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8:41

홍해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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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5화2.6. 6화2.7. 7화2.8. 8화2.9. 9화2.10. 10화2.11. 11화2.12. 12화2.13. 13화2.14. 14화2.15. 15화2.16.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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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여주인공홍해인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이다.
작중 홍해인의 감정적인 대사나, 대표 대사는 "빨간색"으로 , 백현우의 대표 대사는 "파란색"표기하였습니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화

과거 회장의 손녀라는 정체를 숨기고 퀸즈 그룹의 인턴으로 입사했을 때 신입 사원이던 현우와 처음 만나게 되었고 사랑에 빠져 열렬한 연애를 한 끝에 프로포즈까지 받게 되었다. 그러나 재벌 3세라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부담스러워진 현우가 퇴사하고 고향인 용두리에 틀어박혀 잠수를 타자, 무려 헬리콥터를 타고 용두리까지 직접 찾아오면서 현우와 무사히 재회하여 세기의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혼한 지 3년이 된 현재 시점에서는 같은 퀸즈 그룹에서 일하는 현우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고, 가족들 사이에서 무시당하며 고립감을 느끼는 현우를 위로해주지도 않는 싸늘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현우를 업신여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 남동생 수철을 단 둘이 있을 때 폭력까지 써가며 응징하는 걸 보면 남편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그러다가 에피소드 말미에 건강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방문했는데 클라우드 세포종[1]이라는 이름의 질병을 앓고 있으며 남은 수명이 3개월 정도 남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에필로그에서는 해인과 현우의 결혼식 때 일화가 나온다.[2] 이때까지만 해도 해인은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비디오에 이딴 걸 왜 찍느냐고 한심해 하면서도 만약 이걸 보고 있을 자신에게 이딴 걸 왜 보냐며 당연히 "백현우와 예쁘고 건강하고 잘 나가면서 잘 지내고 있을 게 확실할 테니 당장 끄고 할 일 하러 가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보이며 행복해 했지만...

2.2. 2화

투병 중인 사실을 알게 된 현우가 갑자기 잘해주자 당황하지만 좋아한다. 현우를 위해서라도 쉽게 죽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현우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덤.

헤르키나 입점을 위해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곳에서 대학시절 동창이었던 은성을 만나게 된다. 파티에서 만난 사이는 안좋은친구이자 동종업계 라이벌인 예나에게 현우와의 부부관계에 대해 비꼼을 듣지만,[3] 이내 재판을 마무리하고 합류한 현우 덕에 위기를 모면한다.[4] 이후 예나랑 단둘이 있을 때, 본인은 남편과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마주보고 싶다며 역공을 날린다.[5]

이후 가족들, 은성과 함께 수렵을 나갔는데 누군가가 해인의 동선에 일부러 철조망을 끊어놓고 멧돼지를 유인하도록 먹이를 두면서 위기에 빠지지만 현우가 나타나 도와주며 위기를 모면했다. [6][7]

2.3. 3화

수렵 때 위험한 상황에서 현우 덕에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고, 해인도 그러한 현우를 마음에 들어한다.[8][9]

해인은 헤르만 회장과의 미팅에 참석했으나 헤르만 회장은 다른 사정으로 인해 오지 않았고, 미팅의 주선자인 은성과 식사를 갖게 된다. 이때 은성이 현우에 대해 궁금해하자 좋은 사람이라며 멧돼지가 뛰어든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구하지 않았냐고 하지만, 현우가 그때 해인을 살릴까 말까 망설였다고 은성이 얘기하자 살짝 당황한다.[10] 이에 해인이 자기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말하는데,[11] 은성은 이 모습을 보고 말이 길다며 해인에게 지금 되게 자신 없어 보인다고 말하자 할 말을 잃는다.

은성과 식사를 갖고 술에 꽤 취한[12] 해인은 3달 밖에 남지 않은 본인의 신세를 한탄하다 이제 안 하던 거 다 하고 살 거라고 폭풍 다짐을 하며 평소답지 않게 자신에게 잘 해주는 현우를 진심으로 믿고 현우에게 키스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신혼여행 때, 현우와 독일 포츠만 상수시 공원에서 데이트하며 상수시 궁전행복한 왕자에 얽힌 이야기를 나눈다. 당시 해인은 상수시 궁전에 대해 "네이밍 사기 아니냐"라는 평을 내렸고, 행복한 왕자가 생전 상수시 궁전에서 걱정없이 살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백현우에게 홍해인은 "내가 그 동화를 읽고 느낀 건 하여튼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것 뿐. 왕자도 저기서 걱정없이 살 때가 좋았을 텐데 괜히 집나갔다가 볼 꼴, 못 볼 꼴 다보고서 결국 보석이며 눈이며 다 퍼주다니, 그게 뭐가 행복한 거냐. 죽을 때 되니 이상해져서 그런 거 아니겠냐"고 신랄하게 디스하며 "사람은 살던 대로 살아야지 죽을 때 됐다고 안 하던 짓 하고 그럼 못 쓴다"고 자기 감상을 이야기 하지만...

2.4. 4화

현우와 키스 후 방에 들어와 씻는 중 현우가 미선이 해인에게 보낸 이혼관련 문자를 지우겠다고 들어온다.[13] 문자를 지우자마자 해인이 다 씻고 나오는데 현우를 보고 깜짝 놀라며 왜 온거냐고 묻는다. 당황한 현우가 잠이 안와서 왔다고 하자 나 때문에 잠이 안온다고? 라며 김칫국을 들이마신다(...) 그리고 뭔가를 상상하며 갑자기 입맛을 다시기 시작한다. 당황한 현우는 해인이 잠이 안오나 오나 궁금해서 왔고 얘기나 해볼까 해서 왔다며 질문을 피한다. 그런데 해인은 오히려 좋다는 식으로 "그래 하자, 얘기" 라고 하며 "어디, 나 여기앉을까?"라고 한다. 그러자 현우는 해인에게 오늘 많이 피곤하고 내일 할 일도 많으니깐 쉬라며 빠져나간다 현우가 의무방어전 하는장면" 이후 해인은 굉장히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했는지"저렇게... 날 위한다?ㅎㅎ"라고 한다. 이와중에 현우는 방을 빠져나온후 "어우.. 큰일날 뻔했네.." 라고 하는 게 백미.

무리하게 일하고 들어와서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엄마인 선화가 수철에게 뭔짓을 했냐면서 들들볶자 쓰러질뻔하지만 현우가 나타나 보필해준다. 현우와 함께 방으로 돌아와 현우가 가족들에게 알리자고 말하자 우리 부모님은 자식을 먼저 보냈다면서 말하지 말라고 한다.

백화점 직원 김민지가 진상에게 시달리는 것을 본 해인은 그 직원이 화장실에서 동료 직원에게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놓은[14]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위기에서 구해준다. 그리고 현우의 누나에게 아버지의 이장 타이틀 유세 지지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비싼 명품들과 비싼 식사를 대접하면서 시아버지 기를 살려주었다.

후에 자신이 숙모임을 몰랐던 조카 호열이 차를 타게 해달라고 하자 기사에게 차에 태워서 몇 바퀴 돌아주라 부탁하고 자신은 산책을 나가려 하지만 그 순간 병이 도지면서 어딘지 모를곳에 있었고, 해인을 애타게 찾던 현우가 찾으러 오자 모진 말을 한다. 현우가 이럴 필요가 없었다는 듯이 뒤돌아서서 가는데 주변 조명이 켜지고, 자신을 찾느라 땀범벅이 된 현우를 보게 된다. 그제서야 자신이 왜 여기 있었는지 말하면서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하자 현우가 다시 되돌아와 해인을 안아주면서 끝난다.[15]

에필로그에서는 현우가 서울의 한일외국어고등학교로 전학온 날, 해인은 미국 유학을 위해 학교를 중퇴하게 되었는데, 이 때 "마지막까지 싸가지 없는 년", "어렸을 때 오빠가 사고로 죽어서 미쳤다더니 사실 유학이 아니라 정신병원 들어가는 거 아니냐"라는 둥으로 자신을 돌려까는 동급생들의 뒷담에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학교를 나섰지만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울먹이면서 마음의 상처를 드러낸다. 이때 학교에 들어오던 백현우가 주저앉으면서 무릎에 상처가 난 해인을 보고 반창고를 건네주는데, 해인은 됐다며 무시하려고 했지만 현우가 담담히 다친 부위에 반창고를 붙여주고 일으켜주려 하자, 그의 순수한 호의에 감정이 북받쳐 울음이 터지는 걸 참으며 떠나갔었다. 미처 넘어질 때 떨어뜨렸던 MP3를 챙길 생각은 못한 채로...[16]

2.5. 5화

현우와 함께 현우의 본가로 돌아왔고, 같이 합방을 기대했지만 현우가 나가버리면서 합방은 실패한다.[17]

자지 않고 현우를 기다리면서 해인의 과거회상으로 현우와 해인이 왜 각방을 쓰게 되었는지가 나온다. 과거에 해인이 임신을 하게되었는데 기대에 찬 모습으로 직접 아기방도 꾸미고 굉장히 좋아했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 유산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아기 방을 치우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치우고 있는 모습을 본 현우가 왜 치우냐고 해인을 다그치지만 짜증난다는 말을 했고, 그때부터 각방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18]

퀸즈타운으로 돌아왔고[19], 평소대로 지내던중 헤르키나 실사를 위해 가던중 병이 도지면서 쓰러질뻔하지만 은성이 도와준다.

그리고 병원에 갔으나 의사에게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는데 그 모습을 고모인 범자가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병을 고치기위해 혼자 독일로 갔지만 마찬가지로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상수시 궁전의 계단을 혼자 내려오다가 발이 아파 주저앉는데, 해인이 독일에 갔다는 소식을 들은 현우가 해인을 찾아왔고 서로의 진심을 듣게 된 후 키스를 하면서 5화가 끝난다.이 키스 이후 16화까지 키스씬이 한번도 안나올 줄은 이때는 아무도 몰랐다.

2.6. 6화

독일에서 백현우와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낸다. 이후 호텔에서 해인이 방에 들어가 자겠다고 말하며 현우에게는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한다.(그냥 같이 자달라는 의미다.) 하지만 현우가 또 눈치없이 나 딴방쓰라고? 하고 묻자 해인은 "누가 그러래? 당신 편한대로 하라고 편한대로. 당신 원하는대로 맘 가는대로" 라며 삐져버리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려 하자 현우가 방문을 잡고서"오늘, 아니 오늘부터 같이 자도 될까?" 하고 묻는다. 그러자 해인이 설레는지 발을 동동거리며 "그러니까 오늘만? 아님 오늘부터 쭉? 막 계속?"라고 한다. 그러자 현우가 오늘부터 쭉 이라고 하니깐 "ㅎ...콜"라고 하며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이후 같이 잠자리에 들게 된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20] 대기중에 과거 죽은 오빠 수완의 환상을 보고 쫓아간다. 해인이 없어진것을 안 현우가 해인을 찾았고, 밥을 먹으면서 현우에게 과거 자신의 오빠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알려주었다. 이후 밥을 같이 먹으면서 수완이 환상으로 계속 보이는 게 천사가 돼서 자기를 데리러 오는거 아니냐며 한탄하고, 죽을때가 되면 자기를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천사가 되어 기다린다고 언급하며 현우가 죽을때 자신이 천사가 되어 데리러 오겠다고 말한다.[스포일러]

그러나 드라마 말미에 현우를 기다리다가 엄마에게 온 이혼합의서를 보고 멘붕에 빠졌고, 현우가 주려던 꽃도 바닥에 내던지면서 현우에게 당신이 쓴게 맞냐고 물어본다. 현우는 결국 자신이 썼다고 자백했고 그대로 드라마가 끝났다.

에필로그에서는 인턴 시절의 비오는 어느 날, 우산이 없어 곤란해하던 중에 당시 신입사원이었던 백현우가 자기 우산을 빌려주고서 가방으로 대충 비를 맞으며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데, 이때부터 해인이 버스로 귀가하는 현우의 루트를 따라가며 눈여겨 봐왔음이 드러났다.[22]

2.7. 7화

현우의 이혼 합의서를 보고 완전히 화가 나 치료도 포기하려고 했지만, 무언가 붙잡을 게 남아 있는 사람들이 치료 욕구가 생기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기억한 현우는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는 한이 있더라도 해인을 살리기로 결심을 굳히고 해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모진 말을 내뱉어 큰 상처를 주면서 둘의 사이는 최악으로 치닫는다. 대신, 현우의 의도대로 해인에게는 현우에 대한 증오라는 실낱 같은 삶의 의지가 생겼다.

어떻게 해서라도 현우를 부숴버리고 싶었던 해인은 현우에게 감사를 보내 비리 흔적을 전부 조사한다.[23] 하지만 퀸즈그룹에 입사해서 단 한 순간도 부끄러운 삶을 산 적이 없는 현우를 캐낸다고 부정행위에 대한 증거가 나올 리는 없었고, 로펌, 소송 집행내역 등을 전부 조사해봐도 단 10원조차도 오차없이 깨끗하다는 소식만 전해받는다. 대신 개인 카드 소비 내역에서 이해할 수 없는 소비 내역이 있었고 30만원짜리 꽃과 다량의 현금을 김민지라는 여자에게 선물했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그제야 꼬리가 밟혔다는 듯 회심의 미소를 띠면서[24] 꽃의 소재지로 향했는데...

소재지는 뜻밖에도 어느 병원의 장례식장이었다. 사실 김민지는 4회에서 진상 고객을 대응하다 위기에 처하여 해인이 구해준 직원이며, 투병 중인 어머니가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여 눈물을 흘리던 직원이었다. 이를 본 해인이 직원 가족을 위한 암 치료비 지원 센터를 설립할 것을 지시하여 가까스로 치료를 받을 수는 있었지만 생명을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는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던 것. 현우가 보낸 그 30만원짜리 꽃과 다량의 현금도 모친상을 당한 김민지에게 '퀸즈 백화점 사장 홍해인'이라는 이름으로 보낸 근조 화환과 조의금이었다.[25] 이에 해인의 입장에서는 전 남편의 뒤를 캐려다가 졸지에 일개 직원의 가족상에 화환과 조의금을 따로 해 준 것으로도 모자라 장례식장에 친히 문상까지 와 주시는 대기업 사장님이 되어버려[26][27] 얼떨떨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얼떨결에 장례식장에 자리하여 식사를 하게 된 해인은 장례식장을 둘러보며 분위기가 괜찮다고 느낀다. 자신이 죽으면 장례식을 그 곳에서 하고 싶은 듯하다. 그리고 김민지와 동생들이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며 가족의 죽음에 진정으로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내심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해인과 같은 재벌계 인사들은 유산 상속 분쟁 때문에 변호사나 회계사 만나는데 정신이 팔려서 진심으로 슬퍼하는 유가족은 보기 힘들다고. 그래서 자신이 죽어도 저렇게 슬퍼해줄 사람이 있을지, 혹은 백현우라면 울어줄 지를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독일에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백현우만은 울었으면 좋겠다고 했기 때문. 이후 장례식장에서 나올때 현우를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현우한테 "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마, 난 너 원망만 하다가 죽어버릴꺼거든"라며 현우한테 상처를 주고 갈길을 간다.[28]

하지만 드라마 마지막에 병으로 인한 건지 독일에서의 기억이 사라져 현우와의 안 좋은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에필로그에서 본편 중간에 백현우의 뒤를 캘 때 백현우가 옥상 정원에서 부르짖던 '영숙이'의 이름을 듣고 언제적 영숙이를 찾는 거냐며 황당해한다. 사실 4년 전 인턴 시절에 백현우를 놀릴 생각으로 "회사 옥상 화단에 '영숙이'라는 너구리가 사는데, 사람 없을 때 내가 부르면 몇 번 온 적도 있었다"고 지어낸 이야기를 들려줬었는데, 백현우는 여태까지 그걸 믿고 있었던 것.

2.8. 8화

결국은 기억이 되돌아오고 현우와 이혼을 한다. 그럼에도 현우를 회사에서 계속 남게 한다.[29]

이후에도 계속 현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30] 현우의 뒤를 캐면서 현우가 했던 일들을 해본다. 그리고 현우가 가던 국밥집을 가게 되었는데, 기둥을 하나 두고 맞은편에 현우가 오자 당황하면서 기둥 뒤로 숨지만, 현우의 진심을 알게 된다. 이후 퀸즈타운에서 기다리고 있던 은성에게 헤르키나 입점을 포기하겠다고 말한뒤, 작업을 거는 은성에게 철벽을 친다.[31] 다만 은성이 모든걸 잃고서도 같은 스텐스를 취할수 있을꺼냐고 묻자 영문을 몰라하면서도 살짝 동요한 모습을 보인다.

말미에 결국 윤은성이 모슬희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퀸즈가 모슬희의 손에 넘어가게 되면서 망하자[32] 오갈데도 없어지면서 전남편 현우의 본가로 오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현우가 자주 먹는 국밥집에서 기둥을 사이에 두고 현우 뒤에 앉아 밥을 먹다가 현우의 진심을 들은 후, 가게 폐점 시간이 다 되도록 남아있다가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33]

2.9. 9화

오갈대 없어진 해인의 가족들을 현우가 용두리로 대려오게 되었고, 현우네 식구들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된다. 전혀 적응 못하는 가족들과 달리 해인은 나름 적응해서 지내고,[34] 해인은 현우의 방에서 지내게 된다.(덕분에 현우는 다른방으로 쫒겨(...)난다.[35]) 현우의 방에 있던 MP3를 들으며 잠을 청하던 중, 현우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36] MP3의 주인이 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37]

용두리로 내려온 후 시댁에 적응하고 있었으나, 투병중인 클라우드 세포종의 증상으로 기억을 잃어 쓰러지게 된다.

쓰러진후 현우의 집에서 깨어나는데 가족들이 모두 괜찮냐고 위로하던 중에 엄마가 모진말을하자 엄마를 안좋게 쳐다본다. 이후에 계속 나비서를 통해 현우가 계속 본인을 도와주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현우에게 모진말을 한다.

이후에 퇴근하는 현우를 기다리다가 은성을 마주치면서 끝나게 된다.[38]


*에필로그 : 현우가 MP3에 대해 기억이 안난다고 한뒤 서브웨이에서 양기와 밥을 먹으며 사실 MP3 주인을 찾아서 전교를 돌아다녔으며, 그여자(홍해인)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10. 10화

은성을 용두리에서 마주치게 되고, 은성이 이틀의 시간을 줄 테니 퀸즈 백화점으로 되돌아오라는 협박제안을 받는다. 이후에 현우가 다치고 들어온 것을 보자 맞았어?라고 한다. 그러면서 현우의 옷을 막 벗기려고 하다가 몸에 난 멍을 보고 몽둥이 같은 걸로 얻어 맞은 거야?라며 정확히 알아맞힌다. 그런데도 현우가 얻어맞은 게 아니고 좀 긁힌거다, 입술이 좀 터진거다 라고 하니깐, 울먹이면서 그게 왜 터지냐고 왜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현우를 치료해주는데, 현우가 뜬금없이 자랑하는건 아닌데 3대1이었어라고 한다. 그러자 해인이는 앞으로 이렇게 위험하게 굴지 말라고 걱정하면서도 차갑게 말한다.

나비서가 왠 서류 상자를 들고 용두리로 내려왔고,[39] 시댁이냐 감방이냐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감방이라고 말하며 최소한 남이 해준 밥을 먹지 않느냐고 하자, "여기선 우리 어머니가 다 해주신다" 고 말해 나비서를 어이없게 만든다. 이어 나비서가 위장이혼 아니냐며 현우와 해인이 그렇게 애틋할 수 있냐고 하자 부정하지만, 현우가 대기발령을 받고서도 버티고 있다고 하자 놀란다. 이후 은성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팀에서 탈탈 털었어도 먼지한톨 안나왔다며 수작부리지 말라고 하지만, 은성은 적당히 누명씌울수 있다며 역으로 협박한다. 그리고 이는 아래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폭탄발언을 하게 되는 두가지 계기중 하나가 된다. 나머지 하나는 에필로그에서 현우가 해인의 방 앞에서 "사랑해, 해인아" 라고 고백하는 장면.

우연찮게 시어머니인 봉애가 해인이 의사와 통화하는 걸 들으면서 봉애도 해인의 병을 알게 되었고, 봉애가 아침밥을 거하게 차리자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우가 은성과 만나서 무엇을 했냐고 묻자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한다고 하면서 현우에게 더 이상 자신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은성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처럼 서울로 향한다. 현우가 이를 알고 해인을 쫓아와 해결 방식이 이런 것이었냐 묻지만 차갑게 그렇다고 말한 후 은성과 기자회견장에 들어선다.

그러나 이것은 해인의 작전이었는데, 기자회견장에서 은성이 현우에게 어떤 혐의든 뒤집어 씌워 전과자로 만들것이라며 협박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본인이 살날이 얼마 남지않은 시한부라는 사실을 밝힌다.

에필로그에서는 인턴 시절 팀원들과 회식을 갖던 중 상사에 의해 억지로 술마실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신입사원이자 사귀는 사이였던 현우가 해인의 흑기사를 해주면서 상사에게 벽쿵을 시전하자, 회식자리를 파한 후 해인은 현우를 향해술취한 모습 너무 귀엽고 설레니까 함부로 끼부리지 말라고 혼냈었다.[40] 한편 본편에서의 깊은 밤[41] 현우가 술에 취한채 나뭇잎점을 보면서 해인의 방 앞까지 오는 소리를 듣고 방을 나서려다가 현우가 방문 앞에서 아련하게 고백하는 걸 듣고 굳어 버린다.[42]

2.11. 11화

진실을 밝힌 직후, 기자들 사이에 있던 현우에게[43] 다가가려다 갑작스런 급성 뇌부종의 발발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다.[44][45]

다행히 조속한 응급 처치와 현우의 지극정성의 간호로 다음 날 아침에 극적으로 깨어났고, 자신을 걱정하던 동생에게 그동안 막 대한 것을 사과한다.[46] 현우와 둘이 남았을 때, 그동안 속에 눌러 담아왔던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47] 현우와 진심으로 화해한다. 그러면서 현우와 다정하게 지냈고, 가족들의 진심을 듣게 되었다. 특히 자신을 어릴 때부터 미워했던 엄마 선화와 진심을 털어놓으면서 화해를 한다.

가족들과의 화해 후 해인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나 비서가 병문안을 왔는데 해인이 혼절해 있는 사이에 언론에서 가장 핫한 여성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요약하면 현 남편도 아니고 전 남편을 구해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시한부 커밍아웃까지 한 이 시대의 순정녀. 그 소식을 들은 해인은 핫한 게 아니라 굴욕적이라며 몸둘 바를 몰라 하지만 나채연은 당신 돌아오는 줄 알고 좋다고 아울렛도 아니고 세일도 안해주는 백화점에서 정장 샀는데 못 쓰게 됐다고 책임지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채연의 응원이었고, 울면서 자신을 안아주는 채연을 토닥인다.

병원 벤치에서 현우와 함께 댓글들을 보면서 현우에게 자기에게 잘해보라며[48] 눈에서 꿀좀 떨어뜨려보라고 하다가, 정작 현우가 해인을 지긋이 바라보자 그 모습에 또 반하며 어쩔줄 몰라한다. 이후 윤은성이 본인을 찾아오자[49] 대화를 나누다가[50] 본인이 은성을 손절했던 이유[51]를 다시 말해준다. 이에 은성이 현우는 네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냐고 물으면서 해인에게서 도망치려던 놈이라며 폄하하자, 지금 자기곁에 있지 않냐며 설명이 더 필요하냐고 말해 은성을 침묵시킨다.[52] 이후 병실에서 은성의 곤란한 상황 및 할아버지의 비자금 관련해서 현우와 대화를 하다가 현우에게 왜 이렇게까지 노력하냐고 묻고, 회사를 위해서라고 현우가 답하자 토라진 모습을 보이지만 현우의 말[53]에 이내 기분이 좋아지면서 꽁냥댄다.

퇴원한날 양가 식구들끼리 함께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고, 용두리로 돌아와서도 현우와 꽁냥꽁냥 행복하게 지낸다.[54]

현우와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을 찾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고, 한 업체에 도매상으로 위장했다.[55] 중요한 자료의 암호를 해독하던중에 시간이 지체되자 현우와 함께 뒷문으로 갔고, 현우가 차를 가져온다면서 자리를 잠깐 비웠다. 이후 우산을 쓰고 온 현우와 차로 향한다.

현우와 차를 타고 가던중에 뒤쫓는 차를 피해 가던중에 뒤쫓는 차에 꼬리를 잡혔다. 하지만 뒤쫓던 차가 현우의 차였고, 병세가 악화되면서 은성을 현우로 착각하면서 은성의 차를 타고 갔었던 것이었다.[56]

2.12. 12화

은성의 차를 타고 갔다는 사실을 모른채 계속 타고 가지만 눈앞에 현우가 나타나자 그제서야 본인이 은성의 차를 타고 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우랑 되돌아가려던 중에 비자금의 행방을 찾기위해 현우에게 할아버지를 뵙고 온다고 하면서 은성과 퀸즈 타운으로 돌아갔다. 은성에게 할아버지랑 해야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홍만대 회장과 단둘이 시간을 가지고 비자금의 행방을 찾기위해 과거 백화점 CEO로 취임할 때 할아버지가 특수제작하여 해인에게 선물한 녹음 기능이 있는 금장볼펜을 방에 두고 나왔다.[57][58] 나와서 모슬희가 집안이 콩가루라 할아버지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전부 잃고 내쫓긴 꼴이 우습기 짝이 없다며 비꼬자 "그래도 덕분에 가족들과 사이가 다시 좋아졌으며, 잃어버린 것은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되받아치면서 할아버지 잘 보살펴 달라고 말하고 집을 나온다.[59]

하지만 막상 집을 나왔을 때 병세의 악화로 인지 능력이 떨어져 정문도 헷갈려하는 지경에 이르는데[60], 타이밍 좋게 현우가 데리러오지만 또다시 진짜 현우와 은성을 헷갈려 한다. 다행히 이번에는 진짜 현우가 맞았고, 이후 현우가 이혼 이후 지내던 오피스텔로 가게 된다.[61] 그러다가 기습 질문으로 이혼하고 여기서 지내는데 안 불편했었냐고 묻는데, 현우가 처음에는 눈치 없이 "불편한 건 없었고 의외로 잠도 잘오고 편했었다"고 한다. 잠을 왜 소파에서 잤냐고 물었을 때는 "난 원래 어디서든 잘 자지 않냐."는 대답이 돌아오자 해인은 "아, 나는 잘 못 잤는데 당신은 숙면을 취했나 봐? 이혼이 꿈이었다더니 꿈을 이루고 신축 풀 옵션 오피스텔에서 잠이 아주 솔솔 잘 왔나 봐?"라며 삐져버린다. 그제서야 현우는 말을 바꿔 사실 진짜 너무 불편했었다며 말을 바꾸고 해인을 달래준다. 이곳이 신혼집이고, 싸워도 도망갈 데 없는 이런 곳에서 해인과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니 편해진 것이라고 현우가 말하자 내심 기분이 좋았는지 입을 삐죽거린다[62] 해인: 흥! 뭐, 그럼됐고. 삐죽

현우의 훌륭한 언변술에 또 한번 넘어가버린 해인이 배고프다고 하자 현우가 직접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그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 후 저녁식사를 한다.[63] 현우가 찌개마저 맛있게 잘 끓이자 이번에는 자신이 죽으면 다른 여자 만날 거냐고 물어 현우가 사레가 걸리게 만든다. 이때 현우가 굉장히 당황하며 대답을 피하자 "대답하라고, 한번만 더 말 돌리면 죽는다. 나보다 먼저 죽고싶어?"라며 단단히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백현우 눈치챙겨... '싸워도 도망갈 곳 없는 이런 아늑한 곳에서 보글보글 찌개도 끓여주고 행복하고 알콩달콩하게 살 거냐'고. 이에 현우는 '너(해인)는 전 남편 구해주는 순정녀고 나는 그런 여자도 몰라보고 이혼한 한심한 놈으로 찍혀 있는데 너 말고 어떤 여자가 나를 만나고 싶어하겠냐.' 고 하지만 해인은 오히려 '잘생기고 착하고 똑똑한데다 잘난 척도 안하는데 심지어 찌개까지 잘 끓이는데 어떤 여자가 당신 같은 남자를 안 만나고 싶어하겠냐'며 나는 백 번을 다시 태어나도 백 번 다 당신과 만나고 싶다고 쐐기를 박아버린다. 식사 후에는 사고로 다친 현우를 치료해주는 등 현우와 달달한 하룻밤을 보낸다.물론 현우는 소파에서, 해인은 방에서 자게 되면서 합방을 하지는 않았다.

다음 날, 용두리로 되돌아가던 중에 현우가 소원이 100% 이루어진다는 노을 풍경 포인트에서 현우에게 반지를 받으며 이혼 취소 프로포즈를 받지만, 이제는 진짜 남편과 윤은성조차 헷갈릴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었는데 여기서 더 악화된다면 정말 당신조차 못 알아볼까봐 두렵다며 못 받아들인다고 거절, 반지는 반품하라고 한다. 물론 말과 달리 현우를 향한 사랑은 진심이었기에 차에 들어가자마자 끝내 오열하고 만다.

하지만 그 다음날, 현우가 맞춘 반지를 다시 껴보며 감탄을 하다가 현우가 들어오자 재빨리 가리는데, 눈치 제로 현우가 반지 상자를 들고 가며 자신이 너무 성급했으니 반지를 반품하겠다고 하자, 아무렇지 않은척 마음대로 하라는 듯이 방을 나가려다,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갑자기 돌아와서는 반지를 다시 현우 손에 있는 반지상자 안에 넣었다(...). 현우의 벙찐 표정은 덤 그러면서 "왜?, 뭐?" "그냥...처음 보는 디자인이어서 봤어", "트렌드 따라가려고 본 거고", "알잖아 나 이런거 되게 잘 어울리는거"라고 하며, 반지를 반품하지 말라는 말을 반어법으로 돌려 말하다가 들킨 게 창피했는지 방에 들어가선 이쒸이쒸 거리며 베개에 냥냥펀치를 세례한다.[64]

집으로 돌아와 비자금의 행방을 현우의 노력으로 어디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퀸즈 타운으로 갔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를 들었고, 할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던 집을 돌아보던중에 그 틈을 이용해 비자금이 위치해 있는 지하에 입성한다.

2.13. 13화

하지만 패닉룸에 들어섰을 때, 비자금은 전부 사라진 상태였고 할 수 없이 쓸쓸히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른다. 다만 장례식 전에 자신이 남기고 갔던 녹음기 펜에 할아버지가 유언을 남겨놓은 걸 들었고, 이를 들으며 슬퍼한다.[65]

얼마 뒤, 독일에서 마침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며 살 가능성이 생겼으나... 대신 부작용으로 수술 이전의 기억을 전부 잃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직까지 이 사실은 백현우와 백두관, 홍범준만 알고 있으며, 홍해인은 사실을 알면 치료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기에 숨긴 상황. 부작용에 대한 내용은 숨긴 채 치료할 수 있다는 상황을 현우가 가족들이 모두 모였을 때 얘기를 하고, 그에 모든 가족들이 해인을 축하해준다. 이후 해인은 안절부절못하다가 현우의 방에 들어와 현우에게 몇 번이고 사실인지 물어본 후 방을 나서자마자 주저앉아 흐느낀다.[66] 방 안에서 해인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놀란 현우가 바로 해인을 달래준 후 해인의 방(원 현우의 방)에서 서로 껴안은 채 하룻밤을 보낸다.[67]

이후 현우와 달달한 데이트를 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또, 앞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 가지의 비밀을 하나씩 알려주겠다고 하며[68][69] 첫번째 비밀인 MP3가 본인의 것이라고 말해준다. 이 만화에나 나올 법한 말도 안되는 인연에 해인과 현우 모두 감탄해하며 역대급 운명 서사라고 좋아한다.[70] 이후 반지를 끼며 이혼 취소 프로포즈를 승낙하고, 서로 껴안는다.[71]

가족에게 현우와 오피스텔에서 같이 살겠다고 했고, 현우의 오피스텔에 들어와 같이 살게 되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 한 아주머니가 11층 총각 아니냐고 하자 현우의 팔짱을 끼면서 현우의 아내라고 한다. 현우의 집으로 와서는 공식적인 신혼부부가 됐다면서 한창 좋을 때인 신혼부부답게 굴어야 한다고 말한다. 신혼부부처럼 달달하게 보내었다.

나비서와 함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게 되는데,[72] 간단한 물건만 사려고 왔지만 이전 본인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세웠던 동선 간결화 전략[73]에 그대로 당하게 되어(...) 양손 가득나비서까지 네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다니게 된다.자기 꾀에 자기가 당했다. 쇼핑만 했을 뿐인데 너무 피곤하다며 수술 후 복귀하면 가득 차있는 팝업들을 정리하여 휴게공간 및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백화점에서 때이른 크리스마스 이벤트 리허설을 하며[74] 눈까지 뿌리자 나비서는 알아보겠다며 자리를 피하고, 이후 현우가 나타난다. 알고보니 첫눈을 기대하며 봉숭아물을 들인 해인을 위해 현우가 준비한것. 이에 감동하면서도 첫사랑이 이루어지겠다며 현우를 살살 긁고, 도대체 누구냐며 현우가 물어보자 2번째 비밀이라며 버스맨의 정체가 현우임을 돌려서 말해준다. 하지만 눈치제로현우가 끝내 알아채지 못하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혼자 가버린다.서울대는 어떻게 간거야? 이에 뒤늦게 눈치챈 현우가 버스맨이 자기였냐며 황급히 뒤쫒아 가는 등 달달한 모습을 연출한다.나비서: 이혼 후 재혼이라...해볼 만한데?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현우와 독일로 가는데[75] 진료실로 들어가기 전에 현우가 수술을 하고나면 기억상실에 걸릴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말하자 패닉에 빠지면서 수술을 거부하면서 며칠 좋은 꿈 꿨다고 생각하겠다라면서 가려고 했으나, 현우가 붙잡아 수술을 하자고 설득하면서 끝난다.

2.14. 14화

프롤로그에서 신혼여행때의 모습이 잠시 비춰진다. 해인의 요청으로 현우와 함께 메모리얼 파크를 걷게 되는데(다른 좋은데 다 놔두고 왜 하필 묘지를 보고싶어하냐고 현우가 가볍게 투덜댄다.) 노신사 한명이 사별한 아내의 무덤에 꽃을 올리는 모습을 보게되고, 이내 현우에게 알려주지만 돌아봤을때 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의아해하는 해인에게 현우가 '네가 먼저 죽어도 난 저런짓 안한다' 라고 말하자, 깜짝놀라하며 미쳤냐는 듯이현우를 쳐다보는데 네가 죽으면 딱 하루만 더 살고, 따라 죽을거다. 너 없이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라고 말하자 감동한다.해인: 됐다고~ 현우: 진짜라고~ 해인: 그만하라고~[스포일러2]

예상대로 자신의 기억을 잃는 게 싫었던 해인이 수술을 거부하면서 병원을 나서려 했다. 그런데 현우가 붙잡아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했다.

현우가 성당에서 새벽마다 기도하는 것을 알게 된 해인은 현우의 뒤를 따라가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는 현우를 보았고 그런 현우가 살아달라는 기도를 빌었다고 하자 쓸데없는 기도를 했다면서 자리를 떴다. 이후 현우에게 갈곳이 있다고 말한뒤 라벤더 꽃밭에 가서 신혼여행때의 일을 회상하며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 때의 기억이 모두 없어지는 거라고 칼같이 수술을 거부한다.

호텔로 돌아가달라고 했음에도 현우가 병원으로 오자 왜 여기로 왔냐고 묻지만, 가족들이 화상통화로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병원으로 들어온다. 이후 화상통화중 범준이 국내외 모든 병원에 연락을 넣었는데, 이미 현우와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모든 병원에서 답변을 들었고, 그렇게 해서 겨우 수술할수 있는 병원을 찾은 거라고 하자, 동요하면서도 수술을 안받겠다는 의지를 가족들에게 다시금 보인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대기하던 중, 자리를 비워 성당으로 가서 기도를 빌었다.[77] 그러고 나와서 울던 중에 현우가 왔고, 현우가 다가오자 현우를 피하려한다. 하지만 현우가 해인을 안아주면서 달래준다. 이때 자꾸 살고 싶게 하지 말라며 현우를 자신한테서 멀어지게 하려 밀어내지만, 현우는 끝까지 해인을 안아준다. 이후 식당에서 현우가 작전을 바꿔공복에 먹지않던 에스프레소를 마시면서 영자신문을 읽으며 수작부리는 게 맞다고 하자 당황한 표정으로 왼손의 반지를 가리키며 " 아니.. 지금 아직 혼인신고를 안했다고 자유분방하게 구는 건가? 유부남이면 쓸데없는 매력발산 그만하고, 얌전히 소매 손목까지 딱 내려 잠그고 스크램블에 켓찹이나 뿌려 먹지?!"[78] 라며 질투한다. 그런데 현우는 싫다고 하자, 더욱 당황한다. 현우는 "두고 가기 약오를 정도로 아까운 사람이 되어보려고"라고 한다. 즉 해인이 수술할 마음이 생기도록 하고 있던 것. 이후 해인이 하는말이 웃긴데, "지금도 아까워 이씨...." 라고 한다...

이후 현우가 한 매장에 들른 사이 차에서 나와 네잎클로버를 샀다. 그 사이에 차가 트럭에 의해 전복되면서 불에 타자 해인이 차에 있는 줄 알았던 현우가 맨주먹으로 창문을 부수고 있는 걸 발견한다. 해인을 발견한 현우가 주저앉으며 오열하자 현우를 괜찮다며 다독인다.

그리고는 마침내 수술을 결심했다.[79] 수술 전날 밤, 현우에게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달라고 말했고,[80] 당일에 수술실에 들어가기전 현우에게 수술하고 나면 내 앞에 있어달라고 했다.[81][82]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나왔지만 현우는 살인 용의자로 경찰서에 잡혀간 이후였다.[83] 이후 병실에는 현우 대신 은성이 와서 보호자 행세를 하며[84] 대학 시절 서로 사랑했던 사이였고, 현우는 이혼한 전남편이자 이혼 후에도 해인에게 집착하는 악질 스토커이며 현재 살인용의자로 체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인은 기억을 잃은 이후라 결혼한 것도 몰랐고 이혼한 사실도 까먹은 상태였다.[85][86]

병실에서 눈 내리는 것을 보면서 손으로 느끼던 중에 봉숭아물 들인 손을 본 순간 눈물을 흘린다. 봉숭아물은 절반 정도 빠져있는 모습이다. [87]

에필로그에서 수술 직전까지 백현우 이름을 까먹지 말자면서 현우 이름을 계속 되뇌었다. 전에 병실에서 현우에게 물어보았던 암기법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88]

2.15. 15화

윤은성이 말한 자신의 전(?)남편이 얼마나 흉악한 놈인지 궁금해서 백현우가 있는 교도소로 면회간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애처롭게 부르는 현우의 모습에 생각이 많아진 모습이다.[89] 면회를 마치고 교도소를 나온 후 깜빡 속아넘어갈 뻔 했다고 하면서도 가슴이 울렁거려 약국에 가서 멀미약을 찾는다.[90]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데, 해인이 연락이 안되자 불안했던 은성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어디갔던 거냐며 화를 내지만, 대답하기 싫다고 하면서 허락없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불쾌하다고 일갈한다.

무죄를 받고 풀려난 백현우를 스토킹하며 그에 대해 고찰한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현우를 만나 다른 회사로 가버리라며 또 현우에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자리를 일어나려고하는데 가방끈이 의자에 걸려버린다. 그런데 해인은 그걸 현우가 자신한테 매달리는 것으로 오해해버리고, 의자에 걸린걸 모른체 계속 "이거 놔요 백현우씨. 이러는거, 진짜 추잡하네요. 아니 놓으시라니까요?"라며 혼자 상황극 찍을건 다 찍는다(...). 그러자 현우가 가방끈을 풀어주려고 하는 순간 뒤돌아보는데, 자신의 가방끈이 의자에 걸려있었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현우의 손을 뿌리치고 나가는데, 이때 이마를 짚으며 엄청 창피해한다. 이불킥 적립+1 이후로 계속 현우를 의심하고 경계하지만 본인이 한달전에 본인에게 보낸 수족관[91] 티켓을 받고 수족관으로 가고, 거기서 현우를 보게 된다. 현우에게 왜 왔냐고 하던 찰나에 과거에 현우와의 결혼식 영상이 나왔으며,[92] 추가적으로 본인이 예약해뒀던 꽃다발과 편지도 보게된다.[93]

이후 은성에게 가지만 술을 마시고 있던 은성이 술한잔 더하겠다며[94]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은성의 태블릿을 보고 은성이 그동안 도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은성을 의심하게 되었다. 은성이 되돌아온 뒤 술에 취해 우리 모두 가족에게 버림받았으니 미국가서 같이 살자고 한다.[95] 이후 자리를 피하려하자 은성이 붙잡으며 물어볼거 있어서 왔다하지 않았냐 묻지만, 안물어봐도 될거 같다고 하며 은성의 손을 뿌리치고 집으로 간다.[96]

집으로 와서 나비서에게 현우의 번호를 받아[97] 현우에게 잠깐 보자 말하고,[98] 탁자 위에 올려져 있던 독일에서 온 소포를 발견한다. 소포를 열자 은성이 태우려 했던 수첩을 발견하고, 수첩을 열어 내용을 확인한다.

수첩은 다름아닌 수술 전 본인이 백현우와 본인에게 쓴 편지였으며,[99] 수첩을 보고 현우에 대한 본인의 진심[100] 을 알게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기억을 잃은 후 백현우에게 했던 말들을 주마등처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데, 아마도 자신만을 사랑했던, 그리고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에게 아무것도 모르고 모질게 말한것에 대해 굉장히 후회하고, 미안한것으로 보인다. 그러고나서 해인은 오열하며 차를 몰고 "미안해 백현우...너무 미안해" 라고 말하며 현우에게 가게되는데, 해인의 차에 위치추적기를 달아놨던 은성이 차가 움직였다는 알림을 듣고 쫓아간다. 현우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대기하던 사이 버스가 지나가지만... 해인은 사라진 이후 였으며 현우는 차에 치여 그대로 횡단보도 위에 쓰러진다.

에필로그에서 수술 후 기억을 잃은 해인이 윤은성의 이간질로 적대심을 표출하면서 초조해진 퀸즈 일가가 '홍길동'[101]이라는 명탐정에게 해인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봐 달라고 의뢰했는데, 홍탐정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독일에서 수술받은 후 은성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조금은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진다. 이는 본인이 사랑하던 사람이 은성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조금은 기억하고 있었다는 암시로 보여진다.

2.16. 16화

백현우와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만나기 직전이었으나, 버스가 지나가던 순간 위치 추적으로 뒤쫓아온 은성에게 납치되어[102] 별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문고리를 부수고 탈출하려하지만 엽총을 들고 장전중이던 은성에게 발각된다. 은성이 광기어린 눈빛으로 왜 백현우를 만나러 갔냐며[103] 미국으로 가서 같이 살자고 집착하자, 기지를 발휘하여 은성을 설득한다. 이후에 윤은성이 모슬희와 나누는 대화를 듣고 25년 전 오빠가 죽은 보트 사고의 진상과 할아버지를 죽게 만든 사람이 모슬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내 모슬희가 눈치채면서[104] 들킬 위기에 처했으나 갑자기 불이 꺼진 덕분에 바로 별장에서 탈출하다가 자신을 찾아온 현우를 발견하고 함께 도망간다.

양기에게 먼저 가있으라는 현우에게[105] 우리는 지금 운명공동체라고 반박하고서[106] 현우와 함께 도망치지만 사실을 눈치챈 윤은성이 차를 몰고 쫒아오면서 금세 발각되고 만다. 은성은 제발 같이 가자며 해인에게 매달리지만, 은성의 본성을 진즉에 깨달은 해인은 윤은성에게 죽어도 너랑 안 간다고 일갈한다. 마침 양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발견되며 이대로 탈출하는 듯 했으나... 끝까지 거부당한 것에 눈이 돌아간 은성이 마지막 발악으로 "죽여서라도 데려가겠다"면서 해인에게 총을 쏘지만 현우가 대신 맞고 자신의 품에서 정신을 잃으며 쓰러지자, 제대로 멘탈이 나간 표정과 함께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현우를 품에서 놓쳐버린다. 아마도 이제야 자신을 진짜 사랑해준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가 자신을 구하려다 총에 맞고 정신을 잃자, 제대로 멘탈붕괴가 온 듯 하다. 그 냉철한 해인이 멍한 표정을 지으면서"어...어.."라며 말을 못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며 오열하면서 현우를 끌어안고, 주변에 있는 경찰한테 도움을 청한다. 사태가 마무리된 후,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향하는 내내 혼수상태인 현우를 걱정하며 "정신 좀 차려봐요!!!!!"라고 외쳤고, 뒤늦게 사태를 알고 찾아온 두관과 봉애를 볼 면목이 없어 죄송하다고만 하며 펑펑 오열한다.[107] 하지만 봉애는 되려 "현우는 잘 버텨 낼거다. 그러니까 울지마라" 라고하며 우는 해인을 토닥거리며 위로해준다.

다행히 현우는 무사히 응급수술을 받아 목숨은 건졌고[108], 현우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준다. 이때 누워있는 현우를 보며, 자신이 기억을 잃었을때 현우한테 "내가 불편하니깐, 딴 회사로 가버려요, 내가 진짜 안 보고싶어서 그래." 라고 했던걸 떠올리는데, 아마도 해인에게 가장 후회되고, 현우에게 미안한 말이었나보다. 그러면서 아직 사과를 못했다며 얼른 일어나라면서 눈물을 흘린다.[109] 현우가 시간이 지나도 며칠동안 깨어나지 않자, "그거 알아요? 나 24시간 넘게 아무것도 못먹고, 잠도 못잔거..."" 근데 알죠? 나 아직 치료중이고 조심해야 하는거. 이대로 쓰러져도 어쩔 수 없지 뭐?! 아... 근데 방금까지 계속 울었더니 좀 어지러운 것 같기도..."라며 어지러워 하는 연기를 하며 현우를 깨워 보려고도 하는데, 현우가 아무 반응이 없자, 실눈을 뜨며 "이래도 안 일어날 꺼야?"라고 한다. 그런데 현우가 그 말을 듣기라도 한건지 바로 깨어난다. 그리고 깨어난 현우가 하는 말이 "괜찮아?"[110]라고 걱정하자 울면서"아니...ㅠㅠ, 자꾸 사람더 미안하게, 자기는 더 다쳐놓고 왜 나를 걱정해요.. 난 괜찮다고요..."라며 진심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현우를 못 알아봤던 것, 모질게 대한 것, 심한 말한 것" 등등 자신이 현우를 기억하지 못한 것 때문에, 현우가 다쳤다는 죄책감에 엉엉 울면서 다 사과하지만, 현우는 괜찮다며 해인을 위로해준다.[111] 다음날 해인이 자신의 노트에 있는 마지막 내용"야 홍해인, 후회하기 싫으면 백현우는 무조건 잡아"를 보고 살짝 어이없어하며 "아주 꾹꾹 눌러쓴거봐..." 라고 하며 노트를 자신의 가방에 넣고 병실 밖을 나간다. 사실 백현우는 자는 척하고 홍해인의 노트를 보면서 얘기를 다 듣고 있었으며 피식 웃고 있었다. 그 틈에 몰래 일어나 해인의 노트에 있는 마지막 페이지에 답장을 하는데, 그 답장이"아무 것도 안 했지만 이미 잡혀있음"이었다...[112] 덕분에 해인이 그걸 보고"어머.. 이런 FOX..."라며 부끄러워 한다. 그렇게 현우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으며, 모슬희를 몰아낼 준비도 착실히 해나갔고 최종적으로 재판에서 윤은성에게 납치당했던 일과 당시 모슬희와 윤은성이 대화하던 홍만대 독살 미수 사건, 25년 전 보트 전복 사고를 가장해 오빠 홍수완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증언한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어 퀸즈 그룹이 정상화된 후, 백화점 사장으로 복귀한다. 밥먹으려 가던 현우를 발견하곤 인사를 하는데 나비서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나비서가 현우가 프로포즈 맛집 레스토랑을 예약했단 사실을 알고 김칫국을 들이키면서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면서 하는행동이 웃긴데, 입구에 현우가 안나와있으면, 다시 돌아갔다가 몇초뒤 다시 돌아와서 방금 1층에 도착한 척을 한다. 여러모로 작가 전작품남자주인공이 자전거를 가지고 무한반복으로 자신의 여자를 기다리는 장면과 비슷하다) 그래도 현우가 끝내 안나타나자 결국 현우에게 전화해 어디냐고 물어보지만, 알고보니 현우가 레스토랑을 예약한 이유는 법무팀 회식을 위해서였고, 현재 회식중이란 답변을 듣는다. 이에 실망해[113]집으로 돌아왔으나, 이내 백현우의 예전 방(유산된 아기의 아가방)에 들어갔고 천장의 야광별 스티커를 보며 사이가 서먹해졌던 계기인 아이의 유산 후 사후 처리 문제를 두고 다툰 날의 기억을 떠올린다.

현우와 벛꽃길을 걸으면서[114] 해당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115][116], 그래도 기억이 리셋된 이상 다시 차근차근 시작하면 되지 않겠냐며 서로 원하는 바[117]를 말하는 등 알콩달콩 이야기를 하면서 길을 걸었다. 후에는 현우와 다시 이어지며[118] 그토록 바랐던 딸을 봤고[119],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 나왔다. 이후 50년을 행복하게 살다가 2074년 4월 7일 향년 83세로 현우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으며[120], 독일 상수시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되었다.[121]

이후로 라벤더 꽃밭에서 현우의 늙은 모습이 다시 젊은 모습으로 바뀌는데, 현우 앞에 순백의 원피스[122]를 입은 해인이 서 있었다.[123] 아마도 젊은 모습으로 바뀔 때 현우는 사망한 것이고,[124][125][126] 둘은 서로 다시 사후세계에서 만난 듯 하다. 이어 해인이 내민 손을 현우가 잡게 되며 그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127]
(현우): 어느 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
(해인):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되지.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야.

(현우, 해인): 같이 있을 테니까


[1]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가상의 질병이다. 뇌는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신경세포 종류별로 이름이 붙게 되어 있는데 클라우드 세포라는 것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기존의 병명을 사용하면 실제로 병을 겪고 있는 환자나 보호자 분들이 불쾌할 수 있음을 염려해 제작진이 가상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모세포종은 경계가 명확하고 동그랗게 생긴 종양과는 달리 주변을 침범하며 커져나가며 제거도 힘들다. 결국에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까지 받아야 한다.#[2] 하지만 이 결혼을 반대했던 선화는 가족과 찍는 사진 타임이 끝나자마자 떨떠름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버리고, 범준과 두관, 봉애는 당황해서 뒤쫒아간다.[3] 부부란 같은곳을 바라보는 파트너라고 말하며, 현우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점을 디스한다.[4] 현우: 이겼지. 빨리 오려고 빨리 이겼어.[5] 바라만 봐도 재미있다며 현우가 미남임을 칭찬하는 동시에 예나의 남편이 못생겼다는 의미로 역디스를 한다.이후 예나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 짜증을 낸다.[6] 이때 주마등처럼 등장하는 과거의 기억들이 있는데, 이는 모두 과거 현우와의 접점이자 그가 해인을 구해 준 순간들이다. 해안가에서의 사고, 고등학교에서의 기억 등. 2화 당시에는 그냥 해인만 나오는 장면들이었으나, 이후의 에필로그들을 통해 해당 장면들이 모두 현우와 관련이 있음을 알려준다.[7] 그 순간 현우가 해인을 구할 것이라는 암시이자, 해인에게 현우가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장면.[8] 해인이 손가락이 아파 뒤쪽 단추를 못 푸르겠다며 나 옷 좀 벗겨줘 라고 하자 당황한다. 단추를 풀러준 뒤 "당신은 안 벗어?" 라고 묻자 벗어야 돼? 라고 하고, 안 씻을 거냐는 물음에 씻어야 돼? 라고 당황한다. 이후 씻으면서 나가지 말까? 라고 독백한다(...)[9] 현우가 씻으러 간 사이 자신을 구해주는 장면과 공주님 안기를 시전한 장면을 끊임없이 회상하며 나대지마 심장아를 시전하다가, 가운이 없어 수건만 걸치고 나온 현우를 보며 홀딱 반한다. 자신이 씻을 차례가 되어 샤워실로 들어온 뒤에도 씻을 생각은 안하고 현우의 몸을 회상하며 지가 무슨...짐승남이야? 한밤중에 너무 고자극이다. 라며 심장을 두근거린다. 이후 합방을 하게 되는데, 좁으면 안고 자도 돼라며 플러팅을 던진다. 물론 현우는 해인이 무서워서 침대 끝에 딱 붙으며 안 좁다고 한다(...)[10] 물론 현우가 망설이는 장면은 나온 적이 없다. 은성이 해인과 현우의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11] 행복한걸 함께 하면서 달콤한 말을 해주는 게 아닌 힘든걸 함께 견뎌주는 거라며, 전에 현우가 얘기했던 땡빚이 있어도, 그거보다 더한 게 있어도 계속 같이 있는 거라고 얘기한다.[12] 꽐라가 된 해인을 보고 현우가 은성에게 '얘가 안마셔서 그렇지 마시면 말술인데 도대체 얼마나 먹인거냐'며 분노하는데, 섞어마셔서 그렇다고 해인이 변명한다.[13] 해인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고생하다가 결국 알아내긴 했는데, 이후 심하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밀번호가 해인과 현우의 유산됐던 아기의 출생예정일이었던 1031 이었기 때문.[14] 암 환자인 모친이 수술을 받아야 함에도 딸의 결혼 자금으로 남겨놓아야 한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엿듣고 있던 해인은 울컥하여 직원 전용 암센터를 설립하라고 지시한다.[15] 현우가 옴으로써 주변에 조명이 켜지는 연출이 압권. 해인이에게 현우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16] 이 MP3는 현우가 가지고 있었다. 조카 호열이와 만나기 전 현우의 서랍에서 첫 등장하는 장치.[17]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려는데, 고장난 드라이기여서 줄을 잡고 켜야 해서 현우가 대신 머리를 말려준다. 이때 드라이기가 작동을 안하자 주먹으로 때리면서 인턴으로 위장취업 했던 시절 복사기를 발로 패던 모습의 재림을 보여준다.[18] 이때 현우는 아기방에서 미처 때지 못한 천장의 야광별 스티커를 보고 오열했고, 해인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으나 실제로는 아기의 초음파사진을 보며 슬퍼하다가 울지마. 그럴자격 없어 라며 유산이 자신의 잘못인양 자책하는 모습을 보인다.[19] 전날 현우가 해인의 상처를 치료해줄때 자기의 손금 생명선이 짧은것 같다고 한탄했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자고있던 해인의 손에 현우가 볼펜으로 생명선을 연장해주는 모습이 에필로그에 나온다. 이후 독일로 떠나기전 연장된 손금을 발견하고 영문을 모르는 해인은 지우려고 하지만 잘 안지워진다고 투덜댄다. 나름 복선을 유도하려는 장면이며, 최종화 최후반부 해인의 묘비에 적힌 사망날짜(2074년 4월 7일)에 나와있듯 83세까지 장수하는 것으로 복선이 회수되었다.[20] 검사시 3키로가 쪘다하고 현우가 살이 찌든 안찌든 예쁘다고는 했지만 딱히 살찐 부분에 대해 부정을 안하자 살빼겠다고 팔을 휘적거리는 개그를 보여준다.[스포일러] 최종화에서 해인이 2074년 4월 7일에 사망(무려 84세까지 살면서 장수하다가 생을 마감한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우의 사망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우의 사후세계에 순백의 원피스를 입은 해인이 천사가 되어 마중나오면서 둘은 사후에도 함께하게 된다.[22] 역에서 외국 여자가 현우에게 플러팅을 날리고, 해인이 질투하던 중 서로의 첫사랑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이때 해인이 "그냥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 안하려 해도 생각나고, 얼굴 한번 보려고 길도 돌아서 가는 게 다 처음이면 그게 첫사랑" 이라고 말하는데, 이를 들은 현우가 꽤 구체적이라고 질투한 후 누구냐고 묻자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있다는 버스맨'이라고 대답한다. 이때 해인이 말한 버스맨의 정체가 현우임을 에필로그에서 보여준 것.[23] 이때 작중을 통들어 손에 꼽을 정도로 화려한 의상을 입었는데, 그걸 본 나 비서는 비서팀들에게 해인의 심기를 상하게 하지 말라며 공작새 1 발령을 명한다. 나 비서의 말로는 해인은 기분이 안좋은 날일수록 의상이 화려해진다고... 그것을 증명하듯, 보고서를 보고 있던 해인에게 커피를 가져다 주려던 직원이 실수로 서류 위에 커피를 쏟는데 '난 너무 크게 화낼 일이 따로 있어서 서류에 커피를 쏟아도, 이런 거지발싸개 같은 보고서를 봐도 화가 안 난다.'고 하여 직원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24] 비리나 부정행위 건수를 잡았다는 눈빛이 아니라 마치 불륜의 증거를 찾아냈다며 돌아버린 듯한 눈빛이었다(...).[25] 이전에도 비슷한 지출이 여러 번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이번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에게도 이렇게 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26] 현실에 대입하면 이부진이 프론트 직원의 가족상을 저렇게 챙겨주고 직접 조문까지 간 셈이다.[27] 공교롭게도 복장까지 문상 복장에 걸맞게 올 블랙으로 맞춰 입고 갔다(...).[28] 하지만 나중에 현우의 진심을 알게되자, 이 말을 한것을 굉장히 후회한다.[29] 은성이 해인에게 현우를 계속 회사에 다니게 둘거냐고 묻고, 해인은 현우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며 이혼과는 별개로 일적으로는 현우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30] 홍만대에 의해 이사직에서 해임된 현우에게 보안요원들이 회장님 지시라며 노트북 및 테크 장비들을 반납하고 나가라고 하자, 해인이 나타나 퇴근시간 지났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보안요원들을 내쫒는다. 이후 둘만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서로를 걱정한다.[31] "네가 나한테 이런 얘기를 막 하는 게 내가 이혼해서인가 본데, 잘들어. 난 너한테 기회를 주려고 이혼한 게 아니야. 난 언제나 나랑 같이 있어 주겠다던 백현우가 좋아서 결혼했고, 나랑 같이 있는 게 너무 힘들었던 그사람한테 미안해서, 이혼한거야"[32] 홍만대가 쓰러진 후 모든 위임권한이 모슬희에게 넘어갔음을 알게 된다. 앞의 모슬희-윤은성의 관계도 이때 알게 되며, 이 장면 이후 수철,해인,범준,만대의 명패가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장면으로 전환된다.[33] 술에 취한채 식당아줌마와 대화할때 심경이 드러난다. "남편이요. 제 옆에서 살고 싶대요. 그말 들으니까 저도 살고 싶어지잖아요. 나도 살고 싶죠 너무너무. 그 사람 옆에서..."[34] 물투정중인 수철의 뒤통수를 때리며 주전자 물 그냥 쳐 마시라고 하는 장면이 압권.[35] 다른방보다는 자신의 방이 익숙할 해인이니 쫓겨났다기 보다는 아마도 기꺼이 자신의 방을 내주고 다른방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36]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문자를 쓰다가 지우고 다른말을 보내고 한다. 현우가 먼저 내일 일찍 출근해야 해서 얼굴 못보고 갈것 같다고 쓰다가 지운뒤 그냥 일찍 출근한다고만 보내고, 해인도 퇴근은 언제쯤 하는지 쓰다가 지우고 ㅇㅇ 이라고만 보낸다. 그리고 내일 하루 휴가낼까?, 내일 하루 쉬면 안돼? 냐며 쓰다가도 결국엔 형식적인 잘자 라는 글만 보낸다. 서로를 생각하면서도 현재의 상황 때문에 엇갈리는 안타까운 부분[37] 현우가 본인의 MP3를 갖게 된 이유를 알고나서 "백현우는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야?" 라고 설레발을 친다.[38] 집에서 나오면서 현우에게 전화를 거는데, 단축번호 1번을 누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단축번호 1번으로 저장해놓는 사람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한다면, 이혼한 지금도 해인에게는 현우가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39] 서류상자 안의 내용물은 11화에서 밝혀진다. 할아버지의 비자금의 흐름에 대한 자료로, 파쇄되어 있는 자료들을 현우와 해인이 밤을 새가면서 하나하나 맞춰서 완성한다.[40] 현우가 볼을 어루만지며 안그러겠다고 하자 금세 표정이 풀리고 어깨를 앞뒤로 흔드는 등 누가 봐도 갓 사귄 커플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41] 현우가 은성에 대해서 묻고 해인이 더이상 자신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한 날이다[42] 어? 좋아한다고? 아, 진짜? 아, 나는...아닌데...나는...사랑하는데...사랑해, 해인아[43] 그 넓은 기자회견장에서 현우를 찾으러 둘러보지도 않고, 마치 이끌리듯 한번에 현우를 바라본다.[44] 쓰러지기 전, 이전 해인의 병이 도질 때처럼 섬망 증상이 또 나타난다. 차이가 있다면 이전의 환각들은 어둡고 차갑고 음울한 느낌의 눈길위에 서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의 환각은 밝고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의 라벤더 꽃밭 위였다는 점. 그간 현우에게 마음과 다른 말을 하며 모질게 대할때의 증상과 자신의 모든 진심을 밝히기로 결심한 후의 증상이 대조되어 표현됐다. 왜 하필 라벤더 꽃밭이냐면, 신혼여행지에서 해인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이고(예쁘다고 사진만 100장 정도 찍었다고 한다.) 백홍부부의 행복을 상징하는 두 장소 중 한곳이기 때문이다.(나머지 한곳은 상수시) 실제 최종화 현우의 사후세계에서 천사가 된 해인이 현우를 기다리고 있던 곳도 바로 이 라벤더 꽃밭이다.[45] 쓰러진 후 현우에게 안겨 의식을 잃기 직전, 본인의 진심을 말하려고 했으나 끝내 말하지 못하고 실신했다. 현우가 해인을 부르기 직전 자세히 들어보면 "사라..ㅇ"까지 말하다가 의식을 잃는다.[46] 물론 수철은 해인이 미안했다고 말하자 울면서 누나가 아직 정신이 안돌아온것 같다고(...) 말하고, 그런 수철을 현우와 해인은 '이 새끼 뭐지' 라는 표정으로 바라본다.[47]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 마음처럼 못 해 준 것도 미안했고, 우리 집처럼 이상한 데 혼자 놔뒀던 것도... 잘못했어. 당신이 이혼하고 싶어 했다는 것도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솔직히 오래 참았지. 그러니까 괜찮아, 마음에 두지 마.[48] 졸지에 전남편에게 미련쩌는 돌싱녀가 됐다며, 뒤에서 사진을 찍다가 눈이 마주치자 도망가던 다른 환자들의 모습에 이런 대접은 난생 처음이라고 말한다.[49] 해인이 먼저 연락을 했다. 현재 은성이 곤란한걸 알면서도 전혀 미안하지 않고, 또한번 자기를 건드리면 그땐 더 큰걸 잃게될거란 얘기를 하기 위해. 현우와 해인이 다정하게 꼭 붙어있는것을 본 은성의 표정이 굳어지고, 마찬가지로 은성을 본 현우의 표정도 굳어진다.(정황상 해인이 은성을 부른 사실을 몰랐던 듯 하다.) 그리고 해인은 복잡한 표정을 짓는데, 어떠한 이유에서건 은성을 부른건 해인 본인이니 현우에게 미안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50] 이때 은성은 해인이 더이상 치료받을건 없다며 곧 퇴원할 거라고 하자 그러면 집으로 들어오라고 또다시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51] 대학때 해인이 위기에 처했을때 도와줘서 고마웠는데 알고보니 그 위기를 은성이 만든 것이었다. 비유하자면 사람을 시켜 살해 위협을 하고 극적인 타이밍에 본인이 나타나 구해주는 식. 은성은 적반하장으로 해인이 자기를 안봐주니까 가까워지려고 그런거 아니냐며 역정을 낸다.[52] 이후 은성은 정신 못차리고 밖에서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던 현우에게 해인의 곁에서 떨어져 주면 뭐든 해주겠다며 비아냥대지만, 무시하고 해인에게 가려는 현우의 팔을 잡자 열받은 현우가 은성의 멱살을 잡는다. 이에 은성이 현우에게 주먹을 휘두르지만 가볍게 피한 현우에게 카운터로 한 대 맞고 만다.[53] 가 얼마나 이 회사를 사랑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54] 헤어드라이기가 또 안된다고 현우에게 말하고, 현우가 머리를 말려주며 더 필요한건 없냐고 묻자 지금은 매일 머리 말려주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에 현우가 겨우 이거면 되냐고 묻는데, 머리 말려주려면 매일 자기 옆에 있어야 되지 않냐며 은연중 현우와 떨어지기 싫다고 고백한다. 다만 전날 5초정도 수철을 못알아보고, 담당교수 이름이 기억이 안났고, 병원복도에서 병실까지 가는 길을 까먹는 등 인지저하가 오고 있음을 밝히며 증상이 다음단계가 되면 현우가 옆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선을 긋는 모습도 보여줬다.[55] 여기서 수철의 어설픈 중국어에 온 가족이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인다.사장님 제 음식에 고수는 빼주세요 황제폐하 제 아이는 어떻게 됐습니까?[56] 사실 해인의 몸상태가 악화되어 있었기에 못알아본 것일 뿐, 해당인물이 현우가 아니라 은성이었다는 점은 의외로 쉽게 추측이 가능했다. 첫번째로 현우는 차를 가져오겠다며 비를 맞은채로 뛰어갔었는데, 이후 등장했을 땐 우산을 쓴 상태로, 그것도 오른손으로 쥐고 나타났다는 점. 만약 현우였다면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우산을 왼손으로 잡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해인을 대하는 말투가 현우가 아닌 은성의 말투였다는 점. 마지막으로 뒤에서 차가 쫒아오자 해인이 옆에 타고 있었음에도 해인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고 엄청난 난폭운전을 했다는 점이다. 현우였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좋아한다는 해인의 상태는 신경도 안쓴채 자신만을 생각하는 은성이기에 할수 있는 행동.(실제 뒷차를 따돌리기 위해 앞에서 주행중인 트럭을 아슬아슬하게 추월하는데, 추월할때 해인이 타고있는 조수석이 충돌할뻔한 위험이 있었다.)[57]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 은성이 같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한다. 입맛이 없다는 해인에게 은성이 자기에게도 시간을 달라며 어릴적 개에게 물릴뻔한 해인을 구해준 뒤 받은 목걸이를 보여주고, 보트사고때 해인을 구한것도 자신이라고 말하자(이건 거짓말이다. 에필로그에서 해인을 구한건 현우임이 나온다.) 조금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지만 끝내 음식에는 입도 대지 않는다. 나중에 해인이 현우와 같이 차를 타고 집을 벗어나는 것을 CCTV로 본후 열받은 은성이 식기들을 뒤엎는데, 잘보면 해인의 자리에 있던 음식은 그대로인걸 알수있다.[58] 현우의 오피스텔에서 이마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그 금장볼펜의 녹음기능은 본인과 할아버지만 아는 내용이라고 말한다.[59] 잘 보살펴 달라고 말한 이유는 어차피 홍만대 회장이 죽으면 모슬희가 갖고 있는 대행 권한은 박탈되기 때문에 모슬희 입장에서도 홍만대는 절대 죽어서는 안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60] 이때 윤은성이 맘만 먹고 계속 찾아다녔으면 현우보다 더 먼저 발견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은성은 잠깐 찾는척만 하더니 CCTV룸으로 가 현우와 해인이 만나는 장면을 보고만 있었다.[61] 현우가 문을 열때 도어락을 우연히 보게 되는데, 비밀번호가 1031(유산된 아이의 출산예정일. 볼수록 짜증만 난다고 했지만 사실 스스로 걸어둔 자기암시에 가까웠고, 정작 해인도 핸드폰 비밀번호가 1031일 정도로 여전히 아이를 못 잊고 있다)인 것을 확인하고 눈빛이 흔들린다.[62] 현우에게만 보여주는 해인의 버릇이다. 물론 현우가 해인의 이 버릇을 알고 있는지는 확인 불가. 이 버릇을 현우에게만 보여주는 이유는, 현우를 보며 기분이 좋아지거나, 현우에게 설렐때만 나오는 버릇이기 때문.[63] 할아버지를 보기 전 은성의 강요권유로 '집안 요리사들이 만든'(은성이 만든게 아니다. 이 또한 직접 찌개를 비롯해 직접 요리해준 현우와 대조되는 부분.) 저녁식사를 했으나, 해인은 그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64] 마지막엔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비명을 지른다(...)[65] 장지에서 현우와 단둘이 얘기를 하는데, 처음 진단받았던 3개월은 이미 지났다고 언급한다. 이후 할아버지 돌아가신뒤 본인도 바로 죽으면 줄초상 나는거라 걱정하면서도, 굳이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닌 본인의 의지로 살고 싶다고 진심을 전한다.[66] 나쁜 꿈을 오랫동안 꾸다 깬 기분이라며 이렇게 괜찮은 게 너무 오랜만이라 좋아서 우는 거라고 말한다. 작중 몇 없는 해인의 펑펑 우는 모습[67] 벽에 해인♡현우라고 깨알같이 낙서도 해놨다.[68] 이 때 해인은 자신은 걸리는 게 없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며 생과일주스도 갈지 않고 착즙을 마신다고 말하고 현우도 맞다고 답해준다. 그런데, 앞선 3화에서 윤은성은 술에 취한 해인에게 해장으로 과일을 갈아 마시라고 한 바 있다. 해인에 대한 현우와 은성의 이해도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현우가 연애기간 포함 4년을 옆에 있었으니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은성도 대학기간 4년 + 모슬희가 퀸즈일가에 있던 25년을 합하면 오히려 해인에 대해 알수 있는 기간은 은성이 훨씬 길다.[69] 첫번째 비밀: MP3의 주인은 해인 본인 / 두번째 비밀: 해인의 첫사랑 버스맨의 주인공은 현우 / 세번째 비밀: 옥상 화단의 영숙이(너구리)는 해인의 거짓말[70] 해인이 그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잘생긴 애를 두고 가야한다니 원통하다'라고 생각했었다 하고, 현우 역시 그당시 해인의 인상착의(검은색 단화, 흰 양말, 유난히 하얀 피부, 포니테일)를 말해주며 '만났다! 천년의 이상형'이라 생각했었다 하며 다음날부터 신데렐라 찾는것처럼 온 교실을 찾아다녔다고 밝힌다.[71] 현우가 무르기 없기 라고 하고 그에 해인은 백화점 사장이라고 무르기,반품,환불 등을 제일 극혐한다고 말한 뒤 현우의 품에 안기며 난 이렇게 당신 심장소리 들을 때가 가장 좋단 말이야 라고 한다.근데 현우의 '오른쪽 품에' 안겨있어서 심장소리가 들릴리 없다(...)[72] 오늘만큼은 사장이 아닌 손님으로 온 거라고 나비서에게 말한다. 나비서도 당일 휴무쓰고 왔다고 한다.[73] 립밤만 사려고 했는데 수분크림도 사게되고, 니트보러 갔다가 코트도 사게 되고, 옷만 사려다가 머플러가 보이고 그 옆에 깔맞춤할 장갑도 보이고, 지나칠 수 없는 향수냄새가 나고 등...[74] 남들과 같이 준비하면 늦는 거나 다름없다며 미리미리 준비하라고 해인이 지시했던 내용이다.암만 그래도 10월인데?[75] 호텔로 가는 택시 안에서 영숙이는 뻥이었다는 3번째 비밀을 알려준다.[스포일러2] 해인이 본 노신사의 정체는 54년 후 먼저 세상을 떠난 해인 본인의 무덤에 꽃을 올리는 백현우이다. 그런 짓 안한다던 말과 달리 2074년 4월 7일 향년 84세로 사망한 해인을 추모하는 현우의 모습을 해인이 환상으로 보게 된 것[77] 나로서 떠나게 해 달라는 기도 내용이다.[78] 이 때의 김지원이 딕션이 압권이다. 왜 김지원하면 정확한 딕션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지 보여주는 부분.[79] 해인이 수술을 받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는 그간 살아왔던 자신의 기억들, 특히 현우와 함께하면서 행복했던 기억들을 잃게 된다면 그건 살아도 내가 아닌거라며 죽어도 나 자신으로 죽고 싶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차 사고가 나면서 해인이 죽은 줄 알고 무너지는 현우의 모습을 보고 내가 죽으면 이 사람은 이렇게도 무너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수술을 결심하게 된다.[80] 어차피 다 잊을테니 이때가 기회라고 그간 자기에게 서운한 점이나 못했던 말들을 해보라며 해인이 말한다. 이에 몇가지 서운했던 점들을 말하다가 사랑해 라고 하며 그간 못했었던 해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얘기한다. 이 말을 들은 해인이 이 스윗한 말들을 다 잊어먹을거라며 억울해하자, 매일 말해주겠다며 해인을 감동시킨다. 이후 현우에게 수첩을 주며 그간 자신이 기억했던 내용들을 적어놓았다고 말하고, 수술중일때 읽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 수첩은 15화에서 기억을 잃은 해인이 현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81] 저렇게 큰 수술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현재의 홍해인이 느끼는 불안함 등의 감정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82] 김수현 역시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가족중에 아픈 사람 수술실로 보냈던 경험이 있던건가 싶을 정도로, 해인이 수술실에 들어간 뒤 서럽게 울수밖에 없는 백현우의 현 심정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83] 독일 구치소에 임시로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84] 머리스타일도 현우의 머리를 따라했고, 현우가 차유리를 깨느라 피투성이가 된 오른손에 감은 붕대도 똑같이 감았다.[85] 깨어나기 직전 그동안 현우와의 추억들이 사진처럼 표현되다가 하나씩 불길에 타서 없어지는 것처럼 기억을 잃은 모습을 표현했다.[86]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해인이 처음으로 내뱉는 한마디가 백현우? 이다. 다른건 다 기억이 안나는데 이 이름만은 확실히 기억난다고. 이때 윤은성의 표정이 굳어졌다가, 다시 풀어지며 위와 같이 가스라이팅을 한다.[87] 첫눈을 보는 해인을 보면서 은성이 커튼을 걷어주는데, 두 사람이 절대 함께 창문 프레임에 담기지 않으며 구치소에 있는 현우와 교차되어 보인다.[88] 의사가 마취를 위해 1부터 10까지 세라고 했는데, 백현우만 계속 되뇌었다. 그리고 수술 후 깨어났을 때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임에도 해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백현우였다.[89] 면회실에서 현우가 나타나기 전 수술전의 본인은 얼마나 눈이 낮았길래 그런 흉악한 놈에게 반했던 건지 한탄하다가, 현우가 나타나자 넋을 잃는다.[90] 멀미약을 받을때 눈물이 날것 같다면서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 은성에게 속은 상황에서도 현우만을 사랑했던 그녀의 본능이 그를 알아보고 가슴아파한 것[91] 다름아닌 이전에 현우와 데이트를 하다가 프러포즈를 받은 곳이었다.[92] 이때 영상을 보는 해인의 표정이 무표정에서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변하고, 현우는 아련한 표정을 짓는다.[93] 편지 내용(재결합시 기억이 없다고 결혼식 없이 어영부영 같이 살 생각하지 말라며, 웨딩드레스를 꼭 다시한번 입어야겠다는 내용이다. 수술을 결심한 후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그 사이에 예약을 한 모양)을 본후 본인이 생각해온 본인과 현우와의 관계에서는 성립될수 없는 내용이라며 혼란스러워하고, 현우는 자기를 안믿는건 좋은데 윤은성도 믿지 말라고 하며 은성의 실체를 얘기해준다.[94] 자기는 한잔 더 할거라며, 해인에게도 마실거냐고 물어본다. 중요한 것은 수술이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약을 먹고 치료중인 해인에게 술을 권했다는 점이다.[95] 대답 대신 "확실해? 나도 버려진 거?" 라고 물어보고, 그 순간 다정한 척했던 은성의 표정이 싹 바뀌며 거짓말 같냐고 추궁한다. 그러자 해인은 술깨고 맨정신에 다시 얘기하자며 대답을 회피한다.[96] 이 때 은성의 깨끗한 손을 곁눈질로 보았다. 독일에서 차사고 뒤 유리창을 깨느라 손이 피범벅이 되며 부상을 입은 현우의 행동을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붕대까지 똑같이 따라했었는데, 수족관에서 본 현우의 손은 상처가 남아있었던 반면 은성의 손은 깨끗한 것을 보고 은성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97] 예전 휴대폰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이전 휴대폰은 윤은성이 처리했거나 몰래 숨겨둔 것으로 보인다.[98] 차를 세웠을때의 위치로 보아 퀸즈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99] 수술후 현우를 못알아보고 못되게 굴더라도 지치지 말고 자기를 사랑해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수술전 해인과 지금의 해인이 겹쳐서 나오는데, 둘다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흐르는 눈물의 위치 및 높이까지 동일하다.[100] 그 남자는 내가 기억을 잃고싶지 않았던 이유고, 또 내가 기억을 잃게 되더라도 결국엔 살고 싶었던 유일한 이유야. 백현우는 마지막까지 내가 잊고싶지 않은 이름이야.[128] 난 이번 생에서 그사람과 함께해서 행복했어. 이제 시작될 너의 생에서도 그사람이 네곁에 있길 간절히 기도할게[101] 홍진경이 특별출연한 배역으로, 이전에 했던 예능 홍김동전 당시 의상과 컨셉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추가적으로 조수 컨셉의 조세호남창희별에서 온 그대에서 입었던 복장으로 특별출연한 것은 덤.[102] 갑자기 승합차가 급정거를 하고 그 안에서 남자 몇명이 내리더니, 해인의 입을 손수건으로 막고 차로 끌어들여 납치한다.[103] 왜 대답을 못하냐며 해인에게 언제까지 이해하고 참아주고 용서해야 하는 거냐고 말한다. 심지어 총을 들고.[104] 벽 뒤에서 대화내용을 듣고 있었는데 코트 옷자락이 잠깐 벽 바깥으로 튀어나왔고 모슬희가 그걸 보게 되면서 잠깐만이라고 외친다.[105] 당시 현우는 은성이 행한 뺑소니사고 때문에 병원에 이송되었다가 치료도 안받고 의식을 차리자마자 해인을 찾아나선 상태였고, 당연히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106] 본인이 자기 살리러 온 사람 냅두고 혼자가는 그런 캐릭터였냐고 물으면서, 현우가 자기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았다며 오해한 거 후회중이고 이 자리를 벗어난 후 정식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한다.[107] 현우가 수술실에 들어간 후 본인이 수술 전 현우와 나눴던 대화들이 기억났고, 하나도 기억 못하고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있는대로 못되게 굴었다며 엉엉 울며 자책한다.[108] 수술 중간 심정지가 왔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109] 이때 다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왜 현우를 보자마자 가슴이 아팠고, 온갖 핑계를 대서라도 얼굴을 보고 싶어했는지 알것 같다고 말한다. 15화 에필로그에서 홍탐정이 말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온갖 핑계를 대서라도 엮어보려고 한다"는 말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 참고로 해인의 수술후 은성의 간병시 해인이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계속해서 말하는데, 홍탐정은 "아 이놈 안끌린다"라는걸 심장이 아는 것이라고도 말한다.[110] 깨어나자마자 하는 말이 괜찮아 인걸 보아 어쩌면 저 말을 들은 걸 수도 있다[111] 자신이 해인을 얼마나 원했는지, 어떤 일이 있어도 곁에 있겠다고 얼마나 다짐했었는지, 다 잊고 힘들게 했다고 되려 미안하다고 말한다.[112] 이 장면에서 옥의 티가 있다. 처음 해인이 백현우를 잡으라는 글귀를 봤을때 해당 페이지는 그 글귀만 겨우 살아있을 정도로 페이지 절반 이상이 불에 타있었는데, 현우의 답장이 적혀있는 장면에서는 탄 흔적이 전혀 없이 페이지가 멀쩡하다.옥의티가 한두개도 아닌데 그냥 넘어가자[113] 회식중이란 말에 이를 꽉 깨물고 "아니 안아프고, 난 괜찮고, 그럼 회식 즐겁게 하시고~" 라고 말한뒤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바로 "회~식?" 이라 말하며 어이없어한다.[114] 이때 두사람의 닿을락말락하는 손을 보여주는데, 해인은 손을 잡고 싶은건지 계속 쥐락펴락한다.[115]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기억들 중 이미 최악의 기억을 찾았으니, 앞으로 찾게 될 기억들은 더이상 자신에게 좋지 않을 기억일 수 없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아직 독일에서 이혼합의서관련 현우가 심한 말한 기억이 안돌아왔는데, 그 기억을 찾았을 때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116] 기억을 잃으면서 둘의 사이가 어긋났던 것에 대한 이유를 몰라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실체를 알게 되어 차라리 안심이 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긋났던 이유는 서로간의 오해를 풀 생각을 안 한채 그냥 각자 방에서 서로를 미워해서 그랬을거라며, 이제는 안 그럴꺼라고, 그럼 해볼 만하지 않을까 라고 말한다.[117] 해인: 프로포즈는 승낙하지만, 자기는 아직 썸타는 중이니 순서를 지켜달라고 하며 허그는 적어도 5번 이상 손 잡은 후??: 다, 다섯번이나? / 현우: 매일 아침 같이먹기(아침 챙겨먹는건 건강에 좋으니까 괜찮은거 같아), 매일 산책하기(비타민D는 중요하니까 좋은 생각이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같이 여행가기(질좋은 휴식을 취해야 일도 더 열심히 할테니 훌륭한 계획이네)[118] 벚꽃이 휘날리는 길에서의 데이트, 비오는날 자켓으로 비를 막으며 같이 뛰어가는 모습(누가봐도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것처럼 보인다.), 둘이서 다시한번 상수시의 계단을 손잡고 올라가는 모습(재혼 후 신혼여행. 현우의 손을 잡기 직전 확대해서 보면 손에 반지를 끼고 있다.)[119] 둘이서 상수시의 계단을 올라가는 바로 다음장면으로 등장. 다시한번 상수시를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걷는다.[120] 해인의 묘비에는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내 인생의 기적이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121] 신혼여행때 메모리얼 파크에서 노신사 한명이 사별한 아내의 무덤에 꽃을 올리는 모습을 해인이 보게 되는데, 이 때 이 노인의 모습과 50년후 현우의 모습이 일치한다. 신혼여행 시점 54년후의 본인 무덤에서 본인을 추모하는 현우의 모습을 환상으로 보게 된것.[122] 6화에서 사람이 죽을 때가 오면 '그 사람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천사가 돼서 데리러 온다'고 해인이 언급한다. 즉, 현우를 가장 사랑했던 해인이 천사가 되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순백의 원피스로 표현했다. 또한 해당 장면에서 김지원의 메이크업이 유난히 하얗고 화사한데, 순백의 이미지를 가진 천사를 표현하려 한듯 하다.[123] 해당 장면은 같이 나오는 두 사람의 나레이션에서 설명된다. 세월이 두 사람을 갈라놓더라도 먼저 간 사람(해인)이 남은 사람(현우)을 마중나오면 그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이다.[124] 시점으로 보아 해인이 사망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인다.[125] 해인과 현우의 사망 시점이 차이가 제법 날수도 있다. 해인의 묘비에 꽃을 올리는 장면 전 '눈으로 뒤덥힌 상수시 계단'을 올라가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상수시 방문 후 바로 묘비로 찾아간거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꽃을 올릴 때의 메모리얼 파크는 눈이 내렸던 흔적조차 없다. 물론 해인의 사망 이전에 혼자서 상수시에 갔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사망 이전이라면, 해인이 임종을 눈앞에 두고 있었을 시점일 듯 하다.[126] 해인이 수술전 수첩에 자신이 죽거든 4계절 1년동안은 슬퍼해달라고 적어놨었다. 해인이 74년 봄에 죽었고, 여름 가을 지나서 74년 겨울에 노년 현우가 상수시에 왔고, 75년 봄이 되어 4계절이 지났으니 마지막으로 해인을 추모하고 따라 죽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127] 노인이 된 현우를 보여주는 시점부터 사후세계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손을 잡는 시점까지 보여줄 때 나오는 이 드라마의 마지막 OST는 김수현이 직접 부른 '청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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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수술전의 해인이 지금의 해인에게 남긴 말은 짧지 않지만, 사실상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나레이션도 다른 문장들과는 달리 강조하듯이 하나하나 끊어서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