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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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 방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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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목록 전체 보기
- [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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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음악#s-2.1| Part 1자꾸만 웃게 돼]]
부석순
2024. 03. 10.[[눈물의 여왕/음악#s-2.2| Part 2고장난걸까]]
10CM
2024. 03. 16.[[눈물의 여왕/음악#s-2.3| Part 3멈춰줘]]
헤이즈
2024. 03. 17.[[눈물의 여왕/음악#s-2.4| Part 4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Crush
2024. 03. 24.[[눈물의 여왕/음악#s-2.5| Part 5Fallin']]
홍이삭
2024. 03. 30.[[눈물의 여왕/음악#s-2.6| Part 6좋아해요]]
폴킴
2024. 04. 06.[[눈물의 여왕/음악#s-2.7| Part 7일기]]
김나영
2024. 04. 07.[[눈물의 여왕/음악#s-2.9| Part 8Last Chance]]
소수빈
2024. 04. 13.[[눈물의 여왕/음악#s-2.9| Part 9promise]]
최유리
2024. 04. 14.[[눈물의 여왕/음악#s-2.10| Part 10떨림]]
dori
2024. 04. 21.[[눈물의 여왕/음악#s-2.11| Part 11더 바랄게 없죠]]
김태래
2024. 04. 27.[[눈물의 여왕/음악#s-2.12| Special청혼]]
김수현
2024. 04. 29.[[눈물의 여왕/음악#합본| Full Track눈물의 여왕 OST]]
Various Artists
2024. 04. 30.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colbgcolor=#959E99><colcolor=#ffffff> 홍해인 洪海寅 | Hong Hae In | |
배우: 김지원 (아역: 황지아, 민서영) | |
출생 | 1990년 8월 22일 |
거주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일동 110-3번지 (퀸즈타운 C동)[1]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가족 | 친할아버지 홍만대 큰아버지 홍범석, 고모 홍범자 아버지 홍범준, 어머니 김선화 오빠 홍수완, 남동생 홍수철 조카 홍건우 올케 천다혜 |
배우자 백현우[2] 장녀 백수빈[3] | |
시가 | 시부 백두관, 시모 전봉애 시누이 백미선, 시아주버니 백현태, 시조카 백호열, 손위동서 현숙 |
학력 | 한일외국어고등학교[4] (전학) 미국 소재 고등학교 및 대학 (졸업)[5] |
직업 | 기업인 |
소속 | 퀸즈그룹 (상무이사) 퀸즈백화점 (사장)[6] |
|
[clearfix]
1. 개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여주인공. 배우는 김지원.2. 특징
퀸즈 그룹의 손녀이자 재벌 3세로서 사업에 관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어서 친부와 조부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그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나다 보니 조부이자 퀸즈그룹 회장인 홍만대가 퀸즈 백화점이 매출 1조를 달성하여 1조 클럽에 들어가기만 하면 해인의 아버지 홍범준을 제치고 후계자로 삼겠다는 확언을 내렸을 정도. 다만 과거에 오빠인 수완이 자신을 구하려다가 대신 사망한 사건으로 엄마인 김선화와 사이가 좋지 않으며 현재 뇌종양으로 남은 수명이 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캐릭터 특성은 극심한 외강내유에 츤데레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시종일관 단 한 사람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해바라기 속성도 보유하고 있다.[7] 단지 자신의 자존심과 자부심이 너무나도 강한데다 본인 스스로가 이 사실을 모르거나, 알고는 있는데 애써 부정하고 있을 뿐이다.[8][9]
작품이 진행되며 인간미를 조금식 갖추어 가는 모습이다. 비서와 함께 백화점 쇼핑을 하며 전에 자신이 세워둔 동선 전략을 바꾸어, 사람들이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백화점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투병 생활과 현우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서 삶의 가치관이 바뀌어 가고 있다.
작중 굉장한 미인이며 자신의 외모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10]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홍해인/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대인 관계
- 백현우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백현우는 마지막까지 내가 잊고 싶지 않은 이름이야당신과 함께 한 시간이 내 인생의 기적이었습니다
두 말할 것 없는 운명 그 자체. 어렸을 적 자신을 구해줬을 때부터[11] 학교 운동장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MP3를 지금까지 가지고 있으며, 십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자 그대로 운명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다. 비록 아이의 유산 후 쌓인 오해 및 현우에 대한 가족들의 멸시를 백현우가 견디지 못해 이혼하게 되지만, 이혼 후 윤은성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진심을 알고 사랑이 더욱 깊어진다.[12][13] 심지어 수술 전 마취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세라는 말에도 백현우의 이름만 부르며 잊어버리지 말라고 되뇌였고, 수술 완료 후 그 후유증으로 모든 기억을 잃었음에도 처음 꺼낸 한 마디가 백현우였을 정도로 그 이름만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 윤은성의 계략으로 또 한번 백현우를 알아보지 못하고[14] 다시 그에게 상처를 주었지만[15] 이후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는 바로 백현우라는 사실을 깨닫고 만나러가는데 은성에 의해 현우가 본인 대신 총에 맞자 오열하면서 백현우 곁을 지켜준다. 그리고 현우가 수술방에 들어가자, 자신이 기억을 잃었을때 현우한테 상처줬던것들을 굉장히 후회하면서 작중 잘 울지 않았던 해인이 계속해서 운다. 자신이 수없이 많은 상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을 기다려주고 심지어 자신을 지키려다 총까지 맞았으니 그에 대해 크게 자책한 듯하다. 이후 현우가 수술 후에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을때, 현우를 간병하면서 현우를 보자마자 가슴이 아팠고, 온갖 핑계를 대면서라도 얼굴을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16] 그리고 현우가 기적적으로 깨어나자 감격하고, 마침내 자신들이 원하던 딸까지 보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행복한 사랑을 하다 편안히 생을 마감한다.[17] 부부가 모두 왼손잡이인 것도 어떤 의미로 보면 인연이기도 하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각각 캐스팅된 김수현과 김지원 모두 왼손잡이이다. 김수현은 글씨까지 왼손으로 쓰는 찐 왼손잡이이고[18], 김지원은 글씨는 오른손으로 쓰지만 식사는 왼손으로 하는 다른손잡이.[19]
- 윤은성아무것도 기억 안날때도 왜 네가 불편하고 싫었는지 이제 다 알았거든.제발 정신 차려! 죽어도 너랑 갈 일 없어.
대학 시절 동창이자, 일적으로는 비즈니스 관계.[20] 특히 과거부터 좋아한다며 선을 넘는 행태에 대해 해인은 지속적으로 불편을 표하고 있다.[21][22] 심지어 수술 후 기억을 잃고 은성이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손길을 거절한다.[23] 이후 은성의 거짓말을 눈치채게 된다. 별장에 갇혀 있다가 백현우와 함께 탈출할 때, 은성의 마지막 권유에도 치를 떨면서 죽어도 너랑 갈 일은 없다며 적대감을 드러내고 끝내 은성이 경찰 특공대에 의해 사망하면서 두 사람의 악연은 끝나게 되었다.
- 가족들
- 홍만대: 존경하는 할아버지.
- 홍범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 하지만 큰 힘이 없어 해인을 잘 돌봐주지 못했다.
- 김선화: 어머니. 후술할 사고로 인해 오랫동안 동생만 편애하고 자신은 박대하는 어머니에게 시달렸으며 현우와 결혼한 일로 더더욱 사이가 멀어졌었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야 시한부 사실을 안 엄마가 그동안 박정하게 대했던 세월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사과하자, 비로소 화해를 하게 됐다.
- 홍수완: 어린 시절 같이 바다로 보트를 타고 놀러갔다가 보트 전복 사고로 오빠는 죽고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오랫동안 시달렸다.
- 홍수철: 철없고 한심한 동생. 물론 기본적으로 우애가 없는 건 아니지만 오빠를 잃은 일로 어머니의 편애가 지속되어 본인 성격이 많이 삐뚤어졌으니 도저히 애정을 품을래야 품을 수가 없었다. 후에는 어느정도 관계가 개선된다.
- 홍범자: 누구보다 자신과 현우를 믿어주고 걱정해주는 고모.
- 시가 식구들
- 백두관: 4화에서 이장선거를 앞둔 시아버지를 위해 간만에 용두리로 내려가 아버지의 기를 팍팍 살려준다.
- 전봉애: 친모보다도 의지가 되는, 두 말할 것 없는 참된 시어머니. 사실 해인의 입장에서는 두관이나 봉애나, 남편 백현우의 부모님이라는 것 외에 그다지 크게 마음을 쓰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관의 이장 유세에 내려왔다가 사라진 자신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과, 모슬희와 윤은성의 모략으로 일가가 무너지고 용두리에 피신 겸 요양하는 동안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었고, 친자식들보다도 자신를 더 각별히 여겨 주었기에 심지어는 친모인 김선화보다도 전봉애를 대할 때를 편하게 느꼈을 정도이다. 이에 그토록 자신을 아껴주는 시어머니의 마음이 와닿았는지 해인이 봉애를 칭하는 말이 우리 어머니이다. 그 말을 들은 해인의 비서
의 탈을 쓴 친구나채연이 '와, 우리 어머니래...' 라며 어이없어했을 정도이다. - 백미선: 현우와 이혼한 일로 불여우로 낙인찍혀 서로 견제했지만, 병을 알게 된 후로는 잘 대해준다.
- 백현태: 무난한 사이다. 해인과 현태는 별다른 접점이 없고, 오히려 수철과 현태가 복싱 스승-제자로 묶인 사이이다.
- 백호열: 재벌 3세인 숙모를 존경하며 꿈을 건물주로 삼을 정도이기에 그런 당돌함을 내심 기특해한다.
- 그 외
- 나채연: 해인의 비서. 서로가 면전에서 대놓고 디스(?)를 하기도 하고, 해인이 쓰러진 후 병원에 찾아와 울어주기까지 하는 등 일반적인 사장-비서 관계를 넘어선 친구같은 사이.
5. 평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인생에서 억까란 억까는 다 당한 불운의 여주인공이다.[24]홍만대의 손녀이자 김선화과 홍범준의 딸이자 홍범석과 홍범자의 조카이자 홍수완의 여동생이자 홍수철의 누나이자 천다혜의 시누이자 홍건우의 고모다. 백두관과 전봉애의 작은며느리자 백미선의 작은올케이자 백현태의 제수이자 백현우의 아내이자 백호열의 작은어머니자 백수빈의 엄마이자 현숙의 동서다.
재벌 3세이자 뛰어난 사업가로 만인의 부러움을 받고 있지만 정작 가정환경은 그닥 좋지 못한데 어릴 때 오빠인 수완이 해인을 구하고 죽었다고 생각한 선화에게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살았다. 그로 인해 성격이 까칠해지고 도도해진 것으로 보인다. 해인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했던 남편 백현우마저 이혼을 결심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많이 받았으나, 이혼 후에 더욱더 현우의 진심을 알게되면서 이혼 전보다도 더 의지하고 믿고 있다.[25]
백현우와 아이를 유산한 시점부터 사이가 멀어지면서 각방을 쓰고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출신이 다르다는 이유로 믿음을 못받는 현우를 유일하게 믿어주고 아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26][27][28]
굉장히 목표지향적이며 워커홀릭이다. 본인의 목표는 무조건 달성해낸다는 일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끊임없는 노력과 두뇌가 퀸즈 백화점 사장으로써의 홍해인을 잘 표현해준다. 아픈 와중에서도 본인의 목표인 1조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헤르키나 입점을 위해 대학시절 동창이자 안좋은 관계였던 은성과 접촉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작중에서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배우 김지원의 본 작품을 하면서 물이 올랐다는 미모와 장점인 딕션과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이다.[29] 특히 평가가 제일 안좋은 14화에서도 김지원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기억을 잃어가며 자신에 대한 불확실함, 자아를 잃어버린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현우에 대한 여러 감정 등등을 표현하는 연기가 극찬을 받았다. 파트너 김수현과의 독일 해외촬영은 둘의 연기 차력쇼였다는 평가로 도배되고 있다. [30]
다만, 극 중반까지 CEO로서의 능력이 부각되면서 역시라는 말이 나왔으나, 퀸즈가가 몰락하고 나서는 캐릭터가 반감이 되었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31] 그렇게 싫어하던 윤은성에게 헤르키나 입점을 위해 접촉하였지만, 그 시점 이후로부터 은성에게 종종 휘둘리는 모습이 예시.[32] 특히 14화 마지막부분이랑 15화에서 잘 드러난다.[33]
6. 주요 대사
6.1. 1화
백현우, 나와.
백현우가 홍해인 집안의 정체를 알고 충격받아 퀸즈그룹에서 퇴사한 뒤 집에서 틀어 박혀있는 중 본인이 직접 현우의 동네로 찾아갈 때 현우에게 문자로 남긴 글.
백현우가 홍해인 집안의 정체를 알고 충격받아 퀸즈그룹에서 퇴사한 뒤 집에서 틀어 박혀있는 중 본인이 직접 현우의 동네로 찾아갈 때 현우에게 문자로 남긴 글.
백현우가 네 친구야? 동생이야? 뭐? 척하면 척? 미친놈이 얻다 대고. 한번만 더 내 남편한테 나대라.진짜 뒤진다, 너. 대답 안해?
백현우한테 본인 일에 대한 잡일을 시키는 홍수철을 둘만 있을 때 폭행(...)하며.[35]
백현우한테 본인 일에 대한 잡일을 시키는 홍수철을 둘만 있을 때 폭행(...)하며.[35]
<백현우: 할 말이 있어.>
나부터. 나도 할 말 있으니까 나부터 하겠다고.
<백현우: 그래, 먼저 해.>
나, 죽는대. 석달 정도 남았대.
<백현우: 뭐라고?>
나 아까 갈 데 있다고 했잖아. 병원 갔었어. 거기서 의사가 그러더라고, 내가 죽는다고. 석달 정도 남았다고.
이혼 얘기를 꺼내러 온 백현우에게
나부터. 나도 할 말 있으니까 나부터 하겠다고.
<백현우: 그래, 먼저 해.>
나, 죽는대. 석달 정도 남았대.
<백현우: 뭐라고?>
나 아까 갈 데 있다고 했잖아. 병원 갔었어. 거기서 의사가 그러더라고, 내가 죽는다고. 석달 정도 남았다고.
이혼 얘기를 꺼내러 온 백현우에게
6.2. 2화
왜 불편하게 자? 침대에서 자지.
<백현우: 어, 그, 그래야지. 너도 자.>
백현우. 나 솔직히 당신 의심했었어. 내가 죽는다고 하면, 당신 속으로 좀 좋아하지 않을까? 지금 갑자기 잘해 주는거, 신나서 오버하는거 아닌가? 뭐 딴 꿍꿍이 있는거 아닌가? 좀 수상하기도 했고. 알아, 내가 좀 꼬여있었어. 당신, 그런거 찾아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백현우: 새,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더라고. 기적이라는 게.>
걱정 마. 난 반드시 살거니까. 센 척은 하고 있었지만, 의사한테 그런 소리 듣고 왜 안 놀랐겠어. 나도 다운됐거든. 될 대로 돼라, 솔직히 그런 생각도 좀 했었고, 만약 정말 석달만 남았다? 그럼 치료받는 게 의미가 있는 건가. 다 포기해 버릴까? 내가 죽는다고 누구 하나라도 슬퍼나 할까? 가족도 안그럴텐데. 참 별의별 생각 다 들더라. 그런데...세상에 한 사람. 적어도 당신만은 내가 살아주길 바라는 거잖아?
<백현우: 나? 어, 그렇지. 나 맞아, 그래.>
나도 좀 힘들었는데, 버거웠는데, 이런 당신 보니까 힘이 좀 나는것 같아.
백현우의 태블릿에 불치병이 완치되는 기적이 일어났던 사례 기사들을 보고, 자신이 낫길 바라는 마음에 사례들을 찾아본 거라 현우를 오해(...)하며
<백현우: 어, 그, 그래야지. 너도 자.>
백현우. 나 솔직히 당신 의심했었어. 내가 죽는다고 하면, 당신 속으로 좀 좋아하지 않을까? 지금 갑자기 잘해 주는거, 신나서 오버하는거 아닌가? 뭐 딴 꿍꿍이 있는거 아닌가? 좀 수상하기도 했고. 알아, 내가 좀 꼬여있었어. 당신, 그런거 찾아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백현우: 새,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더라고. 기적이라는 게.>
걱정 마. 난 반드시 살거니까. 센 척은 하고 있었지만, 의사한테 그런 소리 듣고 왜 안 놀랐겠어. 나도 다운됐거든. 될 대로 돼라, 솔직히 그런 생각도 좀 했었고, 만약 정말 석달만 남았다? 그럼 치료받는 게 의미가 있는 건가. 다 포기해 버릴까? 내가 죽는다고 누구 하나라도 슬퍼나 할까? 가족도 안그럴텐데. 참 별의별 생각 다 들더라. 그런데...세상에 한 사람. 적어도 당신만은 내가 살아주길 바라는 거잖아?
<백현우: 나? 어, 그렇지. 나 맞아, 그래.>
나도 좀 힘들었는데, 버거웠는데, 이런 당신 보니까 힘이 좀 나는것 같아.
백현우의 태블릿에 불치병이 완치되는 기적이 일어났던 사례 기사들을 보고, 자신이 낫길 바라는 마음에 사례들을 찾아본 거라 현우를 오해(...)하며
결혼이 그런거라고 했니? 파트너랑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같이 가는거. 뭔 말인가 했는데, 네 남편 보니까 알겠더라.
<예나: 무슨 뜻이야?>
아니 난, 한 방향 말고 마주보고 싶거든. 우리 그이랑. 얼굴만 봐도 재밌어서.
헤르키나 파티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업계 라이벌인 예나에게
<예나: 무슨 뜻이야?>
아니 난, 한 방향 말고 마주보고 싶거든. 우리 그이랑. 얼굴만 봐도 재밌어서.
헤르키나 파티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업계 라이벌인 예나에게
6.3. 3화
왜 하필 이 때가 떠올랐을까... 만약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난... 마지막 순간에 네 생각을 하는 건가?
멧돼지가 자신을 향해 돌진할때 죽음을 직감하며
멧돼지가 자신을 향해 돌진할때 죽음을 직감하며
내가...죽는다고? 헤르키나가 코앞인데? 1조 클럽 곧 들어가는데? 말도 안돼. 사놓고 입어보지도 못한 리미티드가 몇개인데, 사놓고 가보지도 못한 섬들은 또 몇개고. 다 두고 가라고? 안돼, 너무 아까워. 작가 죽으면 오를 거라고 해서 이거 죄다 90대 화가들 거 위주로 컬렉트한 건데, 그 할아버지들보다 내가 먼저 죽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이건 너무 아깝잖아.
(백현우의 방문을 연뒤 자고있는 현우를 바라보며)네가 제일 아까워.
연락해뒀던 해외의 여러 병원들로부터 하나같이 치료가 어렵다는 답변의 메일을 받은 후[37]
(백현우의 방문을 연뒤 자고있는 현우를 바라보며)네가 제일 아까워.
연락해뒀던 해외의 여러 병원들로부터 하나같이 치료가 어렵다는 답변의 메일을 받은 후[37]
<윤은성: 그 사람이 정말 널 사랑한다고 믿는구나?>
어, 믿어. 니가 생각하는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행복한 걸 함께하면서 달콤한 말을 해주는 게 아니라 싫어서 죽을 것 같은 걸 함께 견뎌 주는 거야. 어디 도망가지 않고 옆에 있는 거. 땡빚이 있어도, 그거보다 더한 게 있어도 계속 같이 있는 거. 그거야.
헤르키나 헤르만 회장이 개인사로 약속을 바람맞힌후 윤은성과의 대화에서
어, 믿어. 니가 생각하는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행복한 걸 함께하면서 달콤한 말을 해주는 게 아니라 싫어서 죽을 것 같은 걸 함께 견뎌 주는 거야. 어디 도망가지 않고 옆에 있는 거. 땡빚이 있어도, 그거보다 더한 게 있어도 계속 같이 있는 거. 그거야.
헤르키나 헤르만 회장이 개인사로 약속을 바람맞힌후 윤은성과의 대화에서
6.4. 4화
어, 깜짝이야. 아, 놀랐잖아. 여기서 뭐하는거야?
<백현우: 어, 어. 잠이 안와서.>
잠이... 안와서 내 방에 왔다고? 허, 그러니까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안 온다고, 잠이?
<백현우: 그, 그런게 아니고. 어, 절대 그게 아니고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잠이 안오길래. 당신은 잠이 오나, 안오나 궁금하기도 해서 와본거야. 뭐, 얘기나 할까 하고. 근데, 피곤하지?>
뭐 좀 피곤하긴 하지만...그래 하자, 얘기. 어디? 나 여기 앉을까?
<백현우: 피, 피곤하지? 그래,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네. 당신 술도 마셨고 밤도 늦었고.>
뭐 그렇긴 한데
<백현우: 그러니까, 당신 피곤해.>
아니, 근데 나 술 좀 깬것 같아. 잠깐 앉지, 뭐
<백현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 앉지 마, 앉지 마. 그... 내가 생각이 짧았네. 미안해. 내일 일도 많은데 쉬어야지, 어. 푹 쉬어, 푹. 누, 누워, 응.>
허... 저렇게...나를 위한다...
본인이 씼는 도중, 백미선이 해인에게 보낸 이혼 관련 문자를 지우기 위해 해인의 방에 들어와 임무를 완수하고 도망가려는(...) 백현우를 본 후
<백현우: 어, 어. 잠이 안와서.>
잠이... 안와서 내 방에 왔다고? 허, 그러니까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안 온다고, 잠이?
<백현우: 그, 그런게 아니고. 어, 절대 그게 아니고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잠이 안오길래. 당신은 잠이 오나, 안오나 궁금하기도 해서 와본거야. 뭐, 얘기나 할까 하고. 근데, 피곤하지?>
뭐 좀 피곤하긴 하지만...그래 하자, 얘기. 어디? 나 여기 앉을까?
<백현우: 피, 피곤하지? 그래,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네. 당신 술도 마셨고 밤도 늦었고.>
뭐 그렇긴 한데
<백현우: 그러니까, 당신 피곤해.>
아니, 근데 나 술 좀 깬것 같아. 잠깐 앉지, 뭐
<백현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 앉지 마, 앉지 마. 그... 내가 생각이 짧았네. 미안해. 내일 일도 많은데 쉬어야지, 어. 푹 쉬어, 푹. 누, 누워, 응.>
허... 저렇게...나를 위한다...
본인이 씼는 도중, 백미선이 해인에게 보낸 이혼 관련 문자를 지우기 위해 해인의 방에 들어와 임무를 완수하고 도망가려는(...) 백현우를 본 후
김민지 씨? 응대는 고객한테만 하세요, 폭력 쓰는 범죄자는 경고 생략하고 신고하면 됩니다.
백화점 진상 고객에게 휘둘리는 직원을 구해주며
백화점 진상 고객에게 휘둘리는 직원을 구해주며
아버님? 마침 다 와 계셨네요. 지난 생신 때 찾아뵙지도 못하고 해서 동네 친구분들 식사라도 대접할까 해서 왔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백두관 이장님 며느리, 홍해인입니다.
시아버지의 이장선거 유세를 오면서
시아버지의 이장선거 유세를 오면서
사실은, 기억이 안나. 기억이 하나도 안나. 내가 왜 거기 있었는지. 분명히 대문 앞이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모르는데 서 있었어. 내가 언제 갔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어. 너무... 무서웠어.
증상이 나타나 긿은 잃은 자신을 찾아 헤매던 백현우에게 모진 말을 한뒤, 그에 실망해 돌아가던 현우가 자신을 찾느라 땀범벅이 된 모습을 알아차린 후
증상이 나타나 긿은 잃은 자신을 찾아 헤매던 백현우에게 모진 말을 한뒤, 그에 실망해 돌아가던 현우가 자신을 찾느라 땀범벅이 된 모습을 알아차린 후
6.5. 5화
울지 마. 그럴 자격 없어.
해인의 회상 속 유산한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다 자책하며
해인의 회상 속 유산한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다 자책하며
<백현우: 그렇게 결혼했으면, 이럴땐, 네 옆에 내가 있었어야지.>
...누가 있지 말래? 난 네가 내 옆에 있길 바랬다고. 혼자 있기 싫었다고. 언제나 그랬다고.
<백현우: ...미안해. 미안해 정말...>
...집에 가자. 멀리 오면 있을줄 알았거든? 기적처럼 살아날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슬픔이 들어올수 없는 곳이라든가. 없던데. 그냥 계속 당신이랑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독일에서 수술을 거절당한뒤 자신을 찾아 독일까지 온 백현우에게
...누가 있지 말래? 난 네가 내 옆에 있길 바랬다고. 혼자 있기 싫었다고. 언제나 그랬다고.
<백현우: ...미안해. 미안해 정말...>
...집에 가자. 멀리 오면 있을줄 알았거든? 기적처럼 살아날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슬픔이 들어올수 없는 곳이라든가. 없던데. 그냥 계속 당신이랑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독일에서 수술을 거절당한뒤 자신을 찾아 독일까지 온 백현우에게
6.6. 6화
꼭 뭘 같이 해야 첫사랑이야?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 안하려고 해도 생각이 나고, 괜히 얼굴 한번 보려고 길도 막 돌아서 가고, 그런게 다 처음이면 그게 그냥 첫사랑이야.
<백현우: 꽤나 구체적이네? 그런 적이 있었나봐?>
있긴... 있었지.
<백현우: 하, 하하하하, 참. 누군데?>
있어. 여자라면 한번쯤 다 갖게 된다는 버스맨.
독일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외국 여자가 백현우에게 플러팅을 던지자 질투하며[39]
<백현우: 꽤나 구체적이네? 그런 적이 있었나봐?>
있긴... 있었지.
<백현우: 하, 하하하하, 참. 누군데?>
있어. 여자라면 한번쯤 다 갖게 된다는 버스맨.
독일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외국 여자가 백현우에게 플러팅을 던지자 질투하며[39]
어디서 들은 얘긴데,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그 사람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천사가 돼서 대리러 온대. 날 살려주고 죽은 우리 오빠가 이제 때가 됐다고 날 대리러 온거 아닐까?
<백현우: ...당신이 맞고있는 주사약의 여러 부작용 중에, 섬망 증상도 있어. 환각이야, 천사가 아니고.>
그런건가?
<백현우: 치료 과정이야. 죽다 살아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그래도, 살아나야지, 홍해인>
그래야지. 그럴거야. 근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나중에 당신이 죽게 되잖아? 그럼 내가 천사가 돼서 데리러 와줄게. 내가 오면 아무래도 덜 무서울 거야.[40]
<백현우: 참... 확실해? 덜 무서운거?>
당연하지. 천사 중에서도 제일 예쁠건데. 왜?
<백현우: 그래, 꼭 그렇게 해. 지금은 많이 먹자.>
독일에서 검사 후 갑자기 사라진 해인[41]을 찾던 현우가 해인을 찾은 뒤 식당에서
<백현우: ...당신이 맞고있는 주사약의 여러 부작용 중에, 섬망 증상도 있어. 환각이야, 천사가 아니고.>
그런건가?
<백현우: 치료 과정이야. 죽다 살아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그래도, 살아나야지, 홍해인>
그래야지. 그럴거야. 근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나중에 당신이 죽게 되잖아? 그럼 내가 천사가 돼서 데리러 와줄게. 내가 오면 아무래도 덜 무서울 거야.[40]
<백현우: 참... 확실해? 덜 무서운거?>
당연하지. 천사 중에서도 제일 예쁠건데. 왜?
<백현우: 그래, 꼭 그렇게 해. 지금은 많이 먹자.>
독일에서 검사 후 갑자기 사라진 해인[41]을 찾던 현우가 해인을 찾은 뒤 식당에서
아니라고 말해. 아니라고 해. 모르는 거라고 해.
<백현우: 해인아.>
말하라구! 아니라고, 넌 모르는 거라고.
백현우가 썼던 이혼협의서를 엄마인 선화에게서 문자로 받고 현우를 추궁하며
<백현우: 해인아.>
말하라구! 아니라고, 넌 모르는 거라고.
백현우가 썼던 이혼협의서를 엄마인 선화에게서 문자로 받고 현우를 추궁하며
6.7. 7화
수작 부리지마, 가증스러워. 내가 어디가 고장나서 다 잊어버린다고 해도, 네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는 절대 안 잊어버려. 넌 내가 인생에서 가장 막막할때 내 손을 놨어. 그래서 넌 나한테 용서받을 시간이 없을거야. 네가 앞으로 나한테 어떻게 해도 난, 너 끝까지 미워만 하다가 죽어버릴 거거든. 그러니까 넌, 그냥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다가 내가 꺼지라고 할때 꺼지는 거야.
백현우의 뒤를 캐다가 백화점 직원의 모친상 장례식장에서 현우와 마주친 뒤
백현우의 뒤를 캐다가 백화점 직원의 모친상 장례식장에서 현우와 마주친 뒤
내가 그렇게 걱정 돼? 걱정하지 마. 백현우. 사랑해.
비 오는 날 독일에서의 기억을 잃은 자신을 보고 우는 백현우에게
비 오는 날 독일에서의 기억을 잃은 자신을 보고 우는 백현우에게
6.8. 8화
네가 나한테 이런 얘기를 막 하는 게 내가 이혼해서인가 본데, 잘 들어. 난 너한테 기회를 주려고 이혼한 게 아니야. 난 언제나 나랑 같이 있어 주겠다던 백현우가 좋아서 결혼했고, 나랑 같이 있는 게 너무 힘들었던 그 사람한테 미안해서, 이혼한 거야.
자신의 옆자리를 노리는 윤은성에게
자신의 옆자리를 노리는 윤은성에게
보안팀은 규정도 뭣도 필요없어요? 뭐, 회장님 개인 친위부대야? 지금 업무시간 아니잖아요. 돌아가세요.
<보안팀 직원: 그게, 회장님 지시사항이라...>
퇴근들 하시라구요.
홍만대에 의해 쫓겨날 위기에 처한 백현우를 구해주며
<보안팀 직원: 그게, 회장님 지시사항이라...>
퇴근들 하시라구요.
홍만대에 의해 쫓겨날 위기에 처한 백현우를 구해주며
<식당 아줌마: 아이고. 괜찮아요? 왜 울어, 어?>
남편이요. 제 옆에서 살고 싶대요.
<식당 아줌마: 아이, 그게 울 일인가?>
울 일이죠. 그 말 들으니까 저도 살고 싶어지잖아요. 나도 살고 싶죠, 너무너무. 그렇게, 그 사람 옆에서. 살고 싶다. 진짜...
에필로그. 국밥집에서 백현우와 김양기가 나누는 대화를 뒤에서 몰래 듣던 해인이 현우의 진심을 듣고 난 후 혼자 남은 국밥집에서
남편이요. 제 옆에서 살고 싶대요.
<식당 아줌마: 아이, 그게 울 일인가?>
울 일이죠. 그 말 들으니까 저도 살고 싶어지잖아요. 나도 살고 싶죠, 너무너무. 그렇게, 그 사람 옆에서. 살고 싶다. 진짜...
에필로그. 국밥집에서 백현우와 김양기가 나누는 대화를 뒤에서 몰래 듣던 해인이 현우의 진심을 듣고 난 후 혼자 남은 국밥집에서
6.9. 9화
아니, 백현우는 뭐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야?
MP3를 들으며 백현우와 문자중 MP3가 본인의 것이라는 것과 고등학교때의 인연이 현우였다는 것을 알게된 후
MP3를 들으며 백현우와 문자중 MP3가 본인의 것이라는 것과 고등학교때의 인연이 현우였다는 것을 알게된 후
6.10. 10화
어머니! 그동안 감사했어요!
윤은성의 계략을 파탄내기 위한 기자회견 전 경운기로 자신을 데려다주는 전봉애에게
윤은성의 계략을 파탄내기 위한 기자회견 전 경운기로 자신을 데려다주는 전봉애에게
저와 윤 회장님은 대학 때부터 오랜 친구였습니다. 저는 그런 윤 회장님...에게 협박을, 받았습니다.[43] 제 남편이자 법무 이사였던 백현우 씨에게 어떤 혐의라도 뒤집어씌워 감옥에 보내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증명할 녹취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퀸즈백화점의 대표 자리에 다시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기자회견에서 윤은성의 만행을 폭로하며
기자회견에서 윤은성의 만행을 폭로하며
너무 귀엽잖아요! 백현우씨는 취하면 너무 귀엽다고. 근데 다른 여자들 앞에서 그렇게 막 취하고, 귀엽고. 누구 맘대로?
<백현우: 다신 안 그럴게요.>
명심하라고요. 백현우씨는 술마시면 진짜, 사람 설레게 한다고. 그게 백현우씨의 필살기라고. 그러니까 어디 가서 그런 필살기 쓰고 그럼 안된다고.
<백현우: 응. 안쓸게.>
에필로그1.위장인턴시절 회식자리에서 백현우가 자신 대신 흑기사를 자청하여 다른 여직원들이 설레여 하는것을 본 후, 화가 나서 회식이 끝난뒤 현우와 둘만 있게 되자[44]
<백현우: 다신 안 그럴게요.>
명심하라고요. 백현우씨는 술마시면 진짜, 사람 설레게 한다고. 그게 백현우씨의 필살기라고. 그러니까 어디 가서 그런 필살기 쓰고 그럼 안된다고.
<백현우: 응. 안쓸게.>
에필로그1.
6.11. 11화
안 되는데... 나 아직 말을 못했어... 괜찮다고, 사실은 한번도 당신을 미워한 적 없었다고... 마음과는 다른 말들만 내뱉는 내 곁에... 그렇게 오래오래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사랑해... 당신 때문에 더 살고 싶었어... 아직은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모두에게 말을 못했단 말야... 미안해... 미안했어요...
기자 회견 후 백현우에게 가던 중 실신한뒤 병원으로 이송될때 나오는 해인의 속마음 나레이션
기자 회견 후 백현우에게 가던 중 실신한뒤 병원으로 이송될때 나오는 해인의 속마음 나레이션
<백현우: 괜찮아...?>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 마음처럼 못 해 준 것도 미안했고... 우리 집처럼 이상한 데 혼자 놔뒀던 것도... 잘못했어... 당신이 이혼하고 싶어 했다는 것도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솔직히 오래 참았지... 그러니까... 괜찮아, 마음에 두지 마...
<백현우: ...지금 뭐 하는 거야.>
이런 말도 못했는데 죽어버리면... 당신 내 마음 하나도 모를 거 아냐. 언제 죽을지 몰라서, 미리 말하는 거야.
사람이 진심을 말하는데. 내가 이 말들 못하고 갈까봐 꿈에서도 쫄았는데...
<백현우: 쫄지마. 안죽어... 안죽어... 절대 안보내...>
기자회견 후 실신했다가 병원에서 깨어난 후 자기를 걱정하는 백현우에게. 깨어난 뒤 꺼낸 첫마디가 저 "사랑해" 이며, 담당 배우인 김지원 또한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로 이 장면을 꼽았다.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 마음처럼 못 해 준 것도 미안했고... 우리 집처럼 이상한 데 혼자 놔뒀던 것도... 잘못했어... 당신이 이혼하고 싶어 했다는 것도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솔직히 오래 참았지... 그러니까... 괜찮아, 마음에 두지 마...
<백현우: ...지금 뭐 하는 거야.>
이런 말도 못했는데 죽어버리면... 당신 내 마음 하나도 모를 거 아냐. 언제 죽을지 몰라서, 미리 말하는 거야.
사람이 진심을 말하는데. 내가 이 말들 못하고 갈까봐 꿈에서도 쫄았는데...
<백현우: 쫄지마. 안죽어... 안죽어... 절대 안보내...>
기자회견 후 실신했다가 병원에서 깨어난 후 자기를 걱정하는 백현우에게. 깨어난 뒤 꺼낸 첫마디가 저 "사랑해" 이며, 담당 배우인 김지원 또한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로 이 장면을 꼽았다.
대학 때, 왜 내가 그만 보자고 했는지 기억 나? 나 힘들 때마다 네가 도와준 게 고마웠는데, 알고 보니 날 그렇게 힘들게 만든게 다 너였잖아.
<윤은성: 내가 그러기 전에 네가 날 좋아해주지 그랬어 그럼! 네가 날 안 봐 주니까, 어떻게 해도 가까워지지 않으니까 그래서 그런 거잖아!>
그게 네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야. 지금도 그러고 있잖아. 날 수렁에서 꺼내주고 싶다는 이유로 거기 밀어넣었어. 그런 널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어?
<윤은성: 그럼 백현우는? 네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고? 그 자식은 너한테서 도망치려고 했었어. 아파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다 잊어버렸어?>
지금 있잖아. 있잖아, 내 옆에. 설명이 더 필요해?
병원으로 찾아온 윤은성에게 최후통첩을 날리며
<윤은성: 내가 그러기 전에 네가 날 좋아해주지 그랬어 그럼! 네가 날 안 봐 주니까, 어떻게 해도 가까워지지 않으니까 그래서 그런 거잖아!>
그게 네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야. 지금도 그러고 있잖아. 날 수렁에서 꺼내주고 싶다는 이유로 거기 밀어넣었어. 그런 널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어?
<윤은성: 그럼 백현우는? 네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고? 그 자식은 너한테서 도망치려고 했었어. 아파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다 잊어버렸어?>
지금 있잖아. 있잖아, 내 옆에. 설명이 더 필요해?
병원으로 찾아온 윤은성에게 최후통첩을 날리며
6.12. 12화
<모슬희: 네 할아버지는 이런 상황이 올까봐 모든 권리를 나한테 위임하셨던 거야. 본인 정신 맑지 않을때 가족들이 무슨 일을 꾸밀지 모르니까 나만 믿으신 거지!>
맘대로 얘기하세요. 어차피 거짓말인거 그쪽도 알고 나도 아니까.
<모슬희: 뭐?>
다행히 할아버지가 살아 계셔야 그쪽 위임 권한도 살아있는 게 되니까 우리 할아버지, 아프지 않게 잘 보살펴 주실 거라고 믿어볼게요.
<모슬희: 언제부터 그렇게 끈끈한 가족이었다고. 돈 앞에서 부모, 형제도 없이 물고 뜯고 하던 것들이.>
그러니까요. 그랬던 우리가 그쪽 덕분에 고생 좀 하면서 부모, 형제도 알아보고 요즘 친해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고맙단 얘기는 아니고요. 곧 다시 올게요.
해인이 홍만대를 만나러 왔단 얘기를 듣고 바로 달려온 모슬희에게
맘대로 얘기하세요. 어차피 거짓말인거 그쪽도 알고 나도 아니까.
<모슬희: 뭐?>
다행히 할아버지가 살아 계셔야 그쪽 위임 권한도 살아있는 게 되니까 우리 할아버지, 아프지 않게 잘 보살펴 주실 거라고 믿어볼게요.
<모슬희: 언제부터 그렇게 끈끈한 가족이었다고. 돈 앞에서 부모, 형제도 없이 물고 뜯고 하던 것들이.>
그러니까요. 그랬던 우리가 그쪽 덕분에 고생 좀 하면서 부모, 형제도 알아보고 요즘 친해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고맙단 얘기는 아니고요. 곧 다시 올게요.
해인이 홍만대를 만나러 왔단 얘기를 듣고 바로 달려온 모슬희에게
<백현우: 진짜 걱정도 팔자다. 너 말고 어떤 여자가 나를 만나겠냐? 벌써 전국적으로 넌 전 남편 구해주는 순정녀고, 난 그런 여자도 몰라보고 이혼한 한심한 놈으로 다 찍혔다고. 근데 어떤 여자가...>
어떤 여자가 당신을 안 만나고 싶겠어? 잘 생겼지, 착하지. 똑똑한데 잘난 척도 안하지. 심지어, 찌개도 잘 끓이지. 당신 같은 남자가 어디 있다고? 난,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백 번 다, 당신이랑 만나고 싶은데?
백현우의 오피스텔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며
어떤 여자가 당신을 안 만나고 싶겠어? 잘 생겼지, 착하지. 똑똑한데 잘난 척도 안하지. 심지어, 찌개도 잘 끓이지. 당신 같은 남자가 어디 있다고? 난,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백 번 다, 당신이랑 만나고 싶은데?
백현우의 오피스텔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며
나 어제 사실은...당신인줄 알았어.
<백현우: 어?>
내가 윤은성을 당신인줄 알고 따라간거야. ...난 이제 이 정도야. 기억도 뒤죽박죽에, 내가 어디 있는지도 까먹더니, 결국 당신을 못알아봤어.
말했지? 다음 단계가 오면, 당신 곁에 있고 싶지 않다고. 그게, 생각보다 빨리 와버린것 같아. 노을도 예쁘고, 당신 말대로 정말 석양빛 때문에 당신 얼굴도 더 멋있어 보여. 근데,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백현우가 맞긴 할까? 이거 꿈 아니고 현실이 맞아? 이제 아무것도 확실하지가 않아. 그래서 아무런 약속도 할수가 없어. 미안해.
용두리로 돌아오던 중 고백 성공율 100%라는 장소에서 백현우가 이혼취소 요청을 하자 거절하며
<백현우: 어?>
내가 윤은성을 당신인줄 알고 따라간거야. ...난 이제 이 정도야. 기억도 뒤죽박죽에, 내가 어디 있는지도 까먹더니, 결국 당신을 못알아봤어.
말했지? 다음 단계가 오면, 당신 곁에 있고 싶지 않다고. 그게, 생각보다 빨리 와버린것 같아. 노을도 예쁘고, 당신 말대로 정말 석양빛 때문에 당신 얼굴도 더 멋있어 보여. 근데,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백현우가 맞긴 할까? 이거 꿈 아니고 현실이 맞아? 이제 아무것도 확실하지가 않아. 그래서 아무런 약속도 할수가 없어. 미안해.
용두리로 돌아오던 중 고백 성공율 100%라는 장소에서 백현우가 이혼취소 요청을 하자 거절하며
6.13. 13화
<백현우: (울고 있는 해인을 본뒤 당황하며) 해인아.>[45]
아니, 나 괜찮아, 괜찮은데, 이렇게 괜찮은 게 너무 오랜만이라. 우는 거야, 너무 좋아 가지고.
<백현우: 그래, 알아.>
...나쁜 꿈을, 오래 꾸다 깬 것 같은 기분이야.
<백현우: ...이제 괜찮아.>
백현우에게 정말로 수술을 받을수 있는건지, 수술 받으면 살수 있는 건지 몇번이고 물어본 뒤 현우의 방을 나와서 흐느끼며
아니, 나 괜찮아, 괜찮은데, 이렇게 괜찮은 게 너무 오랜만이라. 우는 거야, 너무 좋아 가지고.
<백현우: 그래, 알아.>
...나쁜 꿈을, 오래 꾸다 깬 것 같은 기분이야.
<백현우: ...이제 괜찮아.>
백현우에게 정말로 수술을 받을수 있는건지, 수술 받으면 살수 있는 건지 몇번이고 물어본 뒤 현우의 방을 나와서 흐느끼며
당신, 이 mp3 주웠다고 했잖아? 내 거야. 여기 이 H. '해인'의 H라고. 내가 유학 가던 날 학교 운동장에서 잃어버렸던 mp3가, 어머! 여기 있네?
<백현우: 하하, 설마...>
설마가 사람 잡았어.
<백현우: 하하, 말도 안 돼.>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우리 사이에 일어나 버렸다고. 당신에게 난 기억도 안 나는 무수히 스쳐간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큰 의미는 없었겠지만.
본인의 세가지 비밀 중 첫번째 비밀을 알려준다며 백현우가 가지고 있던 mp3의 전말을 밝히며
<백현우: 하하, 설마...>
설마가 사람 잡았어.
<백현우: 하하, 말도 안 돼.>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우리 사이에 일어나 버렸다고. 당신에게 난 기억도 안 나는 무수히 스쳐간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큰 의미는 없었겠지만.
본인의 세가지 비밀 중 첫번째 비밀을 알려준다며 백현우가 가지고 있던 mp3의 전말을 밝히며
나 이렇게 가만히 당신 심장 소리만 듣고 있을 때가 좋단 말이야.
백현우와 데이트 중 이혼 취소 요청을 수락한 뒤 현우의 품에 안기며정작 안긴 품은 오른쪽이라 심장소리는 들릴리 없다(...)
백현우와 데이트 중 이혼 취소 요청을 수락한 뒤 현우의 품에 안기며
야, 너희 가족 문제는 네가 알아서 해결하고. 이왕 말 나온 김에, 얘기할게요. 저도 집엔 안들어가려고요.
<홍범준: 너도?>
이 사람 서울 오피스텔 있잖아요? 거기로 들어가려고요. 곧 독일 갈건데 아무래도 공항, 더 가깝기도 하고
<홍수철: 아닌데? 공항은 그쪽이 더 먼데?>
무엇보다 건물이 신축인 데다 풀옵션이에요. 한 공간에 필요한 게 다 있으니까 효율적이고. 알잖아요, 우리 집은 자다 깨서 냉장고 한번 가려면 엘리베이터 타야 되고, 동선이 너~무 길어.
<김선화: 얘, 네 핑계가 더 길다. 그냥 너희 둘만 있고 싶다 그거 아니야.>
<백현우: 네. 제가 해인이랑만 같이 있고 싶어서요. 허락해 주십시오.>
서울 집에 복귀하게 되는 가족들에게
<홍범준: 너도?>
이 사람 서울 오피스텔 있잖아요? 거기로 들어가려고요. 곧 독일 갈건데 아무래도 공항, 더 가깝기도 하고
<홍수철: 아닌데? 공항은 그쪽이 더 먼데?>
무엇보다 건물이 신축인 데다 풀옵션이에요. 한 공간에 필요한 게 다 있으니까 효율적이고. 알잖아요, 우리 집은 자다 깨서 냉장고 한번 가려면 엘리베이터 타야 되고, 동선이 너~무 길어.
<김선화: 얘, 네 핑계가 더 길다. 그냥 너희 둘만 있고 싶다 그거 아니야.>
<백현우: 네. 제가 해인이랑만 같이 있고 싶어서요. 허락해 주십시오.>
서울 집에 복귀하게 되는 가족들에게
372번 버스였지?
<백현우: 뭐가?>
예전에, 당신 퇴근할때 타던 버스.
<백현우: ...아, 어, 어,어, 맞아.>
항상 맨 뒤에 창가 자리에 앉았고.
<백현우: 그랬지. 어떻게 알아?>
어떻게 알까? ...내가 당신 퇴근하는 버스 따라서 한강을 아주 여러번 건넜다고. 그 막히는 시간에 왕복 막 1시간 반씩 걸려서.
<백현우: 왜?>
...내가 말한 버스맨의 버스가 372번 버스고, 맨은 당신이야.
<백현우: 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아니, 서울대는 어떻게 간거야?
<백현우: 어? 나야? 나야? 버스맨 나야?>
그래, 너야.
두번째 비밀이라며 본인의 첫사랑인 버스맨의 정체가 현우임을 밝히며
<백현우: 뭐가?>
예전에, 당신 퇴근할때 타던 버스.
<백현우: ...아, 어, 어,어, 맞아.>
항상 맨 뒤에 창가 자리에 앉았고.
<백현우: 그랬지. 어떻게 알아?>
어떻게 알까? ...내가 당신 퇴근하는 버스 따라서 한강을 아주 여러번 건넜다고. 그 막히는 시간에 왕복 막 1시간 반씩 걸려서.
<백현우: 왜?>
...내가 말한 버스맨의 버스가 372번 버스고, 맨은 당신이야.
<백현우: 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아니, 서울대는 어떻게 간거야?
<백현우: 어? 나야? 나야? 버스맨 나야?>
그래, 너야.
두번째 비밀이라며 본인의 첫사랑인 버스맨의 정체가 현우임을 밝히며
6.14. 14화
그날 밤의 향기, 달, 바람, 다 또렷해. 그런게 기억이잖아. 살아있다는 건, 그 기억들을 연료 삼아서 내가 움직이는 거야. 그러니까 그 기억들이 나고, 내 인생이야. 그런데 그게 다 사라지는 거라고. 나한테 여기도 그냥 모르는 풀밭이 되는거고, 너도 그냥 모르는 사람이 되는거야. 근데 어떻게 그게 나야. 그래서 난 그따위 수술은 안받겠다는 거야. 나로 살았으니까, 나로 죽을래.
병원에 가는 도중, 신혼여행때의 추억 중 하나였던 라벤더 꽃밭에서 수술을 안받겠다고 거부하며
병원에 가는 도중, 신혼여행때의 추억 중 하나였던 라벤더 꽃밭에서 수술을 안받겠다고 거부하며
<백현우: 내가 미안해...내가 미안해.>
나한테 이러지 마. 자꾸만 살고 싶게 하지 말라고...나는 널 알아볼 수도 없게 될 거라고...난 다른 사람이 될 거라고...
성당에서 나로서 떠나게 해달라고 기도한 뒤 울고있다가 마찬가지로 울면서 자기를 안아주는 백현우에게
나한테 이러지 마. 자꾸만 살고 싶게 하지 말라고...나는 널 알아볼 수도 없게 될 거라고...난 다른 사람이 될 거라고...
성당에서 나로서 떠나게 해달라고 기도한 뒤 울고있다가 마찬가지로 울면서 자기를 안아주는 백현우에게
백현우!! 뭐 하는 거야, 이게 다... 정신 차려, 어? 사고 난 거야? 어쩌다? 그렇다고... 미쳤어?! 맨 손으로 유리를 깨, 손이 이게 다 뭐야!!! 손이 이게 뭐야...!
<백현우: 너 죽은 줄 알았어...>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모슬희의 살인 청부로 해인이 죽은 줄 알고 해인을 구하기 위해 차의 유리창까지 깬 백현우에게
<백현우: 너 죽은 줄 알았어...>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모슬희의 살인 청부로 해인이 죽은 줄 알고 해인을 구하기 위해 차의 유리창까지 깬 백현우에게
나 죽으면 아까처럼 그렇게 울거야?
<백현우: 당연하지.>
...안되겠더라. 너무 모성애를 자극해. 누구라도 막 안아주고 싶을 거라고. 소매 걷으면 '헉'소리 나는데 술마시면 귀엽고, 울면 안아주고 싶은 남자? 여자들이 가만 놔두겠어? 내가 또 그꼴은 못보지. 열받아서 무덤에서도 벌떡 일어날것 같다고.
<백현우: 뭔 소리야?>
...수술 받겠단 소리야.
<백현우: ...진짜?>
...응. 수술 받게되면 기억만 잃을지, 나까지 잃어버릴지 모르겠어서 너무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당신을 잃긴 싫다. 더는 울리기도 싫고. 당신 눈에서 눈물나게 하는 일 없을 거라고 큰소리 땅땅 쳐서 결혼했잖아. 이제부터라도 지켜야지, 그 약속.
피투성이가 된 백현우의 손을 응급실에서 치료하며
<백현우: 당연하지.>
...안되겠더라. 너무 모성애를 자극해. 누구라도 막 안아주고 싶을 거라고. 소매 걷으면 '헉'소리 나는데 술마시면 귀엽고, 울면 안아주고 싶은 남자? 여자들이 가만 놔두겠어? 내가 또 그꼴은 못보지. 열받아서 무덤에서도 벌떡 일어날것 같다고.
<백현우: 뭔 소리야?>
...수술 받겠단 소리야.
<백현우: ...진짜?>
...응. 수술 받게되면 기억만 잃을지, 나까지 잃어버릴지 모르겠어서 너무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당신을 잃긴 싫다. 더는 울리기도 싫고. 당신 눈에서 눈물나게 하는 일 없을 거라고 큰소리 땅땅 쳐서 결혼했잖아. 이제부터라도 지켜야지, 그 약속.
피투성이가 된 백현우의 손을 응급실에서 치료하며
어디 안 갈 거지?
<백현우: 가긴 어딜 가.>
내가 눈 딱 떴을 때 앞에 있어야 한다고. 알지? 각인효과 그런거. 나 아주, 알에서 막 깨어난 오리 새끼처럼 처음 본 사람을 신뢰할 거니까.
<백현우: 걱정 마. 눈 뜨자마자부터 네가 '질린다' 할 때까지 네 눈앞에만 있을게.>
내가 하나도 기억 못하고, 당신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서 막... 막 못되게 굴면 어떡하냐?[46]
<백현우: 당신이 못되게 군 게 하루 이틀이냐고. 그런거 아무 상관 없으니까 그냥 수술이나 잘 받고, 잘 오면 돼. 꼭, 와.>
다녀올게. 그때도, 잘 부탁해. 다녀올게.
수술실 들어가기 직전 간호사에게 손짓해서 잠깐 멈춰 세운 뒤[47]
<백현우: 가긴 어딜 가.>
내가 눈 딱 떴을 때 앞에 있어야 한다고. 알지? 각인효과 그런거. 나 아주, 알에서 막 깨어난 오리 새끼처럼 처음 본 사람을 신뢰할 거니까.
<백현우: 걱정 마. 눈 뜨자마자부터 네가 '질린다' 할 때까지 네 눈앞에만 있을게.>
내가 하나도 기억 못하고, 당신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서 막... 막 못되게 굴면 어떡하냐?[46]
<백현우: 당신이 못되게 군 게 하루 이틀이냐고. 그런거 아무 상관 없으니까 그냥 수술이나 잘 받고, 잘 오면 돼. 꼭, 와.>
다녀올게. 그때도, 잘 부탁해. 다녀올게.
수술실 들어가기 직전 간호사에게 손짓해서 잠깐 멈춰 세운 뒤[47]
백현우. 백현우. 백현우. 백현우. 백현우. 잊어버리지 마, 이 이름. 백현우. 백현우. 백현우...
에필로그. 마취제가 투입되고, 1부터 10까지 세라는 의사의 말에 백현우만 되뇌이며
에필로그. 마취제가 투입되고, 1부터 10까지 세라는 의사의 말에 백현우만 되뇌이며
6.15. 15화
<윤은성: 너 어디 갔다 와!>
넌 왜 여기 있어?
<윤은성: 내 질문에 대답부터 해. 어디 갔다 오는데?>
대답하기 싫은데? 좀 나가줄래? 그리고 아무리 너라도, 주인 없는 집에 와 있는건 좀 불쾌해.
백현우에 대해 알고 싶어서 면회하고 오느라 연락이 안되자, 해인의 집에 허락없이 들어와 있던 윤은성에게
넌 왜 여기 있어?
<윤은성: 내 질문에 대답부터 해. 어디 갔다 오는데?>
대답하기 싫은데? 좀 나가줄래? 그리고 아무리 너라도, 주인 없는 집에 와 있는건 좀 불쾌해.
백현우에 대해 알고 싶어서 면회하고 오느라 연락이 안되자, 해인의 집에 허락없이 들어와 있던 윤은성에게
당신은 내가 수술을 받을동안 이걸 읽고 있겠지? 만에하나 내가 깨어나지 못한다면 이게 유언장이 될수도 있겠네. 옛날처럼 3년상까진 안 바랄게. 대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정돈 날 그리워해주고, 술먹고 내 이름도 불러줘.[48] 근데 그 다음부턴 다 잊고 행복하게 잘살아. 멋진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좋은 가정을 이뤄. 나 약올라 하지 않을게.[49] 그리고 내 몫의 재산은 당신이 잘 처분해서 좋은곳에 써줘.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다급해지네. 급하게 착한일 해도 천국은 갈수 있나? 그래야 나중에 당신 다시 만날텐데. 이런 생각만으로도 나 좀 슬프다. 그런데, 내가 수술 잘 받고 살아서 당신을 다 잊어버리게 된다면, 낯선 사람 취급한다면, 그것도 부족해서 못되게 군다면, 그래서 당신이 참다 참다 나한테 질려버리면 어떻게 하지? 그래도, 나한테 질리지 말아주라. 지치지 말고 계속 사랑해줘.[50][51] 난 어차피 소나무 취향이라 당신을 다시 사랑하게 될거야. 그때까지만 버텨줘. 그리고 내가 당신 알아보면 그때, 나한테 새장가와라.
수술전 해인이 수첩에 적었던 내용 중 현우에게 보내는 편지
수술전 해인이 수첩에 적었던 내용 중 현우에게 보내는 편지
이걸 보고 있다는건 수술이 성공했고, 넌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겠지? 그럼 이 남자는 내가 소개를 할게. 백현우는 이것저것 뚝딱뚝딱 잘고쳐. 근데 잔소리는 심한 편이고. 속이기 좀 쉬운편이야. 술 마시면 사람 설레게 하는 필살기가 있으니 주의해야 되고. 울면 모성애를 자극하니까, 웬만하면 울리지 말고. 소매 걷으면 '헉'소리 나니까, 전완근 단속 잘하고. 아직도 잘 모르겠으면, 그냥 외워. 그 남자는 내가 기억을 잃고 싶지 않았던 이유고, 또 내가 기억을 잃게 되더라도 결국엔 살고 싶었던 유일한 이유야. 백현우는 마지막까지 내가 잊고 싶지 않은 이름이야. 난 이번 생에서 그 사람과 함께해서 행복했어. 이제 시작될 너의 생에서도 그 사람이 네곁에 있길 간절히 기도할게
해인이 수첩에 적었던 내용 중 수술후 기억을 잃은 지금의 해인에게 보내는 편지
해인이 수첩에 적었던 내용 중 수술후 기억을 잃은 지금의 해인에게 보내는 편지
미안해, 백현우... 너무 미안해...
위의 편지를 읽고 백현우가 본인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 알게된 뒤 현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차를 몰고 가던중 오열하며
위의 편지를 읽고 백현우가 본인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 알게된 뒤 현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차를 몰고 가던중 오열하며
6.16. 16화
얼굴이 왜 이래? 다쳤어요?
<백현우: ...괜찮아요.>
아니, 괜찮지가 않은데. 나좀 잡아봐요, 응?
<백현우: 그러지 말고, 이 길로 쭉 달리면 정문 나올거에요. 거기에 내 친구 있어요. 먼저 가요, 따라갈 테니까.>
사람을 어떻게 보고. 나 살리러 온 사람 냅두고 혼자가고, 나 그런 캐릭터였어요?
<백현우: 그게 아니라...>
그리고 나 알았거든요. 백현우씨가 나한테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동안 오해한거 후회하고 있는 중인데, 그건 나중에 정식으로 사과할거야. 일단 잡아요. 오늘밤 우리는 한배를 타고, 무조건 같이 가는 거라고.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백현우와 함께 자신을 납치한 윤은성에게서 도망치던 중 현우가 통증을 느끼며 아파하자
<백현우: ...괜찮아요.>
아니, 괜찮지가 않은데. 나좀 잡아봐요, 응?
<백현우: 그러지 말고, 이 길로 쭉 달리면 정문 나올거에요. 거기에 내 친구 있어요. 먼저 가요, 따라갈 테니까.>
사람을 어떻게 보고. 나 살리러 온 사람 냅두고 혼자가고, 나 그런 캐릭터였어요?
<백현우: 그게 아니라...>
그리고 나 알았거든요. 백현우씨가 나한테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동안 오해한거 후회하고 있는 중인데, 그건 나중에 정식으로 사과할거야. 일단 잡아요. 오늘밤 우리는 한배를 타고, 무조건 같이 가는 거라고.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백현우와 함께 자신을 납치한 윤은성에게서 도망치던 중 현우가 통증을 느끼며 아파하자
<윤은성: 니가 왜 거기있어?! 이리 와. 지금 오면, 지금 일 그냥 넘어가 줄게. 우리 같이 가기로 했잖아!>
미안한데, 절대로 그럴일 없어. 아무것도 기억 안날때도 왜 네가 불편하고 싫었는지 이제 다 알았거든.
<윤은성: ...내가 왜 불편해? 말해봐, 내가 왜 싫은데?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그래도 난 노력했는데 왜!>
<백현우: 윤은성! 이제 그만 해. 다 끝났어!>
<윤은성: 닥쳐, 아직 안 끝났어! ...괜찮아~. 안 늦었어, 해인아. 가자, 응?>
제발 정신차려! 죽어도 너랑 갈 일 없어.
윤은성에게서 도망치던 중 은성이 앞을 가로막자
미안한데, 절대로 그럴일 없어. 아무것도 기억 안날때도 왜 네가 불편하고 싫었는지 이제 다 알았거든.
<윤은성: ...내가 왜 불편해? 말해봐, 내가 왜 싫은데?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그래도 난 노력했는데 왜!>
<백현우: 윤은성! 이제 그만 해. 다 끝났어!>
<윤은성: 닥쳐, 아직 안 끝났어! ...괜찮아~. 안 늦었어, 해인아. 가자, 응?>
제발 정신차려! 죽어도 너랑 갈 일 없어.
윤은성에게서 도망치던 중 은성이 앞을 가로막자
아니야... 백현우 씨. 백현우 씨. 백현우 씨 정신 차려봐요.. 어? 백현우 씨 어떡해... 어?! 백현우 씨 정신좀 차려봐요 어?! 여기좀 도와주세요! 현우 씨......... 백현우!!!!!!!!!!!!!!
상황이 종료된 후 윤은성이 본인에게 쏜 총을 대신 맞은 백현우가 쓰러지자 놀라며
상황이 종료된 후 윤은성이 본인에게 쏜 총을 대신 맞은 백현우가 쓰러지자 놀라며
근데 그래버렸네... 하나도 기억 못하고,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있는대로 못되게 굴어버렸네...
백현우가 수술실에 들어간 직후, 본인이 수술받기 직전 현우와 대화했던 기억을 되찾은 후 오열하며
백현우가 수술실에 들어간 직후, 본인이 수술받기 직전 현우와 대화했던 기억을 되찾은 후 오열하며
아니, 왜 이렇게 안일어나요. 계속 이렇게 안 깨어나면 나는 어떡하라고. 내가 아직 사과를 못했잖아요. 나 아직 다 기억나는건 아닌데, 알 것 같다고요. 왜 당신 보자마자 가슴이 그렇게 아팠었는지, 왜 그렇게 온갖 핑계를 대서 얼굴 보고 싶었었는지.[52] 우리한테 어떤 일이 있었든, 돌고 돌아서 결국 이렇게 다시 같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눈을 좀 떠봐요. 내 말을 좀 들어주고, 괜찮다고 한마디만 좀 해줘. 나도 지금 당신이 미치게 걱정되고, 너무 보고 싶단 말이야.
수술 후 의식불명인 백현우를 간병하며
수술 후 의식불명인 백현우를 간병하며
어제 프로포즈했으면 내가 거절했겠지만, 나 마음이 바뀌었다고. 어젯밤에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거든. 엄청 슬프고 아프긴 했는데, 차라리 안심이 됐어. 실체를 모를때보단 덜 두려웠달까? 우리가 그렇게 된 건, 아주 큰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거야. 마음과 다른 말들을 내밷고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멍청한 오해들도 만들었겠지. 용기내서 노크하는 것보단 문 닫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당신을 미워하는 게 가장 쉬웠을 거야. 근데, 이제 안 그래 볼거야. 그럼 해볼만하지 않을까?
전날밤 아이의 유산에 대한 사후처리 문제로 백현우와 다퉜던 기억을 찾은뒤 다음날 현우와 산책하다가
전날밤 아이의 유산에 대한 사후처리 문제로 백현우와 다퉜던 기억을 찾은뒤 다음날 현우와 산책하다가
당신과 함께 한 시간이 내 인생의 기적이었습니다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독일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 해인의 묘비 글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독일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 해인의 묘비 글귀
<백현우: 어느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되지.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야
<현우,해인 동시에: 같이 있을 테니까>
백현우의 사후세계에서 현우와 만난후의 둘의 나레이션. 최종 엔딩 장면이다.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되지.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야
<현우,해인 동시에: 같이 있을 테니까>
백현우의 사후세계에서 현우와 만난후의 둘의 나레이션. 최종 엔딩 장면이다.
7. 기타
- 사실상 이부진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 캐릭터. 재벌가의 딸로 태어나 인턴으로 입사해 백화점 사장이 된 배경, 평사원 시절 만난 평범한 집안의 직장 동료와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하는 스토리까지 판박이다. 결혼하자마자 홍해인의 가족이 다짜고짜 백현우를 유학보내려고 했던 디테일힌 부분까지 이부진이 실제로 겪었던 에피소드. 캐릭터 이미지라든가 스타일링 같은 소소한 부분에서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주려다가 사고사한 오빠 홍수완에 대한 죄책감이 성인이 되어 결혼까지 한 현재에도 여전히 심하다.[55][56] 뇌종양 투병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일시적 기억상실이 계속되면서, 오빠의 환영을 보거나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 때문에 부모인 홍범준과 김선화가 자식을 잃었다고 생각하는지, 같은 상처를 또 줄 순 없다며 자신의 투병 사실을 끝까지 숨기려고 한다.
- 백현우와는 집안의 차이도 극복하고 재벌가로서 흔치않은 연애결혼을 한 만큼 연애하던 시절과 신혼 시절에는 굉장히 금슬이 좋았다. 결혼한 지 3년만에 부부 사이가 이토록 틀어진 이유는 첫 아이를 유산한 슬픔을 극복하는 방식의 차이에서부터였다. 두 사람 모두 아이를 먼저 떠나보내면서 매우 슬퍼하고 현재까지 잊지 못한 건 똑같지만[57] 해인은 외강내유적인 성격답게 눈에 보이면 짜증난다는 이유로 직접 꾸민 아기 방을 치워버리면서도 몰래 초음파 사진을 꺼내보며 울 자격도 없다며 자책하고 현우는 그런 해인의 속내는 전혀 모르고 매정하다고만 생각해 각방을 쓰면서까지 아기 방에 자신의 침대를 갖다놓음으로써 아이와의 추억을 간직하려고 했다.[58] 안타까운 유산에 이어 가족간의 갈등 때문에[59] 부부사이가 끝간데 없이 틀어지다가 결국 이혼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혼한 이후, 모슬희와 윤은성에 의해 퀸즈 그룹이 최대 위기에 처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부대끼면서 다시 사이를 회복하기 시작했고 12화를 기점으로 사실상 재결합했다. 그리고 13화에서 이혼취소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재결합 확정[60]
- 재미있는 연출이 등장하는데, 1회 후반부와 2회 초반부에 홍해인과 백현우가 회사 엘레베이터 앞에서 대화하는 같은 장면이 나온다.두 장면에 나오는 홍해인의 말투에 차이가 있는데, 1회는 백현우 시점, 2회는 홍해인 시점이기 때문이다. 영상
- 담당 배우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의 장경구에 이어 이 작품의 윤은성에게도 또 다시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당하는 중이다. 심지어 장경구와 윤은성의 스토킹 이유도 판박이다.[61] 또한 상황은 다르지만, 장경구의 차에 탄 최애라가 장경구가 문을 잠그자 문 열라고 화내는 장면[62]이나 윤은성의 차에 탄 해인이 똑같이 은성에게 문 열라고 화내는 장면[63]도 동일하다.[64]
- 김지원의 이전작 중 태양의 후예의 윤명주[65] 및 쌈, 마이웨이의 최애라[66]에 이어, 이번 작품의 홍해인 역시 말술이다. 3화에서 꽐라가 된 해인을 보고 백현우가 윤은성에게 '안마셔서 그렇지 한번 마시면 말술인데 도대체 어떻게 먹였길래 애가 이지경이 된 거냐'고 따지는 장면이 나온다. 1화 할머니 제사때 범준이 범자에게 '엄만 술고래셨다' 라고 하는 장면으로 보아 집안 내력으로 술이 센 모양. 정작 본체인 김지원은 주량이 맥주 한두잔밖에 안된다는 게 함정
- 백현우가 홍해인 앞에서만 약해지고 하찮아지는 것처럼, 해인도 현우 앞에서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설레서 손톱을 뜯는다거나, 입을 삐죽거린다거나.[67]
- 일본어 더빙 성우는 모리 나나코가 맡았다.
- 재벌가 직계 3세임에도 의외로 다른 사람을 홀대하지는 않는다. 안되는 게 어딨냐며 무조건 되게 하라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이기는 하지만 이건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하면 해인을 후계자로 삼겠다는 할아버지 홍만대 회장의 공언과 일에 관해서는 무엇이든 철두철미한 본인의 성격, 거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필요 없고 무조건 되게 한다는 자신의 신조가 겹쳐서 그랬을 뿐이지, 그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이 부조리를 당하거나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이 직접 나서서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면 홀대는 커녕 오히려 성군에 가까운 지도자라고 볼 수 있다.[68][69] 거기에 다른 사람의 출신배경이 좋지 않다고 얕잡아보는 일도 없다. 대표적인 예가 남편인 백현우로 시골 마을의 이장과 슈퍼마켓 주인의 아들이지만 남편은 물론이고 시부모에게도 깍듯하게 며느리로서의 자세를 취하는 등 다른 사람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는 면모를 보인다.[70]
- 앞머리를 넘길때 검지로만 넘기는 버릇이 있다. 수술 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동일한 버릇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몸에 각인이 되어있는 모양
- 중간에 이혼하긴 했지만, 부부인데다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걸 계속해서 묘사하긴 했음에도 초반 인터뷰때 잠깐씩 지나가는 장면들을 제외하곤[71] 작중 키스신은 단 세번밖에 안나온다. 2화 자고있는 해인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눈을뜨자 현우가 당황해서 모닝키스를 하는 장면,[72] 3화 마지막~4화 시작 해인이 이제 안해본것도 하고 살겠다며 현우에게 키스하는 장면, 5화 마지막~6화 시작 독일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후 키스하는 장면. 심지어 뽀뽀도 13화 현우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설거지하다가 하는 장면 하나뿐.
- 운동도 잘하면서 머리도 좋고 그러면서 자신을 지켜줄 수 있게 격투기까지 할 수 있는 완벽한 남자가 취향이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최종화에서 홍해인이 백현우가 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스펙을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가 자기도 모르게 진실을 발설해 버리고 말았다.
- 눈물의 여왕이라는 제목답게 작중 현우와 해인이 우는 장면은 수도 없이 많지만,[73] 해인이 그야말로 소리까지 내면서 펑펑 우는 모습은 의외로 몇 없다. 11화 선화와 화해하면서 선화와 함께 울때, 13화 자신의 수술 방법을 현우에게 몇번이나 확인 뒤 방을 나서자마자 울때, 16화 현우가 해인을 대신해 총에 맞고 수술실에 들어간 직후와 봉애에게 죄송하다 말하며 봉애의 품에 안겨 울때[74]를 제외하곤 나머지는 소리죽여 울거나 바로 맘을 추스려 눈물을 닦는 장면 뿐.
- 어떤 의미로 보면 이 드라마의 모토 중 하나인 기적이라는 단어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다. 처음 클라우드 세포종 진단을 받았을때 길어야 3개월이라는 게 의사의 소견이었는데, 13화 홍만대 회장의 발인때 진단받은 3개월은 이미 지났다는 발언을 한다. 또한 기억상실이라는 부작용을 갖긴 했지만 수술을 받은 후 무려 84세까지 장수한다. 추측하기로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변치 않았던 백현우와의 사랑이 이 기적의 원동력이었던 듯 하며, 아예 본인의 묘비에 당신과 함께 한 시간이 내 인생의 기적이었습니다. 라는 글귀를 새긴다.
- 위의 내용처럼 기적같은 사랑을 하는 반면에, 냉정하게 따져보면 역대 드라마 등장인물 중 이만큼 불쌍한 캐릭터도 많지 않다. 오빠의 죽음에 대한 오해 때문에 20년이 넘게 엄마와 반목하며 살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가졌지만 이내 유산으로 아이를 잃게 되었으며, 아이의 유산에 대한 사후처리 문제로 그렇게 사랑하던 백현우와도 사이가 안좋아졌고, 백화점 1조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다. 여기에 본인에게 집착해 손절했던 옛친구가 다시 나타나 같은짓을 반복하고, 시한부 판정 이후 현우와의 사이가 회복되려는 찰나 이혼요청서류 문제로 충격을 받았으며, 이혼한 이후에는 윤은성과 그의 어미인 모슬희에 의해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집안이 망해 전남편의 집에 얹혀 살며, 은성에게 자신의 병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현우를 감옥에 보내겠다는 협박까지 받는다. 시한부 공개고백 후 가까스로 현우 및 가족들과(특히 엄마와) 서로 진심을 나누면서 사이가 회복되었지만 이내 할아버지가 죽고, 수술 방법을 찾게 되지만 그 부작용으로 기억상실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까지 듣게 된다.[75] 어찌어찌하여 수술을 받게 되지만, 은성의 계략으로 현우를 알아보지 못하고 상처를 주더니, 끝내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었지만 그 남자는 뺑소니를 당하더니 자신을 대신해 총을 맞고 죽을뻔 하기까지...어찌어찌 해피엔딩으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면밀히 뜯어보면 진짜 기구한 운명을 가진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 등장인물 중에서도 탑급으로 냉철한 모습만 보여주는 해인이지만, 로코물 답게 백현우와 관련된 일에 있어서만큼은 종종 웃음포인트를 보여준다.[76]
- 왼손잡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그런건지, 아니면 김지원 본인의 원래 버릇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왼쪽으로만 다리를 꼬아서 앉는다.
- MBTI는 ENTJ로 추정된다.(홍해인 역을 맡은 김지원이 유튜브에서 홍해인의 MBTI를 묻자 ENTJ가 딱 어울린다는 답변을 한적이 있다. 같이 있던 김수현은 백현우의 MBTI는 INFP 일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1] 8화에서 경영권을 빼앗긴 후 모슬희에 의해 집에서 쫒겨난 뒤 9화부터 백현우의 본가인 용두리에 거주, 13화 현우의 오피스텔에서 2번째 신혼 생활을 즐기다가 15화 수술후 윤은성에 의해 본가 임시복귀. 이후 16화에서 경영권을 되찾아 온 뒤 본가로 완전히 복귀했다.[2] 8화에서 이혼 후 최종화에서 재결합. 재결합 결혼식 장면이 따로 나오진 않았으나 현우, 해인이 딸과 함께 상수시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나오고 해인의 왼손에 반지가 끼워져 있다.[3] 극중 딸아이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해당 80세 백현우 모습의 배우 박성만이 백수빈이라고 언급했으며 윤은성역의 배우 박성훈 또한 백수빈이라고 언급해 백수빈일 것으로 추정된다.[4] 학기중 유학을 간다. 같은날 백현우가 전학을 오고, 운동장에서 만나게 되면서 두 번째(첫 번째는 어릴적 보트사고시 백현우가 홍해인을 구해줬을때)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5] 외고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가서 대학까지 마치고 귀국했다. 대학시절 윤은성과 동문이었으나 정확한 교명은 작중에서 언급된 바 없다.[6] 8화 모슬희와 윤은성의 계략으로 상무이사직과 사장직에서 모두 내려왔으나, 15화 수술 후 윤은성에 의해 사장직 복귀. 상무이사직 복귀는 작중 나오지 않으나 16화에서 경영권을 되찾은 후 복귀했을 거로 예상[7] 시한부 고백 기자회견 후 실신하여 응급실에 실려갈때 괜찮다고, 사실은 한번도 미워한 적 없다고 독백한다.[8] 본인 언급으로 '그냥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 안하려 해도 생각 나고, 괜히 얼굴 한번 더 보고 싶어서 길도 일부러 돌아서 가는 게 처음이면 그게 바로 첫사랑'이라고 했다. 작중에서 홍해인이 직접 경험한 사례로, 홍해인이 이를 언급하며 떠올린 대상은 두 말 할 것 없이 백현우이다.(6화 에필로그에서 비오는날 현우가 쓰고 가라고 준 우산을 차안에서 만지작거리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현우를 더 오래보기 위해 속도를 늦춰달라고 말하고, 역시 버스에 탄 현우를 계속 보기 위해 버스 옆에 붙어서 가달라고 말한다. 이때 기사는 강 건너가는 버스라고 말했으나 해인은 괜찮다고 말하며 버스에 타고있는 현우를 계속 바라본다.)[9] 시한부 고백 기자회견 후 실신했다가 깨어난 이후로는 더이상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누가 봐도 백현우를 사랑한다는걸 알아챌수 있을 정도로 현우에 대한 일편단심을 티내고 다닌다.(심지어 윤은성도 안다. 다만 해인에 대한 과도한 집착 때문에 애써 부정하는 중이다.)[10] 백현우가 자신과 결혼한 이유가 얼굴이라고 말하고, 백현우의 오피스텔에서 11층 총각이 아주 어마무시 예쁜 여자와 결혼을 했다고 소문이 난다고 말한다.[11] 다만 이 내용은 해인의 어머니인 김선화와 현우의 어머니인 전봉애만 16화에서 알게된다. 선화와 봉애가 이 사실을 둘에게 알려주는 장면이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나오지 않아 둘이 알게 됐는지는 확인불가[12] 이혼한 이후에도 마음과 다른 말이 계속 나와서 그렇지, 해인의 마음속엔 언제나 현우가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용두리에서 지내면서(서로의 진심을 알기 전) 퇴근하는 현우를 기다리면서 전화를 거는데, 이혼 이후였음에도 현우의 번호가 단축번호 1번으로 저장되어 있다.[13] 홍만대의 죽음 후 가족들이 서울 집으로 복귀할때(수철은 선화와 다혜를 조금이라도 덜 마주치게 하기위해 용두리에 남는다.) 갖은 이유를 들어 현우의 오피스텔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선화가 '핑계도 길다. 너희 둘만 있고 싶다는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14] 다만 알아보지는 못했어도, 가슴이 울렁거리고 눈물을 흘릴것 처럼 울먹인다. 기억은 잃었어도 심장은 현우를 알아보고 가슴아파하는 것.[15] 자신이 불편하니 다른회사로 가버리라고 한다.[16] 15회에서 특별출연한 홍 탐정도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엮어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17] 행복한 사랑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는 것이, 6화에서 현우에게 죽을때가 되면 '자기를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천사가 되어 데리러 온다' 라고 언급하는데 현우의 사후세계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현우를 기다리고 있던건 순백의 원피스를 입은 해인 본인이다. 즉 해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현우만을 가장 사랑했고, 6화에서 말했던대로 현우를 마중나오기 위해 천사가 되어 기다리고 있던 것. 그렇게 사후세계에서도 사랑을 이어가게 된다.[18] 단, 볼링은 오른손으로 친다.[19]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글씨도 왼손으로 쓰는 양손잡이이기도 하다. 하이킥에서 왼손, 오른손으로 쓰는 장면이 모두 나왔다.[20] 은성이 직, 간접적으로 플러팅을 여러번 날렸지만 해인은 단 한번도 은성을 비즈니스 파트너 그 이상으로 대한 적이 없다. 단지 은성의 행동만 보고 현우가 질투를 했을 뿐...[21] 12화 모슬희와 은성의 대화에서 '넌 해인이에게 이용만 당하고 있을뿐' 이라 말하고 은성도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해인은 이용은 커녕 은성에게 관심 자체가 아예 없다.(관심이 없다는걸 알수 있는 것이, 현우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이후인 11화부터 수술받기 직전인 14화까지 윤은성과 직접적으로 얽혔을때를 제외하곤 윤은성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13화 현우와의 데이트중 '어렸을때 자기를 구해줬네 어쩌네 하면서 마치 운명적인 것처럼 엮으려는 개소리를 한다' 이 부분 뿐이다.) 그저 은성이 선을 넘는 것에 대해 거절만 할 뿐인데 그걸 이용하는 거라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22] 다만 작 초반 은성이 해인의 머리를 매만져 주는 등 스킨십을 시도하는 장면들이 여럿 있는데, 이때 해인은 별 반응 없이 보고만 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러한 모습들을 현우가 전부 보고 있었는데 이것이 모두 현우에게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함이었고 이것을 위해 '은성을 이용했다' 라면 수긍은 가는 부분이다. 당장 해인은 자신만 알고 있는 유일한 첫사랑 이야기로 현우를 놀리고, 그것으로 질투하는 현우를 지켜보는 것을 즐기는 무서운 여자이다(...).[23] 상술한 백현우의 경우와는 반대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 혼자 하겠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억은 없어도 심장이 '이놈 안 끌린다' 라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24] 이 분도 인생이 상당히 기구한 편인데, 나중에 재평가를 받기 전까지는 시청자들에게도 억까를 당했었다...(여담으로 두 인물 모두 다 김지원이 배역을 맡았었다.)[25] 해인의 본 성격은 사냥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꿩을 겨누며 그동안 보여왔던 냉철한 사업가의 모습과는 먼, 자신을 다독이며 사냥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인다. 퀸즈 가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해인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알 수 있는 장면.[26] 극 초반 백현우에게 잡일을 부탁한 남동생의 뒤통수를 갈기고 조인트를 까고 복부에 니킥을 날리는 장면이 압권. 실제로 피해자(?)인 곽동연은 이 신을 찍을 때 김지원이 너무 무서워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찍었다고 한다(...). 관계가 서먹할 때에도 그 정도면, 엔딩즈음에선 어느 정도일지...[27] 김수현: 그 전 회상 장면에서 복사기로 연습을 해서...[28] 6화 해인과 현우가 독일에 가있는 사이 윤은성을 데리고 해인의 집에 잠입했던 천다혜가 둘의 관계에 대해 서로 좋아하는데, 서로가 그걸 모른다. 라고 정확한 평가를 내린다.[29] 화려한 옷을 많이 입는 해인을 연기하기 위해 1년간 중식을 먹지 않았다고.[30] 그도 그럴것이, 거기서 찍은 장면들이 신혼여행/이혼여행/재혼여행/가족여행/꽁냥/수십의 키스씬/기억상실씬/수술 등등 인지라... 스펙트럼이 저세상 수준[31] 바로 아래에 나와있듯이 종종 윤은성한테 휘둘리는 모습도 보여주긴 하지만, 11화부터 현우와 둘이 있을때 이전처럼 현우에게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 현우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32] 이후 헤르키나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정확히는 해인이 은성에게 헤르키나 입점을 포기하겠다고 통보한다.) 은성이 그저 해인에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된 극중 장치.[33] 다만 이 시기는 수술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백현우가 윤은성의 계략에 의해 살인 용의자로 수감되어 곁에 없는 상태였고, 윤은성이 백현우와 해인의 가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이 시기에서도 조금씩이나마 윤은성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대표적으로 은성이 해인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해인이 오자 어디갔다 왔냐고 캐묻지만, 대답하기 싫다고 한 뒤 허락없이 집에 들어오는건 불쾌하니 나가달라고 말한다.) 결국 최종화에서는 윤은성이 총을 들고 협박을 하는 중에도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였고, 백현우와 함께 도망치다가 앞을 막은 윤은성의 외침에 칼같이 거절하며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34] 이에 현우가 해인에게 달려가 포옹하고, 이후 둘은 이렇게 결혼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우는 퀸즈그룹의 대우를 받고 직장으로 복귀했다.[35] 참고로 수철의 담당 배우인 곽동연은 이 신을 찍을 때 김지원이 너무 무서워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찍었다고 한다(...).[36] 1, 2회의 모습이 정 반대인데 1회는 현우 시점의 모습이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짜증스럽게 보였던 반면, 해인의 시점이었던 2회에서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현우에게 동행을 청하는 모습으로 나온다.[37] 해인이 현우를 보고 제일 아깝다고 말하는 것을 아직 안자고 있던 현우가 들었음이 14화에서 밝혀진다.[38] 작중 해인이 현우를 부르는 호칭은 백현우씨, 현우씨, 백현우, 너, 당신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이중 "당신" 호칭을 가장 많이 쓴다.) 여보라고 부르는 호칭은 이 장면이 유일하다.[39] 6화 에필로그에서 해인이 말한 버스맨의 정체는 백현우임이 공개된다.[40] 최종화 현우의 사후세계에서 정말로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천사가 된 해인이 현우를 마중나오게 되고, 둘은 사후세계에서도 함께 사랑을 이어가게 된다.[41] 오빠 홍수완의 환각을 봤다.[42] 이에 시댁 시구들은 해인을 벙찐 표정으로 바라보고, 백미선이 백현우를 쳐다보자 "나한텐 안그래" 라고 현우가 말한다. 여담으로 현우의 저 대사는 김수현의 애드립으로, 메이킹에서 '컷' 사인이 난뒤 현장에 있던 연기자, 스태프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한다.[43] 프롬프터상에는 '윤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라고 적혀있다.[44] 현우가 안쓰겠다며 자신의 볼을 쓰다듬자, 금세 기분이 풀리며 어깨를 앞뒤로 흔든다. 누가 봐도 갓 사귄 커플의 풋풋한 모습[45] 이때 엉엉 우는 해인을 보고 어쩔줄 몰라하며 양손이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디테일을 보여준다.[46] 16화에서 은성이 해인에게 쏜 총을 현우가 대신 맞은 뒤 수술실에 들어간 후, 해인이 이때의 기억을 되찾고 나서 그래버렸다며 오열한다.[47] 마지막 '다녀올게'에서 해인이 현우와 잡은 손을 놓으며 수술실로 들어가고, 이후 현우는 숨을 몰아쉬다가 이내 벽에 기대며 감정이 폭발하여 서럽게 울며 주저앉는다. 이 때 작중 백현우를 상징하는 테마곡인 최유리의 Promise가 흘러나오며, 눈물의 여왕 전체 명장면 중에서도 한손에 꼽을 수 있을만한 역대급 오열씬을 만들어낸다.[48] 해인의 사망 후 현우의 사망시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14화 프롤로그에서 딱 하루만 더 살고 따라 죽을거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작중 시점을 보면 누가봐도 시일이 제법 지났기 때문.(노년 현우가 눈덮힌 상수시 계단을 오르고, 다음장면은 눈 흔적 하나없는 해인의 무덤에 꽃을 놓는 장면이다.) 그런데 해인이 수술받는 중 현우가 수첩을 읽었고, 당연히 이 글귀도 읽었으니, 다음과 같은 추측이 가능하다. 해인이 74년 4월 7일(봄)에 사망, 여름 가을 지나고 겨울에 노년 현우가 상수시 계단을 걸음, 75년 4월 7일 해인의 사망 1주기에 마지막으로 꽃을 올리며 해인을 추모 후 하루 지난 75년 4월 8일에 따라 죽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49] 편지를 쓰는 중 이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며 생각만 해도 벌써 약올라 라고 말한다(...)[50] 이 장면에서 수술전 해인과 지금의 해인이 겹쳐서 나오는데, 둘다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흐르는 눈물의 위치 및 높이까지 동일하다.[51] 이 부분에 대해 해인이 면회왔을때 난 안지치고, 계속 네 옆에 있을거니까. 라고 답해준다.[52] 15화 에필로그에서 홍탐정이 말했던,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떠한 핑계를 대서라도 엮여보려고 한다'는 말과 정확히 일치한다.[53] '멈춰줘'는 크러시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와 더불어 눈물의 여왕 OST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명곡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현우만을 사랑하겠다는 해인의 강한 마음이 돋보이는 곡이며, '일기'는 해인이 알게 모르게 현우에게 상처를 준 모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가사가 돋보여 멈춰줘 못지 않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곡이다. 특히 11화에서 쓰러지고 깨어나자마자 현우에게 처음으로 한 말이 사랑해였는데 그 때 '일기'가 나오면서 큰 감동을 이끌었다.[54] 배우 본인도 이를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아 6월 22일 팬미팅에서 짧게 한 소절을 불렀으며, 이후 7월 21일 대만 팬미팅에서 풀버전으로 선보여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55] 12화 에필로그에서 해인을 구해준건 백현우임이 밝혀졌다. 홍수완의 사망 원인은 불명.[56] 12화에서 뜻밖에 윤은성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 때 해인을 처음 만났다고. 이것으로 최악의 경우에는 수완의 죽음에 윤은성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게 되었는데 윤은성은 단지 물에 빠진 해인을 멀리서 보았을 뿐이고 만났다고 할 만한 정황도 없었다. 해인 남매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보트 엔진을 고장 낸 모슬희.[57] 아기의 출산예정일이 10월 31일이었는데 현재까지 해인은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1031로 설정해놓고 있으며 현우 역시 개인 오피스텔의 비밀번호를 1031로 설정해놓을 정도다.[58] 이때 현우는 직접 야광 스티커를 붙이면서 아기 방을 꾸몄는데 현재에 혼자 들어간 방 안에서 스티커가 다 떨어지고 하나 남은 것만 반짝이는 걸 보고 울음이 터지려다가 겨우 참기도 했다.[59] 사실 백현우의 가족들은 이혼한 뒤에도 홍해인을 지극정성으로 아껴주는 걸 보면 결국 퀸즈 그룹의 일방적인 잘못이었다. 당장 해인의 어머니 선화는 노골적으로 아들만 편애하고 사위를 멸시했던데다 할아버지 홍만대도 별반 다를바 없었고 동생인 수철도 현우의 도움을 당연시 여기며 자기 매형을 업신여기는 태도를 보였다. 그나마 해인의 아버지인 홍범준만이 사위인 현우를 아껴줬지만 그도 현우가 퀸즈 그룹에서 느끼는 고립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해인마저 11화에서 현우에게 우리 집처럼 이상한 데 혼자 놔둬서 잘못했다며 솔직히 오래 참았다며 마음 쓰지 말라고 오히려 위로할 정도이다.[60] 다만 14화에서 아직 재결합 혼인신고는 안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후 최종화에서 딸을 낳았다는 게 나오면서 완벽하게 재결합한다.[61] 장경구: 아무도 애라 널 좋아하지 않으면 나랑 사귈지도 모르잖아/윤은성: 너가 날 좋아해주지 않으니까 너랑 가까워지려고 널 힘들게 만든거잖아. 즉, 좋아하는 여자를 배려하기 보단 자신이 소유하기 위해 그 사람의 인생까지 망치는 짓도 서슴치않는 애정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이기적인 감정이다.[62] 쌈, 마이웨이 10화[63] 눈물의 여왕 12화[64] 물론 이후 두명의 행보는 정반대다. 장경구는 전직 아이돌 연습생인 여자와 결혼후 딸을 낳고, 자신이 애라에게 했던 짓을 딸이 그대로 당한 것을 알고는 본인의 업보가 딸에게 갔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애라의 남자친구이자 미래의 남편인 고동만에게 보여준다. 반면 윤은성은 끝까지 해인에 대한 집착만 하다 해인을 납치, 감금까지 하고, 끝내 뉘우치는 일 없이 경찰특공대에 의해 사망한다.[65] 소주를 소주잔이 아닌 맥주잔에 따라 마신다. 그것도 천천히 마시는 게 아니라 벌컥벌컥 마신다.[66] 설희가 애라에게 너, 동만이, 주만이 모두 말술이라 부럽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67] 12화 오피스텔에서 삐진 해인을 달래면서 너도 없어서 특히 불편했다고 하자 입을 삐죽거리고, 신혼집같아서 네생각나고 그런다고 하자 손톱을 뜯는다.[68] 일개 프런트직원의 모친이 암 투병중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암 치료비 지원 센터를 설립하겠다고까지 했고, 결국 그 직원이 모친상을 겪었을 때는 회사 상조에서 다 처리해 주었다고 당사자가 말할 정도면 평상시 직원들의 복지에 얼마나 신경을 써 왔는지 알 수 있다. 특히 14화에서 비서팀이 해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복귀하기를 바라는 장면이 있는데, 해인이 사장직에서 내려온 후 회사 내 복지가 퇴보했다고 얘기를 한다.[69] 복지가 좋아야 일의 능률이 오르고 그래야만 매출이 오른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실은 직원의 가족사를 듣고 울컥해서라고 대놓고 말할 수는 없어서 돌려말한 것이다. 물론 어느 쪽이든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이상적인 CEO로 평가받기에는 충분하다.[70] 물론 이는 시부모의 성격이 올곧고 며느리를 친자식처럼 여기고 아껴주는 면모도 한몫 한다.[71] 물론 그 지나가는 장면들에서 그야말로 키스신 폭탄이 나온다.[72] 엄밀히 따지자면 키스가 아니라 단순 입맞춤에 가깝다.[73] 특히나 현우는 매 회 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많이 운다.[74] 특히 13화와 16화 봉애에게 안겨 울때는 그야말로 펑펑 운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운다.[75] 심지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수술 안받겠다고 나설까봐 남편, 아버지, 시아버지가 합심해서 숨기다가 독일 도착 후 검사받기 직전에 현우가 알려준다.[76] 1. 3화 현우가 해인을 구해준 뒤 방에서 씻으러 갈 때 정작 씻지는 않고 계속해서 현우에 관해 생각하며 망상할 때. / 2. 4화 현우가 누나의 이혼 관련 문자를 지운 직후 마주쳤을 때 잠이 안 와서 왔다는 현우의 말에 혼자 착각해서 김칫국을 들이킬 때. / 3. 6화 독일에서 검사 후 3키로가 쪘다하고 현우가 부정을 안 하자 살 빼겠다며 팔을 휘적거릴 때. / 4. 12화 이혼 취소 프로포즈를 거절한 후 몰래 반지를 껴보다가 현우에게 들키고 방에 돌아가서 쪽팔려하며 베개에 펀치를 날릴 때흑역사1. / 5. 15화 기억을 잃은 후 회사에서 현우를 마주치고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회사 그만두라고 말한 뒤 일어났는데 가방이 의자에 걸린 줄 모르고 현우가 잡고있다고만 생각해 이러지 마라고 하다가 진상을 확인했을 때(이후 나오면서 쪽팔렸는지 이마를 손으로 짚는다.)흑역사2. / 6. 16화 현우가 프로포즈 맛집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 소식을 듣고(법무팀 회식을 위해 예약한 거였다.) 설레발치다가 실상을 알고 본의 아니게 바람 맞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