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arhammer의 진영 하이 엘프 소속 병종
1.1. 설정
일반적으로 화이트 라이온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크레이스는 울쑤안 섬에서도 가장 숲이 울창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울쑤안 제일의 사냥꾼이자 나무꾼들이 살고 있으며, 또한 흉악할 정도로 위험한 화이트 라이온(백사자)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화이트 라이온은 피닉스 킹의 개인 호위부대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몇개의 부대로 나뉘어 있으며 피닉스 킹의 궁전과 그가 가는 곳을 따라다니며 그를 호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보통 긴 양손 도끼를 들고, 백사자 가죽을 어깨에 걸친 채 피닉스 문양이 새겨진 투구를 낀 채 전쟁에 나선다.
화이트 라이온의 유래는 먼 옛날 정복왕 칼레도르 1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잠시 크레이스 지방에 사냥을 하러 왔던 칼레도르 1세가 다음 피닉스 킹의 자격을 얻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아슈리안의 신전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을 때, 피닉스 킹의 자리를 노리던 말레키스의 암살자들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크레이스의 사냥꾼 무리가 다행히도 그를 구했고, 또다른 습격을 염려한 이들은 그를 아슈리안의 신전까지 호위하기로 결정했다. 아슈리안의 신전까지 칼레도르 1세를 호위한 뒤, 그가 신성한 불꽃의 시험을 통과하고 왕위에 직위하자, 그들은 이 사냥꾼들을 자신의 호위 부대로서 임명했고 이들이 피닉스킹의 직속 호위부대 '화이트 라이온'의 시초가 되었다. 이들이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된 것은, 그들이 전투에서 마치 사자와 같은 용맹과 강렬함을 보였기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위대한 크레이스의 백사자들의 가죽을 걸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전통으로 이어져 지금까지도 화이트 라이온은 크레이스의 사냥꾼 중에서 뽑는 것이 전통이며, 크레이스의 사냥꾼들에게 있어서도 화이트 라이온이 되는 것은 최고의 명예 중 하나이다.
크레이스의 헌터가 화이트 라이온이 되기 위해선, 직접 혼자 크레이스의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홀로 올드 월드에서 가장 흉폭한 야수 중 하나인 백사자를 잡아 그 가죽을 걸치고 돌아와야 한다. 이는 화이트 라이온들에겐 성인식과도 같은 것이자, 한명의 화이트 라이온으로서 인정받는데 필요한 중요한 의식과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화이트 라이온들은 피닉스 킹의 영광 아래서 일하지만, 몇몇 경우 위대한 왕국의 프린스나 노블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과 동행해 전장에 나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전장에서 이들은 나무꾼의 도끼라고 알려진 그들의 양손 도끼를 들고, 어깨에 걸치고 있는 사자 가죽으로 적들의 화살을 막으며 전진해 적들은 단숨에 쪼개버리고, 지휘관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한명까지 싸울 것이다.
1.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2.1. Warhammer(구판)(8판)
- | M | WS | BS | S | T | W | I | A | LD |
화이트 라이온(White Lion) | 5 | 5 | 4 | 4 | 3 | 1 | 5 | 1 | 8 |
수호자(Guardian) | 5 | 5 | 4 | 4 | 3 | 1 | 5 | 2 | 8 |
특수규칙 | 언제나 먼저 공격, 숲 스트라이더, 무용, 완고한, 세월의 용맹 |
사자 망토(Lion's Cloak) | 일반 사격 공격에 +2 갑주 방호. 마법 사격 공격은 제외. |
하이 엘프 중에선 유일한 자체 스터본 유닛인데다 흔치 않은 힘 6 유닛이기 때문에 적들의 공격을 받아내거나 혹은 강력한 적의 몬스터에게 달려들어 (큰 피해를 입긴 하겠지만) 몬스터를 잡아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언브레이커블 유닛이 없는 하이엘프로서는 가장 적들을 오래 붙잡고 있을 수 있는 부대 중 하나.
나무꾼이라는 설정답게 나무꾼의 도끼라는 도끼를 들고 있는데, 슬레이어와는 다르게 그냥 그레이트 웨폰이다. 물론 'Alway strike last(항상 나중에 때림)' 룰이 생기긴 하지만, ASF가 종족특성인 하이 엘프이기 때문에 그래도 I5로 때린다. 대부분의 상대 모델들이 I5 이하라는 걸 생각하면 '항상 힘+2'라는 좋은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 셈. 이외에도 나무꾼이란 룰 덕분에 기본적으로 숲 지형은 무시할 수 있으며, 적들의 비마법 원거리 공격에 대해서 +2 아머 세이브를 갖기 때문에 사격에 대해 3+ 아머라는 높은 아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호위부대라는 이름답게 강력하거나 죽으면 안될 히어로 유닛을 넣고 숲을 따라 전진해서 적들의 측면을 치거나, 혹은 적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낸 뒤 소드마스터등이 측면을 치도록 자리를 잡아주는 모루 역할이 많다. 항상 먼저 때리는 힘6 유닛이라는 점부터 상대방에겐 공포에 가까울 것이다. 스터본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히어로를 넣어 적의 공격을 막던, 약한 메이지를 넣고 보호용으로 쓰던 어느쪽으로든지 쓸만한 유닛.
그러나 역시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우선 엘프의 고질적인 문제인 T3이라는 것(명중만 하면 거의 100% 운드가 들어온다). 게다가 그레이트 웨폰을 들고 있기 때문에 근접전에선 오직 아머가 5+ 뿐이라 하이엘프보다 먼저 때리거나, 혹은 화이트 라이온의 공격을 받아내고도 버틸 수 있는 적과 붙을 경우 무력하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소드마스터와는 다르게 이를 스터본으로 버틸 수는 있지만, 입지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 보병 사냥용에선 소드마스터 오브 호에스에 밀리고, 캐릭터를 수비한다는 점과 모루 역할에 있어선 피닉스 가드에 밀린다. 몬스터를 잡는 것이 최선의 활용법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몬스터들은 대개 T3짜리 유닛 따위 가까이 오기 전에 반은 죽여놓을 방법이 있는 편인게 문제. 스터본이란 화이트 라이온의 최대 장점도 코힐을 다른 부대에 넣으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애매해진다.
그래도 여전히 좋은 유닛임은 분명하며, 특히 하드 히팅(Hard-Hitting)의 관점에서 보면 분명 소드마스터와의 힘 1 차이는 아쉬운 점을 긁어줄 좋은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코힐이나 카라드리안, 혹은 메이지등이 참가해 활용한다.
8판에서는 알라리엘이 포함된 데스스타방진의 유행으로 소드마스터, 피닉스 가드를 제치고 단연 1티어 병종으로 뛰어올랐다. 알라리엘의 합류로 피닉스 가드수준의 방어력 획득이 가능, 스터본이 있기때문에 혹여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는다는 점, 고터프병종의 증가로 힘6이 가지는 의미가 커진점 등 모든 상황이 맞물리게 된 결과이다.
1.3. 워해머 온라인에서의 모습
다른 MMORPG에서는 생소한 '펫 딜러'로 등장한다. 워 라이온이라는 펫을 소환해 함께 딜링을 하며, 하이 엘프 중에선 가장 근접 공격에 집중한 클래스인데다 미러 클래스인 스퀴그 허더에 비해서도 굉장히 근접 전용 캐릭터.디아블로 2의 바바리안의 리프 어택을 연상케하는 '파운스'나, 월윈드 스타일의 공격 등 '도끼를 사용한'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사자와 함께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바뀌는 사자의 모습이나, 고랭이 될수록 낄 수 있는 사자 가죽의 간지는 확실히 다른 직업과는 다른 화이트 라이온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문제가 있다면, 워해머 온라인의 펫 UI는 실로 병신같다는 것. 기본적으로 '패스 오브 헌터', '패스 오브 엑스맨', '패스 오브 가디언'을 통해서 펫을 이용해 함께 딜을 할지, 펫이 탱킹만 할지, 펫이 딜을 할지 결정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무튼 펫이 없으면 힘쓰기 힘든 캐릭터인데, 이게 UI가 병신이라 제대로 하려 해도 맘처럼 안될 때가 많다. 거기다가 근접 캐릭터인데도 펫을 쓴단 점에서 전장에선 눈에 띄는 대상이며, 아머가 굉장히 딸리는 편이라 초중반에서는 쉽게 누워버리는 화이트 라이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최근 패치에서 너프까지 먹어 이래저래 논란이 많은 클래스. 최근 오더 쪽에서는 가장 보기 힘든 딜러 클래스가 아닌가 싶다 (1순위는 위치헌터, 2순위는 슬레이어인듯) 그래도 잘 다루면 분명 한명의 딜러 몫은 하고, 화이트 라이온을 이용한 견제 플레이 등에서는 나쁘지만은 않은 클래스임은 분명하다. 다만 확실히 밸런싱 조정은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