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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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00BFFF> 이성준 李程俊중국판 | 李聖俊대만판 | [ruby(工, ruby=く)][ruby(藤, ruby=どう)][ruby(弦, ruby=ゆづる)]일본판[1] |Seongjun Lee | |
프로필 | |
성별 | 남성 |
신장 | 180cm |
소속 | 파괴 세력 용사 → 무소속 |
이명 | 회귀의 용사, 미래의 용사[2] |
능력 | 상태창, 무한회귀 |
가족 | 부모님[3]
|
등장 | 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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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게 세상을 멈추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길이었으니까.
웹툰 용사가 돌아왔다의 등장인물. 김민수의 편에 서서 대한민국을 무너뜨린 파괴 세력 용사 중 한 명인 회귀의 용사.2. 특징
현재 파괴 세력의 용사이며 인천과 경기도를 지배하고 있는데, 파괴 행위만 할 뿐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지 않는 김민수 대신 구역을 지배하는 것이나 그의 대리로서 동료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김민수의 오른팔이라는 인상이 강하며 넉살 좋은 태도로 동료들과 허물 없이 지낸 듯하지만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2.1. 외형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이성준(용사가 돌아왔다)/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
작품의 전개 자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스포일러가 담겨 있으므로 유의 바람.
4. 능력
4.1. 상태창
이성준의 기본 능력. 전체적인 능력은 게임 판타지 형식을 따르고 있다.[5] 상태창[6]과 마법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을 넘어서는 신체 능력을 지녔다. 인벤토리에서 검이나 창 등의 다양한 무기를 꺼내 쓰는데, 전부 푸른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그외에도 타이머나 원거리 영상 생성 등 할 수 있는 게 많아 다재다능하다.
4.1.1. 무기
주요 무기인 시작의 검을 시작으로 별의별 무기들을 인벤토리에서 꺼내 자유롭게 휘두르며 싸우는데, 강화가 불가능한 무기를 제외한 모든 무기를 +99까지 강화했다. 모두 나름의 특성이 있으며 고강 무기다보니 평균적인 성능도 높지만 하나하나만 보자면 결국 성유물에 비해 급이 낮다.[7] 유일하게 등급이 붙어있는 마갑 타르타로스를 제외하면 등급이랄것도 붙어있지 않고 성유물이 따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언급도 없다. 회귀 능력에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그 특유의 약캐 플레잉을 시작한 덕분에 시작의 검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강화는 총 +100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100번째 강화에선 그 성공률이 무려 0.2의 100승인지라 99강까지만 강화해서 쓰고 있는 듯하다.[8]
- +99 시작의 검
이성준의 기본무장이자 용사에게 처음으로 주어지는 특전. 이세계에 있을 당시 계속 강화시킨 물건이며[9] 특징은 강화 +1이 될 때마다 방어무시율이 1% 증가하는데[10] 99 강화인 지금은 방어무시율 99%를 자랑하는 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회귀 전 세상이나 현시점에서 자신보다 확실히 신체 스팩이 높은 용사들을 죽이는 게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11] 하지만 기본적으로 첫 특전으로 얻은 기본 무기라 아무리 강화를 해도 위력 자체는 평범한 수준인지 1%의 방어력이라고 해도 김민수나 정의호 같은 방어력의 범주가 아닌 압도적인 체력을 지닌 상대로는 일격으로 치명상을 입힐 수 없어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급소를 노려야 한다. Q&A에 따르면 이성준이 무한회귀에 의존해 패턴을 공략하게 된 것도 방어무시가 가능한 이 무기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 +99 [벼락에 벼린 도끼] 뢰별근
벼락을 두른 폴액스. 밤피르 전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김민수를 상대할 때 꺼내지만 김민수가 왼손으로 방어해서 타격을 주지 못했다.
- +99 [한기가 스민 요도] 한철도
한기를 뿜는 코피스. 밤피르 전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뢰별근과 함께 김민수를 상대할 때 꺼내지만 똑같이 왼손으로 방어된다.
- 장창
이성준의 창. 김민수를 상대하기 위해 사용했으며 민수의 오른쪽 어깨에 직격했다.
- <전설> [정화된 마갑] 타르타로스
강화 불가, 귀속 옵션이 붙은 전설급 갑옷. 이전에 보여진 SD판 회귀의 마왕의 갑옷과 유사한 외형이고, 정화된이라는 설명을 보아 회귀의 마왕이 사용한 갑옷으로 추정된다.[12] 참고로 왼쪽에 달린 귀걸이도 마갑의 일부에 포함되는 듯 하다. '마왕'이란 공통점 때문인지 각반과 국부 가리개, 흉갑의 일부 디자인을 빼면 마갑 다단티움과 상당히 흡사한 디자인이다. 다단티움처럼 사용자의 신체능력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는 듯 하며, 내구력도 특전 갑옷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을 것 같지만[13] 하필이면 상대가 깡스펙인 김민수여서 발차기 한방에 다리가 박살날 정도로 방어면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14]
- 시작의 갑옷
기본적으로 회귀의 용사로서 받은 특전중 하나. 80화의 인벤토리에 짤막하게 나오는데, 현실적인 중세 기사의 갑옷 디자인과 유사하다. 애초에 회귀 능력 탓에 사용 자체를 안한 것으로 보인다.
- 시작의 방패
기본적으로 회귀의 용사로서 받은 특전중 하나. 80화의 인벤토리에 짤막하게 나오며 회귀 능력에 의존하게 된 후 혹은 전부터 사용 자체를 안 한 것으로 보인다.
- 롱소드
한 쌍의 서양식 롱소드. 한 자루는 밤피르 전에서 사용되었다.
- 쌍날창
두 개의 날이 병렬로 달린 창. 대검에 이어 어깨에 박어넣고 폭파시켜 어깨 견갑을 날려버렸다.
- 배틀액스
거대한 날이 달린 전투용 도끼. 참격을 시전하려는 김민수의 왼손을 쳐내서 참격을 취소시키는데 사용한다.
- 쿠크리
김민수 전에서 인벤토리에서 꺼내지지만 사용되지 않는다.
- 단도
마왕 김민수의 오른팔을 절단하는데 사용된 마지막 무기. 오른손으로 어깨의 벌어진 틈에 박아넣고 왼손으로 내리쳐서 팔을 완전히 절단하는데 성공한다. 이 단도에도 뢰별근이나 시작의 검처럼 특수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김민수의 팔을 이 단도로 절단 한 후로 특유의 푸른색 이펙트가 계속 절단된 부위에 남아있다.
4.1.2. 던전 큐브
던전의 주인을 쓰러뜨리면 일정 확률로 드랍되는 큐브 형태의 강화용 아이템. 강화 실패시 무기가 폭발하며 큐브도 푸른 재로 변해 사라지거나 매우 낮은 확률로 해당 던전의 주인이 소환되는데, 이성준의 경우 일종의 버그로 큐브끼리 과부하를 일으켜 보스를 임의의 타이밍에 소환하는 방식으로 썼다. 큐브에서 나오는 보스는 인접한 인물중 가장 강한 인간을 노린다.- 37층의 주인 하이 데몬 로드
이성준이 첫번째로 소환한 보스몹. 이성준을 50번 죽인적이 있고 김민수의 팔 움직임을 막는다. 레벨은 87.
- 62층의 주인 종말의 기수
이성준이 두번째로 소환한 보스몹들.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레벨은 201. 모티브는 묵시록의 4기사.[15] - 적색 종말의 기수: 검으로 무장했으며 불속성 공격을 한다.
- 청색 종말의 기수: 낫으로 무장했다.
- 백색 종말의 기수: 활로 무장했으며 원거리 공격을 한다.
- 흑색 종말의 기수: 천칭을 장비했다. 정확한 능력은 불명.
4.1.3. 기타 아이템
- 아드하디비의 도플갱어 물약
분신을 만들어주는 소모성 아이템. 이 아이템 덕분에 이성준이 김민수의 어깨갑옷을 날리는 기회를 가진다.
- 포션
퇴마의 용사 홍화랑과 근접전을 벌인 후 숨을 돌리기 위해 마셨다. 정확히 어떤 포션인지 나오지 않았지만 땀을 흘릴 정도로 지친 상태에서 마신 걸 보아 체력/스태미나를 회복시키는 포션인 듯 하다.
4.1.4. 무한회귀
자세한 내용은 무한회귀 문서 참고하십시오.4.2. 전투력
제압한 밤피르를 참수하는 이성준 |
저 녀석 마음만 먹으면 성유물을 가라앉히는 것뿐만이 아니라... 우릴 앉은 자리에서 다 죽일 수 있어
유준호, 65화에서
유준호, 65화에서
누군 좋아서 여기까지 얌전히 온 줄 알아?! 존재 자체가 치트인 녀석을 뭘 어떻게 할건데!! 저 녀석이 무슨 변덕으로 우릴 돕겠단 건지 모르겠지만, 적으로 돌리면 우린 필패라고!!
마예린
마예린
작가 공인 김민수의 뒤를 잇는 전투력 2위. 겜판형식의 세계다보니 본인의 능력도 능력이나 그 이상으로 템빨의 영향이 커서 순수한 신체 스펙은 신체 특화형 용사들에게 밀릴 뿐이지 평범한 인간의 수준은 한참 뛰어넘었으며[16][17] 작정하고 아이템을 쓰기 시작하면 어지간한 건 전부 공략 가능한데다 무엇보다 무한회귀를 통한 압도적인 정보적 우위를 바탕으로 하면 용사중에선 순수 전투력 2위, 사살 여부로만 따지자면 1위를 자랑한다.
상술했듯 무한 회귀가 있다보니 김민수를 제외하면 이론상 질 수 없는 강자다. 김민수만은 절대 꺾을 수 없다 했는데, 작가의 답변에 따르면 이조차 스트레스를 극복했다는 전제하에 100만번 정도 도전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제아무리 강철 같은 정신력을 지닌 이성준이라도 실질적으로는 불가능 하다.
김민수 같은 예외를 빼고 보면 결과적으로 모든 용사에게 상성상 우위를 가지지만 자체적으로 큰 약점을 지닌 경우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고점은 김민수와 비슷하다는 안지원은 냉각 시스템의 고장을 유도해 상처없이 가뿐히 제압했고 방어력 무시 99%가 붙은 시작의 검 덕분에 정의호의 방어력을 거의 무시할 수도 있어서 그가 폭주하기도 전에 제압한 적도 있다.
상술했듯 온갖 장비를 가지고 있음에도 평소에는 어지간하면 활용하지 않는데, 이는 일부러 약한 상태를 유지하여 더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기 위함이다.[18] 애매하게 강한 것 보다는 철저하게 약한 상태에서 파악하는게 좀 더 다양한 변수를 볼 수 있다는 본인의 신념에 따라 행동한 듯 하지만 실제로는 무한 회귀에 의해 정신력이 무너져 '모든걸 거는 도전'에 대한 관심을 잃었기 때문이다.[19] 어차피 강한채 도전하나 약한채 도전하나 실패해서 죽을거라면 처음부터 약한 채 도전하는게 낫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속이고 있던 셈.
실제로 1부 최후의 전투에서는 한끗 잘못하면 자폭하기도 전에 즉사할 수 있음에도 끝없이 패턴을 확인해가며 즉사하기 전에 먼저 자폭하는등 뛰어난 반응속도를 보여줬고 전력을 드러낸 이후로는 마왕 김민수와 일시적으로 합을 겨루거나 그의 팔을 절단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둠으로서 용사중 최상위 강자라는 작가의 말을 증명해보였다.
4.3. 정신력
내가 무엇보다 견딜 수 없었던 것은 내 능력이 80억에 가까운 사람들의 미래를 인질로 잡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절대적인 정신력의 소유자로, 보통 사람이면 미쳐버렸을 정도로 긴 세월 속에서도 꺾이지 않으며 자신의 이성과 집념, 목적성을 잃지 않은 굉장한 근성가이.[20] 수도 없이 죽으면서도 본인이 해야할 일에 대한 집념은 그대로라 영원히 회귀가 반복될 무한의 시간 속에서 모두를 구해낸 인물이다. 만약 이성준이 멘탈을 놓아버렸다면 지구와 이세계들은 반복되는 시간 속에 영원히 갇혔을 것이다.[21]
작중에서 나온 이성준의 회귀 횟수는 무려 37만 번 이상으로 체감 시간 15만년이라는 까마득한 세월을 보내면서도 제대로 이성과 감정을 유지하고 있다. 당장 인생이 부정당한 112번째 회차에서 정신이 나가도 이상하지 않음에도 구하지 못 했던 동료들을 다시 구하기 위해 다시 정신을 차린 것만 봐도 일반인, 아니 엔간한 초인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정신력을 지녔다. 본격적으로 절망한 것은 1000번째 회귀로 의지했던 동료들마저 자신을 구하지 못한 것에 반쯤 자포자기 해서 스스로 악이 되어 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37만번이라는 긴 회귀 동안 완전히 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건 아니어서 함께 싸웠던 동료이자 친구, 아내를 죽이고, 세계 곳곳에 핵폭탄을 떨어트리게 유도하는 등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는 변함 없지만 그 과정에서 생긴 수많은 인명피해를 꽤 가볍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성준의 정신은 이미 상당히 망가졌다.[22] 더 많은 인류를 구한다는 목적과 옛 동료의 잔정, 죄책감만 약간 남아있을 뿐이다.
그래도 그 긴 시간동안 받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이성과 감정이 남아있는 것도 감지덕지다. 이성준의 현실을 고려하면 누구라도 망가졌을 상황인데 이걸 이성준 본인은 이성과 죄책감, 도덕성을 유지해냈다. 여러모로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다.
5. 평가
부서진 시계
47화 성유물(1)
47화 성유물(1)
사람을 타락시키는 건 사연도, 결핍도, 힘에 대한 갈망도 아니었다. 오히려 무한한 시간이었다.
64화 이성준(3)
64화 이성준(3)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만 희생하는 방법을 비롯해 해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썼지만 실패한 인물.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14억이 넘는 인명을 희생시키고 본래 동료였던 이들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인물. 강력하고 정의로운 영웅이었으나 답이 없는 상황 때문에 스스로 이를 뒤집어버리고 수많은 사람의 인생과 삶을 망가뜨린 악인이라는 입체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작품 내에서는 끊임없이 이성준의 악행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이성준의 정의감, 그 굳건한 정신력이 무너져가는 과정, 그럼에도 남아있는 약간의 인간성, 무엇보다 이성준이 해볼 수 있는 모든 수를 다 썼지만 실패한 것이 묘사되기에 이성준의 인격을 문제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23]
김민수를 마왕으로 만드는 계획은 치밀하고 등장인물들의 모든 행동이 이성준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이 계획도 굉장히 불안정했다는 것이 0부에서 밝혀진다. 김민수를 전담마크하는 상황에서도 실낱같이 남아있는 김민수의 정의심과 저항 용사들의 분투 때문에 계획을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이 대부분이었고, 흡혈의 용사의 탄생 및 김민수의 마왕화도 운이라는 요소가 굉장히 컸다.
기껏 세계를 구하든 멸망시키든 이성준이 마왕이 아닌 방식으로 죽는 순간 모든 세계가 통째로 루프되어버리기에 어떻게든 루프를 끝내려면 정말로 마왕이라도 새로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었고, 본인도 이미 15만년 분량의 루프로 정신이 거의 붕괴한 상황이었다.[24] 세계의 회귀에는 이성준의 잘못이 단 하나도 없으나 이성준뿐만이 아닌 여러 세계를 말아먹는 저주나 다름 없는 능력 때문에 둘도 없는 친구인 김민수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예전 동료까지 죽이며 끝내 자신의 목숨마저 희생해야하는 세계관 최악의 불행 캐릭터. 용사가 돌아왔다라는 제목과 연관지어도 굉장히 소름끼치는 의미로 들려온다.[25]
작품 외적으로는 마리 스티븐슨을 시작으로 본작의 평가를 반등시켜 본격적으로 높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 그동안 스토리의 부족했던 개연성을 채워줬기 때문.[26] 실제로도 이성준의 과거가 나온 이후로 별점이 9.9 대가 나올 정도로 그동안의 혹평을 말끔히 씻어냈고 이런 점들 때문에 용사가 돌아왔다 1부의 진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죽하면 그동안 작가가 답답했을 거라는 농담도 나온다.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이성준도 마왕으로 타락한 김민수 못지않게 악으로 평가되며, 본인도 스스로 자조할 정도로 용사가 돌아왔다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이 될 것을 강요받은 인물이라는 건 사실이다.[27] 그 자신도 후회했던 것처럼 많고 많은 능력 중에서도 하필 무한회귀를 선택해 무한한 세계에 갇혀버렸고[28], 결국 그가 죽기 위해 벌인 일들로 수없이 많은 죄없는 사람들이 고통 속에 죽어나갔고, 이는 그가 죽은 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대책은 마련했지만 자기가 죽기 위해 만들어낸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은 그에 의해 인생이 망가진 이들이 해내야하며 이게 실패할 수도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숙원인 무한회귀의 끝을 맞이했으니 파괴용사들 중에서도 최악의 인물임은 변함없다.
일각에서는 이성준이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마왕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부탁하면 되는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그러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무한회귀로 계속 리셋되는 세계니 기억이 온전한 것도 이성준 뿐이고 파괴세력 용사인 이성준이 거짓말을 하는걸로 보일 것이며 자칫 파괴세력 용사만이 아니라 마왕이라는 거대한 적을 만들게 되버린다. 무엇보다 저항세력 용사들의 올바른 성품상 인과율을 쌓기 위해서 희생되는 사람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성준도 저항세력 용사들을 마왕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설득시켰다는 묘사가 없다.
6. 인간 관계
- 파괴 세력 용사
과거에도 적대했던 사이이고, 이들과 같은 편이 된 현재도 마왕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 장기말들이다. 이성준의 회차중 이들을 개과천선시킨 회차도 있다. 그리고 김민수가 마왕이 되자 이성준은 쓸모가 없어진 파괴세력 용사들을 토사구팽하였고, 현재 개심한 이가람을 제외하고 모두 죽거나 봉인되었다. - 검의 용사 김민수
본래 같은 정의의 용사로서 세상을 구했으나 무한회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악으로 타락시켰다. 과거 마왕을 만들려고 했지만 번번히 김민수의 방해를 받아 실패했는데, 이 때문인지 김민수에게는 유독 강한 기대감을 지니고 있다.[29] 그리고 아이반과의 싸움으로 마침내 마왕이 되면서 환희, 마왕이 된 김민수를 통해 그토록 바라던 죽음의 기회를 받았다. 자신으로 인하여 마왕이 된 김민수에게 미안함과 매 회차마다 완성직전의 마왕을 처단해 자신의 신세를 망쳐버린데에서 오는 증오라는 양가감정을 갖고 있다. - 개조의 용사 이가람
파괴 세력 용사 중 유일하게 이성준에게 숨겨진 속셈이 있다는 걸 눈치챘다. 하지만 어찌됐건 자신을 받아들여준 동료였기 때문에 아군으로서 지원했다. 마리에 의해 갱생한 이가람은 자신의 과오를 뉘우쳐서 세상을 구하려고 한다. 폭주 용사들 중에서 가장 말이 잘 통해서 그런 지 주로 붙어다니는 일이 많다. - 흡혈의 용사 홍화랑(밤피르)
홍화랑의 몸을 빼앗은 흡혈의 마왕 밤피르에게는 꽤나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30] 하지만 반푼이었던 시절에는 무한회귀를 뚫지 못했던것으로 보이며, 어떻게든 마왕이 되기 일보직전까지 만들어도 김민수에게 목이 따이는 위치상 결국 포기. 김민수를 마왕으로 만드는 것으로 계획을 전환하면서 최악을 대비한 서브플랜정도의 위치로 남겨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후 김민수가 마왕이 되면서 쓸모가 없어지자 숙청했다. - 철완의 용사 정의호
강함만이 정의라 믿는 정의호는 승부에서 언제나 이기는 이성준을 강자로 인정해 믿고 따랐다. 이성준 본인은 그를 근육돼지라며 얕보고 있지만 그 강함만큼은 인정했다. - 무협의 용사 천지성
할머니를 잃어 제정신을 잃은 천지성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었다. - 역병의 용사 윤마름
김민수 타락 이전의 회차에서 마왕화를 거의 달성할 뻔한 유일한 인물이다. 파괴 세력 용사들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이고 학살에 적극적인 만큼 죄책감 없이 마왕화 제물로 바칠 수 있었지만, 김민수 타락 전 세상에서는 결과적으로 김민수에게 살해 당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김민수 타락 후의 세상에서는 통제불가능한 인물이라 골치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31] 하지만 그 능력은 출중한 계륵 같은 인물이라 어그로를 끄는 미끼 역할로 써먹었고, 결과적으로 최태일과 공멸해서 나름대로 성과를 이뤘다.[32]
- 저항 세력 용사
본래는 이들과 함께 파괴 세력 용사들과 맞서 싸운 전우였다. 못해도 수천 년은 이들과 동고동락한 사이기 때문에 소중히 여겼지만, 무한회귀로 점점 미쳐가면서 소중했던 감정들은 무뎌져 이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까지 잔정은 약간이나마 남아있다. - 창의 용사 정소민
본래 최초의 회차에서는 정소민이 창의 용사였다. 이성준과 연인 사이였으며 용사 내전이 끝난 후 결혼해 딸까지 두었다. 하지만 무한회귀에 이런 관계는 사라져버렸고, 점점 미쳐가면서 목적을 위해 죽이기까지 했다. 본편 시점에서는 박정수의 등장으로 용사가 되지 못했다. 그 때문에 자신을 방해할 힘도 없고 과거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였기 때문인지 쉘터B12에 보호막으로 보호해주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33]37만번의 회귀를 거듭하면서도 그녀에 대한 사랑만은 절대로 잊지 않았던 순정남. - 방패의 용사 유선화
정의로운 마음씨와 사람들을 지키면 지킬수록 강해지는 유선화를 용사의 용사 후보로 두었다. 하지만 특별한 개입이 없으면 김민수를 타락을 반드시 저지하기 때문에 죽여야만 했다. - 마법의 용사 마예린
마예린에게는 사기적인 능력으로 반드시 이기는 치트급 존재, 속내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적으로 간주당하고 있다. 다만 이성준은 크리스탈이 깨져 능력이 불안정해진 마예린이 아직 쓸모가 있다며 살려두었다. - 퇴마의 용사 홍화랑
나름대로 능력은 쓸만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제압한 뒤 아군으로 삼으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오기를 가진 홍화랑은 결코 이성준에게 굴복하지 않았고, 마음이 어느정도 꺾인 상태에서 밤피르의 피를 주입했다가 몸을 빼앗기고 만다. 이성준이 홍화랑을 용사의 용사 후보로 두지 않은 이유는, 홍화랑이 틀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서 싸우는 용사였가 때문이었다. 좋게 보면 안정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한계를 뛰어넘기 힘들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라든 간에 틀을 깨야 하는 용사의 용사 혹은 마왕이 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본편에서 몸을 빼앗긴 홍화랑을 안타까워 했으며, 밤피르를 죽이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홍화랑도 죽여야 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애도했다. 132화에서 이성준이 유독 홍화랑만 포섭하려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홍화랑의 봉인 능력이 파괴세력 용사들의 목줄이 되어 통제하면서 김민수를 마왕화시키는데 유용하다 판단한 것. - 변신의 용사 안지원
최초의 회차에서는 동료였다. 그의 누나와도 사이가 좋아서 홀로 솔로라고 푸념하는 안지원의 술상대가 되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회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울 수 밖에 없었고, 그를 직접 죽인 적도 있다. 김민수 다음 가는 강자였기 때문에 유선화와 함께 용사의 용사 후보로 두었다. - 신록의 용사 유준호
최초의 회차에서 전사했던 용사 중 한 명이었다. 이들을 구하지 못했던 것이 평생의 후회 중 하나여서 다음 회차에서 구하는데 성공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본편에서는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저항 세력 용사 중 한명이 된다. 또한 66화에서 회귀하지 않은 원래의 역사에서 자신이 동료였다는 걸 알아주었고, 자신의 불행과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이해해주고 안타까워 해준 유일한 인물이다.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나 동료들을 배신하고, 타락시키고,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유일한 이해자다. - 마도의 용사 진유성
최초의 회차에서는 파괴 세력 용사였다. 하지만 진유성이 폭주하기도 전에 김민수가 폭주해서 김민수 대신 저항 세력 용사가 된다. 0부에서 나온 관종끼를 본 독자들이 정의호 다음으로[34] 어떻게 갱생시켰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창의 용사 박정수
37만 번의 회귀 중 처음으로 생긴 변수. 본래 창의 용사는 정소민이었지만, 김민수의 타락으로 그가 대신 창의 용사가 되었다. 자신의 회귀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그를 보면서 안타까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왕이 된 김민수를 막기 위해서 창의 용사, 반역의 용사를 넘어선 용사들의 용사로 성장시키려고 한다. 박정수에 대한 이성준 기대는 큰 데, 이미 완성된 다른 용사 후보와는 달리 미성숙해서 성장의 여지가 컸다는 점이었다. - 세월의 용사 임도훈
무한회귀 부작용이 발생하기 전 구하지 못한 것에 죄책감이 있어 새로운 회차에서 구하였으나, 김민수 폭주 후 본인이 마련한 투기장 계획에 희생된다. - 합체의 용사 최태일
최초의 회차에서 전사했던 용사 중 한명이었다. 김민수 타락 회차에서 이성준은 그를 광전사라고 평가하며 무조건 한 명 이상은 데려가는 그의 호전성과 전투력을 골치아파해 집중마크 대상으로 삼았다. 그렇지만 기어이 윤마름을 데려간 그를 독종이라고 말하며 회귀하길 포기했다.
- 김 과장
저항 세력 용사들의 단합을 막기 위해 김 과장의 투기장 계획이 전개될 수 있도록 도왔다. 김 과장은 이성준의 거짓말을 한치도 의심치 않아 저항 세력 용사들을 철저하게 고립시켰다. 결국 폭주 용사들이 대거 나타나자 김 과장은 국가반역죄로 잡혀갈 위기에 처하고, 그 순간 나타난 이성준은 끝까지 무능한 채로 남은 김 과장을 경멸하며 토사구팽 한다. 이때 언급을 보아 김민수 타락 전의 회차에서는 별로 면식이 없는 듯 하다.
7. 기타
- 마왕탄생 분기점에서는 홀로 정보 하나 남기지 않고 국방부를 전소시키고 본인이 최태일과의 싸움 전까지 은밀히 암약한 만큼 최태일 사후에서야 정보가 알려졌으며 대놓고 교복을 입고 있어서 모습조차 알 수 없는 천지성과 달리 어느 정도 정보는 알려졌다.
- 인명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사들의 지배 영토를 그가 직접 정했다는 추측이 있다.
8월 8일 67화가 나온 이후 썸네일에 얼굴이 올라가게 되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15만년이라는 영겁에 가까운 시간 끝에 드디어 회귀를 끝내고 죽을 방법을 찾은 것에 대한 환희와 이 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처참하게 죽어온 수많은 사람들과 동료들에 대한 무거운 죄책감이 동시에 드러난다.
- 용사들 중 과거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정소민과 그 사이의 딸은 이전 회차에서만 있었으니 논외로 치고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관계, 즉, 자신의 직계를 제외한 혈연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회귀를 하는데 있어 용사들도 다 살리는 마당에 죽었거나 살렸다는 언급 자체가 없다. 또한 용사가 되기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도 안 나왔다. 다만 QnA에 따르면 특출난 가정사가 있는 건 아니고 평범하다고 한다.
- 회귀의 마왕 디자인이 이성준의 팔레트스왑 수준으로 동일한데다 능력도 똑같다.[35] 그래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많았지만 나락 작가의 QnA에 따르면 일종의 버그로 능력치를 복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 용사들의 이름이 붙은 에피소드 중에 유일하게 (완) 표시가 붙었다. 또한 1부 완결 막바지부터 휴재 기간 동안 썸네일이 이성준으로 고정된 상태다.
- 1부 후기에 따르면 회귀를 기반한 헌터물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8. 관련 문서
[1] 쿠도 유즈루[2] 김 과장에게 알려준 거짓 이명.[3] 별로 언급은 없지만 평범한 가정이라고 한다.[4] 사실 여러 무구를 지녔지만, 무한회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장비를 장착하지 않았다.[5] 이성준 본인도 자신의 세계에서는 비슷한 것이 몇 백 편씩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익숙하다고 한다.[6] 강화 수치, 능력 및 아이템의 설명 등이 기재되어 있다.[7] 마왕 김민수 전에서는 무기채로 몸이 썰렸고, 122화에서 대검으로 홍화랑이 휘두른 망치를 막은 후 금이 간 흔적이 남아있다.[8] 다만 무한회귀의 능력상 하려고하면 가능할텐데 하지않은걸 보면 이성준이 버티지못했던 모양. 어찌보면 그의 한계를 엿볼 수 있다.[9]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대장간에서 1만번 죽어가며 강화했다고 한다. 강화 실패 패널티가 사망일리는 없으니 소재 절약을 위해 딱 100회분 소재를 모아두고 강화를 실패하면 죽는걸 반복한 듯.[10] 기본 스펙은 ATK 13 DEF 3 이라는 변변찮은 스펙.[11] 마왕의 방어 마법이나 여신의 가호까지도 '방어력' 판정에 들어가기에 여신의 가호 덕을 크게 받던 용사시절 김민수나 기본적으로 방어력이 매우 높았던 정의호를 상대로 그나마 교전이 가능했던 것도 납득가는 수준. 작중 이성준의 계획을 스케치로 보여주는 씬에서도 유선화의 아리마태아의 요셉의 방패를 종이 자르듯 베어내며 제압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박정수가 정의호를 상대할 때 제일 문제된 부분이 방어력을 뚫을 정도의 화력이 안 나왔던 것임을 고려하면 방어력 무시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12] 박정수도 마왕의 아이템을 노획한 적이 있으니 같은 수단으로 회귀의 마왕의 갑옷을 노획한 것으로 보인다.[13] 전승우의 기도하는 꽃 까지는 막을 수 있다고 한다.[14] 본체 보다 약한 마력으로 만들어진 의족이지만 김민수의 스펙 자체가 넘사벽이라 평범한 발차기로 볼 수는 없다.[15] 왼쪽부터 각각 죽음, 정복(역병), 기근, 전쟁[16] 화물선 난간에서 해변 바닥까지 아주 가볍게 착지하기도 했고, 반응속도로 총알을 피해내기도 했다.애초에 이성준은 무기로 냉병기를 사용하는 만큼 어느정도의 신체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17] 0부에서 이런 이성준의 신체능력을 알 수 있는데 무한회귀를 통한 정보의 압도적인 우위가 있었다 해도 홍화랑과의 백병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8] 회상에 따르면 정도가 지나쳐서 이세계 시절엔 던전 보스 잡는데 생각 이상으로 힘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자살하고 재도전 한 적도 있다.[19] 단순하게 생각해도 전력을 다하는 순간 자신의 행동도 완벽한 제어의 범주에서 벗어나 변수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이성준의 멘탈은 이미 한참 전에 한계를 넘었고, 변수통제를 기계적으로 최소화하면서 버티고 있었던 것.[20] 다만 마왕탄생 분기를 목표로 삼으면서 도덕성은 사실상 내놓았다. 가능하면 피해규모를 줄이는 선에서, 김민수의 인생을 무너뜨리고 억까하는 분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21] 이성준 이외에 14억의 지구 인류가 죽고 무한회귀가 끝난 마왕 탄생 계획 루트만 봐도 영향이 크지만 80억의 지구 인류와 이세계들의 생명이 삶을 끝까지 살아가지 못하고 계속 자각하지 못한 체 루프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라리 낫다고 할 수준이다.[22] 윤리관이 무너진 건 아니다. 이런 불행에도 자신의 죄를 미화하지 않고 얼마나 무거운지도 누구보다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23] 이게 사실 연출이 좋아서 그렇지, 사실상 불행 포르노 수준으로 작가가 작정하고 억까한 것이다. 거기에 이성준도 말이 좋아 모든 수를 쓴거지 반복된 루프로 멘탈이 흔들려 생각의 폭이 좁아져 있었기에 그가 찾지 못한 수단도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알아둬야 할 점은 이성준은 1000번째 회귀에서 자신이 루프에 갇혔다는걸 타인에게 고백했다. 나라를 구한 영웅이 되었으니 동료들 뿐만 아니라 정부 소속이나 다른 머리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기회와 시간도 넘쳤을 것이다. 집단지성의 도움을 받고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은 여러 방법을 시도 해 보았음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해 실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24] 2150번째 회귀부터는 회귀하는 시점에서 극도의 스트레스에 심장마비로 죽고 회귀하고 다시 심장마비로 바로 죽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25] 다른 이들은 이세계, 은둔에서 돌아왔다 라고 평범한 의미로 넘어갈 수 있으나 이성준은 이 모든걸 포함하면서 무한회귀 특성상 계속 분기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안 돌아올수가 없는 인물이다.[26] 용사가 돌아왔다가 비판받는 건 용사들이 한반도라는 작은 땅덩이에서 땅따먹기를 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전개가 가득해서였는데, 표현되지 않았을 뿐 인류구원이 목적인 이성준이 파괴를 최소화시키고자 내부에서 방향성을 조정해서 미래를 설계했다고 하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게 된다.[27] 단적으로 용사 김민수는 누구도 쓰러뜨릴 수 없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이성준의 존재가 없었다면 결국 파괴세력 용사들을 제압하고 평화를 일궈냈을 것이다.[28] 무한회귀를 선택할 당시 이성준은 무한회귀를 일종의 게임의 세이브처럼 생각하면서 고민없이 선택하였고 무한회귀 부작용을 알기까지 자신의 생명을 쉽게 여겼다.[29] 반쯤 자포자기 했던 시절에 김민수는 검의 마왕이 아니면 누가 와도 이길 수 없다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고, 김민수가 죽은 시점에서 다른 용사들을 마왕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도 김민수를 고집했다. 당장 아이반과의 싸움에서 김민수의 동료들이 전이한 새로운 전개에 우연이 보여주는 기적을 보여달라며 비뚤어진 신뢰감을 보였다.[30] 본래 계획은 퇴마의 용사의 능력을 이용해 폭주 용사들에게 목줄을 채워 수월하게 컨트롤하려는 것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오기를 가진 홍화랑 때문에 전부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린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마왕화 비슷무리한 걸 보니 희열감에 눈을 뜰 정도였다.[31] 자꾸 말 안 듣는 윤마름이 얼마나 짜증났는지 그냥 귀환했을 때 화력을 쏟아부어 죽일 생각까지 했다.[32] 다만 이건 윤마름이 잘해서 공멸한게 아니라 최태일이 루프 중 드물게 각성해서 "이놈은 반드시 잡는다!!"란 각오로 기어이 윤마름을 잡아버린거다.[33] 텀블벅 Q&A에선 정소민과 결혼을 한 회차들은 초반에는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불안정한 이성준은 그녀와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 이성준에게 정소민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녀가 자신이 무너지기 전, 자신이 온전히 자신일 때, 진심으로 사랑했던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나온다.[34] 사실 정의호도 폭주한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유만 파악하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성격 자체가 희한한 진유성보다는 수가 있었던 셈이다.[35] 64화 이성준의 나레이션에서 직접 '회귀의 마왕'이라는 명칭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