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02:28:26

후다

1. 일본어2. 비속어인 아다의 반의어

1. 일본어

표 또는 팻말을 의미하는 일본어. 한국어에서 말하는 화투의 패를 의미한다. 화투는 일본어로 하나후다(花札) 라고 한다. 한국에선 명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2. 비속어인 아다의 반의어

아다의 반의어로, 성경험이 있는 사람을 뜻하며, 비속어인 만큼 성경험의 유무 자체를 따지는 편이다.[1] 당연하게도 이미 배우자가 있는 유부녀유부남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모쏠후다'라는 단어도 흔히 쓰인다. 일반적인 연애의 경험은 전무하고, 원나잇 스탠드섹스파트너, FWB 혹은 성매매를 통해 성경험은 해보았다라는 뜻의 자조적인 성격이 강한 단어.

아다라시와 달리 후다 및 후다라시는 일본어에도 없는 표현이다. 다만, 아다라시([ruby(新しい, ruby=あたらしい)])의 원 발음은 “아라시이”인데, 앞에서 두번째 글자인 “た(타)”가 “다”발음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원리로 바라보면, [ruby(再び, ruby=ふたたび)](후타타비:다시), [ruby(二つ目, ruby=ふたつめ)](후타츠메: 번째), [ruby(蓋開け, ruby=ふたあけ)](후타아케:개시) 등 첫 성경험이 아님을 의미할 수 있는 단어들이 후다의 어원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경우, [ruby(古い, ruby=ふるい)](후루이:낡은)이라는 일본어에서 왔다는 설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편으로는, 단순히 성관계를 경험한 뒤라는 의미에서 아다의 '아' 대신에 '뒤 후(後)'자를 앞에 붙였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에서는 후다라는 표현 대신 중고(中古)라는 단어가 비슷한 의미의 비속어로 쓰인다.

강간 피해자 역시 이에 속한다.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니므로 일반적인 후다와 같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후유증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아다와 같게 보기는 어렵다.


[1] 걸레와는 달리 아무하고나 한다기보다는 그저 애인과 경험이 있는 정도를 후다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