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0:32:24

휴스턴 애스트로스/논란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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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서술한 문서.

1.1. 조지 스프링어와의 계약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애스트로스는 외야 유망주 조지 스프링어와 7년 2,300만 달러 계약을 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계약에 동의하면 바로 콜업해주고, 아니면 콜업은 없다"고 말했다는 게 드러나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사실이 아니라 루머라는 이야기도 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측에서 부정하기도 했으나, 스프링어의 에이전트가 직접 말한 것이다. 에이전트가 아무리 막장이어도 이런 이야기를 거짓말로 할 리 없다. 악명 높은 에이전트 중 한명인 보라스도 그런 짓은 못한다.

정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메이저리그의 선수들은 시즌 종료시점 기준으로 172일 이상 25인 로스터(+IL) 내에 등록되어야 1시즌 풀타임을 뛴 것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채운 햇수가 3년을 넘으면 신분이 루키(50만 달러 정도의 최저연봉)에서 미드레벨로 변경되어 구단과 연봉조정 자격이 생기고 구단과의 협상에 따라 1,000만 달러가 넘는 고액계약 역시 가능하다.[1] 그리고 3+3, 6년을 채우면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문제는 이 시스템은 무조건 연차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라, 서비스타임 3년 0일이나 3년 171일이나 똑같이 3년 취급을 받게되며, 후자의 경우는 실질적으로는 4년 풀타임을 뛰었지만 인정은 3년 밖에 안되는 것이다. 대다수의 구단은 이렇게 선수에게 불리한 시스템을 이용해 어떻게든 자팀의 젊고 능력있는 루키 선수의 서비스타임을 조절해서 후자에 가깝게 맞추고 싶어한다. 데뷔 시기를 늦추던가 시즌 중 마이너에 내리던가 해서, 실질적으로 7년(6.9x년)을 뛰고 FA가 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런 꼼수를 막는 구제책이 '슈퍼 2'이다. 위 내용 그대로 2년차 선수들 중에서도 2년 0일 선수가 있고 2년 171일인 선수가 있다. 저 억울한 후자 선수들을 구제하기 위해, 리그 전체에 등록된 2년차 선수들을 전부 모아 등록일수가 긴 순서대로 줄세워서, 상위 22%[2]인 선수들에게는 풀시즌 3년을 채우지 못한 2.9x년이라도 연봉 협상 자격이 생긴다. 즉, 해당 선수는 연봉 조정이 한 시즌 더(3+1) 늘어가게 되며, FA는 어쩔 수 없지만 돈이라도 챙겨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구단은 그것조차 싫어해서 슈퍼2조차 안 주게 최대한 늦춰서 콜업하려고 한다. 매년 모든 구단이 정말 능력있는 신인이고 그 포지션이 독보적이더라도 갖은 변명을 대면서 콜업 타이밍을 늦추고 있고, 그에 따라 선수+에이전트와 구단 간의 기싸움도 치열하다.[3] MLB에서 마이너를 폭격하고 이미 차세대 스타를 예약한 슈퍼 신인들의 데뷔 시점이 유독 5월 중순, 심하면 6월 말이나 되어야 올라오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앞선 서비스 타임에 대한 설명을 좀더 정확히 스프링어에게 적용해서 설명하면
  • 정석[4]: 이 시즌부터 2016 최저 연봉 수령 - 2017~2019 연봉 협상 - 2019 후 FA
  • 시즌의 콜업이 개막일로부터 12일만 늦어져도: 시즌 부터 2016 최저 연봉 수령 - 2017~2020 연봉 협상(슈퍼2 적용) - 2020 후 FA
  • 아예 모든 것을 시작하고 시즌 중순 즈음 콜업: 시즌 부터 2017 최저 연봉 수령 - 2018~2020 연봉 협상(슈퍼2조차 미적용) - 2020 후 FA

스프링어에게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너도 망할 가능성이 있잖아. 하지만 우리는 너에게 네가 망하든 말든 7년 동안 2,300만 달러를 지불하는 배팅을 하겠어. 대신 네가 아무리 스타 선수가 되어도 그 이상을 요구하면 안 돼" 라는 식의 제시를 통해 묶어두려고 했다.[5] 문제는 "네가 도장 안 찍으면 콜업 안 해준다"고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스프링어는 1989년생으로 2014 시즌 기준에서 유망주치고는 매우 나이가 많은 선수였기에, FA가 1년 늦어지는 것도 엄청난 손해인 입장이며, 수입을 위해선 슈퍼 2를 놓치는 것도 큰 피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선수에게 미래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조급함을 자극하고 '도장 안 찍으면 피해보는 건 너' 라며 칼자루를 본인들이 쥐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는 것은 협박이나 다름없다. 당연히 스프링어의 에이전트는 엄청나게 화를 냈고 고소를 알아보고 있다는 말도 했다.

금액적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 제시한 7년에 맞춰서 위 두번째 시나리오 '2014~2016 최저 연봉 수령 - 2017~2020 연봉 협상' 이라고 해도, 스프링어는 마이너리그에서의 활약과 전문가들의 기대를 부상 없이 그대로 실현할 경우, 첫 연봉협상부터 800~1,000만 달러 가까운 돈을 받아낼 수 있고 이후 연차에서는 더 뛸 선수로 예상을 하고있다.[6] 당시 시점으로도 못해도 7년 총 4,000만 달러 이상의 예상치가 나왔다.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스프링어를 4월에 콜업하기는 했으나 FA는 미뤄버렸다. 구단의 이득을 위해 선수의 서비스 타임을 조절하는 것이야 어느 팀이나 하는 일상적인 일이라지만, 그걸 빌미로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내려 했다는 것은 시도 자체만으로 비판을 받았었다.

한편 다른 AAA 1루 유망주 존 싱글턴은 실제로 이런 계약을 덥썩 물었다. 6월 초, 보장금액 5년 1,000만 달러, 옵션 총액 8년 3,000만 달러 계약 성사와 함께 빅리그 콜업이 이루어졌다. 만약 선수가 까보니 부진하거나 그래디 사이즈모어처럼 유리몸화 된다면 구단은 1,000만달러를 날리지만, 에반 롱고리아처럼 선수가 맹활약하면 적은 돈으로 맹활약하는 선수를 써먹는 노예계약이다. 그리고 이 계약이 휴스턴에게 이득이 되든 안 되든 선수노조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구단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 부담과 상관없이 선수에게 콜업 여부로 협박을 했다는 것.[7]

이런 사례는 후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캇 킹거리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아지 알비스로 이어진다. 물론 이는 선수 개인의 사정에 따라 구단의 제안에 동의했기 때문에 콜업 시점이 조정되고 그후에 장기계약이 이루어졌지만.[8] 반대로 이걸 거부하고 1년 계약으로 버티면서 팀과의 장기계약에 미온적인 선수의 경우 연봉조정기간에 아주 강하게 구단을 압박하고, 이 때문에 트레이드되기도 한다.

1.2. 브래디 에이켄 관련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한 관계들이 함께 있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제프 르나우의 협상 방식에 대한 비판이 방점을 찍고 있다. 이미 제프 르나우의 방식은 비판을 많이 받았었다.

문제의 시발점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고른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전체 1픽 고졸 투수 유망주 브래디 에이켄과의 계약이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특유의 슬롯 머니, 즉 제한 계약금 제도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고 있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의 경우 항목에 가서 읽으면 더 정확히 나와 있지만, 각 픽마다 배정된 제한 계약금이 있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제한 계약금이 10라운드까지 합산이지 하나의 픽과 계약에 고정된 제한 계약금이 아니기에 그렇다. 쉽게 예를 들면 1라운드에서 6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00만 달러, 3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각각 25만 달러의 제한 계약금을 배정받았다고 하자. 물론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세분화되어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숫자를 약간 편하게 잡은 것이다.

이 경우 10라운드까지의 제한 계약금 합산은 1,000만 달러이다. 그렇다면 10라운드까지 선수들의 계약 총액이 이 금액 안에서만 진행되면 문제없다. 1라운드 선수에게 꼭 600만 달러만 줄 필요는 없고, 2라운드 선수에게 200만 달러를 맞춰 줄 필요는 없다. 다만 각각의 선수마다 배정된 제한 계약금을 합산한 뒤 그 금액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쉽게 말해 1라운드 선수에게 800만 달러를 준 뒤 2라운드 선수에게 100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각각 10만 달러로 계약을 체결해 800+100+(10 곱하기 10) = 1,000만 달러가 되나, 1라운드 선수에게 500만 달러를 주고 2라운드 선수에게 400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선수들을 100만 달러를 안에서 계약해 500+400+(10 곱하기 10) = 1,000만 달러가 되나 계약금 총합이 1,000만 달러 안쪽만 되면 문제는 없다는 이야기다.

만약 계약에 실패하면? 예를 들어 위에서 1라운드 선수와의 계약에 실패하면 그 선수에게 배정된 제한 계약금 600만 달러를 하위 라운드 선수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가? 즉 1라운드 선수와의 계약을 실패했다면 1~10 라운드에 배정된 계약금은 1,000만 달러이니 남은 2~10라운드 9명의 선수에게 선수들에게 각각 110만 달러씩 줘서 총합 990만 달러의 계약을 할 수 있을까? 결론은 NO다. 계약에 실패할 경우 제한 계약금 그 자체가 줄어든다. 즉 1라운드 선수와 계약에 실패하면 10라운드까지의 합산 제한 계약금이 1,000만 달러가 아니라 그 선수의 제한 계약금이 빠진 400만 달러가 된다. 즉 2~10라운드 선수들과의 계약은 1,000만 달러가 아닌 400만 달러 안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이 제한 계약금을 초과하는 계약을 맺는다면? 그런 계약을 맺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초과된 금액의 정도에 따라 그 다음해 드래프트의 1라운드 픽부터 순서대로 3라운드까지 잃는다. 아무리 미국이 넓고 유망주가 많다 한들 1라운드와 2라운드 선수만 해도 재능에 큰 차이가 보이는데 1~3라운드 픽을 잃어버린다면 그 해 유망주 농사는 버린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어쨌든 다시 에이켄과 휴스턴의 문제로 돌아오면, 위에서 말한 대로 에이켄과 휴스턴은 790만 달러의 권장 계약금에도 불구하고 에이켄 측과 협의를 거쳐 65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 그리고 아낀 140만 달러를 5라운드 유망주 제이콥 닉스에게 투자했고, 실제로 합의까지 이르렀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구단에서 시행한 에이켄의 의료검진 결과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었는데, 바로 에이켄의 팔꿈치 인대가 정상적인 크기보다 좀 더 작다는 것. 그 때문에 휴스턴은 650만 달러의 합의 금액을 철회하고 316만 달러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다. 이 316만 달러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온 것인가 하면, 구단이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이내에 뽑힌 선수와 계약에 실패하면 그 구단은 그 다음 해 하나 낮은 픽으로 보상받는다. 이 경우 에이켄은 1픽이므로 휴스턴이 에이켄과 계약에 실패하면 성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내년 드래프트 2픽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하나 붙는데, 구단이 제시한 계약금이 슬롯 머니의 40% 이상일 것 이라는 점이다. 그렇다. 저 316만 달러는 정확히 790만 달러의 40%다.

사실 여기까지만 했다면 논란의 여지는 있을지언정 선수의 부상과 건강, 의료 시스템이 점점 중요해져가고 있는 현대 프로 스포츠 풍토에서 '좀 얄밉긴 하지만 신중한 행보이고 구단 입장에서는 이해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을 것이다. 실제로 여기까지는 휴스턴의 행보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앤드류스 박사를 포함해 토미 존 수술의 전문가와 대가들이 '인대가 작다고 그게 향후 인대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물며 토미 존을 예고하지는 않는다'는 소견을 내놨으니 그 부분에서 시비가 발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건 휴스턴 의료진과 에이전트가 선임한 의료진 사이의 갑론을박이 될 문제지 일반인들은 뭐라 말할 수는 없는 상황.

문제의 핵심은 에이켄의 계약이 아니라 5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뽑은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미 애스트로스는 에이켄에게 배정된 슬롯머니 790만 달러 중 140만 달러를 아껴 650만 달러에 에이켄과 계약을 했고, 이 돈을 5라운드 제이콥 닉스에게 투자해 닉스를 확실하게 잡으려 했다. 그런데 에이켄이 계약을 거절하면? 위에서 말했듯이 휴스턴이 10라운드까지 쓸 수 있는 제한 계약금에서 790만 달러가 빠져나가 버리고, 제이콥 닉스와 합의한 150만 달러 계약을 이행할 경우 휴스턴의 전체 제한 계약금이 초과되어 휴스턴의 계약 상황을 볼 때 2015년 드래프트 1, 2 라운드 픽은 당연히 잃어버리고, 심할 경우 3라운드 픽까지 잃을 수 있다.

그 때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진작에 합의에 이른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에이켄의 계약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 만약 에이켄과의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휴스턴은 당연히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도 체결할 것이다. 하지만 에이켄과의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휴스턴은 닉스와의 계약도 파토낼 것이다. 그래야 2015년 드래프트에서 제재를 받지 않고 전체 2픽의 보상픽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켄의 의료 검진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휴스턴의 편을 드는 사람들도 제이콥 닉스와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맹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 닉스 입장에서 보면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이미 합의까지 해 놓은 상황인데 휴스턴 측에서는 자신과 상관없는 이유 때문에 계약을 파투낼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00만 달러 가량을 아끼려는 이유는 에이켄도 잡으면서 하위 라운드의 높은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들까지 모두 쓸어담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 지배적이다. 특히 하위 라운드의 맥 마샬은 그 가치가 급상승해 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쥐어줘야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많은데 에이켄에게 아낀 돈을 여기에 쓰려 한다는 것. 만약 에이켄이 딜을 파토내면 제이콥 닉스도, 맥 마샬도 잡지 못하게 되어 2014년 드래프트는 망하는 셈이니 휴스턴 입장에서도 큰일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지금 휴스턴은 감히 에이켄이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을 세워둔 것이다. 아무리 650만 달러에서 깎여도 316만 달러도 나름 거금이라면 거금이다. 그 돈을 미래가 불투명한 어린 운동선수들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다는 얄팍한 계산을 한 것이다.

사실 에이켄의 메디컬과 관련해서도 옹호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대가 찢어진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작다는 것인데 이미 토미 존 서저리의 권위자 앤드류스 박사를 포함한 다른 의료 센터의 의사들도 인대가 작다는 게 인대 부상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표명한 상태다. 이를 그저 단순히 꼬투리 잡아 몸값을 깎으려는 수작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의 주장이 아주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게 정당한 사유가 된다면 훗날 정말 짜증나는 메디컬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손가락 뼈가 얇으니 부상 위험이 높다, 근육 위치가 약간 비정상이니 부상당할 위험이 높다, 등 근육이 약한테 제이크 피비처럼 등 근육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등등 온갖 빌미로 선수의 몸값을 후려치려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얄미운 것은, 지금까지 르나우의 행보가 그러했듯이, 이게 룰 위반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르나우 본인은 에이켄의 계약금을 낮춘 이유가 의료 검진 결과에서 이상이 발생해서는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 하지만 르나우의 말은 애초에 믿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행보만 보면 알겠지만 룰만 안 어긴다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이 제프 르나우다. 위에서 조지 스프링어와의 계약 때에도 '콜업 여부로 계약 성사를 하려 들지는 않았다' 고 했지만 스프링어의 에이전트가 분명히 주장한 사실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에이전트는 감히 이런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르나우 입장에서는 前 시즌 1픽으로 뽑았던 마크 어펠이 마이너리그에서 大亡[9]했었고 오히려 2픽, 3픽이였던 크리스 브라이언트존 그레이가 좋은 무브를 보여주고있는 와중에 만약 에이켄마저 망한다면 본인 자리는 보장 못하는 상황이라 저러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링크 정리링크 이 두 링크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벌써부터 사람들은 신나게 브래디 에이켄의 계약이 파토나서 FA가 될 경우 얼마나 많은 계약금을 쥐게 될지 이야기하고 있다. 단 드래프티가 구단과의 계약 결렬로 인해 FA가 되기 위해서는 커미셔너의 승인이 나야 하는데, 이 경우 구단이 계약을 아주 거부한 것도 아니고, 그래도 제한 계약금의 40% 정도인 316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FA 승인이 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십중팔구 계약이 결렬되면 FA가 아닌 드래프트 재수를 하지 않겠냐는 평. 하지만 애스트로스가 시비를 걸고 넘어진 의료 관련 문제가 인대의 손상도 아닌 단순히 인대의 크기가 작다는 전례가 없는 문제라 아직 뭐라 확신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약 에이켄이 FA가 된다면, 야구 평론가들은 최소 1천만 달러, 많으면 3천만 달러까지 제시하며 모셔가려는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라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하게 전해지고 있었다.

결국 에이켄, 닉스, 마샬 이 3명과의 계약에 모두 실패하면서, 2014년 휴스턴의 드래프트는 여기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어찌되었든 휴스턴은 2015년 전체 2번픽을 얻게 되었지만 어찌되었든 2014년 드래프트는 완벽하게 실패해버린데다 본인들의 잘못이 매우 크기는 하지만 비난을 받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에이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2가지이고, MLB 사무국에 따른 방침에 따라 1개의 길이 더 주어질 수 있는데, MLB 사무국이 만약 위에서 말한대로 에이켄에게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계약총액 3,000~4,000만 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른 두 가지는 에이켄이 현재 입학허가를 받아놓은 UCLA에 진학하는 것인데 이 경우 2017년 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나머지 하나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바로 2015년 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만일 본인이 공부를 하고 웨스트우드의 생활을 즐기고 싶고, 몸에 대한 완전한 자신감이 있으면 UCLA 진학을, 빨리 프로에 진출해 돈을 벌고 싶다면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을 선택하면 된다. 어찌되었든 휴스턴과의 계약은 결렬되었고 에이켄이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100% 볼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제이콥 닉스인데, 이미 합의에 이른 상황이었고 에이켄과는 달리 메디컬 파트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닉스는 UCLA진학을 하더라도 소송을 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선수 노조에서도 법적 수단을 강구하는 등 개입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 휴스턴이 본인들의 사정으로 인해 계약을 결렬시켜버렸기 때문에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 맥 마샬 같은 경우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SU) 진학 예정인데 이 경우에는 휴스턴이 아무런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사태 없이 LSU 신입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제이콥 닉스에게 150만 달러를 주고 합의를 봤다.

그렇게 월가 마인드의 르나우 단장이 저지른 또 하나의 폭거로 귀결되나 싶었는데... 브래디 에이켄이 주니어 칼리지 첫 등판에서 강판된 뒤 그대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된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졌다. 결국 휴스턴 측의 주장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식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 정말로 차선의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계약은 에이켄 단독 계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닉스)과도 연관된 것이므로 휴스턴의 2014년 드래프트 계약 그 자체는 여전히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한편, 에이켄 사태가 이런 식으로 전개되자 드래프트 전에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컬 테스트를 일괄적으로 받게 하자는 의견도 미국 야구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상당히 많은 비난을 받았던 휴스턴의 스프링캠프 3대 결정(제러드 코자트 이적, 브래디 에이켄 계약 사태, 데이비드 롤린스 룰5 드래프트 이적)이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코자트(도박 의혹), 에이켄(진짜 수술), 롤린스(약물 투여))되면서 르나우 단장도 이상하게 재평가되는 중이다.

그리고 문제의 브래디 에이켄은 지역의 주니어 칼리지로 진학했고 이듬해 드래프트에 다시 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약 250만 달러로 토미 존 서저리로 인해 계약금이 후려쳐져 차라리 그때 휴스턴과 그냥 계약하는 것보다 100만 달러 이상을 손해보게 되었다.

제이콥 닉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계약하여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맥 마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여 2018년 현재 AA에 있다. 즉 여기 연관된 선수들 중 결국 아무도 애스트로스와 계약하지 않았다.

2019년 12월 13일, 메이저리그를 호령할 줄 알았던 최고의 유망주 투수 브래디 에이켄은 결국 잠정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10]

이후 맥 마샬은 몇 년이나 하이싱글A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고 2021년 AA에서 0승 3패 ERA 10.13을 기록한 뒤 곧바로 은퇴했다. 마찬가지로 마이너를 전전하던 제이콥 닉스는 2023년 20만 달러가 되지 않는 헐값에 오릭스 버팔로즈에 입단했는데 거기서도 스팟선발로 가끔 나와서 ERA 10.5를 찍고 1년만에 잘렸다. 결국 모두가 망픽이었음이 증명되면서 애스트로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만 밝혀지고 말았다.

1.3. 로베르토 오수나 영입 논란

프랜차이즈에 첫 우승을 가져다 주어 그간의 손가락질을 찬사로 바꾸어가던 제프 르나우가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성적도 시궁창에 감독에게 항명까지 한 켄 자일스를 처리한 것은 좋았는데, 트레이드 상대가 하필 가정 폭력으로 75경기 출전 정지를 당하여 사실상 업계에서 '찍힌' 로베르토 오수나였던 것. MLB 가정 폭력 규정 개설 이래 역대 3번째로 긴 징계를 받은 선수이자, brutally라는 표현이 쓰였을 만큼 심한 폭력을 가했고,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사죄 한 번 없던 오수나였기에 당연히 이는 언론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이 트레이드가 더욱 비판받는 것은 오수나의 가정폭력 건은 (트레이드 시점에서) 아직 재판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던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이는 휴스턴 입장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것이, 추가적인 혐의가 나오면 징계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그나마 '1년간의 평화합의'처분으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는게 위안거리.기사

물론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휴스턴의 이득이다. 20세의 나이로 주전 마무리가 된 오수나는 최근 3년 간 리그에서 가장 젊고 꾸준한 불펜투수 중 한 명이었고, 올 시즌에도 폭력 사건 전까지 좋은 성적을 찍고 있었다.올해 초 메이저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울 정도. 애초에 토론토 측에서도 오수나에 대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었기에 낮은 대가로 데려올 수 있었던 것. 일각에서는 참 르나우스러운 무브라고 평하기도.

이에 대한 야구팬들의 반응을 요약하면 '뭔 잘못을 해도 야구만 잘하면 괜찮은 거냐?'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야구팬들은 모든 팀들을 통틀어 여러 잘못을 저지른 혐의자가 야구만 잘하면 레전드 취급을 해주는 업계의 분위기에 피로감을 느껴 왔고 조시 헤이더, 트레이 터너 등의 과거 SNS 언행 논란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이 상황에 이런 뜬금포 트레이드가 터지니 비판을 받았다.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이를 두고 "프로스포츠에서 관용과 용서는 오랫동안 선수의 실력에 정비례해왔다"라는 씁쓸한 평을 남겼다.또한 <디 어슬레틱스>의 켄 로젠탈 기자는 "폭력 무관용을 외치더니 어떤 이유로 데려왔는가"라고 SNS를 통해 비판적인 칼럼을 작성했다.기사

심지어 2019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직후에는 팀의 부단장이나 되는 사람이 리포터들이 있는 앞에서 오수나 데려오길 X나 잘했다는 식의 망언을 내뱉었는데, 구단 측에서는 처음에는 이 이야기가 조작이라고 묻으려고 시도했다가 걸리면서 결국 뒤늦게 부단장을 해임했다.

1.4. 사인 훔치기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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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성적 이면에도 이전부터 탱킹과 노예계약으로 인해 비판받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오랫동안 공공의 적 취급을 받던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11] 현재 메이저리그의 다른 팬덤으로부터 빌런이자 악역 구단이 되었다. 한 마디로 이 팀이 공공의 적으로 불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12]이다. 물론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역시 사인 훔치기에 연루된 것이 공식적인 조사로 나타났다.

야구 경기에서 투수의 사인을 주자가 훔치고 그걸 동료 타자에게 알게 모르게 전달하는 것은 어느 팀이나 상수로 있는 관례라고 하는 것이 과언은 아니지만 구단 차원에서 모든 우수한 첨단 장비를 체계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이 이전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였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타자[13]들이 SNS로 온갖 어그로를 끌며 팀과 선수들 전체가 메이저리그에서 비판을 많이 받는 팀 중 하나로 거듭났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구단들까지 연루된 것이 알려지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향한 일방적인 비난은 줄어들었다.

물론 2017년의 월드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했던 조지 스프링어[14]가 사인 훔치기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고 나서 역시 기량을 유지한다[15]는 점과 2022년에는 사인 훔치기와 애초에 전혀 연관이 없을 수밖에 없는 투수진의 위력[16]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다시 차지하며 2017 우승 때나 지금이나 순수 실력 자체는 절대로 부족함이 없음이 입증되었지만 거기까지. 사실상 이 시즌이 마지막 피크였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 2023년은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하며 월드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2024년에는 아예 전직 애스트로스의 감독이던 A.J. 힌치에게 비수를 꽂히며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 구단이 너무 턱도 없는 금액으로 후려치려는 시도도 못하는 게 어느 정도 이성적인 중재 위원회가 있기 때문이다. 선수 측이 제출한 자료, 구단 측이 제출한 자료를 읽어서 선수와 구단의 주장의 타당함을 살펴보기 때문에 되도 않는 후려치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참고로 가운데 금액 중재 이런거 없고 양쪽 중 하나를 무조건 골라준다.[2] 17%였다가 강화되었다.[3] 이번 슈퍼2 22%에 걸릴 커트라인 일수가 어디까지 일지를 계산하고 만약 전년도 9월 확장 로스터에 등재된 적이 있다면 그 일수도 더하고 빼고 하다보면 복잡한 머리 싸움이다.[4] 그런데 데뷔하자마자 6년 풀로 달리고 FA되는 경우가 투수면 몰라도 타자는 잘 없긴 하다.[5] 물론 이는 201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보여주는 이른바 싹수 보이는 유망주를 싼 값에 장기로 묶는 계약 방식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한 시즌 정도는 확인해본 선수에게 제시하므로 메이저리그 데뷔조차 치르지 않은 스프링어에게 이런 계약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휴스턴 입장에서도 나름 모험을 하고 스프링어의 잠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이야기는 된다.[6] 실제로 스프링어는 2017년 후 연봉조정 기간 일부를 커버하는 2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것만 해도 저 예상액보다 더 많은데, 당시 세간의 평가는 그냥 연봉조정 박치기하면 '더' 받을 텐데 안정을 택한 거라는 평이었다.[7] 참고로 기껏 노예계약을 맺어놓은 싱글턴은 2013년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마이너리그에서 50경기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이후로도 싱글턴은 정신 못차리고 2018년 1월달에 약물이 또 적발돼 100경기짜리 징계를 받게됐다. 그저 그런 마이너리거가 되었고, 결국 휴스턴 수뇌부 측은 참다못해 2018년 5월 21일에 완전히 방출시켰다.[8] 킹거리의 경우 서비스 타임을 전부 커버하는 형식으로 계약이 이뤄졌고, 알비스 또한 본인이 이 트레이드에 이렇다할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그저 브레이브스에서 오래 뛰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군말없이 사인을 했다고 한다. 외부에서 모두가 이 계약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칠 때에도 알비스 본인만은 이렇다할 말을 하지 않았을 정도. 그리고 킹거리의 연장 계약 사례가 기점이 된 이후부터는 맥스 먼시 등처럼 각 구단에서 팀내 핵심 주축 선수와 연봉 조정 기간을 모두 커버하는 형태의 연장 계약이 종종 나오고 있다.[9] 휴스턴 A+ 에서 대망했으나 휴스턴 A+가 타자 구장이다 보니 자신감 차원에서 AA로 올렸다. 그나마 2014 시즌 이후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후에 켄 자일스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된다. 그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관절 와순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2018년에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고 하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MLB 역대 3번째로 빅리그에 못 올라온 1번픽 선수가 된다. 일단은 2021년 다시 공을 잡고 마운드로 돌아왔고, 결국 2022년 6월 25일자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콜업되며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10] 에이켄이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체 1픽 중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지 못했던 선수는 에이켄까지 총 네 명이 있었다. 1966년 스티븐 칠콧 (뉴욕 메츠, 1991년 브라이언 테일러 (뉴욕 양키스), 2013년 마크 어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되었다가 이후 켄 자일스의 댓가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2014년 브래디 에이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되었다가 계약을 거부.). 이후 마크 어펠이 2021년에 은퇴를 번복하고 2022년 6월 25일자로 메이저리그 콜업에 성공하면서 전체 1픽임에도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못한 선수는 세 명뿐이 되었다.[11] 물론 저 두 팀 역시 별개의 사인 훔치기 사건에 연루된 것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12] 사인 훔치기 스캔들 이전만 해도 호성적과 독주 체제를 올리고 있는 동시에 악성 팬덤으로 유명한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많이 까였었다. 하지만 휴스턴도 전성기를 맞은 이후엔 양키스와 레드삭스와 다를 바 없는 독주를 하는 중이다. 그 와중에 사인 훔치기까지 하니 양키스와 레드삭스를 넘는 안티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13] 카를로스 코레아, 율리에스키 구리엘, 알렉스 브레그먼 등. 물론 마윈 곤잘레스처럼 반성한 사례도 있으며 투수의 경우 찰리 모튼댈러스 카이클 등이 반성 의사를 표했다.[14] 스프링어는 사인 훔치기 사태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지만 이쪽은 카를로스 코레아알렉스 브레그먼에 비해서 비교적 어그로를 덜 끈데다가 현재는 어처구니 없는 노예 계약의 피해자로 더 부각되는 중이다.[15] 다만 유리몸 기질이 심화되었다는 옥의 티가 있다.[16] 물론 타자의 위력 역시 리그에서 최상위권에 들고 투수는 리그 전체 1위 수준이었고 타선 역시 리그를 통틀어 최정상급이다. 참고로 사인 훔치기를 실시간으로 했었던 2017년과 타격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스프링어와 코레아, 브랜틀리 등이 FA와 부상 등으로 이탈하면서 과거에 비하면 타선이 약화되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지만 물론 그 자리를 페냐와 알바레즈가 넉넉하게 채우고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