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14:14:08

휴스턴 텍산스/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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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rry. We wasted one of your years.
미안하다. 우리가 의 한 해를 바보같이 날려버렸다.
시즌 최종전 타이탄스전 패배 이후 J.J. 왓의 발언.
파일:BOB.WATSON.jpg

1. 개요2. 오프시즌3. 정규시즌4. 시즌 후5. 무엇이 문제인가?

1. 개요

2. 오프시즌

오프시즌 시작부터 욕을 먹으면서 시작했다. 2020년 3월 16일 작년 WR 1옵션이었던 디안드레 홉킨스애리조나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시켰는데 댓가가 러닝백 데이비드 존슨인데 거기에 추가로 받아온 픽이 꼴랑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픽과 2021년 드래프트 4라운드 픽 팬들은 1라운드 픽 받아와도 모자랄 판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2020년 4월 9일 홉킨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램스WR 브랜딘 쿡스를 데려왔는데 상위픽도 없는 팀이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픽을 줘서 팬들 사이에서 또 난리 났다.[1][2] 또한 리시버 랜달 콥을 데려오며 리시버 진영에 보강을 꾀하기는 하였으나 나이 많은 리시버에게 3년/27m의 적지 않은 금액을 안겼기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드래프트에서는 신시내티 벵갈스로 떠난 D.J. 리더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2라운드 로스 블랙럭을 픽했으며 이후에도 패스러셔, 태클, 코너백, 리시버 등 필요한 포지션 위주로 선수를 수급하였다.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이전에 했던 트레이드로 드래프트 픽이 많지 않아 큰 보강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픽 자체는 무난했다는 평가이다.

3. 정규시즌

시즌이 들어가면서, 첫 주에 써스데이 나잇 풋볼로 치러진 개막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20:34로 지며 시작했다.

2주차에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6:33으로 또 졌다. 직전 두 시즌 MVP인 패트릭 마홈스라마 잭슨을 연속해서 만났었다.

3주차에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21:28로 또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4주차 미네소타 바이킹스 홈 경기부터는 인원을 제한해서 관중들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또졌다 4연패

그리고 직후, 드디어 만악의 근원 빌 오브라이언이 해고되었다. 팀은 전패중이지만 팬들은 덕분에 축제 분위기. 심지어 빌 오브라이언은 나가기 직전에 J.J. 왓이랑 한 판 대차게 싸웠다고한다. 내보내는게 늦었으면 왓까지도 제거당할 뻔 했던 것. 이후 로미오 크리넬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에 선임되었다.

하지만 윌 풀러와 브래들리 로비가 사이좋게 약물 적발로 6경기 출장정지를 먹으면서 팀은 그야말로 난리 뒤집어졌다.

13주차 지구 라이벌 콜츠 전에서 6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드션 왓슨이 미친 플레이로 2nd down까지 도달했으나, 골라인 바로앞에서 스냅실수로 공을 흘리는 실수를 하여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팬들은 왓과 왓슨 빼고 다 나가죽으라는 반응을 하고 있다.

결국 14주차 시카고한테 36:7로 대패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15주차에 다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만났는데 또 졌다. 4승 10패가 되었다. 휴스턴이 전패를, 잭슨빌이 전승을 해도 잭슨빌이 3승이기 때문에 지구 3위가 확정되었다.

16주차 신시내티 벵골스한테 37:31로 패하여 돌핀스한테 건네준 픽은 전체 3번 픽으로 더 높아졌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 J.J.왓은 팀이 4승 11패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선수답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요지의 아래에 적힌 분노의 인터뷰를 했다.
“아무리 절망적인, 16주차 현재 4승 11패인 이 상황에서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내 모든 걸 바칠 수 없다면 그건 개 같은 거야. 팬들이 지금도 매주 우리한테 트윗하고 우리한테 와서 '야 우린 아직도 너네 응원해. 니들 지지해' 그러는데 그럴 이유가 없어. 우린 못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팬들은 신경써준다고. 아직도 승리를 바라고, 훌륭한 경기를 보기를 말야. 팬들이 돈이라도 받고 그러는 줄 알아? 우리가 돈을 버는 거야. 그게 이유야!”
16주차 벵골스전 패배 이후 J.J. 왓의 인터뷰 중.

17주차 시즌 최종전에는 끝내기 필드골을 맞고 테네시 타이탄스한테 41:38로 패했다. 그러면서 테네시 타이탄스가 AFC 남부지구에서 우승하는 것을 안방에서 봐야 했다. 결국 4승 12패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와중에도 드션 왓슨은 리그 패싱야드 1위, 패서레이팅 112.4를 기록하는 등 엘리트 쿼터백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의 심금을 제대로 울리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쿼터백만 빼고 다 갖춘 팀이라는 평을 받는 텍산스였지만, 이제는 쿼터백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팀이 되어 버렸다.

4. 시즌 후

시즌이 끝나고 닉 카세리오를 신임 GM으로 임명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장 및 구단주가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지라[3] 드션 왓슨이 제대로 불만을 표시했고 사장의 전화도 받지 않으면서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결국 이적관련 루머가 슬금슬금 나오고있다 팬들은 J.J. 왓과 왓슨은 더 좋은 대우를받아야한다며 이적을 적극 응원중이다.

결국 프랜차이즈 스타 J.J. 왓애리조나 카디널스로 이적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디안드레 홉킨스와 다시 함께 뛰게 됐지만 그 팀은 텍산스가 아니었다.

BOB가 무너트린 팀은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당장 재건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심각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현실은 더더욱 암울하게 만든 것이...

바로 드션 왓슨의 사생활 논란 및 복수의 소송. 왓슨 또한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가던 중에 갑자기 엄청난 빅뉴스가 떠버리면서 그를 트레이드해 픽을 받아오는 것도 당시 당장 불가능했다.[4] 자세한 건 텍산스의 2021시즌과 드션 왓슨 문서 참조.

5. 무엇이 문제인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그 전부터 BOB의 운영을 깔끔하게 하지 못하던 것이 한계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프런트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고, 되려 BOB에게 단장까지 겸임시킨다.
2. 1번에 쐐기를 박는 디안드레 홉킨스 호구딜브랜딘 쿡스 호구딜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홉킨스를 싸게 팔아서 받아온 것과 그 이상을 대가로 홉킨스보다 스피드 빼곤한참 아래인 쿡스를 데려온다.
3. 한국에선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런 일까지 있었을 정도로 구단 내부 상태가 막장이 되가고 있었다.
4. 주전 선수 둘이 약물 징계를 먹는 등 선수단 내에서도 사건 사고가 있었다.
5. 결국 BOB가 중도 해임되지만 별로 달라진 건 없고 그냥 그렇게 망했다.
6. 그렇게 분명 윈나우를 외쳤는데 팀 성적이 4승 12패로 이것 자체도 문제다. 자기 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해놓고 승률 2할대를 찍고 있으니... 심지어 같은 지구에 쿼터백 하나 뽑겠다고 하드탱킹을 시전한 팀이 있었고, 그 팀을 상대로 2전 2승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론 그 4승마저 거품이 낀 것이다.
7. 프랜차이즈 스타 J.J. 왓이 프런트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성적은 성적대로 망하자 팀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고 결국 이적을 선택하게 된다.
8. 그러고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드션 왓슨의 의견 따윈 다 무시하고 단장과 감독을 멋대로 선임했다. 이에 왓슨마저 이 팀은 답이 없음을 깨닫고 트레이드 요청.
9. 저렇게 팀 성적이 개판이라면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 픽을 받는 건 당연한 것. 그러나 1라운드와 2라운드 픽, 한 술 더 떠서 4라운드픽까지 이미 다 트레이드해서 없다. 3라운드 픽 하나를 빼면 다 로또픽. BOB가 이번 시즌 성적은 물론이고 팀의 미래까지 망쳐버린 것이다.

9번에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이번 시즌 4승 12패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인해 원래대로라면 잭슨빌 재규어스, 뉴욕 제츠에 이어 전체 3픽을 차지하게 되는데 애초에 1, 2라운드 픽이 전부 마이애미 돌핀스한테 넘어가 있다. 결국 돌핀스한테 전체 3픽, 36픽을 조공했다.[5][6]

10. 뿐만 아니라, 샐러리캡도 꽉 찬 상황이라 명백한 약점인 수비진을 보강할 방도가 없다. 그냥 당장의 성적은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11. 위의 드션 왓슨의 논란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나쁜 성적에도 불구하고 얻어간 게 없는 막장 시즌으로 꼽히고 있다. KBO 리그로 치면 2019년 롯데 자이언츠나 2023년 삼성 라이온즈같은 현대 스포츠의 관점에서 리그 최악의 시즌으로 꼽히는 시즌들 이상으로 처참하게 망했다.[7] 아예 현대 미국 프로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모든 분야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시즌으로 늘 첫머리에 꼽힐 정도. 결국 이 시즌을 BOB가 허투루 보낸 탓에 텍산스는 2022년까지 상당히 부진하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C.J. 스트라우드가 입단하여 데뷔시즌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보내 이를 극복했다는 점이다.


[1] 텍산스는 작년에 데려온 래러미 턴실 트레이드 건으로 2021년 드래프트까지 1라운드 픽 자체가 없다. 상위 픽의 가치가 대단한 NFL 특성상 홉킨스와 쿡스 트레이드 건으로 그야말로 퍼준거나 다름 없다.[2] 브랜딘 쿡스 자체는 패츠-램스를 거쳐 양팀에서 모두 1000야드 리시빙을 넘긴 엘리트 리시버였기 때문에 픽값 자체는 아깝지 않았다. 이마저도 쿡스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와준거에 가깝다(...).[3] 텍산스는 빌 오브라이언 해고 뒤 외부 인물을 영입해서 단장 선정 위원회를 구성했고 최종적으로 5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는데, 닉 카세리오는 추천 후보 명단에 없는 인물이였다.[4] 특히나 이 시즌 그 막장 로터를 달고 다니고서도 리그 탑급 성적을 찍은 지라 곧바로 트레이드됐으면 그 가치가 상당했을 것이다. 실제로 2021시즌 종료후 1년이 지나서야 트레이드됐을때도 엄청난 대가를 받았지만 대부분 반응이 그때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이것도 싸다였다.[5] 35픽이 아니라 36픽인 이유는 4승 12패로 애틀랜타 팰컨스와 동률인데, 텍산스가 Sos(스케쥴 강도)가 더 낮아 32개팀 중 뒤에서 3위가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1라운드에서는 돌핀스가 텍산스의 전체 3픽을 받아먹지만, 2라운드에서는 타이브레이커 역순으로 지명하기 때문에 팰컨스가 35픽, 텍산스의 픽을 받아먹은 돌핀스가 36픽이 된다.[6] 그리고 텍산스가 돌핀스에게 퍼준 효과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텍산스가 돌핀스에게 퍼준 3픽을 갑자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쿼터백을 뽑겠다고 하면서 돌핀스에게 냉큼 1라운드 지명권 3년치를 내놓았고, 돌핀스는 바로 이를 받아들여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 1라운드 지명권을 픽업해서 팀의 No.1 리시버 제일런 와들을 뽑고, 2022년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해서 리그 탑 리시버 타이릭 힐을 데려오고, 2023년 1라운드 지명권을 활용해서 프로볼 엣지러셔 브래들리 첩을 영입했다. 결국 BOB의 나비효과로 돌핀스는 기둥 3명을 데려오면서 탱킹 단 2년만에 윈나우 모드로 전환했다.[7] 단순 운영 면에서는 그쪽도 결코 뒤지지 않으나 적어도 지명권 트레이드같은 팀의 미래까지 갈아먹는 짓은 없었다. 사실 2023년 삼성의 경우 홍준학 단장의 노욕으로 이원석 + 3라운드 <-> 김태훈 트레이드 대실패라는 참사가 일어났으나 일단 단 3라운드 하나일뿐더러 키움으로 간 이원석 역시 망했고, 김태훈은 아직 30대 초반이라 반등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아직 100% 망한 트레이드라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