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3-06 21:55:40

흑섬


1. 개요2. 발동 조건3. 비판4. 흑섬 경험자 목록5. 기타

1. 개요

파일:유타의 흑섬.gif
[ruby(黒閃, ruby=こくせん)]

만화 주술회전에 등장하는 기술.

주력을 담은 물리적 타격이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발생하는 일종의 현상. 이름대로 주력이 검게 빛나는(黑閃) 것이 특징이며, 타격의 위력은 평균적으로 약 2.5 제곱 이상으로 상승해 그야말로 절륜한 위력을 자랑한다.[1]

2. 발동 조건

작중에 밝혀진 조건은 아래와 같다.
  • 물리적인 타격이 발생한 시간과 주력의 충돌이 발생한 시간의 오차가 0.000001초 이내일 것.
  • 또한 몸에 두른 주력과 상대에게 부딪히는 주력, 그리고 그 모두에 해당하는 주력 간의 비율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질 것.
  • 이 밖에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조건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고죠의 추측으로는 주변의 온도나 습도까지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2]

첫 번째 조건은 주력의 조작이 완벽하기만 하다면 충분히 노리는 게 가능하지만[3], 그것만으론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조건들은 상세하게 특정할 수도 없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말 그대로 '감'으로 때려맞혀야 한다. 그렇기에 원자 단위로 주력을 조작할 수 있는 고죠마저 자기 입으로 흑섬을 의도적으로 발생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 밖에 사용자가 흑섬을 성공시키기 전후로 감정이 고양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4] 주력과 감정은 강한 연관관계를 가지는 만큼 사용자의 감정상태도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흑섬은 이론상 주력의 양 자체는 상관이 없지만, 높은 주력 조작 실력[5]과 운빨, 복합적인 조건이 합쳐져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주술사도 의도적으로 흑섬을 쓰는건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그렇기에 흑섬은 실력, 집중력, 운이 모두 맞아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치부되는 것이다. 그만큼 위력은 절대적으로, 내구력이 높은 강자더라도 자신보다 아래의 상대가 날린 흑섬에 제대로 맞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6] 다만 신주쿠 스쿠나 전에 들어서며 묘사가 미묘해졌는데, 이타도리가 흑섬을 몇 번이나 성공시켰는데도 스쿠나는 데미지는 있어도 여유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쿠나의 강함을 표현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는데, 2.5승 설정을 생각하면 흑섬으로 증폭된 이타도리의 공격이 원래 위력은 형편없는 수준이 되기에 이타도리가 강해졌다는 묘사와는 거리가 먼 것이 문제. 한편 스쿠나도 흑섬을 연속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쪽도 위력은 터무니없는 수치가 나와야 하겠지만 대부분 맞고 버티는 건 가능해서 위력 묘사 문제가 나타난다.

흑섬의 진가는 타격의 위력 증가뿐만이 아닌 흑섬 사용 이후 찾아오는 일시적인 각성 상태에 있다. 흑섬을 경험해본 주술사와 그러지 못한 주술사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만큼 매우 크다. 흑섬은 마치 무협의 경지처럼 주술사의 실력이 개화했다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또한 흑섬은 일시적으로 정신적 고양 상태를 만드는데, 전 최다 연속 발생 기록 보유자인 나나미 켄토에 의하면 흑섬을 성공시킨 주술사는 스포츠에서 말하는 존(Zone)에 들어간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일종의 '감'을 깨우친 상태로, 평소엔 의식적으로 해야 했던 것들이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일어나 일시적으로나마 주력을 보다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된다.[7] 이때문에 일반적인 주술사들은 흑섬을 2번 이상 쓰기 위해선 흑섬을 한번 터트린 그 날 연이어서 터트리는 경우가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토도는 흑섬 전후의 변화를 '요리하면서 맛도 보지 않고 요리법대로 무작정 재료를 욱여넣다 맛을 보기 시작한 단계'[8]라고 표현했는데, 이로 보아 흑섬 경험 유무는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9] 말 그대로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체험한 것 정도로 차이가 나는 듯하다. 이타도리, 쿠기사키, 마히토 모두 흑섬을 처음 경험했을 때 일종의 깨달음을 얻은 듯이 묘사되며 명확히 성장했다. 실력이 동등해도 우연히 흑섬이 한 번 터지면 그 경험으로 '감'을 잡아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3. 비판

다른건 제쳐두고 굳이 있어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2.5승'이라는 애매하게 구체적인 수치를 기재한 것이 지적되며 고죠의 무하한 설정과 함께 작가인 아쿠타미 게게의 수학적 무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설정 구멍으로 꼽힌다.

제곱은 숫자로든 제곱이든 어느 쪽이든 수치가 높아질수록 결과값이 점점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커진다. 당장 작가 본인이 예시를 든 수치대로 10의 위력으로 내지르는 공격도 흑섬으로 2.5제곱 보정을 받으면 30배나 되는 증가폭을 보여준다. 만약 주술사들이 입힐 수 있는 타격량의 최소치가 작가가 언급한 2라고 가정하고 고죠가 평타로 내지르는 주먹의 위력이 그 100배인 200정도 된다고 친다면 흑섬이 터진 주먹질의 위력은 대략 565685로, 비흑섬 타격을 약 2800번 한 지점에 단번에 때려박은 것과 동일한 위력이 된다. 그것도 숨만 쉬면 모든 생물이 다 (2 이상의)주력을 가지는 세계에서 주술사들의 최소 주력이 그 정도일리는 없고, 주술사 비술사 무관하게 일본의 전 인간을 몰살할 수 있는 고죠가 고작 주술사 최저치의 100배밖에 안될 리도 없다. 애초에 평범한 주술사라도 콘크리트 벽 정도는 박살낼 수 있음을 고려하면 고죠나 스쿠나같은 실력자가 전력으로 내지는 주먹질에 흑섬이 터진다면 농담이 아니라 일본이 침몰해도 이상할게 없는 수준이다. 사실상 '2.5승으로 위력이 배가된다.'라는 설정 단 한줄로 주술회전을 드래곤볼식 막나가는 파워밸런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굳이 저런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니라 현실적인 수치로만 따져도 이게 무리수임은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70kg 체급의 복싱 선수들의 펀치력이 약 '2700N'인데, 이 값에 2.5제곱을 하면 약 3,800,000,00N(3억 8천만 뉴턴)으로 뻥튀기된다. 또한 저 3.8억 뉴턴의 물리량은 아이오와급 전함이 발사하는 16인치 철갑탄의 물리량에 맞먹는 수치다. 아무리 프로 선수라 하더라도 인간인데, 인간의 주먹질이 고작 흑섬이란 변수 하나로 철갑탄급 물리량을 그것도 주먹이라는 국소부위에 한하여 갖추게 되는 것이다.

만약 173cm 80kg의 이타도리 유지가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주먹 강도의 10배의 주먹을 일반적인 주먹 휘두르는 속도의 10배로[10] 그냥 휘두른다면 대략 4만 줄(J) 정도의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걸 2.5제곱한다면 320GJ의 에너지가 나오고 이건 실전에서 활용된 가장 큰 구경의 대포인 구스타프 열차포의 철갑탄의 에너지(대략 1.8GJ)를 약 177배 상회하는 미친 에너지다. 이 정도 위력의 주먹을 휘두른다면 휘두를 때마다 주변이 초토화돼야 정상이다. 이것도 이타도리 기준이지 이타도리를 신체 강도나 주력에서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고죠 사토루나 료멘스쿠나의 경우에는 이걸 아득히 뛰어넘는 위력의 흑섬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이유로 팬덤에서는 진즉에 저 '2.5승' 운운을 작가의 허세로 치부하고 있으며, 그나마 상식적으로 2.5배 증가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흔하다.

4. 흑섬 경험자 목록

5. 기타

  • 이 외에도 작중 전투 경험이 풍부한 대부분의 강자들이라면 흑섬을 사용하는 장면이 따로 나오지 않았을 뿐, 경험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엄청나게 낮은 성공률을 가진 기술이라는 점으로 인해 커뮤니티에서는 성공시키는데 운을 필요로 하는 전략을 짜거나, 강력하지만 발동 조건이 매우 비직관적이고 복잡한 기술을 사용할 때 이를 흑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종의 크리티컬 개념인 셈.
  • 작중에선 주로 주먹질로 터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론상 (다른 조건들이 갖춰졌다는 전제하에)'물리력과 주력이 동시에 접촉되는 순간'이기만 하면 발동이 되므로 꼭 주먹질이 아니라 발차기나 무기를 사용한 공격으로도 흑섬 발동이 가능은 하다. 이타도리가 하나미를 상대할 때, 토도가 마히토를 상대할 때 각각 드롭킥미들킥으로 흑섬을 터트린 적이 있으며 극장판 묘사에 따르면 나나미의 4연 흑섬 발동중 마지막 4번째 흑섬은 평소 사용하는 나대 모양의 주구를 썼다.

[1] 여담으로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굳이 '제곱'이라는 단위를 쓴 것은 일반 타격의 위력이 10일때 2.5배면 겨우 25지만 2.5제곱이면 300을 넘기는 수준으로 효율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듯. 자투리컷으로 어시가 '1의 2.5승이면 1아니냐'고 지적하자 '주력은 무조건 2부터 대미지가 들어간다.'고 변명하는 개그씬이 있다. 사실 그정도로 약하면 어차피 2.5배해도 별달리 대미지는 박히지 않을테니 주력과 물리력이 양립되는 공격이라 2부터 시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2] 이 언급이 나오기 직전까지 어떠한 설명이나 묘사가 없던 설정이라 뜬금없이 추가되었다는 비판이 많다.[3] 다만 고죠의 언급에 의하면 이조차 순수하게 주력 강화를 담은 체술일 때의 경우지, 아무리 고죠라도 무하한 방어막이나 창 같은 술식을 깃들인 채로 날린다면 운에 맡겨야할 정도라고 언급한다.[4] 마히토는 저주로서 자신의 재능에 감탄해 환희에 빠진 상태에서 첫 흑섬을 성공시켰고, 스쿠나는 마키를 보고 인생 처음으로 사명감을 느끼며 감정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에서 흑섬을 터트렸다.[5] 이타도리는 전무후무한 흑섬 발생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토도에게 조언을 듣기 전까진 주력이 신체 속도를 따라잡지도 못했다.[6] 실제로 이전까진 특유의 방어력으로 대부분의 공격을 웃어넘긴 하나미마저도 이타도리의 흑섬이 실린 펀치에 팔이 그대로 폭발했고 이후 흑섬을 통해 강화된 일반 타격에도 피해를 입었다.[7] 어찌보면 그만큼 집중해야 흑섬을 쓸 수 있으니 순서가 반대라고도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고도의 집중 상태 + 흑섬이라는 명확한 성공 체험으로 감정이 고조되어 평소보다 능률이 크게 오른 상황과 비슷하다.[8] 애니에선 잡탕과 레스토랑 음식 정도의 차이로 묘사했다.[9] 흑섬이 발생하는 건 운에 가까워서 초반부의 이타도리 수준으로 서툴지 않다면야 이론상 어떤 주술사라도 발생시킬 수 있다. 다만 실력자는 그 확률이 좀 더 높아질 뿐이다.[10] 이것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다. 육체 강도는 천혈을 맞고도 몸이 절단되지 않은 부분에서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10배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 손으로 대충 30m 넘게 투포환을 던지는 순발력과 세단을 들어 던지는 완력이 합쳐지면 역시 일반적인 주먹 속도를 10배 넘게 능가할 것이다.[11] 구 흑섬 최다 연속 발생 기록 보유자. 그 횟수는 4번이라 했는데, 극장판의 백귀야행 전투에서 흑섬을 4연속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추가된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 이 때 그 기록을 세운 걸로 묘사한 듯.[12] 처음 흑섬을 경험한 날 첫 흑섬과 나나미와 동일한 흑섬 최다 연속 발생(4회) 기록 타이 달성으로 한 전투에 5번의 흑섬을 발생시켰으며 의도적으로 흑섬을 사용한다는 상식 밖의 행위까지 해냈다. 거기에 더해서 스쿠나와의 최종전에서 한 번의 흑섬으로 각성하고 이후 7번 연속으로 적중, 무려 8연속 흑섬 발생을 기록하며 최다 흑섬 연속 발생 기록 보유자가 된다. 연달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에서만 총합 10번의 발생 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후 모듈로 시점에선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흑섬을 상대방이 죽지 않게 위력 조절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명명백백한 흑섬의 왕[13] 흑섬 경험자 중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주술사.[14] 극장판 오리지널.[15] 공식 팬북에서 흑섬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으며, 이후 232화에서 직접적으로 흑섬을 사용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그리고 235화에서 흑섬 최다 연속 발생 기록 타이를 찍었다.[16] 작중 최초로 주령이 흑섬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큰 충격을 줬다. 여기서 더 나아가 흑섬을 통해 주력과 영혼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져 한 단계 높은 진화까지 이루어낸다.[17] 256화에서 흑섬 최다 연속 발생 기록 타이를 찍었고 이후 263, 264에서 연속 2번의 흑섬이 더해지면서 이타도리 유지 다음으로 많은 흑섬 발생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