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11 21:56:31

희철/펫키지 유기견 발언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 전개3. 반응
3.1. 희철 본인3.2. 펫키지 측3.3. 인터넷 커뮤니티3.4. 기타 반응
4. 관련 문서

1. 개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의 2021년 8월 26일 1화 방영분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희철유기견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사건.

2. 사건 전개

영상 원본

당시 방송분에서 캠핑 저녁 편지를 읽고 희철이 반응할 때 ‘유기견을 키운다는 것은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였다. 이때 여성시대 게시판 중 실시간 방송을 달리는 게시판인 '닉게온에어'에서 처음으로 해당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여[1] 시청자 게시판 및 타 커뮤니티로 논란이 퍼지게 되었다.

3. 반응

3.1. 희철 본인

방송이 나간 이후 8월 30일 자신의 트위치 방송을 통해 해당 발언은 반려견 입양에 신중을 기하라는 의미로 한 것이었으며,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는 한편 논란의 진원지인 여성시대 회원들을 이렇게 삐딱하게 해석하고 퍼뜨릴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합의없이 여시 회원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철이 이번 사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논란의 진원지인 여성시대에서 과거 희철에 대해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린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3.2. 펫키지 측

의도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방송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펫키지 시청자 게시판을 제목까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3.3. 인터넷 커뮤니티

평소 김희철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여성시대나 더쿠, 동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희철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설사 고의가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경솔했다는 반응이 많으나[2], 그 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발언의 일부에만 집착하여 왜곡하고 선동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여성시대에서는 지난 고소 사건에 대한 꼬투리 잡기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보통 유기견의 경우에는 주인으로부터 버려졌던 경우가 주된 이유이므로 주인이 매우 성실히 돌보아 주어야 하는 것도 맞고, 유기견의 건강 문제도 자주 확인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므로 준비 없이 유기견을 입양하였다가 다시 유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비록 유기묘(猫)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배우 유승호갑수목장으로부터 심바 · 가을이(舊 고미 · 도리)를 입양받았는데, 갑수목장이 어찌나 관리를 안했던지 도리 같은 경우에는 고양이 복막염까지 걸릴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한 마디로 거의 유기묘 수준으로 방치됐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호는 끝까지 책임지고 고양이의 병을 치료해주며 키우고 있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추가적으로, 유기견이 아닌 개는 대충 키워도 되는가?라는 반론도 있다. 애초에 유기견들도 버려지기 전까지는 '유기견이 아닌 개'였을 테고, 그중에서는 팻샵에서 분양받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유기견 입양 운동은 이러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분양과 그것을 촉진시키는 팻샵 등 상업적 분양 자체를 반대하며, 이러한 간단한 동물 입양이 유기견/유기묘를 늘리는 원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으로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애초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어떤 입양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독일 등 애완동물 관련 법이 엄격한 국가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전문 브리더 외에는 동물보호소를 통한 입양만을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유기견을 쉽게 입양했다가 쉽게 파양할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 어떤 동물이라도 쉽게 입양했다가 쉽게 파양할 수 있으며, 오히려 유기견을 입양할 결심을 할 사람이라면 팻샵에서 어린 동물만을 사 오는 사람보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높을 것을 기대할 수도 있다.

여성시대와 척을 진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시대 회원들을 프로불편러, 개빠라고 비난했다. 해당 발언이 잘못이라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까일만한 일이냐는 것이 주된 이유.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유기견펫숍 개 관련 떡밥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3.4. 기타 반응

동물권행동 카라에서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비판글을 올렸다.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인스타그램에 이번 논란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오마이뉴스에서는 김희철의 말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의 기고가 있었다.

4. 관련 문서


[1] 여시 내부에서는 방송 전부터 해당 방송이 품종견을 전시한다는 이유로 고깝지 않게 보는 시선이 꽤 있었다.[2] 특히 한국의 견주나 묘주들은 굉장히 과격하고 예민한 반응을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