姫宮アンシー / Himemiya Anthy
1. 프로필
소속 | <colbgcolor=#fff,#191919> 오오토리 학원 중등부 1학년 |
나이 | 14세 |
생년월일 | 1983년 2월 29일 |
성좌 | 물고기자리 |
신체 | 157cm, 41kg, AB형 |
좋아하는 것 | 동물과 말하기 |
싫어하는 것 | 공부, 요리, 친구 사귀기 |
특기 | 트럼프, 동물과 놀아주기 |
2. 개요
소녀혁명 우테나의 히로인. 성우는 후치자키 유리코.[1] 더빙판은 최문자.
갈색 피부에 짙은 보라색 머리카락을 가진 미소녀이다. 만인에게 상냥하고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으며 타인을 호칭할 때는 반드시 사마(님)를 붙이고 늘 예의 바르며 정중한 태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츄츄" 라는 조그마한 원숭이를 제외하면 친구가 하나도 없고[2] 학원의 남자 아이돌과 다름없는 사이온지 쿄우이치나 키류 토우가가 주변에 있기 때문에 다른 여학생들의 질투의 대상이 되어 토우가의 여동생인 키류 나나미의 주도하에 남몰래 이지메도 당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뺨을 가장 많이 맞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첫 등장에서 사이온지에게 한 대 맞고 그 이후에도 그에게 맞는 모습을 보이니 말이 필요없는 수준이고, 7화에서 쥬리에게 꽃을 건네려다 맞았고, 10화에서 우테나가 토우카를 해코지했다고 오해하는 나나미를 달래려다 한 대 맞았다. 토우가와 미키는 안시를 때리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토우가는 안시보다는 우테나에게 관심이 많고 미키는 여동생 코즈에가 있고 애초에 사람 자체가 착한지라....
머리카락을 묶을 때와 풀었을 때의 길이 차이가 상당히 극과 극.
싫어하는 것에 요리가 있는데, 그런 것치고는 매일 아침마다 우테나에게 요리를 만들어준다. 물론 11화에서 안시의 요리를 받아먹는 우테나의 반응을 보면 그 요리라는 게 대부분 빙수만 만들고 그나마 정성 들인 3단 도시락이란 것도 실상은 타코야끼랑 야키소바만 꽉 채워넣었다. 덤으로 나머지 하나는 도시락 안에 들어간 츄츄(...). 그리고 카레를 만들 경우 먹은 사람은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 뒤 인격이 교체되는 부작용이 일어난다.[3]
3. 애니메이션
3.1. 학생회편
작중에 있어서는 장미의 신부라는 결투에서 승리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상이라는 역할을 가지고 있었으며, '장미의 신부를 차지하면 세계를 혁명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그녀를 둘러싸고 결투가 벌어졌다. 결투시 그녀와 약혼관계[4]에 있는 듀얼리스트는 그녀의 가슴에서 검을 뽑아낼 수 있다. 한편 이런 비정상적인 관습을 보다 못한 텐죠 우테나가 사이온지에게서 승리하여 안시를 자신의 신부로 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안시는 어디까지나 장미의 신부라는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하게 우테나를 대했다.좀처럼 타인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안시가 속마음을 드러내는 에피소드가 가끔 있는데, 자신을 둘러싸고 결투를 벌이는 학생회의 멤버들에게 내심 무관심하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를테면 자신에게 반하여 결투를 신청한 카오루 미키[5]에 대해 별다른 감흥 없이 우테나를 응원하면서 "빨리 해치워버리세요" 라고 한다던가,[6] 사이온지와 교환일기를 쓰다가 우테나가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자 곧바로 쓰레기통에 버린다든가, 우테나와 약혼관계에 있을 때는 '우테나님'이라고 불렀으나 약혼관계가 깨지자마자 바로 '텐죠 씨'로 호칭을 바꾼 일 등등. 우테나에게뿐만 아니라 결투의 승리자가 바뀔 때마다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등, 안시의 행동은 모두 장미의 신부라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었다.
와중 우테나는 토우가에게 패해 안시를 뺏기게 된다. 우테나는 안시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하며 '히메미야는 친구를 가지고 싶다고 했다. 내가 없으면 히메미야는 다시 외톨이가 되어버린다'고 외치지만, 토우가가 캐묻자 안시는 우테나에게 했었던 말들[7]는 말들과는 반대의 대답을 한다. 토우가는 이를 보여주며 안시가 했던 말들은 우테나의 희망사항[8]에 응답한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우테나는 크게 충격을 받아 자신의 정체성에도 혼란을 겪으며, 또한 안시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괴로워한다. 한편 겉으로는 태연해 보였던 안시 또한 우테나와 티타임을 가졌던 것을 문득 떠올리는 등 완전히 우테나에게 무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우테나는 결국 안시를 되찾아오러 토우가와 결투를 하는데, 안시가 내심 이기지 못할 것이 뻔한데도 덤비는 우테나의 모습이 가엾다고 생각하는 나레이션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우테나의 행동에 '디오스'를 겹쳐보며 감동받고 눈물을 흘리고, 안시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토우가가 안시의 가슴에서 뽑아냈던 검에 담긴 힘이 사라져버려 우테나가 승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우테나와 진정한 인간관계를 갖게 된다.
3.2. 흑장미편
흑장미편에서는 오오토리 아키오라는 혈연자의 존재가 밝혀지는데 양자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이 암시된다.[9]큰 비중은 없으나 의미심장한 말을 자주 하며 수상쩍어보이는 행동이 늘어난다.
마지막엔 엄청난 반전을 남기는데... 미카게 소우지 항목 참조.
3.3. 아키오편
우테나와 함께 이사장실로 방을 옮긴다. 이전과 달리 자기의지로 움직이는 행동을 보이며 우테나의 검을 뽑아주는 역할을 한다. 우테나가 아키오와 점점 가까워지자 이전보다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자주 보여준다.아키오편에서는 사실은 안시가 디오스, 즉 오오토리 아키오를 더 이상 왕자님으로서 존재할 수 없도록 만든 마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동화적으로 표현된 실상에 따르면, 세계의 모든 여자아이들은 공주님이었고 왕자님은 디오스였다. 그런데 디오스가 왕자님 역할을 하다 죽을 지경에 이르자, 디오스의 여동생이자 디오스를 사랑하던 안시는 그가 더이상 왕자님으로서 고생하지 않도록 자신이 왕자님을 독차지하기 위해 그를 봉인했다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이로 인해 안시는 왕자님을 빼앗아간 마녀라는 오명을 쓰고 사람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게 되는데, 이 '사람들의 증오'는 문자 그대로 백만 개의 검이 되어 안시의 몸을 찌른다.
이 장면과 함께 부모님을 잃고 관 속에서 죽고 싶어하던 어린 우테나가 '왕자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디오스와 같은 모습을 한 왕자님은 장미의 신부를 보여주는데, 바로 백만 개의 검에 몸이 꿰뚫린 안시였다. 우테나는 안시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저 애를 구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왕자님은 안시가 믿는 왕자님만이 안시를 구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우테나는 그 말을 듣고 "그렇다면 내가 왕자님이 되겠다"고 대답하고, 왕자님은 우테나가 그 고결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구해줄 수 있으리라고 말하며 장미의 각인을 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하지만 오늘밤의 일을 너는 전부 잊어버릴 것이며, 설령 잊어버리지 않는다 해도, 너는 여자아이다. 그대로 여성이 되어 버릴 거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어린 우테나는 장미의 각인 반지를 끼며 자신이 반드시 왕자님이 될 거라고 다짐한다.
이 장면의 정확한 의미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테나가 왕자님이 되기로 결심한 진정한 경위일 거라는 해석이 많다. 작중에 동화처럼 반복되는 '왕자님을 동경한 소녀 이야기'의 진실이 위 장면일 것이라는 듯.
3.4. 묵시록편
우테나가 토우가에게 승리하고 세계를 혁명할 자로 정해지자 아키오와 자신의 관계를 노출시키며 우테나에게 선택을 종용한다. 우테나가 갈등하다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안시를 붙잡고 서로 진심을 털어놓고 우테나는 안시를 위해 영원의 성으로 향하는 것을 결심한다. 아키오는 안시가 왕자 대신 백만 개의 검에 찔리는 형벌을 받는 마녀임을 밝히고 우테나가 안시를 해방시키기 위해 아키오와 싸우다 아키오가 밀리자 안시는 우테나를 뒤에서 찌르고 우테나의 검을 아키오에게 건네고 자신은 검에 찔린다. 우테나가 포기하지 않은 채 관을 열어 안시의 손을 잡는 순간 세계가 무너지며 안시는 아래로 추락한다.3.5. 결말
결과적으로 우테나는 왕자님이 되어 안시를 구하는 것에 실패하고 어디론가 사라져서 잊혀진 존재가 되고 만다. 아키오는 우테나를 비웃으며 기존의 장미의 각인의 규율에 따라 새로운 듀얼을 시작하려 하지만 안시는 그에게 작별인사를 남기고 떠나버린다.아키오: 그 뒤로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모두들 그애의 일은 완전히 잊어버린 모양이구나. 역시 그애는 혁명을 일으킬 수 없었다. 사라져버린 그애는 이 세계에 있어서 단순한 낙오자였을 뿐이지. 장미의 각인의 규율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꾸나. 잘 부탁한다, 안시.
안시: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되는 모양이군요. 이제 됐습니다. 당신은 이 편안한 관짝 안에서 언제까지나 왕자님 놀이나 하고 계세요. 하지만 저는 가야겠습니다.
아키오: 간다고? 어딜?
안시: 그 사람은 사라져 버린 게 아니야. 당신의 세계에서 떠났을 뿐.
아키오:……무슨 말을 하는 거지? 자, 잠깐 기다려! 안시! 안시!
안시: 잘 있어요.
안시: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되는 모양이군요. 이제 됐습니다. 당신은 이 편안한 관짝 안에서 언제까지나 왕자님 놀이나 하고 계세요. 하지만 저는 가야겠습니다.
아키오: 간다고? 어딜?
안시: 그 사람은 사라져 버린 게 아니야. 당신의 세계에서 떠났을 뿐.
아키오:……무슨 말을 하는 거지? 자, 잠깐 기다려! 안시! 안시!
안시: 잘 있어요.
그리곤 머리를 풀고 옷도 세련되게 갈아입은 뒤 "이번엔 내가 갈 테니까, 어디에 있든 반드시 찾아낼 테니까... 기다려 줘, 우테나[10]"라고 말하며 학원의 문을 나선다. 그 순간 흘러나오는 음악과 여행을 떠나는 안시의 모습이 폭풍 감동. 즉 안시는 '장미의 신부라는 헤게모니를 투쟁으로 쟁취하고, 마녀가 세계의 악의를 감당하는 동안 디오스의 힘으로 세계의 문을 연다'는 기존의 세계 질서를 완전히 거부해 버린 것이고, 그 이면에는 우테나가 안시를 향해 뻗은 손과 안시를 위해 흘린 눈물이 있었던 것이다.[11]
안시라는 이름 자체가 라틴어의 '꽃이 피다'는 말에서 따온 이름이다. 우테나('꽃받침')의 이름과 합쳐보면 작품의 테마를 알 수 있는 부분.
4. 극장판
극장판에서는 긴 직모 생머리에 안경을 끼지 않고 나오는데 이 모습이 평이 좋은 편. 물론 TV판에서도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은 모습이 나오자 '여신' '안경은 미모봉인구였다'는 말이 나오긴 했었다(...)
TV판처럼 상냥하고 생글거리는 태도는 여전하지만 TV판에서 보여주었던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는 모습, 수동적인 모습과는 달리 보다 스스럼없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이온지와 우테나의 결투에 스스로 끼어들어 우테나를 승리하게 만든다든가, 우테나를 끝까지 '우테나 님'이라고 불렀던 TV판과는 달리[12] '텐죠 씨'라 부르다 우테나가 말을 놓으라고 하자 바로 '우테나'라고 부른다든가.
알고보니 가슴에 구멍이 나 있는데, 이는 오빠인 오오토리 아키오가 칼로 찔러 낸 구멍이다. 자세한 사정은 오오토리 아키오 항목 참조.
안시가 해방되기 위해 우테나는 세계에서 사라졌던 TV판과는 달리 극장판에서는 안시와 우테나 두 사람이 함께 세계의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한다.
[1] 여담으로 원래 소녀혁명 우테나의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우연히 스튜디오에 있었을 때 한 스탭으로부터 시간이 있으면 해보라는 권유를 듣고 결과적으로 발탁되었다고 한다. 동시에 안시에 대해 언뜻 보기엔 얌전하지만 여자로서 가장 무서운 타입이라고 평가했다. #[2] 여담으로 27화에서 안시가 우테나한테 죽은 부모의 정신을 자식이 잇는다면 그것도 윤회로 볼 수 있을까라는 추상적인 얘기를 하고 마지막에 츄츄가 돌아왔을 때 반기는 우테나와 달리 안시는 슬픈 눈으로 쳐다보는데 이는 츄츄가 세상을 떠났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이다. 즉 27화 이후에 나오는 츄츄는 그동안 나온 츄츄가 아닌 츄츄의 자식인 것. 그리고 이는 안시의 성우인 후치자키 유리코랑 이쿠하라 쿠니코의 대담에서 사실로 밝혀졌다.#[3] 이 때문에 8화에서는 우테나와 인격이 교체되기도 했다. 그리고 사이온지가 교환일기로 자꾸 집적대자 자신이 손수 만든 카레를 대접해서 먹인 뒤 폭발시킨다. 참고로 이건 자기 카레가 인격을 교체 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안 직후에 저지른 일이다.[4] 작중에선 '엔게이지(Engage)'라고 불린다. 결투에서 승리해 안시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5] 이때 미키는 안시가 피아노를 좋아한다면서도 그녀를 차지한 자가 피아노를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둘거냐고 장난삼아 물었으나, 안시가 망설임없이 웃으며 "예"라 답하자 충격을 받고, 결투의 승리자만이 장미의 신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토우가의 말에 낚여 결투에 부정적이였음에도 우테나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그 과정에서 안시가 자유를 원하고 자신을 응원한다고 멋대로 생각하는 건 덤.[6] 덕분에 미키는 충격받아 그대로 패배했다(...).[7] 친구를 가지고 싶다, 장미의 신부인 것이 싫다.[8] 히메미야를 보통 여자애로 되돌려놓고 싶다.[9] # 원래 설정에서 두 사람은 친남매가 아니었으나 방영된 애니에서 설정이 바뀌었다.[10] 작중 유일하게 안시가 우테나에게 '님'을 붙이지 않고 그냥 부르는 장면이다. 안시가 더는 장미의 신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11] 즉 아키오가 천연덕스럽게 그녀는 혁명을 일으키지 못했다라고 말하는데도 안시의 내면에서 우테나로 인해 패러다임 자체가 전복되어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적 주제의식이다. 지금까지는 '이긴 자의 전리품'이었던 장미의 신부 안시가 돌아서서 학원이라는 알을 부수고 뛰쳐나가 우테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 키워드가 소녀혁명인 것이다.[12] TV판에서 안시가 우테나를 경칭 없이 불렀던 것은 위에 서술된 마지막 회의 마지막 대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