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끓고 있는 중유다. 좋은 커피를 추구하다보면 결국에는 끓는 중유가 되는 것이다.
안녕들 하신가, 신사 숙녀가... 아니라 인속들.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에 등장하는 기괴한 용모.에노르무의 강경파인 '원제의 13인의 적자들'의 일원. 제 8속, 26파의 철의 거인으로 눈의 숫자는 4개, 색깔은 주황색이다. 가느다랗고 키가 큰 체형이며, 연미복을 입고, 중절모에 사자머리 장식이 붙어 있는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찻잔은 옵션.
자신을 '에노르무 신사'라고 칭하는 이상한 에노르무. 신사다운 행동을 중요시하고, 품격없는 행동을 싫어한다. 때문에 요르무데 데가 품위없는 말을 할 때마다 매번 지팡이로 두들겨 팬다. 하지만 그 '신사적'이라는 말투가 요르무데 데가 내뱉은 저속한 말 앞에 '신사적으로'라는 말을 덧붙인 것 뿐이므로, 실제로 별다른 차이는 없다. 신사답게 차를 마시는 것을 즐겨하는 데, 전투 중에도 끓는 중유 커피
일반적인 강경파 에노르무의 스테레오타입[1]. 에노르무를 몰아내고 지상의 주도권을 차지한 생물인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 강하다. 인간을 지상을 가득메운 벌레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특히 민간인도 거리낌없이 죽이고 죽이려든다. 난리통에 도망치려는 인간이 근처에서 얼쩡거리면 무기를 뻗어서 끔살시킨다.[2]
에노르무 본래의 모습인 거인 형태로 전투에 임하는 루코르지 지와는 달리, 히헤이데스 스는 인간형태에서의 전투에 더 능숙하다. 화학 강성계 제 2계위 '헤카토(鋼触腕)'의 주식으로 가위며 송곳 같은 흉기를 든 팔을 여러개 뽑아내어 마치 탄막같은 칼부림으로 적을 공격한다. 이 팔은 공격 수단 이외에도 마치 거미다리 처럼 뻗어 이동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3]
브로조가 훔쳐서 달아난 '비탄의 반지'를 되찾기 위해 동료인 루코르지 지, 요르무데 데와 함께 에리다나로 잠입한다. 반지에 장치시켜 둔 신호를 쫓아 원래 반지를 갖고 있던 브로조를 잡아죽이는 데는 성공하지만, 지브냐가 브로조에게 반지를 받아 도망친데다 지브가 초월자급 주식사 월롯의 보호까지 받게 되는 난관에 봉착한다.
이후 에리다나 역을 루코르지 지와 함께 급습, 반지를 갖고 있는 지브와 그녀를 보호하는 월롯, 그들을 만나기 위해 나온 가유스와 기기나까지 모여 대격전을 벌인다. 가유스의 어깨근육을 자르는 중상을 입히고, 그를 거의 죽일 뻔했지만, 갑자기 난입한 라키 형제의 기습을 받아 그들과 함께 전장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후 라키 형제와 격전을 벌인다. 예스퍼가 휘두르는 18개의 칼날을 맞아 자신도 18개의 팔을 뽑아내어 칼날의 폭풍을 연출해낸다. 벨드리트의 화룡도 한칼에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리고, 벨드리트의 양자투과의 빈틈을 캐치해 그의 몸을 꿰뚫어 묶어놓은 뒤 땅 밑에 숨겨놓았던 열 아홉번째의 팔로 예스퍼의 가슴을 뚫는 중상을 입힌다.
그러나 등유차를 마시며 승리를 자축하는 것도 잠시, 죽지 않았던 벨드리트의 기습으로[4] 팔을 잃고 이어 빈틈을 노린 예스퍼의 응용기로[5] 뇌와 심장, 눈을 꿰뚫리는 치명상을 입는다. 죽기 직전 중유 커피를 마시고 자폭하여 예스퍼를 길동무로 삼으려 했지만 벨드리트의 양자투과로 실패로 돌아갔다.
그의 남겨진 잔해는 자무자 자와 네비로 로가 회수해 에리다나 지하미궁에서 동료들이 장례를 치러준다.
[1] 이놈과 동료들이 강경파라서 특히 인간을 증오하는 듯하다. 시자리오스의 말로는 에노르무는 온후하다고...[2] 어떤 지나가던 아저씨는 괜히 근처에 있다가 가위에 상하반신이 토막나서 소장을 흩뿌리며 죽었다.[3] 예스퍼의 말에 의하면 인류는 모르는 에노르무만의 주식이라고. 히헤이데스 스 본인은 팔을 동시에 18개나(실은 하나 더해서 총 19개) 뿜어낼 수 있으며 이 정도가 가능한 건 에노르무 중에서도 신사인 자신뿐이라고 자부한다.[4] 자기 몸을 기점으로 화룡을 소환하여 신체를 구속 중인 9개의 팔을 통째로 와그작![5] 9개로 분열시킨 칼날을 1개로 만들어 가드를 뚫고 어깨부터 심장 직전까지 베어들어갔지만 막혔다. 거기서 다시 칼날을 9개로 분열시켜 몸속에서부터 밖으로 칼날을 분출시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