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6:14:28

0개 국어

1. 개요2. 사례
2.1. 제도권 언론에 소개된 인물

1. 개요

1개 국가(대체로 모어)의 언어조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

본래 여러 나라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2개 국어 구사자, 3개 국어 능력자 등의 표현에서 유래하여 0개 국어 능력자 등으로 쓰이다가 0개 국어라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1개 국어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하게 되었다.

주로 외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는 인물이 모국어를 잘 떠올리지 못하게 되거나 외국어와 모국어를 구분하기 어려워하고 혼용하게 되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일 때 쓰이지만, 그냥 외국어도 못하는데 모국어 표현 능력이나 발음이 안 좋은 경우에 쓰이기도 한다. 진지하게 0개 국어인 상태의 고충을 토로하거나 자조하며 자칭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장난스러운 별명으로 붙여지기도 한다(예: 국포자).

전자의 대표적 케이스가 박찬호. 오랜 미국 생활과 여러 개인적 이유[1] 때문에 영어와 한국어가 혼재된 발음과 단어 선택으로 인해 현역시절 어눌한 말로 꽤나 놀림당한 케이스이다.[2]

2. 사례

현실에서 의외로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국어를 익히기 전의 갓난 아기들이 0개 국어에 해당한다. 이쪽은 모국어를 학습하기 전이니까 당연하다.

갓난아기를 제외한다면 실어증, 언어장애, 혹은 언어 구사가 불가능한 수준의 지적장애발달장애가 해당할 수도 있다.

2.1. 제도권 언론에 소개된 인물

이하는 진지하게 0개 국어가 아닌 농담삼아 불리는 케이스이다.

[1] 투수로 공을 던지면서 이를 악물다가 치아 손상으로 발음이 새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워낙 말이 많은 사람인데 영어를 배우며 선수활동하던 기간동안 의욕과 언어 구사력의 불일치 때문에 본의 아니게 어눌한 말이 자주 나오게 되었다.[2] 한국어와 영어에서 특히 이런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데, 한국어와 영어는 문법이나 단어체계 외에도 발음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영어는 성조와 억양이 중시되어 발음의 높낮이와 강세로 상대가 청해할 정도로 중요한 반면 한국어는 표준어일수록 억양이 극도로 적고 높낮이가 낮은 언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유독 표준어보다 동남 방언을 빨리 익히는 것도 동남 방언이 상대적으로 표준어보다 억양 변화가 큰 편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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