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2009) A Million | |
감독 | 조민호 |
각본 | 조민호 |
출연 |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 등 |
장르 | 어드벤처, 스릴러, 데스 게임, 피카레스크 |
제작사 | 이든 픽처스 |
배급사 | 싸이더스FNH |
촬영기간 | 2009년 2월 22일 ~ 2009년 5월 6일 |
개봉일 | 2009년 8월 6일 |
상영 시간 | 114분 |
총 관객수 | 433,866명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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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민호 감독,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이민기, 이천희 주연의 2009년작 한국 영화. 그 외 고은아, 정유미, 정석용, 김학선 등이 출연했다.거액을 걸고 벌어지는 리얼 서바이버 버라이어티쇼의 형식에 스릴러를 결합한 영화로 나름 인기 배우들을 캐스팅했지만 흥행면에선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특히 주연진들의 발연기에 대한 혹평이 대다수이다. 박희순과 신민아는 오랜 연기 경력에 어울리지 않은 발연기로 크게 혹평 받았고 이는 발로 만든 개연성과 더불어 영화의 상업적 실패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영화 평가 사이트 왓챠의 점수가 평균 2점/5점 미만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야기가 연속성 없이 매우 불편하게 진행되었고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 다른 부족한 모든 것을 억지로 매꾸려고 했기 때문에 스토리 특성상 소수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영화가 완전히 중국산 C급 영화화되었다. 좋게 말해서 저정도지 긴장감도 부족하고 개연성이 매우 뜬금없다. 결말은 말할 것도 없고.
가장 큰 원인은 영화에서 아예 초반에 왜 8명이 선택된 건지 설명을 넣지 않은 것과 그로 인해 박희순이 맡은 역할이 왜 연쇄살인마로 이 상황을 진행하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데에서 모든 밸런스가 붕괴된 것이 크다.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사건파일> - 호주 퍼스에서 벌어진 미스터리. 7일간 7개 게임의 기록 D - DAY : LIVE IN AUSTRALIA 하나의 비밀을 가진 그들이 반전의 늪으로 들어갔다! 수십만의 신청자 중, 인터넷 방송국 주최의 10억 상금 서바이벌 게임쇼에 8명의 참가자가 초대된다. 바다, 사막, 밀림, 강으로 이어지는 육지 속의 무인도, 호주 퍼스(Perth). 10억을 향한 8명 참가자들의 열띤 서바이벌 게임쇼가 시작된다. 그러나 10억을 향한 첫 번째 게임 후, 사라진 1차 탈락자가 숲 속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목숨이 걸린 서바이벌은 더 이상 게임이 아니다! D + 3 DAYS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서바이벌 게임쇼는 계속되고, 서서히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진다. 참가자중 한 명은 이 게임쇼에 신청서 조차 내지 않았다는 사실. 그렇다면 이들이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D + 7 DAYS : 이기는 자가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차지한다! 그리고 게임쇼 시작 7일 후... 8명의 참가자와 2명의 방송진행자 中 9명은 몰살되고 한 명의 생존자는 기억상실 상태로 호주 경찰에 의해 발견된다. 사막과 밀림을 배경으로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었던 미스터리 게임쇼. 그 곳에선 무엇이 일어난 것일까? 왜 그들은 목숨을 건 죽음의 게임쇼를 계속할 수 밖에 없었나? |
4. 등장인물
한기태 (박해일) |
장민철 PD (박희순) |
조유진 (신민아) |
박철희 (이민기) |
최욱한 (이천희) |
5. 줄거리
10억을 걸고 최후의 살아남는 1인을 뽑는다는 리얼 서바이버 인터넷 방송에 8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호주 퍼스로 향했다. 장민철PD(박희순 분)의 설명과 함께 첫날에 간단한 팀 대항 뗏목 게임이 벌어졌고 탈락자를 선정하는 멤버들의 투표로 최욱환(이천희 분)이 뽑혔다. 그 뒤 최욱환은 짐과 여권마저 남겨둔 채로 행방이 묘연해졌다.다음날, 남은 7명은 장PD가 쏜 5발의 화살에 미리 숨겨둔 1발의 화살을 합쳐 도합 6발의 화살을 찾아오라는 미션을 내렸고, 그 과정에서 미리 숨겨둔 1발의 화살이 최욱환의 시체에 꽂혀있음이 드러났다. 즉, 최욱환은 탈락되자마자 그날 밤 비밀리에 숲에 불려와 장PD가 쏜 석궁 화살에 살해당한 것. 자신이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욱환의 시신에 꽂힌 화살을 뽑아 가져가야만 한다는 걸 깨달은 하승호(김학선 분)는 재빨리 화살을 챙겨 생존에 성공하지만 욱환의 죽음에 패닉에 빠진 나머지 화살을 챙기지 못해 탈락한 이보영(고은아 분)은 이게 게임이냐며 그의 살인 행각과 촬영 행위를 장PD에게 따지지만 오히려 장PD는 아무렇지 않게 화살을 쏴서 보영을 사살했다. 그제서야 단순한 쇼가 아님이 드러나자 남은 6명은 장PD를 피해 도망갔지만 그것조차도 장PD의 손바닥 안일 뿐이었다.
결국 하나하나 살해당했고[1] 하승호의 경우 비만 체질인 탓에 무리하게 사막을 횡단하다 갈사했고 레저 스포츠에 전문가라고 자부심을 가지던 홍수연(유나미 분)은 무리하게 홀로 레저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려다 급류에 보트가 전복되어 급류에 휩쓸린 뒤에 바위에 부딪혀 몸이 으스러져 온몸이 뒤틀린 채 죽어버렸다.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르던 촬영감독 서 기사(정석용 분)는 결국 더 이상 장PD와 엮이고 싶지 않아서 참지 못하고 장PD를 기습하려다 역으로 제압당해 카메라 삼각 거치대에 관통당해 살해당했고 김지은(정유미 분)은 자포자기하고 자신을 챙겨주던 박철희(이민기 분)와 섹스를 하려다 박철희에게 살해당한다.[2] 조유진(신민아 분)만이 간신히 살아남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호주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찰병원으로 후송된 조유진은 의사와 형사 앞에서 저간의 상황을 진술했다. 인터넷 방송은 바닷가 절벽 위에서 한기태(박해일 분)가 박철희(이민기 분)를 쓰러뜨린 이후 게시가 중단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조유진의 진술에 최후 상황을 의존하게 되었다.
그녀의 진술에 따라 재구성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장PD는 최후의 2인인 조유진과 한기태에게 권총을 건네며 러시안 룰렛으로 최후의 1인을 가리라고 했다. 한기태는 장PD가 건넨 총의 방아쇠를 4번 당겨 총알이 발사될 확률을 1/2로 만든 후(장탄수가 6발), 장PD를 겨눠 쏘는 도박을 감행했으나 총알은 발사되지 않아, 역으로 장PD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러자 조유진은 이제 발사될 것이 분명한 권총을 한기태에게서 넘겨받아 장PD를 쏘았고, 총에 맞은 장PD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했다. 자신은 중상을 입은 한기태를 데리고 탈출했지만, 한기태는 도중에 사망해서 홀로 사막을 가로질러 탈진한 상태에서 현지 경찰에 구조되었다는 것이다.
그 진술대로라면 조유진이 장PD를 살해한 것이 되나, 동석해있던 의사가 조유진에게 이입하여 정당방위 상황이라며 변호했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게 좋겠다고 하여 일단 조사가 중단되었다. 집으로 가던 조유진에게 미처 처방되지 않은 약이라며 약봉투가 건네졌고, 택시 안에서 약봉투를 열어보니 거기엔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에서 흘러나온 목소리의 주인은 조유진이 죽었다고 진술한 장PD였다. 조유진의 진술과는 달리 실제는 장PD가 한기태에게 건넨 총에는 총알이 들어있지 않았으며, 따라서 조유진이 든 권총에서 총알은 나가지 않았다. 최후의 1인이 되었지만, 돈이고 뭐고 필요없다는 조유진에게 장PD는 최후의 1인에게 10억을 주겠다는 건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라며 꼭 지키고 싶다고 조유진에게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부여한 것이었다.
장PD는 시킨대로 잘 했다며, 최후의 1인이 가질 10억이 든 돈가방의 위치를 알려줬다. 그곳은 예전에 조유진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편의점이 있는 건물 1층 사물함이었으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조유진은 돈가방부터 찾으러 방향을 틀었다.
한편 경찰은 중단되었던 서바이벌 게임 방송이 새로 업데이트되자 장PD가 죽지 않았으며 조유진이 거짓말을 했다고 추론해서 그녀의 집으로 출동했다. 그 사이 돈이 있는 건물에 도착한 조유진은 사물함에서 현금 10억(100만 달러)을 확인하고 문득 자신이 일하던 편의점을 보고 이 모든 사태의 발단이 된 그날의 일을 떠올리게 되었다.
장PD가 이 서바이벌 게임을 기획한 것은 복수심 때문이었다. 장PD의 아내(이은우 분)는 그 건물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들고 나오다 부딪힌 흉악범(김준배 분)[3]에게 폭행과 강간미수를 당하고 칼에 찔려 살해당했는데, 당시 편의점에서 일하던 조유진을 비롯해 서바이벌에 초대된 8명 모두 그때 그 건물에서 그 사태를 목격했으나, 아무도 장PD의 아내를 돕지 않았으며 심지어 그들 중 한기태(박해일 분)는 카메라로 영상을 찍기만 하고 있었다. 장PD는 아내를 죽인 살인마를 붙잡아 불태워 죽였지만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한기태가 찍어 제보한 영상에 나온 그 당시 현장에 있었으면서 돕거나 신고 전화 한 통 하지 않았던 8명에게로 분노가 전이되었다. 즉,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비참하고 끔찍하게 죽어간 아내의 심정을 그냥 방관하던 8인에게도 느끼게 해주겠다는 생각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기획하고 살인극을 펼친 것이었다.[4]
조유진은 장PD에게 이제 속이 시원하냐고 묻고, 옥상에서 전화하던 장PD는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다. 조유진이 돈을 들고 장PD가 죽은 현장을 빠져나가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