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번호는 GAT-01A1이며, 스트라이크 건담의 정통 양산형이다. 스트라이크와 스트라이크 대거의 중간에 위치하는 MS로 우주세기의 지라인의 포지션에 해당한다. 단, 지라인과 달리 105 대거는 스트라이크 대거보다 먼저 만들어졌다. 설정을 보면 스트라이크 대거란 명칭도 원래는 이쪽의 것이었지만 전황이 급박해 염가형으로 양산한게 스트라이크 대거. 그리고 시작기 정도로 멈춘 지라인과 달리 한 때나마 주력기 지위를 차지할 정도로 적지 않은 수가 양산되었다는 점도 차이점.[1]
원형인 스트라이크와 비교하면 PS장갑 및 일부 센서류가 생략되었을 뿐, 기체 성능 자체는 비슷하며, 스트라이커 팩을 사용할 수도 있었다. 콕핏을 위시한 바이탈 에이리어에 내열 융제 젤 DPX-M30을 사용하여 제작한 라미네이트 장갑을 사용하여 제한적이지만 빔 병기에 대한 방어력이 상승했다. 이는 이 기체가 스트라이크 건담보다 나은 유일한 점이면서 생산 단가를 올린 주범이기도 하다.[2]
때문에 전쟁 중 총 생산 수는 프로토 타입 2기와 테스트기 1기를 포함하여 23기에 머물렀고 스트라이크 대거라는 이름도 이후에 양산된 염가형에게 물려주고 대신 스트라이크의 양산형이라는 의미로 105 대거라는 이름을 받았다. 종전 후에는 블록 7까지의 개수를 거쳐서 조금씩 양산되었다.
생산된 기체는 에이스 파일럿들을 중심으로 지급되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기체라면 '월하의 광견'이라는 별명이 붙은 모건 슈발리에 대위의 105 건배럴 대거.
코믹스 묘사까지 합치면 빔 병기가 널리 보급되기도 전인데도 불구하고 빔 병기 위력 증가를 이유로 라미네이트 장갑을 생략한 대거 L을 105 대거 이상으로 생산해놓은 상태에서 굳이 라미네이트를 생략하지 않은 105 대거를 추가로 양산했다는 기묘한 설정이 되었는데 당초 설정에선 105 대거를 생략하고 스트라이크 대거에서 대거 L로 넘어가려고 했다가 설정을 바꿔서 105 대거를 주력 기체로 채용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0mm 근접 자동 방어 기관포 '이겔슈테른 II' x 2문 헤드 유닛 좌우에 각 1문씩 탑재된 CIWS로 GAT-X 시리즈 및 아크엔젤등에 장비된 75mm 이겔슈테른의 후속작이다. FCS(Fire Control System)의 개량으로 완전 자동 제어가 가능해졌고, 구경은 줄어들었으나 탄환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위력은 큰 차이가 없으면서 장탄량이 크게 증가했다.
ES01 빔 사벨 x 2자루 스트라이크 대거도 사용하는 빔 사벨로서 현모델은 4세대에 해당되는 블록 35F인데 개량점이 매우 미미하여 형식 번호는 바뀌지 않았다. 스트라이커 팩 장비를 위해 수납 장소가 양 사이드 스커트로 변경되었다.
12.5mm 대인 기관포 발등부 슬릿 내부에 탑재된 50구경(12.5mm) 대보병용 기관포로, 모빌슈트에 당당히 대인용 화기가 장비된 것은 지구연합과 자프트, 오브군을 모두 통틀어도 최초다. 지구연합군이 GAT-X에 장비한 이겔슈테른은 대보병 사격도 가능하나 일단 주목적은 CIWS이기에 정말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인도적 차원에서 비판이 끊이질 않는 모빌슈트의 모빌슈트용 무장을 이용한 대인 살상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면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았고 본편과 외전 모두에서 등장하지도 않지만 C.E 세계관에는 보병용 파워드슈트가 엄연히 존재한다. 스타게이저에서도 지구군이 우주복에 개량을 가한 특수전투복을 투입하는 만큼 쓸 일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며 파워드슈트를 입은 보병을 상대할 용도라면 적절한 무장이다.
GAU8M2 52mm 기관포 포드 105 대거에게 최초로 보급된 휴대 무장으로, 본래는 GAT-333 레이더 제식 사양의 옵션 부익 파일런에 장비하는 무장이다. M703 57mm 빔 라이플이 양산되어 배치되기 전까지 주무장으로 사용되다가 빔 라이플의 생산 기술이 확립되자 GAU8M2의 생산 라인은 MX703G 빔 라이플의 생산 라인으로 변경되었다. 두 총기는 외관은 동일하지만 내부 구조는 실탄 병기와 빔 병기로 전혀 다른 것이 특징.
MX703G 빔 라이플 지구연합군의 병기 개편 가이드 라인 71D에 의해 개발이 시작된 빔 병기로, 빔 병기와 실탄 병기를 하나의 플랫폼을 공용하여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외관은 GAU8M2 52mm 기관포 포드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내부 구조는 실탄 병기와 빔 병기로 전혀 다르다. 후기형 105대거부터 정식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이후 105 슬로터 대거가 주로 사용했다. 이외에도 후기형 레이더 건담 제식사양도 PS장갑 기체에 대응하기 위해 이 라이플을 사용하였다.
M703 57mm 빔 라이플 스트라이크 대거가 사용한 빔 라이플로서 GAU8M2와 MX703G와 하부를 제외하면 완전히 동일하다.
M703k 빔 카빈 C.E. 73년들어 배치된 소형 빔 라이플로 M703 57mm 빔 라이플을 카빈 형태로 줄인 것으로서 핸드건과 핸드건 수준의 빔 건을 제외하면 지구연합군/자프트군/오브군/민간을 통틀어 가장 작은 사이즈의 빔 라이플이다. 크기가 줄어든 만큼 사정거리가 줄어든 것이 단점. 데스티니에서 대거 L이 사용하는 주무장이며 후반의 헤븐즈 베이스 공략전에서는 헤븐즈 베이스 소속 105 대거도 장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X703G 빔 라이플이 원래는 시범 제작을 목적으로 한 무기였다는 점과 생각보다 빔 카빈의 보급이 빨랐기에 105 대거 중에서는 MX703G 빔 라이플보다 빔 카빈을 장비한 기체들이 많았었다.
원작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FINAL PLUS-선택된 미래'에서 메사이어의 잔해가 나오는 장면에서 잔해가 된 기체 1대가 나오는게 전부다. HD REMASTER에서는 38화에 에일 스트라이커, 런처 스트라이커을 장비한 모습, 제트 스트라이커를 장비해서 출격하는 모습 등이 나온다. MSV에서는 건배럴 스트라이커를 장비한 모건의 건배럴 대거가 가장 많이 등장한다.
105 대거 : 데스티니 아스트레이에서 대서양 연합의 남미 침공 당시 전선 배치가 시작된 대거L의 지휘관 기로 런처 / 소드 스트라이커 팩을 장비한 기체들이 등장하여 신/구세대 대거끼리 총칼을 주고 받았다.
105 대거 + 스트라이커팩 : 데스티니 코믹스에서는 시작부에서 키라 vs 크루제의 대결 직전 제네시스를 막기 위해 모건이 탑승한 건배럴 대거를 필두로 소드/런처 대거들이 제네시스를 파괴하기 위해 적진에 침투하지만 화기 운용 시험형 게이츠 개량형 1대에게 발목이 묶여 부하들은 전멸, 건배럴 대거도 팔 하나가 날아간 상태로 고전 중이었으나 결국 제네시스의 발사를 막지 못하고 포격에 휘말려 대파된다. 데스티니 38화 헤븐즈 베이스 공방전 당시 런처와 제트팩을 장착한 기체들이 등장한다. 제트팩을 장착한 105 대거들은 대거 L의 빔 카빈을 휴대한 것이 특징.
X아스트레이에서는 건배럴 대거에 탄 모건이 기지를 습격한 카나드 펄스의 하이페리온 건담을 공격했다. 건배럴로 알뮤레 류미엘의 틈새(방어막을 유지하는 부분)을 핀포인트로 공격하는 기막힌 솜씨도 보여주지만 카나드의 조종센스에 간발의 차이로 실패하고, 관광탈 뻔하다가 프레아의 개입으로 겨우 이탈.
데스티니 아스트레이에서는 사진기자 제스 리블이 탄 MS한테 찌그러지고, 간만에 다시 등장한 모건은 위성 궤도에서 남미를 폭격한다는 거짓 정보에 낚인 에드를 건배럴 스트라이커에 묶어 기체째로 대기권으로 추락시켰다. 그러나 에드는 데브리를 방패삼아 무사히 귀환, 거기에 그 당시 에드가 탔던 제식 레이더는 對 MS전이 아닌 對 요새 사양 무장을 탑재하고 있었다. 그나마 활약한 게 이거 뿐인데 전과는 0.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반다이는 MG 스트라이크+I.W.S.P. 메뉴얼에서 스웬 칼 바얀이 탑승한 스트라이크 I.W.S.P.한테 썰리고 터지는 신세로 만들어버렸다. 스웬이 출동한 곳은 실질적으로 지구연합의 주도권을 가진 대서양 연방에 계속 반발하는 유라시아 연방 내부의 반란 다발 지역이었는데 스웬에게 공격받아 전멸한 105 대거 부대가 반란군인지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서도 블루 코스모스에 소속된 기체랑 유라시아 연방 소속 기체로 등장한다. 등장하지도 못했던 SEED나 소수만 잠깐 등장하고 말았던 SEED DESTINY와 다르게 이번 극장판에서는 초반부터 윈덤과 함께 다수가 등장하며[3] 알드린 자치구에 진과 그 외 양산기들[4]을 상대로 야마토 부대가 올 때 까지 우위를 점했다.
일단 105 대거 소체부터 살펴보면, 다리는 당대 프라모델들처럼 이중 관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90도 정도 꺾이는 것이 한계다. 이는 별도의 개조 없이 허벅지를 거꾸로 조립해서 가동 범위를 넓힐 수는 있다. 다만 약간 어색해 보이는 것이 흠이다. 이 어색함을 없애고 싶다면 하비재팬 부록으로 나온 관절 개선 키트를 써도 된다.
건배럴 스트라이커 때문에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장점. 건배럴 유닛 자체는 분리가 가능하지만 말 그대로 분리만 가능해서 유선으로 연결된 모습의 재현은 불가능하다.
건배럴 스트라이커의 경우 공용 조인트를 사용한 다양한 SEED 키트들에 사용 가능한데 대표적으로 HG SEED 스트라이크 건담, HGCE 스트라이크 건담이 있으며 HGCE 대거L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7]
대거L에 이어 스트라이크 대거가 HGCE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105 대거 또한 HGCE 리바이브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게 되었다. 2024년에는 극장판인 시드 프리덤에서 모습을 비추게 되었기에 극장판 개봉 이후라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건배럴이 건담 브레이커 4 에디션 특전으로 나왔던 EG 건배럴 스트라이크 건담의 신규 조형을 기반으로 옵션 파츠로 따로 발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만약 HGCE로 나오더라도 프리미엄 반다이로 소체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8]
무장 - 스트라이크 건담과 똑같이 에일/소드/런쳐로 구성되어 있다. 차이점이라면 소드 105대거는 앵커가 보조무기인 것에 비해 소드 스트라이크 건담은 주 무장이다.
성능 및 평가 사병기 중에서도 꽤나 돌출된 성능을 자랑한다. 튜닝 한계가 다른 기체들보다 높게 측정되는 변형 및 환장 가능 기체들의 이점을 제대로 보는 기체.
주된 플레이 스타일은 기체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할 때는 런쳐 팩으로 환장하여 벽 관통기능이 있는 저격빔으로 사병 기체들을 격추시키다가 에일 팩으로 환장하여 높은 기동성과 실드기능을 의지해 적의 본진에 돌입한 뒤 소드 팩으로 환장하여 에이스 기체를 앵커와 격투로 단시간에 격추시키는, 기본적으로는 스트라이크 건담과 같은 전법이 요구되는 기체이다.
전체적인 성능은 페이즈 시프트가 없고 성능이 하향된 스트라이크 건담의 하위호환이지만, SP 게이지의 회복이 더 빠르고 재출격 회수가 더 높기 때문에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오리지널인 스트라이크 건담보다 더 선호되기도 한다.
또한 가장 큰 장점으로 이 기체는 원본인 스트라이크 건담처럼 튜닝 한계치가 높아 사용하는 빈도가 낮은 환장 팩의 튜닝 포인트를 다른 팩에 모조리 몰아 줄수도 있어, 플레이어의 실력만 따라준다면 소드 팩의 앵커와 대함도에 모든 포인트를 몰아넣어 에이스 기체든 네임드 기체든 모두 앵커로 끌어와 부스트 격투와 SP어택으로 삽시간에 끝장을 내는 정신나간 플레이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체에는 낮은 내구력과 페이즈 시프트의 부재라는 단점이 존재하기에 적 에이스 기의 SP어택을 잘못 스치기만 해도 바로 격추당한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실력이 붙은 플레이어들은 재출격수 하나를 보고 이 기체를 유지하기보다는 결국 미션에서 고랭크를 따서 얻은 레이더 건담이나 프리덤 건담같은 고급 기체로 눈을 돌린다.
G제네 시리즈에서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부터 등장했다. 기체 특수 능력으로는 라미네이트 장갑, 제트 스트라이커를 고정 장비하고 나오지만 기이하게도 무기 중에 미사일이 없으며 H.P.S도 없어서 갈아끼울수도 없다. 무기 구성이나 성능은 평범한 양산형.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는 기본형과 건배럴 대거, 제트 스트라이커 장착형이 나오는데, 제트 스트라이커 장착형은 무기 중에 아그니가 있어서 이걸 쓰면 자동으로 런처 스트라이커를 사용하는 씬이 나온다.
[1] 이 때문인지 이후의 대거 시리즈와 그 후속기종인 윈덤은 스트라이크 대거가 아닌 105 대거의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2] 그러나 C.E. 73년에는 이미 MS에 사용되는 라미네이트 장갑 정도는 뚫을 수 있는 빔 라이플이 민간에도 넘치면서 후속기인 대거L과 윈덤에선 이 라미네이트 장갑이 생략되었고, 덕분에 저 두 기체는 105대거의 성능에 스트라이크 대거의 생산성을 양립하는데 성공했다.[3] 다만 장비는 기존 105 대거의 무장이 아닌 전부 스트라이크 대거의 무장이다.[4]딘, 자우트.[5] 설상가상으로 알드린 자치구를 방어하던 진들까지 진군 해오고, 후퇴하던 일부 기체들이 진에게 당해나갔다.[6] 잠깐 지나갔기에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유라시아 전투에서 잘 보면 무라사메 改 1기를 쓰러뜨리는 모습까지 나온다.[7] 건배럴의 경우 구조 자체가 조인트 하나로만 들어가는 구조라서 사실 등짝에 3mm 조인트만 있으면 어디에도 달아줄 수 있다. 임펄스 건담에도 달아 줄 수 있다는 얘기.[8] EG 건배럴 스트라이크의 건배럴 팩은 그 자체로는 온전한 건배럴로 만들 수 없어서, 결국 옵션 파츠를 또 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