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2:45:04

2차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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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한국전쟁
장르 전쟁
작가 윤민혁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매 기간 2003. 09. 25. ~ 2004. 05. 28.
권수 5권(2004. 05. 28.)
1. 개요2. 설정3. 이야기 전개의 스타일4. 비판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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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밀리터리 소설가 윤민혁이 2003년에 쓴 가상 한국 전쟁 소설. 동명의 창작물들이 여럿 있으나 이 소설이 가장 유명하다.[1] 본 작품은 종이책 뿐 아니라 밀리의 서재에도 깔끔하게 잘 올라와 있으니 구독자는 참조할 것.

이 소설의 도입부에서 북한에 여러 가지 위기가 찾아오면서 국방위원장은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는데, 그 특사가 돌아갔을 땐 이미 북한은 쿠데타가 일어났고, 특사는 누명을 쓰고 총살당한다. 그리고 쿠데타 세력은 중국의 배후 지원을 받아 한국을 상대로 한판 벌이는 수준[2]의 전쟁을 시작한다.

특이한 점은 육/해/공 전군이나 한 군 중에서도 여러 군단, 사단 등 가능한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전쟁소설들과는 달리, 일개 육군부대인 (가상의) 80기보여단, 그것도 1개 대대를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다른 전선 및 부대들의 상황이나 해/공군의 상황은 브리핑 등의 간략한 정보만 제공된다. 주인공들의 시점에 집중하여 가능한 생생한 전장 묘사를 보이려는 작가의 의도로 보인다. 이 80여단은 서부전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정 부대 전역자라면 작중 여러가지 부대내 묘사나 지형지물, 낯익은 지명 등을 통해 주인공 부대인 31사단 80여단 125대대가 현실 속의 제30기계화보병사단 90여단 115대대를 베이스로 한 걸 한눈에 알 수 있다. 작가가 해당 부대에서 근무하지 않았으면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생생한 묘사를 보여준다. 물론 그 외 작중 본인을 제외한 인명 등 세부 묘사는 실제와 다르며, 특히 작계, 소산진지, 전시집결지 등의 현실과 같으면 안되는 부분은 당연히 실제와 다른 소설이다.

2. 설정

소설이 처음 연재된 워포그의 2차 한국전쟁 설정 부분을 보면 윤민혁 작가의 디테일에 대한 집착을 느낄 수 있다. 2010년까지의 국방예산 규모 및 분대편제,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공군의 전력 증강 사업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전쟁소설가라고 이런 설정을 하지 않을 리는 없겠지만 이렇게 자세히 밝히는 경우는 드물다. 군사소설가 김경진은 윤민혁의 이런 태도를 보고 계량주의자라고 평하기도 했다.[3] 윤민혁의 이러한 성향은 한제국 건국사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그런 작가의 영향 탓이겠지만 이 소설에는 최대한의 현실성을 가지려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물론 북한군에 대한 과도한 버프와 한국군에 대한 디버프는 나중에 나온 웹툰 70(웹툰)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이 들어간 편이다. 안 그러면 얘기가 진행이 안되잖아

우선 전쟁 발발의 원인만 살펴봐도 북한 군부의 쿠데타 후 북한 내부 안정을 위한 남한 침공이라는, 어이없지만 의외로 현실성 높을 수도 있는 원인에 의해 전쟁이 일어난다. 개전 과정 자체는 굉장히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북한군 내부에서 일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타나긴 하지만[4]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습으로 전선 전체에 대한 화학탄 공격과 대규모 공세가 전개된다. 그리고 기습을 당한 한국군은 개전 초반 사상자가 사망/실종만 19,000명에 달할 정도로 매우 많이 나왔으며, 공군기지 무력화 등 작전 수행에 치명타를 입고 무려 3일 동안이나 쩔쩔매게 만드는 효과를 거둔다.[5] 중국의 지원은 덤.

그러나 쿠데타 후 중국에 속아서 남침한 데서 보듯이 북한 지도부가 건재한 상황에서 남침이라는 자살행위를 하지 않을 거라는 걸, 그러나 남침 계획은 이미 완성된 상태임을 생각하면 탁월한 묘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화력 투사는 화학탄까지 거의 100% 가깝게 제대로 이뤄졌음에도 한국군에게 치명타를 주지 못하고 3일 만에 쫓겨난 점에서 보듯이 남침을 하더라도 북한군 자체의 역량의 한계로 한국군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사실 역시 보여준다.

북한상륙작전은 책을 읽고 있던 독자들의 뒷통수를 제대로 친 부분이다. 다른곳도 아니고 신의주에 상륙한다. 게다가,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같이 상륙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상륙전은 없고, 대신 신의주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작중에서 신의주 지역은 북한이 중국과 합작한 일종의 경제자유구역으로 경제 개발이 이뤄지고, 행정에도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히 끼치고 있었다.[6] 이를 이용해서 중국이 쿠데타 세력을 속이고 신의주에 상륙할 수 있도록 영해 통과 등을 묵인하고, 신의주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도자 동지와 동맹인 중국을 배신한 쿠데타군을 응징하기 위해서 남조선 군대가 지원하러 왔다'라고 선전했다. 이에 대해 '설정상의 한국군으로 상륙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작가는 밝히고 있다. 최대한 현실적으로 전황을 설명하면서 상륙작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평양까지의 남진을 막으려는 적과 처절하게 일전을 벌이는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이런 설정을 짠 것 같다.

한편으로는 전투 때 자신이 원하는 전개를 만들기 위해, 이 작품의 주인공인 K-21 보병전투차를 실제보다 다운그레이드 시켰다. 그리고 소설이 연재되던 중 좀 더 신뢰성 있는 북한 지도를 얻게 되자, 북한에서의 전투 설정을 전부 바꿔버리기도 했다고 한다.[7] 윤민혁의 모든 작품에서 보여지는, 그리고 그가 공저작 외에 완결 작품이 없는 작가로 끝나게 만든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 드러나는 부분. 다만 실제론 초기 양산분 때 생략된 대전차 미사일을 달고 나오는 버프는 받았다. 물론 작품이 나올 때는 신형 보병전투차가 미사일을 장착하고 나올 것다라는 정도의 이야기만 돌았던지라 K-21의 개발일정에 맞게 장착될 것이라 가정한 게 의도치 않은 버프가 된 경우.

3. 이야기 전개의 스타일

작중 1권에서 진행된 시간의 흐름은 단 하루가 지났을 뿐으로,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소설의 전개 방식에 대해서 어느정도 설명이 될 것이다.[8]

작가의 전작들에서도 별다른 제목 없이 달 단위로 끊어서 묘사하는 것이 작가의 서술 방식이었는데 2차 한국전쟁에서는 그게 극한까지 치달았다. 일부를 제하면 이 소설은 정확하게 일자를 계산하여 전황을 촘촘하고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상당한 현실성을 얻게 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실제 전투상황 역시 매우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주위 배경 및 작전 등을 전부 서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밀리터리 지식이 있다는 전제 하에) 독자로 하여금 전투장면에 몰입하기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세세함에 집착하는 윤민혁 작가의 스타일 때문에 마냥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 될 수 있다. 한제국 건국사에서도 그랬듯, 기동전, 화력전, 대화력전, 시가전 등 다양한 전장의 세세한 묘사는 마치 잘 만들어진 대규모 디오라마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굉장히 생생하다. 특히 1권의 전쟁 발발 직후 부분은 도저히 이게 단 1~2시간을 묘사한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쫄깃하게 이어진다. 개전과 동시에 발령된 전투준비태세의 묘사는 군필자로 하여금 군생활 당시의 PTSD가 느껴지게 할 정도로 긴장감이 넘치며, 화생방전의 경우는 소설 속 묘사 그대로 영화를 찍었다가는 고어물이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참혹하게 그려진다. 작가 본인도 이런 부분들에 혼신의 힘을 다한 모양인지 다시 쓰라면 못 쓴다고 하기도 했을 정도.

이런 경향은 후속작에도 이어진다. 작전명 충무도 2권까지 진행된 건 단 2일.

4. 비판

대신 그렇게 배경, 작전,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지식들을 전부 서술해서 지루하다는 비판들을 많이 받게 될수도 있다. 예를 들어 브리핑 때 장교들은 그야말로 있는 정보를 다 말 해 주고[9] 등장인물들은 후임을 가르치거나 혼자 생각하는 방식으로 초보자에겐 어려운 지식을 마구 풀어버린다. 이런 묘사의 경우 '내가 왜 이런 잡생각을 하냐'라는 작중 등장인물의 생각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좀 많은편이다. 지식의 설명 보단 소설의 자연스러운 전개를 더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아무래도 아쉽게 다가오겠지만 작가 성향이 그러니 어쩔 도리가 없다.

또 전투양상이 너무 잔잔하고 사이사이 설명이 많아서 격렬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평이한 소설로 보일 수도 있다. 찬찬히 읽어보면 소설 전반에 걸쳐서 뭔가 크게 터뜨리는 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자면 5권 최후의 전투에서도 너무 자세하게 설명하는 바람에 큰 위기가 갑작스럽게 닥쳤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는 인상이 강하다.[10]

일반적으로 책 뒷표지는 홍보를 위해 극적이고 톡톡 튀는 문구를 넣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의 경우 표지에 이런 문구를 본 뒤 보고 책 내용을 확인하면 다 그냥 전투 진행 중에 있었던 말들 중 하나일 뿐, 문구에서 볼 수 있는 긴장감을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뒷표지 만드는 사람들이 꽤나 고생했을 부분으로 사실성을 확보하는 대신 극적인 부분을 많이 포기한 이런 묘사와 설명 방식은 밀리터리 지식에 따라, 혹은 극적인 걸 좋아하느냐 사실적인 묘사에 흥미를 느끼느냐에 따라 호오가 많이 엇갈릴만한 서술 방식이다.

5. 기타

작가가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드러난다. 여주인공 김주현의 존재부터가 여군에 대한 여러가지 고찰을 담고 있고,[11] 다른 등장인물인 김판규의 애인 김혜진을 통해 청소년 성매매 문제를 담았다. 연중되긴 했지만 이 소설의 차기작 아이언사이즈에서는 여성 대통령까지 등장하고 있다.[12]

인민군의 무차별 화학탄 살포로 전쟁 초기 한국군의 공군 전력[13]이 크게 약화되었고 중국에게 공여받은 96식 전차와 자체 생산한 신형전차 M-2002를 수백 대씩 보유해[14] 크게 버프를 받은 반면 한국군에 주한미군 철수라는 패널티를 크게 줘서 미군을 전면 배제시켰는데 그 결과 미군이 개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군이 전쟁을 치르면 어떻게 되는지도 여실히 드러난다.[15] 역시 가장 큰 걸림돌은 정보자산과 탄약 보급 문제로 작품 전반에 걸쳐 정보자산이 부족해[16] 인민군 주력을 놓치고, 크게 얻어맞기도 하고 포병은 탄약이 부족해서 작전 전개에 많은 제한이 걸리는 모습이 보인다.[17] 그 외에도 현재 시점에서 대한민국 국군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나타난다. 참고로 작중에서 미군이 등장하지 않은 것은 만약 한미 연합군이 북진하여 북한을 점령할 시 중국의 반발 등 정치/외교적 파장을 감당하기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한 한국 정부가 미국의 개입을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은 여차하면 한국의 동의하에 지원을 하겠다며 일본에 병력과 군수 물자를 배치하는 것 말고는 개입하지 않고, 위에서 언급한 북한 상륙작전 또한 한국군의 독자적인 능력으로 시행한다.[18]

대신 적이 북한의 쿠데타 세력인 북한 강경파인데 오히려 이들이 남한과 미국 정부와 손잡고 북한 정부 측을 쓸어버려야 하는게 일반적인데 왜 남한을 침공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많다. 일단 소설 설정상으로는 쿠데타 세력이 중국에 속았다고 묘사되었다.[19] 그 외에도 가장 큰 단점으론 설명이 너무 지나치게 자세하다는 것이다. 장갑차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부품과 정비과정을 일일이 나열한다던가, 작전 전개과정을 분대 단위로 상세히 설명하기도 한다. 이는 오히려 작품에 대한 지루하리만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역효과가 나는만큼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재현은 윤민혁의 승 but 재미는 김경진의 승[20]

그리고 시대적 한계 및 작가의 성향으로 인한 재현 오류가 속속 보인다. M-2002나 96식 땅크야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군이 돌격포란 무기체계를 상대해 본 일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오류다. 1차 한국 전쟁 때도 인민군이 끌고 온 SU-76,85,100같은 놈들과도 전투를 여러 번 치러 보았고 월남전에서조차 북베트남군이 운용하던 SU-100을 다시 만나면서 한국군은 분면 돌격포-구축전차와 실전을 치러 보았다.[21] 그리고 티거 2가 1960년대에도 최강의 전차 중 하나였다던가. [22] 독일군 전차의 교환비가 1:10이었다던가...

작품 내에서 충무공이순신급이 문무대왕급으로 나오는데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감히 충무공 이순신의 이름을 항공모함이지스함도 아닌 KD-2에 쓴 것에 대한 가벼운 항의라고 한다. 그밖에 작품이 나온 2003년 당시엔 K-21이 뚜렷한 정식명칭이 없었기에 작중에선 K-3이란 이름을 대신 달고 나오며 이 당시 밀리터리 매니아들 다수가 아주 부정적이었던 KMH 사업은 취소된 것으로 설정했는데 이 사업은 관속에 들어갔다 기어이 뛰쳐나와 수리온미르온으로 성사된다.

1권에 암구어로 아시안 프린스가 나온다. 이 작품이 연재되던 2000년대 초반을 느낄 수 있는 깨알같은 부분.


[1] 에드 러게로, 세브스챤 루이지, 고바야시 모토후미(만화) 등이 쓴 동명의 작품들이 있다.[2] 적화통일이 목적이 아니다.[3] 친한 사이고 공저도 많이 했지만 둘의 성향은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김경진은 지식은 윤민혁보다 못하지 않지만 세세한 설정에 매달리는걸 싫어한다.[4] 북한군의 항공육전여단이 강하하는데 개전 이전부터 침투 루트 중간에 저속침투기 정도는 자체적으로 상대 가능한 대공능력을 자랑하는 장갑차량을 대규모로 갖춘 한국군 기보여단이 끼어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작전을 강행해서 육전대 병력이 땅에 발 한 번 못 디딘채 전멸해 버리고 상좌(중령~대령) 계급의 지휘관이 말년병장에게 포로로 잡히는가 하면, 개전하자마자 정치적으론 물론이고 전술적으로도 별 이득이 없는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하는 등의 모습이 등장한다.[5] 2차 한국전쟁 시나리오 대부분을 보면 한국군 사상자의 대다수는 개전 첫날 발생하고, 그 뒤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아무 대책없이 얻어맞아 민간인 피해가 지나치게 크게 나온 점은 반영 오류로 볼 수도 있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고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정보자산들이 북한 파악에 투입된다.[6] 실제로 이 책이 쓰여질 무렵인 2002년에 북한은 신의주를 '신의주 특별행정구역'으로 선포하고 중국인 사업가 양빈을 행정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신의주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했었으나 이 책이 출간된 직후 행정장관 양빈이 중국 정부에 탈세죄로 체포되면서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이 책에서는 신의주 특별행정구역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으로 가정했던 것.[7] 아직 구글어스나 구글맵같이 북한 지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없던 시절이었다. 이 시절에 북한 지형정보를 확인하려면 군용 혹은 일제강점기 지도를 찾는 것이 그나마 빠른 방법이었고 작가의 경우는 미국 쪽에서 나온 위성사진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8] 물론 2권부터는 한 챕터당 하루를 배치하기도 하면서 변화를 준다.[9] 작가도 그걸 의식했는지 XXX는 자기가 가진 정보를 부하들에게 다 말 해 주는 타입이다고 보충설명했다.[10] 다른 예시를 들어보자, 북진 중 수기사 등 국군 주력이 붕괴된 상황이라고 가정했을시에 보통 전쟁 영화나 소설이라면 뭐? 수기사가 당했다고? 아이구 우린 이제 죽었어 수준의 묘사가 나온 후 부연설명은 따로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 소설에서는 여단장이 그걸 말한 후 수기사를 누가 공격했을까 하는 등장인물의 생각이 들어가고 계속해서 부연설명이 이어지고 그에 대한 작전 계획 등이 세세하게 나열된다. 당연히 이쪽이 더 현실적인 묘사에 가깝고 사실성이 충분하지만 독자중에선 '극적 효과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충분히 나올 만하다.[11] 여성의 기갑병과 배치는 2014년에 와서야 허가되었고, 소설 내에서도 김주현이 시범케이스였다. 그것도 보병병과(원래 여군에게 문호가 열린 병과)의 유사 병기 운용부대에 시범적으로 들인 것.[12] 워포그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김혜진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인물이라고 한다. 본인은 그렇게 창의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나. 여성 대통령이야 2012년 12월 19일에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현실화 되었다. 하지만 보수적일 합참의장이 대선 때 상대 후보를 찍었다는 서술을 보면 정치성향은 박근혜와는 반대로 민주당계 정당 대통령이라는 설정인 듯.[13] F-15K 절반, KF-16 3분의 1, 조종사 및 정비병 다수 전사. 이 때문에 북한측 예비병력에 대한 타격이 어려워졌고, 결국 4권에서 벌어진 북한의 대규모 반격작전 때 기보사단 1개 박살. 동원사단 2개 패퇴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물론 지휘관들의 통제능력이 부족해 와해됐다는 내용으로 봐서는 전사상자가 많았던 건 아니고 기습 공세에 급편방어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려난 것 같다.[14] 작중 설정으론 105mm K-1은 찜쪄먹고 120mm로 개량한 K-1과 K-1A1은 대등하며 K-2나 되어야 우세를 점하는 전차들로 등장한다. 쉽게 말해 120mm 전차가 없는 동부전선쪽에는 이놈들 잡을 수 있는 기갑전력이 없다. 물론 실제 폭풍호는 그 정도 스펙이 아니며, 이 소설은 실제 폭풍호 공개 전에 나온 소설이다.[15] 그리고 북한군은 그 버프를 받고도 패배한다. 그것도 딱 3일 난리 좀 치고. 그뒤 한국군의 허점을 파고들어 다소의 피해를 주고 나서 일방적으로 털렸다. 참고로 전 전선에 걸쳐 화학공격이 행해졌고 기습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보건대 한국군의 인명 피해는 개전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16] 몇안되는 정보자산인 호커 800XP 정찰기가 SAM맞고 추락해서 정찰 활동이 더욱 위축된다.[17] MLRS를 총동원해 일명 벼락역습이란 대규모 포격을 계획하나 북한군 주력을 놓치고 탄약도 부족해져 결국 실행하지 못한다.[18] 이거 말되게 하려고 아예 주한미군 철수시키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사문화된 걸로 설정했다.[19] 중국의 목적은 북한을 이용해 남한을 약화시키는 데 있었다. 물론 남한이 치명타를 입어서 몇백만씩 죽어나가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겠지만 다행히도 북한은 약화될 만큼 약화된지라 그럴 능력이 없었기에 피해가 좀 나온 것으로 끝났다. 전쟁비용으로 인한 피해만 600억 달러고 재산피해, 인명손실 보상 비용 등을 다 합치면 1년 GDP의 20~30%(단 소설 내에서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이상의 손해를 보면서 경제 성장이 몇년간 제자리걸음을 했고, 그 결과 남한은 아이언사이즈 시점인 2015년에도 2020년에 GDP가 2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상황이다.[20] 이 문제점은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이언사이즈 공개분 1화만 봐도 금세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이 꿈속에서 중동전 때의 이스라엘 전차병이 되었다가 중국군 3.5세대 전차에게 당하는 내용인데, 긴박한 전장을 묘사하던 중 느닷없이 전차와 전차전에 대해 주절주절 해설을 늘어 놓기 일쑤(...).[21] 좀 애매한 게 돌격포 자체가 병기를 쓸데없이 세분화해 생산력 떨어뜨리던 독일식 개념이다. 소련은 저들을 돌격포나 구축전차로 분류한 적이 없고 자주포로 싸잡아 불렀다. 용도를 보더라도 76은 그냥 자주포고 뒤의 둘은 대전차 자주포에 가깝다.[22] 티거는 2차 대전 종결과 동시에 최강의 전차 자리에서 내려왔다. IS-3, T-54패튼 주력전차 항목 참조.IS-3는 종전 직전에 배치되었지만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