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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충무

1. 개요2. 줄거리
2.1. 1권2.2. 2권2.3. 3권2.4. 사실 전쟁이 터진 이유는...
3. 특이사항4. 비판5. 고증오류6. 뒷 이야기
6.1. 원고 분담6.2. 발매 지연 문제6.3. 패러디 코드6.4. 비밀의 등장인물
7. 관련 문서

1. 개요

김경진, 윤민혁 공저 밀리터리 소설. 2009년 11월 1, 2권 출판, 2010년 11월 5일에 3권 배포. 전3권 완간. 원래는 3권이 2010년 3월 중에 나온다고 했으나, 계속되는 발매 지연으로 듀크 뉴캠 포에버 취급을 받다가 8개월 가까이 지난 2010년 11월 5일 3권이 발매되었다.

기본적인 소재는 한국의 일본 침공으로, 처음엔 호의적으로 시작됐던 대북지원 문제가 (아무래도 누군가의 배후 공작으로 생각되는) 불운과 사고로 인해 극단적인 대립 양상으로 변모, 결국 국민 차원의 주전론에 굴복한 한국 정부가 일본을 침공한다는 스토리.

독도왜란에서 과도했던 오덕센스와 데프콘 시절의 국수주의적 모습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일본 문화 관련된 부분은 윤민혁이, 디씨 및 인터넷 문화 관련, 그리고 문명 장난은 김경진이 집어넣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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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권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이 연관된 외교 문제에서, 일본 총리가 북한의 벼랑 끝 외교에 맞서서 도리어 북한을 GG치게 만든다. 이에 대해 성난 한국인들이 반일 시위를 벌이고[1], 어떤 한국 고딩이 사이버 일본 지도의 고쿄에 문법도 다 틀린채로 영어로 원숭이 추장 우리라고 쓰는 등 서로 감정싸움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일본의 방송사 기자가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수상한 남성들에게 린치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 기자의 시점에서 쓴 대목에서는 린치를 하는 자들의 발음과 억양이 본토 한국인과는 미묘하게 달랐고 욕설도 단조로웠다고 했다. 이 사건으로 결국 한일관계는 급속도로 냉랭해진다. 한국 정부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특사를 일본에 파견하지만 자위대의 패트리어트가 특사기를 격추하는 충공깽스런 상황이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개입을 통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강제로 종식시키려 한다. 단순히 미국에게 손을 벌리는 수준이 아니라, '미국의 강압에 어쩔수 없이' 상대국과 화해한다는 방안까지 써먹으려 했다. 즉 차라리 미국에게 압박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서라도 이 상황을 해결하길 원했던 것. 그러나 갑자기 러시아군조지아를 침공하는 사태가 발생,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견제를 위해 한일 문제에서 손을 떼버린다. 이는 3권에서 미국이 제3군단과 제18군단을 동원해 러시아군과 대치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주방위군과 예비군을 제외한 군단급을 유지하는 미 육군부대는 3군단과 18군단밖에 없다. 현역 육군 병력을 몽땅 러시아 견제에 투입한 셈이다.

여기서 한국과 일본의 정부 수뇌부 모두 진심으로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각국의 국내 여론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었다. 한국은 한국대로 '여기서 더 시간을 끌면 정부가 엎어진다'라는 진지한 우려가 나올 정도로 전쟁 여론이 들끓었고, 일본 역시 실제로는 자신들이 책임이 없는 격추 사건을 비롯해서 모든 사건의 책임이 일본에게 있다고 인정하고 한국 측에게 숙이고 들어가다간 자존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이란 국가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국격을 훼손당할 상태였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서 선제 공격을 결정한 것.

결국 전쟁이 발발한다. 선전포고 직후 한국은 현무-3 순항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각 기지에 발사해 해상자위대 전력의 절반과 항공자위대 기지 일부를 파괴한다. 구레와 사세보, 마이즈루에 정박해 있던 3, 4 호위대군의 수상함들이 궤멸되고 정박해 있던 일부 잠수함까지 파괴당한다. 다만 오오스미급은 전부 살아남아 홋카이도의 자위대 7사단을 상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선전포고 직전에 침투한 한국의 특전사들이 항공자위대 기지와 탄약고 등을 습격해 전력을 약화시키는 전과를 거둔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일본측에 상당히 당한 모양인지, 2권에서는 패트리어트를 단순한 레이더 감시망으로 만들고 살아남은 전투기들을 깡통 비행기로 만든 악질 특수부대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한국은 쓰시마섬과 이키섬을 장악해 일본을 완전히 두 동강내버린다. 쓰시마섬의 방공 레이더는 K9 자주포로, 해상자위대 시설은 공군의 F-16이 격파하고[2] 육상자위대 병력을 특수전 부대로 타격한 다음 제3공수특전여단을 강하시킨다. 쓰시마 경비대 병력은 이 사전 타격으로 인해 이미 큰 피해를 입고 패퇴해서 공수여단은 별다른 전투도 없이 지휘관이 "쓰시마는 이미 장악되었습니다. 우리 여단은 그냥 강하 훈련한 셈 치죠."라고 호언할 정도.
이키 섬에는 민간용 페리선까지 동원해 천궁BMP-3, K9을 상륙시킨다. 심지어 작중 한국 해군이 도입한 불곰2급 공기부양상륙정은 주브르급이글라 체계가 완비되어 있어 이키섬에 강습하려던 육상자위대의 CH-47 8대와 블랙호크 4대를 격추시켜 버린다. 불곰2급은 2권에서도 등장해 규슈에 있는 자위대 지대함미사일 연대 기지에 닥돌해 접근하는 대함미사일을 AK-630으로 전부 요격하고 А-22 아곤 다연장 로켓으로 지상 공격을 가해 96식 다목적 미사일 발사차량 전부를 파괴한다.

자위대는 급히 제2호위대군과 서부보통과 연대를 이키섬에 보내지만, 사실 이건 소설 속에서는 5전단으로 나오는 대한민국 해군의 제7기동전단이 미끼역할을 해 일부러 이키섬으로 유도한 것이었다. 어쨌든 결과는 한국의 대량의 미사일 공격에 전멸. 제7기동전단+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들과 심지어 공군 소속의 천궁도 동참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데에는 자위대 통수권자인 총리의 삽질이 한 몫 했다. 한국의 군사 행동이 상륙작전을 동반한 전면전인지, 아니면 외교적 수단을 동반한 국지전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이키 섬에 대한 방어를 명령했다가 이 참사가 터진 것. 남은 1호위대군은 북한의 핵 문제 때문에 요코스카에 처박혀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오키나와는 ADD가 공대지용으로 마개조한 순항미사일에 완전히 개박살. 오키나와에 패트리어트를 비롯한 방공망이 있긴 하지만 애초에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은 요격하기 힘들고 E-767 2대와 E-2 4대를 잃어 조기경보관제망에 차질이 생겼고, 규슈에 주둔하는 항자대인 서부항공방면대와 혼슈에 주둔하는 항자대인 중부항공방면대가 완전히 고자가 되어버려 제공권도 잃어버렸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군수공장도 폭격을 당해 오버홀 중이던 전투기와 헬리콥터 전부를 상실해 버렸으며, 수송기들도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이쯤만 해도 공자와 해자가 반신불수 상태라고 자평할 정도. 게다가 이키섬의 K9이 규슈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

결국 일본은 이키섬과 쓰시마섬을 잃고 한국은 상륙준비를 서두른다. 부산 앞바다에는 19세기식 어뢰방어망까지 설치할 정도로 온갖 것을 총동원했다.

2.2. 2권

일본 본토 침공과정만을 다루고 있다. 웬만한 소설책 2권 정도 두께인데, 정작 진행은 겨우 2일치다. 공저자인 윤민혁 특유의 고밀도 지상전투 묘사를 생각하면 부득이한 일이긴 한데, 이 추세가 3권까지 이어진 덕분에 3권은 웬만한 소설 2권분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전투는 단 두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707특임대특전사들은 계속해서 공작에 성공해 살아남은 E-767 1대는 반파시키고 1대는 이글라 맨패즈로 격추하는 등 항공자위대의 전력을 계속 깎아먹는 동안, 드디어 충무작전이 발령된다.[3] 1권에서 상술했듯이 미국이 진작에 비개입을 선언하였기에 한미연합사에 전시작전권이 넘어가지 않았다.

규슈의 후쿠오카에 제201특공여단제203특공여단을 기습 강습시켜 육상자위대의 4사단을 압박하는 틈에 육군 제5기갑여단이 상륙하는데, 여기서의 5 기갑여단의 모습은 기존의 기갑여단 편제가 아닌 미래형 여단전투단 편제[4]로 이루어져서 1개 대대당 20대의 전차와 30대의 장갑차와 10대의 자주박격포, 그리고 각 분대마다 K11을 장비하고 있으며 각 분대원들에서 전송한 PDA 촬영 영상을 지휘관들이 지켜보고, 중대용 투척식 무인 정찰기까지 있는 사기적인 스펙을 자랑한다. 그리고 추가로 상륙할 제7기동군단그보다 더하다. 어쨌든 이들은 4사단의 남은 전력을 완전히 도륙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서로 국제여론을 엄청나게 신경쓰는 싸움을 하는데, 후쿠오카 시내에서 시가전이 벌어진 와중에 선발부대에 아군 열상까지 가려버리는 적린 연막탄밖에 없었는지 포병대에 백린 연막탄 사격 명령이 떨어지고, 해당 부대장은 시가지에 백린탄을 쏘는게 맞는지 몇 번이나 명령을 확인하고는 "군사재판에 회부되면 저놈 이름까지 댈 거다" 라고 투덜거리면서 연막차장을 실시한다. 이 연막차장은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일본 민간인 한 명이 백린 중화상으로 사망했고, 한국군 지휘관이 직접 조문을 갈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후로도 자위대 기갑부대의 반격에 맞선 해병대가 절호의 방어진지인 시가지를 놔두고 노천지에서 저항하다가 큰 피해를 입고 행군중인 자위대를 육군 기계화여단이 화력강습에 성공해 싹 쓸어버리고 보니 너무 일방적이어서 오히려 욕먹겠다고 걱정하는 등, 묘한 방향으로 굴러가는 전쟁이었다.

일본은 시민 희생과 시설 손실을 예방하기위해 무방비지구[5] 선언을 한다. 그도 그럴것이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해있는 혼슈 남부가 몽땅 한국군 손에 들어갔으니 한국군이 굳이 데프콘 한일전쟁편처럼 하나하나 폭격으로 파괴하지 않아도 일본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나고야가 함락되면서 일본의 주요 공업 지대인 기타큐슈 공업 지대, 한신 공업지대, 주쿄 공업지대, 이른바 '태평양 벨트'가 모조리 한국군에게 점령되었다. 작중에서도 일본 총리가 이를 언급하며 '이건 태평양 전쟁 때 계획된 몰락 작전 수준이오.'라고 지적할 정도.

한편 일본은 북부방면대를 혼슈로 이동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지만, 특전사들이 계속 훼방을 놓아 보급은 어려워져 간다.

2.3. 3권

규슈에 상륙한 국군이 자위대 잔존병력과 8사단을 소탕하고 제7군단과 해병대는 후지산에서 자위대 3사단과 후지교도단 소속 90식 전차, 코브라 헬기 부대를 격파하여 도쿄를 점령한다. 도쿄 점령 직전 이시바시 총리가 NHK 방송중에 느닷없이 일본 국민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데, 이 장면은 캐릭터성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공저하면서 점검이 제대로 안 된 듯.

최대한 국제법을 지키고 민간인 피해를 줄여가며 싸우는 '모범적인' 전쟁이었기에 일본 경찰과 한국 점령군이 협력하여 치안을 유지하고, 후퇴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방송국을 점거한 소수 극우파 자위대원들은 일본 경시청 특수팀과 함께 진압하고, 한국군 앞에서 난리치던 극우단체들은 지나가던 기갑수색중대 소속 장갑차가 기관포를 겨누자 사방으로 흩어져버리는 식으로 도쿄가 안정된다. 한국군도 잠시 숨을 돌리면서 도쿄를 점령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관광까지 돌렸으며, 그래서 일본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어떤 한국군이 더 미남인지 선택하는 예능 프로가 생긴다거나, 일본 문화에 익숙지 않은 한국군이 이런저런 장난을 당하는 예능 프로가 큰 인기라고까지 묘사되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보급에 열을 올린다. 일본 민간인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상호간에 해상봉쇄를 하지 않기로 했기에 한국은 일본 잠수함의 걱정 없이 군수물자를 실어날랐고, 아오모리에서 쉐라톤 호텔을 통째로 임대하여 임시정부를 꾸린 일본도 막대한 외환으로 독일로부터는 전차용 위장막을[6], 이스라엘로부터는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 900발과 발사기 300세트를, 프랑스로부터는 OFL120F1 날개안정식분리철갑탄 5천발을 구매한다. 이때까지 일본제 날탄에 정면을 관통당한 전차가 거의 없었다는 내용이 작중 병사의 말을 통해 나오는데, 그 방어력 우위가 소멸해 버린 것.

한국 언론들과 국민들은 무기를 판 나라들을 비난했는데, 이번에도 과도해져서 한국인들이 서래마을을 테러하며 프랑스를 나치라고 욕하고 프랑스에서는 반한시위가 벌어지고 뿔난 프랑스 대통령에게 한국 대통령이 사과를 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또한 한국 해커들이 이스라엘 국방부 웹사이트를 해킹해 하켄크로이츠기를 걸고 홀로코스트를 찬양하는 문구를 달았다. 당연히 이는 종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던 한국 정부에게 손해만 주었다.

마침내 혼슈 일대에 벌여진 대규모 지상전. 전력을 크게 상실한 자위대도 총력을 다하여 제공권이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한국군은 수시로 자위대 포격과 대전차미사일 세례를 뒤집어쓰고 저격수에게 장교들을 잃는 등 큰 피해를 보았지만 결국 성능과 수량의 우위로 밀어붙였고, 규슈에 있었던 한국군 부대들까지 상륙전단으로 혼슈에 불러들여 총공세를 펼치려는 찰나 갑자기 진실이 밝혀진다.

2.4. 사실 전쟁이 터진 이유는...

첫 1권에서부터 작중 배후공작을 시도한 국가로 러시아와 미국 둘 중 하나를 지목하고 있었다. 러시아는 1권에서 한일 대립이 시작된 틈을 타서 2차 조지아 침공[7]을 벌이는 것으로 나온다. 러시아가 트빌리시 한가운데에 공수 닥돌을 펼치는데, 이에 맞서 미국이 러시아와 정면 격돌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 컴뱃 미션: 블랙 씨??

이런 환경으로 미국이 러시아와의 정면대결을 각오하면서 전력을 집중하기 위해 한일간 대립에 불간섭을 선언하면서 한일간의 전쟁이 가능해졌다는 설정이다. 한국과 일본이 아무리 앙숙이어도 전쟁이 터지기 어려운 관계인 것은 사실이므로, 이 정도 억지스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면 개전 자체가 불가능하겠지만.

다만 러시아도 미국이 한일 갈등에 개입하느라 조지아에 신경 못 쓰게 할 의도였지 전쟁까지 바란 건 아니었는데, 미국이 오히려 동아시아를 뒤로 하고 조지아에 적극 개입하고 결국 한일전쟁이 발발하는 등 사태가 러시아의 계획과는 완전히 통제불능 수준으로 점점 커진다. 심지어 러시아에 원한이 깊은 체첸 사람들이 러시아 전략로켓군을 게릴라전으로 습격해 SS-25 3대를 탈취해 발사해버리는 미친 사태까지 벌어진다.[8] 미국 공군이 ABL 레이저 요격기를 동원해 2발은 격추하지만 1발이 미군이 주둔중인 캄차카 반도에 착탄했다.

핵전쟁 위기까지 다가가자 결국 한일전쟁도 반강제로 종결이 요구되고, 한일 양국은 미국과 러시아의 상호 공작에 휘말려 피해만 입은 꼴이 된다. 이러자 양국 정부는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종전시각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결국 미국 대통령이 모든 사실을 공개하자 대혼란이 일어나서 한일전쟁은 어영부영하게 종전되어 버렸다. 대신 한국에서는 대규모의 반미 시위가, 일본에서는 '우린 잘못한 거 없으니 침략자 한국군은 물러가라' 라는 반한 시위가 일어났다.

전쟁의 결과를 정리하면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한국은 한국은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천여명의 군인들이 전사하고 수천명이 평생 불구가 되었다.

일본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자위대는 수십만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전력이 급감해 앞으로 중국과의 경쟁에서 동등한 위치가 되기 어렵고 수많은 자위관이 한국군과의 전투에서 죽어가면서 결손가정이나 과부들도 많이 발생하여 앞으로 일본 사회에 큰 문제로 작용할 것이다. 치안도 악화되었는데 경찰력도 부족하고 자위대도 마비상태라 일본 정부가 한국군에 치안 유지를 요청할 정도다. 전후에도 한국군이 치안 유지 명목으로 (그리고 러시아 견제를 위해서) 일본에 주둔했다. 이시바시 총리는 이 전쟁의 여파가 '적어도 100년은 일본에 남아있을 것'이며, 일본 극우들이 바라는 보통국가화는 수백년은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결국 한일 어느 쪽도 이득을 얻지 못했다. 작중 주요인물인 한-일 혼혈인 한국군 병사 김현이 육자대 여성자위관인 나카지마 스바루와 대화를 나누며 한 허탈한 마지막 독백, "전쟁은 이기든 지든 지옥이다."

3. 특이사항

주인공이 자위대인가 하는 수준으로 일본 자위대의 문제점과 한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국내 매체 속 자위대가 구 일본군 비슷한 것으로 그려지는 데 반해 본작의 자위대는 그런 모습을 벗어나 정치적 한계에 고민하면서 국가를 방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이다.

소수 극우파 자위대원들이 나오긴 했지만 그건 일본 정부에서도 반란군조차 아닌 폭도 취급이었고, 진압을 위해 자위대가 아니라 SAT, 즉 경찰 대테러부대가 투입되었을 지경.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자위대에게 행정 구역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지자체장의 말을 듣고 육상자위대 지휘관이 울컥해서 '이런 비국민!'이라는 말을 하려다가 '안된다. 이건 과거의 그 일본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꼴이다.'라는 심정으로 간신히 억누르는 모습도 나온다.

오히려 한국군이 이를 오해하는 내용도 있다. 후퇴하다가 낙오된 자위대 장교들이 민간인 아파트에 고립되자[9] 협상을 하러 온 한국군 여군 장교가 항복을 권고하는데, 저항과 항복 사이에서 갈등하던 자위대 장교 중 1명이 침통한 표정으로 방 안에 들어간다. 한국군 장교는 설마 구 일본군마냥 자결할 생각이냐며 펄펄 뛰었지만, 사실은 명예를 지켜서 항복하기 위해 옷매무새를 고친 것일 뿐이었다.

그러나 자위대가 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진짜 문제점 때문에 개고생하고, 그 와중에 전면전에 특화된 데다 일부러 기동예비 위주로 투입해 조기 제압을 노린 한국군의 위력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처절하고 현실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또 한국군에 포로로 잡힌 자위관들도 국제법상 포로가 소포를 받아볼 수 있는 점을 이용. 피부 미용을 명분으로 수용소측에 한국산 북어국의 개인 제공을 요구하며 안 그래도 여유가 없는 한국군의 보급망에 혼선을 가하려고 시도하는 등 포로로 잡혔어도 할 수 있는 최대한도의 저항을 펼친다.

가령 1권에서는 몰려오는 입대 지원자들에게 담당자가 실제로는 자위대의 고질적인 무기 수급 문제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애기하는 장면이나,[10]

3권 중반까지 육상자위대는 게릴라 소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지나치게 분산배치되어 있어서 한국군 상대로 축차투입되어 축차소모되는 점등이 대표적인 예. 일본 총리도 이점을 지적하며 "한국군이 무슨 게리코마[11]입니까? 전면 침공을 해 왔는데도 아직도 게리코마 대응하듯이 소부대로 나누다가 축차 소모시킵니까?"라고 자위대 수뇌부를 힐난할 지경.

한일간 갈등이 극대화되어 전쟁이 일어났지만, 양국 수뇌부가 다행히 2차대전 때의 추축국 같은 막장이 아닌 개념을 차린 지도자들이긴 했다. 한국 대통령이나 일본 총리 모두 전쟁까지 가는 건 원치 않았지만, 국민 감정이 워낙 악화되다 보니 자칫하다간 정부가 전복될지도 모를 정도로 위험해지고, 그 후에 수립될 새 정부는 당연히 군국주의 성향이 강할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 전쟁을 하는 게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한일 양국 모두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여 사상 유례 없는 모범적인 전쟁으로 묘사된다. 작중에서 이 영향으로 다른 전쟁도 국제법을 철저히 따르게 될지, 오히려 역효과로 막 나가는 일이 많아질지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다.

4. 비판

우선 한국군에 대한 과대평가가 비판의 대상이다. 한국군이 보유한 무기체계가 모두 구식이거나 형편없는 수준까지야 아니지만 과대평가가 심각한 편. 또 한국군의 임무수행 및 작전 등에 있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전개능력을 선보이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미군이라도 불가능하다.또한 자위대도 한국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하기에 자워대를 너무나도 과소평가했다.

그리고 특수위안조직 설치 운운 등 일본인에 대한 성적인 편견도 문제. 데프콘에선 일본여성을 창녀로 만들고 독도왜란에선 일본을 매춘의 왕국으로 만들더니 여기선 일본 정치가를 포주로 만들었다. 데프콘에서는 일본인 여고생들이 한국군에 맞서는 자위관들에게 성접대를 하는 묘사가 있었는데, 이후 출간된 작전명 충무에서는 나고야 시장을 포주로 만든 것이다.

역사와 전통의 러빠 기질도 문제. 데프콘 때부터 계속되었지만 전혀 개선의 의지조차도 없다. 다만 콘탁트 반응장갑에 대해 부정적으로 서술하고[12] BMP와 T-80U들이 야시장비가 부족해 자위대와 더불어 혼파망에 빠지는 등 전작에 비해 조금이나마 개선되려는 노력을 보였다.

5. 고증오류

고증상 적지 않은 오류가 보인다. 국군의 BMP-3 보병전투장갑차와 T-80U계열 전차들은 전부 제3기갑여단에 재배치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기계화학교 소속의 BMP-3이 나오는가 하면, 이미 차량 내부 무전기들을 전부 국산으로 교체하면서 승무원용 헬멧 역시 러시아제 헬멧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도 러시아제 차량승무원용 헬멧을 착용한 전차병의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작중에서 크게 활약하는 불곰2급 공기부양 상륙함에 탑재된 카쉬탄 체계에 사용되는 기관포가 2A38M 수랭식 단포신 기관포라고 나온 것. 이 녀석은 카쉬탄의 원판인 퉁구스카 대공전차에 사용되는 기관포이다. 1권에선 분명히 개틀링으로 나오는데 2권에서 이 이름이 갑툭튀했다. 김경진이 설정을 잡으면서 카쉬탄 체계의 중량 문제 때문에 기관포를 교체한 새로운 시스템을 설정했는데, 정작 최종 원고 작업 중에 혼동이 생겨서 발생한 오류다. 실제 카쉬탄 체계의 기관포는 GSh-6-30K(AO-18K) 수랭식 6포신 개틀링이고, 작중 러시아에서 수입해온 신형 포탄인 3BM-42M를 구형 포탄의 이름으로도 중복사용해 독자를 혼란에 빠트렸다. 이것은 편집부의 붙여넣기 오류였다. 키릴 문자를 출판사에서 편집 편의상 로마자로 바꿔서 편집했다가 작가들의 항의를 받고 도로 키릴 문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긴 에러라고 한다.

프랑스제 날탄 OFL-120 F1(관통력 590mm)이 K1A1의 전면(780~800mm)을 뚫어버리는 것은 둘째치고 90식 전차가 타 군의 날탄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90식 전차는 10식 전차의 공개와 함께 나온 신형 날탄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이것이 약실이 독자 규격이라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국군의 신형 날탄은 K278이 아니라 역시 실제로는 K279이라는 것. 이것은 윤민혁이 전작 아이언사이즈 때 써먹었던 추정 제식명이 실제로 쓰이리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원고 마감 후 시점에서 딴 이름으로 제식화됐던 것을 원고 마감과 출간까지의 시간차(1, 2권은 마감 후 책이 나오는 데 거의 9개월이 걸렸다. 최초 마감은 09년 3월, 출간은 09년 11월) 동안 수정하지 못한 결과다.

미 공군용 전투복인 ABU와 미 육군용 전투복인 ACU가 서로 뒤바뀌어 있다. 이것도 윤민혁의 오류. 군장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탓에 이름을 착각하고 있었다.

자위대가 보유한 F-4EJ의 이륙중량이 18,423 이라고 나온 것은 명백한 오타다.

철덕들을 찜찜하게 하는 고증오류도 있다. 2권 마지막에 75식 155mm 자주포 12량과 후방에 객차 2대를 같이 견인해가는 기관차의 묘사는 디젤 기관차이며, 엔진룸이 2개(이는 후방 엔진룸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다)인 화물용 기관차라고 나와있는데, 일본에서 JR 홋카이도가 소유하고, 상용화된 디젤 기관차이며, 엔진룸이 단일 기관차에 2개가 있는 기관차라면 DD51 디젤 기관차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 기관차는 엔진 출력이 낮고 견인력이 부족해 저 정도 화물을 운반하려면 중련으로 가야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특대형 디젤 전기 기관차의 3,000마력이라는 수치가 일본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줄 알았나 보다.

아울러 다수의 전차와 운용요원을 수송하는 이 열차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던 한국군 특수부대원은 '일본의 철도는 안전하니까 대전차 병기로 기관차 때려도 운전실이 아니면 기관사는 살아남겠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기관차 옆구리에 한방 때려줬더니 당연히 탈선해서 우르르 무너지며 대참사가 일어났다. 임무는 제대로 달성했지만.

6. 뒷 이야기

6.1. 원고 분담

기존 작품의 공저 사례대로 윤민혁이 특수전을 제외한 지상전과 정치 장면 전반을, 김경진이 그 이외의 파트를 담당했다.[13] 전반적인 스토리라인 설정은 김경진의 승인을 받아 윤민혁이 진행했다. 따라서 진행상의 무리수는 윤민혁이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6.2. 발매 지연 문제

예정보다 훌쩍 길어진 발매 지연으로, 출판사인 드림노블은 각종 항의, 문의전화와 댓글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최종 분량을 보면 1권은 원고지 1,600매, 2권은 원고지 2,000매였는데 3권은 결국 원고지 2,200매까지 갔다. 도합 원고지 5,800매로, 보통 판타지 소설 1권이 원고지 800~1000매 분량으로 만들어지니, 최소 6권분, 최대 7권분 정도 분량을 단 3권으로 묶은 것이다. 참고로 김경진 윤민혁 모두 보통 소설 1권을 원고지 1,400매 이하로 마감한 적이 별로 없었지만, 2,000매를 넘긴 건 작전명 충무가 처음이다. 책이 늦게 나오게 되더라도 대충 만들 작가들이 아니라 그렇다는 말도 있긴 한데, 각권 분량 차이로 볼 때 별반 차이가 없어야 할 원고 마감이 예정보다 거의 1년 가까이 늦어진 점에선 작가들이 할 말이 없는 게 사실. 윤민혁이 원고 마감 장기 지연의 주범이며, 특히 3월부터 11월까지 3권의 후반부 절반(약 원고지 1,000매 분량)을 쓰는데 8개월 이상 걸리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관련해서 다른 글들까지 떼거지로 진행이 안 되고 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훗날 책이 나오기 직전 3권도 나눠서 4권까지 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중간에 넣고 싶었던 장면들이 줄줄이 빠져나가고 마무리 역시 급전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하고 있다.[14] 하지만 4권까지 갔다면 과연 완결일은 언제였고 다른 일들은 어떻게 됐을까? 스토리에 관계없이 개그 친다고 포로 수용소 해프닝같은 장면에 낭비한 페이지를 스토리의 마무리에 돌렸으면 왠지 어설프게 마무리 됐다는 평가의 3권의 완성도도 좀 더 나았을 것이다.[15]

본래 계획으로는 홋카이도에서 동계 설상 전투까지 예상하고 있었고, 보급이 늘어질대로 늘어진 한국군을 최후의 여력까지 쥐어짠 자위대가 타격을 가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동계 전투 전투신 자체가 잘리게 된 이유는 홋카이도 지역 첫 눈 시기를 좀 빨리 예상했기 때문. 한국군이 너무 빠르게 진격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보급을 늘려도 첫 눈 오기 전에 자위대는 괴멸될 수밖에 없었다고(...)

6.3. 패러디 코드

내용과는 직접적으로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작가 중 한 사람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덕후라 그런지 해당 작품을 패러디한 부분이 종종 보인다. 등장인물 이름 중에 스바루 나카지마[16]가 있어서 용자 아가씨라고 불린다든가, 커피가 담긴 보온병을 들고 와 그 일본어와 연결이 되어 망상한 이들도 있고, 미국에 대한 한국 특사의 표현이 "포격과 폭격으로 이야기를 대신하는 나라"라든가. 이외에도 한국군이 NHK 본사에 돌입할 때 이런 항목#도 나온다. 문명하셨습니다[17]

자신이 타고 있던 전차가 피탄되어 후퇴하던 사람이 전차에서 M60 기관총을 탈거, 난사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아예 작중에서도 그걸 본 상관이 "너 바실론 흉내 내냐"고 비웃고 있다. 사실 한국군 전차병들은 전차를 버리고 탈출할 때 기관총을 탈거 운용하도록 지침을 받고 있다. 물론 원칙은 삼각대 거치운용이며, 애초에 탑재한 M60 자체가 그렇게 안 하면 사격하기가 엄청나게 까다로운 변형이다. 이걸 존 바실론처럼 들고 쐈다는 것에서 확실히 바실론이 모티프. 아닌 말로 차재형 M60은 M1917보다도 들고 쏘기가 훨씬 더 어렵다.

3권 초반에서 어느 한 자위대의 여성 자위관의 딸의 이름이 츠카사이다.

그리고 한국군의 총공세 이후 생존한 자위대 장갑차에는 세이버가 그려져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자위대 특수작전군 출신 여군 이등육위로[18] 가와하라 줄리엣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가와하라 이위의 여동생인 가와하라 아키라가 가공전기(전쟁소설), 그것도 쥬브나일 포르노[19] 작가 집단의 작가 중 하나라 부녀자BL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이 집단은 한국 특수부대와의 특수전을 다룬 소설을 전쟁 중 집필해 대박이 나는데,이 작품은 '여성적인 자위대가 마초적인 한국 특수부대를 쫓는 쥬브나일 포르노 리버물'이다. 이 집단 작가들이 거의 부녀자들이라 그렇고 그런 묘사들(...)[20]이 나오는데 주인공으로 자기 언니를 써먹는다.[21]

이외에도 《임진왜란》 때부터 본격화된 서브컬처 패러디 및 오덕요소는 여전히 곳곳에 산재해있다. 챕터 제목으로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을 쓴다든가, 건담을 비롯한 유명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대사들이 드물잖게 보인다든가 장비를 정지합니다도 나온다든가. 한국 공군의 방공포병(방공유도탄사령부) 부대가 일본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대공미사일 진지를 구축하는데, 하필 그 발전소는 증기누출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미하마 원자력 발전소였고, 그 인근에 몬주 고속증식로가 있었다. 이를 두고 작중 서술에서 '저 산 너머에 '기관을 정지하겠습니다. 어 안되잖아?'하던 곳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표현하였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런 오덕요소 중 일본 관련은 대부분 윤민혁이 넣었지만, 그 외에는 김경진도 상당수 썼다. 예를 들어 2권에서 나온 코렁탕이라든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중 한 명[22]이 군 기밀을 일본 총리에게 넘기자 국정원이 그분을 모셔놓고 조사를 하다가 설렁탕을 배달시켜서(…) 이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찬가지로 2권에서 일본 순시선이 "찍지 마! 찍지 말라니까! 성질 뻗쳐서 정말!" 이러는데 이는 유인촌을 패러디한 것. 즉 국내 소재 서브컬처 패러디는 김경진, 국외 소재 서브컬처 패러디는 윤민혁이 했다고 보면 맞는다.

한국원정군 대장의 이름은 데프콘 한일전쟁에서 나온 일본원정군 대장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23] 한국 대통령의 이름은 독도왜란에서 일본수병들과 치열하게 싸우던 한 한국 수병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2차 한국전쟁 등장인물 부소대장과 3차대전 병사 이름까지 그대로 나왔다.

일본의 총리대신은 이시바 시게루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1, 2권 원고만으로 보면 유능할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인물이다. 다만 3권 중반부에서 총리가 한 번 철저하게 영 엉뚱한 돌출행동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두 공저자의 성향 차이가 이 캐릭터의 변화상에서 드러난 것이었다. 바꿔 말하면 공저하면서 감수가 제대로 안되었다.

6.4. 비밀의 등장인물

여담으로 작가가 모처에서 이야기했던 출간 전 기획 단계에는 일본원정군을 편성하기 전 북한의 대남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을 특사 자격으로 비밀리에 방문하여 대북지원사업의 확대 등의 당근을 제시하며 대남 도발을 하지 않는 것을 약속받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2009년 5월 23일에 사망하는 바람에 수정됐다.

그래서 작 중에서 이키섬을 신나게 털던 윤영하급이 이키섬 점령을 마친 뒤 NLL로 돌아가는 등 한일전쟁 중 틈틈히 북한을 견제한다. 신형 FFX(인천급)도 모두 본토 대기. 원정군 병력을 제외한 나머지 지상군 병력도 전투준비태세를[24] 발령해서 북한의 도발을 견제한다.

7. 관련 문서



[1] 여기서 오류가 있는데, 작중 최루탄이 몇 년 만에 광화문을 뒤덮었다 서술되어 있으나 작중 시점인 2010년대 중반으로 치면 20년 전인 1998년 최루탄이 사용 중단되었다.[2] 이때 한국 공군의 F-15K가 항공자위대의 F-15J를 격추하는 묘사가 나온다.[3] 실제로 충무 작전은 존재한다. 1~3단계마다 데프콘 1~3단계에 상응한다고.[4] FCS 여단 편제[5] 1907년에 개정된 헤이그 조약에서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어떤 도시나 행정구역에서의 모든 군사시설을 폐쇄하거나 철거하고 군이 철수하면서 무방비지구 선언을 하면 상대측은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 말아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6] 이는 고증상 오류일 수 있다. 독일은 나치 독일 시절에 대한 반성으로 분쟁 중인 국가에 대한 무기 및 군수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7] 작중에서는 그루지야라는 옛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는데, 이는 1/2권 원고 마감 시점 이후에야 조지아 정부의 국호 표기 및 발음법 변경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었기 때문이다.[8] 현실의 체첸 반군은 13년 말 도쿠 우마로프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거물급들은 다 사라졌고 체첸 주민들의 지지는 한참 전에 잃어버렸다.[9] 자위대원들은 그냥 고립된 것 뿐이고 민간인을 해코지하거나 인질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 민간인이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집에서 못 나가겠다고 주장하는 통에 결과적으론 인질로 잡힌 꼴이 되어서 자위대와 한국군 양측이 곤란해 하다가 협상을 한 것.[10] 평화헌법 조항으로 인해 자위대는 현직 자위대원들만 겨우 나눠줄 정도의 제한된 수량만 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담당자는 "절망했다! 여자만 지원하는 현실에 절망했다!"라고 절규한다.(...)[11] 게릴라+코만도의 일본식 조어. 육상자위대는 냉전 이후 대규모 정규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이 게리코마 대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12] 96식 자동척탄총에 반응장갑이 폭발해 기관총을 잡고있던 전차장을 중상에 빠지게 한다.[13] 물론 예외는 있어서, 도쿄 함락 직전 일본 총리의 대국민 연설과 NHK 전투장면은 원래 업무 분담대로라면 윤민혁이 맡아야 할 파트였으나 김경진이 작성했고, 특수전 및 공중전이어서 김경진 담당이었어야 할 특사기 격추 관련 장면들은 윤민혁이 썼다. 이외에도 한쪽이 쓴 장면을 다른 한 쪽이 대폭 수정하거나 보강한 부분도 있다.[14] 실제로 3권을 읽어보면 뭔가 마무리가 어설프게 된 느낌이 든다.[15] 해당 장면같은 경우 전황과는 관련이 없을 뿐더러 여성 국제감시관의 행동이 오버스럽다 못해 개드립성 개그에 가까워 특히 평이 안 좋다. 세상에 아시아인이 우유를 소화 못하는데 우유 줬다고 포로 학대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16] 당연히 작중 표기는 나카지마 스바루다. 한국과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자 입대 지원을 하나 모집관의 설득으로 포기하나 3권 마지막 부분에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입대해서 등장한다.[17] 사실 경진의 컴퓨터는 구식이어서 문명5가 돌아가지 않는다. 그저 원고 마감 시점에서 뜬 유머를 그대로 옮겨온 것일 뿐이라고(…).[18] 나중에 일등육위로 진급한다.[19]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위가 낮은 포르노(...)[20] 아예 공저인 윤민혁이 이 가상 소설의 일부분을 썼는데... 윤민혁답게 묘사가 굉장히 끈적끈적(...)하고 상상력을 자극하게(...) 한다.[21] 더구나 이 줄리엣은 한 성질 하는게, 2권 초중반에 자기보다 계급이 낮다고 지시에 반발한 제 1공정단 삼등육좌와 일등육위를 두들겨패 한국군 특전사에 의해 부상당하거나 사망한 자위대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숲으로 지원가게 만든다.[22] 프롤로그에서 한국군으로 위장해서 작전에 협력한 여성 자위관(위에 나온 가와하라 이위)를 성추행했다. 국민들도 협상은 물론 구출 작전도 하지 말자고 할 정도로 개막장이다.[23] 다만 이름만 똑같을 뿐 데프콘에서의 권대현 대장은 185cm의 장신이지만 본 작품에서는 160대의 단신으로 바꿔버렸다[24] 원정군 본진이 일본으로 출정하는 그 시각을 기해 전군에 합참의장 명의로 데프콘 2가 발령되었고, 정부의 전시계획인 충무사태도 발령. 원정군이 일본에서 전쟁을 끝낼 때까지 원정군을 제외한 한국군 전체가 준전시태세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