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3:12:45

2007~2008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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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프트2. 드래프트 순서 추첨3. 주요 선수들의 행보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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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프트

구분 GS칼텍스 KT&G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
1R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 5순위
배유나
(한일전산여고, L·R)
이연주
(경남여고, L)
하준임
(대구여고, R)
양효진
(남성여고, C)
김혜진[1]
(중앙여고, C·R)
2R
5순위 4순위 3순위 2순위 1순위
정은지
(목포여상, C)
최주희
(목포여상, L)
이보람
(송원여상, C)
백목화
(송원여상, C·R)
이보라
(송원여상, L)
3R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 5순위
곽미정
(중앙여고, R)
장은비
(경남여고, C·R)
이주희
(세화여고, C)
신예지
(강릉여고, C·R)
우주리
(세화여고, S)
4R
5순위 4순위 3순위 2순위 1순위
- - - 마세롬
(목포여상, C)
전유리
(한일전산여고, Li)
수련선수 - - - - -
- - - - 배효진
(강릉여고, S)

2. 드래프트 순서 추첨

확률 결과
KT&G 50% 2순위
GS칼텍스 35% 1순위
한국도로공사 15% 3순위
현대건설 - 4순위
흥국생명 - 5순위

3. 주요 선수들의 행보

2021-22 시즌까지 총 18번의 드래프트 중에서도 현재도 회자가 되는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로 손꼽힌다.[2] 2024-25 시즌 기준으로 배유나, 양효진이 여전히 현역으로 뛰며 18년차에 접어들었다.

하기는 주요 선수의 행보를 정리했다. 이름은 지명 당시의 이름을 기준으로 한다.
  • 배유나 : 해당 드래프트의 신인왕. 프로로 오기 전 이미 국가대표로 뽑혔을 만큼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루키 시즌 우승 프리미엄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것 치곤 그 이후 양효진에게 밀린 행보가 아쉽다. 근데 이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게, 프로에 오기 전 날개 자원으로 뛰기에는 혹사 때문에 무릎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것. 그나마 루키 시절부터 도로공사로 이적한 이후에 거의 같이 뛰었던 정대영 때문인지는 몰라도[3] 정대영의 플레이 스타일을 비슷하게 빼다닮아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 이연주 : 유스 시절 좋은 활약을 펼쳤고, 지명 당시 KT&G가 날개자원이 부족해 10시즌이라는 긴 기간 한 팀에서 활약한 걸 생각하면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라운더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약했다. 지금은 KGC인삼공사 유소년강사를 한다고 한다.
  • 하준임 : 지명 당시 188cm에 왼손잡이 공격수라는 것 때문에 대형공격수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고서도 그 효과를 크게 보지는 못했다. 정대영장소연에 밀려 3번 센터까지 밀려나버리고 만다. 결국 배유나가 도로공사로 영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했다가 2021-22 시즌을 앞두고 배구코트로 돌아왔지만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은퇴했다.
  • 양효진 : 이 드래프트의 승자이자, 2010년대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레전드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키만 큰 센터였지만, 이후 블로킹 부문 11시즌 연속 1위(2009-10 시즌~2019-20 시즌)는 물론 2013-14 시즌 센터 포지션 선수로서는 2020-21 시즌 종료까지 유일무이한 공격성공률 1위를 기록했다. 9시즌 연속 연봉퀸은 덤.
  • 김혜진 : 개명 전 이름이며 현재 김나희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다. 배유나, 양효진과 함께 데뷔 시즌부터 존재감을 보여왔던 센터. 빠른 발을 이용한 이동공격에 강점이 있어 흥국생명에서 오랫동안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의 7공주 시절의 마지막과 바닥까지 찍어본 암흑기, 그리고 박미희 감독-이재영 시대의 우승까지 두루 경험했다. 다만, 센터로서는 키가 작다보니 국가대표로 차출된 경험은 적은 편이었다. 2023-24 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을 떠나 수원시청으로 이적했다.
  • 백목화 : 2라운더 중에서 가장 끝까지 V-리그에서 살아남았다. 170cm대 중반의 날개자원이 그렇듯 주전을 확보하기가 어려웠지만, 2012-13시즌 인삼공사가 연패기록을 새로 써가며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이후 2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와 함께 두번째 공격옵션으로서 제 역할을 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IBK에서 은퇴 후 현재 실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4. 여담

  • 이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 지명은 이견 없이 고교 최고의 공격수 배유나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전체 1순위로 지명받았다. 다만, 당초 50개의 구슬 확률을 갖고 있었던 KT&G 행이 유력했는데, 드래프트 당일 구슬의 장난[4]으로 인해 35%의 확률을 갖고 있었던 GS칼텍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추첨받으며 GS칼텍스로 가게 됐다. 그러나 이 당시의 평가와는 다르게, 상기에 언급됐듯 해당 드래프트의 최고 아웃풋은 배유나가 아니라 양효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 KT&G 구단은 배유나가 쌍꺼풀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배유나를 놓쳐버렸다. 훗날 배유나는 수술비를 돌려줬다고 한다.
  • 하준임은 2017년에 하유정으로 개명했다. 스피닝 강사로 활동하다 2021-22 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 구단에 복귀했다. 아무리 봐도 신장 188cm은 놓칠 수 없는 강점이다. 시즌 후 임의탈퇴로 분류되었다.
  • 2라운드 4순위로 KT&G에 지명된 최주희는 2011년에 대구시청 배구단으로 이적하여 실업배구 무대에 진출했다. 2015년 10월에 도로공사의 영입 제안에 응했다. 15-16 시즌 후 자유신분으로 지냈다. 결혼 후 쌍둥이를 출산하여 키우다가, 2021년에 대구시청에 복귀했다.


[1] 2015년 김나희로 개명[2] 그 이후의 드래프트 중 2010 드래프트(기업은행 창단 드래프트), 2014 드래프트(이재영-이다영 쌍둥이 드래프트), 2018 드래프트를 역대급 성과로 꼽는다.[3] 배유나와 정대영이 떨어져있던 시기는 정대영이 도로공사로 FA 이적을 한 이후인 2014-15 시즌~2015-16 시즌 두 시즌간이었다. 그야말로 둘은 영혼의 단짝급 콤비.[4] 인삼공사의 드래프트 구슬 추첨 운은 더럽게 없기로 나름 알려져 있는데, 이후 2015-16 드래프트에서도 전 시즌 꼴찌를 하고도 또 2순위 지명권을 추첨받게 되어 당해 최대어 평가를 받던 강소휘도 놓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이때와 마찬가지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은 GS칼텍스가 추첨받으며 강소휘를 데려갔다. 다음 해의 2016-17 드래프트도 이게 반복되었으나, 다행히 지민경을 지명하는데는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