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능 복수정답 사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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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언어 영역 | 17번 | 3 | 3, 5 | 복수정답 | 2004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 복수정답 사태 | ||
2008 | 과학탐구 영역 | 물리Ⅱ | 11번 | 4 | 2, 4 | 복수정답 | 2008학년도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사태 | |
2010 | 과학탐구 영역 | 지구과학Ⅰ | 19번 | 3 | 1, 3 | 복수정답 | 2010학년도 수능 지구과학Ⅰ 복수정답 사태 | |
2014 | 사회탐구 영역 | 세계지리 | 8번 | 2 | 정답 없음 | 전원 정답 |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사태 | |
2015 | 영어 영역 | 25번 | 4 | 4, 5 | 복수정답 |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복수정답 사태 | ||
과학탐구 영역 | 생명과학Ⅱ | 8번 | 4 | 2, 4 | 복수정답 | 2015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복수정답 사태 | ||
2017 | 한국사 영역 | 14번 | 1 | 1, 5 | 복수정답 |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영역 복수정답 사태 | ||
과학탐구 영역 | 물리Ⅱ | 9번 | 3 | 정답 없음 | 전원 정답 | 2017학년도 수능 물리Ⅱ 출제 오류 사태 | ||
2022 | 과학탐구 영역 | 생명과학Ⅱ | 20번 | 5 | 정답 없음 | 전원 정답 |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사태 |
1. 개요
2017 수능 물리Ⅱ 9번 문제가 정답 없음(전원 정답) 처리된 사건.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영역 복수정답 사태와 함께 2017 수능은 최초로 복수정답과 전원 정답이 함께 나온 수능이 되었다. 또한 2번째로 출제 오류가 2건 발생한 수능이 되었다.2. 상세
이 문항에서는 속도선택기를 모식적으로 나타내어 속도선택기의 원리에 관해 묻고 있습니다. 속도선택기는 전기장과 자기장을 서로 수직하게 걸어 등속도 운동하는 입자의 속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문항의 주어진 상황과 “영역 I에서 등속도 운동한다”는 조건을 통해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수직하게 걸렸다고 판단하고 이 조건하에서 자기장의 크기와 방향을 구할 수 있습니다. 즉, 영역 I에서 전하량 [math(q)]인 입자가 받는 전기력과 자기력이 평형을 이루어 입자는 등속도 운동을 하게 되고, 전기력 [math(qE)]와 자기력 [math(qv_0B_1)]의 크기가 같으므로[math( E=v_0B_1)]이 됩니다.
이의신청 내용의 핵심은 문제 상황과 무관하게 영역 I에서 자기장의 방향을 임의로 잡을 경우(예를 들어 자기장의 [math(x)]방향 성분이 추가로 있다고 가정할 경우), [math(E=v_0B_1)]이 아닌 경우도 있어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의신청 내용에 대해 관련 전문 학회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출제위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통해 이의신청 내용의 타당성을 논의하였습니다. 논의 결과 비록 많은 학생들이 전형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출제 의도에 맞게 자기장 방향을 설정하여 문항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학회의 자문 결과와 같이 이의신청 내용에서 제기한 사항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기> ㄱ은 자기장의 방향을 특정할 수 없어 조건에 따라 ‘참’과 ‘거짓’이 달라지므로 <보기> ㄱ을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보기> ㄱ을 ‘거짓’으로 판단할 때, 5개의 답안 중 ‘참’인 ㄷ만으로 구성된 답안이 없으므로 ‘정답 없음’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의심사위원회에서는 이를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물리Ⅱ 9번 문제가 정답없음 처리되었다. 입자가 영역Ⅰ를 통과할 때 자기장의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 보기 ㄱ이 참이기 위해서는 '영역Ⅰ에서 자기장이 [math(xy)]평면에 대해 나오는 방향으로만 걸려있다'라는 정보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없어서 자기장의 방향이 특정되지 않았고, 자기력의 크기가 [math(qvB_1)]로만 정해져 있는 문제상황에서 입자에 작용하는 [math(-y)] 방향의 자기력의 크기는 자기장의 방향에 따라 바뀌므로[1] 보기 ㄱ은 거짓이 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참인 것은 ㄷ 하나가 되는데, 선지에 ㄷ만 표기된 선택지가 없어 전원 정답 처리되었다. 이는 2008학년도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필수조건을 생략해버린 오류 문제가 되었다.이의신청 내용의 핵심은 문제 상황과 무관하게 영역 I에서 자기장의 방향을 임의로 잡을 경우(예를 들어 자기장의 [math(x)]방향 성분이 추가로 있다고 가정할 경우), [math(E=v_0B_1)]이 아닌 경우도 있어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의신청 내용에 대해 관련 전문 학회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출제위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통해 이의신청 내용의 타당성을 논의하였습니다. 논의 결과 비록 많은 학생들이 전형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출제 의도에 맞게 자기장 방향을 설정하여 문항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학회의 자문 결과와 같이 이의신청 내용에서 제기한 사항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기> ㄱ은 자기장의 방향을 특정할 수 없어 조건에 따라 ‘참’과 ‘거짓’이 달라지므로 <보기> ㄱ을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보기> ㄱ을 ‘거짓’으로 판단할 때, 5개의 답안 중 ‘참’인 ㄷ만으로 구성된 답안이 없으므로 ‘정답 없음’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의심사위원회에서는 이를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참고 다만 이 영상에서는 벡터의 외적 개념을 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마치 교육과정 외에서 문제가 발생한 듯한 뉘양스를 풍긴다는 오류가 존재한다. 자기장 벡터와 속도 벡터가 수직하지 않은 상황은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개념이며, 평가원에서도 2014 수능 예비시행에서 출제한 적이 있다. 또한 이 영상은 이의제기 기간이 끝난 후에 이투스에 올라온 영상으로, 오류를 설명하는 영상이지 평가원에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물리Ⅱ가 선택률이 저조한 과목인 만큼 이 문제는 한국사와 국어 문제에 밀려 부각되지도 않았었고 실제로 이의제기도 단 1건밖에 없었다고 한다.[2] 1건의 이의제기를 보고 이의제기 모니터링단이 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여 관련 학회의 자문을 받아본 결과 정답이 없다는 것이 판명났다고 한다. #
3. 여담
- 2017 수능에는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영역 복수정답 사태도 발생하여, 두 번째로 출제 오류가 2건 발생한 수능이 되었다. 첫 번째는 2015 수능이다.
- 2008학년도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사태에 이어 9년 만에 물리Ⅱ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하며, 물리Ⅱ는 최초로 수능에서 출제 오류 사태가 2건 발생한 과목이 되었다. 이후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사태로 인해 생명과학Ⅱ도 출제 오류가 2건 발생한 과목이 되었다.
[1] 평가원의 예시에서는 [math(xy)]평면에 나오는 방향과 추가로 [math(x)]축 방향으로 자기장이 걸렸을 때. 이 경우 [math(x)]축 방향으로 걸린 자기장은 전류의 방향축과 방향이 같으므로 입자의 운동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기장의 크기가 [math(B_1)]이 되기 위해서는 각 성분 모두 [math(B_1)]보다 작아야 하기 때문에 [math(qE)]와 평형을 이루기 위한 자기력은 [math(qvB_1)]보다 작아 보기 ㄱ이 성립하지 않는다.[2] 여담으로 이의제기를 평가원에 제기한 사람은 포만한 수학 연구소의 회원이자 당시 카이스트에 재학중인 대학생이었다. 이로 인해 오류가 인정되었을 때 포만한 수학 연구소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