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버를 이용하는 소환사들의 경우 10월 18일부터 오픈되는 라이엇 코리아에서 특설 투표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식이었고, 투표 마감 시간은 한국 기준으로 10월 25일 새벽 2시. 투표 가능 리그는 LCK를 포함한 총 10개 리그[1]인데, 문제는 TOP20이라고 해 놓고서는 대놓고 후보군이 20명이 아닌 리그가 제법 존재한다는 것.
가레나 올스타즈에 참가하는 리그인 SEA와 VCS를 제외한 나머지 7개 리그가 투표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통합 리그로 재출범할 예정인 CLS와 LLN은 17명밖에 안 뽑혔다. 덧붙여 LCL 투표창은 알파벳 정렬도 아니고 팀별 정렬도 아닌 무근본 정렬[3]이었으나, 나무위키에서는 알파벳 순으로 정리한다.
사실 화력집중 이벤트가 아니었다 해도 투표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이런 경향은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는데, 1인 2표 제한인데다 2명만 올스타전에 갈 수 있다는 제한 구조가 SKT T1에게 극도로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이었다. 페이커와 뱅 2명만 후보군에 올랐으므로 SKT 팬덤은 아무 고민할 필요 없이 둘 다 찍으면 되는 상황이며, T1 팬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2018년 한 해 동안 보여 줬던 실제 실력과 전혀 상관 없이 몰표되는 동원력은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이다. 반대로 3~4명이 후보가 된 팀의 팬들은 표가 분산되어 자연스럽게 질 수밖에 없다. 만약 1인 1표였다면 SKT 팬들이 페이커에 몰표를 줬을 것이고, 1인 3표 이상이었다면 남은 한자리를 다른 팀 선수로 채웠을 것이기에 뱅이 지금만큼의 득표율을 기록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다른 리그에서도 3명 이상 후보로 나온 경우 득표율에 손해를 본 케이스가 나오면서, 2명 제한으로 줄인 것도 문제인데 1인 2표를 행사하게 만든 것도 문제라는 등 라이엇의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는 의견이 전세계적으로 제기되었다.
[1] 개별 인기투표를 시행하는 LPL/LMS/VCS/SEA 4개 리그는 여기에서 빠진다.[2] 이 때문에 2019년 1차 스플릿 기준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팀의 선수들이나, 프랜차이즈 탈락 또는 팀 해체 등으로 후보 등록일 기준 소속팀이 없는 선수라도 올스타 대상에 포함될 수 있었다.[3] 갬빗 5명이 최상단에 올라오고 나머지가 무작위로 섞여 있었다. 생태계만 파괴하는 게 아니라 투표창 순서도 파괴[4] 출전 고사하여 같은 팀 Broxah가 출전[5] 비자를 받지 못해 같은 팀 Arce가 출전[6] 출전 고사하여 아방가르드의 Pabu가 출전[7] 출전 고사하여 로얄 밴디츠의 Dumbledoge가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