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참가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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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C조 5-1경기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23:00 (한국시각) | ||
루즈니키 스타디움 (러시아, 모스크바) | ||
주심: 산드루 히시 (브라질) | ||
관중: 78,011명 | ||
0 : 0 | ||
덴마크 | 프랑스 | |
-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은골로 캉테 |
2. 경기 전
- 토트넘 홋스퍼 FC -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vs 위고 요리스(프랑스)
- 첼시 FC -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덴마크) vs 은골로 캉테, 올리비에 지루(이상 프랑스)
- 세비야 FC - 시몬 키예르(덴마크) vs 스티븐 은존지(프랑스)
<rowcolor=#fff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비고 | |
1 | 프랑스 | 2 | 2 | 0 | 0 | 3 | 1 | +2 | 6 | 16강 진출 확정 | |
2 | 덴마크 | 2 | 1 | 1 | 0 | 2 | 1 | +1 | 4 | vs 호주 승자승 동률 | |
3 | 호주 | 2 | 0 | 1 | 1 | 2 | 3 | -1 | 1 | vs 덴마크 승자승 동률 1위 실패 | |
4 | 페루 | 2 | 0 | 0 | 2 | 0 | 0 | -2 | 0 | 탈락 확정 | |
■ 16강 진출 | ■ 탈락 |
4경기까지 끝난 현 상황에서 프랑스는 승패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이고 덴마크도 프랑스 상대로 무승부만 하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덴마크가 프랑스에게 패배하고 호주가 페루를 꺾는다면 호주와 승점이 같아져서 덴마크의 16강행은 골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일단 골득실차는 덴마크 +1, 호주 -1로 덴마크가 2골 앞서 있다.
이 와중에 덴마크의 오게 하레이데 감독이 망언을 하고 말았는데 프랑스의 전력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자 "간단하다. 지네딘 지단같은 리더가 없다"라고 한 것. 이와는 별개로 디디에 데샹 감독은 "절대로 덴마크 봐줄 생각없다"라며 총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3. 경기 실황
덴마크 {{{#ffffff 선발 명단}}} 4-3-3 감독: 오게 하레이데 | ||||||
GK 1. 카스페르 슈마이켈 | ||||||
RB 14. 헨리크 달스가르드 | CB 4 . 시몬 키예르 | CB 6.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 LB 17. 옌스 스트뤼거 라르센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8. 토마스 델라이니 ▼ 90+2′ 18. 루카스 레라게르 ▲ 90+2′ | CDM 13. 마티아스 예르겐센 45+3′ | CM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 |||
RW 23. 피오네 시스토 ▼ 60′ 15. 빅토르 피셔 ▲ 60′ | CF 21.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 75′ 12. 카스퍼 돌베르 ▲ 75′ | LW 11.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 ||||
CF 9. 올리비에 지루 | ||||||
LW 8. 토마 르마르 | CAM 7. 앙투안 그리즈만 ▼ 68′ 18. 나빌 페키르 ▲ 68′ | RW 11. 우스만 뎀벨레 ▼ 78′ 10. 킬리안 음바페 ▲ 78′ | }}} | |||
CM 15. 스티븐 은존지 | CM 13. 은골로 캉테 | |||||
LB 21. 뤼카 에르난데스 ▼ 50′ 22. 뱅자맹 망디 ▲ 50′ | CB 3. 프레스넬 킴펨베 | CB 4. 라파엘 바란 | RB 19. 지브릴 시디베 | |||
GK 16. 스테브 망당다 | ||||||
프랑스 선발 명단 4-2-3-1 감독: 디디에 데샹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 28분에 덴마크의 득점기회가 나왔다. 덴마크가 무방비 상태인 프랑스 후방을 급습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키퍼와 1:1찬스 상황까지 갔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진 뒤 덴마크의 코너킥 상황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뒤 바로 프랑스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예르겐센이 그리즈만에게 태클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지만 진행시키지 않고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4분에 프랑스는 에르난데스를 멘디로 바꿔줬다. 14분에는 덴마크에서 시스토가 빠지고 피셔가 들어왔다. 23분에는 그리즈만이 벤치로 물러나고 나빌 페키르가 투입되었다. 29분에 코르넬리우스가 돌베르랑 교대하고 물러났다. 32분에 뎀벨레가 빠지고 킬리안 음바페가 들어왔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뒤 델레이니가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혀 루카스 레라허와 교대하고 아웃되었다. 결국 이 경기는 대회 첫번째이자 유일한 0:0 경기로 기록되었다.
4. 경기 평가
야유하는 덴마크 팬 | 경기를 보다 지겨워서 잠든 BBC 해설위원 |
442oons[2] |
FIFA에 개인 아이디를 등록하고[4] 비싼 표값을 치른 관중들과, 같은 조에서 16강에 가기 위해 죽도록 뛴 호주와, 탈락이 확정되었음에도 유종의 미를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페루에게 반드시 부끄러움을 가져야 할 수준이었다. 만약 호주가 페루에게 이겼다면 이건 진짜 또다른 히혼의 수치였다.
결국 프랑스와 덴마크는 아예 경기가 아닌 친목질을 택했다. 비기면 페루와 호주가 뭘 어찌하든 어차피 둘이 16강이니 굳이 힘겨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5]
무승부만 해도 16강에 진출이라는 사실을 알고 지독한 텐백 침대축구와 시간끌기로 0:0 승부를 만들어낸 덴마크의 모습에 덴마크 관중들을 제외한 전세계가 야유를 퍼부었다. 그나마 후반 30분쯤 관중들의 야유를 잠재우기 위해 음바페가 들어오고 나서야 경기가 조금 살아났지만 이미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았다.
이 정도면 아주 좋게 표현한 것이고, 이 경기의 실상은 까놓고 말해서 관중을 무시한 쓰레기 경기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양팀 선수들은 아예 경기를 놓은 수준이었고, 양팀은 90분 내내 제대로 된 찬스라 할 만한 것도 거의 없었다. 그나마 간혹가다 생긴 찬스에서는 집중력을 안드로메다로 날려서 기회를 증발시켰다.
이러한 불성실한 태도는 프랑스보다 덴마크가 더 심했는데, 페루가 호주를 이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아예 공격 의지 자체를 상실했다. 본인이 파울을 하고 드러눕는 침대축구는 기본이고,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것 말고는 하는 게 없었다. 이런 침대축구는 이란 등 중동 팀에서 보여주고는 하지만, 중동 팀들의 침대축구는 엄연히 자기 팀의 승리나 승점을 위해 택한 수비 일변도 전술이 다소 과한 것이고, 그렇기에 한 골은 넣고 눕는 게 더 유리한 만큼 수비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가끔 오는 최선의 기회를 잡아 역습을 시도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두 팀이 서로 이해관계 맞추기 위해 그냥 드러눕는 이 상황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덴마크의 전술은 텐백이라는 말 자체가 아까운데, 프랑스가 살짝만 공격에 힘을 쓰자 계속 찬스를 허용하며 구멍이 뻥뻥 뚫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물론 프랑스도 집중력이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골로 연결된 건 하나도 없었다. 경기 후반에 갈수록 야유소리가 응원소리를 완전히 뒤덮을 정도로 커지고, 경기를 중계하던 KBS 한준희 해설위원도 저도 야유에 동참하고 싶네요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덴마크는 원하는 대로 16강에 진출하여 당사국 팬들은 기쁠지 모르겠으나,[7] 자국의 졸전과 상대방의 끔찍한 플레이를 본 프랑스 관중들은 물론이고 제 3국, 특히 호주와 페루 팬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16강에서 이들을 응원할 마음이 들지 않을 한심한 경기였다.
그리고 이러한 추태는 이틀 뒤 일본과 폴란드간의 대결에서 다시 한번 펼쳐지게 된다. 게다가 이들과 비슷한 실력과 상황을[8] 가진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그래도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줘서 더욱 도매금으로 까였다. 차라리 벨기에 대 잉글랜드처럼 그냥 2군 선수진을 내보낸 친선전이나마 좀 제대로 된 경기를 펼쳤다면 이 정도 악명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이렇게 해서 16강에 진출한 두 팀은 프랑스는 구사일생의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되었고, 덴마크는 크로아티아와 맞붙게 되었다. 결국 프랑스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벨기에, 크로아티아를 차례대로 이겨 우승까지 차지했고, 덴마크는 크로아티아에게 승부차기에서 지는 바람에 16강에서 떨어졌다.
5. 여담
- 경기 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벳하드를 통해 자신이 예측한 경기 결과를 공개했는데, 그가 예측한 이 경기의 결과는 프랑스의 3:1 승리였다. #
- 이 두 팀과 이 두 팀에 밀려 떨어진 호주는 다음 월드컵인 2022 월드컵 D조에서 다시 같은 조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번에는 2차전에서 만나기 때문에 다행히 야유 경기를 하지 않고 오히려 총력전을 기울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결과는 프랑스가 2:1로 덴마크를 이겼으며, 덴마크는 4년 전 이 수치를 당할수 있었던 호주와 맞붙어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 몰렸고, 결국 호주에게 0:1로 지면서 조 꼴찌로 탈락했다. 2002년의 그 사건과는 완전히 정반대가 된 것이다.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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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s 프랑스 0:0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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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vs 브라질 3:0 승 | (2006) vs 이탈리아 1:1 무 (PSO 3:5 패) | (2018) vs 크로아티아 4:2 승 | (2022) vs 아르헨티나 3:3 무 (PSO 2:4 패) | ||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 | |||||
(2016) vs 포르투갈 0:1 (연장) 패 | |||||
기타 경기 | |||||
(2002) vs 세네갈 0:1 패 | (2006) vs 대한민국 1:1 무 | (2018) vs 덴마크 0:0 무 |
[1] 1998년에는 프랑스가 이미 16강을 결정지은 여유로운 상태에서 덴마크에 2:1로 승리했으나 2002년에는 16강에 진출하려면 덴마크를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서 오히려 두 골을 내주고 0:2로 패했으며, 당시 두 팀의 격전지는 인천문학경기장이었다.[2] 원본 영상 1분 45초에 해당 그림이 나온다.[3] 무득점 경기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양 팀 모두 팽팽하게 공방을 이어가다가 0:0 무승부를 했다면 공격과 수비 모두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명경기로 회자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 경기는 당연히 해당사항이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의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 비록 두 팀 모두 2승을 챙긴 상태였고, 나머지 두 팀은 승점이 없었기에 둘 다 16강 진출을 확정시킨 상황이었지만, 두 팀은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서 90분이 넘도록 상당한 투지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미셸 플라티니는 '모두가 완벽하다면 경기는 항상 0:0'이라는 말을 남긴 적도 있기에 꼭 무득점 경기가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양상은 아니다. 사실 이 두 팀이 서로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16강 상대가 D조 1위인지 2위인지가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최종 순위가 2위가 된다면 16강에서 D조 1위와 맞붙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8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4년 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의 대한민국의 우루과이전 역시 양 팀 모두 무득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 내내 팽팽한 대결과 함께 긴장감이 맴돌았다.[4] 2018년 월드컵부터는 회원제를 실시하며, 회원이 되어야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5] 만약 프랑스가 덴마크를 이기고 호주가 페루를 이기면 덴마크는 탈락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덴마크 입장에서는 그냥 프랑스와 무승부로 담합하는 게 마음 편하긴 하다. 물론 그렇게 하면 스포츠맨십 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거지만.[6] 프랑스에서는 캉테, 음바페, 페키르 등이 그나마 열심히 했는데 이들이 몇 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7] 사실 위에 있는 사진으로만 봐도 덴마크 팬들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자국팀이 졸전을 펼치고도 16강 진출한 걸 반기지는 않는다.[8] 2팀이 이미 2승으로 16강을 일찍 확정지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