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4 22:51:39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개인전/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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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파일:2021시즌1카트리그.png
]]
개인전 32강 16강 결승전
팀전 8강 풀리그 포스트시즌 결승전


1. 개요2. 장소3. 경기 전4. 타이틀 영상5. 5월 8일 결승전
5.1. 1라운드 : 8강5.2. 2라운드 : 1 대 1 대결
6. 결승전 결과표
6.1. 1라운드 결과6.2. 2라운드 결과
7. 경기 후

1. 개요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개인전 결승전 경기 내용을 기록하는 문서.
경기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1 SET 2SET 진출 200만원
비고 차기 시즌 톱 시드 부여
차기 시즌 예선 면제, 본선 직행
차기 시즌 예선 어드밴티지 부여(직전 시즌 기준)

80포인트 선취제로, 1위가 80포인트를 획득하면 종료된다. 각 트랙 별 포인트 배분은 다음과 같다. 경기 종료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1~3위 결정전 한정 트랙 10개 중 1개를 추첨하여 1대1 재경기를 실행한다. 그 외의 경우는 모두 공동 순위로 처리한다.
순위 1st 2nd 3rd 4th 5th 6th 7th 8th Retire
포인트 10 7 5 4 3 1 0 -1 -5

1세트의 첫 트랙은 올림포스 하늘의 신전으로 고정이며, 다음 트랙은 직전 트랙의 1위가 남은 트랙들 중 선택한다. 한 번 사용되었던 트랙은 다시 선택할 수 없으며, 모든 트랙이 1번씩 사용된 후에는 리셋되어 다시 10개의 트랙에서 선택을 이어나간다.

2세트에서는 1세트 최상위 2인이 1:1 스피드전 대결을 치르며 1세트 1위가 레드 레이서, 2위가 블루 레이서로 달리게 된다. 또, 첫 트랙은 1세트 1위가 결정하며, 이후 트랙은 승자가 남은 트랙들 중 선택을 이어나간다. 마찬가지로 한번 사용되었던 트랙은 다시 선택할 수 없다.[1]
팀별 본선진출자(16강→결승)
팀명 참가 인원 출전 선수 명단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2명 / 4명 최영훈, 배성빈, 박도현, 유창현
파일:ROX-Gaming-logo.png 2명 / 3명 이재혁, 송용준, 신종민
파일:SANDBOX_Gaming_2020.png 3명 / 4명 박인수, 정승하, 박현수, 김승태
파일:Afreeca_Freecs.png 0명 / 1명 김기수
파일:est2021.png 1명 / 2명 김지민, 노준현
파일:Challenger_logo.png 0명 / 1명 이정우[2]
파일:SGA로고.png
[3]
0명 / 1명 김정제
1. 취소선은 탈락을 의미함.[4]
2. 참가 인원은 '결승 진출자 / 16강 진출자'로 표기함.
3. 팀 프로젝트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팀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무소속으로 취급함.
4. 결승 진출 선수 이름에 해당하는 이미지 컬러를 입혀줄 것.

2. 장소

[[프릭업 스튜디오|{{{+1 {{{#white 프릭업 스튜디오}}}}}}]]
무관중 경기
개인전 결승전
선수
송용준 박인수 이재혁최영훈유창현 박현수김지민 김승태
전체 평균 점수 4.90
(142/29)
6.04
(157/26)
5.46
(142/26)
4.35
(113/26)
4.939
(163/33)
4.944
(178/36)
3.90
(160/41)
4.45
(169/38)
16강 순위 승자전 1위 승자전 2위 승자전 2위 승자전 4위 최종전 1위 최종전 2위 최종전 3위 최종전 4위
개인전
역대 최고기록
준우승준우승★★4위준우승7위5위
승부예측 1% 61% 10% 3% 23% 1% 0% 1%
탑승 카트바디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흰 소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흰 소 X
흰 소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흰 소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흰 소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흰 소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흰 소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흰 소 X
추첨아이템 300 코인

3. 경기 전

박인수와 이재혁은 승자전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트랙에서 박인수는 2위, 이재혁은 5위로 박인수가 블랙 라이더, 이재혁이 레드 라이더가 되었다. 따라서 레드팀 부스[5] 내의 송용준의 옆 자리에 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송용준과 이재혁 사이에 유창현이 앉아서 진행하였으며, 블루팀 부스[6] 내의 박현수와 김승태 역시 같은 팀이기 때문에 박현수와 김승태 사이에 한 자리를 띄워서 진행했다.[7]
  • 송용준 - 연금메타의 교과서, 안정적인 점수 관리가 인상적인 선수. 승자전에서 박인수와 이재혁이 1위를 놓고 다투는 틈에 소리없이 그것을 뺏어가버리며 옐로우 라이더가 된 송용준이다. 개인전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선수로 늘 중위권에서 점수를 야금야금 얻어갔기에 존재감이 없는 편이었다. 그러나 탑 시드인 노란색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인지도를 확 높이며, 실시간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중. 게다가 직전 시즌에는 양대 준우승을 달성하며 활약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한 선수.
  • 박인수 -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의 대명사이자 현 BIG 3의 일원. 항상 한 끗 차이로,[8] 혹은 결승전에서 완벽하게 말려[9] 개인전 무관에 그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인전 우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 중 한 명인 그가 개인전의 아픔을 덜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강 1조 경기까진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며 옐로우 라이더를 쟁취해 왔지만, 정작 승자전에서 이재혁과 1등을 놓고 다투다가 송용준이 소리없이 1등을 가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19-1 결승 때에 이어 2년만에 블랙 시드를 받았다. 손에 꼽을 만한 최상급의 주행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차지하는 선수로, 처음 결승을 경험한 이후로 계속해서 결승전에 개근해 왔다. 하지만 결승전에 왔다 하면 갑작스럽게 부진하는 징크스가 있기에[10] 이를 극복하고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주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 이재혁 - 현재 폼이 가장 뛰어나며, 이미 개인전 V2로 우승후보 0순위로 예상되는 선수이자 현 BIG 3의 일원. 직전 시즌 개인전 우승자이자, 현재 압도적인 팀전 평균순위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인전의 이재혁은 전 시즌 개인전 성적과 현 시즌 팀전에서의 수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32강에서는 김정제와 끝까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16강과 승자전에서도 조금씩 휘청거리는 등 크게 돋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전 시즌에 우승할 당시에도 레드 라이더였고, 결승전 이전에는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우승한 시즌 결승전에서만큼은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므로 승부예측에 있어서 믿어볼 만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 최영훈 - 새로운 연금메타 유형의 등장. 모든 분야 만능, 리그 최고의 하이브리드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개인전에서는 송용준과 비슷한 성향이지만 1등을 몰아칠 줄도 아는 선수로 안정적인 주행으로 결승전 화이트 시드에 배정받았다. 사실 팀전에서나 최상위로 평가받았지 듀얼 레이스 3까지는 32강에서 광탈하는 등 개인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19-1, 20-2를 기점으로 폼이 급상승하면서 직전 시즌 개인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커리어 최초로 승자전 직행과 결승전 직행에 성공하는 등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다. 비록 화이트 시드가 결승전 개인전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징크스[11][12]가 있긴 하지만 퍼플, 블루에 이은 화이트의 저주? 현재 최영훈의 폼이라면 팀전에서 최고의 풀리그를 보냈고, 스스로도 크게 성장한 만큼 징크스를 깨부수고 좋은 성적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 유창현 - 연금메타의 원조이자 대명사, 뛰어난 주행 능력을 지닌 선수이자, 현 BIG 3의 일원. 리그 최고의 하이브리드 중 한명으로 평가받으며, 양대우승을 노리는 선수이기도 하다. 2020 시즌 1에 번아웃으로 휴식을 선언한 이후 오랜만에 리그 개인전에 복귀했다. 16강 2경기에서 8위라는 쓴 맛을 보긴 했지만, 그 경기를 제외한 32강, 패자전, 최종전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도 19-1 때와 똑같이 보라색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데뷔 이후 개인전 결승 개근을 이어가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한 명. 한 시즌 휴식으로 인해 예전처럼 좋은 폼을 보여줄지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17경기 중 15경기를 5위 이상으로 들어오면서 연금메타를 가장 잘하는 선수임을 증명했고, 이제는 1위도 자주 차지하며 폼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매번 입상권에 우승권까지도 접근했지만 그 동안 한 끗 차이로 우승을 하지 못했었는데[13] 이번 시즌에는 황제 문호준도 은퇴한 만큼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박현수 - 이제 시작된 전성기와 함께 샌드박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지난 시즌에서 승자전에서 바로 직행한 것과는 다르게 최종전을 잠깐 거쳤으나 꾸준히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승전 초록색을 받았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리타이어를 당하는 바람에 그 후 급격히 무너져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게 되었으나, 이번 시즌의 박현수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조금만 더 보완한다면 2연속 녹색 라이더의 입상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 김지민 - 돌풍의 결승 유망주이자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14] 20-2 개인전 결승 오렌지 시드로 출전한 이후 이번 시즌에서 또 한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주행으로 승부를 보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몸싸움을 걸어 사고로 상대는 죽이고 자신은 쏜살같이 도망가서 포디움 안에 드는 점이 김지민의 큰 장점이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이렇게 무리해서 승부를 보다가 16강에서 아예 평균 점수 1.13점으로 꼴등을 차지한 것처럼 도박성이 큰 플레이가 과연 결승전에서도 먹힐 지는 미지수. 또한 8개의 시드 중 블루 시드가 가장 존재감이 없기도 하고[15] 입상 경력도 가장 적은 데다 김지민 본인 역시 상대적으로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이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도 기죽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 김승태 - 구 4대천왕이었던 시절의 위엄을 보여주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16] 듀얼 레이스 2에서 우승하고 듀얼 레이스 3에서 7위를 한 뒤 그동안의 개인전 결승에 단 한번도 진출하지 못하다가 3년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여 오렌지 라이더가 되었다. 전성기 때도 개인전 무대에만 섰다 하면 기복이 매우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시즌 인상적인 모습으로 결승에 진출한 만큼 결승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또한 이번 시즌은 개인전 결승이 팀전 플레이오프와 같이 진행되는데,[17] 팀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송용준, 박인수, 이재혁, 박현수, 김승태는 체력, 멘탈 측면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다. 특히 에결을 간다고 가정했을 때, 양 팀의 에결 주자로 예상되는 박인수이재혁 중 패한 선수는 멘탈이 결코 온전할 것이라고 볼 수 없어 보인다.[18]

4. 타이틀 영상


5. 5월 8일 결승전

5.1. 1라운드 : 8강

경기 트랙 송용준 박인수 이재혁 최영훈 유창현 박현수 김지민 김승태
01 올림포스 하늘의 신전[19] 6th 1 2nd 7 7th 0 5th 3 4th 4 1st 10 8th -1 3rd 5
01 올림포스 하늘의 신전[재경기] 3rd 5 6th 1 2nd 7 8th -1 5th 3 4th 4 1st 10 7th 0
02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 7th 5 1st 11 8th 6 6th 0 4th 7 5th 7 2nd 17 3rd 5
03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4th 9 8th 10 7th 6 6th 1 2nd 14 3rd 12 5th 20 1st 15
04 [R]포레스트 지그재그 5th 12 2nd 17 1st 16 4th 5 7th 14 6th 13 3rd 25 8th 14
05 사막 놀라운 공룡 유적지 5th 15 8th 16 7th 16 2nd 12 3rd 19 1st 23 4th 29 6th 15
06 광산 위험한 제련소 7th 15 2nd 23 1st 26 3rd 17 5th 22 6th 24 8th 28 4th 19
07 카멜롯 외곽 순찰로 8th 14 1st 33 5th 29 7th 17 3rd 27 2nd 31 4th 32 6th 20
08 공동묘지 해골 손가락 2nd 21 5th 36 6th 30 8th 16 1st 37 4th 35 7th 32 3rd 25
09 포레스트 통곡의 절벽 2nd 28 7th 36 5th 33 6th 17 1st 47 4th 39 3rd 37 8th 24
10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4th 32 2nd 43 8th 32 6th 18 1st 57 7th 39 5th 40 3rd 29
11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8th 31 3rd 48 1st 42 4th 22 2nd 64 6th 40 5th 43 7th 29
12 [R]포레스트 지그재그 4th 35 6th 49 5th 45 1st 32 2nd 71 7th 40 8th 42 3rd 34
13 광산 위험한 제련소 2nd 42 7th 49 6th 46 5th 35 4th 75 3rd 45 8th 41 1st 44
14 올림포스 하늘의 신전 1st 52 3rd 54 5th 49 4th 39 7th 75 2nd 52 8th 40 6th 45
15 카멜롯 외곽 순찰로 5th 55 8th 53 3rd 54 7th 39 4th 79 2nd 59 1st 50 6th 46
16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 3rd 60 2nd 60 4th 58 1st 49 5th 82 6th 60 8th 49 7th 46
순위 결정전[21] - 송용준 vs 박인수 vs 박현수
TB 포레스트 통곡의 절벽 3위 1위 X X X 2위 X X
결과 4위 2위
Round 2
5위 6위 1위
Round 2
3위
200만원
6위 8위
파일:2021-1 FINAL.jpg
  • 경기 후

    • 정준 : 797979에 이어서 606060! 이게! 대한민국 카트라이더 리그죠!

      성승헌 : 3자 동률? 이건 짤래야 짤 수도 없어요!

    지난 19-2, 20-1 때처럼 8명이 모두 한번씩 1등을 가져가는데 성공했으며 여러가지로 해프닝이 많은 경기임과 동시에,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 명경기가 펼쳐졌다.

    초중반부는 김지민의 종합 1위 독식으로 치고 나가며 그 밑 순위는 서로 점수를 비슷하게 쌓아갔다. 8경기까지만 해도 1위와 5위가 7점 차인 데다 아무도 40점을 넘지 못하는 등 역대급 헬게이트가 펼쳐졌지만, 유창현이 8트랙부터 11122를 기록하며 바로 70점을 넘겨 1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그 와중에 2위 경쟁은 계속해서 치열하게 진행됐고, 유창현이 계속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점수를 제대로 못 먹고 경기가 계속 늘어지는 바람에 매판마다 2위 후보가 계속해서 바뀌면서 2위 경쟁에 큰 혼돈이 생겼다. 1위를 잘 사수하고 있던 김지민마저 후반 뒷심 부족으로 고꾸라지며 입상권에서 멀어져갔고 결국 이는 카트리그 사상 최초 "3자 재경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 최후반 2라운드 진출 vs 3위 입상 vs 4위 탈락의 상황에서 박현수가 입상을, 박인수가 2라운드 티켓을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송용준은 아쉽게 탈락했다.[22] 그만큼 역대 결승전 흐름 중 "죽음의 조"답다고 볼 정도로 끝을 알 수 없는 엎치락뒤치락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 선수별 평가
    유창현 - 한 시즌을 쉬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2020-1시즌 개인전 준우승자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초반엔 다른 선수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점수를 적당히 먹는가 싶었지만, 8~12트랙에서 5트랙 만에 44점을 얻는 대 활약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2인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8,9,10트랙에서 보여준 3연속 1위가 백미. 후반에 체력이 빠져서인지 압도적인 포인트 때문에 여유를 부린건지 순위가 처지긴 했지만, 이미 70점대 중후반부의 점수를 얻은 상태였기에 크게 상관이 없었다. 패자전과 최종전에서도 17트랙 중 15트랙을 5위 이상으로 들어왔는데, 이번 결승에서도 16트랙 중 14트랙 이상을 5위 이상으로 들어오면서 다른 선수들과는 기본 체급 자체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0-1의 유창현이 단 한번의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연금메타의 끝을 보여줬다면, 이번 시즌의 유창현은 위의 그래프에서도 보이듯, 전성기 문호준을 연상케 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인수 - 2위를 달성한 개인전 첫경기가 재경기가 되어 6점이나 손해봤고, 단상에 올라가지 못하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678을 찍는 등 기복이 심했다. 그래도 단상에는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충분히 2위 경쟁을 할 포인트가 있었고, 마지막에 3자 재경기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고 승리하며 결국 2년만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박현수 - 박인수처럼 개인전 첫 경기가 재경기로 판정됨으로 6점을 손해봤으며, 특히 이 쪽은 1위를 기록했었기에 멘탈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스스로 이를 이겨내는 데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 내내 잠시 흔들릴지언정 뒷걸음질은 하지 않는 동시에, 가끔은 임팩트 있게 단상에 오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 3연속 단상을 차지하며 2위 경쟁에서 제일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지만, 마지막 트랙에서 6위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2인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을 3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 때문인지 1라운드가 마무리된 이후 박인수김승태에게 안겨 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송용준 - 슈퍼 옵저버 모드가 발동될 뻔했다. 초반에는 조금씩 처졌었지만, 중반부부터는 그의 개성이 완전히 드러나는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승자전에서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소리없이 점수를 얻어가면서 2위권에 근접하더니, 마지막에는 박현수를 밀쳐내고 3위를 기록하며 3자 재경기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가장 먼저 사고를 당하고 낙오됨으로서[23] 결국 최종 4위라는 성적을 받게 되었다.

    이재혁 - 직전 시즌 개인전 우승자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1등을 세 번 차지하였고 이는 유창현 다음으로 많은 순위지만 박인수처럼 단상 아니면 하위권의 기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단상마저도 16경기동안 다섯 번 밖에 오르지 못했고, 단상에 올라가지 못 한 경우도 5위 이상의 연금메타가 아닌 하위권을 자주 기록하며 그 결과 포디움을 많이 기록한 세 사람에게 순위를 내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김지민, 최영훈 - 공동 2위 트리플 60점에 이어 또 한번 더블 49점 타이를 성립시켰다. 초반에 크게 흔들리면서, 일찌감치 순위권에서 멀어진 것이 최영훈이면 짧지만 폭풍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후반 뒷심 부족이 아쉬운 케이스는 김지민이었다. 두 사람 모두 나름대로 연금메타를 보였지만 결승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셈. 둘 다 김승태를 제치고, 49점 동률을 이루는 데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번 결승전을 재미있게 만든 숨겨진 공신이라고 할 만 했다. 최영훈이 마지막 트랙에서 상위권을 먹으며 다른 선수들의 공격을 계속 버텨내고 박인수를 2위로 밀어내면서, 박현수를 하위권으로 떨어뜨림과 동시에 송용준을 3위로 끌어올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최영훈3자 재경기를 만든 1등 공신이 되었다. 또한 김지민도 1경기에 말도 안 되게 카트바디가 날아가서 결국에는 재경기를 어필해서 성사시켰고, 이를 통해 11점이나 이득을 얻어 초반에 위풍당당한 폼으로 경기를 지배하는데 성공하는 등 프로팀 소속 프로게이머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임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임은 분명했다.[24][25] 그리고 이 둘은 차기 시즌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김승태 - 단상에 꽤 많이 올랐지만, 나머지 순위가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6위를 기록할 수는 있었지만, 그마저도 마지막에 크게 흔들리면서 8위로 처지고 말았다. 46점이면 8등치고는 매우 높은 점수인데[26] 초중반에서 분전만 했어도 결과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이번 경기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 사상 최초 3인 타이브레이크: 16경기 이후 2위였던 박인수, 박현수, 송용준의 점수가 60점이 되면서, 2위와 3위를 결정짓기 위한 3인 재경기가 발생했다. 이 재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이 2인전 진출, 2위가 최종 3위로 입상, 3위가 최종 4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 재경기 발생: 1트랙이 진행된 직후 김지민의 어필로 재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 중간 김지민이 비행기처럼 날아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그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리그 노트에서는 핑이 심하게 튄 것으로 판단되어 재경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8위인 김승태가 46포인트를 기록해 80포인트제 8위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가 되었다.[27]
  • 80포인트제 최초로 1위가 단상(3위 이내)에 올라가지 못하고도 1세트 경기를 끝났다.[28]

5.2. 2라운드 : 1 대 1 대결[29]

결승전 최종 라운드
유창현
트랙
박인수
TRACK 1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
쉐퍼 X 파일:공중다리2.jpg 멘티스 X
TRACK 2
포레스트 통곡의 절벽
쉐퍼 X 파일:포통절.png 쉐퍼 X
TRACK 3
[R]포레스트 지그재그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파일:역직잭2.jpg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TRACK 4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파일: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jpg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TRACK 5
사막 놀라운 공룡 유적지
쉐퍼 X 파일:사막놀라운공룡유적지.jpg 멘티스 X
3 결과 2
우승
500만원
상금 준우승
300만원


시드 배정은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퍼플 유창현레드 시드로 배치되며 1라운드 2위를 차지한 블랙 박인수블루 시드를 받게 되었다.

1경기, 1라운드 1위로 트랙 선택권을 가진 유창현이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를 골랐다. 박인수는 탄력과 감속에 이점이 있는 멘티스 X를, 유창현은 작은 차체의 이점을 가진 쉐퍼 X를 탑승한다. 1랩 중반부, 유창현이 먼저 스탑을 걸면서 곧 이어질 스탑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유창현의 빌드가 다소 아슬아슬한 가운데 박인수가 직선 구간에서 대놓고 부스터를 끄면서 유창현을 툭툭 건드리고, 안그래도 빌드가 아슬아슬한 유창현이었는데 이로 인해 빌드가 더욱 꼬여버리며 동굴 진입 직전 부스터 길이가 맞지 않았고, 이를 박인수가 드래프트를 활용해 밀어버리며 주도권을 가져온다. 2랩이었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 상황이었고, 유창현의 빌드 손실이 큰 상황이라 그대로 달아났어도 상당히 유리함을 가져올 수 있었겠지만 워낙 긴 트랙이라는 것과 1랩이라는 점을 의식했는지, 박인수는 그대로 달아나지 않고 유턴구간에서 스탑을 시도하며 거리를 맞춰간다. 유창현도 박인수의 스탑을 피하고 빌드 복구에도 성공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온다. 이어지는 2랩, 초반 공중다리 구간까지 1랩과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지다 중반 긴 직선구간부터 리드를 잡은 박인수가 달아나기 시작한다. 멘티스 X의 강점인 감속과 탄력을 이용한 주행으로 유창현을 끝까지 뿌리치는데 성공하며 박인수가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2경기, 박인수가 포레스트 통곡의 절벽을 선택한다. 전 경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두 선수 모두 쉐퍼 X를 탑승하였다. 1랩 초반 박인수의 실수로 거리가 벌어지고, 유창현은 그대로 달리면서 전경기와는 다른 조용한 양상이 펼쳐진다. 1랩 후반부, 박인수가 따라잡는데 성공하고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스탑을 걸어보지만 유창현이 그대로 밀어버리며 지속적으로 리드를 가져간다. 이후 2랩의 동굴 진입 전 구간에서 유창현이 가벼운 스탑을 걸어 살짝 간을 보더니 이어지는 좁은 S자 구간에서 제대로 스탑을 먹이면서 승기를 잡는다. 박인수가 새 부스터를 막 켠 상황에서 당한 스탑이었기에[30] 빌드가 완전히 꼬여버렸고, 그대로 유창현이 달아나며 1경기의 패배를 되갚아주었다.

3경기, 유창현이 리버스 포레스트 지그재그를 선택했다. 이 맵에서는 둘 다 골든 스톰블레이드 X를 탑승하였다. 1랩 초반 박인수가 살짝 시비를 걸어보지만 유창현이 잘 대처하며 앞서나가고 오히려 1랩 중반 차가 뜨는 언덕 구간에서 성공적으로 스탑을 먹이며 상당한 거리를 벌린다. 서로가 비슷한 플레이로 충돌하고 있지만 2경기에 이어 전반적으로 유창현이 유효타를 좀 더 많이 성공시키며 주도적으로 게임을 끌어나가고 있던 도중, 2랩 초반 연속 헤어핀에서 유창현이 대형 실수를 하여 상당한 거리차가 벌어지고 박인수는 1경기처럼 그대로 달아나기를 시도한다. 마지막 직선구간, 유창현의 드래프트가 터지지만 박인수가 이를 블로킹해내고 유창현이 라인을 잃고 벽에 긁으며 박인수가 2:1 매치 스코어를 만들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선다.

4경기, 박인수가 자신의 시그니처 트랙인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선택하였다. 카트바디는 전 맵처럼 두 선수 모두 골든 스톰블레이드 X를 탑승하였다. 초반 박인수가 무섭게 치고나가며 거리를 벌리고 중반까지 리드를 잡지만 유창현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따라가다가 우회전 끌기 구간에서 드래프트를 활용해 단숨에 붙는데 성공한다. 이어지는 탑 내부 구간에서 며칠 전 제우스 시티 에결이 연상되는 치열한 라인 싸움을 펼치다가 마지막 탈출 구간에서는 박인수가 앞서는데 성공하고, 유창현은 바깥으로 차가 밀리며 벽에 긁어 약간의 감속을 먹는다. 모두가 박인수의 우승을 예상한 이 찰나, 유창현이 환상적인 직부를 성공시키며 박인수를 날려버렸고, 박인수는 최후의 수단으로 역드립을 시도하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유창현이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한다.

5경기, 유창현이 마지막 트랙으로 사막 놀라운 공룡 유적지를 선택하였다.[31] 이 맵에서는 1경기처럼 박인수가 멘티스 X를, 유창현이 쉐퍼 X를 선택한다. 유창현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1랩 막판 공사장 구간부터 스탑을 걸며 전성기의 박인수가 연상되는 경기 운영을 보여준다. 박인수는 이를 의식했는지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투드립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하지만 이어지는 구간에서 끌기라인을 잘못 잡으며 벽에 긁어 재역전을 허용한다. 하지만 거리가 크게는 벌어지지 않은 상황. 그런데 이어지는 다음 구간에서 박인수가 돌부리에 걸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거리가 크게 벌어진다.[32] 그러나 박인수는 귀신같은 사고회복으로 빌드까지 복구하고 완벽한 원끌기 라인으로 따라붙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마지막 공사장 구간에서 박인수가 1랩에서 당했던 유창현의 스탑을 의식한 것인지, 아니면 실수였는지 딜관리 실수를 하여 거리가 벌어지고[33] 유창현이 이 차이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먼저 골인하며 감격스러운 첫 개인전 우승을 달성한다.[34]

6. 결승전 결과표

6.1. 1라운드 결과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8위
선수유창현 박인수 박현수 송용준 이재혁 최영훈 김지민 김승태
82점 60점[동점] 60점 [동점] 60점[동점] 58점 49점[38] 46점
1SET 결과 2SET 진출 100만원 차기 시즌 예선 어드밴티지 부여
비고 차기 시즌 본선 직행
32강 조별 리그 톱 시드 부여

6.2. 2라운드 결과

Round 2
유창현
우승
3 2 박인수
준우승

7. 경기 후

19-1 문호준의 기적, 20-1의 79/79/79, 20-2의 55/55를 잇는 또다른 개인전 명경기가 탄생했다. 상향평준화의 극에 달했던 이번 시즌 개인전에서 결승에 오른 선수들의 수준답게 10트랙이 되어야 겨우 40점을 넘긴 선수가 나올정도로 선수들의 실력 격차가 매우 촘촘했으나,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큰 무대 경험을 다수 보유한 유창현, 박인수, 이재혁과 이번 시즌 폼이 올라온 박현수, 송용준이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줬고 마지막에는 카트리그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서 3자 재경기 발생이라는 역대급 이벤트가 발생했다.

거기에 명경기는 1라운드에서 끝나지 않았다. 2라운드 유창현 vs 박인수는 지금까지 카트리그에서 진행된 개인전 Bo3 나 Bo5를 통틀어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수준높은 경기였다. 뉴 엔진에서 X 엔진으로 변화될 때까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여지껏 진행된 1vs1 경기 중 최고의 게임 운영을 보여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도대체 누가 이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게임들의 연속이였고, 평범한 주행싸움은 단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카트라이더의 1:1에서 나올 수 있는 승리패턴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무방한 다전제였다.

사실 이러한 경기양상은 팬들이 쉽게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는데, 박인수의 플레이스타일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유창현의 경우는 선수생활 내내 에결 전담 주자가 아니었기에 1대1 표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그동안 보여준 1대1에서도 스탑보다는 주행 위주로 풀어나가는 스타일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2라운드의 멤버가 정해졌을 때 많은 팬들이 박인수가 공격하고 유창현이 이를 받아치는 구도를 예상했으나[39]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오히려 박인수와 유창현 두 사람 모두 똑같은 스타일로 충돌하며 경기가 진행되었고, 결과적으로 역대 카트리그에서 한번도 나온적 없는 색다른 유형의 1대1 명경기가 나올 수 있었다. 경기 내내 스탑과 몸싸움이 난무하며 치열하게 주고받는데다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기에 재미 면에서도 역대 1대1 중 최고라는 평이 많았다.

유창현은 과거 2년간 박인수와 한솥밥을 먹었고, 가장 많이 박인수와 1대1 스파링을 한 선수답게 1경기를 제외하면 오히려 그 박인수를 상대로 자신이 더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우승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2경기는 스탑, 4경기는 직부로 승리를 가져오며 공격적인 플레이에서 박인수보다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줬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전성기 박인수의 스타일로 박인수를 압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로서 유창현은 16년 듀얼 레이스 1부터 간절히 바랬던 개인전 트로피를 손에 들어올리면서 양대우승을 눈 앞에 뒀고, 문호준 감독의 뒤를 잇는 카트황제의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또 카트라이더 리그 개인전 역사상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도입된 11차리그 이후 최초의 패자전 출신 우승자 타이틀은 덤.[40]

박인수는 첫경기에선 19-1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완벽하게 유창현을 갖고 노는듯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다전제를 주도할듯 보였으나 이어지는 경기들에서는 자신의 공격은 빗나가고 오히려 유창현의 공격들이 좀더 유효하게 먹히면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스탑이 박인수의 전부는 아니었고 두 경기를 주행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하며 먼저 경기를 끝낼 상황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실제로 끝내기 직전까지 갔으나, 시그니처 트랙인 피사에서의 패배는 너무도 뼈아팠다. 이로 인해 멘탈에 데미지가 있었는지 마지막 5경기에서 치명적인 주행 미스를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다. 결국 1라운드에서 드라마를 쓰며 2라운드에 올라왔지만 끝내 19-1, 20-1, 20-2처럼 우승 트로피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박인수는 벌써 4번이나[41] 개인전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터라 아무리 강한 멘탈의 소유자라도 버티기 힘들법한 상실감을 이겨내고 팀전 결승을 준비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 가장 아깝게 놓쳤기에 더더욱 멘탈의 데미지가 클 테지만, 19-1처럼 개인전 우승은 내줬어도 팀전 우승이라도 해서 유창현의 양대우승을 저지하면서 개인전의 아쉬움을 달래야 할 것이다.[42]

한편, 이번 리그를 통해 개인전 타이브레이크를 거친 2인전 진출자가 자신이 재경기에서 승리한 트랙을 고르면 해당 트랙에서 패배하고, 최종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징크스가 유지되었다.[43] 반면 개인전 2라운드의 마지막 트랙에서 신테마의 맵이 나온다는 징크스[44]는 마지막 트랙이 사막 공룡 유적지로 결정되면서 깨졌다. 또한, 화이트 시드를 받은 선수가 또 입상에 실패하면서 화이트는 무려 입상 10자리 비밀번호를 찍고 말았다.[45]

재밌게도 2년 전인 19-1 이후로 입상자 3명 중 2명은 같은 팀 소속이라는 징크스가 생겼다.[46] 듀얼레이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봐도, 듀얼레이스 3[47]를 제외한 듀얼레이스 1, 2 역시 입상자 3명 중 2명이 같은 팀이었다.[48]

중상위권 5인과 트리플 60에 묻혀서 그렇지 하위권 3인방 김지민, 최영훈, 김승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지민은 초중반까지 중~상위권을 사수하거나 아예 1위를 지키고 있어서 2인전 진출 가능성도 보였고 김지민이 15트랙 순찰로 1위를 할 때만 해도 50점까지 6위를 찍을 정도였으며 만약 마지막 트랙 1위를 차지했다면 쿼드러플 60, 공동 2위가 4명이 되는 타이브레이크를 찍는 대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다. 나머지 둘도 1위 완주를 최소 한 번씩은 하는 등 다른 5명에 비해서 결코 주눅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이사항으로 19-1 80점제 이후 결승 2R 1:1 대결에서 19-2의 퍼플 이재혁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전부 레드 시드들이 이겼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퍼플 유창현이 레드라이더로써 박인수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49] 또한 결승 2R 1:1에서 1트랙을 선취하고도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9-1의 박인수 뿐이었는데[50], 21-1 시즌에서 같은 기억을 삼키고 말았다.[51]
[1] 트랙 목록은 규정을 참고.[2] 실격[3] 개인전 만 출전하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취급된다[4] 탈락자가 확정되는 대로 취소선을 그어 줄 것. 탈락자는 16강 패자전 경기부터 정해진다.[5] 옐로우, 레드, 퍼플, 블루. 홀수 번 시드가 속해 있다.[6] 블랙, 화이트, 그린, 오렌지. 짝수 번 시드가 속해 있다.[7] 여기서 홀짝 방식의 자리배치의 문제점이 드러나는데 20-2 최종전 때부터 자리만 이동하고 색상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져 온 데다 잦은 자리 이동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선수들 역시 지겨워하는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시청자들도 오죽했으면 그냥 20-1때처럼 1~4번을 레드팀으로, 5~8번을 블루팀으로 배치해서 앉혀도 자리 이동 가능성이 없으니 차라리 이 방식이 더 낫다는 의견을 많이 피력했지만, 똑같이 스포티비 게임에서 진행했던 듀얼 레이스 3과 19-1,2 시즌은 결승전 한정으로 홀짝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바뀔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32강 패자부활전부터 시드에 따른 입장 순서 규정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컬러를 바꿀 수도 없게 되었다.[8] 19-1 준우승, 20-1 3등. 19-1 때는 1R를 16경기만에 끝내놓고 2R에서 당시 레드라이더였던 문호준에게 3:1로 지며 준우승했다. 20-1 때는 당시 2R 진출자였던 옐로우 문호준, 레드 유창현과 함께 3명이서 트리플 79점을 찍었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1점밖에 먹지 못해 80점을 차지하고도 3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9] 19-2 꼴찌, 20-2 3등. 다만 20-2 시즌의 경우 초반에 부진했지만 엄청난 뒷심으로 송용준과 재경기를 간 끝에 송용준이 각성하여 박인수를 따돌리고 2R에 진출했다.[10] 이것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것이 19-2와 20-2로, 16강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며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옐로우 라이더를 쟁취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19-2에서는 본인의 부진으로 8위, 20-2에서도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후반에 점수를 많이 받으면서 막판 스퍼트를 노렸지만 1대1 재대결에서 송용준에게 패배하며 두 번 모두 우승은 커녕 2라운드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물론 19-2 당시에는 문호준과 더불어 컴퓨터가 이상이 많이 생겨서 갓겜 변수를 유독 많이 당한 걸 감안해도 3위였던 배성빈과 1점밖에 차이나지 않은 4위를 차지한 문호준과 달리 박인수는 이를 노련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사고에 계속 휘말렸다. 20-2 때는 후반 뒷심을 발휘해서 겨우 최영훈을 제치고 송용준과 2위 결정전까지 간 것이지 초반 부진이 계속 심했으면 이때도 탈락 가능성이 높았다.[11] 화이트 시드는 마지막 입상이 무려 13차 리그 전대웅이며, 14차 리그부터 무려 865886756으로 입상 9자리 비밀번호를 찍고 있다.[12] 14차 이중선 8위, 15차 문명주 6위, 듀레1 전대웅 1라운드 5위, 듀레2 이재인 1라운드 8위, 듀레3 이준성 1라운드 8위, 19-1시즌 정승하 1라운드 6위, 19-2시즌 김기수 1라운드 7위, 20-1시즌 유영혁 1라운드 5위, 20-2시즌 정승하 1라운드 6위.[13] 데뷔 시즌인 듀레1은 8인전에서 1위를 했지만 4인전에서 4위로 탈락, 듀레2에서는 유영혁과의 3세트 진출권을 둔 재대결에서 막판 스탑을 당하며 패배, 19-1에서는 문호준의 막판 3연속 1위로 역전당해 3위, 20-1에서는 마지막 2라운드에서 2:3으로 석패하면서 준우승.[14] 20-2 시즌이 끝난 뒤 문호준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뽑기도 했을 만큼 포텐이 대단한 선수다.[15] 블루 시드는 퍼플 시드와 함께 전체 3명이나 될 정도로 가장 입상이 없는 시드이며 8차 리그의 김진희와 듀얼레이스 1의 김승태, 19-2시즌의 박도현을 제외하면 항상 존재감이 없었다.[16] 구 4대천왕 중 문호준은 은퇴, 유영혁은 패자부활전 탈락, 전대웅은 예선 탈락을 해 혼자 살아남게 되었다.[17] 듀얼 레이스 시즌1 ~ 시즌2 개인전 결승전은 팀전 결승전보다 한 주 일찍 열렸고 듀얼레이스 시즌3 ~ 2020-2까지는 두 종목의 결승전이 같은 날에 열리도록 규정이 바뀌었는데, 듀레2 이후 4년만에 개인전 결승전이 팀전 결승전과 다른 날에 열리게 되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듀레1~2는 팀전 3-4위전-개인전 결승-팀전 결승까지 3주에 걸쳐서 일정을 맞춘 반면 이번 시즌은 팀전 플레이오프&개인전 결승-팀전 결승으로 2주에 걸친 일정이라는 점.[18] 팀전 충격패 후 개인전까지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례가 20-2시즌이었는데, 샌박은 승자전->결승전으로 3명이 전부 올라간 상태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다음날 치러진 결승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각각 3,6,7등을 기록하였다.[19] 김지민의 주행 중 오류로 인한 재경기 판정.[재경기] [21] 3자 타이 브레이크이기 때문에, 흰 소 X 탑승이 가능하다.[22] 당장 상단의 점수 그래프만 봐도 트리플 60에 더블 49를 찍었을 정도다.[23] 재경기에서는 그 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과감하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는데, 3명 중 무조건 1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압박감이 원인으로 추정된다.[24] 김지민의 소속 팀인 EST가 8강에서 떨어지고 난 이후 다른 선수들이 팀전 연습까지 병행하는 사이 개인전 연습에 많이 몰두했다고.[25] 점수 먹은 양상만 보자면 저번 시즌 블루라이더였던 최영훈과 비슷한 느낌인데 이번 시즌 김지민처럼 블루 시드를 받고 초중반까지만 해도 1,2위를 다툴 정도로 승승장구했으나 이후 라인을 무리하게 파는 등 잔실수가 많아지면서 점수를 먹는 데 실패하고 4등으로 정말 아깝게 시즌을 마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 김지민도 비슷한 느낌.[26] 이는 직전 시즌 결승에서 4,5등을 차지한 듀오가 40점대를 찍은 것보다도 더 높다.[27] 이전 기록은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서 당시 옐로라이더였던 신종민의 34포인트.[28] 유창현이 마지막 경기에서 5위로 80포인트 이상을 선취했다.[29] 바뀐 규정에 따라 2라운드에서는 흰 소 X를 탑승할 수 없다.[30] 박인수에게 아쉬웠던 점은 유창현이 시도한 스탑이 그렇게 기습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구간은 기본적으로 위험 구간이기도 하고 유창현 역시 박인수를 작정하고 노렸다기보다는 부스터를 다 쓴김에 적당히 시비를 건 모양새에 가까웠다. 거기에 직전 구간에서 유창현이 스탑을 하기도 하는 등, 스탑을 조심할 근거는 충분했다. 때문에 자신도 부스터를 사용하지 않고 맞춰 갈 수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부스터를 그대로 이은 판단이 한 게임을, 나아가 시리즈를 엘리미네이션으로 끌고 갈 기회를 놓치게 하고 말았다.[31] 우승 직후의 에프터파티에서 유창현이 말하길 특별히 좋아하거나 전략을 준비한 트랙은 아니지만 유독 8인전에서 이 맵을 할때마다 경기가 잘 풀렸기에 이를 믿고 선택했다고 한다. 실제로 박인수가 실수를 한걸 보면 유창현의 감은 정확했다.[32] 박인수가 탑승한 멘티스 X의 경우 앞범퍼 블레이드의 판정이 보이는 것보다 길어 라인을 파는데 다소 불리하단 약점이 있었는데 이 약점이 결정적인 순간 터져버린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세대 모델인 멘티스 9 역시 같은 문제로 박인수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안겨준 바 있다.[33] 마지막 골인 직전 거리차가 카트바디 하나 정도로 꽤나 가까웠기에 이 실수가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34] 2점을 먼저 내줘(패패승승승/패승패승승/승패패승승) 엘리미네이션 게임에 몰린 선수가 3:2로 역전한 것은 사상 최초다.[동점] 동점으로 인해 3자 재경기로 2~4위가 결정되었다.[동점] [동점] [38] 동점. 하지만 마지막 트랙에서 최영훈이 김지민보다 일찍 결승점에 골인하여 사실상 최영훈이 6위, 김지민이 7위이다.[39] 결승전 기준 일주일 전에 펼쳐졌던 제우스 시티 에결이 이런 양상이었다.[40] 32강 D조 오렌지 시드 1위, 16강 2경기 옐로 시드 8위, 16강 패자전 블루 시드 1위, 16강 최종전 퍼플 시드 1위를 거쳐서 결승전에서 퍼플의 저주를 극복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1:1 대결에서는 레드 시드로 박인수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41] 19-1 문호준 1:3 패배, 20-1 797979, 20-2 송용준 재경기 패배, 21-1 유창현 2:3 패배[42] 덧붙여 박인수가 이날 달린 트랙의 총 수는 플레이오프 락스전 11트랙, 개인전 1라운드(무효판 포함) 17트랙, 3자 동률 재경기 1트랙, 개인전 2라운드 5트랙, 총 합쳐서 무려 34트랙이었다. 아무리 프로선수라 해도 지칠 경기수였는데 재경기를 뚫고 2라운드 1:1에서 끝까지 간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도대체 문호준은 어떻게 하루 33트랙을 뛰며 양대우승을 이뤄냈는가[43] 듀레2 유영혁, 20-2 송용준, 21-1 박인수[44] 듀레2 네모 장난감 선물 공장, 듀레3 네모 산타의 비밀 공간, 19-1 도검 구름의 협곡, 19-2 신화 신들의 세계, 20-1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 20-2 카멜롯 팬드래건 캐슬.[45] 최장 입상 비밀번호는 1차 리그 ~ 듀얼 레이스 3까지의 퍼플. 무려 18자리 비밀번호이다.[46] 19-1에는 SAVIORS의 박인수와 유창현이 각각 준우승과 3위, 19-2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박도현과 배성빈이 각각 준우승과 3위, 20-1에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유창현과 박인수가 각각 준우승과 3위, 20-2에는 성남 ROX의 이재혁과 송용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 21-1에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박인수와 박현수가 준우승과 3위.[47] GameKing의 문호준 우승, PENTA XENICS의 유영혁 준우승, PENTA WHEELS의 이재혁 3위.[48] 듀얼레이스에는 원 레이싱의 유영혁과 김승태가 우승과 준우승, 듀얼레이스 2에는 Xenics Storm의 김승태와 유영혁이 우승과 준우승.[49] 19-1 레드 문호준, 20-1 옐로우 문호준, 20-2 레드 이재혁, 21-1 퍼플 유창현. 모두 레드 시드로써 1:1을 승리한 사례이며 블루 시드가 1:1을 승리한 사례는 19-2 퍼플 이재혁 밖에 없다. 결승 2R 1:1에서도 존재하는 블루의 저주[50] 승-패-패-패로 준우승[51] 개인전 결승에서 1:1이 도입된 듀얼 레이스 체제까지 보면 DR2의 유영혁이 승-패-패-승-패로 김승태에게 우승을 내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