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삼성 라이온즈/2022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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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7월 6일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양팀간 시즌 11번째 맞대결 경기. 2022 시즌 이 경기[1]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대역전극 중에 한 경기이다.2. 스코어보드
LG 트윈스 | 삼성 라이온즈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박해민 | CF | 1 | 김현준 | CF |
2 | 문성주 | RF | 2 | 피렐라 | LF |
3 | 김현수 | LF | 3 | 오재일 | 1B |
4 | 채은성 | 1B | 4 | 강민호 | C |
5 | 오지환 | SS | 5 | 김재성 | DH |
6 | 문보경 | 3B | 6 | 오선진 | 3B |
7 | 이재원 | DH | 7 | 안주형 | 2B |
8 | 유강남 | C | 8 | 이재현 | SS |
9 | 손호영 | 2B | 9 | 김헌곤 | RF |
SP | 이민호 | SP | 원태인 |
7월 6일, 18:30 ~ 22:03 (3시간 33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수 4,673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이민호 | 0 | 1 | 0 | 2 | 2 | 0 | 0 | 4 | 1 | 10 | 11 | 0 | 1 |
삼성 | 원태인 | 6 | 2 | 0 | 0 | 1 | 0 | 0 | 0 | 0 | 9 | 18 | 0 | 5 |
중계채널: | 캐스터: 이호근 | 해설: 장성호 [타사중계]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유강남(9회 무사서 좌월 홈런) | |||||||||||||
홈런 | 이재현4호(1회2점 이민호) 채은성6호(2회1점 원태인) 김현수16호(4회2점 원태인) 유강남3호4호(5회1점 9회1점 원태인 오승환) 오지환12호(8회2점 김윤수) | |||||||||||||
2루타 | 김헌곤(3회) 박해민2(5 8회) 피렐라(5회) 오선진(6회) 문성주(8회) | |||||||||||||
도루 | 김현준(5회) 김성윤(8회) | |||||||||||||
견제사 | 문성주(1회) | |||||||||||||
병살타 | 피렐라(3회) 김헌곤(8회) | |||||||||||||
폭투 | 이민호2(1회) | |||||||||||||
심판 | 이계성 나광남 권영철 정종수 |
3. 프리뷰
5월 MVP급까지는 아니었지만 토종 에이스로도 손색없는 이민호가 LG의 선발투수로,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두 선수간의 4번째 맞대결이다.[3]이민호는 삼성을 상대로 5월 27일에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바 있지만, 6월 15일에는 5이닝 6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에 무너져 내린 경험이 있다.
4. 경기 진행
4.1. 1회~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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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회가 완전히 삼성의 주도권으로 끝나면서 모두 삼성이 드디어 4연패의 수렁을 끝낼 것이라 생각했었다. 마침 경기 초반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대부분의 LG 팬들은 우천 노게임을 기원했다.
4.2. 3회~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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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삼성이 여전히 4점차의 리드를 잡고 있었기에 삼성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점쳐졌다. 7회말 종료 시점에서 삼성의 승리 확률은 96%. 그러나...
4.3.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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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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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홈런의 발사각도는 무려 39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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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평
5.1. LG 트윈스
- 2018년 7월 21일 경기에서 두산에게, 그리고 2020년 7월 21일 kt에게 똑같이 8대1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역전 당했지만, 이번 경기는 정반대로 LG가 8-1로 지다가 7점차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스코어는 10-9로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과 동일했다.
- 류지현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6점차 이상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 오늘 나온 유강남의 멀티홈런은 2020년 8월 26일 경기 후 무려 679일 만에 나온 멀티 홈런이었고, 공교롭게도 2년 전 멀티홈런을 때렸던 장소마저도 라팍으로 똑같다. 참고로 유강남은 9회 홈런을 때려낸 상대인 오승환에게 3타수 무안타로 약했다.
- 보통 홈런 타구가 폴대 쪽으로 향하는 경우는 타구가 살아나가서 상단을 때리거나 폴대를 넘어가기 마련인데 9회에 때려낸 유강남의 타구는 폴대 쪽에서 숨이 죽어 떨어지면서 폴대 기둥의 윗면을 맞고 떨어지는 상당히 희귀한 경우가 되면서 이 유별난 경기의 결승점이 만들어졌다. 폴대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파울 판정이 났을 수도 있었다.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
5.2. 삼성 라이온즈
- 구단 40년 역사상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으며, 이 경기 이후 많은 삼성 팬들의 허삼영 감독에 대한 여론이 회복 불가능 수준으로 악화되었고, 일말 남아있던 유임이나 옹호의 의견이 전멸하였다. 또한 원태인도 삼성 팬들로부터 민심이 매우 험악해졌는데, 그렇게 편애하는 전담포수 강민호를 끼워주고 8점이라는 넉넉한 득점지원에도 불구하고, 홈런을 3방이나 얻어맞으며 5실점했기 때문이다.
- 오승환은 LG를 상대로 2007년 7월 31일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을 기록한 이후 무려 15년만에 LG전 패전을 기록하였다. 또한 유강남에게 허용한 홈런은 2010년 개막전 이진영 이후 LG 타자에게 12년만에 기록된 피홈런이다. LG전 통산 피홈런은 6개로 늘어났다.
- 이 경기가 있고 나서 불과 3일 뒤에도 삼성은 이 경기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크게 앞서 나가다가 역전패당했다. SSG 랜더스/2022년/7월/9일 참고.
- 삼성은 이날 경기의 승리를 놓치면서 연패를 이어가더니 결국 7월 23일에 구단 최다연패 신기록인 13연패를 하고 말았다. 순위도 6위에서 9위로 추락하였으며[6] 결국 허삼영 감독은 8월 1일에 자진사퇴하였다.
6. 여담
- 이날 선발이었던 이민호와 원태인은 이번이 4번째 맞대결이었다. 2020년 5월 21일과 6월 2일, 2021년 8월 27일에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 중 2020년 5월 21일, 2021년 8월 27일 경기는 이민호가, 2020년 6월 2일 경기는 원태인이 승리를 거뒀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는 두 선수가 상대에게 강한 면모를 띄었기 때문에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그래서 이날도 투수전이 예상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타격전이 되었다.
- 타 구장 경기 결과도 모두 LG의 편을 들어주었다. 2위 키움은 두산의 허경민에게 7회말에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5-2로 졌고 1위 SSG도 롯데에게 홈런 네방을 허용하면서 졌다. 3강권으로 리그가 흘러간 뒤 6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1, 2, 3위 중 단독 승리이다. 참고로 6월 19일은 키움과의 맞대결이었다.
- 롯데가 SSG에 12-5로 대승하면서 삼성은 7위로 떨어졌다. 8위 두산이 키움에 5-2로 승리하면서 승차도 없어지고 9위 NC도 한화에 4-3으로 승리하면서 1.5경기차까지 좁혀졌다. 반대로 LG는 상위 3강팀 중 유일하게 승리하면서 SSG와는 4경기차, 키움과는 2.5경기차로 좁히는데 성공하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SSG와 키움이 지고 LG가 이긴 날이다.
- 다음날 경기도 삼성 마운드의 대량실점으로 LG가 승리하면서, LG는 2009년 6월 21일 잠실 시리즈[7] 이후 4,764일만에 삼성 상대 스윕을 기록했고, LG가 대구 원정 시리즈를 스윕한 것은 1997년 7월 27일 이후 무려 9,111일 만이다. 반면 삼성은 이 경기를 포함해 지난주 주중 시리즈 상대였던 kt부터, 주말 시리즈 상대 NC, 그리고 LG까지 세 팀과의 3연전 8경기[8] 동안 투수진이 완전히 박살이 나면서 도합 82실점, 8경기 ERA 10.16[9]라는 대참사를 범하면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 바로 다음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가 NC를 상대로 무려 9점차를 역전하며 이틀 연속 대역전 대첩 경기가 나왔다. 문서 참고.[10]
- 같은 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아메리칸 리그 WC 경기, 매리너스와 블루제이스 간의 2차전 경기에서 1:8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LG의 경기가 똑같은 점수차인 10:9로 대역전을 성공시키며 블루제이스의 가을을 2경기만에 끝내버린 경기가 나왔다.
[1] 무려 이 경기 다음 날에 일어난 경기이다. 이틀 동안에 명경기들이 일어난 셈이다.[타사중계] TBC 드림FM 김대진-최경환[3] 2020년 5월 21일과 6월 2일, 2021년 8월 27일에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 중 2020년 5월 21일, 2021년 8월 27일 경기는 이민호가, 2020년 6월 2일 경기는 원태인이 승리를 거뒀다.[4] 이 때 류지현 감독이 어필하며 원태인이 심판의 플레이 사인이 없을 때 견제사를 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지만, 방송사 카메라도 그렇고 심판의 확실한 플레이 사인 이후 견제사를 잡았기에 어필은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기사에 따르면 류지현 감독이 있던 장소의 각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었다고 한다.[5] 한 차량 뒷유리를 깼다고 한다. 보통 이런 경우는 홈구장에서 보상을 해 준다.[6] 이날 경기 패배로 6위 삼성과 7위 롯데의 자리가 바뀌었다.[7] 박용택이 잠실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친 뒤 오승환이 화를 이기지 못 하고 마운드 위에서 글러브를 내리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 경기가 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다.[8] NC전 중 첫 번째 경기는 창원 NC 파크의 그라운드 정비 상태 미비로 취소.[9] 82실점 중 비자책은 3점이다. 즉, 나머지 자책점 79점은 전부 투수진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10]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할 확률이 2%였는데, 한화는 1%였다고 한다. 그 희박한 확률을 뒤집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