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rgus Camera[2]에서 1939년부터 1955년까지 생산한 저가형 렌즈 교환식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이다. 값싼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를 추구해서 당시 가격이 35달러였다.2. 상세
Argus C3은 770g의 무게로 출시 당시에는 '벽돌'로 불리기도 했다. 벽돌 같은 무게가 된 이유는 베이클라이트가 사용된 것도 있지만 금속을 대거 사용했기 때문이다.[3] 그래서 일본에서는 점심상자(Lunchbox)라고 불리기도 했다. 당시 디자인으로 인해 과학적인 뭔가를 만지는 것으로도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격은 그 당시 중하류층에서도 살 수 있는 35달러에 책정되었고, 그래서 가난한 자의 Contax I이라 불리기도 했다.아거스가 출시한 C 초기 버전에서는 레인지파인더와 렌즈간 연동이 없었지만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현재의 C3는 가능하게 되었다. C2는 C3과 유사하지만, 플래시 연결 단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레인지파인더 모듈, 즉 레인지파인더 구멍과 일반 뷰파인더 구멍이 서로 다르다. 여러 노출 설정과 레인지파인더를 먼저 본 다음 뷰파인더를 보고 찍는 구조다. 레인지파인더 쪽은 셀로판지를 붙여서 이중합치를 도와주는 식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돌리는 판에는 야드 표기[4]로 되어있는데, 어차피 레인저파인더의 이중합치만 되면 되니까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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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 패널을 떼넨 아거스 C3. 거울이 달린 구획은 레인지파인더고, 케이블 같은건 플래시 동기화를 위한 용도이다. |
3장의 날개[5]로 구성된 리프 셔터를 사용하며, 1/10[6] ~ 1/300[7]까지의 속도와 더불어 B 모드[8]를 지원한다. 분해하는 것도 수월한 편이다. 앞면에 부착된 것은 대부분 장식이라서 가죽식으로 낸 베이클라이드를 벗겨낸 후 금속판의 나사 6개를 분해하면 된다. 열면 셔터, 셔터 메커니즘, 그리고 레인지파인더 유닛이 나온다.
셔터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이 움직인다. 위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아거스 C3 앞의 레버를 내린다 → 레버는 셔터 스피드 메커니즘과 묶여 있는 스프링과 연결된 금속 끈을 잡아당긴다 → 위의 셔터 버튼을 누르면[9] 풀렸던 스프링이 원상복구 되면서 셔터를 열었다 닫는다. 캠은 셔터스피드를 제어하며, 캠이 많이 눌릴수록 왼쪽 아래의 메커니즘이 스프링의 수축속도를 지연시킨다.
레인지파인더 유닛은 광학 관련이라서 건드리면 안된다.[10] 레인지파인더는 위의 뚜껑을 열고 거울높이 조정과 거울 세부위치 조정이 가능하다. 보통 작은 나사가 높이 조절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초창기 모델은 나사 크기는 같은데, 작은 나사 위치가 이중합치 거울과 옆상을 조절한다. 그래서 자세히 모르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11] 예전에는 뜯기 좋게 일자였지만, 나중에 십자로 변경되었었다.
아거스 C3은 기본적으로 렌즈 교환형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이며, 레인지파인더와 연동된 나사를 풀어서 렌즈를 마운트한다. 이 때문에 아거스 C3 렌즈를 현대 디지털카메라에 장착하는 어댑터와 그 반대도 많이 나와있다. 참고로 C3도 렌즈를 조절하여 조리개 값을 맞춘다. 즉, 카메라 본체는 레인지파인더, 셔터, 셔터 스피드 메커니즘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플래시가 존재한다.[12] 하지만 한번 터트리는 용도의 전구이고, 리프셔터이기는 해도 AUX 선줄이 들어가는 자체 플래시 규격이다. 일반 PC 동기선으로 변환하는 액세서리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다.
덤으로 필터 같은 것도 장착 가능하다. Series IV 시리즈 필터나 Series V 등이 이에 해당하며, 필터를 달 경우에는 조리개를 조절하기 힘들기에 소리굽쇠 비슷한 모양의 조리개 조정기가 있다.
2.1. 렌즈와 마운트
Argus C3의 마운트는 M39 같은 나사식이기도 하지만, 레인지파인더 조절방식이 바깥의 톱니로 움직이기에 이에 대한 규격이 따로 있다. 조립할 때는 여러 다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와 같이 카메라와 바꿀 렌즈 모두 무한대로 놓고, 레인지파인더 연결 톱니를 제거하고 나사를 풀어 렌즈를 장착한다. RF 카메라의 한계로 35mm, 100mm 전용 뷰파인더[13]가 있는데, 이 렌즈를 쓰려면 뷰파인더가 필수인지가 비싸게 거래된다.크게 보면 1개의 기본 렌즈와 2개의 공식 액세서리 렌즈와 서드파티 렌즈가 하나 있다. Sandmar는 공식 뷰파인더가 존재한다. 문제중 하나는 슈가 있는 신형 슈로 만든 뷰파인더를 슈가 없는 뷰파인더[14]에 쓰려면 복잡하다는 점이다.
- Argus Cintar f/3.5 50mm - 기본 렌즈. Cooke Triplet 구조다.
- Argus Sandmar 시리즈 - Enna Werk[15] 등. Made in US Zoned Germany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델은 이곳에서 생산되었다.
- Argus Sandmar f/4.5 35mm 광각
- Argus Sandmar f/4.5 100mm 망원
- Soilgor f/4.5 135mm 망원
3. 사용
단단하다보니, 군대에서 사용하기 적절했다. 실제로 토니 바카로(Tony Vaccaro)가 Argus C3로 군대에서 찍은 사진이 유명하다.# 원래 사진병 훈련을 받았지만 나이 제한이 되어 노르망디 상륙 작전 상륙정과 벌지 대전투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찍었다.심지어 미군 서비스 메뉴얼도 있으며, 뭔가 이상이 있으면 이를 참고하기 좋다. 해당 메뉴얼에도 레인지파인더에 대한 부분이 있지만 안 건드리는 편이 낫다.
3.1. 오래된 아거스 C3 찾기
아거스 C3 시리즈는 부품만 가지고 있으면 대부분 호환된다. 해당 문단에서는 전쟁전 생산된 물품(1939 ~ 1942년 정도)을 구별하기 위한 방법을 다룬다. 제대로 찾고 싶으면 시리얼을 찾으면 되지만 부품호환으로 인해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고, 총 판매 댓수도 기록되지 않았다.- 카메라 앞면에 아거스 로고가 없으면 오래된 아거스 C3이다.
- 플래시 등을 위한 슈도 늦게 생겼다. 슈가 없으면 오래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렌즈의 경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f/3.5, 4, 5.6, 8, 11, 16 이 없는 모델이 오래 되었다. 조리개 다이얼에 컬러 표식이 있는 것은 그나마 덜 오래된 렌즈다. 또한, 렌즈코팅의 경우 1946년 무렵부터 들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렌즈 코팅이 없는 것도 오래된 것이다.
- 셔터 스피드 다이얼의 경우, 1/10 - 1/20 - 1/30 - 1/50 - 1/100 - 1/200 - 1/300 처럼 되어 있는 다이얼이 오래되었다.
- 레인지파인더 패널이 십자 나사로 변경된 것이 그나마 연식이 낮은 C3이다.
- 뒷면 Western 다이얼이 있으면 오래된 것이 확실할 수도 있다. A.S.A의 경우 1948년에 도입되었고 이후 사라졌다.
- 필름 이송 레버의 모양이 육각형이 아니라 원형으로 되어 있으면 더 오래된 것이다.
4. 대중문화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영화)의 콜린 크리비가 들고 나와서 해리포터 카메라란 별명이 생겼다. Argus C3 Matchmatic에 플래시를 장착한 모델이다.
그 밖에도 폴아웃 76에서도 딱 들어맞는 프로스냅 카메라가 등장한다.
[1] 사진 속 아거스 C3은 지미 카터가 쓰던 것으로 해군 장교 시절 저렴하게 팔던 이 카메라로 친구와 가족들과 사진을 촬영했다. 몇가지 전쟁 전 특징이 남아 있다.[2] 미시간주 앤아버에 자리를 잡았던 카메라 전문 기업이다.[3] 수리등을 위해 셔터 메커니즘/레인지파인더 모듈에 접근하려면 약 2mm 정도 되는 금속 뚜껑을 분리해야 한다. 필름을 넣는 쪽도 판형 스프링으로 고정했다.[4] 미터 표기는 매우 극소수로 만들어졌다.[5] 초기에는 5날이었지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 3날로 줄였다.[6] 극초기엔 1/5도 있었다.[7] 참고로 1/300 에서 1/10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이상하게 힘이 들고 안 돌려진다. 캠과 캠을 연결하는 막대기가 캠에 막혀서 안 돌아가는 것으로 강제로 돌리면 망가진다.[8] 셔터 버튼을 누르면 셔터가 열리며, 셔터 버튼을 떼면 셔터가 닫히는 모드[9] B모드는 셔터 버튼이 90도로 돌아 금속 끈을 잡아 당기는 구조다.[10] 왼쪽 아래의 기어 박스도 셔터 속도를 담당해서 잘못 뜯으면 사방팔방으로 날아간다.[11] 굳이 맞추려면 레인지파인더 뚜껑을 연후 무한대에 두고, 300m 바깥의 물체와 이중합치를 시키면 된다.[12] 원래 C2에는 플래시가 없었지만 C2를 개조하여 C3로 만든 경우도 존재한다.[13] 망원끼면 기본 뷰파인더를 어느정도 가려버린다. 구조는 35mm에 100mm 용 커버를 씌웠다.[14] 클립형으로 끼워쓰는 구조다.[15] 독일 뮌헨의 렌즈 제조사로 현재는 렌즈 생산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