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CSTOYS공식 홈페이지(웨이보)
중국의 메카닉 피규어 회사. 과거 팬메이드라는 이름을 사용으며, 국내에서는 보통 CCS라고 부른다. 합금 메카닉 피규어 업계에서 장도모형과 MO SHOW와 더불어 일명 대륙의 실수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준다. 오리지널 IP가 주력인 다른 두 회사와 달리 유명한 IP들의 제품들을 꾸준히 내고 있어서 위의 세 회사 중에서 국내의 합금 메카닉 피규어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2. 특징
- 장도모형, CCSTOYS, MO SHOW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 발매하는 합금 메카닉 피규어들은 반다이의 메탈 빌드의 영향을 받은 프로포션과 디테일을 선보인다.
- 약 25-30cm 정도로 메탈 빌드보다 확실히 크기가 크다. 그럼에도 합금 비율이 메탈 빌드보다 상당히 높다.
- 대부분의 메탈 빌드에 없는 발광 기믹을 탑재하고 있으며, 마감이 메탈 빌드보다 월등하게 좋다. 불량이 있어도 A/S가 되므로 크게 단점은 아니다.
- 가격 면에서 메탈 빌드보다 저렴하다. 특히 한국에선 100엔에 900~1000원 하는 시절에도 엔가(세금 포함)의 13배라는 고배율로 팔기 때문에 체감이 심하다.
- CCSTOYS가 두 회사와 비교해서 가장 큰 특징이자 국내 합금 메카닉 피규어 유저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된 이유는, 인기있는 메카닉 IP 라이센스를 획득해서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두 회사보다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 아무래도 오리지날 제품보다 타 회사 라이센스를 받아서 제품을 만들다 보니까, 장도모형이나 MO SHOW보다 메탈 빌드의 영향력을 더욱 크게 받게 되어 실루엣이나 비율은 최대한 가져가면서 톤분할과 패널라인 추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과해보일 정도로 외장 디테일에 공을 들이는 편으로 경쟁사인 반다이의 마징가 Z 인피니티와 어울린다는 평도 받을 때가 있다.
- 단순히 인기 메카닉 피규어를 라이센스 받아서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정식으로 피규어 예약 개시부터 실제 발매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분기 내외일 정도로 빠른 발매를 자랑한다. 보통 피규어는 전반적으로 예약 개시부터 실제 발매까지 대체적으로 짧아도 반년은 걸리며, 발매가 연기되어 예약부터 출시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제품도 적지 않다는걸 감안하면, '빨리 받아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 전반적인 퀄리티는 좋지만, 디테일하게 분석하면 호평과는 별개로 의외의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는데, 이를테면 마징가 ZERO는 아이언 커터 교체 기믹의 불편함이나 골반 파츠의 약한 고정력등을 지적 받았고 사이버스타는 최초의 변형기믹 탑재 때문에 사이버드의 모습이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제품을 발매하면서 이전 제품들에서 나왔던 단점들을 고치는 피드백이 분명히 하고 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
- 그렌라간은 개봉하는 시점부터 목이 파손되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후 생산되는 제품에는 목을 분리시켜 포장해서 목의 파손을 막았다.
- 마징가 제로는 5개월 가까이 발매연기로 말이 많았으나, 이후 발매되는 제품은 예약 개시 이후 발매까지의 시간을 1분기 내외로 줄였다.
- 진겟타-1의 호불호가 갈리는 생체 스타일의 날개와 못생긴 얼굴 조형을, 스타 슬래셔 버전이라는 새로운 버전을 발매하면서 수정했다.
- 의외의 단점이라면 커다란 크기와 무게 및 재해석된 조형의 영향 때문인지, 다른 합금 액션 피규어보다 핸들링이 좋지 않은 편이다.
-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QC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데, 아직까진 메탈 빌드보다 저렴하고 공식 AS도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계속 QC 문제가 이어지면 반다이처럼 QC 관련해서 좋지 않은 낙인이 찍히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3. 영향력
지금까지 합금 메카닉 액션 피규어계의 대세였던 반다이를 비롯한 센티넬이나 플레임토이즈와 같은 일본 회사를 밀어내고, 새로운 합금 메카닉 액션 피규어계의 대세이자 기준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리고 그동안 짝퉁이나 조악한 기술력으로 비판받던 중국 피규어계를 재평가 받는 계기를 만들었고, 더불어서 피규어계 한정으로나마 반중 정서를 어느정도 완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기업이다.
3.1. 반다이의 라이벌?
고급 로봇 합금 피규어라는 점에서 반다이의 메탈 빌드와 컨셉이 상당히 겹치고, 우연의 일치로 유독 라인업과 시기가 겹치는 경향이 있다.- 마징가 ZERO: CCSTOYS가 샘플 공개 > 반다이의 메탈 빌드 상품화 결정 > CCSTOYS가 실제 제품 발매
- 진겟타: 반다이의 메탈 빌드 상품화 결정> ZERO: CCSTOYS가 샘플 공개 후, 실제 제품 발매
반다이는 상품화 결정만 했고 CCSTOYS는 샘플 공개 및 실제품 발매까지 끝마쳤기에 정면 승부로 보기에는 어폐가 있다는 평도 존재하지만, 후발 업계에서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기에 정면 승부로 보는 평도 있다. 이때문에 피규어 커뮤니티에서 이 둘을 라이벌 관계로 취급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반다이는 과거 이렇게 경쟁사가 자신들을 자극하는 제품을 발매할 때마다 이를 압살하는 퀄리티의 제품을 발매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기에, 이 때문에 CCSTOYS를 통해서 반다이가 간만에 진짜 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도 일부 있다. 그러나 메탈 빌드 진겟타는 CCSTOYS와는 차별화되는 특징을 지닌채 발매되긴 했으나, 라쳇 관절의 간격이 너무 넓거나 발목 관절이 헐렁한 등의 문제로 인해 그리 고평가 받지는 못했다. 마징가 제로는 2024년 타마시네이션에서까지 정보가 단 하나도 공개되지 않은 걸 봐선 백지화된 것으로 보인다.
4. 라인업
4.1. 비라이센스 제품(짝퉁)
4.1.1. 발매 제품
- 더블오 퀀터
팬메이드 시절 만든 비라이센스 제품. 다만 비라이센스 시절부터 고퀄리티로 큰 인기를 얻은 MO SHOW의 스트라이크 건담과는 다르게, 퀄리티면에서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 휘케바인 Mk-Ⅱ
더블오 퀀터보다 좋은 퀄리티라고 호평을 받았다.
4.2. 발매 제품
4.2.1. 라이센스 제품
- 썬더볼트 S
하드코어 메카의 주인공 메카닉이자, CCSTOYS의 전신이 되는 팬메이드의 첫번째 공식 라이센스 제품. 하드코어 메카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아서 덩달아 이 제품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준수한 퀄리티로 나왔다. 그리고 이때부터 사업 방침을 짝퉁 판매에서 정식 라이센스 획득하여 판매 하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게도 썬더볼트 S와 그렌라간은 모두 하드코어 메카에서 등장하는 메카닉이다. 그렌라간은 콜라보의 일환으로 유료 DLC로 판매했다.
- 그렌라간
팬메이드의 이름을 버리고 CCSTOYS로 사명을 바꾸고 난 이후의 첫번째 제품이자, 국내에서 CCSTOYS의 인지도를 대폭 높인 기념비적인 작품. 단점이 있다면 QC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 있고, 일부 제품에 개봉하자마자 목이 파손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래서 해당 이슈가 언급된 이후에 출하된 제품은 아예 본체와 목을 분리한 다음에 포장을 해서, 목의 파손을 사전에 방지했다.
소문으로는 기존의 단점을 개량한 제품이 나온다고 하는데,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 마징가 ZERO
그렌라간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몇몇 사소한 단점은 있지만, 사소한 정도라는 평을 받을 정도다. 색이 일부 변경된 행사한정판이 2024년에 판매되었다.
- 진 겟타
전반적으로 잘 나왔으나 날개의 생체틱한 디자인이 본체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과 더불어, 얼굴이 유독 못생기게 나왔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 라젠간
라젠간을 비롯해서 비슷한 크기의 다른 피규어가 앉을 수 있는 거대한 의자가 들어있다. 제품 자체는 잘 나왔지만 주인공 메카닉이 아니라서 그런지, 발매 이후에 덤핑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 블랙 진 겟타
발매된 진 겟타를 베이스로 블랙 컬러와 더불어 무장을 전면 변경해서 롱 토마호크가 빠지고 사슬 내장으로 철퇴나 사슬 도끼로 바꿀수있는 토마호크와 겟타 빔 런처, 양팔의 겟타 레저에 끼우는 니들 스파이크 사출 파츠가 추가되었다.
- 그레이트 마징카이저
마징가 ZERO처럼 호평을 받았으나, 추후 마징카이저를 염두에 둔 비율이나 세부 묘사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도 일부 존재한다.
- 울트라맨 제로
CCSTOYS의 첫 울트라 시리즈 제품이자 빛의 궤적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200mm 정도의 크기다. 머리가 다소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CCSTOYS답게 가성비좋게 잘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 사이바스터 정령빙의 Ver.
원래의 모습보다 상당히 어두운 색상에 호불호가 갈리고, 디자인 때문에 자립이 쉽지 않거나 이전 제품들보다 유독 QC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역대 사이바스터 피규어 중 가장 잘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건버스터
2024년도 1월에 발매했으며 국내에는 2월에 입고되었다. 32,500엔 / 1,680위안 이며 국내정발가는 339,000원이다.
- 울트라맨 지드
울트라맨 제로처럼 제품 자체는 잘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울트라 시리즈라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 진 겟타 스타 슬래셔 Ver.
기존에 발매된 진 겟타에서 머리와 날개 조형이 변경되고 도색도 새롭게 바뀐 버전이다. 구판에 있던 무장 및 이펙트 파츠는 전부 빠졌으나, 가격도 대폭 줄어들어 무려 189,000원이라는 충격적인 가격으로 나왔다. 호불호가 매우 크게 갈렸던 얼굴과 날개는 완전 신규 조형이며, 특히 구판의 생체스런 디자인의 날개가 본 제품에선 정 반대로 바뀌어 메카니컬한 디자인이 되었다. 구판에 있던 무장은 전부 빠졌지만 대신 새로운 조형의 겟타 토마호크(+쥐는 손 1쌍)가 들어가며 해당 무장엔 가변 기믹이 있어 겟타 사이드로 바꿀 수도 있다.
국내 기준으로 소수의 1차 배송품은 QC 문제가 덜한데, 2차 배송품은 메탈 빌드 저리가라할 정도로 QC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비판받고 있다. - 에반게리온 최종호기
역대 CCSTOY 제품 중 그렌라간, 마징가ZERO, 그레이트 마징카이저, 건버스터에 이어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 나가레 료마
CCSTOYS의 첫 인간형 캐릭터 제품. 1/12 크기로 발매했다.
- 마징카이저 SKL
그레이트 마징카이저의 조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단점은 일부 수정되어 있다. 어깨장갑을 조인트에 연결해 장착하는 과정이 까다롭다는 반응이 많은데, 조인트를 세운 채 눌러서 꽂는 것보단 설명서에 나온대로 하는게 제일 쉽다. 그런데 이 조인트의 강도가 낮은 편이라 장착 후 가동시 덜그럭거리는 게 좀 심하다는 게 흠.
4.3. 발매 확정(개발 중)/발매 예정 제품
5. 논란
- MO SHOW처럼 과거에 팬메이드라는 이름으로 더블오 퀀터와 휘케바인 Mk-Ⅱ의 짝퉁 합금 피규어를 판매한 흑역사가 있다. 더블오 퀀터 발매 당시 메탈 빌드 더블오 퀀터는 발매되지도 않었다. 그나마 MO SHOW와는 다르게 하드코어 메카의 썬더볼트 S를 발매한 이후로, 이러한 짝퉁 제품들은 만들지 않고 있다. 그 덕분인지 이런 이력이 있음에도, 일본쪽 작품들의 IP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받는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더블오 퀀터는 그야말로 엉망인 퀄리티여서 원성이 자자했지만 휘케바인 Mk-Ⅱ부터 퀄리티가 향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6. 기타
- 반다이와 센티넬같은 일본 회사를 깔 때 높은 확률로 언급되는 회사다. 특히 컨셉이 비슷한 메탈 빌드를 깔 때[2] 언급이 자주 되며, 이 때문에 빠가 까를 만든다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반다이 제품을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난입해서 커뮤니티를 난장판으로 만들때가 있다.
- 중국 기업이라서 아미아미나 아마존 재팬 같은 일본에서 직구를 하는 것보다, 타오바오에서 직구하거나 중국 피규어를 취급하는 국내 온라인 샵에서 구입하는게 가격이 저렴하다. CCSTOYS 제품들은 패키지 사이즈도 엄청 크기 때문에 일본 매장에서 직구하면 비싼 가격에 무시무시한 배송비까지 더해져 가성비가 좋다는 메리트는 사실상 증발해버린다.
- 국내 공식 총판은 히어로타임이다. 국내 공식 총판이 정해지기 이전에는 하자나 누락이 있어도 일 년 넘게 교체 부품을 못 받는 사례가 있어 A/S 쪽은 평이 바닥을 친 적이 있었으나, 진 겟타부턴 총판이 히어로타임으로 바뀌고 A/S 정책도 정비되어 이런 악평은 사라졌다.
-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2024년 메카스마 임팩트 이벤트에서 메카스마 대표인 타나카 히로가 개인적으로 구입함 피규어 중 인상을 깊게 받은 제품으로 CCSTOYS 마징가 ZERO를 언급할 정도[3]로 업계인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1] 세트 판매 예정이라고하며, 기존의 제품들보다 크기가 다소 작아진 대신에 가격도 그만큼 저렴하다고 한다. 참고로 모든 제품에 오프로 스튜디오 멤버들이 새로 만든 회사인<P001>이 제작에 참여하며, 겟타 3는 모데로이드와 더 합체 시리즈로 유명한, 국내 업체인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도 참여했다.[2] 이 시점에서 단순히 CCSTOYS와 비교해서 메탈 빌드를 까는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반다이와 반다이 남코 코리아의 문제점들을 메탈 빌드를 통해서 비난하는 쪽에 가깝다.[3] 이 당시에 모데로이드 마징가 제로를 만들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