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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프 기디언 | 드라이덴 보스 | 프리 비즐라 | 아사즈 벤트리스 |
파스마 Phasma | |
고향 | 파나소스 |
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신장 | 2m [1] |
출생 | - |
계급 | 대위(비공식적 삼두정의 일인)[2][3] |
소속 | 퍼스트 오더 |
배우 | 그웬돌린 크리스티 |
성우 | 전숙경 |
[clearfix]
1. 소개
퍼스트 오더의 장교로, 퍼스트 오더의 스톰트루퍼를 통솔한다. 파스마의 계급은 대위(Captain)지만, 어디까지나 뽀대용일 뿐, 실제론 더 높은 직위이며,[4] 퍼스트 오더 산하 모든 스톰트루퍼에 대한 훈련, 업무평가와 인사관리권을 갖고 있다. 또한 아미타지 헉스 장군, 카일로 렌과 함께 퍼스트 오더의 비공식적 삼두정의 일인으로서 스타킬러 베이스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5][6]
장군급 인사임에도 대위 계급을 달고 있는 이유는 그녀가 전쟁상황실에서나 틀어박혀 있는 걸 싫어하고 직접 전선에서 야전 지휘 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이다. 크롬빛 스톰트루퍼 아머를 입은 이유도 비슷한 까닭으로, 스톰트루퍼 아머를 입음으로써 야전에서 직접 뛴다는 걸 강조하는 동시에 크롬빛으로 도금하여 일반 스톰트루퍼와는 다른 계급에 있음을 알리는 목적이다. 이 크롬빛 아머는 성적이 우수한 스톰트루퍼에게 주어지는 것이 공식 설정으로 알려져 있다. 덤으로 파스마가 입고 있는 이 크롬 갑옷은 매끈한 크롬 우주선으로 유명한 나부에서 만든 팰퍼틴 황제의 우주 요트를 한 대 녹여다 도금한 것으로 덕분에 방사능을 막아내는데 효과가 매우 컸다. 게다가 크롬빛으로 도금하는 바람에 빛 반사율이 뛰어나서 개인화기 수준의 레이저는 그냥 튕겨낸다.[7]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구르는 타입이다 보니 원리주의적인 헉스와는 군사 교리가 충돌하는 편인데, 헉스는 스톰트루퍼를 고급화된 자동화 훈련 시스템을 통해 훈련시키지만 파스마는 이런 멋들인 훈련보다 용기와 끈기가 진정한 군인을 만든다고 여긴다. 최고의 병사를 키워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심지어 자기 휘하 직속 스톰트루퍼들은 전부 번호를 외우고 있으며, 수시로 기지 내를 순찰하면서 자신의 감각을 날카롭게 유지하면서 스톰트루퍼들의 군기가 빠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자기 스스로에게도 냉철한 완벽주의자라 매일 일어나자마자 전투 훈련을 하고, 퍼스트 오더 소화기는 전부 완벽하게 다룰 줄 알며, 스타파이터를 비롯한 각종 탑승 장비도 잘 다룬다. 즉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매우 출중하다 할 수 있다. 문제는 진심으로 퍼스트 오더에 충성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의를 추구하거나 선한 마음을 가진 것도 아닌 그저 스스로의 안위와 영달만을 생각하며 그를 위해서는 온갖 잔혹한 일도 서슴치 않는 소시오패스적인 인물이라는 것이다.
헉스의 이름이 아미티지로 공개됐지만 파스마의 이름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깨어난 포스 개봉 후 파스마의 과거를 다루는 소설 '파스마'가 출판되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파스마는 파나소스 행성의 여러 부족의 일원으로 살았다. 파나소스는 환경이 파괴되어 무정부 상태로 무법자들이 부족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각 부족이 서로를 공격하는 일이 빈번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 때문에 그녀는 태어나서부터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왔다.[8] 이후 파스마는 자신의 부족과 대립하던 싸이어 부족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자 즉시 싸이어 부족에 합류하고 자신의 부족을 파괴하는데 앞장섰다. 심지어 자신의 부모도 직접 죽이고 형제였던 켈도의 발을 칼로 찔러 못쓰게 까지 하였다.그렇게 파나소스 행성 최고의 전사로 자부하며 살던 그녀는 싸이어 부족의 전사들을 지휘하였으나 지속적으로 파나소스에서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 그런던 어느날, 파나소스 행성의 자동방어시스템에 의해 한 우주선이 격추되어 클로 부족의 영토에 떨어진 것을 목격하고 소규모 병력을 이끌고 잠입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퍼스트 오더의 핵심 맴버 중 하나이자 아미티지 헉스의 아버지인 브렌돌 헉스와 만나게 되고 그가 퍼스트 오더에 필요한 인원들을 찾아 은하계를 돌아다니다가 파나소스에 불시착한 것을 알게된다. 항상 이 행성에서 떠나고 싶었던 그녀는 그와 협력하여 그가 탔던 우주선, 쉬브 팰퍼틴의 개인 요트였던 나부 요트를 찾아주고 퍼스트 오더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후에 이 나부 요트를 녹여 제작한 크롭 갑옷을 받아 사용하게 된다.
퍼스트 오더에 합류한 그녀는 브렌돌 헉스의 개인 경호원이었던 카디날 대위로부터 새로운 군사훈련을 받게 되었고 헉스 부자의 총애를 받으며 스톰트루퍼의 훈련을 담당하는 위치에 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그녀는 아버지를 암살하려는 아미티지 헉스와 결탁하여 자신의 고향이었던 파노소스의 독성 딱정벌레를 이용해 그를 암살하여 퍼스트 오더의 군대 수장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한차례 위기를 맞이하는데, 자신의 행적이 브렌들의 개인 경호원이었던 카디날 대위에게 알려진 것이다. 그는 브렌들로부터 파스마를 훈련을 담당받았을때 자신의 역할이 바뀌었다며 불만을 품으며 처음부터 그녀를 좋지 않게 보고 있었던 데다가 헉스 부자의 총애까지 받자 그녀를 질투하며 더욱 경계하고 있었다. 그러다 자신이 충성하던 브렌돌의 의문사에 충격을 받은 카디날은 마침 레아 오르가나로부터 파스마의 과거를 조사할 것을 명받았던 비 모라디를 생포해 고문하여 그녀의 과거행적과 성향을 알아내어 그녀가 생존을 위해서는 퍼스트 오더도 배신할 수 있는 이기적인 인물이라는 사실과 함께 브렌들 헉스를 죽인 범인임을 알게 된 것이다.
이에 분노한 카디날은 즉시 이를 아미티지 헉스에게 보고하며 파스마에 대해 경고했지만 당연히 아미티지에게 무시당했다. 이에 그는 직접 그녀를 처리하기로 하였던 훈련장에 파스마 혼자 있자 그녀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
카디날과 접전을 벌인 파스마는 근접전 실력과 크롬갑옷을 이용해 카디날을 공격을 막아내고 두차례 그의 가슴을 칼로 공격하여 그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자신의 위협을 제거한 파스마는 퍼스트 오더에서 자신의 능력을 더욱 굳히며 핵심 맴버로 자리잡게 된다.
2.2. 스타워즈 저항군
시즌 1에서 잠시 몇번 등장하였으며, 시즌 2 1화에서는 파이어 사령관과 티러니 요원에게 전투 경과를 보고 받고 콜로서스 에이스 스쿼드론이 오가나의 저항군에 합류하는것을 우려한다. 그리고 동시에 콜로서스 정거장의 저항군을 토멸하지 못하면 처형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게 된다.2.3. 깨어난 포스
파스마: "사령관님, 주민들은 어떻게 할까요?"
카일로: "다 죽여라."
카일로: "다 죽여라."
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파스마는 카일로 렌에 의해 주도될 자쿠에 대한 습격을 준비했다. 카일로는 마지막 제다이 인 루크 스카이워커의 위치로 인도하는 은하계 지도를 찾고 있었다. 파스마에게는 FN-2187과 FN-2003을 포함하여 적어도 80명의 스톰트루퍼가 동반했다. 거기에서, 퍼스트 오더는 스카이워커에 대한 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로르 산 테카를 찾고 있었다.
그녀의 스톰트루퍼가 행성에 닿았을 때, 스톰트루퍼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이때 포 대머론에 의해 FN-2003은 FN-2187 앞에서 죽는다. 마을 사람들이 굴복하고 대머론의 X-wing이 손상된 후에, 로르는 카일로 렌에게 심문당한다. 그러나 로르는 지도의 위치를 말하지 않았고 카일로에 의해 처형 당한다. 대머론은 포로로 잡혀갔다. 파스마는 생존한 마을 사람들을 어떻게해야 할지를 물었을 때, 카일로는 파스마에게 그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다. 파스마의 명령에 따라 생존한 마을 사람들은 살해되었지만 FN-2187은 무기를 발사하기 꺼렸고 그의 양심은 이 사건으로 인해 깨어났다.
파스마: "FN-2187, 검사를 위해 블래스터를 반납하도록."
핀: "알겠습니다. 대장님."
파스마: "그리고 누가 자네더러 헬멧을 벗으라고 했나?"
핀: "죄송합니다. 대장님."
파스마: "내 말에 즉시 대답하도록 해라."
이후 파스마와 군대는 렌의 명령에 마을 주변을 수색한다.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을 때, 파스마의 스톰트루퍼들은 포 대머론의 X-wing을 파괴하고 파이널 라이저로 돌아갔다. 거기서, 파스마는 FN-2187와 직면하고 검사를 위해 블래스터를 반납해서 확인받을 것을 요구했다. 파스마는 또한 그가 자신의 헬멧을 벗어서 다시 쓰라고 책망했다. 파스마는 FN-2187이 제대로 훈련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핀: "알겠습니다. 대장님."
파스마: "그리고 누가 자네더러 헬멧을 벗으라고 했나?"
핀: "죄송합니다. 대장님."
파스마: "내 말에 즉시 대답하도록 해라."
헉스: "전에도 이런 행동을 했었나?"
파스마: "이번이 첫 임무입니다."
파스마: "이번이 첫 임무입니다."
그동안 렌은 대머론의 마음을 조사하기 위해 포스를 사용했으며 스카이워커에 대한 지도가 드로이드 BB-8에게 숨겨져 있음을 알았다. 그러나 곧 핀이 포를 풀어주고 함께 탈주하는 사태가 발생, "예전에도 FN-2187이 일탈행동을 했는지" 묻는 아미타지 헉스 장군에게 재검사받을 예정이었고, 이번이 첫 임무였다고 담담하게 설명한다.
자쿠에서 드로이드를 가져오는 실패 이후 최고 사령관 스노크는 스타킬러 베이스를 신 공화국을 상대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파스마는 헉스 장군의 연설문을 수집한다. 행성 파괴 연설에서 헉스 뒤에 있었다. 파스마는 스타킬러 베이스가 호스니안 행성계를 파괴하는 것을 목격했다. 결국 스타킬러는 공화국의 수도 호스니안 프라임과 위성들, 의회 및 함대의 대다수를 파괴했다.
핀: "너, 나 누군지 알아?"
파스마: "FN-2187."
핀: "맞아, 이제 내가 대장이야. 내가 대장이라고, 파스마!"
한: "이제 그만해."
핀: "알았어요. 따라와."
파스마: "FN-2187."
핀: "맞아, 이제 내가 대장이야. 내가 대장이라고, 파스마!"
한: "이제 그만해."
핀: "알았어요. 따라와."
이후, 저항군 기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스타킬러 베이스에 잠입한 한 솔로와 핀, 츄바카 일행에 의해 납치된다. 장신이라 신체적 스펙도 좋을 것이 분명한데다 대위 짬밥을 헛으로 먹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다른 이도 아니고 사람 팔을 뽑아버릴 수 있는 근력을 가진 우키족인 츄바카가 기습을 했으니 속수무책으로 당한 모양. 거기에 한 솔로까지 있었으니... 잡히자마자 자신의 부하였던 핀에게 약올림을 당한 후[9], 스타킬러 베이스의 방어막을 해제하라는 요구를 받는다.
핀: "그 깡통 머리에 대고 한 대 쏴줘? 방어막 해제해!"
파스마: "넌 지금 큰 실수하는 거다."
핀: "어서 해!"
파스마: "넌 지금 큰 실수하는 거다."
핀: "어서 해!"
파스마 : "쉽게 빠져나갈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내 부하들이 여길 뚫고 들어와 너희를 없앨 거다!"
핀: "과연 그럴까? 이 여자 어쩔까요?"
한 솔로: "쓰레기 처리장 있지? 쓰레기 압축기는?"
(동시에 놀란 파스마 대위)
핀: "당연히 있죠."
핀: "과연 그럴까? 이 여자 어쩔까요?"
한 솔로: "쓰레기 처리장 있지? 쓰레기 압축기는?"
(동시에 놀란 파스마 대위)
핀: "당연히 있죠."
쓰레기장에 버려진 이후 등장 끝. 활약이 전혀 없다. 이게 정말 최후라면 스타워즈 악역 중 가장 허무한 경우 중 하나가 되었겠지만, 감독 JJ 애이브럼스는 인터뷰에서 속편에도 파스마가 나오며,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예고편 등이나 스틸 컷에서 상당히 비중있게 홍보한 캐릭터치고는 큰 활약이나 눈에 띄는 액션 씬도 없었고. 결국 이 작품 최고의 공기/허당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의외로 "방어막이 없어진다고 해서 스타킬러 베이스를 파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자존심에서 한 허언은 아니었다. 실제로 파스마의 예상대로 방어막을 제거한 것은 X윙 부대가 행성 내부로 진입하여 시설 근처까지 다가가서 포격을 할 수 있게 한 것 이외에는 큰 차이를 만들지 못했지만, X윙 부대의 포격은 스타킬러 베이스의 발진기 시설 위의 두터운 외벽 장갑에 막혀, 그렇다 할 피해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한 솔로 일행이 기지 내부에 폭탄을 장착하여 내부에서 큰 데미지를 입힌 후에도, 스타킬러 베이스의 주포는 여전히 작동이 가능한 상태였다. 외부에서의 공격은 고작 전투기급으로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으며, 외부에서의 공격을 방호해주는 외벽이 없는 내부에서의 폭발도 작동정지에 이를 만큼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X윙 부대의 외부 포격이나 한 솔로 일행의 내부 사보타주도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 못했지만, 스타킬러 베이스를 파괴한 것은 포 대머론의 X윙이 한 솔로 일행의 사보타주로 생겨난 균열로 직접 들어가 내부 연료전지를 직접 파괴한 것이었는데, 스타파이터로 들어가기 매우 비좁은 수준의 좁은 균열로 신묘하게 들어간 뒤, 그 비좁은 공간에서 비행하면서 연료전지 폭격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포 대머론급 에이스 파일럿이 아니면 가능하지조차 않았던 일이니, 파스마 입장에서는 스타킬러 베이스는 보호막이 있던 없던 파괴할 수 없다고 여길 법도 하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파스마 입장에서 변호한 것이고, 퍼스트 오더 입장에서는 스타킬러 베이스의 보호막만 제대로 가동되고 있었으면, 엑스윙 편대가 내부로 진입하는 일 자체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스타킬러 베이스 파괴의 일등공신인 대역적이나 다름 없다. 애시당초에 퍼스트 오더 내부에 스톰트루퍼를 총괄하는 파스마의 원래 직책대로라면 한 솔로 일행을 막는 것이 본분이겠으나, 본분은 커녕 변변찮은 저항도 없이, 넙죽 보호막을 해제했으니 빼도박도 못할 역적인 셈이다.
다만 파스마가 협박을 받으며 보호막을 걷던 통제실의 다른 퍼스트 오더 장병들은 핀 일행에게 모두 죽었고, 기지였던 스타킬러 베이스도 통째로 붕괴하여 소멸했기 때문에 관련 기록이나 자료도 증발했을게 분명한만큼, 파스마가 스스로 불지 않는 이상 파스마가 보호막을 내린 걸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방어막을 단독으로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은 제한되어있으니 감춰질 수 있는 일은 아닐테지만, 속편인 라스트 제다이에 파스마가 퍼스트 오더 소속에, 전작의 지위 그대로 등장하는 것을 보아 감추는 데 성공한 모양이다. 후술할 외전 소설에 따르면 정말 철저하게 입막음하고 정보 조작질을 한 모양이다.
이후 파스마에 관한 소설이 나오면서 "파스마가 퍼스트 오더에 대한 충성심이 눈곱만큼도 없고, 오히려 퍼스트 오더를 사실상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면서, 애초에 자기가 살기 위해서라면 퍼스트 오더도 언제든 배신할 수 있는 불안요소였고, 왜 그렇게 허무하게 스타킬러 베이스의 보호막을 내렸는지 설명이 가능해졌다.
소설에서 파스마가 스타킬러 베이스의 보호막을 내리는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지만,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퍼스트 오더도 서슴치 않고 배신했다는 것은 확실한 것. 눈여겨볼 점은 에피소드 8에서도 여전히 퍼스트 오더 소속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스타킬러 베이스를 잃었어도 여전히 파스마는 퍼스트 오더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코믹스에 의하면 퍼스트 오더에 아무렇지 않게 복귀하기 위해서 쓰레기 압축장을 빠져나온 뒤, "먼저 자기가 보호막을 내린 기록을 다 지웠고, 이 기록을 열람한 장교가 있다는 것을 알자 그 장교도 사살한 다음, 여성 타이 파일럿인 TN-3465와 함께 TIE/SF 우주 우세 전투기를 타고 폭발하려는 스타킬러 베이스를 탈출했다고 한다".
2.4. 라스트 제다이
So good to have you back.
다시 돌아와 주다니 기쁘군.
다시 돌아와 주다니 기쁘군.
퍼스트 오더의 총 기함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 슈프리머시에 잠입했다가 들통나서 잡혀버린 핀과 로즈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며 살아 있음을 증명하였다.[11]
넌 언제나 쓰레기였어.(You' were always a scum.)
라며 조롱하자 핀은 어깨를 으쓱하며그래, 반란군 쓰레기지.(Yeah, a Rebel scum.)
라며 그녀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친다. 그리고 그 순간, 바닥이 폭발하고 무너지면서 화염 속으로 추락한다.2018년 3월 8일 스타워즈 쇼에서 삭제된 파스마 씬이 공개되었다. 파스마는 헬멧이 깨진 상태로 다시 기어 올라와 스톰트루퍼들과 함께 핀을 포위하고 그를 배신자라 부르지만, 핀은 파스마가 자신의 머리에 총부리가 겨눠지자 개처럼 꼬리를 말고 스타킬러 베이스의 보호막을 내렸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 말을 들은 스톰트루퍼들은 동요하지만 파스마는 이들을 권총으로 순식간에 쓰러뜨려 입막음을 하려 한다. 이때 핀은 폭동진압봉으로 파스마의 손을 날려 버리지만[13] 파스마의 크롬 창 반격에 폭동진압봉은 파괴되고 쓰러지고 만다. 파스마가 창으로 마무리를 지으려는 순간, 핀은 쓰러져 있던 스톰트루퍼의 FWMB-10 메가블래스터를 주워 파스마의 몸통에 직격을 날리고, 파스마는 뒤로 멀리 날아가 추락해 사망한다.
2019년 4월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의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패널에서 파스마의 생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존 보예가가 확실히 죽였다고 밝혔다.
3. 평가
간지나는 크롬 아머에 매력적인 목소리, 여간부 컨셉 등 인기 있을 만한 요소는 죄다 들어가고 예고편에서도 비중있게 나와서 기대한 팬들이 많았는데 정작 이렇게 본편에서 별 활약이 없어서 실망한 사람이 많다. 이럴 거면 굿즈들은 왜 찍어낸 거냐는 의견까지. "Captain Phantasma[14] (유령 대위)", "Captain Advertisement(광고 대위)", "Captain toy"라고 끝없이 까이는 중 이다.다만 이 캐릭터와 대비되는 인기 캐릭터 보바 펫도 클래식 에피소드 4[15] 5, 그리고 6에서는 거의 등장이 없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지만 차이점이 있다. 보바 펫은 5편에서 잔꾀를 부려 제국군 몰래 도망친 한 솔로를 작중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추적하여 함정에 빠트린 자였고, 베스핀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뒤를 쫓는 것을 남보다 먼저 눈치채서 역으로 기습공격을 날리는 등, 작중 출연비중은 적었으나 그 적은 시간 내에 엄청난 모습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보바 펫은 당시 영화 개봉 당시에 예고편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의 인기는 홍보에서 얻은 것이 아닌, 캐릭터가 본작에서 보인 멋있는 모습과 스토리에 실질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인기를 얻은 것이다.
반면 파스마는, 각종 매체에서의 홍보에서 띄워 올려줌에도 불구하고, 본편에서는 별 행적이나 공이 거의 없었다. 보바 펫과 달리 직접 총 한번 쓰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16] 7편에서 그녀의 마지막 장면은 츄바카한테 넉다운당해 별 저항 없이 순순히 방어막을 내려주고, 이후 쓰레기 폐기처로 보내지는 것이니... 배우인 그웬돌린 크리스티와의 인터뷰로도 생존과 에피소드 8 출연이 공식 확정되어서 후속작에서 비중이 늘어나고 충분히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8편에서의 비중은 7편보다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 7편에서는 적어도 작중 흐름 내에 종종 모습을 보이나, 8편에서는 중반부에 와서야 겨우 등장하고, 별 유종의 미 없는 리타이어 후 극 후반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덕분에 이미 많은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8편 가운데, 파스마의 존재감은 거의 묻혀졌다. 수많은 광고 매체와 예고편에서는 버프를 받아 멋있게 나오지만, 실제 비중과 활약은 전무하여 팬들의 볼멘소리를 얻어먹은 파스마 캐릭터 그 자체는, 오히려 보바 펫의 정반대의 케이스다.
파스마는 충성심은 의심스러울지언정 군사 정신이 투철하고 야전 전투&지휘력도 투철하다는 나름 탄탄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 각본가들이 그녀를 제대로 살려주지 않았다. 깨어난 포스에서는 아무래도 신세대 주인공을 돋보이게 만들어야하니 좀 개그스럽게 나왔더라도 이해해 줄 수 있었지만 라스트 제다이에서조차 이렇게 짧게 나와서는 안되었다. 애초에 이 영화에서 파스마가 활약할만한 전투씬이 전무하다. 캐릭터를 잘만 살려줬더라면 MCU의 에릭 사빈처럼 중간보스라도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크다. 차라리 전개에서 불필요한 전개를 빼버리고 핀과의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라도 세밀히 보였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인데,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
거기다가 삭제된 장면은 비록 짤막하지만 더 강렬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더욱 팬들을 실망시켰다. 겉으로는 질서를 강조하는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작 자신이 살기 위해 동료마저 가차없이 저버리고 살해하는 파스마의 위선과 그의 밑바닥 인간성을 단적으로 드러내 준다. 무엇보다도 에피소드 7의 중대한 개연성 문제 중 하나인 스타킬러 베이스의 방어막 무력화 관련 문제와, 7편의 사건 이후 파스마가 어떻게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명장면이다. 이 장면이 삭제되지 않았으면 파스마는 라스트 제다이에서 나름 중간보스 비슷한 위치는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배우인 그웬돌린도 이런 취급이 굉장히 불만인 모양. 쌍제이도 9편의 개봉 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8편을 보고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가 파스마의 사망이라고 밝혔는데, 정황상 파스마는 7편을 만들때만 해도 시퀄 시리즈를 관통하는 악역으로 빌드업이 되어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4. 장비
착용하는 아머는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의 것과 매우 유사하지만, 헬멧의 공기 필터가 보이지 않는 등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는 에피소드 8 이후로 헬멧의 디자인이 클래식 스톰트루퍼와 조금 더 유사하게 변경되었지만, 파스마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었다.크롬 덕후답게 F-11D 블래스터 소총도 크롬으로 도금하고 다닌다.
블라스터 권총도 사용한다. 라스트 제다이의 삭제장면에서는 순식간에 스톰트루퍼 4명을, 그것도 자신을 포위하는 위치에 서 있던 트루퍼들을 반격하기도 전에 사살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에피소드 8에서는 크롬으로 도금된 스태프를 가지고 나온다. 끝이 뽀족해서 창으로도 쓸 수 있고 단단하단걸 제외하면 의외로 별다른 기능은 없다. 핀의 공격을 막을때마다 파스마의 전신에 전류가 흐르는걸(특수한 갑옷이라 이로 인한 데미지는 없다) 보면 딱히 에너지무기를 막기 위한 처리가 되어있지도 않아보인다. 여러모로 갑옷빨 아니면 문제가 있는 무기다.
5. 여담
- 배우인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굉장한 장신이라서 파스마역시 거인임을 알 수 있다. 실제 설정상 파스마의 키는 1.91m이다.
양 옆의 같은 퍼스트 오더 간부 아미타지 헉스 역을 맡은 도널 글리슨과, 카일로 렌 역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의 키가 185cm 이상인데 이들보다도 크다![17]
- 어떤 상황에서도 목소리 톤이 너무나 침착해서 드로이드가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인간이 맞다.
- 깨어난 포스에서 등장하는 파스마의 아머는 촬영 카메라와 조명이 비춰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광택이 흐리다.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특수효과를 이용해 강한 광택을 살렸다.#
- 파스마 이외에도 작중에서 사병인 여성 스톰트루퍼가 카일로 렌에게 탈출한 레이의 행방에 관해 보고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 퍼스트 오더에서는 육해군 뿐 아니라 스톰트루퍼 사병들 중에도 여성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듯 하다. 징병, 모병 모두 남녀 가리지 않고 한다는 점에서, 은하 제국군 내에서 여성이 적었던 은하제국보단[18][19] 의외로 발전된 면모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외적으로 이것을 정치적 올바름의 영향으로 판단하기도 하는데, 퍼스트 오더가 애초에 악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별로 설득력도 없고 가능성도 낮은 억측에 불과하다. 주인공 세력도 아니고 어차피 퇴치해야 하는 나쁜 놈들인데 정치적 올바름 측면에서 진보적이든 아니든 신경 쓸 이유가 없기 때문. 애초에 은하 제국이 군 내부에 남녀 차별이 심한 악의 제국이라는 설정이 있었던지라 더더욱 그렇다. 정치적 올바름의 영향보다는, 가릴 거 다 가려받아도 군대가 잘 굴러갔던 은하제국 시절과 달리 여건이 많이 열악해져서 안 그래도 사람 모자라는데 스톰트루퍼 하겠다는 사람을 차버릴 이유가 없는 퍼스트 오더의 현재 상황을 묘사하기 위함일 가능성이 더 클 것이다.[20] 다만, 레전드와 달리 캐넌의 은하 제국은 남녀 차별 설정이 없어져 보다 많은 여성 제국군이 출연하므로, 이 세계관에서 적어도 남녀 차별이 없는 게 당연하다는 설정이 된 것으로 보인다.
- 2017년작 배틀프론트 2에서 영웅 유닛으로 등장한다.
- 활약은 적지만 디자인이 멋져서인지 고가의 피규어뿐만 아니라 레고 등 캐주얼한 상품으로도 많이 팔리는 듯하다.
- 2016년 2월 반다이에서 S.H. 피규어아츠와 스타워즈 시리즈 1/12 스케일의 프라모델로 발매되었다. 또한 넨도로이드로도 발매되었다.
- 반다이 프라모델의 경우 반응이 좋았는지 깨어난포스에 이어 라스트제다이 버전도 발매되었다. 달라진 점은 라스트제다이에서 보여준 크롬 창이 추가되었다. 가격차가 적으므로 무장이 하나 더 있는 라스트제다이 버전을 사는 것이 낫다. 반다이 건담 제품군에도 흔치않은 완전 맥기코팅에 언더게이트처리까지 되어있으므로 비싼 스타워즈 프라모델 중에서도 가성비는 괜찮은편이다. 딱히 먹선도 필요없기 때문에 초심자라면 스톰트루퍼와 함께 조립만 하면 되는 킷이다. 실제 비율을 맞춰 일반 트루퍼보다 조금 큰 것까지 구현되어있으나 손목관절은 스톰트루퍼의 관절을 그대로 쓰므로 손목액션의 가동폭이 넓지 않은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 원래 스타워즈 9의 감독 콜린 트러보로의 각본에선 라스트 제다이에서 살아남고 스타워즈 9 시점까지 살아남은 것으로 되어있다. 콘셉 아트에서 코러산트의 독재정치를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콘셉 아트에서 코러산트 시민군에 의해 퍼스트 오더 군대가 무너지고 파즈마는 자살하게 된다. 최후마저 불쌍.[21]
[1] 연기한 배우인 그웬돌린 크리스티의 키는 191cm이다[2] '대위'라는 의미의 캡틴보단, 대장이라는 의미의 캡틴이 어울린다.[3] 그러나 라스트 제다이에선 헉스가 "Well done, Phasma"라며 직위를 부르지 않고 부하 다루듯 하대하는 모습이 보인다.[4] 현실에도 비슷한 예가 있는데 프랑스의 나폴레옹도 황제지만 샤쇠르 대령제복을 입고 다녔고 리비아의 독재가 카다피도 평소 존경하던 이집트의 독재자 나세르가 대령에서 더이상 진급을 안하던것을 보고 자신도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대령으로 불리었으며 대령이 사실상 국가원수란 의미와 동일해 졌다.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지도자'를 뜻하는 단어가 독재자를 지칭하는 칭호가 되기도 한다(북한 수령님, 스페인 카우디요, 독일 퓌러)[5] 작중에서 스타킬러 베이스 방어막을 단독으로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있음을 상기하자.[6] 그리고 그런 인물과 전투사령관 앞에서 FN-2187은 총을 발사하지 못했다. 소설에서는 이대로 죽는 줄 안다.[7] 그래서 깨어난 포스에서는 핀이 협박할 때 도금된 부분이 아닌 헬멧 밑의 턱부분에 총을 겨눴고,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로즈가 헬멧에 블라스터를 쐈지만 그냥 튕겨나갔다.[8] 즉 원래부터 소시오패스가 아닌,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소시오패스가 된 경우다.[9] 캡틴 파스마는 원래 스톰트루퍼들의 업무평가를 하고 직위를 조율하는 직책을 맡고 있음에 비추어, 나가서 죽으라면 죽고, 까라면 까는 포지션이던 하급 트루퍼 FN-2187일 때의 핀이 그간 파스마를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그렇기 때문에 파스마의 생사여탈을 쥐어서 얼마나 희열을 느꼈는지 알 수 있다.[10] 에피소드 4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 솔로와 레아 오가나가 빠져 고생한 그 쓰레기장을 의식한 행동인 듯.[11] 어째 갑옷이 전편보다 훨씬 광이 난다.[12] 일렉트로 스태프 마냥 봉 끝에 전기가 흐르는 구조이지만, 끝부분의 전기가 마치 줄톱처럼 얇고 날카롭게 여러 갈래가 나있다.[13] 폭동진압봉의 파괴력이 의외로 엄청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덧붙여, 손이 아예 터져버리는 연출을 보면 파스마의 오른손은 의수였을 가능성이 높다.[14] 실제로 Phasma는 그리스어로 유령이라는 뜻이다.[15] 스페셜 에디션 한정. 원 극장버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16] 병사들에게 사격 명령을 내리기는 했다.[17] 파스마 역할의 그웬돌린 크리스티(1978년 생)는 192cm로 장신인데다가 스톰트루퍼 아머 빨로 몇 센치 더 크다. 헉스 장군이 연설할 때 옆에 서 있는 트루퍼들의 키가 굉장히 땅딸막해 보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18] 스타워즈 4, 5, 6편을 보면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교나 데스스타 관제실에 있는 제국 군인이 죄대 백인 남성들뿐이다. 감독의 의도에다가 당대 영화 제작 환경이 겹친 덕분이겠지만 말이다.[19] 디즈니가 인수하기 한참 전의 코믹스나 소설에서도 제국군에도 여군이 제법 있는걸로 묘사되기는 했었다.[20] 오히려 2차대전 말기 남녀노소 안가리고 다 국민돌격대에 편입시켰던 나치 독일의 행보와 가깝다.[21] 이때 파즈마가 헬멧을 벗은 채로 죽는데 그웬돌린 크리스티의 얼굴로 그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