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8 23:55:47

Free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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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UEFI 미지원3. 기타

1. 개요

파일:FreeDOS 로고 (글자).svg
DOS 계열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 옛 이름은 PD-DOS, Free-DOS였다.

Microsoft1994년 6월 28일 MS-DOS의 개발, 판매, 지원 중단 발표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MS-DOS와의 호환성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Windows 1.x2.x 버전도 돌릴 수 있으며 3.x 버전은 386 확장 모드에선 작동하지 않고 리얼 모드나 표준 모드에서만 작동한다. 윈도 3.11은 표준 모드, 실제 모드 지원이 끊겨 실행이 불가능하지만 파일을 몇 가지 교체해서 구동할 수 있다.[1]

구형은 물론 펜티엄 4 이상의 최신 하드웨어도 지원하고 설치할 수 있는 패키지 및 옵션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다보니 임베디드 시스템의 구축도 한결 편할 것이다. NTFS와 SATA도 드라이버 설치로 지원한다. 꾸준히 발전해 온 만큼 과거 DOS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각종 드라이버 및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OpenGEM이라는 데스크톱 환경도 설치할 수 있으며 게임도 몇 가지 설치할 수 있다. 유틸리티는 아무래도 Linux 계열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응용프로그램이 프리도스에 맞게 포팅된 것들이 많아 보인다. Arachne라는 DOS용 웹 브라우저도 있어, 필요 시 네트워크 설정과 함께 설치할 수 있다.

다른 방면으로도 유명한 게 있는데, 바로 OS 미포함 제품. 주로 노트북 계열에서 이런 제품들이 많은데, 상품 스펙에 운영체제라고 적힌 것들이 이 FreeDOS다. 가끔 Endless OS, 조금 더 고급으로는 Ubuntu 같은 Linux 계열 OS가 명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프리도스가 보통이라 보면 된다. 다만 이것은 실질적으로는 OS도 없는 컴퓨터를 팔아먹는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마케팅적 눈가리고 아웅에 가까우며, 대부분 프리도스는 안 깔려 있다. 애초에 프리도스는 UEFI를 지원하지도 않고, 신형 PC의 그래픽, 사운드, 네트워크 등 드라이버도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설치하는 의미가 전혀 없다. 물론 이런 제품을 사는 사용자들은 보통 처음 사용자용(FPP) 윈도우를 같이 사서 설치하거나, 최소한 리눅스라도 쓰는 경우가 절대 다수라 큰 문제는 아니다.[2]

2022년 3월 현재 2022년 2월 20일 발표된 1.3 버전이 최신 안정 버전이다. 풀버전은 512MB의 크기이지만 도스 본연의 기능인 부팅만을 위한 구성을 한다면 1MB정도의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첫 FAT16/32 드라이브를 무조건 C드라이브로 인식해, 1.1 버전까지만 해도 USB를 통해 설치할 때 상당히 불편했다. 이 문제는 1.2 버전에서 해결되어, 이제는 Rufus 등을 통해 구운 뒤 설치 방법을 그대로 따르면 된다.[3]

2. UEFI 미지원

구식 BIOS로 돌아가는 특성상 UEFI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UEFI에서 BIOS를 에뮬레이트하는 legacy 또는 compatibility 모드를 지원할 경우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쓸 수 있다. 하지만 인텔이 2020년까지 이 모드를 제거하기로 하는 등 향후 모든 컴퓨터에서 BIOS가 사라질 전망이라 앞으로는 FreeDOS를 가상머신이 아니면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2023년 인텔이 CPU에서 16비트와 일부 32비트 명령어 지원을 제거한 x86-S 명령어 체계를 제안하면서 앞으로는 CPU 명령어 레벨에서도 FreeDOS를 지원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유저들 중에서 UEFI를 지원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고, FreeDOS 측 역시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UEFI를 지원하기에는 FreeDOS의 개발 목적인 레거시 소프트웨어 환경의 직접적 대체(drop-in replacement) 취지에 어긋난다는 문제가 있다. DOSBox 같은 에뮬레이터가 돼 버리거나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OS처럼 될 경우 본래의 Freedos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거부감이다. 특히 레거시 프로그램은 BIOS의 기능에 직접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에 순수 UEFI로의 전환은 본래 바이오스에게 맡기던 것을 '자체 구현' 으로 대체하고 직접 처리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FreeDOS 측은 UEFI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1.3 버전에서도 UEFI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BIOS가 이미 단종된데다 에뮬레이션 지원도 곧 끊길 마당에 계속 BIOS 전용 운영체제를 고집하면 더 이상 기기에 직접 설치하는 호스트 OS로는 쓰일 수 없게 되니 딜레마가 될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그냥 DOSBox / VMware Workstation 등의 에뮬레이터를 쓰거나 중고 구형 컴퓨터를 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HP는 상술한 문제를 우회하기 위해 FreeDOS 모델에 리눅스를 탑재하되, 부팅 후 GUI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QEMU를 실행, 그 안에서 FreeDOS를 구동하도록 하는, 간단히 말해 껍데기만 FreeDOS이고 실제로는 리눅스인 다소 비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

3. 기타

파일:external/www.seasip.info/ogemdesk.png
앞서 언급했듯, OpenGEM이라고 FreeDOS에서 설치할 수 있는 GUI 환경이 있다. FreeDOS 위에서 실행되는 것이므로 Windows 3.1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단지 인터페이스는 System 6와 UNIX에 가깝다.


[1] Windows 9x 계열은 DOS 기반이긴 하나 전용으로 설계된 DOS 안에서 일체형으로 구동되는 방식이기에 사용할 수 없다. 자체적으로 BIOS를 갖고 있어 Windows 9x를 돌릴 수 있는 DOSBox와는 차이가 있다.[2] 기본 설치되는 OEM 버전은 이동 설치를 지원하지 않기에, 컴퓨터를 폐기할 때 제품 키도 같이 폐기해야 한다. COEM보다 다소 비싸긴 해도 이동 설치가 지원되는 FPP가 권장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3] USB가 여전히 C드라이브로 인식되지만, 설치 대상이 D드라이브로 바뀌었다. 설치 후에는 부팅 순서만 바꿔서 USB를 D드라이브로 인식시켜주면 추가 패키지 설치도 진행할 수 있다. (단, Lite 이미지로는 추가 패키지 설치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