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8CB3B4><colcolor=#004890> 기간트 Gigant | |
개발 | UKZ Arts |
유통 | PsychoFlux Entertainment |
플랫폼 | |
ESD | | |
장르 | 호러,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
출시 | 2022년 8월 12일 |
엔진 | Adventure Game Studio |
한국어 지원 | 지원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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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인디 게임 개발자 UKZ Arts가 개발하고 PsychoFlux Entertainment에서 유통하는 호러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고전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느낌의 픽셀아트 그래픽이 특징이다.
배경은 서울이며 주인공은 한강에 나타난 거대 괴생명체를 찾아나서게 된다.
2. 줄거리
장소는 한국의 서울.
일자리를 잃은 주인공 '다훈'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급여가 많은 아르바이트를 찾게 된다.
다훈을 고용한 사람은 '기간트'라고 알려진 거대한 식인 괴생명체의 신체 부위를 자신에게 가져다 줄 것을 요구하고, 다훈은 목숨이 위험해질지도 모르는 이 제안을 수락한다.
다훈은 기간트의 분노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자리를 잃은 주인공 '다훈'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급여가 많은 아르바이트를 찾게 된다.
다훈을 고용한 사람은 '기간트'라고 알려진 거대한 식인 괴생명체의 신체 부위를 자신에게 가져다 줄 것을 요구하고, 다훈은 목숨이 위험해질지도 모르는 이 제안을 수락한다.
다훈은 기간트의 분노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3. 게임 플레이
오른쪽 마우스 버튼으로 사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왼쪽 마우스 버튼으로 사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위치한 인벤토리 창에서 아이템을 조합하거나 분해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템을 스크롤해 원하는 곳에 위치해 클릭하면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QTE 액션이 있다. 화면에 붉은 원이 나타나면 빠르게 원을 클릭해 공격을 피할 수 있다.
4. 등장인물
- 다훈
주인공. 26세 남성.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친구가 알려준 고액 아르바이트 블로그 모집글을 보고 연락하게 된다. 기간트의 신체 일부 또는 알을 가져오면 수천에서 10억에 달하는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간트를 찾아헤맨다. 26살의 젊은 남성이지만 중간에 만나는 고등학생들한테는 틀딱이라고 불리는 등 아저씨 취급을 받는다. 아픈 집안 사정이 있다.
- 경찰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남성. 피투성이가 된 한강변에서 다훈과 처음 만나게 된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다훈에게 경찰 뱃지를 보여주며 사건 현장이라고 둘러댄다. 전형전인 꼰대 아저씨로 라떼는 말이야를 남발하며, 성실하게 벌어먹고 사는 것을 강조하며 다훈에게 잔소리를 한다. 왜인지 다훈에게 계속 여기서 나가라고 말한다.
- 기간트
한강에 서식하는 거대 갑각류 괴생명체. 전체적으로 푸른색이며 성체는 높이가 약 10미터, 무게는 60톤에 달한다. 본래 돌고래나 상어같은 것을 잡아먹고 살았으나 사람이 사는 곳에 흘러들어오게 된 이후로 식인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중에 나오는 기간트는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이며, 스토리 진행 도중에 몇몇은 죽지만 계속해서 나온다. 후반에는 이들의 어미로 보이는 대형 개체도 등장한다.[1] 비현실적이게도 레이저를 쏘는 공격도 하는데, 이는 기간트의 혈액이 산성을 띄고 있어서 실제로 레이저를 쏘는 게 아니라 기간트가 자신의 피 또는 소화액을 초고압으로 쏘는 것으로 추정된다.
5. 스토리
주인공 다훈은 일자리를 잃고 수상할 정도로 많은 급여를 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찾아간 곳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가 '기간트'라는 한강에 있는 거대 갑각류 괴생명체의 신체 일부를 거액에 사고 있었다. 다훈은 일확천금을 위해 기간트를 찾아나선다.다훈에게는 지훈이라는 동생이 있었다.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던 지훈은 게임 대회에 나갔으나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던 다훈의 아버지가 깔아놓은 셧다운 프로그램으로 인해 대회를 망치게 되었다. 프로로 나설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망신을 당하게 된 지훈은 아버지와 크게 말다툼을 한다. 다훈의 아버지는 그깟 게임이 뭐가 중요하냐고 큰소리치고 지훈은 꿈을 이룰 기회를 놓친 것을 비관해 아버지의 눈앞에서 창밖으로 투신한다. 다훈의 아버지는 지훈을 붙잡지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창 밖으로 몸이 딸려나가 같이 고층에서 추락한다. 다훈은 이를 목격했으며 아버지를 죽게 만든 지훈을 원망하게 되었다.[2]
다훈은 천신만고 끝에 기간트의 알을 얻지만 마찬가지로 기간트를 노리던 고등학생에게 알을 뺏긴다. 알을 되찾으려던 중 기간트가 고등학생을 죽이고, 다훈을 잡으려다 알을 터뜨린다. 다훈은 경찰의 인도로 편의점으로 도망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다훈은 편의점을 통째로 태우며 자신을 추격하는 기간트를 죽이고 경찰은 여긴 자신이 처리할 테니 집으로 돌아가 잠이나 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다훈은 포기하지 않고 기간트의 껍질을 얻어낸다. 그때 경찰이 나타나 자신을 무시하는 거냐고 하며 다훈을 때려눕히고 기간트 껍질을 압수해간다. 경찰의 뒤를 쫓던 다훈은 수상한 장소에 도달하게 된다. 그곳에서 기간트와 비슷한 크기의 거대 괴생명체에게 쫓기던 다훈은 다량의 기간트의 알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 아랫쪽에서 누군가가 살려달라고 외쳐 내려가보지만 그곳에는 방금 사망한 고등학생의 시체 한 구만이 있었다. 그 옆에 있는 수상한 문을 발견한 다훈은 문을 열어 빼앗긴 것을 되찾고 모든 진실을 알아내기로 한다.
그곳에는 시신과 함께 있는 경찰이 있었다. 경찰은 다훈에게 총을 겨누고 진실을 말해준다.
경찰에게는 딸이 한명 있었다. 딸은 동급생들에게 기절 놀이를 당하다 사망해 시체가 유기되었고, 가해자들을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피하게 되었다. 가해자들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었으며 제발 사과라도 해달라고 매달리는 경찰을 비웃었다. 그 순간 기간트가 나타나 가해자 중 한명을 잡아갔다. 그 일로 인해 경찰은 심판을 내리는 신은 있다고 믿게 되었으며, 기간트를 신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경찰은 기간트를 이용해 젊은이들을 죽여왔다.
경찰을 비난하는 다훈에 경찰은 너희 세대는 우리와 달리 악마와 같으며 질서와 정의는 모두 무너져내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너무 원망하지 말라고 한 뒤... 자살한다. 경찰은 피를 흘리며 모든 젊은 사람들이 악랄한 게 아닌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두번 다시 이 근처에 나타나지 말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숨을 거둔다.
그때 고등학생 두명이 나타난다. 고등학생들은 너 때문에 영선이 죽었다며 경찰의 시신을 걷어차고 사진을 찍으며 죽은 경찰을 조롱한다.[3] 다훈은 이를 보며 그동안 자신을 조롱하던 고등학생들, 잔소리를 하는 경찰 등 지난 일들을 회상하다 경찰의 총을 들어 남학생을 쏜다.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여학생을 쫓던 다훈은 기간트의 공격으로 반토막이 난 여학생을 발견한다. 그리고 다훈은 기간트 옆에 있는 물 속에서 헤엄치는 조그만한 무언가를 바라본다.
그리고 1년 후. 다훈은 한강 변두리에서 물건을 떨어뜨린 젊은 남성에게 물건을 주워준다. 그 순간 기간트가 나타나 남성을 토막내 죽인다.
6. 평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장르의 특징을 잘 살린 수작. 도트 그래픽과 움직임은 클락 타워 같은 90년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을 연상시키며, 섬세한 도트로 서울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했다.기간트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이다. 보통의 거대괴수물과 달리 괴수와의 사투가 아닌 사회비판적인 내용이 스토리의 중심이다.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촉법소년과 청소년 범죄 문제, 취업 문제 등 대한민국의 세대 갈등이 게임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을 대화를 보면 기성세대와 신세대들이 각자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들이 잘 나타나 있다. 경찰로 대표되는 기성 세대는 현재와는 명백히 다른 자신의 젊은 시절을 들먹이며 왜 너희들은 우리처럼 노력하지 않냐고 신세대를 압박하고,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며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신세대는 급식체를 남발하며 연장자를 무시하고, 조금만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면 감성팔이라고 비웃으려 든다. 또한 불량학생들은 소년법을 이용해 악행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피해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 거대괴수라는 비현실적인 주제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게 특기할 만한 부분.
게임 플레이는 재밌지만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중간중간 어떻게 해야 진행이 되는지 감도 안 잡히는 부분이 몇 있다. 제작자도 이 점을 인식했는지 공략 영상을 올렸으며, 업데이트를 통해 힌트를 추가했다.
7. 여담
- 한강에 괴물이 나타난다는 점과 사회비판적인 내용이 영화 괴물을 연상시킨다.
- 경찰의 딸에게 있었던 사건은 거제시 기절놀이 집단폭행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