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Judgement Day: Aftermath of the Red Flood 저지먼트 데이: 붉은 홍수의 여파 |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1913년 사건 이후 세계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유럽은 끝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쫓으며 광기로 치달았습니다. 슬라브족은 아무리 오래되었지만 과거를 끌어안고 뿌리로 돌아갔습니다. 미국의 마지막 자유의 횃불은 그 비참함의 무게에 짓눌려 무너졌고, 새로운 이름들이 미국의 맨틀을 이어받았습니다. 동양은 낡은 사슬을 버리고 사회주의와 형제애를 앞세워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있는 국가들은 이 새로운 세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 헤맵니다. 미래와 과거가 충돌하고 구세계의 잿더미가 대지에 불타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혼란스러워지고, 인류는 날이 갈수록 심판의 날에 가까워집니다. 세상은 변했고,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레드 플러드 모드에서 2차 세계대전때 프랑스가 승리한다면?"를 주제로 만든 3차 창작 모드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비현실국, 대스키티아, 범아시아 노동자 연방[1]의 대립을 다룬 모드. 보통 저지먼트 데이나 젖데로 불린다.
비현실국은 빨갱이 독일과 느림보 영국을 격파했지만 앙토냉 아르토의 죽음과 함께 온갖 미치광이들의 내전이 일어난다.[2]
비현실국 군벌이나 괴뢰국 지도자들은 OTL에서 SS 출신자 정도면 양반이고 그냥 살인마들이 많다.
비현실국 내전 시작 후 살바도르 달리가 지배하는 초현실주의 스페인에서 원전 운전을 돕던 프랑스 기술자들이 철수하여 결국 원전이 폭발한다.
동유럽은 고르굴로프가 이끄는 자연주의 정교회 세력이 지배하고 있다. 공산 일본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공산당 잔당들의 극동 공화국이 러시아를 통일해 소련을 만들 수도 있다.
프로이센의 루돌프 헤스는 독일 통일을 위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비현실국을 도와 독일 사회주의 평의회 공화국을 멸망시켰지만, 아르토는 서독에 괴뢰국을 건설한 다음 친분이 있던 지그프리드 프레이태그를 시켜 쿠데타를 일으키고 헤스를 총살했다. 독일령 콩고는 UFO 신봉자인 마리아 오르시츠가 지도자로 있는 뉴 알데바란 대아리아인국(아리셰스그로스라이히 노이알데바란)이 되어있다.
그 외에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범아시아 연방을 중심으로 극동 러시아부터 호주까지 이어진 동아시아 공산 연맹이 자리잡고 있고,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의 황권은 몽골을 넘어 중국 서부까지 장악해 '생불의 영토'를 선포하기에 이르렀으며, 미국과 인도는 분열되어 있다.
구 미국의 서쪽은 시애틀 코뮌, 포틀랜드 사회주의 노동자 공화국, 태평양연합 코뮌등 공산 일본의 괴뢰국들이, 동쪽은 비현실국의 괴뢰국들이 존재하며 중부 지방에 구 미국의 잔재들이 조금 존재한다. 공산 일본은 분할 통치가 목적이라 미국 통일에 관심없고, 비현실국은 내전으로 미국에 신경쓸 수가 없게 된다. 이때를 틈타 미국 군벌들이 미국을 재통일하려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혼란스러운 미국을 통일하는 세력이 구 영연방 세력들을 통합하여 냉전의 4번째 세력을 이루게 된다.
미국 군벌들 중에는 미국을 망친 모든 세력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조지 패튼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잔당과 찰스 맨슨의 음유시인 군단, 말만 아나키즘이지 그냥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하는 하워드 언루의 시애틀 코뮌, 러브크래프트의 프로비던스 왕국[3], 그나마 제정신으로 보이는 후견주의 윌리엄 더들리 펠리의 은빛 군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