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14:00 ~ 17:59 (3시간 5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1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카펜터 | 2 | 1 | 1 | 0 | 0 | 0 | 0 | 2 | 0 | <colbgcolor=#dcdcdc,#222222> 6 | 10 | 2 | 5 |
KIA | 한승혁 | 0 | 0 | 0 | 0 | 2 | 2 | 5 | 0 | - | 9 | 18 | 4 | 6 |
- 승리 투수: 전상현(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황영국(0이닝 2실점 2자책점)
- 홀드 투수: 장현식(⅔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정해영(1이닝 무실점)
- 결승타: 김민식(7회 무사 만루서 우전 안타)
1. 개요
2010년대 초 막장의 끝을 달리고 있던 최하위권 두 팀이 2021년에 거의 똑같은 순위로 맞붙었다.막상 스코어로 보면 약간의 타격전이지만 5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득점을 못하는 KIA와 1사 만루와 자멸하는 KIA를 상대로 또 진 한화를 생각해보면 정말 어메이징한 경기였다.
양 팀 실책 6개, 병살 4개, 도합 28안타에 홈런 0개[1]에 양 팀이 자멸함에도 득점하지 못하는 변비 타선, 끝내기 주루사[2] 등 정말 나올 수 있는 상황은 모두 다 나온 병림픽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카펜터는 또 잘 던지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2. 경기 상황
2.1. 1회
1회에 선두타자인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 최재훈의 안타와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1사 1,3루가 되었고 노시환이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음에도 2루수 실책으로 득점하게 된다. 페레즈가 라인드라이브 아웃됐지만 김태연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2:0이 된다.2.2. 2~4회
2회부터 3회까지 한화는 KIA의 3실책에 힘입어 2점을 더 추가하고 스코어는 4:0이 된다.[3]2.3. 5~7회
5회말 최원준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하고 김선빈이 여지없이 삼진을 당하면서 또 살리지 못하나 싶더니 최형우와 황대인의 연속 안타, 터커의 땅볼로 4:2를 만들게 된다.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카펜터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내려오고, 윤대경이 올라오더니 순식간에 3안타를 허용하며 카펜터의 6승을 또 날려버린다. 그 상황을 보는 카펜터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
7회말 동점 상황인데도 갑자기 황잉글랜드가 등장해 연속 볼넷을 쌓고 내려가고 오동욱이 올라온다. 신인 투수답게 볼질과 피안타를 반복하면서 실책까지 겹치게 되며 경기는 순식간에 9:4가 되어버린다.
2.4. 8~9회
8회초 선두타자 이성곤이 2루타를 때려내고 이도윤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후 이원석의 좌전 안타, 폭투와 정은원의 적시타로 드디어 점수가 나며 스코어는 9:6 3점차.8회말 윤산흠이 올라오며 무사만루까지 만들었지만 투수 땅볼 두개로 땅볼과 병살을 만들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페레즈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이대로 끝나나 했는데, 김태연과 이성곤의 연속 출루로 주자는 1, 2루가 되고 홈런을 기대해 볼 만 한 백용환이 등장하게 된다. 백용환은 침착하게 승부를 하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는데... 갑자기 1루 대주자 송호정이 주루사를 당하게 되면서 경기 종료.
3. 총평
이날 끝내기 주루사를 당한 송호정은 미친듯이 까였고, KIA 또한 아무 활약 없이 영웅스윙만 한 터커, 류지혁, 이창진은 까였다.이 경기 이후 한화는 두산 상대로 김태연의 끝내기 보살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하였고, KIA는 롯데에게 거하게 털리면서 13:3으로 졌다.
한화는 올 시즌 현충일 대첩 이후 두번째 대첩을 작성하였고, 얼마 안가 역대급 막장 경기를 만든다.
[1] 한화는 홈런 개수가 압도적인 9위였고, KIA는 그 한화보다 훨씬 뒤쳐지는 꼴찌였다.[2] 주자 1,2루 상황[3] 사실 한화도 찬스를 잘 살린 것은 아니고 KIA가 자멸하면서 득점을 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