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히스토리 채널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 저명한 야생 생물학자 아담 손(Adam Thorn)과 '케이브맨' 로브 알레바(Rob Alleva)가 출연한다.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은 미국인 곤충학자 저스틴 슈미트(Justin Orvel Schmidt 1947-)가 측정한 슈미트 고통지수(Schmidt sting pain index)를 몸소 체험해보는 것. 하지만 상황은 더 심각한데 곤충의 침에만 찔려본 슈미트와 달리 전세계 맹독생물들에게 당하며 고통을 체험한다. 두 출연진은 직접 벌레와 동물에게 물리고 쏘이며 고통의 강도, 지속력, 위험도까지 3가지로 분류해 각자의 점수를 평균을 내서 총점 30점으로 고통을 매긴다.
미국에서는 2019년 11월부터 방영을 시작하여 총 9개 에피소드로 방영을 마쳤으며, 한국에서는 히스토리 채널에서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고통 체험 장면은 히스토리 유튜브 채널에서 따로 편집해 업로드했다.
4살 때부터 동물에 빠져 살았다고 한다. 현장에서 직접 뛰며 동물들을 가둬 옮기고,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위험한 동물을 자주 다뤄왔고, 또 위험한 맹독성의 야생 생물이 많은 호주의 학자답게 독에 대해선 전문가라고.
다만, 일을 하면서 죽을 뻔한 적이 많은 듯하다. 히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그의 경력을 보면 코끼리에 의해 나무 위로 쫓기고, 아시아사자에게 사냥당했으며, 그물무늬비단뱀에게 목이 졸려 질식사할 뻔했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베어 그릴스만큼의 생존왕인 셈. 공식 홈페이지에선 이러한 경험들이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다고 쓰여 있다.(...)
호주인답게 "Bloody"라는 욕설을 자주 한다. 로브보다 고통을 더 오래 느끼는 편인데 그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등 고통받는 포지션이다. 보통 고통을 체험할 때 로브보다 먼저 나서고, 앞서 말했듯이 고통을 좀 더 오래 느끼려는 태도가 유튜브 시청자들에겐 의젓하게 보였는지 댓글에선 주로 "큰 형"이라는 애칭으로 통하고 있다.
아담과 마찬가지로 로브 역시 어릴 때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오클라호마에서 자란 그는 어릴 때부터 늪에서 거북이나 뱀 등의 동물들을 주워서 진흙 범벅이 된 채로 집에 들어오곤 했다고. 그리고 성인이 되면서 이는 그의 생활 자체로 변한다. 로브는 야생동물 TV 프로그램의 제작자로서 동물 조련사로 일해왔고, 가장 위험한 동물들을 보기 위해 세계를 여행했다. 그것도 그 동물들을 눈앞에서 마주하면서.
로브 역시 아담과 같이 죽을 뻔한 경험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울뱀에 물려 죽을 뻔했다고. 하지만 다행히 살았고, 그 죽음에 가까운 경험은 그가 전세계의 치명적인 생물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아담보다 겁도 많고, 엄살도 더 심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보면 아담은 그나마 좀 더 오래 찔리거나 상처 부위를 문지르는 등 고통을 느껴보기 위해 노력하는데 로브는 찔리는 시간도 방송 상으로 보기엔 아담보다는 짧게 체험한다. 그래놓고 나중에 평가할 땐 점수를 짜게 준다. 이런 면이 큰 형이라고 불리는 아담과는 다르게 동생 같은 모습들을 보여 댓글에선 "작은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편집자는 "동굴맨"을 밀고 있는 듯.
참고로 기혼자다.
죽은 친구와 한 타투가 팔에 있는데 정말로 아끼는 듯 보인다. 그물무늬비단뱀에게 팔을 물릴 때 단단하게 굳은 혈종까지 생겨서 짜내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다치고 물린 직후에는 팔 자체가 아예 마비된 것처럼 보였는데 그런 와중에도 타투가 안 망가졌냐면서 물어본다.
한국에서는 극히 안 알려졌는데, 전당포 사나이들로 인기를 끌었던 히스토리 유튜브 채널에서 고통 체험 부분만 하이라이트 식으로 업로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거기에 유튜브 편집자가 재치있게 편집하여 재미를 더해준다. 대부분의 댓글은 "극한의 마조히스트다", "이건 또 뭔 미친 프로그램이냐" 등등 재밌지만 경악했다는 반응. 또한 영상 초반에 WWE처럼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뜨는데 "따라하라고 해도 안 따라한다" 등 반응도 심심찮게 보인다. 갈수록 인기가 많아져 나중엔 히스토리 채널 유튜브의 주력 인기 컨텐츠인 전당포 사나이들 다음 가는 조회수가 나올 정도.
두 출연진 모두 생물들에게 당할 땐 엄청 아파하면서 막상 평가할 땐 정말 침착하고 점잖게 하나하나 따져가며 별 거 아니었다는 듯이 말한다.[13] 이런 갭이 유튜브 시청자들의 눈에 띄어 "이 형들은 사자에게 팔이 뜯겨도 지속력 운운할 거다."라는 등의 반응들도 많다. 또 출연진들이 맹독 생물들을 잡으러 돌아다니다가 막상 생물을 잡았을 땐 잡았다고 좋아하더니 나중에 쏘일 거 알고 다시 표정을 찡그리며 싫어하는 등 개그캐의 면모가 보인다. 먼저 고통을 체험한 사람이 뒤에 체험할 사람에게 "네가 쏘일 생각하니 기분이 좀 낫다."라고 하거나 쏘인 본인이 죽을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뒤에 할 사람을 말리지 않는 진정한 형제애를 보여주기도 한다.예?
물론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두 출연진이 고통을 경험할 때는 의료진이 상시 옆에서 대기한다. 두 출연진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의료진의 표정 변화도 한 가지 꿀잼 포인트.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주요 의사가 두 명 나오는데, 한 명은 데이브 바티스타처럼 생겼고, 한 분은 존 파브로 외모에 데이비드 베컴 목소리를 내는 안경 낀 사람이다. 바티스타처럼 생긴 의사는 고통받는 출연진들을 보며 '저걸 왜 하냐.'는 듯한 찡그린 표정으로 일관하지만, 안경 낀 의사는 둘을 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거나 고통 체험 전에 출연진들에게 농담을 치기도 한다.
[1] 둘의 차이가 큰 이유는 아담에겐 더 강렬한 욱신함이 느껴졌고, 저혈압으로 인해 의식을 잃기 직전까지 갔을 정도였기 때문. 자칫하면 응급실로 가야 할 정도로 심각했다.[2] 구멍만 난 로브와는 달리 실험 며칠 뒤에도 팔이 골절된 것처럼 부어 있었다.[3] 바로 다음 실험을 진행하자고 할 정도로 두 출연진 기준에서는 그닥인 고통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시 말하는데 아담과 로브의 기준에서다. 실제로 의료진이 전갈의 독을 몸에 주입한 거라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4] 위에 있듯이 바로 실험을 진행하자고 말한 것도 지속력이 별로여서였다.[5] 고통은 극심했지만 상처 부위가 금방 가라앉았다고 한다.[6] 로브보다 더 깊이 찔려서 손가락 2개를 잘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7] 둘 다 수확개미의 지속력에 감탄했다. 특히 로브는 실험 12시간 경과 후에도 갑자기 고통이 찾아와 잠에서 깼다고.[8] 로브가 엄살이 심한 걸 알았는지 팔을 물고도 발톱을 이용해 팔을 짓눌렀고, 무려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의 팔을 붙들고 있었다. 로브는 하도 놔주지 않는 도마뱀 탓에 죽음의 5단계를 경험하며 도마뱀과 대화마저 시도했다.[9] 그전에 파란고리문어도 채집했지만 이건 진짜 목숨을 대가로 측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그들이라도 그냥 풀어준다.[10] 본 프로그램의 처음이자 마지막 10점. 다만 시즌2가 나온다면 달라질 수도 있다.[11] 로브는 두꺼운 팔뚝 부분을 물려 상대적으로 고통이 덜했던 아담과 다르게 제대로 물리는 바람에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 혈종까지 생기는 바람에 이를 짜내느라 또 고통 받은 건 덤이다.[12] 역대 최고 점수다.[13] 특히 로브는 체험할 땐 호들갑은 다 떨었으면서 평가 땐 진중한 자세로 점수를 짜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