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9:55

LCK 스토브리그/2019/엔트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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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LCK 스토브리그의 각 팀별 최종 엔트리 및 스토브 리그 종반부 시점에서의 팬덤의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 기록하는 문서. 작년까지와 달리 올해에는 여러 가지 핫이슈가 동시에 터져 많은 기여자들이 내용을 알차게 채워넣었고, 이 때문에 문서 용량 문제로 파이어폭스를 비롯한 일부 브라우저에서 읽기 에러 및 편집 에러가 발생해 관련 내용들을 분리하게 되었다.

2. 팀별 최종 엔트리 및 팬덤에서의 평가

2.1. T1

파일:T1 LoL 로고.svg T1
T1
감독 김정수(Kim)
코치 임혜성(Comet)
김지환(Moment)
TOP 김강희(Roach)
김창동(Canna)
JGL 문우찬(Cuzz)
최엘림(Ellim)
MID 이상혁(Faker)
김태우(Gori)
BOT 박진성(Teddy)
이민형(Gumayusi)
SPT 이상호(Effort)
최원영(Kuri)
드림팀 프로젝트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후, 로치와 커즈 조합으로 기존 선수 영입에는 필요 최소한의 투자만 한 뒤 아카데미에서 긁지 않은 복권을 끌어오는 도박수를 던졌다. T1의 루키즈는 옛날부터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되어 왔으나 이들은 역시 모두 쌩신인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투입될지, 그리고 2019 시즌에 보여줬던 칸-클리드의 뒤를 잇는 로치-커즈의 활약이 두드러질지 의문이다. 커즈는 그래도 DRX에서 활약한 적이 있지만 로치는 콩두의 그림자가 있어 많은 의문이 쏠리는데, 새로 부임한 김정수 감독이 직접 고른 탑 매물이기에[1] 김정수 감독의 케어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올 것이다.

물론 완전 쌩신인들이고 김정수 감독과 이례적인 3년 계약을 한 만큼, 당장의 우승보다는 장기적인 선수 육성 및 세대 교체 쪽에 초점을 두는 듯하다. 특히 페이커는 이 3년이 끝날 때면 선수 생활이 거의 끝날 때이기에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의 뒤를 이을 차기 프랜차이즈 선수 찾기를 지금부터 시작하는 듯하다. 그 중 페이커의 뒤를 이을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건 T1이 되기 전 SKT에서부터 계속해서 경험치를 먹여가며 키워온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가 유력 후보다.[2] 다음 시즌은 테디라는 S급 원딜이 이미 자리잡고 있기에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이지만 만약 구마유시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울 생각이라면 대회물을 어느 정도 먹이긴 할 것이다.

여담으로 페이커는 데뷔 시절 최연소 프로게이머에서 시작하여 2020 시즌에서는 팀내 최고참이자 맏형이 되었다.[3] 그만큼 이번 엔트리가 젊은 선수들로 많이 채워졌다는 증거이자, 페이커의 꾸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페이커도 2018 시즌부터 기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4]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 저하 등 노쇠화의 기미를 보였기에 고리와 로테이션을 돌 가능성도 크다. 다만 독보적인 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상위권 미드 라이너의 기량을 보이고 있으므로 2018 시즌처럼 큰 부진이 오거나 순위가 확정되거나 일정과 포인트에 여유가 크게 나지 않는 한 미드 라인에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관계자들이나 기자들의 트윗에 따르면 "모 아카데미 팀은 타 팀들이 선수를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1군급 전력을 갖췄다"라는 말이 나온 걸로 보아 정황상 T1의 아카데미로 보이며 과연 T1의 이 과감한 선택이 걸출한 신인 육성의 훌륭한 예시가 될지, 아니면 2018년의 흑역사를 재현하게 될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고 이제 T1은 잠재력과 세대 교체를 바라보는 팀으로 탈바꿈하였다. 이들이 2013, 2015 시즌처럼 화려한 시작을 보이며 왕조를 다시 재건하고 페이커라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뒤를 이을 선수들로 성장하여 후반부로 향하는 페이커의 말년 선수 생활을 후배들이 이끄는 시즌이 될 것인지, 아니면 2018 시즌의 악몽처럼 유망주조차 무너지고 또 다시 본인을 뛰어넘어야 할 단계를 밟아야 할 페이커의 폼에 결정타가 될지[5] 결정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 특히나 김정균 감독마저 T1을 떠난 지금, 마지막으로 남게 된 페이커가 이 팀의 오랜 시대를 상징하는 기둥뿌리가 되었고, 앞서 떠난 옆집의 스코어가 떠오를 만한 입장으로 거듭났다. 그런 그가 앞으로 훌륭한 팀내 정신적 지주가 되어 유망주들을 잘 이끌면서 만족스러운 개인의 황혼 커리어와 더불어 최선임자의 모범적인 카리스마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2.2. Griffin

파일:Griffin_new_logo.png Griffin
그리핀
감독 한상용(H-Dragon)
코치 변영섭(Chaos)
이창석(GBM)
신형섭(Rather)
TOP 최성원(Sword)
박의진(Untara)
JGL 이승용(Tarzan)
MID 유내현(Naehyun)
손우현(Ucal)
BOT 박도현(Viper)
SPT 정상현(Irove)
기존의 팀을 지탱했던 선수 대다수가 이탈하고 팀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올해 스토브리그 중에서 가장 평지풍파가 심했던 팀.

도란, 쵸비, 리헨즈가 FA가 되면서 전력 누출이 심한 것과 더불어 카나비가 추가로 FA가 되었기에 사실상 팀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거기다 추가 영입 소식이 장기간 들려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예 다른 팀이 될 수 있다는 단서를 뿌리고 있었다.

결국 한동안 기존 선수진의 누출만 계속되다 12월에 방송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에 따라 소드-타잔-래더-바이퍼-캐비 모두 재계약을 한 것으로 보여 팀 유지 자체는 가능하게 되었다. 뒤이어 추가로 스토브리그 마무리 단계에 한상용 감독, 운타라와 내현을 영입하고, 케스파컵 종료 후 추가로 유칼을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어느 정도 수준의 보강까지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팀의 이미지도 안 좋고 전임 감독에 비해 아무래도 실적 면에서 부족한 한상용 감독에 대한 의구심, 보강한 로스터마저도 롤드컵을 캐리했던 쵸비 리헨즈가 있던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약해진 점 등으로 인해 현재의 팀으로 상위권, 롤드컵 재진출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편이다.

다만 라이엇 코리아에게서 스틸에잇의 팀 매각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팀이 무작정 해체된 것이 아닌 기존 주전 재계약, 선수들과 감독 추가 영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문제의 근원이던 스틸에잇 세력이 청산되고 새로이 시드권을 매입한 측이 나타나 팀 운영을 다지는 단계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불안 요소라고 한다면 시드권 몰수라는 팬덤의 요구와는 다르게 그리핀이 시드권 매각 절차를 밟게 되었으며 매각 시한으로 제시한 데드라인은 2020 스프링 시즌 종료 후까지라는 점이다. 이에 따르면 팀이 빠르게 팔리지 않는다면 어찌 되었건 내년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 스틸에잇과 조규남 카르텔이 팀에 영향력을 계속해서 행사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미 팔아치우기로 한 팀인 만큼 대충 하고 팔아버리자는 마인드로 진짜 스1 당시 하이트 스파키즈 헬파키즈 같은 하위권 막장 팀들이 그랬듯이 개차반으로 운영하며 선수들 관리는 내버려둘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이러면 진짜 한상용 감독은 이전 팀부터 계속 고통받는다

2.3. DAMWON Gaming

파일:DWG_square.png DAMWON Gaming
담원 게이밍
감독 김목경(Micro)
코치 강태수(Travel)
이재민(Zefa)
양대인(Daeny)
TOP 장하권(Nuguri)
이호종(Flame)
JGL 김건부(Canyon)
MID 허수(ShowMaker)
BOT 신정현(Nuclear)
장용준(Ghost)
SPT 조건희(BeryL)
류호성(Hoit)
2019년 주요 라인업인 너구리/플레임-캐니언-쇼메이커-뉴클리어-베릴/호잇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고, 혼란 속의 스토브리그에서 유일하게 팀원 영입이 없는 팀이 되었다.

서브 정글과 바텀인 펀치와 아리스, 코치진에서 김정수 코치와 송창근 코치 등 떠나는 멤버가 많고 특히 그 능력이 검증된 김정수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된 점은 꽤나 큰 출혈. 하지만 1년마다 팀을 옮기는 성향이 익히 알려져 있던 터라 충분히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 그리고 2019년 T1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이재민 코치를 영입하면서 김정수 코치의 빈 자리를 채우는 데 성공하였다.

심지어 캐니언과 쇼메이커는 당초 2020년까지 맺었었던 계약을 파기하고 추가로 2년 재계약을 새로 맺어 캐니언과 쇼메이커는 2021년까지 담원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팀을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던 플레임 역시 재계약을 맺었다. 2019 롤드컵 진출 팀인 T1과 그리핀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나가 공중 분해된 상황인데,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던 팀은 물론이고 LCK에서 유일하게 메인 로스터 5인방을 모두 보존한 것만으로도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성공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 SANDBOX Gaming

파일:sandbox_gaming.png SANDBOX Gaming
샌드박스 게이밍
감독 강병호(Laden)
코치 신진영(Coco)
정명훈(FanTaSy)
송창근(Morning)
TOP 박우태(Summit)
한규준(Lonely)
JGL 김장겸(OnFleek)
손민혁(Punch)
MID 김재연(Dove)
유수혁(FATE)
BOT 문검수(Route)
한겨레(Leo)
SPT 조재읍(Joker)
강범현(GorillA)
고스트가 루트와 레오로 바뀌었고, 서폿에 경험이 많은 고릴라를 영입했으며, 상체는 기존 로스터를 유지하면서 신규 코치진 영입과 서브 선수 보강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 분명 작년 스프링과 서머 시즌에서 보여준 상체의 저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다가올 차기 시즌에도 충분히 최상위권을 노려봄직하다.

그러나 강병호 감독의 경우 감독대행 당시 전임자였던 유의준 감독에 비해선 뚜렷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강 감독이 군 입대 문제가 있는 만큼 강 감독을 대신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신진영 코치나 정명훈 코치는 코칭 스태프 초임자라는 점도 우려 요소. 특히 정명훈 보직이 멘탈 코치이긴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관계자가 아니라는 점이 있다. 코치진 불안이라는 요소가 있지만, 담원에서 충분한 경험을 한 송창근 코치의 역할에 따라 코치진 안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새로 영입된 루트는 강등권 팀이었기 때문에 고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레오는 주전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 실전 감각에 의문점이 생긴다는 평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18년도에는 들과 비교되는 수준의 강등권 원딜이었던 고스트를 중상위권 이상의 준수한 원딜로 성장시키고 1년 내내 내부 스크림 안에 갇혀 있었던 기인이 낳은 괴물 서밋을 발굴해 한체탑 후보로까지 만든 팀이 샌드박스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고릴라의 경우 이전 팀에서 보여준 다소 불안정한 폼과 더불어 94년생이라는 많은 나이가 눈에 걸린다. 특히 조커도 91년생인지라 두 서포터들이 모두 하루하루 떨어져가는 메카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로가 서로의 각성제 역할을 하여 폼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2.5. Afreeca Freecs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Afreeca_Freecslogo_square.png Afreeca Freecs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 최연성(iloveoov)
코치 채우철(viNylCat)
연형모(ActScene)
TOP 김기인(Kiin)
이장훈(Hoon)
JGL 이진혁(Dread)
이다윤(Spirit)
MID 송용준(Fly)
김태양(ALL IN)
BOT 진성준(Mystic)
서진솔(SS)
SPT 남동현(Ben)
손호경(Jelly)
스토브 리그 초반에는 기인 영입에 과도한 예산이 들어가 후발 영입에 차질이 생기는가 싶었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 중 S급이라 볼 수 있는 미스틱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뇌절 때문에 말이 많지만 포텐은 충만한 드레드와 인간 토템 월클좌를 지킨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문제는 컨텐더 레벨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는 미드와 서폿. 플라이는 좋은 말로는 짝수해의 플라이[6]라고 기대받기도 하지만, 96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19 시즌에 보여준 전에 없던 열악한 라인전 폼[7], 심지어 고질적인 챔프폭 문제까지 더욱 심각해졌다.

또한 유능한 감독, 코치진의 부재 역시 치명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메타 연구, 밴픽,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데, 비닐캣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연형모를 영입했으나 지도력에 큰 의문부호가 붙는 비닐캣을 얼마나 커버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비어 있는 감독 자리는 아프리카 프릭스 총감독으로 승격한 최연성이 직접 지휘를 맡기로 하면서 복직하였으나 최연성 감독의 용인술은 이미 롤드컵 8강과 19 스프링에서 한계를 보여준 바가 있어 아무래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세난이 진에어로 이적하고 젤리가 다시 들어오면서 서포터 문제도 생겼다. 세난이 뇌절성 플레이나 시야 장악 미숙 등 여러 문제를 보여주긴 했으나 젤리는 세난에 밀려 경기를 뛰지도 못 했다. 이후 미스틱과 함께 WE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벤을 영입하긴 하였지만, 이번 시즌에 벤의 기량이 좋았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기에[8] 봇도 생각보다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편.

더군다나 완성된 10인 로스터를 보면 과연 누가 사령관의 역할을 할지 짐작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2.6. Gen.G

파일:Gen.G 로고.svg Gen.G
젠지
감독 최우범(Edgar)
코치 여창동(TrAce)
주영달(oDin)
임재현(Tom)
TOP 김광희(Rascal)
JGL 김태민(Clid)
MID 곽보성(Bdd)
BOT 박재혁(Ruler)
SPT 김정민(Life)
김형규(Kellin)
젠지가 칼을 갈았다. 이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미친 스쿼드를 완성했다. 젠지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기 한참 전인 9월 23일에 룰러와 3년 재계약을 했다. 이때 최상급 원거리 딜러 매물로서 거액 연봉의 해외 진출도 가능했던 룰러가 대체 뭘 믿고 3년 계약을 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서 젠지는 최상의 해답을 도출해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미드 라이너 매물 중에 1티어로 평가받던 비디디, 특급 중에서도 특급 매물로 모두가 해외에서 고액 연봉으로 모셔갈 거라고 예상했던 2019년 한체정 클리드, 무엇을 시켜도 잘 해내는[9] 탑 라이너로 평가받은 라스칼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라스칼도 작년에 짬처리로 희화화되어서 그렇지, 밸런스 탑솔러 롤을 극한으로 소화해 롤드컵 우승까지 거둔 선수들이 바로 임팩트(13), 루퍼(14), 듀크(16), 큐베(17), 김군(19)이다. 이렇게 짬처리형 탑 라이너의 좋은 선례가 많기 때문에 저평가의 타당성은 부족하다. 팀에 케어를 덜 받는 밸런스형 탑솔러가 있으면 그만큼 다른 라인(특히 캐리형 원딜이 있는 바텀)은 팀적인 지원 속에 편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10][11] 실제로 캐리형 탑솔보다 밸런스형 탑솔이 있는 팀이 성적은 더 좋은 경우도 많다. 탑 케어를 별로 안 해주면서 인원이 많고 미드 원딜이 있는 하체에 힘을 실을 수 있고, 때에 따라서 창과 방패 모두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

실제로 올해 서머 1라운드 킹존이 순항할 때, MVP를 가장 많이 받았던 것도 라스칼이었다. 큐베에 비해 확실히 뛰어난 챔프폭은 덤이다. 특히 작년에 스플릿 챔프만 기막히게 잘하는 큐베, 이상한 챔프만 잘하는 플라이, 탑 라이너 출신 미드 로치, 첫 시즌에 갑자기 구원 투수가 되어야 했던 리치라는 탑 미드의 4~5개도 안 되는 좁은 챔프폭 덕분에[12] 밴픽 때마다 탑, 정글에 카드를 투자하게 해 뒷목을 잡던 젠지 팬들에게는 정말 희소식. 비디디도 시즌마다 메타에 맞는 주력 카드 두세개를 정말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메타 적응도 빠른 편인 데다 전체적인 챔피언 풀이 넓은 편이고, 가끔씩 사파픽도 꺼내는 등 챔피언 폭이 좁은 선수는 절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젠지의 전통인 탑 방치 / 바텀 육성에 적합한 탑 라이너가 라스칼일 수도 있다.

다만 대놓고 포지션별로 리그 최고의 이름값과 실력을 보여준 선수를 쓸어모아 슈퍼팀을 만들었던 19 SKT와는 달리[13] 이번 드림팀은 클리드를 제외하면 전년도 팀 순위가 다들 낮았고, 그 과정에서 치명적인 단점[14]들을 하나씩 보여준지라 신중론을 펼치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더군다나 이들을 지휘하는 것은 지난 18 - 19 시즌 내내 팬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최우범 사단이라는 점도 적지 않은 불안 요소.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대퍼팀으로 열화하여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17 kt의 재림이 될 수도 있기에 팀 합과 기량의 고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을 바짝 차릴 필요는 있다. 일단 선수들의 안정성 문제는 추후 보강을 통해 해결할 것으로 보이는데 돈을 무지막지하게 쓴 젠지가 또 누굴 영입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였으나 이지훈 단장이 돈이 없다고 언급해 추가 영입은 소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지훈 단장은 추가 선수나 코치 보강에 대한 생각 자체는 있는 것으로 보이며 12월 9일, 진에어 소속의 서포터였던 켈린을 영입하여 서포터를 보강했다. 켈린이 2019 시즌 루트와 함께 진에어의 봇 라인을 빛내주었던 선수였기에 영입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다.

어쨌든 20 시즌 LCK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팀임은 분명하다. 관계자들의 전력 평가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상태.

2.7. DragonX

파일:DRX.png DragonX
드래곤X
감독 김대호(cvMax)
코치 박준형(Bubbling)
TOP 최현준(Doran)
JGL 홍창현(Pyosik)
MID 정지훈(Chovy)
송수형(Quad)
BOT 김혁규(Deft)
SPT 류민석(Keria)
일련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팀을 수습하기 위해 전 소속팀에 대한 내부 고발을 감행한 김대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탁하는 그야말로 초강력 모험수를 뒀으나 그 대가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킹존 시절 투자자 갑질 때문인지는 몰라도 선수들은 간신히 붙잡은 데프트 한 명 빼고 전부 나갔고, 감독이 전 소속팀이었던 그리핀의 수뇌부와 전면전을 치르는 대가로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는 바람에 DRX에 관심을 보이던 걸출한 선수들의 영입 기회를 날려버린 탓에 팬덤 사이에서는 기대보다는 불안감이 더 짙게 형성되어버렸다. 더군다나 김 감독의 징계도 철회나 완화가 아닌 유보라는 점, 그리고 도란 징계 건에 대한 씨맥 측의 항의 및 LCK 운영위 측의 개논리 등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어렵사리 구축된 로스터는 데프트와 쵸비에게 많은 부담이 가는 라인업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데프트는 기량 자체는 여전히 출중하나 "사령관"보다는 "선봉장"에 가까운 타입의 원딜러인지라 오더를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물론 게이머로서는 노장으로 분류될 시기에 들어선 만큼 불안 요소가 만연해 있다. 김 감독을 따라 DRX행을 택한 쵸비는 라인전 기량과 피지컬은 출중하지만 누군가를 리드할 만한 노련함은 부족한 상태이며, 도란은 지난 서머 시즌에 주전으로 출전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잠재력이 충분한 유망주라 평가받고 있지만 무대 경험이 전무한 케리아와 표식 역시 걱정되는 것은 매한가지.

더군다나 2부 리그에서 충분히 담금질하는 시간을 거쳐 1부 리그에 발을 들이며 만개한 그리핀과는 달리 DRX의 5인은 당장 2월부터 1부 리그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도 대단히 불안한 요소이다. 똑같이 연습생을 콜업한 T1은 포지션마다 최소한 대체할 선수라도 있지 DRX의 케리아와 표식은 올라오자마자 경기를 뛰어야 한다. 잠재력이 충분한 유망주라 평가받고 있지만 최소한 서브로 있으면서 무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바로 투입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코앞까지 다가온 스프링 시즌은 DRX에 있어 고난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선이 많다.[15]

오죽하면 팬덤 사이에서는 DRX의 로스터에 대해 "씨맥이 아닌 다른 감독이 이런 로스터를 짰다고 한다면 부정적이거나 회의적인 여론이 나왔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 그만큼 현재의 로스터는 김 감독의 지도력이 얼마나 발휘되느냐에 더해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어디까지인가에 따라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장담할 수 없는 찰흙덩이 같은 그것이기에[16] 다가올 2020 시즌은 김 감독에게도 DRX에게도 대단한 도전이 될 예정이다.

다만 그래도 데프트와 쵸비 모두 검증된 선수고 도란-표식-케리아 모두 포텐이 뛰어나다고 했을 만큼 DRX의 선전을 기대해보는 팬들도 많다. DRX갤이나 네이버에서도 첩첩산중은커녕 쵸비를 잡았으니 좋은 거라며, 나름 괜찮게 평가하는 듯. 씨맥 감독은 공식 엔트리를 소개하며 2부 리그 시절 그리핀급의 고생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선수들의 기본기가 뛰어났고 스크림에서도 아직까지 져본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클템/단군/고인규/왜냐맨 4인이 평가한 스토브리그 주관적 순위 매기기 방송에서도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신인들의 잠재력과 씨맥의 지도력이 높이 평가되었다.

2.8. kt Rolster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Rolster
kt 롤스터
감독 강동훈(Hirai)
코치 최승민(supreme)
최천주(Acorn)
안효연(Mental)
TOP 김준영(SoHwan)
전지원(Ray)
JGL 김기범(bonO)
김근성(Malrang)
MID 이서행(Kuro)
BOT 김하람(Aiming)
SPT 박종익(TusiN)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봇 듀오 완성 이후 오랫동안 오피셜은커녕 썰조차 나오지 않고 있었지만[17] 찌라시로 레이-소환-보노-말랑-쿠로가 온다는 썰과 랭크 시간대가 맞았고, 결국 예상대로 레이-소환-보노-말랑-쿠로-에이밍-투신 라인업이 확정되었다.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선 그럭저럭 매물을 잘 챙긴 편이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린 것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쳐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다. 작년보단 확실히 강해진 라인업이지만 쿠로와 투신의 많은 나이, 건강상의 문제로 서머 시즌을 통째로 쉰 레이, 초반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정글러들, 에이밍의 기복 등 변수가 한 둘이 아니다. 대신, 로스터를 통째로 갈아엎은 것 치고는 쿠로-에이밍-투신, 소환-보노 등 이미 한 팀에서 뛰어 보았던 선수들이 많아 팀 합이나 호흡 문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나마 감코진이 전부 개편되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기대해 볼 만은 하다. 사실 이 엔트리는 오정손이었다면 욕 바가지로 쳐먹고도 남을 엔트리다. 작년 킹존의 경우 지금 kt 이상으로 우려가 굉장히 많았으나 스프링 3위에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까지 갔다는 점을 감안하면[18] 지금 kt의 엔트리는 강동훈 감독과 최천주 코치를 위시한 감코진의 역할이 굉장히 막중하다.

2.9. APK Prince

파일:external/www.apkprince.com/20161026_1477472866.png APK Prince
APK 프린스
감독대행 김산하(Sickness)
코치 박재하(CooN)
박태진(Winged)
TOP 전익수(Ikssu)
문창민(Alphamong)
JGL 성연준(Flawless)
박현규(Kuma)
MID 김주언(Cover)
해성호(Haeseong)
김준철(keine)
BOT 김의주(Trigger)
이우진(HyBriD)
SPT 박기선(Secret)
최상인(Mia)
2019 다이소에 이어 2020 LCK의 문방구 팀이 되어버렸다. APK Prince의 심각한 자본력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의 정상적인 영입은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고, 큰 영입 없이 카카오만 놓친 채 그대로 증명되었다.

감독 직이 공석 상태라는 것이 특기할 만한 부분인데 실질적으로 팀의 수장 격인 김산하 코치를 감독 직으로 승격해 힘을 실어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런저런 오피셜이 뜨는 와중에 끝끝내 감독 관련 오피셜은 뜨지 않았다. 다만 케스파컵 출전을 위해 제출한 로스터에는 김산하 코치가 감독대행이라 명시되어 있는 만큼 케스파컵에서의 성적이 김 코치의 거취를 결정하리라고 보인다.

심각하다고 이미 말이 나왔던 미드와 서폿 문제는 결국 해결되지 않았는데, 서포터 시크릿은 이미 기량이나 발전 가능성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 여러번 증명되었고 새로 영입된 미아도 주전 경력은 없는 선수이다. 심지어 전 소속팀인 kt에서도 그렇게 삽 푸던 눈꽃에게 밀려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만인에게 구멍이라 지적받은 미드는 끝내 보강되지 않았으며, 그레이스/천고 듀오를 이어가는 최악의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게다가 쿠마도 가능성을 챌린저스에서 어느 정도 드러내었으나, 승격의 주역이었던 카카오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빈말로라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주는 곳이 없다. 하이브리드 영입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원딜 버전 미키라고 불릴 정도로 플레이 스타일이 확고한 원딜러인데다 피지컬이 충만하고 고점 또한 높다는 것이 승강전과 챌린저스 생활로 증명되었기 때문에 불행 중 다행이라는 평이지만, 엄밀히 말해 데프트나 고스트처럼 이니시가 뛰어나거나 커버가 뛰어난 서폿과 함께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객관적인 실력도 이 둘보다 좋다고 볼 수 없는데 저점까지 낮기 때문에 1부에서 과연 챌린저스 시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던지는 시각이 많다.

선수 개개인 모두 LCK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던 익수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1부에서 재검증이 필요한 선수들로, 전 시즌 진에어보다도 돈을 안 쓴 것 같은 문방구 로스터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이와 비슷하게 '다이소 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진에어는 2019 스프링, 서머 도합 1승 35패라는 처참한 대회 성적을 거두며 강등당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부실한 영입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 시즌의 샌드박스가 서밋과 고스트를 영입했던 것처럼 APK 역시 메이저 무대의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하나 둘 정도는 보강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산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LCK가 프랜차이즈를 진행하기에는 전반적인 투자가 모자란다는 말이 나오지만, 각 구단들은 그래도 좋은 선수와 코치진을 데려오기 위해 두당 최소 억 단위를 생각할 수는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APK는 이름값이나, 기업의 자본력이나 좋은 선수가 관심을 가질 옵션이 전혀 없기에, 2019 샌드박스처럼 예상을 깨는 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서 팀을 큰 기업에 비싼 돈 받고 매각하려고 하지 않겠냐는 예측[19]이 일각에서 있었던 바인데, 이대로 다음 시즌을 진행할 듯하며 벌써부터 진에어를 뛰어넘는 대기록[20]을 쓰진 않을까라는 걱정들이 APK 관련 기사들마다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LCK는 각 팀의 에이스를 아예 쓸어담아갔던 SKT와 단단한 한 팀이었던 그리핀을 제외하면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상태로 시작했고 진에어만 전력의 중핵을 모두 잃었었다. 올해의 LCK는 그리핀의 공중 분해와 재차 발생한 전력 유출 등으로 하위권이 확정된 팀이 한둘 쯤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진에어의 대기록을 다시 쓰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막판에 플로리스 영입에 성공하면서 탑-정글만은 1부 리그 수준으로 맞추는 데 성공했고, 이 둘이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면서 미드와 바텀의 포텐셜이 터진다면 전패는 피할 수도 있는 로스터를 완성하기는 했다.

2.10. Hanwha Life Esports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anwha Life Esports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 손대영(Kezman)
코치 정노철(NoFe)
이중혁(Sake)
TOP 이성진(CuVee)
JGL 강민승(Haru)
MID 강명구(Tempt)
BOT 김태훈(Lava)
전태권(Zenit)
SPT 손시우(Lehends)
오효성(Vsta)
'2020 롤드컵 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요원해 보인다. 손대영 감독과 정노철 코치라는 검증된 코칭 스태프를 확보하기는 했으나 천신만고 끝에 완성된 로스터는 19 KT가 생각날 정도로 암울한 수준. 팬덤 사이에서는 한화생명이 투자를 하긴 한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화생명의 투자를 거부했다는 강현종 감독이 의문의 재평가를 받을 정도.

큐베, 하루의 영입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큐베는 19 시즌 내내 챔프폭 문제로 인해 경기 내 퍼포먼스가 극과 극이었다. 하루도 좋은 선수인 건 맞지만 차기 시즌 정글러의 늘어나는 역할에 대한 수행 능력과 협곡을 운영하는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어 있다. 게다가 SKT 시절 주전 정글러인 클리드가 빠질 일이 없어서 거의 1년을 통째로 출전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해서도 불안하다. 17, 18 시즌 삼성, 젠지에서 앰비션 대신 하루가 나왔을 경우 발생한 후반 역전패들을 생각해보면 더욱 걱정이 된다. 그나마 강현종 체제 당시 한화생명을 지탱했던 템트의 귀환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전 시즌에 비해 심각하게 다운그레이드된 원딜이 문제다. 하이퍼캐리의 모습은 한두판밖에 보여주지 못했지만 적어도 바텀에서 게임이 터지지는 않았던 상윤과 비교하면[21] 19 서머 시즌에 그렇게 부진했던 프레이조차 밀어내지 못했던 제니트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다. 솔랭에서 원딜을 위주로 연습하는 라바의 경우에는 19년에 미드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여러모로 기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희망적으로 본다면 제니트와 라바 둘 중에 한명이라도 포텐이 터지면서, 리헨즈를 고정 멤버로 합을 맞춰 한화생명의 바텀이 생각보다 강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큐베 역시도 2019년동안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이것이 젠지의 팀 스타일에 의한 희생이었는지 본인의 기량 저하인지를 확신할 수 없다. 만일 본인의 기량이 여전하다면 탑 바텀은 우려한 것보다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큐베-하루-템트-라바(제니트)-리헨즈 라인업이라면 리헨즈 이외에는 팀 오더가 제대로 가능할지를 확신할 수 없다. 그나마 감코진이 손대영과 정노철이라는 점에서, 이 평가를 날려버릴 만한 반전이 있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큐베-하루-템트-라바(제니트)-리헨즈(비스타)로는 롤드컵은 고사하고 지난 시즌처럼 승강전이나 안 가면 다행일 정도로 기대치가 낮은 조합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LPL 경험이 많은 손대영+정노철 조합의 코치진과 경험 많고 화끈한 공격성을 가진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인지라 전라인 모두 포텐이 터지고 라바의 원딜 전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G2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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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수 감독이 거쳐간 팀들의 탑 라이너들만 봐도 탑 라이너 코칭에 있어서는 최정상급의 감독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인 너구리, 그 이전 시즌 소속팀인 IG의 더 샤이, 더 나아가서 칸과 16, 17 시즌의 큐베만 봐도 리그내 탑 클래스 선수들로 꼽히고 있다.[2] 스타크래프트, 특히 스타 2 팬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그 이신형의 동생이다. 이신형도 2015년부터 해체될 때까지 스타 2 T1 소속으로 활동했었고, 팀을 이끈 에이스였던 만큼 그의 동생은 T1 입장에서도 상당히 상징성이 부여되는 선수라 할 수 있다.[3] 지금까지 팀내에서 페이커보다 나이가 많거나 동년배인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팀을 이끌어왔지만, 이번 시즌처럼 페이커 혼자만이 팀내 최연장자인 경우는 없었다.[4] 미키처럼 한 세트 안에서 기복을 보이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비교적 장기적으로 기복을 보이는 일이 조금 잦아졌다.[5] 이미 해체된 구단인 CJ 엔투스에서 매드라이프가 신인들과 함께 도전하다가 번아웃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승강전에서 패배한 과거가 있다. 단 매드라이프는 현역 시절 서포터였기에 어쩌면 페이커보다 더 힘든 여정을 먼저 겪게 된 셈.[6] 인상적 데뷔를 했던 14 시즌, 나름 전성기에 들어가는 16 시즌이나 크라운의 빈 자리를 어느 정도 메운 18 시즌.[7] 19년 전까지 최악의 시즌이었던 17 스프링이나, 중국 2부 리그에만 있어서 존재감이 0이었던 15년과 비교해도 19년의 플라이는 개인 폼도 커리어도 전부 답이 없었다.[8] 선발전 최종전까지 올라간 탑스포츠긴 하지만, 벤 본인은 탑스포츠 5인 중 단연 최약 멤버였으며 결국 선발전에서는 주포지션 원딜러였던 현지 선수에게 밀려 출장도 못했다.[9] 특히 킹존에서 온갖 괴상한 픽의 미드 탑 스왑 짬처리를 도맡아 한 지난 스프링 시즌 때 이 이미지가 확실히 박혔다. 개박살이 나야 정상인 픽 상성을 어찌 됐든 결과적으론 반반으로 맞춰내는 묘기를 자주 보여준 선수.[10] 이를 가장 크게 보여준 것은 다름 아닌 SKT T1이며, 젠지 역시 14 삼화와 17 삼성으로 멤버나 성향은 전혀 다른 팀이긴 하지만 어쨌든 밸런스형 탑솔러와 하이퍼캐리 원딜 조합으로 우승 2회를 달성했다. 애초에 젠지는 구 삼성, 인수 전 MVP 시절부터 캐리형 원딜 명가로 유명했으며 반대로 탑 캐리를 선호하는 팀이 아니었다는 전통이 있다.[11] 다만 14 시즌 롤드컵의 장형석은 짬처리형 탑솔러라고 잘라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 선수였다. 사용한 챔피언만 해도 탑에서 카사딘이나 리메이크 전 아칼리를 꺼내서 상대 탑을 개박살내는 등 오히려 절정에 달한 폼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쪽에 가까웠다.[12] 리그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초식 성향이 짙어진 피넛은 덤.[13] 다만 이 평가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19 SKT를 보고 난 뒤의 결과론적인 얘기와 같다. 19 SKT도 결성 당시 칸과 마타를 제외하면 팀원들의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클리드는 LPL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박이라고 평가했지만 대부분 팬들은 하루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으며, 테디는 S급 원딜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팀이 최하위권을 전전했으며 페이커는 데뷔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었다.[14] 라스칼의 약한 라인전, 비디디의 강한 라인전과는 반대로 한타만 가면 부족해지는 플레이메이킹 능력, 룰러의 뇌절, 라이프의 경험 부족.[15] 우선 김대호 감독도 스프링 시즌은 맞으면서 배울 시즌이 될 거라고 평가했다.[16] 대부분 아마추어인 팀 멤버들 중 정글러 표식은 3군도 아닌 4군 선수로 1군 승격 전에는 팀 게임도 제대로 못 껴봤다고 한다.[17] 레이의 이적이 늦어져서 발표가 미뤄졌을 뿐, 나머지 멤버의 영입은 투신과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되었다고 한다.[18] 말이 최종전이지 팀 내홍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롤드컵 진출도 가능했을 것이다.[19] 승격 성공 이후로 프랜차이즈 도입 시에 탈락 1순위니만큼 대규모 자본을 지닌 기업에 팀을 넘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온데다가 롯데가 이 판에 관심을 보인다는 카더라도 있었고, 엘리먼트 미스틱이 LOL 팀을 창단할 것을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이다. 이후 엘리먼트 미스틱은 GC Busan Ascension을 인수하여 챌린저스 리그에 참가했다.[20] 진에어는 2019년 LCK에서 1승 35패 7-71의 역대급(...) 기록을 작성하였다.[21] 다만 19년의 상윤은 전성기의 상윤과 달리, 터져나가면서 시작부터 역캐리를 하진 않지만 대신 조용히 실점을 계속 누적하는 타입이었고, 2019 시즌 실패의 최대 원인이라는 평가도 많은 편이라 본문의 서술은 한화 코어팬들의 의견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