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H-60 시호크의 형식을 정리한 문서.2. SH-60B
SH-60B |
SH-60B는 항공모함에 탑재되어 작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이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등의 일반 함정에 기거하며 항모전투단 외곽 최전방에서 대잠수함 작전을 담당하는 HSL(Helicopter Anti-Submarine Light Squadrons) 비행단에 소속됐다. 수색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어 소노부이나 MAD를 주로 사용하는데, LAMPS I의 SH-2 시스프라이트는 이 정보를 그냥 청음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SH-60B는 제한적으로나마 현장에서의 정보처리와 분석 및 판단 그리고 대응에 관한 즉석 의사결정이 가능한 수준에 까지 진보했다. Mk.46 경어뢰 같은 경어뢰 이외에 AGM-119 펭귄을 탑재할 수 있었으나 현재 미합중국 해군에서 펭귄은 중량과 부피때문에 거의 사라졌고 대부분 AGM-114 헬파이어의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작업을 거쳐놨다. 어차피 소형배 같은 거 때려잡는 데 있어 헬파이어 미사일 정도만 맞으면 절단나는 건 마찬가지인데, 더 가볍고 많이 실을 수 있는 게 좋기 마련이다. 다만 팽귄 미사일 후기형은 사거리40km에 적외선 유도방식이라서 유리한 점은 있다.
시호크가 넓은 해안을 책임지는 게 맞기는 한데, 그렇다고 잠수함 찾으러 항상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며 방황하지는 않는다. 함정에 달린 견인소나의 유효 탐지거리가 상당히 길고 방대하기 때문에, 여기서 뭔가 신호를 탐지하면 잽싸게 이륙한 후 대략적인 위치에 소노부이를 들이붓거나 MAD, FLIR[2] 등을 통해 범위를 좁혀나가고, 최종적으로 어뢰를 투하해서 잠수함을 격파하는 이른바 헌터 킬러 전술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한다. 한편, 미 해군은 원거리 해상초계임무는 MQ-8 Fire Scout에게 대부분 위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신형 MH-60R은 SH-60B와 SH-60F의 임무를 통합시키는 것으로만 한정시키고 있는데, 이런 작전 구상은 LCS에서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SH-60B는 대부분 퇴역이 완료됐고 퇴역한 기체들은 거의 다 애리조나의 AMARG에 보관되고 있다.
한편 1985년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FFG-38 USS Curts에 탑재된 SH-60B 2대가 알류샨 열도 인근에서 소련 해군의 델타급 잠수함을 발견한 후 무려 96시간에 걸쳐 추적을 하고 다녀 소련 해군에게 큰 망신을 준 적이 있었는데, 미 해군은 임무에 투입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성과가 나와서 시호크의 성능에 대해 매우 흡족해했다고 한다.
3. SH-60F
SH-60F |
대부분 항공모함의 HS(Helicopter Anti-Submarine Squadrons) 비행단에 소속됐었지만, SH-60B의 HSL과 통합시켜 MH-60R을 운용하는 HSM(Helicopter Maritime Strike Squadrons) 비행단을 창설해서 통합하는 중인데, 결국 이 짓을 하는 이유는 총체적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다.
4. HH-60H
HH-60H |
그러나 이것들도 역시 거의 퇴역 막바지에 놓인 운명이고, 미 해군은 이 역할을 MH-60S이 잘 메꿔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HH-60J Jayhawk라는 미 해안경비대에서 사용하는 친척뻘 되는 녀석도 있는데, 해군의 임무와는 특성이 많이 다르고 덜 빡세다 보니 헬파이어같은 고화력 무장은 취급하지 않고 기껏해야 M240D 기관총 정도만 탑재한다. 순수하게 수색/구조의 임무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아직 현역으로 열심히 굴리고 있는 중이다.
5. MH-60R
MH-60R |
MH-60S와 같은 글라스 콕핏을 채용해서 조종사의 부담을 크게 줄였고 Mk.54 경어뢰와 AGM-114 헬파이어가 별도의 개량작업 없이 바로 운용할 수 있는 기본무장이 됐다. HH-60H에 실렸던 ASE 꾸러미와 함대간 데이터링크 장비, SAR(합성개구레이더), FLIR 등이 새로 포함된 사항인데, 신형 다중모드 레이더인 AN/APS-153는 수면 어디에서 잠망경이 올라오는지를 자동으로 잡아내는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소노부이의 숫자는 8개로 증가한 반면 MAD는 삭제해버렸다. 잠수함의 바로 머리 위에서만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포착의 가능성이 낮아 별로 큰 효용성을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걸 바꿔 말하면 MAD에 탐지된 잠수함은 자신의 최종적인 위치가 노출되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6. MH-60S
MH-60S |
이런 임무의 특성으로 인해 MH-60S을 장비한 부대는 HSC(Helicopter Sea Combat Squadrons) 비행단으로 창설 후, 주로 항공모함이나 FRS(Fleet Replacement Squadron)[5]에 배치됐다. 소해장비로 AN/AQS-20A 기뢰탐지 시스템을 장비했는데, 2014년 미 해군은 중동지역의 함대에 배치된 기체를 대상으로 ALMDS[6]라는 시스템을 추가시킬 계획이다. 일본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 해상자위대의 MCH-101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7. S-70
7.1. S-70B-1
스페인 해군의 사양으로 SH-60B와 거의 동일하나 소노부이 대신 디핑소나를 장비하고 있다.7.2. S-70B-2
호주 해군이 총 16대를 보유하고 있다. SH-60B처럼 소노부이를 장비하고 있지만 내부 전자장비는 호주 해군의 요구사항에 따라 설치했기 때문에 미 해군의 사양과는 상이한 부분이 많다.7.3. S-70B-3
S-70 |
7.3.1. SH-60K
해상에서 수색/구조의 목적에도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융통성이 떨어져서[7] 그 불만을 해소하고자 약 10년 가량의 독자적인 개발 기간을 거쳐 로터를 개량하고 동체 체적을 늘린 SH-60K를 개발했다. 참고로 동체 체적을 늘리는건 일본이 독단으로 한게 아니라 기체의 개발사인 시코르스키의 허가를 받고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해당 헬기의 재산권 문제 때문에 그렇다. MH-60R처럼 대잠/대수상전 포함 구조/수송 등의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7.3.2. SH-60L
일본에서 개발한 차세대 대잠 헬리콥터로, SH-60K를 기반으로 멀티스태틱 소나 운용 능력을 부여하고 엔진 트랜스미션을 강화했다. 이 기체의 형식명은 SH-60L로 명명되었다.7.4. S-70B-6
SH-60F와 유사한 사양으로 그리스 해군이 보유하고 있다.7.5. S-70B-7
태국 해군이 도입한 사양.7.6. S-70B-28
튀르키예 해군이 도입한 사양.7.7. S-70C(M)-1/2
대만 해군이 도입한 사양. S-70C는 원래 시코르스키 내부에서 민수용으로 구분하는 명칭이고 S-70C(M)-1도 T700 터보샤프트 엔진의 민수형인 CT7-2D1을 탑재하는 등, 중국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민수용으로 위장하여 수출을 성사시켰다.[8] AN/APS-128 X밴드 다중 모드 레이더와 디핑소나를 장착하고 있다.7.8. S-70C-2
1984년 중국에 24대가 수출되어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탁월한 성능으로 중국이 감명을 받았고, 더 수입하려고 했으나 1989년 천안문 사태로 미중 군사교류가 중단되어 수출이 막혔다. 중국은 이때 도입한 민간형인 S-70C-2를 분석하여 2013년 유사한 외형의 헬기인 Z-20을 개발했다.[1] 그러나 이것도 조종사가 실력이 없으면 안쓰느니만 못하다고 한다.[2] 적 잠수함의 잠망경이 수면 위로 삐죽 올라왔을 때 적외선을 이용해서 탐지하는 방식이다.[3] 미사일, 레이더 경보/교란장치와 채프나 플레어 등의 기만체가 포함된 종합선물세트나 다름없는데, 추후 MH-60R과 MH-60S를 개발할 때도 몇가지 품목을 추가해서 적용시켰다.[4] 화물을 헬기에 매달아서 옮기게 되는데 MH-60S 뿐만 아니라 함정 탑재 회전익 항공기들의 대부분이 이 정도 능력은 지니고 있다. SH-60B와 HH-60H의 짤방이 각각 Vertical Replenishment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5] 새로운 기종으로의 전환을 위한 훈련비행대로 주로 해군기지 근처의 해군 항공기지에 주둔하고 있다.[6] Airborne Laser Mine Detection System : 해수면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반사되는 파장을 분석해서 기뢰인지 아닌지를 판별한다고 한다.[7] 대잠수함 초계임무에만 특화됐기 때문에 헬파이어 같은 미사일은 탑재할 수 없고, 혹시라도 있을 위협에 대비해서 기관총 하나 설치하는데도 전자장비 콘솔 몇 개를 탈착해야 했다고 한다. 미국제 전자장비의 수입이 불허되는 바람에 그걸 국산화시키긴 했는데, 성능이 어떤지는 몰라도 부피는 상당한지 이로인해 기내도 협소하다고 한다.[8] 그러나 S-70C(M)-2는 군용엔진을 탑재했는데, 체공시간 등에서 미미한 차이가 나는 것 외에는 거의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