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에 들어서, 스위스군은 노후된 M38A1 지프[6]를 대체할 필요가 생겼고, 이에 피라냐 I를 이용한 대전차미사일 차량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Panzerjäger 85
1986년, 스위스는 판처예거 85라는 차량을 59대 생산한다. 하지만 이 차량은 단순히 피라냐 I 위에 TOW 발사대를 올려놓은것 뿐이었고, 발사를 위해서는 사수가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Kvaerner Eureka ALT를 장착한 NM142
몇 년 뒤, 스위스는 다시 한번 대전차미사일 차량을 개발하려 했고, 피라냐 I에 Kvaerner Eureka사에서 개발한 ALT Armoured Launching Turret를 장착하는 안을 채택했다. 곧이어 ALT의 라이선스 생산과 판처예거 90의 생산이 시작되었고[7], 89년부터 92년까지 총 310대가 스위스군에 인도되었다.
스위스군은 판처예거 90 10대을 한개의 대전차중대Panzerabwehrkompanie로 편성했다. 도입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TOW-2는 꽤나 현대적인 무기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GM-114 헬파이어같은 신형 대전차미사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스위스군은 이 장갑차를 다른 용도로 변환하기 시작한다.
2004년에는 장갑 구급차로의 변환이 승인되어 2005년 MOWAG와 40대 분량의 계약이 완료되었다. 이들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군에 인도되었고 이들은 핀츠가우어 6×6 장갑 구급차를 대체하였다. 그리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160대의 판처예거 90이 지휘차량으로 변환되었다. MOWAG에서는 이 차량들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2030년대까지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