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6 21:12:21

Pride(2004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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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 사자4. 여담

1. 개요

2004년에 방영한 BBC 제작의 실사 TV 영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시리즈와 유사한 배경과 스토리로 여러모로 비교되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한국판에서는 제목을 《리얼 라이온 킹》이라고 번역해서 디즈니의 라이온 킹의 실사화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1]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 아니다보니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긴 하지만, 라이온 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2. 줄거리

아프리카 사바나에 살고 있는 장난꾸러기 꼬마 사자 '수키'와 '라이너스'. 라이너스는 겁이 많고 수키는 고집이 세서 종종 엄마의 속을 썩이곤 한다.

평화롭던 어느 날, 강 건너편에서 낯선 방랑자들이 수키와 라이너스 가족을 공격해오고 엄마와 숫사자들은 이에 맞서 싸운다. 엄마는 수키와 라이너스에게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치지만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는 아이들은 엄마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을 건넜다가 잔인한 하이에나 무리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때, 수키와 라이너스의 가족을 공격했던 사자가 나타나 이들을 구해주고 수키는 그에게 푹 빠져버린다.

쑥쑥 자라는 수키와 라이너스에게 엄마는 계속해서 사냥을 가르치지만, 수키는 여전히 관심이 없고 라이너스는 실패를 거듭한다. 사냥 따윈 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수키는 엄마에게 크게 혼이 나고, 그 길로 강을 건너 어렸을 적 자신을 구해주었던 낯선 사자에게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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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는 자신을 구해준 사자 다크와 함께 살아가지만 그의 암사자들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그래도 나름 다크와 함께 자식들을 낳고 키우지만 밤중에 다크의 동료인 해리에게 전부 살해당하고 한 마리만 남는다. 게다가 자신의 고향을 습격할 것이라는 계획을 엿듣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라이너스에게 알린다.

이후 떠돌던 수키는 우연히 러쉬라는 사자를 만나고 그가 한때 무리에 있던 사자임을 알자 도움을 청한다.

한편 무리에서는 방랑자와의 싸움이 시작되고 수키와 러쉬도 이에 가새한다.[2] 이 과정에서 해리는 라이너스에게 패배하여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몰리는데, 다크는 자신의 동료가 자신의 자식을 죽인 것을 알게 되고 해리의 다리를 후려처서 절벽아래로 떨어뜨린다.[3]

수키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돌아오고 다크는 한때 수키의 무리였던 플렉를 대리고 돌아간다.[4] 라이너스는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며 잠시 무리를 떠나고 러쉬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수키와 맺어진다.

3. 등장 사자

작중 역할이 비슷한 라이온 킹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를 첨부했지만 말 그대로 유사한 것 뿐이고 스토리와 설정은 확실히 다르다.
  • 수키 - 성우: 케이트 윈슬렛
    본작의 주인공 암사자. 우연히 다크에게서 목숨을 건져서 반한 것도 모자라 가출까지 하고 자식까지 낳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돌아오지만 어머니가 대인배라 용서받는다. 사실상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히려 라이너스가 진 주인공에 가깝다. 키아라와 유사한 역할.
  • 라이너스 - 성우: 루퍼트 그레이브스[5]
    수키의 오빠. 끝까지 어머니 곁에서 무리를 위해 활동하면서 방랑자와 싸우기 위해 숫사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무리의 리더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싸움이 끝나고 세상을 여행하기 위해 떠나는데, 수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부르라고 말한다. 카이온과 유사한 역할.
  • 마치바 - 성우: 헬렌 미렌
    수키와 라이너스의 어머니. 작중 딸 수키의 돌발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암사자. 무파사+사라비와 유사한 역할.
  • 에디, 제임스
    수키와 라이너스가 속한 무리의 수사자들.
  • 러쉬 - 성우: 크와메 키웨이-아르마(Kwame Kwei-Armah)
    한때 무리에 있던 수사자. 한동안 세계를 여행하다가 우연히 수키를 만나고 무리로 돌아와 방랑자 무리와 맞서 싸운다. 이후 라이너스가 잠시 무리를 떠났기 때문에, 무리의 리더가 되고 수키와 맺어져서 새끼들을 얻는다. 심바+날라와 유사한 역할.
  • 플렉 - 성우: 마틴 프리먼
    방랑자 무리의 해리에게 가족을 잃은 수사자지만 방랑자에겐 미레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 편으로 돌아선다. 결국 방랑자 무리의 동료의 계락임이 드러나서 방랑자 측의 항복으로 다크를 따라간다. 여담으로 워낙 찌질하고 콤플렉스가 심하다. 수키에게 작업 걸다가 제대로 차인다.[6] 누카와 유사한 역할.
  • 다크 - 성우: 숀 빈
    수키를 구해주고 수키에게서 자식까지 얻은 방랑자. 원래는 수키의 무리를 위협하던 수사자였지만, 방랑자 무리를 이끄는 모습을 보면 나름 규칙이 있다. 수키를 그냥 두고 떠나는 것으로 보아, 나름 아버지로서의 마음도 있는 듯. 물론 해리의 소행이었지만, 전쟁을 일으킨 몸인데다가 자신이 있으면 하나 남은 자식에게 도움이 안될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수키가 러쉬와 맺어진 것을 보면 굉장히 불쌍한 사자. 코부와 유사한 역할.
  • 해리 - 성우: 존 허트
    다크의 방랑자 무리에 속한 수사자이자 이 영화의 최종보스. 플렉의 부모를 죽인 사자인데다 워낙 포악하고 교활해서 수키의 자식들을 죽이고 다크를 꼬드겨서 전쟁을 일으킨다. 라이너스에게 패배하여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몰리자 다크에게 살려달라고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만, 이미 다크는 해리가 자신의 새끼들을 죽인 것을 알게 된 후라 오히려 분노한 다크에게 살해당한다. 친구의 자식들을 죽인 주제에 살려달라고 비는 게 모습이 굉장히 찌질하다. 스카와 유사한 역할.

4. 여담

  • 오리지널 라이온 킹에 비하면 현실성을 어느 정도 잘 살렸다. 실제로 암사자는 다른 무리로 가면 그다지 환영받기 힘들다는 점과 사자 간의 영역 다툼 등 여러 요소들이 오리지널 라이온 킹에 비하면 현실적이다.
  • 마지막에 수키의 짝이 된 러쉬가 수키와 다크의 자식인 로리를 죽이기 않고 자신의 자식처럼 키운 것은 현실과는 다르다. 숫사자들이 자신의 자식이 아닌 새끼를 죽이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 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겠지만, 굉장히 희박하다.


[1] 라이온 킹의 실사화에 관해서는 라이온 킹(2019) 문서 참조.[2] 사실 해리가 꾸민 일이지만 다크는 의심만 했고 수키도 이를 몰랐다.[3] 이때 다크가 해리에게한 마지막 말은 이 살인자[4] 중간에 플렉은 방랑자 편으로 돌아섰다.[5] 셜록에서 그렉 레스트레이드를 맡았다. 참고로 플렉의 성우는 알다시피 존 왓슨(셜록)[6] 멋대로 검열삭제를 시도하다가 차인다. 물론 야생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완전 찌질하게 퇴짜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