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WAVE

아이코닉 시티팝 아티스트 김아름이 1년 5개월 만에 정규 앨범 ‘레트로 웨이브’(RETRO WAVE)를 공개한다.

‘레트로 웨이브’는 2022년 7월 발표한 ‘오션 웨이브’(OCEAN WAVE) 2023년 ‘서울 웨이브’(SEOUL WAVE)에 이은 3부작 마지막 앨범이다. ‘레트로 웨이브’는 ‘웨이브’ 연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긴 시간에 걸쳐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총 14트랙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늦가을에 발매되는 앨범인 만큼 전체의 콘셉트는 그리움과 상실감,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음악적으로는 김아름 특유의 시티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일렉트로닉한 접근 등 색다른 시도들로 가득하다.

타이틀곡 ‘에일리언스’(Aliens)는 작곡과 프로듀싱에 ‘뮤지션들의 뮤지션’ 윤상이 참여했고, 김이나가 작사한 곡이다. 김아름의 앨범에서는 드물게 겨울에 발매되는 작품인 만큼 차가운 계절감을 극대화시킨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윤상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멜로디 위에 어느 날 갑자기 소통이 단절되고 이방인이 돼 버린 심경을 표현한 김이나 작사가의 언어가 더해져 곡의 밀도를 더했다. 윤상과 오랜 시간 음악적 호흡을 맞춰온 스페이스카우보이와 제이드, CROQ이 참여했으며, 편곡은 스페이스카우보이와 제이드가 맡았다.

‘이별변경선’은 김아름 음악 특유의 정교한 밴드 사운드, 풍성한 브라스와 색소폰 연주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더해 독특한 질감으로 완성된 곡이다. 스페이스카우보이와 제이드가 작곡을, 당케(danke)가 노랫말을 썼다. 탐미적일 만큼 화려한 연주 속에서 가장 차가운 언어로 표현된 이별과 김아름의 절제된 보이스가 미묘한 감정선을 완성하는 곡이다.

이밖에도 ‘레트로 웨이브’에는 김아름의 청량한 보이스가 극대화된 ‘눈 내린 밤’과 겨울의 포근한 감성으로 완성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기다리고 있어’, 멜로우한 사운드로 편안하게 다가가는 ‘가을’을 비롯해 선공개된 ‘난기류’, ‘춤’(Full moon), ‘첫눈’(Ending)과 모노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넌 언제나’ 등이 수록됐다. 수록곡 중 ‘어떻게 잊겠어’(feat. 뮤지)는 CD를 통해서 공개하게 될 예정이다.

‘레트로 웨이브’는 ‘웨이브’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만큼 신스 사운드와 재즈, 펑크 등 김아름 음악 고유의 사운드를 충실히 담으며 완성도 높은 정교한 연주와 보다 드라마틱해진 김아름의 가창력이 더해진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사운드 실험은 물론, 상실과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보다 섬세하게 다루며 김아름 음악의 스펙트럼을 한 차원 넓히고자 시도했다.

‘레트로 웨이브’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리스너들에게 오직 음악 만이 펼쳐 보일 수 있는 독특한 시공간에 몰입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