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미합중국 해군에 존재했던 대테러부대 겸 보안점검팀
Red Cell리처드 마친코 해군 중령에 의해 조직되었던 해군 보안점검팀의 명칭으로 정식 명칭은 National Security Co-ordination Team(NSCT), 번역하면 국가안보조정팀이다.
1979년 미 육군의 대테러부대였던 델타포스가 구출작전에 나섰지만 해군 항공대의 MH-53 소해헬리콥터가 미합중국 공군 C-130 수송기와 충돌해 폭발하면서 사상자를 내고 독수리 발톱 작전은 실패로 끝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친코는 해군참모총장의 허가를 받아 SEAL 6팀을 창설하게 되고 SEAL 6팀 대원들을 차출해 만든 예비 대테러부대 레드 셀이다.
레드 셀의 활동은 1980년대 태평양함대 사령관이었던 제임스 라이언스 해군 대장이 해군 기지들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친코를 부르며 시작되었다. 라이언스 제독은 마친코에게 비밀 보안점검팀을 만들어 여러가지 테러 상황을 연출하도록 지시했고, 조직의 비밀성과 마친코 특유의 무대뽀식 일처리가 합쳐져 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보안점검팀이 만들어지고 만다. 훈련 차원에서 아군의 일선 부대를 '방문'하는 건 다른 특수부대들에도 흔해빠진 일이고[1] 그 과정에서 대원들의 '인사 방법'[2]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들의 기행은 상상을 초월했다.
네이비 씰 대원 12명과 해병대 포스리콘 대원 1명으로 구성된 레드 셀은 테러리스트들로 변장해 군기 빠진 수병/해병들이나 사설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는 기지들에 잠입,
- 핵잠수함 기지에 잠입해서 잠수함을 접수
- 잠수함들에 가짜 폭탄을 설치
- 승조원들을 저강도이긴 하나 진짜로 고문해 SLBM 발사 암호를 자백토록 함.[3] 암호를 알아냈다는 것을 보면, 최소 무장관인 대위 이상의 장교를 대상으로 고문했다는 뜻.
당시 레드 셀은 전 대원의 익명성이 보장되어 있었고, 까마득한 윗선에서 뒤를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대원들은 때때로 선을 넘는 짓을 저질렀다. 제독을 포박하거나, 대령을 변기에 처박아 물고문을 하는 등 불필요한 짓들을 저지른 결과, 총책임자인 마친코 중령이 해군의 높으신 분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는 데 일조했다.
레드 셀에 관한 우스운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원자력 잠수함을 점거한 레드 셀 대원들이 승조원을 협박하면서 무장상태에 대해 질문했는데, 승조원들이 거짓말을 하자 벌로 팔굽혀펴기를 시켰다.(...) 푸시업을 제대로 하지 않자[4] 그게 푸시업이냐면서 자기가 몸소 시범을 보였다. 흉악한 테러리스트들이 군대식 기합에 맞춰 푸시업을 해대니 그 승조원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싶은데, 그나마 이건 제독을 포박하고 대령을 변기물 고문하는 것보단 훨씬 양반이고, 당시 기준으로 가상적으로 침투한 특수부대원들이 할만한 짓 정도론 넘어갈 수준이었다.[5]
마친코는 레드 셀을 전문적인 대테러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었으나, 평소 장담해왔던 기지 보안이 숭숭 뚫려나간 데 분노한 제독들이 길길이 날뛰며 레드 셀 팀을 찢어놓을 기회를 보고 있었고, 마친코가 SEAL 6 팀 예산을 횡령한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면서 끝내 계획을 이루지는 못했다. 안 그래도 6팀 대원들이 국비로 구매한 벤츠를 몰고 다니며 교통사고를 내거나 신분을 노출하는 등 온갖 사고를 다 치는 등 마친코는 중령 본인의 처신 뿐 아니라 부대 관리를 개판으로 해 스스로를 몰락시키는 데 일조했다.
2. CIA의 부서
9.11 테러 이후 미국을 공격할 안보 위협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 테러리스트들은 상상도 못 할 방식으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온갖 기상천외한 방식의 공격이 검토되었다. 소설가 Brad Meltzer를 고용해 줄거리를 짜기도 했다.2007년 4월 에는 시리아 핵 시설 분석을 위해서 Yes Red Team,No Red Team 을 각각 만들어 다른 시점으로 분석하게 했으며 2010년에는 외국인들이 미국을 '테러리즘의 수출자'로 보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뒤따를까에 대한 공문서를 제작하기도 했다.
2015년 6월에는 레드 셀이 10개의 미국 공항을 공격 시물레이션을 한 결과 공항 보안 검색대의 95%가 레드 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실패하고 당시 가짜 폭발물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지나갔지만 70번 가운데 3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사히 통과해서 서 보안 검색대의 취약점이 속속히 드러나기도 했다.
3. 대한민국의 특수부대 밀리터리 유튜브 채널
개인사정으로 한때 문서가 삭제 되었으나 최근 복귀 후 문서도 복구되었다. 레드셀(유튜버)[1] 당장 한국군만 하더라도 육군특수전사령부나 해군 특수전전단 요원들을 여러 육해군 부대에 침투시키는 훈련을 수시로 한다.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보면 해당 부대 출신자들의 후기가 많이 올라온다.[2] 한 예로 2차 대전 당시 영국 육군의 SAS는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부대 지휘실 문에 노크만 하고 도망간 일도 있었다.[3] 물론 이를 알아내도, 전략원잠이 탄도탄을 발사하기 위해선 무선을 이용해 미국 대통령이 인가하여 전략사령부에서 송신한 암호를 조합하는 절차가 없으면 발사할 수 없다.[4] 잠수함의 승조원들은 의외로 군대에 어떻게 온 건지 궁금할 정도의 멸치나 배불뚝이 등 몸꽝들이 더러 있다. 그 이유는 모든 함정이 그렇지만 특히 잠수함이 너무 좁고 생활에서도 제약은 많다보니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스트래스 해소법이라고는 먹을 것 하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공간도 좁고 샤워시설도 부족해서 운동도 자주 하기 힘들다. 따라서 장기간 출항을 가면 신체가 심하게 약해져서 돌아온다. 크림슨 타이드에서도 안여멸(...) 장교가 뚱뚱한 흑인 수병을 푸시업을 시키며 갈구기도 하며, 출항 중 비만인 CPO 한 명이 성인병으로 돌연사하는 장면도 나온다.[5] 호비스트 역서 '일러스트로 배우는 세계의 특수부대-미군 특수부대편' DEVGRU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