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 Strike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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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 Sky 1969.06.06	Elton John 1970.04.10	Tumbleweed Connection 1970.10.30	Madman Across the Water 1971.11.05	Honky Château 1972.05.19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1973.01.22	Goodbye Yellow Brick Road 1973.10.05	Caribou 1974.06.24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 1975.05.19	Rock of the Westies 1975.10.04

Blue Moves 1976.10.22	A Single Man 1978.10.16	Victim of Love 1979.10.13	21 at 33 1980.05.13	The Fox 1981.05.20

Jump Up! 1982.04.09	Too Low for Zero 1983.05.30	Breaking Hearts 1984.06.18	Ice on Fire 1985.11.04	Leather Jackets 1986.10.15

Reg Strikes Back 1988.06.20	The Complete Thom Bell Sessions 1989.02.01	Sleeping with the Past 1989.08.29	The One 1992.06.15	Duets 1993.11.22

Made in England 1995.03.20	The Big Picture 1997.09.22	Songs from the West Coast 2001.10.01	Peachtree Road 2004.11.08	The Captain & the Kid 2006.09.16

The Union 2010.10.19	The Diving Board 2013.09.16	Wonderful Crazy Night 2016.02.05	Regimental Sgt. Zippo 2021.06.12	The Lockdown Sessions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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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9월 8일
컴필레이션 Elton John's Greatest Hits Volume III (1979-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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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6월 20일
21집 Reg Strike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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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2월 1일
22집 The Complete Thom Bell S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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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1988년 6월 20일 (US) 1988년 6월 24일 (UK)
녹음 기간	1987년 10월 ~ 1988년 봄
녹음실	영국 런던 옥스퍼드가 에어 스튜디오 런던 웨스트사이드 스튜디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레코드 플랜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서클 세븐 레코딩
장르	록, 팝 록
재생시간	42:06
프로듀서	크리스 토머스
발매사	MCA (US), Rocket (UK)

1. 개요2. 암흑기3. 녹음4. 발매5. 싱글6. 참여자7. 트랙 리스트

7.1. Side 1

7.1.1. Town of Plenty - 3:407.1.2. A Word in Spanish - 4:397.1.3.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 - 4:127.1.4. I Don't Wanna Go On with You Like That - 4:357.1.5. Japanese Hands - 4:40

7.2. Side 2

7.2.1. Goodbye Marlon Brando - 3:307.2.2. The Camera Never Lies - 4:367.2.3. Heavy Traffic - 3:307.2.4. Poor Cow - 3:507.2.5. Since God Invented Girls - 4:54

7.3. 보너스 트랙

7.3.1. Rope Around a Fool - 3:48

8. 세션 기간 작곡된 다른 곡들

8.1. The Rumour - 4:008.2. I Loved a Man - 2:438.3. Love Is Worth Waiting For8.4. The Ballad of William H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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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튼 존의 21번째 정규 앨범이다. '레지의 역습(Reg Strikes Back)'이라는 자칭 복귀 앨범이며, '레지'는 본명이었던 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의 애칭이다.

2. 암흑기

엘튼 존은 Ice on Fire 세계 순회공연의 북미 공연들을 1986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을 때부터 목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고 성대결절을 앓았다. 가성을 내는 걸 힘들어했고 음색도 더욱 거칠어졌으며, 이로 인해 몇몇 미국 공연이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1] 동년 11월부터 12월까지 호주에서 진행한 Tour De Force 순회공연을 마치고 1987년 1월 5일, 호주 시드니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성대 수술을 받았다. 초기에는 인후암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악성 종양은 아니었으며, 성대에 달린 혹을 15분간 레이저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2] 1980년대 후반까지 중후한 테너 창법을 유지했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창법을 바리톤으로 바꾸었다.[3]

1987년 2월 말,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엘튼 존이 로드 스튜어트의 매니저였던 빌리 개프에게 10대 남창들을 알선해 주고 코카인을 흡입하며 난교를 즐겼다는 기사부터 시작하여 엘튼 존을 성도착자로 묘사한 허위 기사들을 수개월 동안 보도했다. 더 선은 빌리 개프 자택에서 난교 파티를 열었다고 주장한 날짜(1986년 4월 30일)와 장소를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했는데, 엘튼 존은 자신이 뉴욕에 있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선은 악의적으로 날조한 기사들을 꾸준히 보도했다. 엘튼 존은 실제로 로트와일러를 키운 적이 없었지만 로트와일러들이 짖지 못하도록 엘튼 존이 개들의 후두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켰다는 기사도 있었다.[4]

결국 엘튼 존은 더 선을 상대로 17차례의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1988년에 재판 없이 100만 파운드와 소송비용을 받아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이 돈은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엘튼 존은 더 선이 자신을 괴롭히던 1년 반 동안 입었던 상처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황색 언론과 맞서 싸운 건 가장 자랑스러운 일들 중 하나로 여긴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삶에서 목적의식과 방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1995년 인터뷰에서 밝혔다.[5]

성대 수술과 회복, 황색 언론의 집요한 괴롭힘, 십수 년간 이어졌던 약물과 알코올 중독, 그 무렵 앓았던 폭식증, 배우자 레나테 블라우엘(1984년 2월 결혼, 1988년 11월 이혼)과 별거하는 등 한동안 자택에 틀어박혔던 엘튼 존은 1987년을 최악의 해라고 묘사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6] 1987년에는 성대 회복으로 인해 순회공연을 하지 않았고 1988년 9월에 백업 밴드와 함께 순회공연을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는 1987년 4월 1일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Stand by Me: AIDS Day Benefit〉 자선 공연과 6월 5일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프린스 트러스트 록 갈라' 공연처럼 여러 뮤지션들과 함께 자선 공연을 하거나 그해 6월 발매한 라이브 앨범 Live in Australia with the Melbourne Symphony Orchestra 홍보 겸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Candle in the Wind를 부르는 등 작은 공연을 한 것이 전부였다.[7]

미국의 가수 제니퍼 러시와 함께 부른 1987년 히트곡 "Flames of Paradise"를 발매하거나 (다만 녹음은 1986년 10월에 했다) 조지 해리슨의 1987년 정규 11집 Cloud Nine에 참여하여 피아노와 일렉트릭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1950년대 로큰롤과 R&B 및 블루스 커버곡들을 수록한 컴필레이션 앨범 《Rock, Rhythm & Blues》(1987년 녹음, 1989년 발매)에 참여하여 패츠 도미노의 1959년 곡 "I'm Ready"를 녹음한 걸 제외하면 음악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8] 그 무렵 1988년 영화 람보 3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무산되었고, 링고 스타의 새 앨범이 영국 런던의 메이페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기로 예정했을 때 (1987년 녹음은 시작도 하기 전에 중단되었고, 1991년에 녹음하고 나서 1992년 정규 10집 Time Takes Time으로 발매했다) 엘튼 존이 프로듀싱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무산되었다.[9]

3. 녹음

영국 런던의 옥스퍼드가에서 운영되었던 레코딩 스튜디오이자 조지 마틴이 창립한 에어 스튜디오에서 1987년 10월부터 몇 개월간 《Reg Strikes Back》을 작업했다. 엘튼 존은 버니 토핀과 함께 6~7곡 정도 썼고 그중 작곡한 첫 번째 곡은 "Since God Invented Girls"이다.[10] 엘튼 존은 버니 토핀이나 자신이 우울한 시기를 보냈을 때 다시 음악을 작업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11] 1986년 정규 20집 Leather Jackets를 작업했을 때 작곡한 여러 곡들을 다음 앨범에 넣겠다고 1986년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Heavy Traffic" 한 곡만 꺼냈다.[12] 해당 곡을 제외하면 1987년부터 1988년까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새로 쓴 곡들을 수록했다. 1985년 정규 19집 Ice on Fire를 작업했을 때 작곡한 Welcome to My Haunted Heart도 꺼냈지만 앨범과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하여 폐기했다.[13]

녹음에는 정규 19집 《Ice on Fire》와 정규 20집 《Leather Jackets》에 참여한 엘튼 존 밴드의 1980년대 중반 멤버들이 참여하여 연주를 맡았다. 기존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을 포함하여 1985년부터 《Reg Strikes Back》까지, 1995년 밴드에 소속했던 베이시스트 데이비드 페이턴과 1985년부터 1988년,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소속했던 드러머 찰리 모건,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소속했던 키보디스트 프레드 맨델이 있다. 백업 밴드의 초기 멤버들 중 한 명인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도 녹음에 참여했는데 레이 쿠퍼가 순회공연에만 참여하지 않고 앨범에도 참여한 건 1983년 정규 17집 Too Low for Zero 이후로 처음이기도 하다.[14]

무명 시절이었던 1967-68년부터 협업을 이루면서도 엘튼 존 밴드가 1970년 결성되었을 때 합류한 베이시스트 디 머리와 나이절 올슨이 1984년 정규 18집 Breaking Hearts 이후로 참여한 첫 앨범이자, 디 머리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엘튼 존 앨범이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백업 연주는 아니고 백 보컬만 맡았다. 이후 2000년부터 밴드에 재합류한 나이절 올슨과 달리 디 머리는 수년간 피부암을 투병했고 1992년 1월 뇌졸중으로 사망했다.[15] 프로듀싱에는 1981년 정규 15집 The Fox부터 1984년 정규 18집 《Breaking Hearts》까지 함께했던 프로듀서 크리스 토머스가 참여했으며, 이후 1997년 정규 27집 The Big Picture까지 대부분의 앨범들에서도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 밖에도 피트 타운젠드와 미국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프레디 하버드, 비치 보이스의 멤버들 칼 윌슨과 브루스 존스턴 등 뮤지션들도 참여했다.[16]

엘튼 존은 녹음을 하던 중에도 정신적 부담감을 내려놓지 못했다고 한다. 찰리 모건은 "Town of Plenty"를 녹음했을 때가 최악의 날이었다고 밝혔다. 연주 녹음을 마치고 다른 곡으로 넘어가려고 했을 때 엘튼 존이 갑자기 못 하겠다며 울음을 터뜨렸고, 에어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으며 크리스 토머스가 곧바로 다른 택시로 뒤를 쫓아갔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17] 데이비 존스턴의 아들이자 뮤지션 탐 존스턴은 스튜디오 밖에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많았다고 회고했다.[18]

에어 스튜디오를 포함하여 런던의 웨스트사이드 스튜디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레코딩 스튜디오들인 레코드 플랜트와 서클 세븐 레코딩에서도 앨범을 녹음했다. 이 시기에 존 레논의 1969년 곡 Give Peace a Chance를 몬티 파이선 풍의 유쾌한 곡으로 녹음하기도 했다. 이 커버곡은 1989년 정규 23집 Sleeping with the Past의 세 번째 싱글 Club at the End of the Street B면에 수록했고, 1990년 11월 발매한 4CD 박스 세트 To Be Continued...에도 수록했다.[19]

4. 발매

뉴웨이브와 신스팝 음악을 시도한 1985년 정규 19집 《Ice on Fire》, 1986년 정규 20집 《Leather Jackets》와 비슷한 분위기의 전자 음악을 시도하면서도 일렉트로닉 음악과 댄스 음악 등 여러 장르의 요소를 융합했고, 강렬한 밴드 연주를 담은 팝 록 음악을 시도했다. 1984년 정규 18집 Breaking Hearts처럼 경쾌한 팝 록 곡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잔잔한 발라드 곡들은 손에 꼽힌다. 이 앨범은 평단으로부터 성공적인 복귀 작품이라는 호평과 이전 앨범들과 별다를 바 없다는 혹평을 받으며 평가가 갈렸다. 엘튼 존은 《Reg Strikes Back》에 몇몇 훌륭한 곡들이 있지만 워낙 다양한 구성을 시도했기에 연속적인 흐름은 없다고 평가했다.[20]

《Reg Strikes Back》을 작업했을 때 엘튼 존은 1970년대 초반부터 20년 가까이 구입했던 수많은 소장품들과 무대에서 자주 입었던 의상들을 소더비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고 이를 앨범 아트로 나타냈다. 마네킹에 입힌 수십 벌의 무대 의상과 모자, 안경 등이 바닥에 쌓였고 그 중간에는 5살의 레지널드 드와이트(엘튼 존) 흑백 사진도 있다. 앨범 아트 제작을 맡은 영국의 그래픽디자이너 데이비드 코스타는 엘튼 존의 모든 의상을 마네킹에 입혀 비틀즈의 1967년 정규 8집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표지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21] 1998년 9월 9일, 소더비 경매를 통해 2,000점의 품목으로 82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22]

미국에서는 MCA 레코드를 통해 1988년 6월 20일 발매했고 영국에서는 로켓 레코드를 통해 6월 24일 발매했다.[23] 영국 18위, 미국 빌보드 200 16위, 캐나다 6위, 호주 12위, 스위스 5위, 이탈리아 3위, 노르웨이 8위, 오스트리아 13위, 독일 18위, 스웨덴 18위, 덴마크 13위 등 기록하여 세계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빌보드 200에서 91위에 오르는 데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둔 1986년 정규 20집 《Leather Jackets》와 달리 《Reg Strikes Back》은 빌보드 200에서 16위를 기록하여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 이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앨범이 되었고, 29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다.[24] 캐나다에서는 1984년 정규 18집 《Breaking Hearts》 이후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첫 정규 앨범이 되었고 MC(뮤직 캐나다) 기준으로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인증을 받았고, BPI(영국 축음기 협회) 기준으로 영국에서 6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버 인증을 받았다.[25]

리드 싱글 "I Don't Wanna Go On with You Like That"은 캐나다 1위, 미국 빌보드 핫 100 2위에 기록했고 후속 싱글 "A Word in Spanish"도 4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 싱글 "Town of Plenty"는 영국 74위에 오르는 데 그쳤고,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는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26]

미국에서는 1973년부터 1980년까지 함께했던 MCA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다. 1981년 정규 15집 The Fox부터 1987년 컴필레이션 앨범 Elton John's Greatest Hits Volume III (1979-1987)까지 게펀 레코드에서 음반을 발매했지만, 1986년 여름에 MCA와 재계약했다. 계약 이행으로 마지막으로 게펀에서 발매한 《Elton John's Greatest Hits Volume III (1979-1987)》 이전에 발매한 1987년 라이브 앨범 Live in Australia with the Melbourne Symphony Orchestra부터는 MCA 레코드를 통해 음반을 발매했고 1990년대까지 함께했다.[27] 이후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머큐리 레코드와 아일랜드 레코드 등에서 음반을 발매했다.

1998년 폴리그램에서 발매된 리마스터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I Don't Wanna Go On with You Like That"의 CD 싱글에 수록된 리믹스 곡들과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의 12인치 싱글에 수록된 리믹스 곡을 포함하여 싱글 B면 곡 "Rope Around a Fool"이 수록되었다.[28]

5. 싱글

A면	B면	발매일
I Don't Wanna Go On with You Like That	Rope Around a Fool	1988년 5월 ^(UK) 1988년 6월 ^(US)
Town of Plenty	Whipping Boy	1988년 8월
A Word in Spanish	Heavy Traffic	1988년 9월 ^(US) 1988년 11월 ^(UK)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	A Word in Spanish	1988년

6. 참여자

보컬, 작곡, 피아노, 롤랜드 RD-1000 디지털 피아노, 신시사이저, 오르간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기타, 백 보컬, 공동 작곡 (Heavy Traffic) - 데이비 존스턴
베이스 - 데이비드 페이턴
드럼 - 찰리 모건
퍼커션 - 레이 쿠퍼
신시사이저 - 프레드 맨델
트럼펫, 플뤼겔호른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 - 프레디 허바드
어쿠스틱 기타 (Town of Plenty) - 피트 타운젠드
백 보컬 - 디 머리, 나이절 올슨, 브루스 존스턴, 칼 윌슨, 아드리안 베이커
프로그래밍 - 프레드 맥팔레인
프로듀싱 - 크리스 토머스

7. 트랙 리스트

7.1. Side 1

7.1.1. Town of Plenty - 3:40

경쾌한 팝 록 곡이며, 피트 타운젠드가 이 곡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했다. 가사는 레이거노믹스에 관한 버니 토핀의 비판적 견해를 담았다.[29] 1988년 8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 7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싱글 B면에는 1983년 정규 17집 Too Low for Zero의 수록곡 Whipping Boy가 수록되었고 CD 싱글에는 해당 곡을 포함하여 17집의 다른 수록곡들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Saint도 수록되었다. "Saint"는 "My Baby's a Saint"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30]

뮤직비디오도 제작되었다. 1983년 곡 I'm Still Standing과 1984년 곡 Sad Songs (Say So Much), 1985년 곡 Wrap Her Up 등 엘튼 존의 대부분 1980년대 뮤직비디오들에 참여한 호주의 감독 러셀 멀케이가 제작을 맡았다.[31] 뮤직비디오에는 잡동사니들로 가득한 격납고에서 아이들이 도시 그림을 그리며, 엘튼 존도 출연하여 노래를 부른다. 마지막에는 엘튼 존의 유년 시절 모습으로 분장한 소년이 '레지(Reg, 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의 애칭)'라고 쓰는 걸로 끝난다.[32]

1988년 6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비공개 파티와 동년 7월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자선 공연에서만 불렀다.[33]

7.1.2. A Word in Spanish - 4:39

연인의 관계를 묘사한 가사를 담은 라틴 음악 풍의 발라드 곡이며, 간주에는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이 연주한 어쿠스틱 기타 솔로를 담았다. 미국에서는 MCA 레코드를 통해 1988년 9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에서는 로켓 레코드를 통해 11월 싱글로 발매했으며, 싱글 B면에는 "Heavy Traffic"을 수록했다.[34]

미국 빌보드 핫 100 19위, 캐나다 10위, 이탈리아 13위, 스위스 27위, 독일 43위 등 기록했다. 캐나다에서는 10위권에 진입했고 미국에서는 20위권에 진입한 반면, 영국에서는 91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호주의 감독 러셀 멀케이가 제작한 뮤직비디오에는 데이비 존스턴이 기타 연주로 잠시 출연하기도 했다.[35]

1988년과 1989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36]

7.1.3.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 - 4:12

1972년 정규 5집 Honky Château의 수록곡 Mona Lisas and Mad Hatters의 후속곡이다. 뉴욕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 찾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가사를 담은 이전 곡 "Mona Lisas and Mad Hatters"과 마찬가지로 후속곡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에서도 뉴욕을 다루었으나 한층 긍정적으로 묘사했고, 버니 토핀이 뉴욕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으로 해석되었다. 가사에서는 브로드웨이와 링컨 터널, 5번가, 스윙 스트리트 등 뉴욕의 여러 명소들을 언급했다.[37]

"Mona Lisas and Mad Hatters"는 피아노와 만돌린 연주를 담은 잔잔한 발라드 곡인 반면, 후속곡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는 일렉트로닉 음악과 재즈를 혼합한 구성에 강력한 밴드 연주를 담은 록 곡이라서 음악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미국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프레디 허바드가 이 곡에서 트럼펫과 플뤼겔호른을 연주했다. "beep beep, beep beep, yeah!"라고 외치는 백 보컬은 비틀즈의 1965년 곡 Drive My Car 오마주이다.[38] 이전 곡에 비해 잘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39] 엘튼 존은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이라고 하면서도 뉴욕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고 인터뷰에서 설명했다.[40]

1988년에 각각 다른 세 가지의 리믹스 곡들을 수록한 12인치 싱글로 발매했지만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리믹스를 하지 않은 원곡은 싱글에 수록하지 않았고 B면에는 다른 수록곡 "A Word in Spanish"를 수록했다. 12인치 싱글에 수록한 리믹스 곡들 중에서 "The Renaissance Mix"가 《Reg Strikes Back》의 1998년 리마스터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나머지 리믹스 곡들 "The Da Vinci Version"과 "The Self Portrait Instrumental"은 재발매반에 수록되지 않았다.[41][42]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부분의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43] "Mona Lisas and Mad Hatters"와 연결한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One & Two)" 메들리로 연주하면서도 후반부에 롤랜드 RD-1000 디지털 피아노 즉흥 연주를 덧붙이며 짧게는 8~9분, 길게는 13~5분 정도 연주했다.[44]

7.1.4. I Don't Wanna Go On with You Like That - 4:35

경쾌한 댄스 록 곡으로, 가사는 연인의 악화된 관계를 묘사했다. 이 곡의 코다에서는 롤랜드 RD-1000 디지털 피아노의 현란한 연주가 이어지다가 페이드아웃으로 끝난다. 엘튼 존 밴드의 드러머였던 찰리 모건에 의하면 이 곡에서 스네어드럼 대신 드럼 스틱으로 빈 비스킷 깡통을 내리친 소리를 샘플링해서 넣었다고 한다.[45] 1988년 뮤직비디오도 제작되었다. 다른 수록곡들 "Town of Plenty"와 "A Word in Spanish"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호주의 영화감독 러셀 멀케이가 제작을 맡았다.[46]

영국에서는 로켓 레코드를 통해 1988년 5월 리드 싱글로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MCA 레코드를 통해 6월 리드 싱글로 발매했다. 싱글 B면에는 《Reg Strikes Back》을 작업했을 때 녹음한 록 곡 "Rope Around a Fool"을 수록했다.[47] 싱글은 캐나다 1위, 미국 빌보드 핫 100 2위, 영국 30위, 아일랜드 25위, 오스트리아 6위, 스위스 10위, 이탈리아 15위, 독일 22위, 프랑스 19위, 호주 24위, 뉴질랜드 21위, 남아프리카 27위 등 기록하여 세계 각지에서 40위권 진입했다. 영국에서는 30위에 오르는 데 그쳤지만 특히 북아메리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캐나다에서 솔로 곡으로 1위를 기록한 건 1983년 히트곡 I'm Still Standing 이후로 처음이다.[48]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는 조지 마이클의 1988년 곡 Monkey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핫 100 3위를 기록한 1980년 곡 Little Jeannie 이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솔로 곡이며, 엘튼 존의 1980년대 싱글들 중에서 (합동 싱글 That's What Friends Are For 제외) 미국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곡이다.[49]

CD 싱글과 12인치 싱글에 수록된 "Shep Pettibone Mix" 리믹스 곡과 보컬과 피아노 연주만 추출한 "Just Elton and His Piano Mix"는 《Reg Strikes Back》의 1998년 리마스터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50] "The Pub Dub" 리믹스 곡도 있지만 《Reg Strikes Back》 리마스터반에 수록되지 않았다.[51]

1988년부터 2000년까지의 대부분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52] 솔로 공연들에서는 피아노 즉흥 연주를 덧붙여 6~7분 정도 길게 연주했다.[53]

7.1.5. Japanese Hands - 4:40

신시사이저로 연주한 공허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며, 경쾌한 록 곡들의 비중이 큰 앨범에 수록된 몇 안 되는 조용한 곡이다. 신시사이저와 보컬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 이후로 기타와 백 보컬이 가세하면서 한층 풍성한 분위기를 이끈다. 엘튼 존은 피아노 대신 신시사이저로 곡을 작곡했다고 설명했다.[54]

1988년 6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비공개 파티와 6월 10일 영국 방송 〈Wired〉에서만 불렀다.[55]

7.2. Side 2

7.2.1. Goodbye Marlon Brando - 3:30

경쾌한 일렉트릭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록 곡이다. 가사는 황색 언론과 지구의 환경 문제, 말론 브란도를 포함하여 비치 보이스와 록키 시리즈 등 세계정세와 실존 인물들, 각종 대중매체를 언급하면서도 불필요하게 달아오른 세상과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노래하고 있다. 엘튼 존은 농담조의 곡이라고 설명했다.[56]

정규 싱글로 발매하지 않았지만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22위를 기록했다.[57] 1988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58]

7.2.2. The Camera Never Lies - 4:36

경쾌한 댄스 록 곡이며, 현란한 피아노 연주가 간주를 포함하여 곡 전체적으로 이어진다. 가사는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폭로하는 내용을 담았다.[59]

7.2.3. Heavy Traffic - 3:30

어쿠스틱 기타와 역동적인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경쾌한 팝 록 곡이며,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이 공동 작곡으로 참여했다. 가사는 아메리칸 드림의 비도덕적인 면을 묘사한 것으로 해석되었다.[60] 수록곡들 중에서 유일하게 1986년 정규 20집 Leather Jackets를 작업했을 때 작곡한 곡이기도 하다.[61] 엘튼 존은 《Leather Jackets》 세션 때 작곡한 여러 곡들을 다음 앨범에 넣겠다고 1986년 인터뷰에서 종종 밝혔지만 "Heavy Traffic"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전부 폐기했다.[62]

베이시스트 데이비드 페이턴에 의하면 《Reg Strikes Back》을 작업했을 때 엘튼 존이 자신에게 이 곡을 들려주었고 버니 토핀에게 전화를 걸어 절 하나가 더 필요하다고 추가 작사를 요청했고, 버니 토핀이 즉석에서 가사를 쓰고 불러주는 걸 받아 적었다고 한다. 그렇게 완성한 곡을 같은 날 녹음까지 다 마쳤다.[63]

7.2.4. Poor Cow - 3:50

신시사이저와 디지털 피아노 연주가 두드러지는 팝 록 곡이다. 가사는 노동자 여성의 암울한 삶을 묘사했다.[64]

7.2.5. Since God Invented Girls - 4:54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이끄는 발라드 곡이다. 비치 보이스와 브라이언 윌슨에게 바치는 곡이며, 백 보컬에는 엘튼 존 밴드의 초기 멤버들 디 머리와 나이절 올슨을 포함하여 비치 보이스의 멤버들 칼 윌슨과 브루스 존스턴도 참여했다. 《Reg Strikes Back》 녹음에 앞서 1987년 9월 자택에서 신속히 작곡한 첫 번째 수록곡이며, 엘튼 존은 중간에 멈추지 않으며 작곡했다고 설명했다.[65] 버니 토핀은 엘튼 존이 발라드가 아니라 록 곡을 작곡하기로 예상했다고 한다.[66]

7.3. 보너스 트랙

7.3.1. Rope Around a Fool - 3:48

《Reg Strikes Back》을 작업했을 때 녹음한 곡이며, 블루스와 일렉트로닉 음악을 혼합한 경쾌한 록 곡이다. "I Don't Wanna Go On with You Like That" 리드 싱글 B면에 수록되었고 《Reg Strikes Back》의 1998년 리마스터반에는 보너스 트랙, 2020년 박스 세트 Elton: Jewel Box에도 수록되었다.[67]

8. 세션 기간 작곡된 다른 곡들

8.1. The Rumour - 4:00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올리비아 뉴튼 존에게 준 경쾌한 팝 록 곡이다. 엘튼 존이 이 곡에서 백 보컬과 디지털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엘튼 존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68] 올리비아 뉴튼 존의 1988년 정규 13집 《The Rumour》에 타이틀 트랙으로 수록되었고 싱글로 발매되었다.[69] 그러나 싱글은 호주 35위, 영국 85위, 미국 빌보드 핫 100 62위, 캐나다 50위, 독일 36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1988년에 뮤직비디오도 제작되었다.[70]

올리비아 뉴튼 존은 이 곡을 2006년 순회공연에서 불렀다.[71] 엘튼 존은 이 곡을 공연에서 부르지 않았다.

8.2. I Loved a Man - 2:43

딜런 토머스 작사, 엘튼 존 작곡. 딜런 토머스의 시들로 구성된 1954년 라디오 드라마 〈Under Milk Wood〉를 조지 마틴이 1988년에 앨범 《Under Milk Wood (A Play for Voices)》로 작업했을 때 엘튼 존이 참여하여 "I Loved a Man"을 작곡했다.[72] 보니 타일러가 노래를 불렀고 앤서니 홉킨스가 내레이션을 맡았다.[73]

8.3. Love Is Worth Waiting For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 작곡. 가스펠 풍의 발라드 곡이다. 1988년 7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센트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자선 공연에서만 불렀다.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여할 에이즈 자선 곡이 될 예정이었지만 이 프로젝트는 무산되었고, 이 곡도 발매하지 않았다.[74]

1989년 정규 23집 Sleeping with the Past를 작업했을 때 이 곡을 다시 꺼냈지만 발매하지 않았다.[75]

8.4. The Ballad of William Howard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쓴 곡이지만 발매하지 않았으며, 부틀렉을 통해서도 유출되지 않은 미공개 곡이다.[76]

Reg Strikes Back

1. 개요

2. 암흑기

3. 녹음

4. 발매

5. 싱글

6. 참여자

7. 트랙 리스트

7.1. Side 1

7.1.1. Town of Plenty - 3:40

7.1.2. A Word in Spanish - 4:39

7.1.3. Mona Lisas and Mad Hatters (Part Two) - 4:12

7.1.4. I Don't Wanna Go On with You Like That - 4:35

7.1.5. Japanese Hands - 4:40

7.2. Side 2

7.2.1. Goodbye Marlon Brando - 3:30

7.2.2. The Camera Never Lies - 4:36

7.2.3. Heavy Traffic - 3:30

7.2.4. Poor Cow - 3:50

7.2.5. Since God Invented Girls - 4:54

7.3. 보너스 트랙

7.3.1. Rope Around a Fool - 3:48

8. 세션 기간 작곡된 다른 곡들

8.1. The Rumour - 4:00

8.2. I Loved a Man - 2:43

8.3. Love Is Worth Waiting For

8.4. The Ballad of William H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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