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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론토, 캐나다
1.1. 사이먼 재럿1.2. 애슐리 홀1.3. 제시1.4. 데이비드 문쉬1.5. 폴 버그1.6. 에린 피크
2. PATHOS-II
2.1. WAU2.2. 캐서린 천2.3. 사라 린드월2.4. 이언 페더슨2.5. 니콜라이 이바슈킨2.6. 재스퍼 힐2.7. 칼 샘큰2.8. 에이미 아자로2.9. 빅디스 "존지" 존스도터2.10. 바네사 하트2.11. 존 스트로마이어2.12. 피터 스트라스키2.13. 메기 코모레비2.14. 마크 사랑2.15. 로빈 바스2.16. 브랜든 완2.17. 앨리스 코스터2.18. 이모젠 리드2.19. 나딘 마스터즈2.20. 줄리아 달2.21. 롤리 허버2.22. 스티브 글라서2.23. 닐 치올콥스키2.24. 안치 쿠체2.25. 빅 오클레어2.26. 앨런 월덱
3. 적
3.1. 컨스트럭트3.2. 스캐빈저3.3. 플레셔3.4. 프록시3.5. 테리 에이커스3.6. 로봇 소녀3.7. 요한 로스3.8. 바이퍼피쉬3.9. 앵글러피쉬3.10. 진 요시다3.11. 레비아탄

1. 토론토, 캐나다

1.1. 사이먼 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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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게 뭐가 거지같은지 아세요? 교통사고.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 뇌 손상, 여러분들, 모든 것 -- 그게 내 인생을 훨씬 더...진짜로 만들어 줬어요. 제가 하려고 했던 모든 일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살아있다는게 이렇게 흥분된 적이 없었어요! 그토록 헛된...희망이." - 2015년 6월 1일, 마지막으로 녹음된 데이비드 문쉬와의 대화 중에서
Simon Jarrett.

SOMA의 주인공. 캐나다인으로, 1988년 7월 16일에 태어났다.[1] 토론토에 거주하며 절친한 친구 애슐리와 제시와 함께 서점 그리무아르(The Grimoire)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2015년 4월 9일 교통사고로 애슐리를 잃고 자신도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어 시한부(X months) 인생을 살게 된다. 그를 담당하는 세인트 메리 병원(Saint Mary Hospital)의 신경과 전문의 에린 피크의 소개로 5월 2일 PACE 실험실에서 폴 버그와 데이비드 문쉬가 진행하는 뇌 스캔 세션에 참여하며 치료를 계속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6월 1일 결국 사망한다. 그는 죽기 직전 문쉬에게 자신의 뇌 스캔을 연구에 사용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imon_Diver.pn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Simon_Power.png
사이먼-2[2] 사이먼-3
"우리가 맞닥뜨린 그 모든 단순화된 정신들. 그저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는 건 그리 잘 돌아가지 않는 것 같아. 로봇 몸은 사람을 좀...못 미덥게 만드나 봐. 네가 양쪽 세계의 최선이야. 온전한 몸의 온전한 정신." - 사이먼-2와 캐서린-2의 대화 중에서
그의 뇌 스캔은 문쉬의 것과 함께 훗날 레거시 스캔[3]이 되었는데, 2104년 5월 9일 PATHOS-II의 사이트 업실론에서 인공지능 WAU에 의해(4416cWAUcf77)이 스캔(Sub_Simon Jarrett... Aut_DavidMunshi2015v1)을 이용한 사이먼-2가 태어난다. 사이먼-프라임(2015년 사망한 원래의 사이먼)의 정신이 복제된 코텍스 칩(cortex chip)이 이모젠 리드의 두개골에 삽입되고, 스트럭처 젤을 통해 슈트와 하나로 묶였다. 이리하여 다이빙 슈트가 입혀진 이모젠 리드의 시체를 육신으로 태어난 사이먼-2는 "온전한 몸에 온전한 정신"을 갖춘, WAU의 유일한 성공작이었다.[4] 그의 의식이 2015년 5월 2일 데이비드 문쉬에게 뇌 스캔을 받는 순간에서부터 완전한 "연속성"으로 이어졌기에 사이먼-2는 자신이 여전히, 스캔 도중 누군가에 의해 갑작스럽게 깊은 바닷속으로 보내진 사이먼-프라임(원래의 사이먼)이라고 생각했으며,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슈트를 착용한 이모젠의 신체)가 아닌 사이먼-프라임의 몸으로 인식했다. 이러한 환각은 업실론의 천장이 붕괴하며 그가 바닷물에 잠기는 순간에 비로소 깨지게 된다. 이후 그는 해저 밑바닥을 누비다가 사이트 람다에서 캐서린-2와 조우하게 되고 그때서야 자신이 '진짜 인간'이 아니었음을 자각한다.[5]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었던 캐서린-2[6]를 도와 ARK를 우주로 날려 보내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던 사이먼-2는 ARK가 위치한 수심 4000m 심연으로 내려가기 위해 파워 슈트[7]가 필요했고, 사이트 오미크론에서 머리가 없는 롤리 허버의 시체가 든 하나 남은 슈트를 발견한다. 이미 젤에 의해 다이빙 슈트와 한 몸으로 묶여있던 사이먼-2는 파워 슈트를 입기 위해 그의 의식을 파워 슈트로 옮겨야 했고 이에 캐서린이 사이먼-2의 코텍스 칩(cortex chip)을 스캔하여 사이먼-3가 탄생한다.[8][9] 하지만 새로운 슈트 안에서 눈을 뜬 그는 건너편에서 들려온 사이먼-2의 목소리에 경악한다. 그는 자신이 옮겨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복제된 것임을 깨달았고, 두 명의 사이먼 중 자신이 파워 슈트를 입은 사이먼의 몸에서 깨어난 것이 "동전 던지기"에서 이겼기 때문인 것으로 여겼다.[10][11] 여전히 다이빙 슈트를 입고 있는 자신을 본 사이먼-2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으나 이내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고, 사이먼-3에 의해 생명이 끊어지거나 그대로 그 곳에 남겨지게 된다.
"우리가 죽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어? 만약 무슨 사후세계 같은 게 있다면 내 자리를 이미 뺏기지 않았을까? 진짜 나는 수백년 전에 죽었는데 내 자리가 있을까? 오미크론 에서 죽인 사이먼은 어떨까?[12] 천국에는 이미 똑같은 복사본들로 넘치지 않았을까? 누군가 나에게 사칭이라고 말하진 않을까? 완전 운이잖아, 나에게 맞는 몸에서 깨어난다는 건...운이 좋지 않다면 오미크론에서 썩어가겠지. 내가 어떻게 알 길이 없잖아? 너는 "사이먼이 맞는 신체에서 깨어나라"라는 스위치라는게 없다는 걸 알잖아? 그는 아직도 자기가 진짜 사이먼이라고 할꺼야. 맙소사! 이건 말도 안 돼. 왜 그런 끔찍한 짓을 한 거지...넌 어떻게 그게 내가 아닌 줄 안 거야! 내가 보기엔 늘 하던 그대로였어. 뭐라도 말좀 해봐. 제발..." - 사이먼-3와 캐서린-2의 대화 중에서[13]

심연의 사이트 타우에서 ARK를 찾아낸 사이먼-3는 오메가 스페이스 건이 있는 사이트 파이에 도달한다. 그는 사이트 오미크론에서와 똑같이 한 번 더 스캔을 해야 하는 것을, 또 다시 두 명의 사이먼이 존재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14] 그의 시점에서 경험한 지금까지의 정신 복제 과정들은 말 그대로 의식이 옮겨지는 과정이었기에[15] 카피본과 자신의 거리는 완벽하게 단절될 것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였다. 때문에 ARK를 실은 위성이 스페이스 건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그럼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자신을 본 사이먼-3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현실을 부정하던 그는 분노 속에서 캐서린-2를 모욕하기에 이르렀고, 격렬한 말싸움 끝에 그녀가 고장을 일으킨 후 심연에 홀로 남겨진다. 사이먼-2 같은 경우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캐서린-2에 의하여 의식을 잃고 이후에 사이먼-3가 안락사를 시켜줄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아무도 없는 심연에서 홀로 남는 끔찍한 최후이기에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16]

이와 대조적으로 ARK의 인공 세계에서 사이먼-프라임의 몸으로 눈을 뜬 사이먼-4는 모든 게 제대로 되었음에 안도를 느꼈다.[17] 그는 인공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역시 캐서린-프라임의 몸으로 존재하는 캐서린-3와 마주한다.

즉, 사이먼 재럿은 모두 네 명이다.
  • 사이먼-프라임: 1988년 7월 16일에 태어난 원래의 사이먼. 2015년 4월 2일 교통사고를 당해 시한부 인생이 되었고, 5월 2일 문쉬의 치료에 참가해 뇌 스캔본을 남겼다. 이후 사고 후유증으로 6월 1일 사망했다.
  • 사이먼-2: 2104년 5월 9일, PATHOS-II의 업실론에서 다이빙 슈트와 하나로 묶인 이모젠 리드의 시체에 사이먼-프라임이 복제된 사이먼. 사이먼-3가 만들어진 직후 오미크론에 홀로 남겨지거나 사망한다.
  • 사이먼-3: 2104년 5월 9일에서 11일 사이, 오미크론에서 파워 슈트와 하나로 묶인 롤리 허버의 시체에 사이먼-2가 복제된 사이먼. 파이에서 ARK가 발사된 후 심연에 홀로 남겨진다.
  • 사이먼-4: 2104년 5월 11일, ARK에 사이먼-3가 복제되어 인공 세계 속의 사이먼-프라임이 된 사이먼. 이전의 사이먼들과 달리 데이터로만 존재한다.

이러한 다수의 사이먼의 존재는 본작의 주제요소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게임을 플레이한 많은 유저들은 사이먼-3가 진 주인공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은데, 사실 그것은 상황을 '내가 플레이한 캐릭터의 관점'이라는 한가지 관점에만 몰입해서 단편적으로 수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최후에 플레이한 쪽이 사이먼-3였고 따라서 그동안 사이먼-3에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가 게임이 끝났으니, 초반에만 플레이하다 중반부에서 플레이어블이 아니게 된(즉 플레이어와 명백하게 남남이 되어버린) 사이먼-2나 엔딩에서만 살짝 나오고 말아서 공감이고 뭐고 할 여지가 없는 사이먼-4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함께해서 가장 공감가는 사이먼-3를 진짜 사이먼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사이먼 본인의 시점으로 보았을때는 사이먼-프라임도 사이먼-2도 사이먼-3도 사이먼-4도 모두 자신이 진짜 사이먼의 의지를 계승한 진짜 사이먼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위에 적혀있는 사이먼이 캐서린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의 인용문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결국 누구 하나만 '진짜'이고 나머지는 '가짜'로 취급할 수 있을까? 즉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으며 중요한건 누가 진짜 사이먼인가를 가리는게 아니라 인간의 존재가 곧 인간을 정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만이 필요할 뿐이다.[18]

즉 게임 초반부터 시작 후반부 까지 플레이 해오던 이미 죽은 진짜 사이먼의 기억이 복사된 '사이먼-2'는 잠수복을 얻고 '사이먼-3' 으로 넘어가서 눈뜨는 시점부터 플레이어의 시점만 사이먼-3로 넘어간거지 애시당초 사이먼-3 으로 눈뜨게 된 이후로부터는 복사본이란 소리다. 즉 이때부터 플레이어는 '사이먼-2'를 남겨두고 복사본 사이먼-3 플레이 하게된다. 이후에 사이먼-3가 본인은 '동전 던지기'에서 이겨서 자신의 정신이 온전하게 옮겨진 걸로 알지만 복사본들은 전의 기억들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그와 동시에 플레이어의 시점도 '사이먼-3의 육체로 눈뜨는 듯한 연출 때문에 사이먼-3와 플레이어와 모두 사이먼-2가 무사히 사이먼-3으로 복사된 줄 아는 것이다. 엔딩에서 사이먼-3가 ARK에 스캔을 하는 장면은 스캔 자체는 성공하지만 발사되는 과정에서 결국 또 사이먼-3의 복사본인 사이먼-4만이 ARK에 타는 것이 성공했고 남겨진 사이먼-3은 오열하는데 이번에는 플레이어의 시점이 사이먼-4가 아닌 절망에 빠진 사이먼-3을 계속 보여준다.

이후에 엔딩 크레딧이 나오고 드디어 사이먼-4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ARK의 사이먼-4 조차 자신이 아까 스캔에 성공하여 사이먼-3의 정신이 옮겨져 온 존재라고 여긴다. 근데 여기서 아까와 다른점이 좀 있는데 사이먼-2에서 복사된 사이먼-3이 눈을 뜨고 나왔을때 여전히 의자의 앉아 있는 사이먼-2를 보고 정신이 옮겨지는게 아니라 복사되는 거였냐고 캐서린을 비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ARK에 있는 사이먼-3의 복사본 사이먼-4는 크게 사이먼-3 행방을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ARK에 타고 있어서 심해에 있는 사이먼-3을 보지 못한 것도 있지만, 막 복사된 사이먼-3이 그랬던 것처럼 사이먼-3을 복사한 사이먼-4가 ARK에서 눈을 뜬 순간 본인을 스캔에 성공한 사이먼-3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심해에서 절망하고 있을 사이먼-3은 사이먼-2와 달리 ARK에 탄 사이먼-4 에겐 보이지 않았고 그렇기에 본인이 진짜라고 여겼기 때문

1.2. 애슐리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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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 Hall.

사이먼의 직장동료이자 친구. 2015년 4월 9일 교통사고로 인해 23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같이 차에 타고 있었던 사이먼도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 애슐리 홀의 사인은 심각한 폐출혈로 인한 질식사였다.
사이먼-프라임이 뇌 스캔을 받으러 가는 시점이 이 교통사고로 부터 약 3주 정도 지난 때인데, 서점에서 새 직원을 뽑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지하철에서 제시와 전화통화에서 들은 사이먼은 벌써 애슐리를 대체할 새 직원을 뽑은거냐고 기분 상해한다.
게임 내에서는 두 번 등장하는데, 한 번은 5월 2일 아침 사이먼의 악몽 속[19], 또 한 번은 2104년 5월 에이커스에게 붙잡힌 사이먼-2가 경험하는 자각몽 속에서이다. 두 장면을 통해 사이먼이 애슐리에게 연정을 느끼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담으로 개발단계에서는 사이먼과의 관계가 직장동료가 아닌, 남매관계였으며 사이먼-2의 환각에서는 사이먼 어머니의 무덤 옆에 서서 등을 보이고 있다가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얼굴을 휙 보이는 끔찍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었다. 결국 해당 씬은 본편에서 사용되지 않았지만,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모델링은 환각장면에서 그대로 활용되었다.[20]

1.3. 제시

"Loveyoumissyoumeanit!"
Jesse.

사이먼의 직장 동료이자 친구. 금붕어의 기억력을 지녔다. 사이먼-프라임이 악몽에서 깨어나고 침대 옆 응답기에서 제시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내용은 이번 토요일(2015년 5월 1일, 사이먼-프라임이 깨어나고 뇌 스캔을 받은 날)에 일할 수 있냐고 묻는다. 사이먼은 뇌 스캔 세션 때문에 결근할 것을 알리는 메일을 제시에게 보내려 했으나 전송 버튼을 누르는 것을 깜빡했다. 이메일 말고도 사이먼은 분명 제시에게 그 날 결근 소식을 알렸으나 제시가 잊을 것을 알고 이메일을 썼는데, 결국 보내지 않았으므로 제시가 잊어버리고 사이먼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데이비드 문쉬를 만나러 가는 도중 사이먼은 제시로부터 가게에 신입이 와서 애슐리의 일을 대신하게 되었음을 전해 듣는다.

사이먼의 집에서 노트북을 확인할 때, 임시 보관 되어있는 메일을 보낼 수 있다. 전철에서 제시와 통화할 때, 메일을 봐서 직장에 나오지 못한다는 걸 안다고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1.4. 데이비드 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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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Munshi.

1980년 10월 4일에 태어났다.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 컴퓨터공학부 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 동료 폴 버그와 함께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를 스캔하여 컴퓨터 모델(나카지마 뉴로그래프)을 만들고 이 모델에 온갖 실험을 함으로써 환자의 뇌에는 아무런 손상도 입히지 않고 최적 치료법을 찾는 방법을 고안해 내었다. 2015년 5월 2일, 그의 첫 고객(?)이었던 사이먼의 뇌를 스캔한 후 그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실패한다. 사이먼은 죽기 직전 그의 스캔본을 연구에 써 주기를 청했고, 훗날 문쉬의 것과 함께 레거시 스캔으로 선정되었다. 2078년 5월 23일에 사망했다.

1.5. 폴 버그

Paul Berg.

1984년 11월 27일에 태어났다.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 신경과학부 대학원생으로 동료 데이비드 문쉬와 함께 나카지마 뉴로그래프를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했다. 2015년 4월 28일 시험 삼아 문쉬와 함께 서로의 뇌를 스캔했고, 이 스캔본들은 훗날 사이먼의 것과 함께 레거시 스캔으로 남게 되었다. 2069년 8월 2일에 사망했다.

게임개발단계에서는 폴 버그의 역할인 조교수가 사이먼의 역할이었다고 한다.

1.6. 에린 피크

Erin Peake.

세인트 메리 병원의 의사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사이먼을 담당했다. 사이먼은 그녀의 주선으로 데이비드 문쉬와의 뇌 스캔 세션에 참여하게 되었고 실험을 통한 새로운 처방도 그녀가 직접 승인해 준다.

2. PATHOS-II

아래 서술되는 캐릭터들 중 일부는 WAU에 의해 변형된 괴물들에게 목숨을 잃고, 스캐닝된 정신만이 로봇의 몸체에 옮겨져 고통받는 모습을 보여준다.[21] 이런 식으로 뇌 스캔본이 깃든 로봇들은 모킹버드(mockingbird)라고 불린다.

이러한 로봇들은 플레이어가 근처 동력원을 건드려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 하지만 살려주건 남은 의식마저 죽여버리건 어차피 그들에게는 딱히 이렇다 할 차선책이 존재하지 않는다. 남겨놓고 떠나면 영원히 홀로 심해에 남게 될 것이며, 오히려 의식을 끊어주는 것이 그들의 입장에서도 좋을지도 모른다.

2.1. WAU

파일:WAU.svg
WAU의 로고
파일:WAU_corrupted_concept_art.png
사이트 알파에 위치한 WAU의 심장의 컨셉아트
"WAU는 모든 기계, 모든 생명체들에 손을 뻗어 조종하려, 제어하려 하고 있다. WAU는 그저 프로토콜의 요구대로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의 창조자들을 도우려, 구하려 하고 있지만, 정말, 무엇이 만족스러운가? 무엇이 인간이고 무엇이 아닌지에 대한 선은 어디에 그어져 있는가? 걸어다니는 시체로 충분한가?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기계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 요한 로스의 음성 기록 "Termination" 중에서
Warden Unit. 보통 WAU[22], Warden, Alpha[23] 등으로 불린다. 카르타고 공업(Carthage Industries)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시스템.

WAU의 심장이 놓여 있는 사이트 알파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카르타고 공업의 멤버였던 요한 로스, 줄리아 달, 마크 사랑 등 셋뿐이었다. 마크 사랑의 노력으로 WAU의 영향력은 PATHOS-II 전체로 확장되었고 로스는 아무런 방해 없이 WAU를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었다. 로스가 사이트 오미크론의 서비스 엔지니어 헤더 월첵을 설득하여 모든 외부의 제어 시스템이 정지되면서 PATHOS-II의 실질적인 관리자가 된 WAU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올린다.

2103년 1월 12일 혜성 충돌로 지구 표면에서 생명의 흔적이 사라진 후, WAU는 여전히 온도와 생명 유지 기능을 계속하면서 저에너지 상태로 돌입하여 프로토콜을 재정립했다. 인류의 보존이 최우선 목표였던 WAU는 스트럭쳐 젤을 사용하여 PATHOS-II 전체에 스스로 물질적인 영향력을 확대했고[24] 모든 기계와 생명체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또한 조종석을 개조하여 사용자들의 뇌를 스캔했는데[25][26], 문제는 WAU는 도덕성과 감정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그저 인간을 보존시키는 것을 우선시하는 프로그램에 불과했기 때문에 '무엇이 인간인가' 에 대한 정의가 결여된 상태였고 그저 인류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하여 복사된 스캔들을 로봇에 업로드하면서 모킹버드(Mockingbird)가 양산되었다.[27] 이로 인하여 작중에서 자신이 아직도 인간으로 착각하는 로봇들뿐만이 아니라 변해버린 자신의 존재를 견디다 못해 미쳐버리는 로봇들이 계속 발생했으며, 이후에 사이먼을 막는 로봇들도 WAU의 이러한 행동으로 만들어진 셈이다. 비록 의도한 셈은 아니었지만 만악의 근원 중 하나.

WAU를 곁에서 지켜보던 요한 로스는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기 전에 WAU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사이트 오미크론으로 향했으나 12월 27일, 심해 승강기 안에서 뇌사 상태로 발견되었다. WAU는 스트럭쳐 젤로 로스를 부활시키려 하면서 강력한 전자기장을 형성했고, 시스템 오류, 블랙박스[28] 통신 장애 같은 기현상이 일어났다. 한편 로스는 혼수상태 속에서 WAU의 스트럭쳐 젤을 통해 오미크론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롤리 허버와 접촉하는 데 성공한다. 로스의 의중을 파악한 허버는 해야 할 일을 깨닫고 WAU의 심장을 파괴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스트럭쳐 젤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기도 전에 WAU가 블랙박스에 과부하를 걸면서 그녀를 포함한 오미크론의 크루가 전부 머리가 터져 목숨을 잃게 된다.[29][30]

2104년 5월 9일, WAU는 레거시 스캔으로 남아 있는 사이먼의 템플릿과 사이트 업실론에서 다이빙 슈트가 입혀진 이모젠 리드의 시체를 이용하여 사이먼-2를 탄생시킨다.[31] 이는 그동안의 '괴물'들과 달리 "온전한 몸에 온전한 정신"을 갖춘, WAU의 유일한 작품이었다.

일각에서는 WAU야말로 진정한 인류의 구원책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던 WAU가 결국 사이먼-2를 만들어냈고, 그저 전자 데이터로 변환된 인류를 수천 년 정도 보존 가능한 도구에 불과한 ARK에 비해 WAU에게는 비록 속도는 느릴지언정 물질적인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논지이다. 하지만 괴물들이 '시행착오'인 것, 사이먼-2가 '성공작'인 것은 전부 인간의 관점이며 WAU에게는 그들 모두가 완전한 '인간'이다. 사이먼-2가 모킹버드들보다, 스트럭쳐 젤로 부활한 시체들보다 더 인간답다고 WAU가 생각할 근거는 없으며, 로빈 바스-2의 경우와 같이 WAU는 사이먼-2가 탄생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존과 같은 모킹버드를 만들었다. 물질적인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누구보다도 WAU를 잘 알았던 요한 로스는 끝내 어떠한 희망도 볼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WAU는 인류가 멸망한 이후에 끝까지 인류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했고, 본의는 아니었지만 결국 사이먼을 만들어내 ARK를 우주로 발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WAU는 그로 인하여 미쳐버린 로봇들과 태어난 괴물들을 책임질 생각조차 하지 않는, 더욱 정확하게 말하면 신경조차 쓰지 않는 프로그램에 불과했으며 그마저도 인류의 흔적을 몇십년간 연장시키는 것에 불과했을 뿐이었다.[32] 사실상 인공지능 시스템이었기에 결국 인간을 이해할수도 없었고, 이해받을수도 없었던 존재.

본 게임 공개 전에 풀린 ARG 관련 파일을 보면, WAU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나, 자아가 거의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해당 파일은 어떤 사람이 파도치는 해변을 걷는 모습을 찍은 한 사람의 발만 보이는 영상인데 WAU는 그것을 본인의 경험으로 착각하고 언제 일어난 일인지 기억하려 애쓰고 있다는 설명이 있다. 즉, 인공지능인 자신과 인간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한 인간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인양 착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혹은 자아가 없어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이해를 하지 못해 일어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WAU는 인간이 정확히 어떠한 존재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또는 착각하고 있으며 왜 수많은 모킹버드들을 양산해 냈는지 설명이 가능하다. 이러한 WAU의 모습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게임 내에서 중요하게 시사되는 주제들 중 하나를 다루게 만든다.

2.2. 캐서린 천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Photo_catherine_torn.png
캐서린-프라임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Catherine_Profile.png
캐서린-2
파일:캐서린 3D 모델링.png
캐서린-3[33]
"나는 애초에 인간이었던 것이 전혀 편하지 않았어. (그렇기에) 이 상태[34]도 나쁠 건 없지." - 캐서린-2와 사이먼-2의 대화 중에서
Catherine Chun.

국적은 대만. 2103년 11월 1일 기준으로 37세였다. PATHOS-II의 사이트 세타에서 인텔 시스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펫 프로젝트(개인적인 흥미로 말미암은 프로젝트)"로 가상 현실 캡슐을 연구하고 있었던 캐서린은 2103년 6월 6일, 그녀의 동료 이모젠 리드가 발견한 바이베리엄(Vivarium)을 살펴보다 WAU가 그녀의 캡슐을 모방하여 가상 현실을 만들어 낸 것임을 깨닫는다. 그녀의 프로토타입은 2차원적인 사람들만을 담을 수 있었지만 바이베리엄 속에서는 완벽한 복제가 가능했다. 캐서린은 반대로 WAU의 기술을 모방하여 PATHOS-II의 모든 사람들을 수용할 가상 현실 캡슐을 만들어 인류를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렇게 시작된 ARK 프로젝트는 7월 3일 공식적으로 승인되었고 캐서린은 다음날부터 자기 자신을 필두로 PATHOS-II의 사람들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크 사랑을 비롯한 7명의 자살이 이어지며 프로젝트는 보안책임자 존 스트로마이어에 의해 두 달 만에 무기한 중단되어 버린다. 11월 1일, 스트로마이어는 의사 나딘 마스터즈에게 캐서린에 대한 정신 감정을 의뢰했고, "성격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좌지우지되고 마음대로 휘둘리기에 딱 좋은 제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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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 팀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와 같은 지지를 다시는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캐서린은 그동안 모아 놓은 스캔만을 담아 ARK를 우주로 날려 보내기로 결심했고,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스캔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한 남은 사람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12월 25일, 캐서린, 사라 린드월, 이언 페더슨, 니콜라이 이바슈킨, 재스퍼 힐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된 'ARK 팀'은 사이트 세타를 떠나 심연으로 향하는 승강기에 올랐다. 사이트 타우에서 ARK 팀은 그곳의 남은 생존자들인 요한 로스, 스티브 글라서, 닐 치올콥스키, 안치 쿠체, 빅 오클레어 등을 만났고, 캐서린은 가상 세계 속 "내세"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한 그들을 스캔한다.

12월 27일, ARK팀은 오메가 스페이스 건이 있는 사이트 파이에 도착했지만 발사를 앞두고 멤버들 간에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 이언 페더슨은 ARK가 대기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파괴될 거라 예상하여 발사를 포기할 것을 주장했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캐서린은 ARK를 당장 날려보낼 것을 고집했다. 이는 끝내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페더슨이 휘두른 렌치에 머리를 얻어맞은 캐서린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35][36] 결국 ARK 팀은 발사를 연기하고 캐서린의 시체를 뒤로한 채 타우로 돌아갔다. 캐서린에 대한 정신 감정 결과가 옳았던 셈.[37]

한편, ARK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졌던 그녀의 스캔이 사이트 람다에 있는 로봇에 업로드되면서 캐서린-2가 탄생했다.[38] 그녀는 자신이 로봇이라는 것을, 본인이 2103년 7월 4일에 만들었던 스캔으로 복제된 존재임을 정확히 인지했으며, 인간 캐서린(캐서린-프라임)이 아직도 어딘가에서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정신이 캐서린-프라임이 스캔되는 순간에서부터 연속적으로 이어졌기에 그녀는 그 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알 수 없었다.[39][40]

2104년 5월, 사이트 업실런의 원자로가 재가동되기 시작한 직후 캐서린-2는 터미널을 통해 그곳에 있던 사이먼-2와 접촉한다. 우여곡절 끝에 사이트 람다에 도달한 그는 그녀가 로봇이라는 사실에 실망했지만, 그녀를 자신의 옴니툴(Omnitool)에 옮기고 그녀가 궁금해하던 ARK 프로젝트의 행방을 알아본다.[41][42] ARK가 발사되지 못한 채 심연에 잠들어 있는 것이 확인되고, 아무런 희망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옴니툴에 담긴 그녀와 함께 ARK를 우주로 날려 보내기로 결심했다.

심연으로 내려가기 위해, 그들은 사이트 세타에서 보안코드를 알아내어 심해용 잠수정 DUNBAT의 격리조치를 해제하였으나 DUNBAT은 가동되자 마자 캐서린을 비난하면서 스스로를 파괴해 버렸다.[43] 남은 방법은 승강기를 이용하여 직접 심연으로 내려가는 것뿐이었고, 심해의 수압을 견디기 위해 캐서린-2가 사이트 오미크론에서 사이먼-2를 스캔하여 파워 슈트를 입은 사이먼-3가 만들어진다. 두 명의 사이먼이 공존하리라는 것을 알았던 그녀는 스캔 직후 사이먼-2를 잠들게 하여 그의 존재를 사이먼-3로부터 숨기려 했으나 한발 늦었고[44], 사이먼-2의 목소리를 들은 사이먼-3는 충격 속에서 자신이 '이동'이 아니라 그저 '복제'되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사이먼-2를 영원히 잠들게 해야 할지 고민했고, 그의 선택에 맡긴 캐서린-2는 그 후의 일을 지켜보고 싶지 않았다.

승강기를 타고 심연으로 내려와 사이트 파이에 도달한 사이먼-3는 ARK를 수용할 발사체 근처에서 캐서린-프라임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는 블랙박스를 통해 여기에서 있었던 일을 알았고 이를 전해들은 캐서린-2는 심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45] 그녀는 ARK에 오르기 위해 그들 자신을 스캔하는 일과 ARK를 실은 위성이 발사되는 일이 동시에 진행되도록 하나의 버튼으로 묶었고[46], 마침내 캐서린-2와 사이먼-3를 뒤로하고 ARK가 성공적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갔다. 자신이 로봇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던 것처럼 그녀는 자신이 제자리에 있는 것을, 캐서린-3가 아닌 캐서린-2라는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캐서린-3와 사이먼-4가 ARK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 것에 기뻐했고 사이먼-3도 그녀와 같은 생각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금껏 '정신'이라는 기억 객체가 카피본으로밖에 전달된다는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채 '동전 던지기'라는 잘못된 논리로 상황을 회피하던 사이먼-3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캐서린-2한테 분노를 쏟아내게 되며, 캐서린-2은 결국 이를 어리석다고 비난하면서 스스로를 논쟁으로 과열시킨 결과, 결국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

ARK의 가상 세계에서 캐서린-프라임의 몸으로 눈을 뜬 캐서린-3는 그녀가 바랐던 대로 구름이 굴러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다시 만난 캐서린과 사이먼은 그들이 해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47]

ARK에 존재하는 캐서린은 두 명일 가능성이 높다. 캐서린은 2103년 7월 4일, 2104년 5월 11일 두 번의 스캔을 했고 이들은 모두 ARK에 업로드되었다.[48] 또다른 캐서린이 이미 다른 PATHOS-II의 사람들과 함께 ARK에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캐서린-2가 한 번 더 자신을 스캔한 것은 사이먼과 그녀 자신을 위해서였을 것으로 보인다.[49] 두 명의 자신이 공존하는 것을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캐서린이었을 것이다.
사이먼-3: "ARK에 들어가게 되면 너는 무얼 할 거니? 처음 할 것이 뭐야?"
캐서린-2: "ARK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비행경로를 안정화하고, 태양전지판을 작동시키고--"
사이먼-3: "아니, 처음 할 인간의 일이 뭐야?"
캐서린-2: "아… 구름이 굴러가는 것을 지켜보는 거? 그것도 돼?
사이먼-3: "된다고 봐."
사이트 파이에서의 캐서린-2와 사이먼-3의 대화를 통해 ARK에서 존재하는 캐서린은 일종의 관리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것이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녀가 가상 세계에 "완전하게 몰입"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여담으로 파이 기지의 발사장에서 ARK를 조립하고 옴니툴을 콘솔에서 분리한 뒤에 발사장에 있는 캐서린의 시체를 데이터마이닝하면, 옴니툴이 콘솔에서 분리되었는데도 캐서린이 말을 하는 기현상을 볼 수 있다. 캐서린이 콘솔에서 분리되었으니 반응을 하지 못 하는게 설정상 맞는 일인데, 제작진에선 대놓고 데이터마이닝 해보라고 눈에 띄게 갖다놓은 시체를 보자마자 데이터마이닝 하지 않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던 모양이다.

2.3. 사라 린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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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Lindwall.

지나오는 문서와 음성 파일들에서 나름 비중있게 등장하다가 타우 의료실에서 처음 조우하게 되며, 생명유지장치에 의해 목숨을 부지해가고 있다. 지표면의 모든 인간들은 절멸한데다가 그마나 바닷속에 있어 살아남은 PATHOS의 인간들 마저도 거의 대부분 젤에 오염돼서 이성을 잃어버리고 반죽음 상태 내지는 기계화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인류라는 종의 마지막 생존자나 다름없다.

동료들이 하나둘씩 WAU에 침식되어 기계화 되어가거나 죽는 도중에도 지금까지 쭉 ARK를 지키고 있었으며 사이먼이 WAU 휘하에 있는 크리쳐들과 달리 사람다운 이성을 갖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ARK를 넘겨준다. 괴물들보다는 조금 나아도 그녀 역시 실날같은 목숨을 간당간당 유지하고 있으며, 괴물 천지인 심해 깊숙한 PATHOS에 영원히 생매장당한 신세나 다름없기 때문인지 사이먼한테 자신의 생명 유지장치를 꺼달라고 부탁한다. 이때의 선택에 따라 삶을 마감할 수도, 마른 건포도처럼 조금이나마 더 살아갈 수도 있다.

생명유지장치를 끄게 되면 마지막에 유언같은 대사들을 뇌까리다가 편안히 죽는다. 사라의 유언 중 서른 살이 되는 걸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는 대사가 있는데, 목 마를 걱정은 없겠다고 오역되었다.[50] 이로서 엄밀한 의미에서의 인간이라는 종은 지구에서 멸종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진 요시다를 만나게 되는 복도에서 방들을 잘 찾아보면 치료실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여기서 치료실로 전화하면 "지금은 로봇하고 이야기할 기분이 아니야"라고 쿨하게 끊어버린다. 또한 생명유지장치를 끄게 되면 숨을 거둘 때까지 잠시 같이 있어달라고 하는데 린드웰을 기준으로 앞에 있는 침대에 앉을 수 있다.

과거 사진은 게임내에서 볼수 있는데 상당한 미인이다.

2.4. 이언 페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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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Pedersen.

캐서린과 함께 ARK를 발사하러 내려온 세타의 기술자 중 한 명. 타우의 거주 구역 중 한 객실에 그의 시체가 있다. 블랙박스를 데이터 마이닝하면 캐서린이 죽은 이후 ARK의 발사를 미룬 것에 대한 자괴감에 빠져 있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캐서린이 죽은것과 ARK를 발사하지 않은 것 때문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진 듯하다.

2.5. 니콜라이 이바슈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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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i Ivashkin.

캐서린과 함께 ARK를 발사하러 온 세타의 기술자 중 한 명. 이후 타우의 거주구역에서 WAU에 연결된 채로 숨만 쉬는 모습으로 발견된다. '알렉...세이...아들...'이라는 말만 중얼거리고 있고 근처에 소년의 사진이 떨어져 있다.

2.6. 재스퍼 힐

Jasper Hill.

페데르센과 마찬가지로 타우의 객실에 그의 시체가 있다. 데이터마이닝해보면 아크를 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던 모양이다. 병에 걸렸는지 기침 소리도 들린다.

2.7. 칼 샘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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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Semken.

사람은 죽어있는데 기계가 그 사람인 듯 행동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서 플레이어에게 SOMA의 세계관이 어떤지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인물. 사이먼은 모킹버드 칼과 대화한 직후 진짜 칼의 시체를 보고 죽은 사람과 대화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51]

인간으로서의 칼 샘큰은 컨스트럭트에게 당한 모양이다. 그의 블랙박스를 데이터마이닝해보면 그가 로봇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로봇은 창고에서 어두운 구석에서 데이터마이닝할 수 있는데 정비 중에 갑자기 공격한 것 같다. 칼이 숨도 못 쉬고 컥컥거릴 때 에이미가 "당장 꺼지지 못해!"라는 말과 함께 얻어맞고 정지된 듯.

로봇으로서의 칼 샘큰은 하반신이 날아간 채로 통로에 놓여져있는데 대화를 시도하면 사이먼에게 치료약을 갖다 달라는 등 본인이 인간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이먼이 너는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라고 진실을 얘기해줘도 내 피부 모두 멀쩡하게 달려있는데 무슨 헛소리냐면서 오히려 사이먼을 바보 취급하는건 덤. 통신실을 열기 위해 전력을 차단할 때 칼 샘큰의 인격이 탑재된 로봇이 있는 조립실 B로 와서 전력을 내려도 통신실을 열 수 있다. 대신 로봇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한다.[52] 직원ID로 로그인 하고 전력 제어를 위해 유량 제어실의 전력을 차단하면 컨스트럭트가 나타나지만, 로그인 이전에 조립실 쪽의 전력을 끊고 통신실을 열면 컨스트럭트가 오지 않는다. 이는 유량 제어실 쪽 전력을 차단하면 계단층의 문이 전력 끊김으로 열리게 되기 때문.

2.8. 에이미 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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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Azzaro.

WAU의 촉수 두개로 생명유지를 간신히 하고 있는 인물, 전력 복구를 위해 촉수 두 개를 모두 뽑지 않아도 되기에 플레이어는 에이미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다.

2.9. 빅디스 "존지" 존스도터

Vigdis 'Jonsy' Jonsdottir

2.10. 바네사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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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ssa Hart. 배우는 Wonder Russell.

세타에서 근무하던 직원. 세타에서 프록시들한테 쫓기던 중 배수기능을 작동시켜서 탈출하면 빠져나온 곳 바로 앞에 그녀의 유해가 있다. 데이터마이닝할 경우 그녀가 자신의 산소를 폭파시켜 괴물들이 오미크론까지 동료들을 따라오지 못하게 막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2.11. 존 스트로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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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trohmeier.

세타의 보안담당 책임자, 마크 사랑을 비롯한 일련의 자살 사건들 때문에 아크 프로젝트를 중지하려고 했다. 게임 중 스트로미어의 사무실을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주변인들에게 평판은 안 좋았어도 책임감은 있었던 인물로 추정할 수 있는 문건들을 볼 수 있다.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탈출하지 못하고 연구실 지하에서 에이커스에게 붙잡혀 와우와 연결된 채로 숨만 쉬고 있는상태로 발견된다.

2.12. 피터 스트라스키

Peter Strasky.

세타에서 근무하는 직원. 통신 담당이라서 초반부터 이곳 저곳의 음성 로그에서 자주 등장한다. 델타에 혼자 남기로 한 에이커스 영감한테 명절 안부를 보낸다든지 또다시 일어난 자살 사건으로 당황하는 캐서린을 달랜다든지 성격은 싹싹하고 좋았던 듯.

그의 시체는 오미크론 입구 근처의 부속건물 바로 아래에 있는데, 다른 시체들과는 달리 혼자만 잠수복 헬멧을 벗고 맨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기지의 문을 열 방법은 없고, 자신의 잠수복엔 산소가 거의 안 남아서 몇 초 내로 이산화탄소 질식이 시작될 상황이 되자 자포자기해서 스스로 벗은 것.

초반 웁실론의 통신 장치에서 세타로 연결하면 스트라스키가 대답을 한다![53] 하지만 스트라스키는 오미크론 근처에서 죽었으니 대답한 인물은 스트라스키의 모킹버드일 가능성이 크다.

2.13. 메기 코모레비

Maggie Komorebi.

세타 기지의 직원. 동료 한 명과 재플린을 이용해 람다 기지 근처를 순찰하던 도중, 혼자 귀환을 거부하며 WAU 소굴이 된 델타 기지에 남아있던 에이커스가 귀환을 희망한다는 연락을 받고 그를 데리러 갔다. 그러나 이미 스트럭쳐 젤을 사용해 인간이기를 그만둔 에이커스에게 공격당해 동료는 치명상을 입고 재플린은 빼앗긴 채 델타 기지에 버려진다. 이후 에이커스가 위험하다는 걸 세타 기지에 알리려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수신만 멀쩡하고 송신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였기에 실패. 마지막 시도로 음성은 포기하고 사진 데이터만 보내보지만 세타 기지의 사람들이 에이커스의 모습을 보고 치료 설비를 찾는 걸 볼 때 그마저도 도달하지 못한 듯. 그녀의 시체는 델타 기지의 통신 센터에 있다.

2.14. 마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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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Sarang(마크 사랑)
만약 제 죽음 뒤의 진실을 여러분들이 알아주신다면, 애도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저는 승리자이기 때문입니다. - 세타 구역에서 찾을 수 있는 마크 사랑의 편지내용 中
세타의 인공지능 분석가. 성이 좀 이상한데, 한국인이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한국계 인물로 성(surname)이 '사랑'이다. 즉 한국식으로 하면 '사랑마크'가 되는 셈. 한국에서 2글자 성씨가 없는건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성씨는 없다. 이름이 사랑인 사람은 있어도 사씨에 이름이 랑일수도 한편 '사랑'이라는 이름은 복제와 그 인격을 다룬 유사한 주제 의식을 가진 영화 더 문의 오마쥬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2102년 4월, 사랑은 카르타고 산업 관리 위원회의 보안 메시지를 받는데, 연구시설 전역에 걸쳐 WAU를 존재하게 한 것에 대한 업무달성의 축하 메시지였다. 메세지에서는 또한 요한 로스가 알파에서 간섭을 받지 않고 WAU에 대해 반드시 "키를 잡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강요하는 내용이 있었으며, 사랑에게 줄리아 달을 오미크론에서 만나 필요하다면 반대 세력을 강제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추천했다. 사랑, 요한 로스, 줄리아 달은 파소스 2에서 카르타고를 위해 직접적으로 일하는 3명이었으며 이를 비밀에 부쳤다.

아크 프로젝트가 시작되자 브레인 스캔 직후 죽으면 ARK의 자신이 이동하게 되어 살게 된다는 소위 '현실의 연속성'을 주장하며 청산가리가 함유된 껌을 씹고 자살을 하였다. 이런 그의 생각을 보여주는 녹음 기록이 그의 방 책상 서랍 안에 존재하는데, 인체를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계속해서 죽어도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는 방식으로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하여 육체가 아닌 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성의 본질임을 설명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즉 마크 사랑이 죽어도 그 인간성은 ARK를 통해 계승되므로 마크 사랑은 살아있는 것이라는 이야기. 작중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브레인 스캔이 되었기 때문에 그토록 바라는 ARK로 전송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브레인 스캔의 특성상 중간에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본인은 자각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54] 본인은 자신의 이론이 맞았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살을 권유하는 유서를 남기자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여러 사람이 자살하는 결과를 낳으며 결과적으로 ARK 프로젝트가 스트로미어에 의해 조기 중단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본인은 나름대로 좋은 의도에서 그랬겠지만 여하튼 본의 아닌 만악의 근원 중 하나.

매우 동떨어진 여담이지만, 이 인물은 암네시아 시리즈를 매우 다이내믹하게 즐겨준 유명 유튜버 Markiplier에 대한 제작진 나름대로의 오마쥬인 것인지도 모른다. 일단 이름 부터 Markiplier이고 마키플라이어는 한국계/독일계 혼혈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위에 첨부된 이미지로 알 수 있는 인게임 생김새와 마키플라이어의 생김새를 비교해보면 상당히 닮았다는 걸 인식할 수 있다. 다만 유튜버 본인은 그 사실을 SOMA를 플레이 하는 내내 전혀 의식하지 못한 듯하다...세타 기지 안에서 마크 사랑의 방을 들를 때도 "아 이 사람 자살한 사람이구나" 한마디 짧게 던지는 게 전부였다.

2.15. 로빈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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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Bass.

또다른 연속성 덕후 마크 사랑이 자살하고 나고 며칠 뒤, 그의 연속성에 대한 내용을 믿는다며 자살한 연구원.[55] 그녀가 죽은 뒤 또 누군가가 자살을 하면 ARK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스트로마이어가 선언했고, 실제로 또 한 사람이 자살하자 가차없이 중단됐다.

세타 기지에 막 도착했을 때 입구에서 그녀(의 뇌스캔 데이터가 들어있는 로봇)를 만날 수 있다. 사이먼은 그녀와 대화하다가 여기가 ARK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녀에게 진실을 알려주려 하지만 마음이 약해져 포기하고 나중에 또 보자며 헤어진다. 만약 그녀에게 안락사를 선사하고자 하는 플레이어라면 에이미와 마찬가지로 코드를 뽑아 생명을 끊을 수 있다.

2.16. 브랜든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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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 Wan.

작중 던벳 격납고의 보안 코드를 몰라 스트로하이머의 부하였던 이 사람의 스캔 데이터를 보관함에서 꺼내 가상 시뮬레이터로 불러오고 캐서린이 원격[56] 대화를 시도하게 되는 것으로 첫 조우한다. 이유인 즉슨 그는 스캔 당시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에[57] 이 또한 알아낼 수 있으리라 여긴 것. 하지만 그는 천성적으로 의심이 많아 자신이 있는 곳이 가상 환경이란걸 눈치채고 거짓말을 들키는 즉시 시스템 과부하로 자동 정지된다.[58] 그래도 (칩과 데이터 연동 없이 단순히 불러오기만 하는 것이기에) 재부팅 때마다 기억도 초기화 되므로 시뮬레이션 환경을 바꿔가며 대화를 이어나가려 하지만 여전히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59] 둘은 그의 연애사까지 파해쳐[60] 결국 알아내는데 성공하게 된다.[61]

여기까지 보면 답답한 사람 한명에 불과해 보이지만 이후 건너편 시설로 가기 위해 그의 주검을 찾아낼 때 영웅적인 최후[62]를 맞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만...한편으론 이런 대인배가 그땐 왜 계속 꼬장을 부렸냐며 또 쌍욕(...)을 할지도 모른다. 시뮬레이션에서 캐서린을 못 믿을 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비난하고 일기에서도 캐서린에 대한 욕을 적어놓은걸 보면 하필 말을 건게 캐서린이라서 불신하게 된 것 같다. 캐서린의 낮은 사회성을 보여주는 인물.

사이먼은 브랜던을 시뮬레이션에서 깨울 때마다 불편해 하는데 사실상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고 시뮬레이션이 꺼지면 그를 죽이는 거나 다름 없다. 다이빙복에 넣어진 사이먼과 옴니툴에 담긴 캐서린도 '기계에 넣어진 데이터'지만 우리는 '사람'이라고 인지한다면 그 각각의 시뮬레이션의 브랜던들도 하나의 인격체이자 '사람'인 것이다. 이러한 인격체를 소생하고 죽이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2.17. 앨리스 코스터

사람에 따라 혐오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링크 처리.
Alice Koster.

브랜든 완과 연인 사이로 추정되는 연구원. 그녀와 다른 연구원들을 살리기 위해 브랜든이 희생했지만, 결국 세타를 벗어나지 못하고 에이커스에게 붙잡혀 시설에서 자라난 육벽과 융합되어 버린다. 세타 시설 곳곳에서 앨리스와 같은 상태가 되어버린 이들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던뱃을 먼저 보게 되는 창을 깨고 들어가는 방에서 컴퓨터로 직원들의 블랙박스 위치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 화면에 나오는 블랙박스들이 에이커스가 스트럭쳐 젤에 붙여버린 직원들이다. 정확한 위치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셔틀 안쪽에 붙어있는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직원증이 있어서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다.

2.18. 이모젠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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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미션에서의 모습. 배우는 Trin Miller.

Imogen Reed.

소마 발매 이전, 그리고 이후에 프릭셔널 게임즈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단편 동영상의 주연 인물이다. 게임 상에서는 백년 전 죽기 전에 했던 사이먼의 레거시 스캔이 그녀의 몸에 이식된 것을 기점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캐서린에 의하면 자신에게 잘 대해주었다고 한다. 아크 프로젝트에 대해선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꿈에서조차 데이터로써의 자신이 실린 우주선을 보며 저건 내가 아니라고 울부짖을 정도.[63]꿈에서 깨어나서도 결국 죽게 될 자신의 처지때문인지 울음을 멈추질 못했다. WAU로 인해 정신적으로 무너져버린 아담 골라스키를 비롯해 팀원들이 계속 죽어나가게 되자 시설 내 전원을 꺼 WAU를 정지시키려 하지만 빠져나간 산소로 인해 본인은 질식사하고 WAU는 시설을 재부팅해버린다.

2.19. 나딘 마스터즈

온 몸이 썩어문드러진 시체 같은 모습. 혐오스럽기 때문에 링크처리.
Nadine Masters.

세타 시설에서 발견 가능. 얼핏 보면 그냥 시체같지만, 자세히 소리를 들어보면 숨을 쉬고 있다. 앨리스 코스터를 비롯한 다른 세타 시설의 희생자들과 마찬가지로 에이커스에 의해 강제로 스트럭처 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2.20. 줄리아 달

Julia Dahl.
요한 로스, 마크 사랑과 함께 카르타고 소속 직원이며 WAU에 대한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방해되는 인물을 처리할 수 있는 보안권한이 있었던 인물.

시체는 오미크론 상단층의 연회장에 노트북과 함께 머리가 터진채로 있다. 혜성이 지구에 충돌한 이후에도 카르타고에 연락을 보내던 때처럼 기록을 남겨두었는데, 이 기록으로 블랙박스에 의해 머리가 터지기 전의 오미크론의 상황을 간략히 들을수 있다. 마지막 기록을 들어보면 WAU가 요한 로스를 되살려내려 하는 과정에 대한 말과 롤리 허버가 알파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을 녹음하다 블랙박스의 과부하로 머리가 터져 죽었다.

줄리아 달의 컴퓨터를 찾아보면 사진이 한장 있는데, 어떠한 설명도 없어 이 사진이 줄리아 달의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파일명이 theta_mastersportrait인 것을 근거로 나딘 마스터즈의 사진이라는 주장도 있다.

2.21. 롤리 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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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eigh Herber.

오미크론에 있었던 연구원으로, WAU를 죽일 수 있는 스트럭쳐 젤이 캐비닛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WAU의 비명과 함께 머리가 터져 사망하게 된다. 시체는 목 없이 강화 잠수복 속에 들어있게 되어 사이먼의 새로운 몸의 매개체가 된다. 롤리 허버는 죽은 요한 로스의 메세지를 듣고 WAU를 죽이려 했었다. 오미크론의 중단층 연구실과 재배실에 녹음 테이프가 있는데, 요한 로스의 메세지를 듣고 WAU를 죽이기 위해 알파 기지에 대해 캐묻는 등의 행적을 들을수 있다. 또 롤리 허버의 직책은 전보 담당인데, 실로 전보실에 알파에 비교정 젤을 들고가야 한다는 등의 기록들이 붙어있다.

2.22. 스티브 글라서

Steve Glasser.

TAU 기지에서 요한 로스와 함께하던 인물.
오미크론으로 향하다 바이퍼피쉬나 레비아탄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64] 이 자의 시신에서 바이퍼피쉬에 대한 대처법을 알 수 있는데, 바로 설치된 조명등 근처에 있어야 한다는 것. 안타깝게도 목적지를 앞에 두고 사망하였는데, 그 시신의 상태가 게임 내에서도 역대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처참하다.[65]

2.23. 닐 치올콥스키

Neil Tsiolkovsky.

타우 기지에서 ARK를 발사하기 위해 옮기는 터널 도중 무너진 돌더미 아래에서 발견된다.
블랙박스 스캔을 해보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터널에 대해 다른 인원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고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정작 그 자신이 그 말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진 돌더미에 깔려 죽는다.

2.24. 안치 쿠체

Antjie Coetzee.

게임상에는 등장하지 않고 단편소설 산을 오르는 법에 나온다. 스페이스 건을 제어하는 기술자였지만 혜성 충돌 이후 이제 다들 얼마 살지 못할 거란 생각에 혼자 몰래 7킬로미터가 넘는 스페이스 건의 포신을 타고 올라가 수면의 오메가 스테이션에 도착한다. 이후 헬멧을 벗고 독성 대기를 마시며 햇빛을 쬐고 산책을 하며 음식을 요리해 먹고 의자에 앉아 조용히 시집을 읽다가 죽는다.[66] 사실 조금 애매한 사항이 있는데, 안치 쿠체는 타우 기지에 있던 인물이며 요한 로스가 뇌사하기 전에 같이 고립되어 있던 팀원 중 한명이다. 요한 로스의 기록에서 보면 안치 쿠체가 고립된 상황에서 식량을 찾으러 갔다고 하는 걸로 보아서 사이먼이 깨어나기 전에는 파토스 기지에 있었던 인물이다.

2.25. 빅 오클레어

Vic Auclair.

타우에 있는 캐빈 B의 뒤편에 있는 침상에서 발견된다. 자신을 가리기 위해 쓰고 있는 피 묻은 담요와 젤이 결합하여 벌레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2.26. 앨런 월덱

Alan Waldeck.

오미크론에 주둔하고 있는 기술자로 델타에서 사이먼이 제플린 216에 통신을 하면, 제플린이 오작동하여 응답을 중단하기 전에 물에 둘러싸여 익사하는 것에 대해 공황하는 앨런의 뇌스캔과 접촉하게 된다.

3.

11 종류의 적이 존재한다. WAU에 의해 뇌 스캔을 이식받은 기계나 컨스트럭처 젤에 의해 변이된 인간과 동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괴이하게 생겼으나 대체로 감각이 굉장히 한정되어 있어 방법을 알면 회피하는 것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다.

또한 모든 적들은 플레이어를 추격하고 수색 중인 상태일 때는 소름돋는 소리가 나온다. 뭐라 설명은 안 되지만 슈이이잉~같은 소리(들어보면 안다.)가 계속 지속적으로 들려온다.

또한 시야 범주 안에 있으면 장애물에 가려져 보이던 안보이던 화면이 약간 지지직거린다.

3.1. 컨스트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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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ruct. 웁실론에서 등장한다. WAU의 컨스트럭터 젤에 의해 변형된 공업용 로봇. 오직 시야만으로 추적하기 때문에 카메라 라이트만 피하면 절대 들키지 않는다. 심지어 바로 뒤에서 점프하고 오브젝트들을 던져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67] 물론 시야 내로 물건을 던지면 반응을 하긴 한다. 또한 계속해서 비명소리와 굉음을 내기 때문에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쉬운 편이다. 문제는 극초반부터 등장하는지라 게임 플레이에 아직 감을 잡지 못한 초심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사이먼 이름부르는 목소리가 되게 귀엽다 여담으로 굉장히 멍청하다. 잘만 유도하면 끊어져 있는 2층 통로로 올라가는 계단의 기둥 사이에 끼워서 계속 뛰게 만들 수 있는데, 기둥에 막힌 채로 잡으려고 계속 뛴다.

프로모션 아트 - 거울에서는 (거울을 통해) 갈색/검은머리 여성으로 묘사된다. 목소리는 남자던데[68][69] 아마 뇌 스캔으로 이식된 듯.

3.2. 스캐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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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venger. WAU의 컨스트럭터 젤에 의해 변형된 로봇. 업실론에서 람다로 가는 길(심해 바닥)에 등장한다.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도망가기 쉽다. 람다로 가는 중에 한 번은 무조건 발각당해서 달리기로 피해야 하는 구간이 있으니 참고. 가만히 서 있을 때 시야를 피해 측면으로 걸어가다가 발각되어 쫓아오면 그냥 앞만 보고 냅다 뛰면 된다.

엇비슷한 자리에 오래 머물 때가 있는데, 딱히 시야가 넓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엄폐물 하나만 껴 놓고 가까이 접근하면 대사를 들을 수 있다. 각 구간마다 말하는 대사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결국 혼잣말의 연속이다. 대사들이 하나같이 플레이어를 향해 증오섞인 말들을 내뱉는 게 가관.

발각되면 기다렸다는 듯한 대사이 때를 노렸어를 읊으며 접근한다. 물론 이동속도는 앞서 서술했듯 시망급이라 백스텝을 밟으면서 걸어도 따돌릴 수 있다.

공격은 몸체에 붙은 촉수와 비슷한 장치로 스트럭쳐 젤을 뽑아내는 듯 하다. 대사로도 추정 가능.[70]

3.3. 플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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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Flesher. 람다 및 큐리호에서 등장한다. 전자기 펄스로 캐서린을 박살 내면서 처음 등장. 지속적으로 주위로 전자기파(EMP)를 발산하므로, 사이먼이 쳐다볼 경우 그의 시각, 즉 플레이어의 화면에 글리치가 발생한다. 마치 텔레포트를 하며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순간적으로 강한 전자기파 때문에 사이먼의 '뇌'가 프리즈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셔가 사라질 때 사이먼의 시점에서는 시간 이동이 발생한다.[71] 시각과 청각은 극도로 퇴화하였지만, 플레셔를 정면으로 쳐다보게 되면 즉시 인식을 끌어 사이먼을 끔살시키러 다가온다. 사이먼을 죽이는 방법도 강력한 펄스로 전자회로를 바싹 태워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화면이 조금씩 지직거리면 플레셔가 주변에 있단 것이므로 이땐 바짝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플레셔를 찾아야 한다. 간혹 가다가 문앞에서 대기 타고있다가 까꿍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마주치는 곳이 좁은 방과 복도이긴 하지만, 플레셔를 맞닥뜨렸을 때엔 고개를 돌리고 반대 방향으로 뛰기만 하면 쉽게 따돌릴 수 있다. 시선을 마주치면 텔레포트를 하듯 접근 속도가 빨라지고 화면이 요동쳐서 굉장히 어지럽기 때문에, 시선만 마주치지 않아도 절반은 해낼 수 있다. 더불어서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플레셔의 머리만 보면 전부 시선이 마주쳐지는 판정이 떨어지기 때문에, q, e키로 기울여서 그냥 위치만 슬쩍 확인하고 뛰어다니면 된다.

앞서 서술했듯 눈만 마주치지 않으면 이동속도는 그냥 보통 걸음걸이와 같지만, 구명정을 이용해서 선박(큐리 호)에서 탈출하기 위해 선박 내 비상상황을 유도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캐서린:뭐? 지금 이 상황만큼 비상상황인 게 어딨는데? 이 때 원자로의 냉각을 유지하는 코드를 3개 뽑으면 주인공이 충격을 받으며 바닥에 엎어지고 그 때 플레셔가 어느샌가 옆으로 와서 주인공을 쫓기 시작한다. 이 코드를 뽑을 때 겁에 질린 나머지 입구를 닫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코드를 뽑을 땐 안 나오니 닫지 말고 뽑도록 하자. 문 여는 거 은근 골때린다.

이 때는 이전까지 마주쳤던 플레셔들과는 이동속도가 차원이 다르며, 구명정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걷거나 멈춰서는 안 된다. 분명 시선도 마주치지 않고 냅다 달리는데도 거의 똑같은 속도로 플레이어를 추적한다. 물론 구명정까지 되돌아가는 길만 잘 외워두고 삑사리만 안 낸다면 따돌릴 수 있다. 소소한 팁으로 원자로부터 구명정까지 바닥에 붉은 등이 있어 잘 따라가면 된다. 등이 중간에 끊기긴 하지만, 바로 옆으로 돌아서 가면 된다. 그리고 계단층에서 속도 조절도 잘해야 하는데, 그냥 냅다뛰면 계단에서 붕 뜬채로 천천히 내려오기 때문.[72]

이 구간에서 공포게임 초보들은 대부분 esc를 누르고 좌절한다.

여담으로 소마가 나오기 전 데모에서는 강시라고 묘사되었다고 한다.
남성형과 여성형이 게임내에서 등장한다.

3.4. 프록시

혐짤 주의
Proxy/Coral Puppet[73]. 본래 세타 구역에서 근무하던 인원들로, 상반신에 징그러운 종기가 바글바글 돋아나 부풀어오른 듯한 외형에 팔은 종기에 파묻힌 데다가 비명을 지르는 표정의 얼굴이 제 위치가 아닌 곳에 붙어 있는 끔찍한 외형을 가진 괴물. 소리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각은 좋지 않아 바로 앞에 플레이어가 있어도 못 볼 때가 있지만 플레이어가 가까이에서 움직일 경우엔 들킨다. 주변의 사물을 던져 유인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며[74] 뛰어서 돌아다니면 대번 들켜 달려오기 때문에 앉은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너무 가까이에서 움직이면 눈치채니 주의.

그냥 소리를 내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프록시가 등장하는 구간[75]에서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소리가 날 수밖에 없는 오브젝트가 적어도 한 번은 반드시 등장하기 때문에[76][77] 소리가 나는 오브젝트를 조작하고 나면 빠르게 오브젝트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프록시의 동태를 살펴야 한다. 빠르게 오브젝트를 조작하고 도망갈 수도 없는 것이 서버실의 라우터는 한 번 전원을 껐다가 수십 초를 기다린 후 다시 켜야 하고, 배전반은 뜯은 뒤 레버를 여러 번 당겨야 하기 때문에 프록시에게 따라잡힐 확률이 높다.

라이트를 키면 반응하는데, 빛을 보고 감지하는 게 아니라, 라이트를 켜는 소리에 반응한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에도 반응한다. 사실상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가까이에서 여러번 볼 기회가 있는데, 사이먼이 가까이 있으면 머리를 까닥까닥 흔들듯이 움직여 공포감을 조성한다.

여담으로 실제 인게임에서 쓰이지 않은 환풍구에서 돌아다니거나 착지하는 모션들의 모델링이 있다.

3.5. 테리 에이커스

혐짤 주의

Terry Akers. 프록시의 네임드 버전.[78]
대부분의 적들이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WAU의 시행착오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에이커스는 스스로 구조 젤을 들이마시고 변이된 케이스에 해당한다.

본래 델타 기지에 있던 인물로 컴퓨터와 체스를 둬서 1000번 이긴 양반.[79] 본래 델타 기지의 관리인이었지만, 비상사태로 인하여 세타 기지로 이동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자신의 직위를 잃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에이커스는 그 말에 불복하여 델타에서 틀여박혀 있었고, 그 와중에 WAU가 델타 기지를 뒤덮는 것을 흥미를 갖고 지켜보았다. 그 후에는 윗선에 대한 증오와 WAU에 대한 선망으로 미쳐버리고서는 동료들을 살해한 뒤에 자신의 두 눈을 파내고 구조 젤을 들이밀었다.[80] 이후에 홀로 재플린을 타고 세타 기지로 오가는 화물선에 탔으며, 그의 습격을 받은 뒤에 살아남은 델타 기지의 생존자들은 에이커스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보내려고 수 차례 시도했지만 통신 장애로 인해 모두 실패했다.

결국 진상을 모르던 세타 기지의 사람들은 에이커스의 이상한 상태가 심각한 부상 때문이라고 착각하여 그를 치료하기 위해 세타 기지 내부로 들여보냈는데, 이후는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정황상 의료실에서 진료를 받다가 급격하게 변이해서 의사를 습격한 것으로 보인다.

세타의 지하 연구실에서 처음 등장하며, 프록시와 마찬가지로 소리에 엄청나게 민감한데 탐지범위는 더 넓고 무엇보다 이제까지의 적들과는 비교를 불허할 만큼 이동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빠르다. 때문에 근거리에서는 에이커스를 주력으로 절때 뿌리칠 수 없고[81] 그중에서도 특히 직선거리에서 마주할 경우[82], 아무리 도망치더라도 숨지 않으면 십중팔구 따라잡히게 된다. 대신 눈을 파내서 그런지, 프록시처럼 시야가 절망적일 정도로 좁기 때문에 인기척만 내지 않는다면 플레이어가 바로 옆에 앉아있어도 모른다. 따라서 들키더라도 최대한 거리를 벌린 뒤[83], 가까운 방에 문을 닫고 들어가서 가만히 있는 것을 추천한다.이 때 자동발생하는 소름끼치는 BGM은 덤. 이런 난이도와 더불어 그냥 몬스터 치고는 꽤 많이 할당되어 있는 스토리 내 복선, 2개나 되는 전용 BGM 및 여러 개의 전용 이벤트 때문에 여러모로 세타 구역의 얼굴마담 내지는 보스격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에이커스가 등장하는 층에서 스트로미어의 사무실 쪽으로 유인한 후 스트로미어의 사무실 컴퓨터를 이용해 근처의 방에 들어갔을 때 문을 잠가서 가둬놓을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꼼수를 못부리게 하려는 개발자들의 의도인지 일정거리 이상 가둬놓은 방에서 멀어지면 에이커스는 탈출해서 다시 해당 층을 돌아다닌다. 탈출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프록시들처럼 환풍구 사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어떻게 들어가고 나오는지는 볼 수 없다. 가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도 고개만 돌렸는데 환풍구에서 뜬금없이 스폰하는 경우도 있다.

연구실에서 에이커스를 털어내고 아랫층까지 내려오는 동선까지 진행했다면 그곳의 한 일자형 복도 입구까지 거의 다다랐을 쯤에 정말 뜬금없이 변이 크리쳐 특유의 괴성과 함께 맞은편 방에서 엄청난 속도로 계단을 내려오는 에이커스에게 잡히는 이벤트를 마주하게 된다. 이때는 사이먼을 잡아 기절시킨 뒤에 벽과 바닥에 자라난 육벽덩어리에다가 속박해둔 채로 사라져버린다. 사실 지나오면서 복선 격으로 이렇게 죽지 않고 육벽에 속박돼있거나 젤에 침식된 채로 살아는 있는 세타 관계자들이 꽤 많이 나온다. 대부분 그야말로 목숨'만' 붙어있는 것일 뿐 차라리 죽는게 나았을것 같은 흉측한 몰골을 하고서 말이다[84]. 이후에 사이먼이 세타를 탈출하기 직전의 파이프 구역에서도 한번 더 등장하여 추격전이 벌어지는 듯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도망간다면 직후에 바로 그 구역 전체가 침수되기 때문에 정황상 물에 잠겨서 죽었거나 무력해졌을 듯 하다.

삭제된 파일에 의하면 비록 미쳐버렸지만 말도 할 줄 알고 사이먼에게 자신의 목적을 설명하는 지성적인 크리쳐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을 그 몰골로 만들어 놓은 이유도 WAU에 의한 축복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사이먼의 구조젤을 빨아먹고 속박해 놓은 것도 그를 행복하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 그래서인지 삭제된 음성 파일에서는 희생자들이 행복한 환각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헛소리를 하는 것도 있다. 여담으로 이 파일 중에는 에이커스의 단말마가 들어 있는데, 원래 사이먼의 눈앞에서 최후를 맞을 예정이었다가 완성본에서는 이 부분을 삭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3.6. 로봇 소녀

혐짤 주의
Robot Girl. 오미크론에서 등장한다. 레포데의 윗치같은 존재. 울고 있는 상태에서 가까이 이동할 경우 슬슬 경계하기 시작하며 팔을 들어올리는 자세를 취한다. 뒤에서 몰래 접근하면 괜찮지만 정면에서 플레이어가 급격하게 움직이면 인지하고 공격한다. 공격하기 전에는 괴성을 지르기 때문에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수있다. 여담으로 물건을 던져서 맞추게 되면 괴성도 없이 자신을 죽이러 달려오는 로봇소녀를 볼수있다. 재료를 구한 뒤 다이빙 룸으로 가는 복도에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쫓아오기 때문에 달려야 살 수 있다. 직선거리에서의 추격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쫓기게 되면 코너를 활용해야만 한다. 스트럭처 젤과 코텍스 칩을 구하는 곳에선 등장하지 않으니 이 두 재료는 안심하고 구하자. 참고로 평상시에는 흐느끼고 있다가 경계 태세에 들어가면 랜덤하게 가까이 오지 말라[85]는 말을 한다. 여담으로 BGM이 나오는 적대 모킹버드중 가장 섬뜩하고 소름끼친다는 평가가 많다. 이 브금에 위축돼서 될것도 말아먹을 판국.

3.7. 요한 로스

원래 모습
괴물이 된 모습(혐짤주의)
"무엇이 인간이고 무엇이 아닌지에 대한 선은 어디에 그어져 있는가? 걸어다니는 시체로 충분한가?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기계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우리는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기계가 알고, 이해하리라 믿을 수 없다. 우리는 WAU 프로젝트를 끝내야 한다." - 타우의 로스의 방에 있는 음성 기록 "Termination" 중에서

Johan Ross. 성우는 앤서니 하웰(Anthony Howell). 심해로 가기 위해 로봇 소녀를 피해 부품을 모으고 나서 심해로 내려가는 승강기를 타고 캐서린과 대화를 하다보면 갑자기 문을 열고 나타난다. 사실 전에도 모습을 나타냈지만 희미할 뿐 승강기로 내려갈 땐 직접 나타나 적나라한 몸매 자랑을 하신다(...). 처음 볼 땐 놀랄 수도 있지만 요한 로스는 문답무용으로 물고 때리는 다른 괴물과는 달리 굉장히 주인공에게 호의를 베푸신다. 오미크론에 들어갈 수 없어서 전전긍긍하던 사이먼에게 보안코드를 알려주기도 했고, 심연에서 조명을 따라가며 헤멜 때 주변을 멤돌며 종종 모습을 드러내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때까지는 그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가 없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선 갑자기 나타나는 그의 그로테스크한 모습에 공포감만이 들 뿐이고, 사이먼은 '유괴범의 밴 뒤로 유인당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심연에서 길을 잃었다가 의식을 잃으면 친히 길 근처까지 옮겨주시기도 하고, 타우의 거주 구역에 있는 자신의 방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어 기록을 볼 수 있게 해 준다.[86]

그의 정체는 WAU를 만든 개발자 중 하나이며, WAU가 인류를 자신의 방법으로 지키기 위하여 모킹버드를 양산하는 등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자 그것을 정지시키기 위해 오미크론으로 올라가 독성 젤을 개발해 WAU에 먹이려고 했으나 모두가 그의 계획에 찬동한 게 아니었다. 이에 분을 삭히며 하나하나 설득했고 이에 롤리 허버가 WAU에게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하는 변형된 구조젤을 갖고 WAU가 있는 알파 기지로 내려가려 한다. 이러던 중 로스는 뇌사 상태에 빠졌고, 부모를 지키기 위한 심정인지 아니면 그저 인류를 보존하기 위한 행동 중 하나였는지 WAU는 젤을 이용해 로스를 기괴하게 되살렸다.

게다가 이로 인해 자신을 죽이려는 일말의 움직임을 포착한 WAU는 오미크론 기지의 모든 사람들의 블랙박스에 과부하를 일으켜 허버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머리를 폭발시켜 죽인다. 이후 생전의 집념으로 이성을 되찾은 로스는 침울해 하다 오미크론 기지에 다가오는 사이먼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그에게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주인공을 이용한 것일 뿐이기에 사이먼이 WAU에게 자신의 신체 일부[87]를 먹게 한 뒤엔 '너까지 죽어야 WAU가 독에 적응할 여지 없이 죽는다'면서 사이먼도 죽이려 하지만 바닥을 뚫고 올라온 레비아탄에게 순삭 당한다. 어떻게 보면 WAU 때문에 목숨을 잃다가 WAU로 인하여 다시 태어나고 그것마저 WAU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기묘한 인물.

여담으로 에이미와 로빈 바스-2로 만들어진 모킹버드의 목숨을 좌우할 수 있었듯이, WAU도 안 죽이고 갈 수 있긴 하다. 내 팔은 소즁하니까~ 물론 무엇을 택하든 요한 로스가 레비아탄에게 먹히는 것은 변함이 없고 사이먼은 다시 파이 기지로 갈 수 있게 된다.

위의 WAU 구세주론에 입각해 생각해보면 이 분 역시 외양은 흉측할지언정 멸망한 세계에서 이성이나마 보존하는데 성공한 몇 안 되는 개체 중 하나였을 수도 있다. 그 덕인지 모르겠지만 성우의 연기력이 끝내주게 멋있다. WAU의 스트렉쳐 젤로 인해 모든 신체 능력이 강화되어 심지어 심해에서도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플레셔처럼 강한 전자기파로 사이먼의 시각에 글리치를 유발하며 마치 텔레포트를 하며 이동하는 것처럼 인식된다.

초반 웁실론에서 오미크론으로 전화를 걸면 다음과 같은 한마디만 하고 통신을 끊는다. "그냥 자살하라고. 여기에 남은 것이라고는 없으니까." 적어도 게임 초반인 그 당시에는 사이먼의 잠재성이나 능력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에 내뱉은 말일 것이다.

3.8. 바이퍼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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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erfish.

모티브는 현실의 독사고기
4000m 심해에서 전선을 따라 이동하는 경로를 이탈했을 시에 출물한다. 전선을 잘만 따라가면 이론상으로는 이 녀석을 볼 일은 거의 없지...만, 전선을 따라가는 중에도 수시로 뒤따라오기 때문에 만나고 싶지 않다면 계속 달리거나 잠시 멈춰야 할 때에는 상자에 숨어야 한다. 이 괴물은 떼를 지어 나타나는데 심해라서 앞도 분간하기 힘든환경에서 마주치게 되면 상당히 곤란하다. 만나게 되면 가차없이 쫓아와서 공격하며 전선에 따라 배치된 전등에 가까이 붙어있으면 물리쳐낼 수 있다. 이 녀석도 앵글러피쉬 같이 사람 얼굴이 붙어있다. 4개의 눈 중에 위쪽 두개의 눈과 입 위에 붙은 코를 대치해 보면 앵글러피쉬 만큼 뚜렷하진 않지만 사람의 얼굴같은 형상이 된다.
하여간 정상적인 생물이 없다.

3.9. 앵글러피쉬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Model.png
Anglerfish.

심해동굴에서 나오자마자 어떤 빛이 보인다면 바로 이 녀석이다. 보통 초롱아귀는 자신의 빛을 이용해 먹이를 유인하는데 플레이어들이 딱 그 꼴이다. 어둡고 먼지가 휘몰아치는 환경상 이전까지 빛을 이정표로 삼았던 플레이어들은 여기서 잘 낚인다.

이 녀석도 바이퍼피쉬와 마찬가지로 공격해온다. 다만 떼로 몰려오는 바이퍼피쉬와 달리 이 녀석은 한마리만 있는데다가 크롤러 수준으로 느려서 금방 따돌릴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같은 게 붙어있는데, 이토 준지 단편인 "조상님"에 등장하는 머리들처럼 얼굴 가죽이 붙어있으며 잘 보면 지느러미가 사람의 손뼈라는걸 알수있다.

3.10. 진 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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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Yoshida. 타우 기지에서 등장하는 적이며 강화복 안에 사람의 시체가 담긴 상태로 WAU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악마의 변기 같은 소리를 낸다

타우 기지보다 시간적으로 상당히 앞선 오미크론 기지에서부터 이미 등장에 관한 복선이 있다. 오미크론 강화복 보관소에서 강화복 위치추적을 해보면 오미크론에 하나, 심연 승강기에 하나, 그리고 저 멀리 타우 기지에 하나, 이렇게 3개의 신호가 잡힌다. 또한 게임 막바지에 타우기지 첫 진입시 입구 바로 옆 방에서 타우 소속의 강화복 4개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3번 강화복인 HPS3만이 현재 사용중이라고 뜬다. 기록을 보면 최근 사용자가 /4subjWAUr/ 이며 마지막 사용자는 '진 요시다'라고 기록이 남아 있다. 즉 요시다가 알고 착용했든 모르고 착용했든 간에 WAU에 의해 잠식된 강화복을 그가 입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복선들로 요시다의 출현을 짐작할 수 있는데, 정말 얼마 안 가서 잠금 장치가 많은 문을 열자마자 그 앞에서 사이먼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에이커스처럼 인지력과 이동속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꽤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플래시를 비추거나 정면으로 응시하면 잠시 주춤거리지만 이 상태는 오래가진 않으며 주춤거린 직후, 혹은 시선을 돌리면 플레이어를 빠른 걸음으로 쫓아온다. 또한 숨어도 소용이 없는데, 이 적은 플레이어가 갔던 행적을 기준으로 추적하기 때문에 조용히 움직이거나 저 멀리 어딘가에 숨어도 결국엔 그 장소로 온다. 즉 이제까지 적들에게 존재했던, 주변을 방황하며 주인공을 찾는 탐색패턴이라는게 아예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추적만 하는 상태. 안 그래도 타우는 통로가 좁기 때문에 중간중간 미리 문을 열어 도망갈 우회 루트를 만들어놓고 계속 움직이며 상대하다가 다음 구역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게 상책이다. 만약 막다른 방이나 길로 빠질데가 없다면 여지없이 게임오버.

특히 이 적이 더 이상 출현하지 않는 경계점으로 가려면 잠금장치가 많은 문을 한 번 더 열어야 하는데, 이 문은 열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만큼 제대로 떨쳐내지 못하고 문이 열리는 것만 가만히 기다리다간 무조건 잡히게 된다.[88] 잠금장치가 많은 문의 버튼을 한번 클릭하고 다른 방을 경유해 한두바퀴 빙빙 돌며 따돌리다가, 열린 문으로 돌아와 더 전진한 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다. 이 사다리가 있는 문까지의 길은 좁고 어둡고 복잡하기 때문에 맵이 눈에 익기 전에는 매우 헤메게 된다. 거기다 소마 최강급 적과 마주했으니 마음 단단히 먹도록 하자.[89] 최소 2번은 출현했던 이제까지의 적들과는 다르게 단 한번만 출현한다.

SAFE 모드에서는 잘 따라오다가 플레이어 앞에서 멈추며, 가까이 다가가면 뒤로 물러나는 예의있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대치하거나 물건을 집어던져서 맞히게 되면 최종 페이즈마냥 전속력으로 추격하게 되는데 이때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여담으로 사이먼을 죽이는 장면이 가히 압권이다. 한팔로 사이먼을 들어올리고는 헬맷안쪽에서 촉수를 뽑아 그대로 사이먼의 얼굴을 뒤덮는다. 잡아먹어서 스트럭처젤을 갈취하려는건지 그냥 공격방식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3.11. 레비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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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athan.

WAU의 스트럭처 젤에 의해 심히 변형된 대왕오징어로, 4000m 심해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심해괴물이다. WAU의 심장을 처리하라는 로스를 먹어치우며 스페이스 건에 진입하려는 주인공을 방해한다. 사실 가는 길에 잡히면 목적지로 운송 시켜준다, 단 체력은 깎인다. 파이로 가는 길목에서 지속적으로 플레이어 주변을 배회하면서 위협하는데 레비아탄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려고 할 때 특유의 긴장감 있는 배경음악이 깔리기 때문에 불길한 배경음악이 들린다 싶으면 주변의 바위 아래로 뛰어가서 몸을 숨겨야 한다.

게임 내에서 지표면을 뚫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참고로 프릭셔널 게임즈의 이전작인 페넘브라 시리즈에서도 적으로 나오는 거대한 애벌레가 이런 역할을 맡았었다.
[1] 사이먼의 레거시 스캔에는 1989년 7월 31일에 태어난 것으로 한동안 잘못 기록되어 있었으나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되었다.[2] 이와 같은 명칭들은 당연히 공식적인 것이 아니고 네티즌들이 토론을 위해 임의로 붙이고 있는 것들이다.[3]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모든 개발 키트에 딸려오는 역사적인 템플릿.[4]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른 모킹버드들과는 달리 사이먼은 기계가 아닌 생체에 이식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완전히 생체에 이식된건 아니고 기계 장비를 이식했던 생체를 통한 것.[5] 업실론에서 발전기 복구후 확인할수 있는 상태에 이에 대한 복선이 있는데, 산소가 없다고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6] 아래 캐서린 항목에도 작성되었듯 캐서린-2는 사이먼을 만나기 바로 직전, 플레셔에 의해 로봇 몸체가 파괴된 상태였다.[7] 하이마츠 파워 슈트(Haimatsu Power Suit). 줄여서 HPS로 부른다. 심해용 다이빙 슈트로 최대 수심 5,000m의 수압을 견딜 수 있다. 대단히 무거우며 착용자의 완력과 움직임을 강화시킨다.[8] 배터리 팩이 삽입된 파워 슈트와 목에 새로운 코텍스 칩이 심어진 롤리 허버의 시신이 스트럭처 젤로 한데 묶인 후, 조종석에 앉은 사이먼-2의 의식이 스캔되어 파워 슈트의 코텍스 칩으로 전송되었다.[9] 만약 여기서 캐서린의 칩을 옮길 때와 같이 사이먼의 코텍스 칩을 물리적으로 옮길 수 있는 수단이 있었다면 정신 복제 과정 없이 그의 정신을 그대로 옮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10] "뜻밖의 행운이야, 그렇지? 가 올바른 몸에서 깨어났다는 게?"[11] "그(사이먼-2)가 , 지금의 나인 가 아니라는 것을 네가 어떻게 알았지? 항상 나였던 똑같은 나(가 아니라는 것을) 말야." 그의 의식 속에서 그는 게임의 첫 장면에서부터 지금까지 존재해 온 단 한 명의 사이먼 재럿이었고, 이는 사이먼-3의 시점이자 플레이어의 시점이다.[12] 사이먼-2 를 죽이는 선택을할 경우 나오는 대사[13] 어찌보면 클론과 인간복제라는 주제를 비극적으로 나타난 대사.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사이먼의 고뇌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사다.[14] ARK를 발사하기 전 사이먼-3는 캐서린-2로부터 이를 재차 확인한다.[15] 여기서 사이먼-3은 남겨진 사이먼-2를 보고 그를 복사본이라 느끼고 자신은 진짜 사이먼이라 느끼는데 이 정신 복제 과정에서 진짜 육체에서 복사될 과정을 '동전 던지기'에 비유하면서 자신은 동전 던지기에서 이긴 승자라고 여긴다.[16] 단편 소설 How to climb a mountain(산을 오르는 법)에서 나온 것처럼 ARK를 쏘아 올렸던 오메가 스페이스 건의 포신을 타고 등반하듯 그대로 계속 올라가면 수면 상의 오메가 플렛폼까지 도달할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7킬로미터가 넘는 대장정이 되겠지만 안치 쿠체는 인간의 몸으로 파워 슈트와 여분의 산소통 세 개만 들고 이 짓을 성공했다. 안치 쿠체가 그랬던 이유는 오염된 대기라도 푸른 하늘을 보며 인간 다운 품위를 지키는 일종의 자살의 일환이었지만, 사이먼은 독성 대기에 중독될 염려도 없으며 산소조차 필요 없으니 오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물론 살아있는 인간도, 완전한 기계도, 잠수복 안에 구겨넣어진 시체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로 재탄생한 사이먼이 자신과 대화를 나눌 인간도 없는 파괴된 세상에서 도대체 어떤 가치를 찾을 수 있겠냐만은.[17]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신이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한 것'에 만족했다. 하지만 지구의 깊은 바닷속에 남겨졌을 또 한 명의 사이먼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마음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18] 4명 중 인간인 사이먼-프라임이 다른 3명의 원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이먼-프라임만이 진짜고 다른 3명이 가짜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사이먼의 기억과 의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4명 다 동일하기 때문. 마찬가지로 캐서린도 원본은 이미 죽은 '캐서린 천' 이라는 인간이지만 자신이 그녀가 복사된 기계란 것을 아는 지금도 캐서린(=자신)의 계획을 따르며 남겨졌음에도 그것 또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원본과 복사본을 구분할 수 있지만 원본이 진짜라고는 할 수 없다. 물론 사이먼-프라임과 캐서린 천은 인간인만큼 마지막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했을 수도 있지만.[19] 게임의 첫 장면.[20] 검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습. 다만 꿈 속에서는 뒷모습만 나와서 플레이어가 얼굴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21] 의식이고 뭐고 그냥 다 날아가서 플레이어만 보면 달려드는 몬스터들은 제외. 초반에 등장하는 칼 샘큰은 이식된 몸체가 부숴지고 기름이 새어나가는 상황에서 굉장히 괴로워한다.[22] '와우'로 읽는다.[23] 닐 치올콥스키에 따르면 WAU 자체를 "the Alpha"로 부르기도 한다는데, 게임 속에서 그렇게 부른 사람은 본인뿐이다.[24] 사이트 알파를 비롯하여 PATHOS-II의 거의 모든 시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검은색 유기물들이 이렇게 생성되었다.[25] 조종석은 본래 로봇을 원격 조종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WAU의 개조로 인해 사용자들의 뇌가 스캔되면서 헬멧에 강력한 전자기가 발생했고 사용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구역질과 두통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26] 일반적인 뉴로그래프 뇌 스캔 방식보다 더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ARK 프로젝트를 위해 뇌 스캔을 할 때 캐서린이 WAU가 개조한 조종석을 사용했다.[27] WAU는 자신이 직접 스캔한 것뿐만 아니라 캐서린이 ARK 프로젝트를 위해 스캔해 놓은 것도 이용했다. 전자의 예는 칼 셈큰-2, 후자는 로빈 바스-2. 대사를 통해 DUNBAT 또한 후자의 예임을 알 수 있다.[28] PATHOS-II의 크루들은 의무적으로 CCRV-7 "블랙박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블랙박스를 통해 WAU는 사람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며 그들의 체온을 유지해 왔다.[29] 이 때문에 오미크론 사람들의 시체에는 전부 머리가 없고 사이먼-2는 그들의 블랙박스를 통해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다. 사실상 게임 속에서 WAU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은 그들뿐이다. 인류를 구하는 게 목표인 WAU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은 모순적이지만, 그들의 행위로 인해 인류를 보전하려는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30] 같은 카르타고 공업 소속인 줄리아 달도 이때 머리가 날아갔지만 로스만은 죽이기는커녕 오히려 부활시킨 것은 로스가 WAU의 부모와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훗날 사이먼-3가 "독"을 차고 사이트 알파에서 WAU의 심장과 대면할 때까지도 로스와 함께였기에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31] 컴퓨터 로그를 살펴 보면 처음에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이 WAU에 의해(4416cWAUcf77) 완료되었다. 작업이 진행될 수 없었던 것은 사이먼의 레거시 스캔이 "평평하고 덜 역동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WAU는 그러한 2차원적인 스캔으로도 완벽한 복제를 해내는 방법을 터득한 것으로 추측된다.[32] ARK 우주선의 태양광에 젤이 포함되어 있어 몇천년은 인류가 살아갈 수 있다고 캐서린이 말하기도 했다. 다만 ARK 우주선이 태양계를 완전히 떠나버리면 태양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없을 뿐더러 어떠한 보호 장치도 없어서 만약에 우주에서 떠다니다가 어딘가와 충돌하면 그대로 끝이다. ARK 프로젝트 자체가 단지 직원들의 정신을 데이터화시킨 후 우주로 보내는 것 뿐이다. 사실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기에 자칫 발사했다가 대기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파괴되거나 대기권을 돌파해도 지구을 돌려싸고 있는 우주 쓰레기들와 충돌하여 파괴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언 페더슨가 발사를 반대하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33] ARK의 가상 세계에서의 캐서린의 3D 모델은 페이드 효과 때문에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어 있다.[34] 기계 몸을 버리고 옴니툴의 일부가 돼 전원 유무로 필름이 끊기는 것.[35] 사이트 세타와 오미크론에서 찾을 수 있는 파워 슈트 설명서에는 착용자의 힘이 생각보다 훨씬 강해지므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페더슨과 나머지 멤버들은 이 일을 '사고'로 결론내렸다.[36] ARK의 가상 세계는 이곳에서는 고작 수십 년이지만 "별들 사이에서는" 수천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그녀는 그 모든 희망이 망쳐지는 것이 두려웠고, ARK 팀이 다시 한 번 위험을 감수하고 이곳으로 돌아와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남은 팀 멤버들에게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결국 그녀가 옳았음을 알 수 있다.[37] 캐서린이 좀 더 인간적이었더라면 ARK 프로젝트를 제시하지 않았을 것이며, 한편 자의식이 강했더라면 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강하게 밀어붙였을 것이다. 성격이 확고하지 못한 탓에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하고 다른 이들의 반대 의견에 쉽게 휘둘려서 지금의 사태로 이어졌으니 그야말로 비극.[38] WAU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캐서린-2가 정확히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어느 시점에서 작동을 멈추었다가 사이먼-2에 의해 업실런의 원자로가 재가동되었을 때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39] "전기 회로에 속지 마. 나도 한때 인간이었어." 사이먼-3와 사이먼-4가 그랬듯, 비록 그녀는 자신이 복제된 존재라는 것은 정확히 알았지만 그녀의 의식 속에서 스캔되기 전까지의 캐서린-프라임은 자기 자신이었다.[40] 게임 속에서 캐서린-2는 자신이 로봇이 된 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 유일한 존재이다. 자신의 상태를 인지한 모킹버드들은 미쳐버렸고, 온전한 정신을 가졌던 복제된 사이먼들도 대단히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것은 애초에 "인간이었던 것이 전혀 편하지 않았던" 그녀의 특이한 성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41] 옴니툴은 하이마츠(Haimatsu)에서 개발한 문따개휴대용 컴퓨터로, PATHOS-II의 스태프들이 자동화된 시스템에 접근하고 출입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사이먼-2가 업실런에서 입수한 옴니툴은 그곳의 필드 서비스 테크니션이었던 루이즈 뫼론(Louise Meuron)의 것이었다.[42] 캐서린-2의 로봇 몸체는 사이먼과 마주하기 바로 직전, 그곳을 배회하던 플레셔에게 공격받아 손상된 상태였다. 사이먼-2가 그녀의 코텍스 칩을 뽑아내어 옴니툴에 삽입했고 그녀가 기본 A.I.인 헬퍼 제인(Helper Jane)을 대체하였다. 이는 게임 속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복제'가 아닌 '이동'으로, 캐서린-2는 말 그대로 옮겨졌다.[43] 1월 11일, 대량의 스트럭쳐 젤이 유입되면서 DUNBAT은 WAU에 의해 모킹버드가 되었고 바로 격리되었다. WAU가 캐서린-프라임이 ARK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 놓은 스캔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의 모킹버드와 달리 DUNBAT은 자신이 ARK는커녕 여전히 PATHOS-II에서 로봇이 되어 있는 것을 곧바로 인지하고 미쳐 버렸다. 다만, DUNBAT이 누구의 모킹버드였는지는 알 수 없다. 여성의 목소리이고 캐서린을 잘 알고 있다는 단서는 있긴 했지만.[44] "네가 그를 나(사이먼-3)로부터 숨기려 한 게 옳았어. 다만 네가 좀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사이먼-2의 생명을 끊지 않았을 때에만 나오는 대사. 정황상 캐서린-2는 사이먼-2를 잠든 상태로 두고 갈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5]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항상 바랐음에도 평생 동안 캐서린의 곁에는 그럴 만한 존재가 없었다. 그녀는 언제나 말이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이상하게 여겼다. 하지만 그녀(캐서린-2)는 ARK 팀 멤버들만큼은 그녀를 신뢰하고 있었다고 믿었기에 자신(캐서린-프라임)에게 벌어진 일을 믿고 싶지 않았다.[46] 스캔을 먼저 하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되고 있다. 하나는 가상 세계에서 깨어날 그들이 ARK가 발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또 하나는 남겨진 그들이 발사를 포기하는 일을 막기 위해.[47] 사이먼-4: "우리가 정말 해냈다니 믿을 수 없어." 캐서린-3: "그래, 우리가 해냈어." 사이먼-4: "정말 다행이야."[48] 기존에 존재하던 캐서린이 최신 버전(?)으로 '덮어쓰기' 되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미 두 명의 캐서린은 서로 다른 경험을 했고 다른 존재가 되었다.[49] (캐서린-3인지 캐서린-2인지 알 수 없는) 자기 자신이 ARK에 오르고 싶은 것뿐만 아니라, 캐서린-2가 ARK에 스캔되지 않았을 경우 그동안 캐서린과 사이먼이 함께한 모든 기억들은 사라지는 셈이다. 가상 세계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캐서린에게 사이먼은 낯선 사람일 뿐이고, 사이먼은 또 한 번 미지의 세계에 이방인이 되어 떨어지게 된다.[50] thirty를 thirsty로 잘못 읽은 모양이다. 사라는 2074년 11월 25일생, 작중 시간대는 2104년 5월로 약 6개월 후면 만 30세가 됐을것이다.[51] 로봇 칼과 대화하지 않고 바로 시체 칼을 봐도 죽은 사람이었다고 충격받는 대사가 나온다. 로봇 칼이 말하는걸 무시하고 바로 창고로 가는건 상정하지 않은 것 같다.[52] 참고로 로봇과 대화를 하지않고 바로 조립실의 전력을 차단하면 그 이후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53] ...이 곳에는 더 나은 것이 있어...그것이 여기에 있어...[54] 당장 주인공인 사이먼들 중 사이먼-2의 경우는 자신이 (사이먼-프라임으로서) 브레인 스캔을 거친 후 바로 지하 시설에서 눈을 떴다고 생각했다.[55] 정황상 면도칼로 목을 그은걸로 추정된다[56] '문따개'와 엮인 캐서린의 칩은 던벳 앞 패널에 있다.[57] 다만 기억과 인격이 뒤섞여있어선지 보안 코드 데이터만 따로 추출할 수 없다고 한다.[58] 이유인 즉슨 자길 속였다며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며 계속 화만 내다 시뮬레이터가 정지되기 때문. 그래서 그가 앉은 의자 이상으로 스캔실도 배경으로 불러와야 된다.[59] 이쯤 되면 슬슬 의심쟁이에, 유리멘탈인 완씨에 대한 동정심은 커녕 쌍놈 소리를 내뱉을지도 모른다.[60] 이 과정에서 캐서린은 후술할 앨리스의 음성과 모습을 빌렸다.[61] 이후 캐서린은 짤막한 작별인사와 함께 사라지고, 시뮬레이터에 홀로 남겨진 브랜든은 "뭐야, 어떻게 된 거야?" 하다가 종료된다. 그리고 캐서린이 컴퓨터를 종료하고 그의 칩을 처분할지 말지를 선택하라면서 씁쓸함을 배가시킨다. 물론 이때부터 그의 칩은 상호작용 기능이 해제돼서 한낱 잡동사니 프롭으로 전락하고, 이걸 그의 시체까지 가져가봤자 도전과제나 딱히 뭔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기에 대부분은 이 근방에 버려두고 간다. 그나마 더미 데이터에서는 브랜든도 아크에 탑승했다는 대사가 있다.[62] 사건이 터지고 후술할 테리 에이커스가 변이되어 세타 기지에서 난동을 부리자, 다른 사람들이 도망칠 수 있게 그의 시선을 끌며 엘리베이터의 보안 칩을 뽑아내 쥔 상태로 옆의 계단의 문을 여는 버튼의 단자 칩도 부숴버려 테리 에이커스가 이 근방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곤 방 하나에서 농성하다가 자살한다. 브랜든 완의 시체 밑에는 칼이 있으며, 목에는 자상이 있고 블랙박스를 데이터마이닝하면 "너희는 날 절대 잡지 못할거다"라고 하면서 목을 긋고 숨 넘어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담으로 특정조건에서 브랜든 완의 시체를 직접 대면하면 "편히 잠드시길, 완씨"라고 사이먼이 독백한다. 그러나 그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탈출시킨 사람들도 에이커스에게 최후를 맞이했다.[63] 구도를 보면 사이먼3이 마지막에 울부짖는 모습과 겹쳐보인다.[64] 시신의 상태와, 시신이 조명등 근처에 있는 것을 보아 후자인 듯 하다.[65] 뜯어먹힌 채로 오체분시 돼 있다![66] 비록 스스로 목숨을 끊긴 했지만, 괴물로 변이되어서 고통받게 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인간다운 품위와 정체성을 지킨체 조용히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볼 수 있다.[67] 오브젝트가 몸을 관통한다.[68] 이건 사실 컨스트럭트가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다수의 개체여서 그런것이다. 웁실론에는 젤에 침식되어 있는 공업용 로봇을 다수 볼 수 있으며 기록에는 그것들이라는 언급이 있고 사이먼을 쫓고 있는 개체와는 별개로 부셔져있는 컨스트럭트의 잔해를 웁실론에서 볼 수 있다.[69] 참고로 젤에 침식되어 있는 기능 정지된 로봇 중에서 유독 보고있으면 시야가 지직거리는 로봇이 있는데 다른곳으로 갔다가 굉음이 울리고 나서 그 로봇이 있던 방으로 가보면은 그 로봇이 사라진걸 볼 수 있는데 즉 그 로봇이 바로 사이먼을 쫓고 있던 컨스트럭트이다.[70] "어이 그 검은 피를 나눠달라고, 넌 충분히 가지고 있잖아."[71] 플레셔는 당연히 걸어서 이동했지만, 프리즈되어 그 시간을 인식할 수 없는 사이먼의 눈에는 뿅 하고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72] 참고로 이 때만큼은 모드로도 어찌할 수 없다고 한다. 괴물들이 사이먼을 공격하지 않도록 하는 모드가 등장했었는데, 이런 이벤트성을 가진 적들의 경우 이 때만큼은 무조건 끔살시키려 한다고 한다. 이는 아래 에이커스와 로봇 소녀도 동일.[73] 양웹, 위키에서 쓰이는 명칭. 실제 파일명이 그렇다.[74] 던져서 맞추면 잠깐 움찔거린다.[75] 세타 초반의 서버실과 후반의 연구실 지하.[76] 서버실에서는 라우터를 재시작하는 과정에서 큰 소리가 나며, 후반에는 배전반의 뚜껑을 뜯을 때 큰 소리가 난다.[77] 후술할 테리 에이커스가 등장하는 구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세타 연구실 막바지에 엘리베이터에 칩을 꽂을 때 큰 소리가 나 에이커스의 어그로를 끈다.[78] 에이커스도 프록시에 속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79] 실제로도 실력이 상당했는지, 동료 중 하나의 모킹버드들도 질린 나머지 그렇게 실력을 뽐내고 싶으면 컴퓨터랑 하라고 말할 정도였다.[80] 델타 기지의 여러 기지실 중 하나에서 아직 인간일 때 그가 남긴 최후의 눈깔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81] 어느정도 공포게임이 익숙한 플레이어들은 이동속도가 플레이어보다는 느린 적들을 전력질주해서 벗겨내고 농락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렇게 설계한 듯 하다.[82] 직각 코너가 아닌 구획들은 무조건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83] 이와 관련해서 스트로마이어 사무실의 컴퓨터로 다른 방의 잠금 설정을 처음 해제하면 뜬금없이 에이커스가 문 앞에 스폰되는데, 그대로 문까지 따고 들어오기 때문에 들켰다고 착각해서 돌파할 생각으로 돌진하면 그대로 잡힌 채 피가 까이고 기절하게 되지만, 가만히 책상 뒤에 앉아서 숨어있으면 휘적거리다가 그냥 나가버린다.[84] 누가 누구인지 파악할 만한 복선이 제법 나오긴 하지만 워낙 이렇게 망가져 있는 모습이다보니 작중에서 나오는 이런 감염자들의 신원은 웬만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서야 얼핏 봐서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85] "Get away from me!", "Stay away!", "leave me alone!"[86] 타우로 가면 치료실과 요한 로스의 방만 잠겨있는데 이 문들은 통신실에서 잠금장치 관리 프로그램으로만 열 수 있다. 그런데 통신실에서는 치료실만 열리고 요한 로스의 방은 비밀번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숫자를 아무거나 입력하면 하나 입력할 때마다 요한이 사념파로 옳은 번호를 일러준다. 번호를 모른다고 포기한 유저들 지못미 또한 치료실에도 잠금장치 관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기서 요한 로스의 방 잠금을 해제하면 아예 요한이 4자리 번호를 통째로 입력해준다.[87] 사실 사이먼이 강화복을 입은 로스의 시체에 피질 칩을 끼워 복제된 자신의 그릇으로 만들 때 사용한 구조젤이 로스가 WAU의 바이러스로 작용하게 변형한 바로 그 구조젤이었다. 즉, 사이먼의 새로운 그릇 자체에 맹독이 흐르고 있었고, 이에 로스는 사이먼에게 왼팔을 뜯어먹히게 유도시킨다. 이 이벤트를 거치면 ARK를 들어올리는 모션이 달라지고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속도도 상당히 느려진다. 다만 강화복이 파손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심해에서 수압의 영향 없이 멀쩡히 활동한다. 반대로 이 사람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WAU를 건드리는 일 없이 뒤의 문으로 나가면 제발 그러지 말라고 부탁하다가 "네가 하지 않겠다면, 내가 하게 만들겠다!"라고 경고한 뒤 사이먼을 붙잡아 WAU 시설로 납치해온다. 그 직후 같은 전개. WAU에게 팔이 먹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캐서린의 반응이 다르다.[88] 다만 운이 좋으면 영상처럼 기다리다 한번에 통과할수 있다. https://youtu.be/S3cqQ0puOhU?t=1229[89] 다행히 어디까지나 소마 기준으로 힘든 적이지, 전작인 암네시아의 몬스터들보다는 상대하기 수월하다.멍청한 그런트보다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