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7 13:39:01

30대

나이
10대 미만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1. 개요2. 생활3. 기성세대 시작?4. 기타5. 30대를 소재로 한 작품6. 정치 성향

1. 개요

三十代. 30세부터 39세까지의 나이를 일컫는 말. 대부분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뤄 가장이되고, 출산육아를 통해 자녀를 양육하기 시작한다. 물론 결혼 연령대가 높아진 요즘에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혼보다는 화려한 싱글을 즐기는 등 시대에 따라 보는 시선이 확연히 다른 시기이기도 하다.

2020년 기준 생일이 지나지 않은 1980년생- 생일이 지난 1990년생이 해당된다. 대학 학번으로 치면 99~09학번으로, 미적분을 배우지 않은 문과생 대부분이 여기에 들어가며,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운 세대는 30대 이하이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마지막으로 사회탐구 영역과학탐구 영역을 동시에 치른 세대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본격적으로 기성세대에 돌입하는 단계라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졸업, 결혼, 취업, 출산 등의 큰 일을 겪는 시기가 전보다 늦어진 2010년대부터는 30대 초중반도 청년, 아가씨로 통하는 추세다. 오히려 20대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사회적 지위와 개인 재산으로 20대보다 화려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절정인 세대이기도 하다. 사회 초년생인 20대의 질풍노도와 미성숙함, 부모 세대가 되는 40대의 중간 지점으로, 본격적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해져가는 시기이다. 흔히 비유적으로 20대를 떠오르는 태양과 새벽이라 하면 40대를 태양이 지기 시작하는 시기라 한다. 그 중간에 위치한 30대를 인생의 황금기, 인생의 절정이라 많이 일컫는다.

2. 생활

남성이나 여성이나 신체적으로 가장 전성기에 속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정신적으로도 아직 완전히 성숙한 편은 아닌데 한국의 20대는 사실상 10대부터 시작한 스펙전쟁의 연장이라 남자 기준으로 30대 중반은 되어야 자기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게 보통이라 더욱 그렇다. 그래서 개인으로서 완전히 독립되어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40대보다는 처지가 좀 낫다.[1]

초혼 연령 역시 근래에는 남자는 30대 중반, 여자는 30대 초반에 많은 편이다. 통계청 기준 평균 초혼 연령대도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로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30대가 이 시기에 결혼하는 것은 아니며 20대 초중반 시절에 결혼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럴 경우에는 무려 30대 초중반에 초등학생 10대 자녀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2] 30대 후반에 각종 직장 등에서 실무자의 기간(基幹)을 이루게 된다. 대리과장으로 회사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슬슬 명예퇴직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살얼음판 같은 시기이다[3] 군대에서도 중대장이나 소령급의 참모 역할을 30대에 맡게 된다. 실무자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일을 하는 세대란 느낌이 강하다. 보통 청년이 아닌 장년으로 분류되는 30대 중후반과 중년이 아닌 장년으로 분류되는 40대 초반을 기준으로 하면 1977년생부터 1986년생까지로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3. 기성세대 시작?

형식적으로는 태어난 이래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기가 끝나고 신세대에 상대되는 세대, 즉 기성세대에 진입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이 구분은 더욱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적어도 30대 초반까지는 청년으로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정확히 몇 살까지인지는 명확한 기준이 없으나 사회적으로 대개 30대 초반은 20대의 연장선상으로 취급된다. 60세는 노인 취급도 못 받고 70세는 되어야 노인 취급을 받게 되고 지금의 40대가 예전의 30대 취급을 받는, 젊어지는 사회적 나이에 맞춰 30대 초중반까지는 청년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꽃보다 청춘 출연진만 봐도 20대보다 30대, 40대가 더 많다. 2020년 현재 생일이 지난 1990년생부터 30대인데 그에 해당하는 인물들만 보아도 그들을 기성세대로 취급하는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들다. 예전이야 졸업 후 바로 취직하여 결혼까지 빠르게 해치우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새는 그렇지 않다. 특히 남자의 경우 군복무 및 유학 혹은 대학원까지 마치게 되면 30대 초반이 돼서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에도 예전과 달리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남자든 여자든[4] 고학력 고임금을 받을수록 결혼을 늦게 하는 경향이 강하다.

점차 30대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면서 미디어 매체 등에서도 이런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30대에 대한 취급이 매우 달라졌는데,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2000년대에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효리의 취급과 2010년대 런닝맨에서 송지효의 취급이다. 이효리는 29세에 유재석과 윤종신 등에게 30살이라고 놀림을 받았으나 런닝맨에서 송지효는 30살을 넘어서서도 철저히 어린 여동생 대우를 받았다. 현재도 그렇지만 당시 여성의 나이에 더욱 박했던 것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여성인 이효리는 여러번 나이로 놀림 받았지만 동갑내기인 이천희는 당시에도 "어수룩한 청년"으로 취급받았다. 이 때문에 방영 당시에도 논란이 있긴 했다. 드라마에서도 2005년 히트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노처녀로 나온 김삼순의 나이는 겨우 30살이었으나 2010년대부터는 드라마 여주인공을 30살인데 노처녀라고 설정했다간 욕 들어먹기 쉽다.

4. 기타

  • 이립(而立)이란 말을 30세를 가리킬 때 쓰기도 한다. 공자의 말로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 실제로도 30대. 특히 30대 중반이 된 사람이 자신의 성격이나 상황을 바꾸기는 40대보다는 쉽지만 역시 꽤 어렵다.
  • 30대에 대한 은어 중 하나로 '계란 한판'이 있다. 계란을 담는 판 중 가장 큰 단위가 30개 단위인 것에서 비롯한 것.

5. 30대를 소재로 한 작품

6. 정치 성향

상당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이며, 40대 다음으로 친노, 친문의 핵심 세대이다. 30대는 직장생활, 출산, 육아 등 본격적인 사회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삶에 와닿는 사회적 문제들을 직접 느끼는 시기이다. 40대와 더불어 화이트칼라에 많이 포진한 세대이기도 하다.[5] 30대는 직장에서 낮은 직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부동산 등의 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의 질서를 지키려고 하기보다는 복지 확대 등의 정책을 지지하게 되는 측면도 존재한다. 그리고 구직활동을 해야 하는 20대와는 달리 대다수가 이미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신규 고용을 늘리고 실업률을 줄일 수 있는 고용유연화 정책보다는 고용을 줄이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고용의 안정성을 높이는 고용안정 정책을 지지하는 경향도 있다. 또한 30대부터 육아를 시작하는 비중이 높아 진보 진영의 육아 지원 확대 정책을 지지할 유인 역시 크다.

40-50대처럼 민주화 운동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민주화 이후의 사회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 대북화해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바로 아래 세대인 20대와는 북한 관련 여론조사에서 차이를 보인다. 40대 다음으로 반미, 반일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세대인데,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영토 문제, 역사 교과서 문제, 위안부 문제, 징용공 문제 등으로 인해 반감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에, 북한과 관련한 종북몰이에 대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간주하는 경향도 있다.

단, 30대 초반 남성의 경우 20대 남성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데 이들은 천안함, 연평도를 군 복무 중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반북 성향이 강하다.


[1] 2040년대에는 한 세대 더 올라가서 40대에 초혼할 가능성이 농후하다.[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3971057[3] 특히 2010년대 후반부터는 자동화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40대가 맞이하는 권고사직과 재취업 등의 위기가 30대 후반부터 닥쳐오는 경우도 많아졌다.[4] 여자가 더 두드러지지만[5] 본래 화이트칼라는 고소득층에 속하므로 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더 많았지만 2010년대 들어서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성향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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