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23:07:04

Team ROCCAT/리그 오브 레전드/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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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ROCCAT의 역대 시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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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am ROCCAT의 2016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

그리고 누크덕과 계약을 연장했으나, 팀 운영의 핵심인 에이스 얀코스와 서포터 반더가 H2k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오프시즌은 불안하다.

그런데 얀코스와 반더가 H2k로 떠나고 누크덕마저 계약을 종료하면서 공중분해의 냄새가 솔솔 풍겨오고 있다(...) 게다가 오래지 않아 탑과 원딜도 시드권을 매각하지 못한 Elements에 영입된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문제는 시즌이 1달도 안 남았는데 이렇다 할 영입 소식이 들리질 않고 있다.

그러나 엘레멘츠, 팀 임펄스처럼 매각에 실패하고 막장 로스터를 구성한 팀들과 달리 그럭저럭 봐줄 만한 로스터를 구성했다. 미리 계약을 해놓고 발표만 늦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탑에는 SKG 강등 이후 붕 뜬 프레디, 정글에는 CW사태 이후 UoL에서 오랜 기간 벤치를 달구던 에어왝스, 미드와 서포터에는 갬빗에서 함께 넘어온 벳시와 에드워드, 원딜은 레네게이즈에서 비자 문제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하다가 팀워크가 안 맞아서 다시 팀을 나간 Safir(前 Jebus)가 합류했다.

라이너들의 실력은 선수 유출로 하향평준화된 유럽에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정글과 서포터의 기량이 심각하고 누가 오더를 할지 갑갑하다는 것이 문제. UoL과 함께 잘 풀리면 중위권으로 예상되는 팀이다. 그리고 후에 서브로 엔레이티드와 Crs.eu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었던 前 은퇴 선수 extinkt를 영입했다.

1.2. LCS EU 스프링 2016

파일:ROC_S6spr.jpg
감독 카림 바할라(ImSoFresh) → 파비안 로만(GrabbZ)
사이먼 페인(fredy122)
정글 카림 벤갈리아(Airwaks)
미드 펠릭스 에들링(Betsy)
원딜 모하메드 카림 토키(Safir) → 에릭 판 헬베르트(Tabzz)
서포터 에두아르트 아브가랸(Edward) → 비타우타스 멜리나우스카스(extinkt) → 루이스 펠릭스(NoXiAK)
팀의 최대 구멍으로 예상되던 에어왝스가 하드캐리하며(!) 산뜻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4강권이라던 슈퍼팀인 바이탈리티을 상대로! 슉이 못한 것도 있지만 에어왝스가 꽤 잘했다. 어느 정도냐면 에어왝스의 렉사이가 슉과 더블스코어 CS 차이를 벌렸고, 카보차드의 케넨보다 CS를 많이 먹었다. 프레디는 자크로 카보차드의 케넨을 잘 막아주었고, 벳시의 라이즈가 든든하게 허리에서 중심을 잡아주었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봇듀오가 일단 사피르의 뛰어난 메카닉과 에드워드의 타릭을 앞세워 잘 업혀갔는데 에어왝스의 기복도 그렇고 다음 경기를 봐야 할 부분.

그리고 2일차에 에어왝스가 트릭을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벳시가 퍽스를 솔킬, 바텀 텔포 교전에서도 큰 이득을 보는 등 우위를 점했으나, 미드 2차 근처에서의 잘못된 한타 한 방에 대역전을 당하고 탈탈탈 털리고 말았다. 봇듀오는 G2의 엠퍼러와 하이브리드 앞에 은근히 무력했고, 프레디의 CD 발매 문제가 불거진 데다 분전하던 에어왝스도 결국은 1주차 MVP에 선정된 트릭에게 묻히고 말았다.

하지만 슈퍼팀 바이탈리티가 2일차에 프나틱을 이겼고, G2는 그야말로 현 EU 최고의 다크호스라는 평가기에 중위권을 예상하던 로캣 입장에서는 1승 1패가 나쁘지 않은 소득이고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는 의견이 대부분. 무엇보다 에어왝스가 2일간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서 이 경기력을 유지하면 플옵 막차는 무난할 듯하다.

다만 2주 1일차에는 벳시와 에어왝스, 프레디가 준수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봇듀오의 꾸준한 피딩 덕분에 멸망했다. 특히 사피르는 팀 내 최다 데스를 기록하고 이즈리얼로 딜을 전혀 넣지 못하며, 메카닉만 좋지 캐리력은 없는 원딜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샀다. 다만 벳시와 에어왝스는 확실히 잘했다는 것이 위안거리.

그리고 2일차 무승후보였던 Splyce를 상대로 충격패를 하며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조합을 가져갔으나, 쫄보운영으로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다 사피르의 쓰로잉 이후 상대의 조합이 왕귀했고 순식간에 무너졌다. 사피르의 칼리스타는 이즈리얼에게 라인전도 그다지 크게 이기지 못했는데, 미드에서 이동기를 쓰고도 니스베의 속박에 얻어맞아 순삭당했고, 이후 한타에서도 매번 순삭당하며 피노이-울라이트-아드리의 계보를 잇는 쓰로잉의 신성이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는 상태다.

참고로 EU에서 칼리스타가 패한 첫 경기로, 앞 경기에서 UoL의 바위게도 칼리스타로 11/0/4를 기록하며 친정팀을 참교육한 것과 대조되어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더불어 프레디도 나르탐 켄치에 라인전에서 밀리며 부진했고, 그나마 요즘 잘해주는 미드정글이 분전했으나 상대 정글 그레이브즈의 프리파밍을 허용하거나 르블랑으로 암살 성공이 1번밖에 없는 등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더불어 엘레멘츠의 미스터 랄레즈가 요즘 폼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로캣의 리빌딩이 까이고 있다. 챌린저 팀으로 스티브와 랄레즈를 보내고 프레디와 사피르를 데려온 것인데, 그 챌린저 팀을 엘레멘츠가 픽업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그런데 랄레즈는 연일 안정적인 모습으로 캐리를, 사피르는 연일 하드 역캐리를 보여주고 스티브도 프레디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비웃음거리가 된 상황.

그리고 3주 1일차에 대어 오리젠을 상대로 엄청나게 선전했다. 하지만 진정한 구멍인 사피르의 쓰로잉으로 또 패했다. 가장 걱정했던 운영에서도 요즘 흔들리는 오리젠에게 오히려 영리하게 잘 대처했고, 프레디가 요즘 쓰로잉에 맛들인 소아즈의 을 탑 그레이브즈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에어왝스도 폼이 올라온 어메이징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으며, 벳시도 POE를 상대로 나름 분전해주면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또 원딜이 말아먹어버렸다. 이번에는 서포터가 땜빵이었다지만 베인 꼴픽해서 라인전도 털리고 딜도 못 넣었기에 여러모로 극딜을 당하는 중이다.

그리고 현 유럽 최강이라는 H2k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패하며 자이언츠 바로 위의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다. H2k의 땜빵미드인 셀피를 집중견제해서 나름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맞췄으나, 미드에서 에어왝스가 끊기고 바론을 내주며 줄줄이 사탕으로 다 딸려들어가 잘리더니 망해버렸다. 이후 프레디의 CD 발매와 호흡이 맞지 않는 한타 등이 드러나며 무너졌다. H2k가 쓰로잉으로 갚으며 희망을 보았으나, 이날 이상하게 잘해주던 사피르가 오도암네의 뽀삐에 원콤을 당하고 포기븐은 귀신 같이 실피로 살아 풀딜을 넣으며 마지막 한타를 대패, 그냥 끝났다. 사피르는 마치 울라이트처럼 강팀만 만나면 자신의 메카닉을 과시하며 생명연장쇼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피르의 쓰로잉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자 레니게이즈 유럽팀에 합류 예정이던 탭즈를 하이재킹했다. 렐레즈 영입 때도 그랬지만 일단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라인전에서 터지지 않으면서 중후반에 하드쓰로잉을 하지 않는 원딜의 영입이 급선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4주차 1경기에 탭즈를 기용했으나 새 정글러를 기용한 UoL에게 무난히 패했다. 프레디의 마오카이는 정글 킨드레드, 탑 갱플랭크를 위시한 상대의 딜러 메타에 무난히 녹아내렸고, 탭즈는 안정적이었으나 상대 바위게를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사실 개인 기량보다는 라인스왑 이후의 운영 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무난히 진 것이라 난감한 경기.

그리고 4주차 2경기에서 팀 케미가 안 맞는 프나틱을 상대로 엄청난 우위를 점했으나, 레클레스의 케이틀린이 하드캐리하면서 패배했다.

그런데 5주 1일차 자이언츠와의 멸망전에서 패하며 자이언츠에게 첫 승을 안겨주었다. 동시에 로캣은 1승 8패로 자이언츠와 공동 꼴찌가 되었다. 4주차를 생각하면 전혀 패배할 것이라 예상 못했던 경기였으나 졌다. 경기 내용도 충격적인데, 벳시의 모르가나가 이게 뚜벅이 서포팅형 미드 챔프가 맞나 싶은 로밍과 딜 계산으로 캐리하는 분위기였고, 에어왝스의 렉사이도 이것을 훌륭하게 보좌하며 5천골드 차이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상태였으나, 프레디의 CD 발매와 탭즈의 순삭으로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말도 안되는 바론 한타에서의 패배를 시작으로 한타에서 연전연패하며 싹 쓸려나갔다. 벳시가 탭즈에게 블랙실드를 제대로 안 걸어준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어차피 걸어줘도 탭즈 하는 짓을 보면 딜을 못 넣었을 거라는 게 다수 의견인 듯.

이 경기를 기점으로 현지에서는 벳시의 영고라인(ELO Hell) 등극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탭즈는 한타마다 앞대쉬로 말파이트에 물려 순삭당하며 사피르 MK2 혹은 라인전 안 지는 사피르(...)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익스틴트도 알리스타로 전혀 루시안을 지키지 못하며 까였다. 미드 출신 봇듀오가 해당 포지션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듯.[1] 더불어 프레디는 라인전은 잘하는데 CD발 매와 한타 포지션 문제가 정말로 심각해서 제발 탑퀸이나 탑그브 같은 탑라인 원딜 챔프는 건드리지 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직 에어왝스만이 벳시를 보좌하고 있으나 LCS 평균 정글러의 실력이고, 벳시는 정말로 유체미급 포스를 뿜고 있으나 팀은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2일차에 전 탑과 원딜이 있는 엘레멘츠에게 더블을 당했다. 미드에 캐리형 챔프를 주고 지원을 몰빵해도 모자랄 판에 벳시에게 미드 룰루를, 에어왝스에게 킨드레드를 안겨주는 픽밴부터 뭔가 이상했고, 결국 에어왝스가 CW 시절의 그 블랙홀 모습을 재현하며 미처 탭즈가 던질 틈도 없이 게임이 터졌다. 엘레멘츠의 유일한 약점은 아이카이고 로캣의 유일한 강점은 벳시인데 룰루로 빅토르를 왕귀시켜주는 픽밴은 정말 이해불가였다. 반면 스티브와 랄레즈가 날아다니며 로캣은 계속 부관참시당하고 있다.

그나마 6주차 1경기 코그모의 힘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코그모/소라카의 조합빨을 간과한 Splyce의 미숙한 한타 덕이긴 했지만 뭐 일단 연패를 끊어야(...) 그리고 똑같이 코그모를 들고도 정신 나간 코그모 플레이를 선보인 Giants를 꼴찌로 밀어내고 단독 9위를 마크했다.

6주차 2경기에서 G2에게 무난히 패했다. G2가 전날의 충격 때문에 훨씬 속도를 내리고 플레이했지만, 결국 미쳐 날뛴 트릭의 리 신을 막지 못하고 로캣이 서서히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7주차에 아무래도 익스틴트로는 안되겠다고 느꼈는지 프나틱에서 나간 녹시악을 영입했다. 일단 프나틱에서의 부진 이유 및 시야장악 부재가 정글 안 부르는 레클레스와 라인전 마인드가 달라서였다고 하는데 공격적인 탭즈와는 잘 맞을지도.[2]

그리고 녹시악의 바드와 프레디의 람머스라는 독특한 픽을 앞세워 UoL을 격파하고, 하위 4팀이 상위 6팀을 이긴 3경기 중 2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벳시의 코르키는 폭스를 참교육했고, 불안하던 탭즈도 UoL이 온 힘을 다해 벳시를 끊어낸 한타에서 자신이 끈질기게 카이팅을 해서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은 프나틱에게 무난히 깨졌다. 프나틱의 스피릿이 처음으로 부활 기미를 보인 것도 있지만 로캣도 자멸했다. 에이스 벳시에게 또 수동적인 애니비아를 주고 탭즈의 코그모를 보좌하게 시켰고, 탭즈와 녹시악은 프나틱과의 Job Stealer 더비에서 완패하며 자신들이 왜 자리를 도둑맞았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주고 말았다. 탭즈의 코그모는 존재 가치가 없었고 녹시악은 불리하면 시야장악 못하는 단점을 제대로 드러내며 운영에서 털렸다.

8주 1일차도 H2k에게 퍼블 먹고 양학당했다. 벳시에게 미드 이라는 승부수를 안겨줬지만 결과는 상대 람머스의 1:5 탱킹이었다. 에어왝스는 탭즈가 퍼블 먹고 안 던지자 자신이 CW 시절로 돌아온 듯 신들린 짤리기 신공을 시전하며 벳시에게 고통을 더 얹었다.

그리고 8주 2일차에 오리젠을 상대로 완벽하게 반코트 경기로 관광을 때리고 있었으나, 쓰로잉 한방에 역관광당하고 백도어(...)에 역전패했다. 벳시의 탑 억제기 타워 쓰로잉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는데, 탭즈와 에어왝스가 바론 부쉬에 무리하게 매복했다가 이를 예측한 오리젠에 역관광당하면서 바론을 빼앗기고 다 이겨놨던 게임이 망해버렸다. 이후 시종일관 피오라루시안의 백도어에 휘둘리다 대역전패. 시종일관 퇴물들을 압살했던 에어왝스와 벳시 입장에서는 통한의 쓰로잉 한 번으로 모든 것을 날려먹었다.

이번 경기를 이겼으면 의외로 강등전 회피를 위한 7위 싸움에서 유리한 구도에 설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이걸 로캣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경기였다. 이 경기를 잡고 다음주 자이언츠전을 잡는다면 다른 7위 경쟁 팀들이 2패시 7위 순위결정전을 확보할 수 있고, 바이탈리티를 이기면 단독 7위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9주차 2승을 해야 겨우 순위결정전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암울해졌다.

그리고 정말로 9주 1일차에 진 조합을 짜서 진 킬러인 바이탈리티를 잡고 더블을 달성했다. 바이탈리티가 로캣만 만나면 그 강력함이 이상하게 확 줄어드는 느낌이 있지만, 로캣도 확실히 이제는 하위권이 아닌 중위권 팀의 경기력을 보였다. 프레디의 레넥톤은 비주류 챔프임에도 불구하고 장인의 힘을 보여줬고, 벳시는 EU 아지르 첫 승을 자기 손으로 기록하며 영고라인 미드의 클래스를 다시 한 번 검증했다.

하지만 앞경기에서 엘레멘츠가 프나틱을 잡으면서 실낱 같던 7위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날아갔다.

그리고 코리안 듀오가 자리잡은 자이언츠에게 대파당하며 8위가 아닌 9위로 시즌을 마쳤다.

1.3. LCS EU 서머 2016/승강전

그리고 승강전은 벳시가 Godbro를 압살하며 무난히 3:1 스코어를 기록, 잔류했다.

1.4. LCS EU 서머 2016

파일:ROC_S6sum.png
감독 파비안 로만(GrabbZ)
이상원(Parang)
정글 카림 벤갈리아(Airwaks) → 요나스 엘마르기치(Memento)
미드 펠릭스 에들링(Betsy)
원딜 피에르 메잘디(Steelback)
서포터 오지환(Raise)
비시즌에는 탭즈, 녹시악, 에드워드를 전부 내보내서 봇이 휑해졌고 프레디도 서브로 내려간다고 한다. 이후 UoL서 나온 스틸백을 영입했다. 그 후 챌린저스 코리아의 Stardust에서 뛰던 Raise 오지환과 Parang 이상원을 영입했다.

일단 한국에서는 리빌딩을 꽤 잘했다는 평가인데, 스타더스트가 합숙 이후 챌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 주축에 탑봇이 있었기 때문. 이번 시즌 주가를 올린 스틸백은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팀의 확실한 에이스인 벳시를 보조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원딜러이고, 한국인 서포터를 붙여주면 약점이 커버될 가능성이 높다. 정글러인 에어왝스 역시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CW 시절 팀을 말아먹던 것과 달리 포텐을 보여주고 있기에, 차기 시즌 다크호스라는 것이 한국 팬들 사이에서의 중론.

개막전에서 H2k와 비기며 영예로운 LCS EU 첫 무승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포맷은 LPL 패망했던 그 시절의 포맷이다.[3] 1세트에 상대 미드정글이 침묵하며 운영전으로 들어가 몰래바론을 필두로 탄탄한 운영과 한타를 보여주며 역전승을 따냈다. 하지만 2세트는 상대 정글러인 얀코스가 리 신을 꺼내들어 전 라인을 터뜨려버리며 다소 허망하게 무너졌다. 에어왝스는 1인분은 해줬지만 얀코스에게는 확실히 밀려버렸고, 한국인 탑솔러인 파랑은 2세트에 얀코스에게 털린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오도암네를 상대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스틸백 역시 저격수인 케이틀린과 을 픽한 탓이 크지만 전황을 뒤집을 능력은 딱히 없는 편. 그래도 옆으로 돌아가서 살상연희로 프리즈를 저격하고 확실하게 게임을 끝낸 플레이는 좋았다. 그러나 벳시와 한국인 서포터 레이즈는 확실히 원투펀치의 모습이었으며, 벳시의 스웨인과 레이즈의 바드는 져도 빛났다는 평이 많다. 어쨌든 3시즌째 강호의 자리를 유지하는 H2k를 상대로 힘들었지만 무승부를 따낸 만큼 파랑의 적응 여부에 따라 꽤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을 듯하다.

그리고 2일차에 스플라이스와 또 비겼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급 정글러지 잘하는 정글러는 아니던 에어왝스의 낮아진 폼이 아쉬운 2전제였다. 1세트는 파랑의 장인픽인 제이스 픽과 스틸백의 진 픽으로 포킹 조합에 가까운 저격 조합이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걸 로캣이의 로캣답게 유리할 때 한타로 말아먹고 역전패했다. 반면 2세트는 초반에 스플라이스에게 끌려갔으나, 벳시의 스웨인이 하드캐리하며 역전. 전체적으로 벳시는 유체미급이라는 평가고 한국인 서포터 레이즈도 호평일색, 파랑과 스틸백은 충실히 벳시를 보좌하며 1인분 정도를 해주는 반면 에어왝스가 기대보다 좀 아쉽다. VIT와 더불어 의사소통 문제도 드러났는데, 영어 실력 향상에 따라 성적이 오를 가능성은 꽤 남아있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G2와도 비기며 저력과 무재배 본능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특히 파랑이 키키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2세트에 교체투입된 익스펙트를 상대로는 확실하게 판정승한 것이 기분 좋았던 경기. G2의 속도전에 빨려들어가지 않을 조직력 향상이 있다면 더더욱 미래가 기대된다.

바이탈리티와의 경기에서 승을 챙기면서 드디어 무승부에서 벗어났다. 8천 골드 뒤쳐지던 경기를 강한 후반 한타력으로 뒤집었으며, 팀원들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다만 이런 식의 대역전극은 초반에 쉽게 밀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기에, 진정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초반을 풀어가는 능력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에어왝스가 경기 초반에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틸백도 라인전이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벳시와 코리안 듀오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커보인다.

하지만 3주차에 하위권의 OG와 중위권의 샬케04에게 2연패라는 충격과 공포의 결과를 받아들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2주간 부진했던 에어왝스가 아예 2015년의 폼으로 롤백해버린 것이 아주 치명적이다. 스프링 시즌 S급은 아니지만 A~A-급 정글러로 평가받던 에어왝스의 몰락은 심각한 수준. 사실 에어왝스는 손가락은 되지만 머리는 없는 정글러인데, 스프링에 누가 에어왝스에게 초반 오더를 내려줬는지는 몰라도 서머에 그게 사라진 것이 아닌가 매우 의심스럽다. 언어장벽이 있는 코리안 듀오가 초반에 정글 동선을 직접 짜줄 수는 없을 테고, 벳시와 스틸백은 오더 그런 거 없는 선수들이니...

더불어 코리안 듀오도 좋은 개인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챌린저스 선수들의 단점답게 챔프폭이 한국 선수 치고 넓지 않은 편이고, 이것이 슬슬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주일간 정글 따라 망해버린 벳시의 행보와 함께 팀은 완벽히 침몰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원딜은 전혀 하는 게 없다. 일부에서는 스틸백이 고통받고 있다며 OG 이적을 권유하고 있지만 글쎄. 사실 서양에서는 판타지리그의 유행으로 인해 스틸백에 대한 여론이 2016 스프링에 급 호의적으로 돌변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쨌든 논란이 많은 편이다.

4주차에도 최약체 UoL과 비기더니 프나틱에게 패하며 다크호스(笑)가 되어가고 있다.

5, 6주차에도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무재배 제조기에서 승점자판기로 진화해버린 셈. 시즌 초기 모습을 보며 한국 팬들은 파랑, 레이즈의 의사소통 향상을 통해 무를 승으로 치환해나갈 것이라 기대했으나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 위기감을 느꼈는지 현재까지 부진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에어왝스를 서브로 내리고 Memento라는 대체 정글러를 영입하였다. 문제는 이 선수가 속해있던 Team Nerv는 챌린저 시리즈 꼴찌이며, 그렇다고 이 선수가 딱히 고통받는 위치도 아니었다는 점. 에어왝스가 못한다고는 하지만 챌린저 시리즈에서도 평범했던 정글러가 과연 어느 정도로 잘해줄지 의문을 갖는 팬들이 많다.

그리고 7주차 새로운 정글러를 넣은 로스터로 출전했는데, 바이탈리티와 오리진 두 강등권 팀들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최하위 자리가 공고해지고 말았다. Memento는 바이탈리티와의 2경기에서 초반 리드에 기여하는 등 에어왝스의 고질적 약점이던 초반 운영 면에서는 더 강함을 보여줬지만, 정작 장점이던 후반 한타 조직력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면서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바이탈리티와의 2경기에서는 9천 골드 가량을 리드하던 경기에서 진의 커튼콜 4타에 스틸당하며 역전패하는 등 연패에 불운까지 겹쳐 안될 팀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승 6무 10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최하위의 성적으로 승강전에 가게 되었다.

1.5. LCS EU 스프링 2017/승강전

첫 탈락팀을 가리는 최하위 시드와의 경기에서 Millenium을 상대로 3:2로 승리하여 잔류의 희망의 씨앗은 남겨뒀다. 그리고 정규시즌 8위인 Schalke 04를 상대로 미드 중심으로 기묘한 상성을 보여주며 3:1로 승리. 2017 LCS EU 스프링시즌 잔류를 확정지었다.

다만 레이즈는 시즌 초와 정반대로 팬들 입장에서 퇴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마지막 날 이미지를 약간 반전시킨 파랑 역시 괜찮은 모습을 드문드문 보여주지만, 애매한 챔프폭에 더해 마지막 세트까지 스티브에게 솔킬을 따이며 평가가 좋지 못하다.

2. 팀별 둘러보기

파일:LCS Europe_logo_white.png LCS EU 2016 시즌 팀별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300px-G2_logo.png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H2K-new-logo.pn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300px-Splyce_logo.png 파일:Fnatic_only_logo.png 파일:Unicorns_Of_Love_Logo.png
G2 H2K SPY FNC U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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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 VIT OG S04 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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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탭즈는 원딜로 롤드컵 2번 나간 경력이 있으나 시즌 5 이후로는 그게 사실이었던가 의문이 갈 정도로 노답 포지셔닝을 과시 중이다.[2] 그래도 5주차 탭즈가 노답이었던 것에 비해 6주차 탭즈는 사피르보다는 낫다는 말이 나올 만했다.[3] 물론 LMS처럼 무승부 포맷으로 좋은 롤드컵 성적을 거둔 리그도 있지만, 해당 리그는 팀간 격차가 커서 정규리그에 매우 실험적인 픽을 하는 리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