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03:03:56

Team Vitality/리그 오브 레전드/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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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Vitality의 역대 시즌
창단 2016 시즌 2017 시즌
1. 개요2.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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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am Vitality의 2016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

2015 EU LCS가 끝나고 시드권을 매각한 Gambit Gaming의 시드를 40만 유로에 사들여서 2016 EU LCS Spring부터 출전하게 된다.[1] NA도 그렇고 EU도 그렇고 리그 오브 레전드 단일 팀 보다는 종합 게임단이 점차 참여하는 개념이 되고 있다 근데 엘리먼츠도 그렇고 갬빗도 그렇고 시드를 팔았다

정작 창단 직후부터 2015년 12월 12일까지 팀원은 달랑 'kaSing' 한 명. 그래도 활발하게 팀을 홍보하고 있고 올스타전에 참가한 kaSing의 소식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산토린이 합류할 수 있다고 하는데, 경기력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른 정글러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기 애매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합류 가능성이 낮다. 그래도 외국인 쿼터 소비 안하니까... 하지만 무조건 혹평만 하기에 산토린은 롤드컵에서 모두가 확인했듯이 소프트웨어는 최악이지만 평소에는 와치나 호로처럼 메카닉은 쩔어주는 정글러[2]라서 캐리형 서포터 카싱의 초반 설계를 보조하는 역할로는 룰렉스보다도 더 적합한 정글러일 수 있다.

그리고 데일리닷 기사가 떴는데 카보차드, 슉, 누크덕, 야난을 영입하고 코치는 갬빗 코치로 포기븐이 정지먹기 전까지 갬빗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던 Shaunz라고 한다. 사실상 갬빗의 시드권뿐만 아니라 에이스와 코치를 이어받은 셈.

라인업 자체는 전부 다 살짝 하자가 있기는 하지만 잘만 풀리면 용병 없이도 FNC, OG, H2k 3강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기대되는 라인업이다. 일단 카보차드는 용병을 제외한 선수 중에는 탑라이너 최대어로 꼽히던 선수이며 메카닉은 오도암네보다도 평가가 높은 편.기복의 소아즈는 견적이 안나와서 모르겠고 슉도 기괴한 챔프폭과 기복이 문제기는 하지만 퍼펙트 실드 경기의 진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리븐과 람머스로 캐리를 하는 등 천재성은 확실한 정글러다. 누크덕은 시즌 3부터 쭉 그날이 오면 유체미인 것으로 유명하며, 야난은 카싱과 1년에 근접한 기간 동안 호흡을 맞췄으며 안정성이 매우 높게 평가받는 원딜러다.

문제는 이미 영입한 카싱까지 원딜을 제외한 4명이 다 무시무시한 변수생성력을 가지고 있지만 말리면 전부 존재감이 급하강하는 선수들이라는 것.[3] 카보차드는 상대가 집중견제해서 성장을 잘 못하면 AFK까지는 아니어도 캐리강박증인 플레임처럼 다소 무력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슉은 리즈시절에도 롤코를 탔는데 1년간 탑티어 정글러에서 확실하게 밀려난 상황이다. 그날이 오지 않은 누크덕은 요즘 그 빈도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프로라고 보기 어려우며, 카싱조차도 분명한 하이리스크 서포터다. 원딜이 매우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팀을 잘못 다듬으면 그날이 왔을때 한번쯤 강자멸시 시전하다가 정작 번갈아 버로우를 타는 팀이 될 수도 있다는 뜻. 카싱의 초반오더는 검증되었지만 중후반까지도 카싱의 오더가 완벽한지 의문을 가진 팬들도 있다. 그럼에도 외국의 대다수 팬들은 오리진, H2k, 프나틱과 함께 상위권으로 쳐 주는 경우가 많다. 프나틱은 레클레스를 보고 그런 평가가 나오는반면 Vitality는 슉의 롤드컵 나진전을 그리워해서 그런 경향이 있다. 근데 냉정하게 보면 막눈, 쏭, 와치의 소드가 떠오른다

1.2. LCS EU 스프링 2016

개막전에서 사실상 재창단한 로캣에게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슉이 에어왝스에게 더블 CS 차이로 쳐발렸고 에어왝스는 카보차드의 케넨보다 CS를 많이 먹은 렉사이로 하드캐리했다(...) 카싱이 룰렉스를 그리워해도 될 경기. 카싱의 특기인 초반 게임메이킹이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아직 운영과 팀워크가 자리잡지 못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이다. 하지만 설레발이 무색하게 2일차에 디펜딩 챔피언 프나틱의 넥서스를 27분만에 날려버리며 그 폭발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슉이 귀신같이 살아나 카싱을 보좌했고 이를 바탕으로 킬을 먹은 카보차드의 피오라가 전날의 주인공이었던 감수의 그 올라프를 끝도 없이 멸망시키고 하드캐리했다.

2주차 1일 경기도 직접승격팀이자 강등후보 1순위인 Splyce를 완파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15분까지 쫄보메타(...)에 가까운 철거전이었으나 퍼블을 내자마자 카싱을 중심으로 한 속도전과 난전 및 탈수기 운영이 압권. 한편 유럽의 캐리형 탑솔러 카보차드는 참돔갓의 신문물 탑 그레이브즈를 꺼내 탐 켄치를 상대로 캐리하며 지난 시즌의 탑 모르가나에 이어 한국산 비주류 꿀을 쪽쪽 빠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 충격패 후 3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3주 1일차에 공동선두 중 한 팀이던 H2k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패했다. 수준높은 경기였으나 누크덕의 룰루가 땜빵으로 투입된 셀피의 리산드라를 솔킬냈음에도 이를 굴리지를 못했고, 슉과 카보차드가 선전했음에도 시종일관 H2k 출신의 봇듀오가 친정사랑을 시전한 덕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더니 마지막 미드 한타에서 셀피의 리산드라에 어그로가 끌려서 한타가 완전히 말리며 대패, 넥서스가 밀려버렸다.

전체적으로 미드 마지막 한타 이전까지 4:2로 킬이 많이 나오지 않았고 미드 대치전이 10분 가까이 끄는 등 현지에서는 경기가 지루했다는 평이 많은데 그래도 게임 자체의 수준은 현 유럽 최상위 팀들의 대결답게 상당히 높았다는 평가다. 양팀 모두 운영이 수준급이고 개인기량의 구멍도 없어서 오버플레이 한번한번이 강하게 대가를 치르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ROX나 kt같은 한국 최상위팀이 보여주는 스피디한 스노우볼링을 따라잡으려면 팀워크과 개인기량 양면을 좀 더 갈고닦아야 한다는 평이 많지만 그렇다고 이날 경기가 진에어의 늪 롤 같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바이탈리티가 당일 개인 폼은 더 좋았는데 프롤리의 픽밴에 말렸다는 평가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애매해서 스노우볼을 세게 굴려놨어야 하는데 카싱이 인베이드부터 죽어나가며 말렸고, 이후 슉의 렉사이와 카싱의 모르가나가 뭔가를 시도했지만 영 좋지 않았고 상대의 리산드라 이니시와 반더의 환상적인 알리스타 플레이, 적절한 갱플궁 지원에 털리고 말았다.

어쨌든 자이언츠를 양학하고 3주차까지 4승 2패는 맞췄다. 카싱의 쓰레쉬와 카보차드의 케넨이 절묘한 이니시를 걸었고 누크덕의 갱플궁과 슉의 그브궁이 끼얹어지며 자이언츠를 언제나 먼저 터뜨려버렸다. 2주차까지의 폼은 프나틱이나 오리젠보다 오히려 좋은 편이다. 우려했던 누크덕과 슉의 기복이 첫날을 제외하면 드러나지 않고 있고, 카싱의 오더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보통 H2k>VIT>G2 순으로 강하다고 여기는 팬들이 많은듯. 1라운드 남은 상대 중 비교적 강한 G2와 UoL을 잡아낼 수 있느냐가 이 팀의 기복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그리고 바이탈리티를 이긴 로캣은 1승 5패 9위...

4주차 1경기에는 탑 루시안이라는 빅통수를 보여주고 엘레멘츠를 압살했다. 루시안, 코르키, 탐 켄치가 나와있어서 원딜 루시안, 미드 코르키, 탑 탐켄치를 예상했는데 퍼플 5픽에서 서폿 대신 미드 아리가 튀어나왔다(!) 레딧에서는 식스센스급 반전이라는 평가. 결국 탑 루시안, 미드 아리, 봇에 코르키-탐켄치 듀오가 갔고 카보차드의 루시안이 스티브의 탑갱플을 2번 솔킬내고 카보차드 특유의 캐리쇼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2경기에서 UoL과의 유럽잼 끝에 패배하며 UoL 거품설 증명에 실패했다. 사실 킬스코어를 크게 뒤진 것에 비하면 오브젝트 관리는 잘하며 운영은 VIT 쪽이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는데, 킬스코어가 멸망한 것을 보면 알지만 야난의 징크스 픽이 초반부터 후반까지 너무 좋지 않게 작용했다. 야난의 징크스는 평타딜러 잘하기로 유명한 야난답게 개인기량만 보면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뚜벅이 챔프의 한계로 4데스를 기록했는데, 그 데스 하나하나가 전부 치명적으로 작용하며[4] VIT의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누크덕의 미친듯한 아리 슈퍼플레이와 UoL의 심하게 부족한 결정력으로 인해 게임이 비벼지며 그 징크스의 무시무시한 후반화력이 발휘되나 싶었으나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도 짤리면서 UoL이 승리했다(......) 징크스를 아무리 잘하는 파일럿이 잡고 아무리 운영과 나머지 팀원들의 개인기량이 준수해도 징크스는 현 메타에 전혀 맞지 않음을 보여주는 경기였다.그냥 초중반에 좋은 원딜러 픽하고 스노우볼 굴렸으면 무난히 이겼을것 같은 경기를 이따위로 덤으로 카보차드는 피오라로 초반에 뽀삐를 압도했으나 후반에는 성장이 꼬여 스플릿 주도권을 잃었는데도 무리하게 들이대다 비지챠지에게 솔킬을 주며 조연 역할 수행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5주 1일차에는 UoL이 약자라서 존중해준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징크스를 안고른 덕에G2를 격파해버렸다. 일단 승자승을 따지지 않는다면 UoL과 공동 3위인 셈. 사실 G2가 말파이트 칼리스타라는 잘 풀리면 좋지만 조건이 너무 많이 붙는 한타조합을 가져가 픽밴에서 불리한 위치에 섰고, 라이너들이 차례로 던지며 바이탈리티에게 기회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스노우볼링이 아주 깔끔했다. 누크덕은 앞경기 소아즈의 의아한 갱플궁과 달리 정말로 매번 적재적소에 궁을 떨어뜨려 한타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게 만들며 캐리했고, 슉의 리 신과 카보차드의 피오라도 아주 좋은 모습이었다.트릭은 유럽 정글러 중에 슉이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한 자신을 말을 안좋은 의미로 지키게 되었다

무엇보다 픽밴전략이 매우 신비로웠는데, 퍼플 사이드 3밴으로 아칼리(...)를 택했고[5] 이를 통해 퍼플 사이드에서 OP픽을 더 많이 가져온다는 승부수를 던졌고, 결국 피오라, 갱플, 코르키를 가져오며 유럽의 노페를 노리는 영벅을 제대로 엿먹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다른 선수들도 G2에 밀리지는 않았지만 누크덕의 갱플이 최근 대세미드인 퍽스를 상대로 워낙 잘해준 것이 승리에 주효했다. 일단 상위 6팀이 하위 4팀에게 진 경기가 바이탈리티 vs 로캣 전이 유일하다. 그리고 로캣은 1승 8패 공동꼴찌이며 유럽 상위 6팀이 어쨌든 혼전상태라 바이탈리티에게는 이 1패가 꽤 아프다.

그리고 6주 1일차에는 H2k를 잡아내며 공동선두 라인으로 올라갔다. 양쪽 모두 골드가 10만을 넘기는 초장기전이었고, 팀에 적응이 덜된 류의 의아한 이니시를 바이탈리티가 날카롭게 받아쳐 마지막 한타를 대승하며 승리했다. LCS EU는 유리할 때 게임을 비비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코그모에 대한 대처가 안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날은 바이탈리티가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4딜러조합으로 코그모의 딜량을 능가하며 예외를 만들어냈다.이전 경기에서 자이언츠의 어떤 원딜러가 정글이랑 신나게 던져대서 코그모가 지긴 했지만 그건 넘어가자 카싱의 바드 플레이와 여기에 이어지는 누크덕의 질리언 폭탄 스턴 역시 일품.

이어 코그모-탐켄치 봇듀오와 누크덕의 미드 퀸을 앞세워 UoL에게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고 공동 1위 라인에서 UoL을 밀어냈다. 라인전을 딱히 압도하지 못했지만 카싱의 탐켄치가 매 한타마다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보여줬고, 카보차드의 탑룰루까지 코그모 서포팅을 하면서 UoL의 코그모 지키기 최상 조합을 내준 발픽밴을 제대로 응징했다. 야난은 요즘 구인수 나오기 전까지 라인전 약체라는 코그모로 루시안에 전혀 맞라인을 밀리지 않고 성장한 것은 물론 탐켄치-룰루를 믿고 공격적인 무빙으로 캐리를 하며 스틸백을 참교육, 자신이 1라운드에 진 것은 징크스 픽 때문임을 확실히 했고 최근 진짜로 유체미 포스가 나오나 싶은 누크덕도 한타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미드 퀸으로 스틸백을 원콤내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카보차드는 자신이 조연에도 적합함을 증명함과 동시에 '우리가 UoL보다는 확실히 좀 세고 H2k가 힘들 것 같지만 할만하다'는 거침없는 인터뷰를 당당히 사실로 만들었다. 더불어 3강 3중 구도가 확립되었다.

현 시점에서는 공동선두 중에 미드 문제로 살짝 흔들리는 H2k와 경험부족을 가끔 드러내는 G2를 제치고 미세하게 가장 페이스가 좋다. 컨셉픽을 앞세워 저 두 팀에게도 픽밴을 밀리지 않고 있으며, 기복덩어리라는 탑미드정글의 기복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폭발적인 경기력이 나온다. 그리고 H2k가 포기븐의 군대크리를 맞으면서 전력 하락이 예상되는 와중에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7주차도 무난한 2연승, 누크덕의 2연 미드퀸이 돋보였다. 첫날은 말파이트 때문에 꼴픽이 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고 2일차에는 아이카의 빅토르를 솔킬내고 텔포타고 오자마자 갱불러 또 따버리며 노데스 캐리. 카싱의 2일차 탐 켄치 역시 딜러진 노데스에 슉의 니달리까지 수없이 살려주며 호평이다.

그런데 8주차 G2와의 3강 대결에서 탑 나서스라는 뉴메타를 준비했으나 존재이유를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해버렸다. 나서스가 즈롯 탱커를 찢고 스플릿을 하기 전에 게임이 터져버렸고 한타에서 뚜벅이 나서스의 단점이 부각되는 조합이었다. 카보차드는 엠퍼러를 솔킬내기도 했지만 목적성이 불분명한 템트리와 스킬트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카싱의 잔나가 종횡무진하며 라이너들의 부진을 만회했지만 결국 라이너 싸움이 되자 G2의 속도전에 빨려들어갔다.

8주차 2경기 프나틱전에서는 진과 리 신을 내주고 승리하며 프나틱에게 Welcome to LCS EU를 시전했다. 전날 부진했던 카보차드의 노틸러스가 원래 탱커에 자신감을 표하던 선수답게 빛났고, 카싱의 쓰레쉬가 신들린 활약으로 팀을 캐리했다. 바이탈리티에서 가장 기복이 심하다고 비판받던 야난도 칼리스타로 뛰어난 카이팅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익을 담당했다. 오히려 최근 팀의 주력이던 누크덕과 슉의 미드정글 듀오가 갱플과 그라가스를 잡고 이상한 플레이로 다소 침묵했지만, 역시 골고루 캐리하고 골고루 잘하는 팀들이 EU 3강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

다만 H2k와 G2도 마찬가지이지만, 바론 쓰로잉이나 뜬금없는 라인관리 오류로 인한 데스 허용 등은 한국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결국 라인스왑 손해 이후 한타로 한 번 우위를 잡은 뒤 그 우위를 놓지 않은 경기였지만 프나틱에게 5용을 내주기도 했다. 5용을 내주고 바로 승리해서 그렇지(...)

그리고 9주 1일차 로캣에게 충격의 더블을 당하며 4강 시드의 꿈이 멀리 날아가버렸다.거의 호흡기 뗐다 지난번에는 슉이 혼자 역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상하게 운영적으로 인베이드 퍼블부터 시작해서 시종일관 휘둘리며 요상한 패배를 당했다. 한타에서는 프나틱전처럼 진을 털어먹으며 클래스를 보여줬으나 결과는 연이은 무상바론 이후 마지막 빅쓰로잉으로 대역전패(...)

9주 2일차에는 정신차리고 스플라이스를 27분 퍼펙트 게임으로 아주 멀리 승강전으로보내버리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하지만 스플라이스는 형제팀 소속이던 스미트제이의 활약으로 지옥에서 돌아왔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한끼식사 프나틱을 만났으나 자신들이 한끼식사가 되어버렸다. 정글탑 캐리에서 정글미드 캐리로 변해가는 메타에 뒤쳐졌고 다전제 경험 부족과 코칭 미스가 발목을 잡아 예상보다 경기력이 너무 저조했다는 평.

그리고 뜬금없이 한국인 정글과 원딜을 영입했다. 슉과 야난은 서브로 내려간다고. 일단 야난은 6강의 충격적인 부진도 있지만 본인이 휴식을 원한 것이라고 한다. 정글러는 Mightybear라는 닉네임을 쓰는 김민수 선수로, 리미트 주민규와 한라봉 김동하가 소속되어 있던 LSPL의 Newbee[6]에서 Moon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했었다. 트릭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슉을 밀어낼 기량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7] 원딜러는 ESC Ever와 Apex 출신의 Police로, 에이펙스 시절 2부리그를 씹어먹었기에 정글러 쪽보다는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역시나 커다란 전력상승이라고 확신하기는 조금 이르다.

게임단 공식발표에 의하면 야난은 프로생활에 지쳐서 잠시 서브로 내려간 것이라고 하며, 슉은 그냥 계약을 해지할 모양. 이스포츠피디아에는 서브로 기록되어 있지만 마이티베어가 부진하다고 슉이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아도 무방할듯. 슉이 기복을 많이 줄여서 실력적으로는 스프링 시즌에 꽤 좋은 평가를 받았음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다. 카싱이 슉의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에 불만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게임 내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슉의 멘탈 문제일지도.

1.3. LCS EU 서머 2016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승강전 끌려갔던 Splyce와 충격의 무승부를 거뒀다. 아니 Splyce가 더 강팀으로 보이는 개판 경기력이었다. 특히 폴리스는 북미 2부리그 패왕 시절은 어디다 팔아먹고 코베의 루시안에게 탈탈 털린 것은 물론 이즈 Q를 거의 맞추지를 못하고 한타에서도 침묵하며 한국용병 맞냐는 혹평을 받았다. 마이티베어는 센스있는 양의 안식처로 2드래곤을 먹는데 성공했으나, 슉이 보여주던 폭발적인 개인기량과 갱킹과는 거리가 멀었고 VIT의 속도전은 완전히 실종되고 말았다. 물론 메타 변화 탓일 수도 있지만 한국인 둘 박아넣었는데 경기력이 이렇게 폭망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나마 1세트에 기복이 바닥을 찍은 누크덕이 2세트에는 반대로 하늘을 뚫고 올라간 덕에 무승부라도 거둔 것. 2세트는 정말로 누크덕의 리산드라와 카보차드의 마오카이가 12킬 중 11킬에 관여하고 누크덕이 급작스런 이니시로 상대 딜러들을 거의 원콤내다시피 하며 겨우 이겼다.지난 플옵에서 페비벤에게 당한거 그대로 써먹었다 카싱의 카르마도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폴리스는 매쉬도 못이기고 코베에게는 그냥 털리는 것 보면 북미 2부리그 커리어 전체가 그냥 거품이고 오뀨만 2부리그에서 고통받던 것 아니냐는 재평가에 시달리고 있고, 마이티베어도 실링이 그렇게까지 높은 정글러가 아니라는 점에서 팀의 미래는 상당히 불확실하다. 첫날이지만 경기력이 극단적이라 프나틱, G2, H2k, 로캣 등에 비하면 평가가 안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누크덕과 카보차드의 눈물겨운 활약 시즌 2 덕분에 겨우 프나틱에게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누크덕의 리산드라는 1주차 2개 세트 전부 질 세트를 하드캐리하며 필밴이라는 평가. 위에 페비벤 드립을 쳤는데 당사자인 페비벤에게 똑같이 갚아주었다. 그러나 2세트는 스피릿을 막지 못하고 아예 털려버렸다. 한마디로 지난 시즌 3위의 주역인 유럽인 트리오는 건재하지만 폴리스가 유럽 원딜러들에게도 쫄아서 CS만 열심히 먹고 논타겟도 잘 못맞추는데다 마이티베어는 1세트에 그럭저럭 스피릿의 쓰로잉을 받아먹었지만 2세트에 털려버리면서 현지에서는 한국 용병들에 대한 평가가 영 좋지 않다. 이 팀 외에 가장 욕먹던 UoL의 용병들도 2일차에 무브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바이탈리티의 리빌딩은 더욱 의문스럽다.

더불어 의사소통 문제도 존재하는데, 프나틱전 1세트에서 유럽인 셋이 바론먹은 상대 추격하는데 한국인 둘이 빼는 이뭐병스런 상황이 나왔다. 웃긴건 그거 유럽인 셋이 진입 잘해서 상대 많이 끊어냈다. 한국인은 장식일 뿐

폴리스가 1주차에 보여준 퍼포먼스가 부정적으로 엄청났기 때문인지 UoL에서 스틸백 서브로 Critbud라는 아이디를 쓰던 원딜러 Reje를 급히 영입했다.

그리고 2주차에 곧바로 Reje를 투입했으나 봇라인이 원딜 엑스페케를 상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카보차드와 누크덕도 되는 날이 아니라서(...) 또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스프링 3강의 위용은 어디다 슉과 함께팔아먹고 경기력이 너무나 지지부진하다.

심지어 2주 2일차는 로캣과의 무재배 더비에서 1세트 7~8천골드에 육박하던 우위를 한타로 까먹고 역전패한 덕에 무도 못건졌다. 마이티베어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곤 하지만 속도전의 상실이 큰 문제이며, Reje는 한타 포지셔닝에서 바위게 스틸백에게 압살당했다.게임 초반엔 스틸백도 만만치 않게 못한건 함정

3주 1일차는 Reje보다는 나은 폴리스(...)가 복귀했고 EU의 최종병신이 되어가고 있는 UoL과의 B급 코리안 더비에서 신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건졌다. 하지만 2일차에 H2k에게 탈탈 털리며 여전히 아래에 위치하는 중. 특히 카보차드가 스프링에는 슉의 철저한 케어를 바탕으로 오도암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에 오도암네-얀코스에게 관광당하면서 마이티베어가 까였다.

4주차에 강등권 회피의 분수령인 자이언츠전을 비겼으나 G2와도 기적의 넥서스 점사 덕에 무승부 낚고 질기게 버티고 있다.

5주차에 특단의 조치로 슉을 복귀시키고 슉이 복귀세트를 캐리했으나 이후 5개 세트 연패로 백약이 무효임을 보여주고 있다. 속도전 그런거 돌아온 적 없고, 특히 폴리스는 현지 팬들의 안줏거리 수준. 화려함이 부족하던 야난에 대한 재평가 열풍이 불고 있다. 야난의 상위호환을 기대하고 데려왔는데 하위호환이니...

이후 슉 덕분에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정규시즌을 공동 7위로 마감했다. 샬케와의 타이브레이커를 이겨 단독 7위로 승강전은 면했지만 스프링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었고 롤드컵을 바라보던 바이탈리티 입장에서 대실패한 시즌이다.

2. 팀별 둘러보기

파일:LCS Europe_logo_white.png LCS EU 2016 시즌 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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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 VIT OG S04 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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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이후 갬빗 게이밍은 시드권은 팔았지만 팀 자체는 아직 남아있다. 현재는 독립국가 연합 소속으로 스타레더에 참가하고 있다.[2] 코치였던 로코도코에 의하면 피지컬 면에서 페이커가 10점 만점이라면 최소 9점은 줄만한 선수가 정글러로 뛰는거라고 한다.[3] 누크덕 대신 프로겐이 들어오면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지지 않을까 싶은 라인업인데, 프로겐과 슉이 콩가루팀 ALL, EL에서 3시즌을 같이하며 사이가 많이 벌어진 것을 현지팬들이 잘 알기에 이런 반응은 잘 보이지 않는다. 누크덕이 요즘 안정적인 챔프를 익혀가는 것도 크다. 근데 누크덕이 늘 그렇듯 성적으로 보여주는게 애매하다는게 문제[4] 사실상 점멸빠진 징크스를 지키려다 팀원들도 같이 우르르 사망하면서 운영능력의 우위를 모조리 까먹었다.[5] 한국의 가갈밴과 비슷한 의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6] QG와는 다른 팀으로 이후 Newbee Young으로 바뀜. M3 출신의 원딜러 Candy와 WE 출신의 서포터 Yuzhe도 소속되어 있었다.[7] 유럽이 원하는 유망주는 보통 롤챔스에서 검증된 선수는 차이나머니 때문에 좀 힘들더라도 롤챔스에서 포텐을 보여줬거나, 한국 솔랭에서 평가가 대단히 좋거나, 이번에 영입되는 많은 멤버들처럼 한국 2부리그에서 검증되었거나, 아니면 다른 지역의 1부리그에서 검증된 경우인데 마이티베어는 아직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기에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 물론 이 팀은 철저한 탑서폿 캐리팀이기에 카싱과 카보차드를 보조해줄 기본에 충실한 한국인 정글러가 슉보다 낫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