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1 00:43:06

The Political Process

The Political Process
<colbgcolor=#00AADD> 개발 Verlumino Studios LLC
유통 Verlumino Studios LLC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출시 2019년 11월 19일 (앞서 해보기)
한국어 지원 미지원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데모크라시 시리즈와의 비교3. 시스템
3.1. 지역3.2. 정당 및 정치 성향3.3. 스탯3.4. 직업 목록3.5. 선거
3.5.1. 공약3.5.2. 선거운동 및 광고3.5.3. 이벤트3.5.4. 여론조사3.5.5. 자원봉사3.5.6. 지지(Endorsement)3.5.7. 투표3.5.8. 기타
3.6. 직무 수행
3.6.1. 의원
3.6.1.1. 의회에서의 직책
3.6.2. 행정부
3.7. Protege3.8. 가족
4. 비판 및 문제점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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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erlumino Studios LLC가 발매한 미국 정치를 다루는 게임으로, 2019년 11월 19일 Steam앞서 해보기 형식으로 출시되었다. 미국의 선거 및 의회 운영을 굉장히 상세하게 구현하였다.

2. 데모크라시 시리즈와의 비교

비슷한 정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데모크라시 3이 있으나, 데모크라시 시리즈는 일단 정부수반이 된 상태로 시작해서 국가를 잘 운영하는 게 목표라면, Political Process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정치 낭인에서 시작해서 여러 선거를 승리해 최종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게 목표이다.[1] 즉, 데모크라시 시리즈에 비해서 정책 수단과 그 효과는 굉장히 단순화된 반면, 선거 및 의회 활동 관련 부분이 굉장히 세세해졌다.

3. 시스템

3.1. 지역

미국 50개 주 3243개 카운티 중 아무 곳이나 한 곳 골라서 플레이어의 홈스테이트로 삼을 수 있으며, 일단 카운티를 선택하면 구체적인 지역구를 정할 수 있다. 정할 때마다 각 주의 민주당원/공화당원 비율도 옆에 뜨니 확인하고 정하자.
  • 쉬운 플레이를 원한다면 자당 텃밭이면서 인구가 많은 주(훗날 대선 경선에서 유리하다.)를 고르는 것이 좋다. 공화당이면 텍사스 등, 민주당이면 뉴욕 등... 다만 민주당의 경우 캘리포니아 스타팅은 추천되지 않는데, 주의회에서 어지간한 진보적 입법은 이미 다 통과돼 있어서(...) 정치포인트를 쌓을 수단이 마땅히 없고, 그렇다고 정치포인트 없이 더 상위 선거 경선을 뚫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 경합주나 상대 당 우세주를 고르더라도 연방하원 선거구, 아니 최소한 주 하원 선거구까지는 자당 텃밭으로 정해놔야 편하다. 후술하겠지만 낙선 시 보이지 않는 페널티가 붙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위 선거까지 경합이라서 낙선 경험이 누적되면 나중에 상당히 불리해진다.

3.2. 정당 및 정치 성향

민주당공화당의 두 당만이 구현되어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로 무소속 후보가 나오기도 한다.[2]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전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여러 이슈에 대한 입장을 응답하고 (이 입장은 플레이 중에 바꿀 수 있다.), 그에 따라서 플레이어의 경제적 / 사회적 문제에 대한 성향이 아래의 축 내에서 제시된다. 이 성향을 토대로 플레이어는 정당 및 코커스를 정하게 된다.
Very Liberal(강경 진보) Liberal(진보) Moderate(중도) Liberterian (자유지상주의) Conservative (보수) Very Conservative (강경 보수)

각 당에는 아래와 같은 코커스(계파)가 있다. 보통 당원들은 경선에서 당의 이념을 잘 반영하는 후보를 찍으려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각각 양 극단 계파가 많아지는 경우가 많다.
민주당 진보적 민주당원들
(Progressive Democrats)
민주당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코커스로, 이름 그대로 진보 성향이 강한 민주당원 모임이다.
중도적 민주당원 연맹
(Moderate Democratic Coalition)
이름 그대로 상대적으로 중도적인 의원들이 모여 있으며 공화당과의 협치를 강조한다. '상대적으로'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성향은 매우 다양하며, 진보 코커스에 있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의원들부터 도대체 왜 민주당원인가 의문스러운 의원까지도 포진해 있다.
사회보수 민주당원들
(Socially Conservative Democrats)
글자 그대로 낙태, 총기 규제 등 사회 문제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민주당원들이다. 다만 언뜻 보기에는 진보-중도-보수 구도라 이 코커스가 가장 보수적일 것 같지만, 이 코커스 회원들은 사회적으로 보수적이라는 거지 경제 문제에서는 진보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경우가 많기에, 실제로는 중도적 민주당원 연맹보다 더 진보적 의원들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공화당 자유지상주의자 코커스
(Libertarian Caucus)
글자 그대로 공화당 내 자유지상주의 계파이다. 공화당 내에서도 정통 보수파와는 지향점이 영 다른 상당히 이질적인 계파.
중도적 공화당원 코커스
(Moderate Republican Caucus)
민주당 쪽 코커스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중도적인 의원들이 모여 있으며 민주당과의 협치를 강조한다.
공화당 보수 위원회
(Republican Conservative Committee)
공화당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코커스로, 이름 그대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공화당원 모임이다.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표결에 따라 각 코커스와의 관계가 개선되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자신의 정치 포인트가 충분히 높고 특정 코커스와의 관계가 좋다면 그 코커스 회원들은 당신의 표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기도 한다. 소수당 의원이라서 법안을 통과시키기 힘들다면 무조건 당론대로만 투표하지 말고 적당히 양보할 만한 안건에선 배신투표를 해 가면서 상대 당 중도 코커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3.3. 스탯

  • 인지도 (Name Recognition): 이름 그대로 플레이어를 아는 사람 숫자다. TV 광고를 많이 때리면 쉽게 올릴 수 있으며, 선거에서 떨어지고 직업이 없는 상태에선 시간이 지날 수록 하락한다.
  • 정치 포인트 (Political Points): 플레이어의 정치적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선거에 나가서 당선되거나, 자신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면 상승한다. 지원유세/모금을 통해서도 조금 획득할 수 있다.
  • 평가 (Approval): 해당 지역에서 플레이어가 받는 행정/의정활동 지지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당 유권자가 지지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거나, 공약한 지표 개선을 이행하면 상승하고, 별다른 성과 없이 임기만 채우다 보면 점진적으로 하락한다.

3.4. 직업 목록

플레이어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은 아래와 같으며, 대통령을 제외한 선출직은 선거가 있는 해 1주차부터 17주차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18주차에 당내경선, 45주차에 본선을 치른다. Party Chair 외의 직업은 가진 채로 다른 선거에 출마해도 무방하며, 플레이어가 임기 중에 사직하거나 다른 직책에 당선되어 자동퇴직되면 AI가 임의로 같은 당 당원 1명으로 궐석을 채워 플레이어가 맡던 직책을 그대로[3] 수행하게 한다. 함부로 임기 중에 직책을 던지고 나왔다간 자칫 나와 맞지 않는 코커스 사람이 내 지역구에 알박기해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신중하자.
업데이트 이후엔 실제 미국 정치 구도와 비슷하게 주지사가 주 하원부터 연방상원의원까지 지명하는 형식으로 바뀌였다.
  • 아래의 직업은 대선 직전 해에 선거를 하며, 모두 임기는 4년이다.
    • 교육위원 (School Board Member): 연봉은 30,000 달러. 이름 그대로 해당 지역의 교육 관련 조례를 심의/의결한다. 가장 급이 낮은 직책인 만큼, 보통은 교육위원 아니면 시의원으로 정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 시의원 (City Council Member): 연봉은 30,000달러. 시의 조례 및 시의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단, 교육 관련 정책은 교육위원회의 권한이므로 간섭할 수 없다.
    • 시장 (Mayor): 연봉은 60,000달러. 시의 행정을 책임진다.
  • 아래의 직업은 짝수 해에 선거를 한다.[4][5]
    • 주 하원의원 (State Representive): 연봉은 36,000달러이며 임기는 2년이다.
    • 주 상원의원 (State Senator): 연봉은 36,000달러이며 임기는 4년으로, 대부분 주지사와 엇갈려서 선출한다.
    • 주지사 (Governer): 연봉은 135,000달러이며 임기는 4년이다. 시스템상으로는 연임 제한이 없으나, 대부분 주가 3연임을 금지하고 있으니 그대로 따를 것을 권장한다. 주의 행정을 책임진다.또한 주내 선출직 정치인이 임기내 중도사임하거나 사망할시 지명할 권한을 갖고 일부 주에 한에 선거구 획정을 할 권한도 주어진다.
    • 연방하원의원 (U.S. House Representive): 연봉은 174,000달러이며 임기는 2년이다.
    • 연방상원의원 (U.S. Senator): 연봉은 174,000달러이며 임기는 6년이다.
    • 대통령 (President): 연봉은 400,000달러. 다른 직업과 달리 선거 전 해 18주차부터 후보등록이 가능하며, 경선은 선거가 있는 해 6주차~24주차 동안 치른다. 시스템상으로 플레이어는 3선이고 4선이고 무한정 할 수 있으나, 주지사와 마찬가지로 현실감을 위해 그러지 않는 걸 권장하고 있다.
  • Party Chair: 연봉은 30,000달러(시 단위)~400,000달러(전국 단위)까지 다양하다. 해당 지역에서 당의 선거를 지휘하는 직책으로, 선거로 뽑지 않으며 플레이어가 하고 싶다면 경쟁 없이 할 수 있으나,[6] 선출직과 겸임할 수는 없다. 당 명의의 광고 및 투표 독려 등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지역구의 공천권을 갖고 있는 요직이다.[7] 플레이어가 지휘한 선거에서 소속당이 승리할 경우, 정치 포인트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 낙선했을 때 다음 선거를 기다리면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맡으면 좋다.

3.5. 선거

이 게임의 실질적인 핵심 컨텐츠. 선거는 [Campaign] 탭에서 관장한다. 해당 시점 정부 및 정당의 정책 지지도와 함께, 위에서 언급한 인지도/평가, 그리고 투표 열의(Voter Enthusiasm)가 영향을 미친다.

3.5.1. 공약

다양한 정책들을 골라서 후보자의 공약으로 내걸 수 있다. 당선될 경우 해당 공약은 그대로 직무 수행에서의 도전과제로 편입된다.

3.5.2. 선거운동 및 광고

인지도 및 투표 열의는 선거운동을 통해 끌어올릴 수 있다.

플레이어의 시간을 소비하는 선거 관련 활동은 크게 방문(Door-Knocking), 유세(Rally), 모금(Fundraising)이 있다.
  • 방문 (Door-Knocking): 각 가정을 방문하며 의견을 듣는 것으로, 인지도 및 투표 열의를 소폭 상승시킨다. 효율이 매우 나쁘므로 가급적 피하자.
  • 유세 (Rally):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약간의 비용이 소모된다.
  • 연설 (Speech): 시민단체 및 이익집단에 방문해 연설하는 것이다. 방문과 마찬가지로 시간 대비 효율은 별로다.
  • 모금 (Fundraising): 글자 그대로 모금 활동이다. 인지도가 낮은 초반에는 모금+광고에 대부분 시간을 쓰게 되고, 인지도가 충분히 쌓인 중후반에는 표에 보다 직접적 영향을 주는 유세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

모인 돈 대부분은 광고에 사용하게 된다. 광고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 일반 광고 (General Ad): 글자 그대로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는 광고이다. 단순히 분야만 지정해서 광고하면 인지도 상승에 좋다. 구체적인 정책을 지정해 광고하는 경우 인지도 상승 효과는 떨어지지만, 유권자를 설득하는 효과는 더 올라간다.
  • 공격 광고 (Attack Ad): 이름 그대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다. 딱히 사생활이나 개인 비리에 관한 건 아니고, 상대 후보의 정책을 공격하는 광고로, 상대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 열의를 떨어뜨릴 수 있다. 효과는 일반 광고와 같다. 돌리기 전에 여론조사로 정책 찬반 비율을 확인해보고 돌리자.
  • 기타: 자신이 타 후보들 보다 정치 경력에서 앞선다면 이 사실을 어필하거나 타 후보의 경험 부족을 공격할 수 있고, 자신의 성격적 특징(Trait) 중 긍정적인 부분을 어필하거나, 타 후보의 특징 중 부정적인 부분을 공격할 수도 있다.
광고 수단은 아래 4가지가 있다.
  • TV 광고: 가장 비싸지만 전파력이 좋다.
  • 라디오 광고: TV 광고보다 싸지만 효력이 떨어진다.
  • 인터넷 광고: 가장 전파력이 좋지만, 유권자 설득 효과는 매우 떨어진다.
  • 우편 광고: 가장 전파력이 떨어지지만, 민주당원/공화당원/무당층 중 전체/일부를 지정해 광고할 수 있으며, 유권자 설득 효력은 가장 좋다.

3.5.3. 이벤트

  • 언론 인터뷰: 5시간을 소모하며, 독자 규모에 따라 인지도를 올려준다. 보통 처음 몇 번 출연에선 투표 열의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으니 한두 번은 나가주자. 하지만 송출 지역의 유권자 지형이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면 오히려 열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 지원유세 및 모금: 주의회 선거 이상에서, 경선을 승리하면 생기는 이벤트다. 자당의 관내 다른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하거나 함께 후원자를 만나는 것으로, 5시간을 소모한다. 각각 Voter Turnout/자금을 올려주며, 정치 포인트를 획득한다.
  • 토론회: 43주차에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5시간을 소모한다. 실제로 턴제 게임을 진행하는 건 아니고, 단순히 아래의 5개 전략 중에 선택하면 그에 맞는 효과가 나타난다.
    • 자당의 정체성 강조: 약간의 정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자당 지지자들의 투표 열의가 상승한다.
    • 정책의 우수성 강조: 자신의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올라간다.
    • 협치 강조: 자당 지지자들의 투표 열의가 소폭 하락하고, 무당층의 투표 열의가 상승한다. 중도 코커스들과의 관계가 개선된다.
    • 상대 후보 공격: 상대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 열의를 떨어뜨린다.
    • 상대 당 공격: 약간의 정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상대 당 지지자 및 무당층 지지자 중 상대 후보 지지자의 투표 열의를 떨어뜨린다. 중도 코커스들과의 관계가 악화된다.
  • 설문지 작성: 44주차에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5시간을 소모한다.

3.5.4. 여론조사

3.5.5. 자원봉사

3.5.6. 지지(Endorsement)

각 선거의 후보등록이 끝난 후 각종 선거 선거구의 선출직 후보들을 지지한다. 경선에서 자기 입맛에 맞는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고, 본선에서 자기 선거구가 비교적 여유롭다면 선거자금을 자기 선거구 대신 경합 지역구에 쏟아부을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다른 당 후보 지지도 가능하다.
  • Endorsed: 이미 지지 선언한 후보들을 볼 수 있다. 각 선출직별로 나누어져 있다.
    • Attend Rally: 수동으로 동반 유세를 뛴다.
    • Attend Fundraiser : 수동으로 선거자금을 모금한다.
    • Marketing: 수동으로 마케팅 예산을 할당한다.
    • Automated Marketing: 자동 마케팅.
    • Automated Rallies: 체크하면 자동으로 동반 유세를 한다. 체크 숫자×5가 유세에 할당된 시간을 넘어간다면 일부가 누락되므로 주의.
    • Automated Fundraisers: 자동으로 선거자금을 모금한다.
    • 이들 기능은 선출직의 종류와 후보의 선거구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 Available: 소속당을 막론하고 지지 선언이 가능한 후보들을 볼 수 있다. 각 선출직별로 나누어져 있다.
    • Competitive Only: 경합 지역만을 골라 보여준다.
    • Sort by Competitiveness: 1-2위 간 격차가 작은 순서로 정렬한다.

3.5.7. 투표

대선을 제외한 선거는 18주차 턴이 끝나고 당내경선을 치른다. 주에 따라 코커스로 치르기도 하고 프라이머리로 치르기도 한다. 단,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등 당내경선 없는 결선투표(Jungle Primary, 게임 내 용어는 Non-Partisan Primary.)를 채택한 주 일부[8]는 이것이 반영되어 당적 무관 1~2위를 남기며, 설정에서 켜고 끌 수 있다.

44주차 턴이 끝나면 본선을 치른다.

3.5.8. 기타

[Staff] 탭에서 캠프 담당자들의 봉급을 올려주면 능력치가 상승해, 시간 및 수입/선거운동 효과 등에 버프가 붙는다.

낙선이나 낙천이 반복될 경우 보이지 않는 페널티가 붙어서 이후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되도 않는 선거에 무리하게 들이받는 일을 반복하다간 그냥 이도저도 아닌 정치 낭인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뜻이니, 신중하게 출마하자.

3.6. 직무 수행

직무는 별 거 없고 40시간의 시간을 활용해서 수행한다. 보통 40시간을 다 쓰지는 않으므로 자동 설정을 통해 남는 시간은 선거자금을 모으거나, 당을 위한 모금으로 정치포인트를 쌓자.

[Challenge] 탭에는 선거 당시 걸었던 공약 및 기타 이후에 들어오는 민원들이 도전과제로서 제시되는데, 이를 기간 내에 이행할 경우 꽤 많은 정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플레이어 소속당의 지향에 맞지 않는 요구도 많이 들어오니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거르자.

3.6.1. 의원

[Legislation] 탭의 [Create Legislation] 메뉴에서 법안을 발의할 수 있으며, 법안 발의에는 25시간이 소요된다. 본인 및 타인이 발의한 법안은 [Summary] 탭에 올라와서 찬반투표를 할 수 있으며, 소관 상임위 투표를 우선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다. 투표 전에 수정안을 제안해 표결에 부칠 수도 있다. 수정안이 통과될 경우 해당 법률은 그 시점부터 그 내용으로 표결에 부쳐진다.

어디서 발의되었든 법은 양원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양원에서 통과된 법의 내용이 다를 경우 양원합동위원회에서 최종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다시 한다. 통과된 법은 최종적으로 시장/주지사/대통령 앞에 올라가는데, 찬성률이 2/3 미만일 경우 거부권이 행사될 수 있다.

연초에는 예산안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되며, 예결위원의 경우 에산안 수정안도 제안할 수 있다.

상원에서의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행사는 구현되지 않아서, 50:50 동수인 경우 무조건 통과된다. 뭐 여당이 반대하는 안건일 경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니 실질적으로 크게 다르게 돌아가진 않는다.
3.6.1.1. 의회에서의 직책
플레이어가 의장/원내대표[9]/코커스 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어지간히 신임을 잃지 않은 이상 플레이어 휘하의 모든 의원들은 모든 안건에 대해 플레이어와 거의 동일하게 투표한다. 대통령도 당내 의원들의 소신 투표를 억제할 능력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소속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하고 있다면 대통령보다도 상원 원내대표 및 하원 의장을 맡는 쪽이 실질 권력이 훨씬 세다.
  • 의장 (Chairman): 연방하원 및 주 하원에만 존재하는 직책으로, 각 당내 경선을 거친 후 본선에서 선출되는데,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다수당 후보가 승리한다. 의장 선거에서 패한 소수당 후보는 자동적으로 소수당 원내대표를 겸한다.
  • 원내대표 (Leader): 마찬가지로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
  • 원내총무 (Whip): 따로 선거를 하지는 않고 AI에 의해 임명되는데, 보통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가장 정치포인트가 높은 의원이 맡는다. 시스템상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 코커스 수장 (Caucus Leader): 코커스 소속 의원들끼리의 투표로 선출한다.
  • 상임위원장 및 소위원장 (Chairperson): 원내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장 및 소위원장을 독점한다. 플레이어가 재선 이상일 경우 빈 자리 중에 골라서 취임할 수 있다. 위원장은 위원회 소관 분야에서 발의된 법률을 투표에 부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
  • 간사 (Ranking Member): 원내 소수당 의원이 맡으며, 시스템상 특별한 역할은 없다.

3.6.2. 행정부

대통령/주지사/시장 역시 의원과 마찬가지로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다. 다만 당연히 표결에는 참여할 수 없고, 필요시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의회 구도가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으므로 4년 내내 열심히 거부권 셔틀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임기 시작 시에 전임자가 임명했던 장관을 유임하거나, 새로운 인물로 교체할 수 있다. 장관은 임기 도중에도 교체가 가능하다.

장관들은 매년 1주차에 보고서를 올리며, 거의 다 예산 더 달라고 한다 매년 2주차에 이를 기반으로 이듬해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예산안에 사업을 추가/제거하거나 법으로 정해진 예산을 조정하는 경우 예산안 자체와는 별개로 법률안으로서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일일이 25시간씩 써가며 발의할 바에 이렇게 예산부수법안으로 한꺼번에 상정하는 게 효율적이다. 물론 소속당이 의회 다수당이 아닌 이상 올린 대로 다 통과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예산안에 따른 (세입)-(지출)이 0 미만이라면 제출이 불가능하므로 숫자를 맞춰야 한다. 이때 꼼수가 있는데, 일단 터무니없는 세율 인상을 넣은 세법 개정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상정해 숫자만 맞춰서 예산안을 제출한 다음, 세법 개정이 의회에서 부결되기를 바라거나, 가결됐다면 거부권을 행사해버리는 것이다(...). 물론 계속 이 짓을 반복하다 보면 빚이 눈덩이처럼 쌓여 감당이 안 될 것이다. 임기 마지막 예산안을 이런 식으로 짜서 후임자에게 뒷처리를 떠넘기면 된다

3.7. Protege

플레이어의 정치 포인트 상승에 따라 지명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꼬붕(...) 같은 사람들이다. Protege 정치인들은 플레이어가 지정한 선거구에 그대로 출마하며, 당선될 경우 플레이어와 정확히 동일한 정치적 입장에서 직무를 수행한다. 보통은 플레이어가 더 상위 직책에 도전할 때 지역구를 맡겨놓거나, 맘에 안 드는 코커스 의원들을 보내버리는(...) 용도로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주 내에서, 플레이어가 역임해 본 최고 직위와 동등하거나 낮은 직무까지만 출마하게 할 수 있으며, 예외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때부터는 모든 주 모든 지역구[10] 에 Protege를 출마시킬 수 있다.

특정 Protege의 다음 선거로 지정된 직책에 플레이어가 직접 출마하거나, 다른 Protege를 지정하면 그는 선거에 나가지 못하고 붕 뜨게 되는데, 이 상태로 계속 방치해두면 자기 멋대로 다른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가 있다. 의도한 것인지 버그인지는 불분명하다. 아무튼 Protege들을 잘 챙겨주자.

플레이어가 은퇴할 경우 Protege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3.8. 가족

[Profile]의 [Family] 탭에 들어가면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동성혼도 가능하다.), 결혼을 할 경우 배우자가 자동으로 Protege로 추가된다. 자녀도 낳을 수 있는데, 출산/입양 모두 가능하며, 출산을 선택한 경우 10개월간 임신을 거쳐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여성이더라도 임신에 따른 행동 페널티가 딱히 붙지는 않는다.) 아이의 이름은 마음대로 지어줄 수 있고, 18세가 되면 마찬가지로 Protege로 추가되어 선거에 내보낼 수 있다.

은퇴하면서 가족 Protege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경우, [Dynasty] 탭에서 가계도를 볼 수 있다.

4. 비판 및 문제점

  • 정치자금을 모으는 게 현실보다 너무 쉽다. 이 때문에 다짜고짜 대선부터 나가서 인지도를 확 올려놓고 정상적 루트를 밟는 꼼수 플레이도 가능하다(...). 물론 이 부분은 현실적으로 설정하면 대부분 유저는 커리어를 시작조차 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긴 하다.
  • 선거운동이 지나치게 단조로워서, 대부분 자동 Fundraising 40시간 / 돈은 전부 자동 광고로 설정해 놓고 무한 턴넘김만 시전하게 되어 지루해진다. 이 부분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보다 다양한 컨텐츠 추가가 필요해 보인다.

5. 기타

  • 분명 시스템상 기본 당원 수는 민주당원이 더 많지만, 실상 플레이하다보면 의회구도가 공화당에 매우 유리하게 돌아간다. 플레이어가 Party Chair를 맡는 일 없이 AI에만 선거를 맡겨두고 오래 지나면 공화당이 거의 60석 가량 먹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 우선 현재 미국 정치에서는 기존 민주당 텃밭이던 러스트 벨트가 급격히 스윙화되고, 반대로 기존 공화당 텃밭이던 선벨트도 스윙화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간에 나온 게임이다 보니 전자는 제대로 반영되었지만 후자 주들은 아직 공화당이 비교적 우세하다.다만 후의 패치를 통해 조지아,텍사스주도 스윙화되었다.
    • 경합주 연방하원 및 주의회 선거구 상당수는 공화당에 유리하게 게리맨더링돼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게임에 반영되어 있다.
    • 그래도 기본적으로 민주당원이 많아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12년, 16년씩 집권하는 경우가 꽤 흔한데, 대통령의 권한이 그리 강하지 않은 이 게임에서 이는 오히려 민주당에 독이 된다. 대선 승리 -> 임기내내 중간선거 전패 -> 그러고도 정권은 연장 -> 또 중간선거 전패 -> ...가 반복되다 보면 공화당이 60석을 넘어가는 건 일도 아니다.


[1] 게임상 정해진 목표나 엔딩은 없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해도 상관 없고, 대통령 재선까지 끝낸 후로도 계속 플레이할 수는 있다. 다만 보통은 대통령 당선을 목표로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2] 무소속 캐릭터의 경우에도 민주당 코커스와 공화당 코커스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민주당을 선택하면 캐릭터 초상화의 배경이 연한 하늘색, 공화당을 선택하면 연한 분홍색으로 채색된다.[3] 이 땜빵 정치인의 정치성향이 플레이어와 다르다고 해도 플레이어와 같은 코커스 멤버가 되며, 의원의 경우 플레이어가 원내에서 맡던 직책도 그대로 수행한다. 가령, 플레이어가 주 상원 원내대표를 맡다가 중간에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다면, 그 땜빵 의원은 초선인데도 그대로 플레이어가 수행하던 원내대표직을 받아 수행하게 된다.[4] 최근 업데이트로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의 경우 대선 직후 홀수 해,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주지사의 경우 대선 직전 홀수 해에 선거를 실시한다.[5] 한편 홀수 해에 주지사 선거를 실시하는 주는 (짝수 해에 주의회 양원 의원을 선출하는 켄터키, 주 상원의원을 주지사와 같은 주기로 선출하는 뉴저지를 제외하고) 주 하원의원을 홀수 해에 2년 주기, 주 상원의원을 대선 직전 홀수 해에 4년 주기로 선출한다.[6] 플레이어가 맡아본 최고 단위의 선거까지만 가능하다. 즉, 연방상원의원 이상 역임해야 국가 전체 선거를 지휘할 수 있다.[7] 플레이어가 Party Chair로서 의회를 장악해서 마음대로 굴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현역 여부를 막론하고 자신의 Protege는 공천할 수 없으며, Party Chair가 되는 순간 [Office\]에서 [Protege\] 탭 자체가 없어진다. Protege들을 공천하기 위해선 Protege가 출마하기로 돼 있는 지역구를 기억해 놨다가 비워두면 된다.[8] 비슷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루이지애나는 아직 게임 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9] 의장이 따로 있고 자당 소속인 경우 제외.[10] 다만 Home State 가 아닌 주는 연방 상하원 의원만 가능하다.이것도 업데이트로 주지사도 출마할수 있게 바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