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70



V70	XC70

1. 개요2. 역사

2.1. 1세대 (1996~2000)2.2. 2세대 (2000~2007)2.3. 3세대 (2007~2016)

3. 여담4. 둘러보기

Volvo Versatile 70 / X(Cross) Country 70

1. 개요

볼보에서 1996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한 중형 왜건이다. 이 차의 크로스오버 버전인 XC70은 기본적으로 V70의 크로스오버 버전이기 때문에 아우디 A6 올로드콰트로 같은 준대형 크로스오버 왜건으로 분류하지만, BMW X5나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경쟁하는 준대형 SUV로 구분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는 XC70이 들어왔는데, 2000년에 출시된 2세대 모델부터 2016년까지 팔렸던 3세대 모델의 디자인이 비슷하며, 그렇다보니 촌스럽고 투박하다는 평이 많고 거기다 결정적으로 한국인이 선호하지 않는 왜건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량은 턱없이 적은 편이라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량도 아니다.

2. 역사

2.1. 1세대 (1996~2000)

1996년에 출시된 1세대는 볼보 850 왜건 버전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었다. 볼보에서는 이 차가 1800가지의 변화를 거쳤다고 발표했다. S70처럼 850의 각진 디자인을 유지했지만 인테리어는 변화의 폭이 컸다. 원격으로 작동하는 중앙 잠금장치, 열선이 있는 전동조절식 미러, ABS 및 파워윈도우, 파워 브레이크를 모든 트림에 표준으로 장착되었고, 에어백을 전면과 측면에 2개씩 기본으로 장착해 기존 850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 시장에 따라 다양한 트림이 존재했다. 엔진은 모두 직렬 5기통으로, 2.0L에서 2.5L까지의 가솔린과 2.5L 디젤이 있었으며, 95L짜리 연료탱크를 장착해 가솔린과 C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Bi-Fuel) 사양도 존재했다. 단, 미국에서는 ~~그 나라 특성 상~~ 가솔린 엔진만 제공했다. 변속기는 수동 5단과 자동 4단이 있었다. 옵션으로 AWD를 선택할 수 있었고, AWD 버전은 차명 뒤에 AWD라는 서브네임이 붙었다. 5인승과 7인승 버전이 있었고, 7인승은 트렁크의 언더플로어 저장공간을 줄여 그 자리에 3열 좌석을 장착했다.


V70 XC	V70 R AWD

199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V70 XC는 V70의 크로스오버 버전으로, 외관 디자인을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꾸몄으며, 투톤컬러를 선택할 수 있었다. AWD를 기본 장착하고 2가지 엔진과 기어박스만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193마력(bhp)짜리 2.4L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버전만 판매되었다. 2.0L 이상의 차량에 높은 세금을 물렸던 국가 한정으로 2.0L 엔진이 제공되기도 했다.

1997년 5월에 공개된 V70 R은 850 T-5R과 850 R의 뒤를 잇는 모델로, 이전 모델처럼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달린 가죽 또는 알칸타라 인테리어가 사용되었다. 또한 전용 차체 색상 2가지와 알로이 휠도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16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했고, 17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2000년형은 5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되었다. 이 때는 논터보 전륜구동 사양과 V70 R AWD 사양만 판매되었다.

2.2. 2세대 (2000~2007)


2001년식 볼보 V70	2001년식 볼보 V70 XC

1999년에 볼보가 포드에 인수되기 전에 기본 설계를 마친 상태였고, 2000년 1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북미 지역에서는 2001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세단형이었던 S70이 S60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V70은 70 이름을 유지했다. 볼보 S60 및 S80에 쓰이는 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고, 볼보에서는 이전 세대보다 70% 더 단단해졌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영국인 피터 호버리(Peter Horbury)[1]가 맡았고, 그는 이 차를 "스포츠카의 앞모습과 왜건의 뒷모습을 조합하는 도전을 했다"라고 설명했고, 구체적으로는 "재규어 E-타입의 앞모습과 포드 트랜짓 밴의 뒷모습을 짬뽕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기존의 볼보 왜건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훨씬 유연하게 다듬어내 공기저항계수 0.30cd를 달성했다.

엔진은 여전히 직렬 5기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2.0~2.5L 가솔린과 2.4 / 2.5L 디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이전 세대처럼 CNG 바이퓨얼 또한 존재했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LPG 바이퓨얼 버전도 있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또는 5단 자동이 탑재되었다.

V70 XC 역시 세대가 변경되었는데, 앞뒤 범퍼 및 펜더 일부분을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처리했으며 이전처럼 AWD를 기본으로 제공했다. 엔진은 2.5L 저압력 터보엔진과 D5 디젤엔진이 적용되었고 미국에서는 이번 세대에도 가솔린 엔진만 제공했다. 변속기는 V70처럼 5단 수동 / 5단 자동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이후 볼보 XC90이라는 SUV가 출시하자, V70 XC는 2003년부터 XC70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대한민국에는 2004년부터 XC70이 수입되었다. 초기에는 2,521cc 터보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2.5T만 판매되었다.

V70 R의 2세대는 2001년에 출품한 PCC2 컨셉트카의 양산형으로, 2002년 9월 26일에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고 2003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할덱스(Haldex) 기반 AWD가 장착된 V70 R AWD만 판매했으며, 초기에는 직렬 5기통 2.5L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되었고 6단 수동 또는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2.5T 모델만 판매했다.


2005~2007년식 V70	2004~2007년식 XC70

2005년에 소폭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앞모습을 살짝 다듬고 클리어 타입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센터콘솔 및 대시보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디젤 엔진에 입자 필터(particle filter)를 추가했고 6단 자동변속기도 이 때 추가되었다. 대한민국 사양 XC70도 2,401cc 터보디젤 엔진이 장착된 D5 모델을 판매하면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2.3. 3세대 (2007~2016)


2007년식 볼보 V70	2008년식 볼보 XC70

2007년 2월 2일에 공개된 3세대는 2세대 S80의 P3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고, S80의 왜건형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뒷좌석 레그룸과 트렁크 용량을 늘렸고 처음으로 직렬 4기통 및 직렬 6기통 엔진을 제공했다. 4기통은 2.0L 가솔린과 디젤이 있었고 5기통은 2.0~2.5L, 6기통은 2.9~3.2L 가솔린이 있었다. 변속기는 5단 / 6단 수동, 5단 / 6단 자동이 있었다. 이전 세대에 있었던 R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고, 대신 R-Design 패키지를 추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었지만 시판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XC70만 정발됐으며, 2008년 4월 7일부터 XC70이 판매되었다. 직렬 5기통 2,401cc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탑재된 D5 모델이 판매되었고, ~~역시나~~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대한민국 사양에는 "파워 테일게이트"가 장착되었는데, 이 기능은 리모컨, 운전석, 트렁크 레버로 트렁크를 열 수 있고 게이트 내의 "닫힘" 버튼을 눌러서 트렁크를 닫을 수 있다. 또한 덴마크의 다인오디오(Dynaudio)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기사


2014년식 V70과 XC70

2012년에 V70과 XC70 모두 마이너 체인지를 거쳤다. V70은 S80 F/L 버전과 같은 모습으로 변경되었고, XC70은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을 격자형에서 벌집 형태로 바꾸고 안개등 주위의 크롬 장식을 사각형으로 둘러싸는 형태에서 부메랑 형태로 바뀌는 등 변화 폭이 적었다. 대한민국 사양 XC70은 2014년형부터 이 모습이 적용되었고, 이 때부터 직렬 4기통 2.0L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탑재된 D4가 추가되었다. D4 MOMENTUM, D5 AWD SUMMUM, D5 AWD INSCRIPTION 등 3가지 트림을 운용했다.

2016년에 S80의 후속으로 S90을 출시하면서 스테이션 왜건형인 V90, V90 크로스컨트리를 추가했고, 이에 따라 기존에 판매하던 V70 및 XC70은 2016년식을 끝으로 단종됐다. XC70의 후속인 V90 크로스 컨트리는 대한민국에 V90 이름을 떼고 그냥 "크로스 컨트리"라는 이름으로 2017년 3월에 정식 출시했다.

3. 여담

파일:external/i.dailymail.co.uk/article-2206700-1520138B000005DC-465_636x288.jpg

사실 저 장면은 속도위반으로 도주중인 아우디 A8이 스웨덴 경찰이 대동한 차를 보고 김칫국 마시며 불법유턴했다가 즈려밟힌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셈이다. ~~마침 뒤집기에도 좋은 자리이기도 하고.~~

유럽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경찰차로 애용중이다. 제레미 클락슨의 칼럼에 따르면 숨어서 과자 까먹을 공간이 넓기 때문이라고.(...) ~~하라는 순찰은 안 하고!~~

2018년 6월 노르웨이에서[2] 3세대 XC70이 반대편의 스카니아 트럭과 정면충돌한 사고가 났다. 그럼에도 운전자는 무사했다(!). 그만큼 볼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에서 3세대 XC70 모델이 AI 차량으로 등장한다. 1.27 버전에서 추가된 트래픽카.

영화 월드워Z에서 주인공이 모는 차량으로 나왔지만 좀비사태로 인해 구급차와 임팔라와 충돌하면서 박살이 났다.~~그렇게 많이 안부서져서 단종된 모델이 간접광고를 한 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엑스트라 차량으로 3세대 전기형 모델이 간간히 등장한다.

카 시리즈에서 킷 리버스터라는 트래픽카로 출연한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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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에는 볼보의 디자인 감독이었던 사람이다. 1980년대에 볼보 480의 디자인을 담당한 이후로 지금까지도 볼보의 수석디자이너 자리를 맡고 있다.[2] 블랙박스의 좌표 N 59º 17' 32.4 E 11º 12' 41.6(또는 59.292333, 11.211556)를 구글 어스에 입력하면 오슬로 남쪽으로 스웨덴 국경과 가까운 지역의 한 도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