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5:04

Whoop Whoop Pull Up!

1. 개요2. 상세
2.1. 민항기2.2. 군용기
3. 종류
3.1. 동유럽 특유의 자국어 GPWS
4. 대중매체의 사례5. 관련 문서

1. 개요

WHOOP! WHOOP! PULL UP! WHOOP! WHOOP! PULL UP!
(경고음×2) 기수를 올리시오! (경고음×2) 기수를 올리시오!
유나이티드 항공 232편 사고 추락 직전의 GPWS 소리(DC-10)[1] 보잉 737의 GPWS 소리 1분 버전[2] 콩코드의 GPWS 경고음[3]

항공기가 조종사에게 지상 충돌을 경고하기 위해 울리는 GPWS 경고음들 중 하나. 직역하면 "기수 올려!" 로, 고도가 낮으니 지상 충돌을 막기 위해 즉시 조종간을 당겨 상승하라는 경고다.

2. 상세

항공기가 비정상적으로 지상에 접근하고 있는 경우, 손쉬운 예로 지상에 추락하는 경우라고 지상접근경보장치(Ground Proximity Warning System, GPWS)가 판단했을 때[4], 두 차례 경고[5]를 보낸 후 마지막으로 작동하여 울리는 경고 음성으로, 이는 고도를 회복하거나 아님 그대로 추락하거나 둘 중 하나가 일어나기 전까지 계속 울린다. 어찌보면 당연한 의미로, 모든 장비가 박살 나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기계가 작동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조종사 입장에서 신경쓰이는 음성이지만, 민항기의 조종사와 군용기의 조종사가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뭇 다르다.

2.1. 민항기

민항기의 경우, 물론 사고 방지를 위한 장치라고 해도 듣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섬뜩하다. 아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이 음성을 듣는다고 무조건 죽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순항 조건에서는 들을 일이 없고 뭔가 이상이 있을 때 듣게 되기 때문에 조종사들 입장에선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의 CVR

많은 사람들의 통념으로는 이 소리가 들린다면 조종사 입장에서 죽음을 앞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는데, 이유는 이미 두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때 최후로 울리는 경고이기 때문에 이 경고 음성이 출력될 정도라면 이미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거의 없는 경우라고 보기 때문이다. 추락 사고에서는 보통 SINK RATE-PULL UP 순서로 나오는데, 급하강 경고인 SINK RATE에서부터 이미 희망이 없어졌다고 보기도 한다.

특히 비행기가 800km/h로 산에 추락하고 있거나 실속에 빠져 기수를 들어봐야 비행기는 떨어지는 경우처럼 확실히 통제를 잃은 경우에는 저승사자의 목소리와 다름 없다. 대부분의 사고 사례의 CVR은 PULL UP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조종사가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면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6]처럼 이 경고를 듣고도 전원이 생존하게 될 수도 있다.
1분 07초부터 부탄 Paro 공항에서의 하드랜딩
2분 25초부터 4분 13초부터

그러나 꼭 그렇지는 않은 게, 악천우나 저시정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의 착륙이나 GPWS의 오작동 등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면 이 음성을 듣고도 당연히 고도를 회복할 수 있으므로 이걸 듣고도 살아남는 사례가 많다.

2.2. 군용기

군용기의 경우 저공침투비행 등 다양한 작전과 기동을 수행하기 때문에, 민항기와 다르게 매우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이 음성을 피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민항기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이다.
6분 39초[7] 6분 15초

위 영상은 모두 후방석에 체험인원을 태우고 전투기 조종사가 급기동 체험을 시켜주는 영상인데, 급기동시 아주 자연스럽게 '풀업'이라는 경고음이 울리지만 조종사는 아예 신경도 쓰지 않으며, 첫번째 영상에선 'Don't listen to her'라며 쿨하게 씹어버린다. 고기동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로선 통제되는 상황인것. 민항기와 마찬가지로 통제되는 상황이라면 이 경고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여러 군용기에는 사출좌석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 경고음을 듣게 되더라도 아주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8] 사출좌석 덕분에 이상희, 김도현 조종사처럼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지는 사태를 막는 등의 이유로 탈출을 포기하고 최후까지 제어를 시도하지 않는 이상 조종사가 목숨을 잃을 확률은 상대적으로 적다. 물론 비상탈출을 시도하더라도 탈출 과정이나 탈출 이후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겨서[9] 조종사가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비상탈출을 시도해 볼 수는 있기 때문에 탈출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민항기 조종사에 비해서는 생존 확률이 높다.

3. 종류

참고자료 - Aviation Matters
여러 항공기들의 경고음 모음

해당 경고음은 따로 규정된 양식이나 조건이 없고, 조종사에게 충분히 경고할 수 있으면 되므로 항공기의 기종, 연식, 탑재한 장비의 종류, 제조사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심지어는 때에 따라 동일 제조사라도 연식이나 기종마다 서로 다른 경고음을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10].

3.1. 동유럽 특유의 자국어 GPWS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가맹국 출신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국제선이거나 수출용, 외산 항공기에만 영어를 쓰고 자국산 국내선기와 군용기엔 GPWS를 자국어로 따로 만들어 쓴다. Pull Up조차 피해가지 못해서 "Whoop Whoop ТЯНИ ВВЕРХ"가 쓰인다.

현재 확인된 것으로는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가 있다. 나머지국가들의 소련/러시아제 항공기에는 러시아어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4. 대중매체의 사례

통념과 비슷하게 추락하기 직전의 절체절명의 상황에 이 경고음이 삽입되고는 한다

게이머라면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 자주 듣게 되는데[11] 지면에 가깝게 난다거나 지상군이 들어가서 작전해야 할 만한 좁은 곳에 들어가라고 하는 등 위험한 비행을 자주 시키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리즈 최신작 7편에서는 얻어서 사용할 수 있는 칭호 중 "경고음은 BGM" 이 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2 오프닝 마지막에도 이 묘사가 나온다. 기장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기수를 올리지만 비행기는 이미...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4편 초반 비행기 내 액션이 끝날 무렵에 이 묘사가 나타난다. 엄브렐라가 쓰는 V-22 닮은 틸트로터기에서 경고가 울리며 "Terrain, Terrain. Pull up" 이라는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게 바로 이것.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에도 비행기가 강으로 추락할 때 이 경고음이 나온다. 영화뿐만 아니라 실제로 당시 CVR 기록을 보면 1549편이 허드슨 강에 비상착수하기 전 이 경고음이 기록되어 있다.

탑건: 매버릭에서도 전투기 조종사 코요테가 전투기 급기동 중 기절해서 추락하자 기체 내에서 경고가 울리는 장면이 있다. 다행히 매버릭이 코요테에게 미사일을 락온해 각종 알람이 울리게 하자 정신을 차리고 추락을 면한다.

게임 바이오쇼크 인트로의 여객기 사고 장면에서 들린다.

5. 관련 문서


[1] DC-10이 경고 목소리가 차분하고 무감정해서, 오히려 더 섬뜩하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가장 무서운 Pull up 경고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2] 737의 소리이지만 정작 영상 썸네일은 747이다.[3] 타 기종들의 경고음은 '지금 올리지 않으면 위험하니, 기수를 올리시오.'의 느낌을 주는 것과 다르게 콩코드는 '지금 당장 기수를 올려라!'와 같은 좀 더 긴박한 톤이다. 이는 보잉 727도 마찬가지이며, B707, B747-100은 이보다 더 긴박한 톤으로 나온다.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의 CVR에서 들어볼 수 있다[4] 착륙 조건이 까다롭다거나, (군용기의 경우) 지면에 가깝게 비행하는 기동을 하는 경우 등 추락하지 않는 경우에도 작동할 수 있다.[5] 보통 TERRAIN(고도가 너무 낮음)이나 SINK RATE(하강률이 너무 빠름)인 경우가 많다. 가끔 Pull UP과 해당 경고음을 같이 쓰는 항공기의 경우는 Pull UP이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 듯.[6]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그 사고 맞다.[7] 이 두 영상의 PULL UP 경고는 록히드 마틴 기체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F-16[8] 비록 안전에 대해서 효율문제를 이유로 낙하산조차 탑재하지 않았다는데에 다소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한번에 수백 수십명의 인원이 특정 밀집된 공해상에서 일제히 낙하산을 작동시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며 기체 자체를 대상으로 한 낙하산이라면 무게만큼 크기가 상당할텐데 문제는 대다수의 항공사고가 착륙과 이륙과정에서 벌어지는 만큼 저고도 환경에서 그만한 크기의 낙하산을 작동시킬 여유고도가 나오지 않는다. 또한 해당 공해상 해당영역을 일제 통제해야 할것이다. 이경우 다른 항공기들에게도 위험해지며 그 전에 그만한 크기로 펴질만한 조건의 소재로 만들어지는 낙하산이 과학적으로도 존재하질 않는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무게와 비용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문제점은 사용법 문제. 공수훈련 유경험자나 전문 스카이다이버 같은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 낙하산이라는 물건이 그 어떤 라이선스도 없이 획일된 메뉴얼대로 아무나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데에 있다. 낙하산은 GTA5배그처럼 간단하고 손쉽게 조작할수 있는 물건이 절대 아니다. 애초에 낙하산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간단한 구명조끼조차 잘못된 때에 공기를 부풀려 죽는 사람도 많은 게 현실이다.[9]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추락하거나, 망망대해 한복판에 떨어져서 제시간에 구조되지 못하거나, 깊은 산속이나 숲속에 떨어져 구조에 난항을 겪게 되고 결국 골든아워를 놓치게 되거나 적진 한가운데 떨어져 포로가 되거나 처형당하는 등 조종사가 탈출을 시도한 지역에 따라 그 원인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구상 어느 곳에서라도 탈출 도중 혹은 탈출 이후에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의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10] 예를 들면 에어버스의 경우 A300, A310, A330과 A340는 Whoop! Whoop! Pull Up!을 사용하지만, A320 패밀리와 A350은 "Terrain Ahead!(x2) Pull Up!"과 "Pull Up!"을 반복하는 형식을, A380은 "Obstacle/Terrain Ahead! Pull Up!"과 "Pull Up!"을 반복하는 형식을 사용한다.[11] 경고음의 출처는 바로 미국이 가장 많이 동맹국에 팔아댄 전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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