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22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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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특징3. 영상
3.1. 영상 속 소설
4.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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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20년 4월 15일에 발매된 TK from 凛として時雨의 정규 4집, 《 彩脳 》에 마지막 1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이다.

사실 이 곡은 3년 전부터 TK가 콘서트에서 불러왔던 곡이지만, 정식 앨범 수록 버전은 일본의 유명 게닌이자 작가인 마타요시 나오키(又吉直樹)[1]가 작사 검수를 맡았기에 라이브 버전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한 마타요시는 뮤직비디오의 원안에도 참여하고 소설가 역으로서 뮤비에도 출연하기도 하였다.

2. 특징

TK로서는 이례적인 발라드곡이다. 사실 그는 개인적으로 발라드를 좋아하기에 솔로 작품에 발라드가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렇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뮤비까지 만들어 내세운 건 처음이다.

뮤직비디오는 마타요시 나오키가 맡은 소설가가 카페에서 소설을 쓰고 그 소설 속 주인공인 ‘타케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극중극 형식인데, 묘사되는 시점이 애매해서 여기에 대한 해석이 많다. 소설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든지, TK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든지.[2] 참고로 TK는 뮤비 2분 18초쯤에 뒷모습으로 첫 등장하고 노래가 끝난 뒤 노트북을 덮고 카페를 나가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나온다.

3. 영상

공식 MV
THE FIRST TAKE 라이브

3.1. 영상 속 소설

まともではないこんな日々がもう何日続いただろう。あいつに抱いた劣等感はいつの間にか僕を凡人に仕立て上げた。あいつから届くメッセージもいつからかただのアラームでしかなくなった。
제대로 되지 않은 날들이 얼마나 이어지는 걸까. 그 녀석에게 품은 열등감은 어느새 나를 범인[3]으로 완성시켰다. 그 녀석에게서 오는 메시지는 언제부턴가 그저 알람이 되었었다.

学校に行っても何も変わらない、何も導いてくれない、そう自分に言い聞かせることで何かを守ろうとした。行動に移すことが未来を導くことなんだと、微塵も思いたくなかった。
학교에 가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아무것도 이끌어 주지 않아, 그렇게 스스로에게 타이름으로써 무언가를 지키려고 했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미래를 이끄는 일이라고 추호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カメラを覗くと未来が見える」と変な本で読んだことがある。そんなはずはないけれど、黙って世界を写すだけなら凡人の僕にもできるかもしれないと、安いカメラを手に取った。
카메라를 들여다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희한한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잠자코 세상을 베끼기만 한다면 보잘것없는 나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싼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

今日がなんとなく心地よかったのは多分、カメラを買ったからではなく、少しの劣等感を拭えたからだろう。
오늘이 왠지 기분 좋았던 것은 아마도 카메라를 샀기 때문이 아니라 약간의 열등감을 떨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僕たちは特別な夢も才能もなく、ただ楽しく毎日を過ごしていたはずだった。あの頃に戻りたいとは思わないけど、あの頃の二人にすら今は嫉妬してしまう。
우리들은 특별한 꿈도 재능도 없이, 그저 즐겁게 매일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때의 두 사람조차 지금은 질투하게 된다.

避けていた訳じゃない、ただ気づかなかったことにした。いつの間にか僕が遠ざけていたのは過去の自分だった。カメラを覗くと何も考えないでいられた。
피한 게 아니라, 그저 알아채지 못한 걸로 했다. 어느새 내가 멀어지고 있던 것은 과거의 나였다. 카메라를 들여다보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을 수 있었다.

本気で一日を生きると、一日がとてつもなく短いことがわかる。あんなに早く終われと思っていた今日が、全然足りなくてもどかしい。感光した写真が僕の価値観を証明したような気がした。
진심으로 하루를 살면 하루가 너무나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빨리 끝내라고 생각했던 오늘이, 전혀 충분치 않아서 답답하다. 감광 받은 사진이 내 가치관을 증명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ゴトッ
アキは買ったばかりのビールを落とした。
「ごめんね」アキは謝った。
쨍그랑
아키[4]는 방금 산 맥주를 떨어뜨렸다.
"미안해" 아키가 사과했다.

「タケト」聞き覚えのある声で呼ばれた。変わらないアキとハルキの姿がそこにあった。
僕は悪者などいない日常に生きていたのだと実感した。
“타케토” 귀에 익은 목소리로 불렸다. 변함없는 아키와 하루키[5]의 모습이 그곳에 있었다.
나는 나쁜 놈 같은 게 없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고 실감했다.

僕たちは今日までの話をした。何日も会ってなかったはずなのに、そんな話はすぐに終わり、気づくと無意味な話で盛り上がっていた。
우리는 오늘까지의 얘기를 했다. 며칠 동안 만나지 않았을 텐데도 그런 얘기는 금방 끝나고, 돌이켜보면 무의미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다.

夜が明けると現実に戻されたのに、ハルキは当然のように僕とアキを残して家を出た。
날이 밝자 현실로 돌아왔는데 하루키는 당연하다는 듯이 나와 아키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そして当然のようにアキは僕にコーヒーを入れた。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아키는 내게 커피를 내려주었다.
そうだ、僕はこの二人に劣等感を抱いていたんだ。
自分の衝動が抑えられなかった。
맞다, 나는 이 두 사람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스스로의 충동을 억누를 수 없었다.

そして当然のようにアキは僕にコーヒーを入れた。
このコーヒーを飲んだら、僕はきちんと今日を生きることにしよう。
また二人に会える日が来たら、笑って話せるように。
「またいつか」
「なにそれ」
アキは笑った。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아키는 내게 커피를 내려주었다.
이 커피를 마시면, 나는 제대로 오늘을 살아가기로 하자.
다시 두 사람을 만나는 날이 오면 웃으며 얘기할 수 있도록.
"또 언젠가"
"뭐야 그게"
아키는 웃었다.

僕は間違いなくここにいる。
何者にもなれず、何者にもなろうとしなかった。
カメラで未来は見えなかったけど、今日の自分は見えたような気がした。
틀림없이 나는 이곳에 있다.
아무것도 되지 않았고, 그 무엇도 되지 않으려 했다.
카메라로 미래는 보이지 않았지만, 오늘의 나는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新しい道に進むことは意外と困難なことではなかったけれど、きっとまた同じように立ち止まるだろう。
なぜならこの物語は、始まったばかりだから。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이 의외로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분명 다시 똑같이 멈춰 설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4. 가사


copy light

人の愛し方を歌だけで伝えないで
히토노 아이시카타오 우타다케데 츠타에나이데
사랑하는 걸 노래만으로 전하지 말아줘

ありきたりな言葉と答えじゃ繋がれないよ
아리키타리나 코토바토 코타에쟈 츠나가레나이요
뻔한 말과 대답으론 이어지지 않아

傷の癒し方を歌なんかで見つけないで
키즈노 이야시 카타오 우타난카데 미츠케나이데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노래 같은 데서 찾지 말아줘

君が流した涙の行方はそこにはないよ
키미가 나가시타 나미다노 유쿠에와 소코니와 나이요
네가 흘린 눈물의 행방은 거기엔 없어

怖いよ 怖いよ まるで自分の答えの様に
코와이요 코와이요 마루데 지분노 코타에노 요우니
두려워 두렵다고 마치 내 대답처럼

怖いよ 怖いよ まだ誰も愛せもしないで
코와이요 코와이요 마다 다레모 아이세모시나이데
두려워 두렵다고 아직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해서


人の愛し方を歌だけで見つけないで
히토노 아이시 카타오 우타다케데 츠타에나이데 미츠케나이데
사랑하는 방법을 노래만으로 찾지 말아줘

ありきたりな言葉と答えで繋がりたいの?
아리키타리나 코토바토 코타에데 츠나가레타이노
뻔한 말과 대답으로 잇고 싶은 거니?

癒せないほどの傷が 僕を殺そうとしても
이야세나이호도노 키즈가 보쿠오 코로소우토시테도
아물지 못할 정도의 상처가 날 죽이려 해도

その血だけが描ける心を
소노 치다케가 에가케루 코코로오
그 피만이 그릴 수 있는 마음을

脆い透明人間に渡さないで
모로이 토오메에닌겐니 와타사나이데
약해빠진 투명인간에게 넘겨주지 말아줘

離して 離して まるで自分の答えの様に
하나시테 하나시테 마루데 지분노 코타에노 요우니
놔 줘 놓아달라고 마치 내 대답처럼

離して 離して まだ誰も愛せもしないで
하나시테 하나시테 마다 다레모 아이세모시나이데
놔 줘 놓아달라고 아직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어서


誰かの声に耳を傾け
다레카노 코에니 미미오 카타무케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誰かの心に重ねたりして
다레카노 코코로니 카사네타리 시테
누군가의 마음에 겹치기도 해

きっとこうだろう きっとそうだろう
킷토 코우다로우 킷토 소우다로우
분명 저런 거겠지 분명 그런 거겠지

みんなはそうだろよって 君もそうなの?
민나와 소우다로욧테 키미모 소우나노
모두들 그런 거겠지 하고 너도 그런거야?

誰かの声じゃ響くこともなく
다레카노 코에쟈 히비쿠 코토모 나쿠
누군가의 목소리론 울리지도 않고

誰かの心じゃ満たせないよ
다레카노 코코로쟈 미타세나이요
누군가의 마음으론 채워지지 앞아

その声で叫んで
소노 코에데 사켄데
그 목소리로 외치고

その目で泣いて
소노 메데 나이테
그 눈으로 울고

生きていくのはこんなにも痛いけど
이키테이쿠노와 콘나니모 이타이케도
살아가는 게 이렇게나 아프지만


借り物の気持ちなんかに 心を惑わされないで
카리모노노 키모치난카니 코코로오 마도와사레나이데
빌려온 기분 따위에 마음을 뺏기지 말아줘

ありきたりな言葉と答えじゃ繋がれないの
아리키타리나 코토바토 코타에쟈 츠나가레나이노
뻔한 말과 대답으론 이어지지 않는 거니


[1] 일본의 개그 콤비 ピース로 활동하는 게닌이며 국내에는 게닌 출신 최초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저서 “불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구레의 팬이라고 밝힌 것도 있고, TK와는 몇 번 대담을 나눈 것으로 인연이 있다. 대담 인터뷰 링크. 시구레의 멤버인 345와는 음악 잡지 音楽と人에서 대담한 적도 있고.[2] 뮤비에서 타케토는 사진에 대한 열정이 큰 것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 TK는 사진 촬영이 취미다.[3] 여기서 범인은 범죄자를 뜻하는 범인이 아니라 평범하거나 보잘것없는 사람을 뜻한다.[4] 소설 속 여주인공[5] 머리가 긴 남자 동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