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03:57:57

꾸짖을 갈
부수
나머지 획수
<colbgcolor=#fff,#1f2023>
, 9획
총 획수
<colbgcolor=#fff,#1f2023>
12획
미배정
[1]
일본어 음독
カツ
일본어 훈독
-
-
표준 중국어
hē, hè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용례3. 유의자4. 모양이 비슷한 한자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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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꾸짖을 갈\'이라는 한자로, '꾸짖다'를 뜻한다. 대한민국 불교계는 이 글자를 관용적으로 '할'이라고 읽는다.

과거 만화 등에서 할아버지 캐릭터가 아이들을 꾸짖을 때 쓰이는 표현이었으며, 무협 소설 등지에서 사자후를 외칠 때 쓰는 멘트로 유명했다. 2020년대 이전에는 무협지나 사극 같은 장르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려운 사어화된 표현이었으나[2], 인기만화 나루토에서 2005~6년 경 등장한 등장인물 데이다라가 매우 찰지게 사용하면서 제법 유명했었다. 그냥 말버릇이 아니라 폭탄마 캐릭터가 자신의 폭탄을 터뜨리는 주문으로 사용했기에 인상에 깊게 남은 것.

그리고 2010년대 말 좆토피아 유행에 편승한 동창회 마법천자문 썰과 그 만화 등 유머글에서의 용법으로 약간 주목을 받았고 2020년대에 근데 이제 뭐함?의 등장으로 인터넷상에서 다시금 유행했다.

뜻을 나타내는 (입 구)와 소리를 나타내는 (어찌 갈)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유니코드에는 U+559D에 배당되어 있으며, 창힐수입법으로는 RAPV(口日心女)로 입력한다.

2. 용례

2.1. 단어

  • 공갈(喝)
  • 갈채(喝)
  • 갈취(喝)
  • 일갈(喝)
  • 전갈(喝) - 동물 전갈(全蠍)이 아니라 전언을 뜻한다.

2.2. 인명

2.3. 지명

2.4. 기타

2.5. 기타

3. 유의자

  • /(꾸짖을 가)
  • (꾸짖을 견)
  • (꾸짖을 매)
  • (꾸짖을 질)
  • (꾸짖을 책)
  • (꾸짖을 타)
  • (꾸짖을 핵)
  • (꾸짖을 힐)

4. 모양이 비슷한 한자

(어찌 갈)이 오른쪽에 들어간 한자 대부분
  • (갈색/굵은베 갈)
  • (다할 갈)
  • (더위먹을 갈)
  • 𩏌(말갈 갈)
  • (목마를 갈)
  • (벼이삭 갈, 벼이삭팰 알/걸)
  • (북 갈)
  • (불깐양 갈)
  • (비석 갈)
  • (비석/높을 갈)
  • (빠를 갈)
  • (수레소리 갈)
  • (오랑캐이름 갈)
  • (전갈 갈)
  • (푯말 갈, 산이름 흡)
  • 𥻉(흰쌀 갈)
  • (갈장 개)
  • (불친소 걸/건, 소이름 할)
  • (높이들/걸 게)
  • (불시 게)
  • (쉴 게, 탐할 개)
  • (더위먹을 알)
  • (보 알, 먼지 애)
  • (뵐 알)
  • (콧대 알)
  • (밥쉴 애)
  • (향기 애)
  • 𪑦(색바랠 얼)
  • 𦝲(가슴밑 예)
  • (급할 예, 비단찢을 알, 작은마음 열)
  • (어그러질 예)
  • 𩩲(뼈솟을 할, 어깨뼈 갈)
  • 𪘹(씹는소리 할)
  • 𥈎(애꾸눈 할)[3]
  • (흰빛 할)
  • 𩹄(오징어 해)
  • 𦩥(큰배 헐)
  • (개 호/갈/할, 으를 겁)
  • 𣎅(사흉의하나 환)
  • 𨉪(갈)
  • 𫕈
  • 𣨵
  • 𤣨
  • 𨃃

5. 여담

  • "허!"라고 호통을 치는 것을 중국어 발음 기준으로 표기한 것이 이 한자라는 설이 있다. 중국 당나라 시기 선종의 고승들이 상대방이 무슨 질문을 하면 대뜸 "喝!" 하고 소리치며 호통친 일화들이 선어록에서 유명하기 때문이다. 당나라 시기 무렵의 중고한어 발음에선 이 글자를 *hat이라고 발음했다. 당나라 고승들이 핫! 하고 소리친 것을 글자로 적을 때 꾸짖는다는 의미까지 담아 喝 자를 사용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한국 불교계는 이 글자를 관용적으로 '할'이라고 읽는다. -t인 글자들이 한국 한자음에서는 -ㄹ로 바뀌었으므로, 한국 불교계의 관용음은 이 글자의 중고한어 시기 발음을 거의 유지한 것이다.
  • 중국어에선 "마시다"라는 동사로 쓰인다.
  • 무협 소설에서 사자후를 내뱉을 때 주로 쓰는 단어이다. 중국스러운 어휘를 잘 모르는 작가들이 은근히 불교계의 단어들을 자주 가져와 사용했는데, 이때 선종의 표현인 喝까지 무협소설에 들어간 것이다. 이 때문에 웹소설을 비롯한 장르문학계에서도 상당히 자주 사용되는데, 무협소설에서 한자병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갈이라는 발음 옆에 한자병기를 쓰는 것이 거의 클리셰가 되었다.
  • 짤툰의 내연동물 2화 개 남친 편에서 태구조민아에게 계속 붙어있자 짜증난 조민아가 “떽-!!!!!! 내려와 이 X발놈아!!!” 라고 꾸짖을 때 이 한자가 등장했다.
  • 불교 용어로 사용될 때는 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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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찌 갈) 자의 아랫부분이 匃의 형태가 아닌 匂의 형태이다.[2] 사실 현대에 들어서도 잘 쓰이긴 했다. 만화 채근담에서 할아버지 캐릭터가 꾸짖을 때 갈!!! 을 내뱉는다던가... 딱 2000년 8월에 나온 만화, 그것도 한국 만화가 망가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전에 나온 물건이다.[3] (애꾸눈 할)의 동자[4] 태사자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