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9 12:02:49

가면라이더 세이버 스핀오프 소드 오브 로고스 사가

1. 개요2. 스토리
2.1. 전편2.2. 후편
3. 등장인물4. 평가

1. 개요

가면라이더 세이버의 외전. 세이버 BD/DVD 특전으로 수록되었으며 전편이 수록된 블루레이는 2021년 5월 12일에, 후편이 수록된 블루레이는 동년 8월 4일에 발매되었다. TTFC에서는 가면라이더 아웃사이더즈 ep.2 공개를 기념하여 전편이 2023년 2월 26일, 후편이 동년 3월 5일에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전편은 본편의 프리퀄로, 1장 초반의 주요 떡밥이었던 15년 전에 있었던 메기도 부활 사건에 대해 다룬다. 선대 소드 오브 로고스의 검사들도 출연.

후편은 2~3장에서 미처 묘사되지 못했던 조연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보다는 아무래도 덜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코믹하게 묘사되는 부분도 있다.

대체로 작 중의 비중은 1대 칼리버인 후카미야 하야토, 2대 칼리버 카미죠 다이치, 3대 칼리버 후카미야 켄토가 가장 많아서 사실상 해당 작품의 주역 라이더는 가면라이더 칼리버라고 볼 수 있다.

각본은 우치다 히로키, 감독은 사카모토 코이치.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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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편

때는 17년 전, 이제 막 신임으로 들어온 다이신지를 비롯한 선대 검사들이 소집된 자리에서 마스터 로고스가 검사들의 역할은 세계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며, 언젠가 세계의 매듭이 풀려질 때를 대비해 검을 갈고 닦으라는 당부를 한다. 소집 이후 검사들이 노던 베이스로 돌아와 쉬고 있던 와중, 선대 칼리버인 후카미야가 자신이 소지한 암흑검 쿠라야미에 손을 대자 세계가 파멸하는 미래를 보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본편 시점에서 15년 전), 카미죠와 검술 연습을 하던 후카미야는 미래와 세계의 멸망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그것을 바꿀 수 있냐는 질문을 넌지시 던지는데, 카미죠는 너와 나, 동료들이 있고 젊은 힘도 있는 우리가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듣고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며 안도하는 후카미야였지만 그 순간, 이번엔 카미죠가 자신을 베는 미래를 보게 된다. 카미죠는 안색이 안 좋아진 후카미야에게 왜 그러냐고 묻지만 후카미야는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아들인 켄토를 데리러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켄토와 동료들이 있는 이 세계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 뒤 동료 검사들이 리베라시온으로 훈련하러 가고 혼자 남을 때[1] 다시 파멸하는 미래들을 보면서, 아무리 힘을 기르고 동료들이 늘어나도 세계의 파멸은 막을 수 없을 거라는 사실에 절망하여 거의 반 미친듯이 칼을 휘두르다가, 마스터 로고스가 전지전능의 서의 힘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는 미래가 보이자 마스터를 찾아간다. 마스터와 대면한 후카미야는 자신이 본 미래를 설명하면서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당신이라고 해도 쓰러트린다며 쿠라야미를 들고 달려들지만, 마스터는 한 손만으로도 그를 쉽게 제압해 자신도 마찬가지로 세계를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다고 그를 진정시킨다. 그러고서는 본인이 말하길 '이천 년 전부터 현재까지 싸움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고, 이 끝나지 않는 싸움이 지속되면 세계는 결국 멸망한다. 그러니 차라리 세계를 먼저 파괴한 뒤에 재창조하겠다'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며 후카미야를 현혹시키려든다.[2] 후카미야는 마스터가 바라는 세계라면 동료들과 자신의 아들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였고, 마스터는 우리들이 세계를 구하자고 제안을 해 결국 둘이 손을 잡게 되었다.

전지전능의 서를 손에 넣기 위해선 원더 라이드 북과 두 세계를 잇는 존재가 필요한데, 그 세계를 잇는 소녀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자 마스터가 당황해한다. 그리고 그 소녀가 카미야마 토우마를 선택했단 것을 깨달은 마스터는 이것은 중대한 사태라며 후카미야에게 소녀를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이후 후카미야는 노던 베이스에서 메기도가 봉인된 얼터 라이드 북과 원더 라이드 북 일부를 탈취하고, 루나를 납치해 본편에서 보여준 15년 전의 사태를 일으킨다. 한편 카미죠와 동료들은 후카미야가 라이드 북을 빼돌리고 나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는데, 때마침 메기도가 부활해 거리를 습격하고 있다는 소피아의 통보를 듣고 카미죠가 후카미야를, 나머지 검사들은 메기도를 막으러 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켄신은 즈오스에게, 쿄이치로와 아마네는 데자스트에게 전사해버리고 루나마저 사라지고 만다. 사태를 어느 정도 진화시킨 카미죠는 후카미야와 단 둘이 남아서 결판을 짓는데, 결국 후카미야는 자신이 본 미래대로 카미죠에게 쓰러지게 된다.

카미죠가 사망한 후카미야가 남긴 암흑검 쿠라야미를 집은 순간 그에게도 후카미야가 봤던 미래가 보였고, 카미죠는 그제서야 그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의 화염검 렛카를 쿠라야미로 만든 어둠 속 이공간으로 던져버리면서 후카미야를 악마로 만든 흑막을 찾아내고 세계를 지키겠으며, 메기도를 이용해서라도 조직과 싸울 힘을 얻는 것이 후카미야를 지키지 못 한 자신이 짊어야될 죄라고 결심한다.

그렇게 15년이 지나 린타로, 켄토, 렌이 차기 검사로서 임명이 되고, 본편 1화대로 메기도가 다시 나타나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 토우마가 사라졌던 화염검 렛카를 손에 넣으며 불꽃의 검사로 선택받는다.[3] 이걸 본 마스터 로고스는 좋은 인재가 나타났다고 기뻐하면서 신다이 레이카에게 노던 베이스의 검사들을 감시할 것을 지시한다. 카미죠는 토우마가 15년 전에 자신이 구한 소년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평범한 삶을 살길 원했는데 싸움에 휘말리게 된 것에 내심 죄책감을 갖게 된다.[4] 그 후 세이버가 아서의 힘까지 손에 넣자 점점 더 흥미를 느낀 마스터는 세이버를 계속 감시하라고 하면서 책의 수호자를 데려오라고 한다.[5] 카미죠는 본편 11화에서 대치했던 에스파다가 켄토란 것을 알고 여차하면 그를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어둠 속에 봉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후의 일은 본편대로 켄토가 쿠라야미에 의해 어둠 속으로 봉인되고, 카미죠는 데자스트에게 살해당한 뒤 레이카가 쿠라야미를 회수해간다.

얼마 후 레이카의 이간질에 의해 노던 베이스의 검사들이 분열되며 그 와중에 빛의 검이 나타났단 레이카의 보고를 들은[6] 마스터는 기다렸단 듯이 세계는 나의 것이라며 크게 웃는다. 그 시각, 서던 베이스에 보관중인 쿠라야미에서 칼리버(켄토)가 깨어나는데...

2.2. 후편

"토우마. 루나.... 미안해. 난 약속을 지킬 수 없어..."
"나는 나의 마음을 관철한다."

본편 25화에서 루나가 토우마의 꿈에 나타나 구해달라고 말을 하며 태슬이 루나의 존재를 눈치챘을 무렵, 마스터 로고스도 세계를 잇는 소녀가 나타난 걸 눈치채고 더이상 그녀의 모조품은 필요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신들이 소피아의 정체를 눈치챈 것같다며 그들을 없애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 뒤 시점이 암흑검 쿠라야미에 봉인되어 있을 때의 켄토로 바뀌면서 본편에서 나온대로 그가 어둠 속에서 목격했던 세계 멸망의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그 가운데 자신이 희생을 해 세계의 멸망을 막는 미래가 보여지고 내가 토우마와 세계를 구하겠다는 결심을 하던 때, 눈 앞에 빛이 나타나 그 빛에 이끌려 따라가다가 암흑검에서 빠져 나온다. 이후 본편 25화대로 노던 베이스 검사들과 사벨라의 싸움 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무렵 태슬은 마스터 로고스를 찾아왔다가[7] 원더 라이드 북에 봉인당하고, 마스터는 그를 현실 세계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방관자라고 깐 뒤 태슬이 다시 실체를 찾기 전에 모든 걸 끝내겠다며 다음 계획을 이행한다.

부활한 켄토는 세계를 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검사들의 성검을 전부 봉인하러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 26, 28화에서 다이신지와 렌의 성검을 봉인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8], 30화에서 린타로가 즈오스에게 털리는 걸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건 이미 정해진 미래이며 자신은 모두를 구할 수 없으니 다들 희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한편 컵라면 하나를 두고 서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렌과 데자스트. 결국 렌이 승자가 되고 라면을 먹다가 데자스트를 보면서 너는 왜 혼자 다니느냐고 묻는다. 여기서 나오는 데자스트의 회상씬에 따르면 메기도의 아지트에서 자신을 두고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쓰레기라느니 그런 가짜를 만든 스토리우스 잘못이라느니 하는 메기도 3인방의 뒷담을 엿듣고 조직에서 나왔다는 밝혀진다.[9]

이 다음엔 리베라시온에서 훈련을 하고 나온 뒤 휴식 차 티타임을 갖는 신다이 료우가와 레이카를 비춰준다. 이 장면에서 레이카는 본편 이상의 브라콘 기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료우가는 평범한 인생을 살길 바랬지만 오랫동안 연예검 노로시의 후계자가 없어서 결국 검사가 된 레이카를 안타까워 하는 동시에, 마스터는 충성을 바칠 사람이지만 비록 마스터라도 길을 잘못 들어서면 우리가 숙청하겠다고 독백한다. 그러면서 남매가 서로 오빠, 동생을 지키겠다고 눈을 부릅 뜨며 다짐하고 개그씬을 찍는 게 백미.

다시 켄토로 시점이 돌아와 분명 예언된 미래대로 토우마는 프리미티브 드래곤으로 폭주하고, 린타로와 메이는 즈오스에게 당하며, 소피아는 루나를 대신해서 희생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전부 다 빗나가 버리자 켄토의 확신이 점차 흔들리게 된다. 이러한 기적들을 보고 토우마와 토우마를 믿는 동료들이 만들어낸 변화라면서 토우마와 함께 한다면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쿠라야미를 집자 역시 미래를 못 바꾼다며 다시 부정한다. 마스터 로고스는 이 시점에서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을 손에 넣어서 세계는 이제 따분함에서 해방된다며 광소를 터트리고, 켄토는 내가 본 미래를 실행할 때가 왔다는 대사를 날린 채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비추며 후편이 끝난다.

3. 등장인물

4. 평가

전편은 액션보다는 본편 1장의 급전개로 인하여 미흡해진 스토리를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작품으로, 본편에서 묘사가 부족했던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 및 상세한 행적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1장을 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면서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후편은 다소 코믹한 부분이 있지만 켄토가 본 미래의 좀 더 자세한 내용, 데자스트가 메기도를 배신한 이유, 레이카의 전투력 관련 보충 설명 등 필요한 내용이 들어가 있어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 카미죠가 얼굴이 많이 야위어진 그를 보고 쉬고 있으라고 했다.[2] 후카미야가 자신이 본 것 중에는 그런 미래가 없다고 하자 마스터는 자신은 붕괴된 세계 이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전지전능의 서만 있으면 세계를 다시 만들 수 있다고 반박했다.[3] 1화에서 칼리버가 세이버를 보며 놀라는 것도 자기가 숨겼던 검이 15년이 지난 뒤에 갑자기 나타났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4] 그가 왜 토우마에게 성검과 라이드 북을 내놓으라고 했는지 설명이 되는 부분.[5] 이때 카미죠와 소피아가 재회하는 11화의 씬이 지나가는데 레이카가 연예검 노로시의 힘으로 소피아를 납치해가는 씬이 추가됨으로써 그녀가 소피아를 서던 베이스로 데려갔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밝혀졌다.[6] 16화에서 레이카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장면.[7] 이때 둘의 대화에서 마스터가 후카미야 하야토를 이용했다는 등 본편에 나오지 않았던 대사가 추가되었다.[8] 이 장면들이 지나가면서 토우마가 미래를 알면 자신을 희생하려 한다는 것을 알기에 토우마가 모든 사실을 알기 전에 자기가 먼저 이 일을 끝내겠다는 켄토의 독백이 흐른다.[9] 뒷담을 엿들었을 때의 데자스트의 모습은 상당히 침울한 분위기인데 이때 작중에선 정말 보기 드물게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팬들은 20화에서 레지엘을 공격한 게 이때의 분풀이가 아니었나는 추측을 하기도 하였다.[10] 15년 전 시점인 본작에선 등장하지 않고, 나가미네 켄신에 의해 간접적으로 언급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