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0:06:22

가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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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해3. 기타

1. 개요

경상도전라도 지방에서 주로 쓰이는 여자아이를 뜻하는 방언. 전라도가시내, 경상도가스나, 강원도가스나이, 평안북도함경도간나라고 한다.

가시나의 중세 한국어형은 16세기 문헌에 보이는 '가ᄉᆞ나ᄒᆡ/갓나ᄒᆡ'이다. '가ᄉᆞ나ᄒᆡ'는 '갓(여자)'과 '아ᄒᆡ(아이)'가 관형격 조사 'ᄋᆞᆫ'을 통해 이어진 형태이다. ‘ᄉᆞᆫ(남자)[1]’과 ‘아ᄒᆡ(아이)’가 결합된 중세 국어 ‘ᄉᆞ나ᄒᆡ(사나이)’와는 관형격 조사 ‘ᄋᆞᆫ’ 의 유무에서만 차이를 보이는 조어 형태이다.

중세 국어에서 ‘갓’은 ‘여자/아내’라는 뜻으로 쓰인 순우리말이었으나 지금은 이 단어 자체가 없으며, 표준어 '가시버시(부부)', 지어미 및 새악시를 뜻하는 각시, 이북 및 제주 방언 '가시-(처-)'에 흔적이 남아 있다. ‘아ᄒᆡ’는 ‘아희’를 거쳐 지금 ‘아이’로 남아 있다. 이로 보면 ‘가ᄉᆞ나ᄒᆡ’는 ‘여자 아이’라는 어원적 의미를 갖는다. 출처

가시나와 가스나 중 본래말과 더 가까운 것은 '가스나'이며, '가시나'는 남부 방언의 전설모음화로 인해 발음이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 오해

어감으로 인해 단어가 비하의 의미가 있는 비속어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부 지방에서는 일상용어로 흔하게 쓰이는 단어이다. 다만 맥락에 따라 '계집애'처럼 격의없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보통은 여사친, 여자친구, 여동생, 누나, 조카 등 친근한 상대에게 주로 사용하고, 모르는 여성에게나 존대해야 할 여성에게는 쓰지 않는 단어다.[2]

네이버 지식iN을 보면 "가시나가 욕이 맞죠?"라는 질문이 꽤 많다. 그런데 이를 서울 촌놈들의 무지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 이 말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지역의 여성들 중에서도 자기 딸에겐 차마 쓸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다만 그 지역의 불과 바로 앞 세대들은 자신의 친딸에게도 호격(呼格)으로 또는 예사로 쓰던 말이 '가시나'였는데 교양있는 말이라는 표준어에 대비해 사투리는 교양없다는 식의 부정적 인식 및 실질적 언어차별이 이 낱말을 비하어인양 오해하게 만든 것 같다.

남부지방 기준으로 네이티브, 동년배들끼리는 '머스마(머시마)'[3]와 같이 격의없이 친한 사이에는 꽤 자주 쓰이며[4], 일상적인 상황에선 '여자애, 남자애'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물론 남부지방에서도 가시나, 머시마가 새끼의 의미로 쓰이면 바로 싸움이지만....

충남 중남부 지방에서도 친한 친구 사이나 가족끼리[5] 쓰기도 한다. 대충 친한 사이끼리 이년아 저년아 하는 것처럼 '~년'의 순화된 버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듯.

3. 기타

여자애를 뜻하는 방언중, 함경도평안북도에서는 간나라고 한다. 이쪽 방언은 "간나 새끼"라고 말하면 노예의 새끼 정도 되는 진짜배기 욕설이었다. 매체에서는 공산당원들이 '종간나 새끼'라고 하는 모습이 많이 묘사되었다. 그런데 분단 직후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록이므로 지금은 어떠한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물론 간나새끼도 충분히 욕처럼 들리긴 한다.

반대로 사내아이를 뜻하는 말로는 머스마가 있다. 어원은 머슴 + 아이.

'어딜 가시나' 처럼 중의적인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선미가시나가 대표적인 예.


[1] 동남 방언에 '손(녀석)'으로 남아 있다.[2] 보통, 모르는 사람에게는 처자라고 하거나 직업 명칭을 부른다. 예를 들면 저기, 학생이라든가...[3] 남자아이. 예시: "머스마가 쪽팔리게 질질 짜고 자빠졌노?"[4] 예시: "이 가시나(혹은 머시마)가 뭐그리 (술을) 많이 마시노?"[5] 예시: "이놈의 가시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