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27 23:40:30

가이메레프

1. 개요2. 상세

1. 개요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에 등장하는 인간형 병기. 드라고 에너지스트라는 동력원으로 움직인다. 극장판에서는 조종사의 피를 동력으로 삼는듯한 묘사가 있다.

2. 상세

주인공 반 파넬의 가이메레프 에스카플로네만 특이하게 살아있는 드래곤심장을 쓰고, 나머지는 화석이 된 드래곤의 심장을 발굴하여 사용한다.

자이바하 제국의 용격대는 광학미채 기능을 발휘하는 스텔스 망토를 가진 가이메레프를 사용한다. 작중에서는 자이바하제의 가이메레프 알세이데스는 다른 나라의 가이메레프들을 압도해 버릴 정도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스텔스 망토를 제외해도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한 액체금속 손톱으로 원거리에서도 다수의 적을 꿰뚫어 버리기도 하고(디란두는 이걸 최대한 길게 뻗어 반에게 초장거리 저격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물론 히토미의 방해로 실패.) 이것을 그대로 검의 형태로 성형하여 근접전도 벌일 수 있다. 단 한컷 나왔었지만 방패도 만든다. 다른 나라제에는 없는 비행능력도 자랑거리. 하지만 모습을 감춘 채로 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압도적인 성능을 갖고 있어도 그래봐야 주인공들 앞에서는 그냥 양산형이다(…). 참고로 자이바하 제국에서는 이런 기능들이 없는 구형 모델의 알세이데스를 에너지스트 발굴장 등의 후방에서 경계용으로 사용하는 듯 하다.

구조는 거대한 갑옷 형식으로 조종은 조종사의 동작이 기계적으로 가이메레프에 전달되는 방식. 사족이지만 사실 비슷한 개념의 갑옷병기 '메르프'의 상위기종이기도 하다. 메르프가 중형전차라면 가이메레프는 중전차 쯤 되는 듯. 가이메레프는 전고 8m 가량의 사이즈(성인 남성의 5배 정도의 크기로 건물로 치면 3층 정도의 높이)를 갖고 있으며, 하위기종인 메레프의 경우에는 그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가이메레프의 절반 정도인 전고 4m 가량의 사이즈(성인 남성의 2배 정도의 크기로 건물로 치면 1층 정도의 높이)가 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주로 전투용 병기로서 많이 사용되는 가이메레프에 비해서, 사이즈가 좀 더 작은 메레프 쪽은 전투용 병기로서의 용도 외에도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레이버풀 메탈 패닉! 어나더파워 슬레이브처럼 작업용 중장비로도 쓰이는 모양. 덧붙여 메레프는 본래 드래곤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이고, 이걸 보다 거대한 사이즈로 확대해 발전시킨 것이 가이메레프라고 하는 것 같다.[1]

가이메레프와 그 하위기종인 메레프는 일종의 거대로봇이지만, 조종계통은 앞서 말한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화복(파워드 슈트)에 가까운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조종사의 사지(四肢)의 움직임을 증폭하여 확대복사하는 방식으로 기체를 조종하도록 되어 있다. 쉽게 말하자면 풀 메탈 패닉!암 슬레이브파이브 스타 스토리모터헤드·고딕메이드에 가까운 조종방식이다.

또한 비슷한 사이즈를 가지며 비슷한 조종방식을 채용한 풀 메탈 패닉!암 슬레이브처럼 조종석이 동체에만 있는 평범한 구조를 취하지는 않았으며, 마치 장갑기병 보톰즈아머드 트루퍼처럼 조종석이 동체와 머리의 두 파트에 걸쳐서 설치되고 있는 다소 독특한 구조를 취하게 되고 있다. 따라서 조종사의 머리는 기체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2], 한편 조종사의 신체의 나머지 부분들은 기체의 동체 부분에 위치하는 그러한 특징적인 내부 구조가 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왜소해서 장갑기병 보톰즈아머드 트루퍼와 비슷한 전고 4m 가량의 사이즈가 되어 있는 메레프라면 몰라도, 전고 8m 가량의 사이즈를 자랑하기에 굳이 이러한 조종석 구조를 취할 것까지는 없어 보이는 거대한 가이메레프까지 이런 스코프 독 비스무리한 조종석 구조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는 점이 나름대로 특이한 부분. 물론 스코프 독처럼 조종석 내부 면적이 아주 비좁지는 않고, 사람 한 명 정도는 적당히 탈 만한 면적은 그래도 나오는 것 같다(…).이러니 저러니 해도 스코프 독보다야 승차감은 쾌적할 듯?

시야가 굉장히 나쁘다는 특징이 있는데, 갑옷을 불려놓은 컨셉이기 때문에 시야는 투구 너머로 볼 수 있는 게 고작이다. 특별한 광학장비나 레이더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다. 반이 에스카플로네에 처음 탑승해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이 답답한 1인칭 시점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나중에 가면 히토미에게 다우징하는 법을 배워서[3] 사각에서도 잘만 싸우는데다 스텔스 모드에 들어간 알세이데스도 그냥 포착해서 해치워버린다.

격납고에 주기(駐機)시켜 놓을 시에는 거대한 의자 위에 앉혀 놓는 경우가 많다고 묘사되는 것도 특징. 물론 직립자세로 세워 놓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평범하게 바닥에 눕혀 놓을 수도 있긴 하다.

자이바하 제국제를 제외하면 가이메레프들은 전부 수공생산품이며 한 대를 만드는 대에 수십~백 년 이상이 걸린다. 내부 기믹이 조밀한 시계처럼 되어 있는 점과 가이아 세계의 기술력을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1] 가이아의 드래곤들은 그냥 덩치 큰 짐승 수준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 입장에서는 충분히 위협적인 상대라는 걸 시사하는 대목인 듯. 하긴 이미 드래곤 브레스를 날려대는 시점에서(…).[2] 그래서인지 기체의 얼굴 부분에 마련된 셔터나 바이저 같은 것이 열리면 그대로 조종사의 얼굴이 밖으로 드러나 외부 시야를 보다 넓게 확보할 수 있는 기믹이 존재하고 있다. 거대로봇이면서도 왠지 강화복스러운 느낌을 주는 부분. 덧붙여 이렇게 페이스 오픈을 하면 조종석 안의 조종사의 얼굴이 드러나는 기믹도 역시 아머드 트루퍼 중 하나인 스코프 독과 비슷한 부분이다.[3] 마음 속에 다우징 펜던트를 띄워서 그 움직임을 보고 적을 포착한다. 가히 심안급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