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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골 4인방 |
1. 개요
199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코미디크루(개그팀).2. 유래
당시 KBS 코미디의 대세는 일본식 오와라이, 즉 봉숭아 학당으로 대표되는 캐릭터 콩트나 심형래 류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대세였고, MBC에서는 미국 나이트 쇼에서 선보이던, 주병진이 진행을 맡고 이경규가 사이드킥 역할을 하는 토크쇼 형식의 신세대 예능이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에 당시 KBS 코미디언 중 우리도 토크 코미디를 해보자는 생각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이 감자골 네 사람이었고, 마침 당시 김웅래 KBS PD가 기존 대학개그제 콤비가 아닌 새롭게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코미디언들을 묶기 시작했는데, 이 네 사람이 묶이게 되었다.[2]
그리고 SBS의 개국으로 선배 코미디언들이 대거 SBS로 이적하고[3] KBS 코미디언들이 세대교체를 이루는 시점이어서 쇼 비디오 쟈키의 뒤를 이은 한바탕 웃음으로라는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주축을 이루며 KBS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를 맡는 등 승승장구했으며, 넷이서 같이 CF를 찍는 등 당시 최고의 코미디팀으로 인정받았다.
팀의 이름인 감자골은 강원특별자치도를 상징하는 감자와 감자탕의 결합으로, 넷이서 팀을 이룰 당시 박수홍이 김국진에게 "형, 우리 팀 이름은 뭘로 할까요?"라는 물음에 마침 감자를 먹고 있던 김국진이 "그냥 이걸로 하자"고 해서 감자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김국진은 감자로 유명한 강원도 출신으로 이후 사람들은 이를 강원도 출신인 김국진이 리더라서 팀 이름이 감자골이라고 생각했다.
넷 다 기독교 신자이며[4] 이제는 어엿한 유부남들이다. 김용만이 가장 먼저 장가를 갔고, 김수용 → 김국진 → 박수홍 순으로 유부남이 되었다. 다만 김국진은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재혼했으며, 박수홍은 제일 연하임에도 가장 늦게 결혼을 했다.
간혹 발음에 이끌려 감자꼴이라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5]
3. 감자골 사태
자세한 내용은 감자골 사태 문서 참고하십시오.[1] 유재석, 남희석, 윤기원, 최승경, 이영재, 양원경도 여기 출신으로, K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구분 된다.[2] 이렇게 묶인 김용만과 김국진(참고로 김국진은 KBS 대학개그제에 나오기 전부터 경기대 등 대학 행사에서 사회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으로 PD가 주병진, 이경규를 벤치마킹해서 코너를 만들었는데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둘의 합이나 짜임새가 주병진, 이경규보다 일부분 낫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였다. 당시 PD입장에선 로또맞은 느낌이었다고 한다.[3] 이들 중에서는 스타급 코미디언이었던 KBS 출신의 심형래, 김미화, 최양락, 이성미, 이봉원, MBC 출신의 서세원, 정재환, 박미선이 91년 가을에 1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심형래는 SBS의 분위기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여 다음 해 2월에 KBS로 복귀하면서 전속 계약을 파기했다.[4] 기독교라는 용어는 원래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등의 종파를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김국진만 유일하게 가톨릭 신자이며, 나머지 셋은 개신교이다.[5] 비슷한 어휘로 기압골이 있다.